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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KGM, 렉스턴 스포츠 호주서 '최고의 픽업' 수상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 1월 튀르키예 수상에 이어 호주에서 렉스턴 스포츠가 최고의 픽업에 선정되는 등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렉스턴 스포츠(수출명 무쏘)가 최근 호주 유력 온라인 자동차 매체인 드라이브(Drive)로부터 2년 연속 '최고의 픽업'에 선정됐다.드라이브는 매년 세그먼트별로 총 12개의 카테고리와 가격대(세그먼트 별 2~3개 가격대로 세분화)별로 후보를 선정해 세부적인 평가와 시승 등을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드라이브는 “렉스턴 스포츠는 수년간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을 통해 경쟁사 대비 우수한 제품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은 물론 편안하고 조용한 실내 그리고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춘 픽업”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호주 자동차 시장은 캐러밴 등을 활용해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은 시장으로, SUV와 픽업 모델의 시장 점유율뿐만 아니라 판매도 큰 폭으로 늘고 있어 KGM에 있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시장이다.KGM은 지난 2018년 호주에 첫 직영 해외판매법인을 출범한 이후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7000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KGM은 지난해 2014년(7만2011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023년(5만2754대) 대비 18.2% 증가했으며, 올해 글로벌 첫 행사로 지난 1월 튀르키예 시장에 액티언을 론칭하며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이에 앞서 1월에는 지난 2024년 튀르키예서 총 1만1870대를 판매해 2023년(2217대) 대비 5배 이상 큰 성장세를 기록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KGM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가 호주 시장에서 최고의 픽업에 선정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제품력과 함께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도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과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신시장 개척 등 공격적인 수출 시장 공략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2025.02.28 09:57
경제

SUV·전기차 집중…현대차·기아 실적 빵빵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나란히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양사는 올해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 등에 힘입어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현대차, 매출 117조 신기록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6조6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9% 증가했다. 2014년(7조5500억원) 이후 7년 만의 최고치다. 2020년 3분기 실적에 세타2 엔진 관련 품질 비용이 반영돼 기저효과를 봤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괄목할 성장세다. 영업이익률도 2016년(5.5%) 이후 처음으로 5%대를 회복했다. 2020년 대규모 품질 비용 반영으로 2.3%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은 작년 5.7%로 3.4% 올랐다. 연간 매출액도 역대 최고로 집계됐다. 작년 매출액은 117조6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었다. 이는 역대 최고 매출액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05조7464억원을 넘어섰다. 현대차 매출액은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대차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과 7년 만의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제네시스와 SUV,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이 나란히 판매를 늘리며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결과다. 실제 작년 제네시스 판매 비중은 5.1%로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SUV는 43.2%에서 47.3%로 4.1%P 올랐다. 친환경차 부문에서는 전용 플랫폼 전기차 아이오닉5의 등장으로 전기차가 사상 첫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시장 확대를 가속했다. 투싼과 싼타페 등 SUV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트림이 추가되면서 하이브리드차 판매도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23만4000대를 기록했다. 기아 ‘트리플 크라운’ 달성 기아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영업이익·순이익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5조6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45.1%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매출 역시 18.1% 증가한 69조8624억원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7.3%였다. 매출 증대는 고수익 레저차량(RV)과 신차 중심 판매 확대 전략에 기인했다. 아울러 수익성 높은 제품의 판매를 높이는 믹스 개선과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판매 확대도 주효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 세타2 엔진 리콜 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와 역대 최고 수준의 평균 판매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해외 판매가 증가한 점도 전체 실적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아의 지난해 도매 기준 글로벌 누적 차량 판매는 277만6359대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수에서는 53만5016대로 3.1%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224만1343대로 9.1% 증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2020년 품질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 판매량 확대와 믹스 개선, 대당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축소 등 전반적인 수익성 체질 개선이 선순환을 이뤘다"며 "고수익 RV와 신차 중심의 판매 확대와 믹스 개선,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판매 전략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겹악재에도 선방한 현대차·기아는 올해 자동차 생산 안정화 등을 토대로 본격적인 질주에 나선다는 의지다. 현대차는 올해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와 제네시스,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전 세계 판매 목표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432만3000대로 정했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73만2000대를 목표로 절반 이상을 제네시스와 SUV로 채운다. GV70 전기차 모델과 아이오닉6 등 전기차 라인업 강화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지난해 16%에서 22%까지 높인다. 올 하반기에는 핵심 차종인 그랜저 완전 변경도 예고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올해 수요 회복과 더불어 경쟁이 심화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99만대로 올렸다. 최근 미국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발맞춰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를 지난해 대비 45% 늘리는 등 전기차 공략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아중동·중남미 시장에서도 각각 28.7%, 11.1% 목표를 올려잡았다.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는 크레타에 이어 오는 3월부터 아이오닉5 양산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 22만 대를 포함해 친환경차 56만4000대를 팔겠다는 목표다. 기아 역시 올해 반도체 수급 상황 개선과 연계한 생산 확대로 그동안 쌓인 미출고 대기 물량을 빠르게 해소, 큰 폭의 판매 증가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개선된 브랜드·상품성을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를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용 전기차 EV6와 신형 니로 등 친환경차 판매에도 속도를 내며 전기차 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판매 목표는 내수 56만2000대와 해외판매 258만8000대로 잡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와 관련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03 07:00
연예

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역대 최고 실적 달성

스튜디오드래곤이 2020년 2분기 매출액 1614억원·영업이익 169억원·당기순이익 134억원으로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16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6.3% 성장한 169억원이며 해외 매출액은 40.7% 성장한 594억원을 기록했다. 소속 크리에이터는 전년 동기대비 50명 증가한 총 226명이다. 2분기 호실적은 주요 드라마의 성과 및 해외판매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힘입었다. '사랑의 불시착' '더 킹 : 영원의 군주'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전 세계적인 인기로 판매 단가상승과 구작 판매를 견인하며 글로벌 판매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5% 성장한 757억원으로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이 중 해외 매출액은 전체 매출의 36.8%에 해당하는 594억원이다. 캡티브 채널인 tvN·OCN 편성 감소에도 불구하고 1분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나 홀로 그대'에 이어 2분기에는 '더 킹 : 영원의 군주'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 플랫폼 다각화 전략을 발판 삼아 전년 동기대비 12.6% 상승한 654억원의 편성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비밀의 숲2' '스위트 홈' 등 포트폴리오 강화와 함께 콘텐츠 경쟁력을 통한 국내외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또한 '악의 꽃' '스타트업' 등 타깃 시청자를 공략한 콘텐츠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강철구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K드라마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고 이로 인해 콘텐츠 판매에도 긍정적인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을 통한 해외 시장으로의 직접 진출까지 구체화하고 있다"고 전략 방향을 밝혔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8.06 16:18
무비위크

[투데이IS] 기사회생 '사냥의시간' 대망의 첫공개, 전세계 호평 받을까

오래 걸렸다. '사냥의 시간'이 우여곡절 끝 드디어 전세계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은 23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여개국에 최초 공개된다. '사냥의 시간' 입장에서는 공개가 된다는 것 만으로도 감개무량한 상황. 영화가 자초한 일이지만 숱한 풍파를 겪었고, 결국 이겨냈다. 남은건 오매불망 기다린 관객들에 대한 보답과 평가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 추격자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파수꾼'(2011) 윤성현 감독이 9년만에 내놓는 신작이자, 이제훈·안재홍·최우식·박정민·박해수 등 충무로 젊은 피들의 의기투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촬영부터 후반작업, 극장개봉 연기와 넷플릭스 공개까지 뭐 하나 쉬운 것이 없었던 '사냥의 시간'이다. '사냥의 시간'은 뭐가 이렇게 어렵냐'는 한숨이 절로 터질 정도로 관계자들에게도 피마르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으로 지난 2월 26일 개봉일을 최종 확정했던 '사냥의 시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발발로 개봉을 연기, '언제까지 기다릴 수 만은 없다'는 판단에 스크린판 제작 영화 최초로 넷플릭스 공개를 강행했다. 극장 개봉과 VOD 모두 포기하겠다는 뜻이었다. 영화계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흘러 나왔지만 대부분 '이해한다'는 입장이었다.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다. 넷플릭스 계약을 진행하면서 '사냥의 시간' 해외판매를 주도한 해외세일즈 대행사 콘텐츠판다 측과는 협의를 제대로 마치지 않았던 것. 법적 공방이 이뤄졌고 상영금지가처분신청 인용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넷플릭스도 한 발 뒤로 물러섰다. 당초 10일 공개 될 예정이었던 '사냥의 시간'은 결국 23일까지 공개가 한 차례 더 미뤄졌다. 4월 23일. '사냥의 시간' 측 입장에서는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될 전망이다. 스크린 영화가 OTT(Over The Top·기존 통신 및 방송사가 아닌 새로운 사업자가 인터넷으로 드라마나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향한건 '사냥의 시간'이 최초다. 영화의 완성도도 완성도지만, 공개 이후 영화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킹덤'의 화력까지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넷플릭스 측에서도 어느 정도의 화제성은 내심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사냥의 시간' 특유의 신선한 배경과 긴장감 넘치는 흐름, 그리고 배우들에 대한 믿음이 상당하다. 이번 영화에서 이제훈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계획을 설계하는 준석, 안재홍은 친구들의 일이라면 일말의 고민 없이 나서며 위험한 계획에 앞장서는 장호, 최우식은 가진 것은 의리뿐인 반항아 기훈, 박정민은 천부적 재능의 정보원 상수, 박해수는 이들을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으로 분해 열연했다. 캐스팅 당시부터 현재까지 몇 년의 시간동안 성장하고 또 성장한 배우들이다. 지금 캐스팅을 한다고 하면 꽤 어려울 조합이기도 하다. '파수꾼'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던 윤성현 감독의 감각은 얼마나 발전했을지, 어떤 세계관을 펼쳐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사냥의 시간' 팀은 이날 오후 9시 온라인 GV(관객과의 대화)도 개최한다. 지난 2월 제작보고회 이후 국내에서는 약 2개월만에 다시 만나는 자리다.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갈 것으로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23 08:58
경제

제네시스, 신임 제네시스사업부장에 이용우 부사장 임명

제네시스는 현대차 미주권역지원담당 이용우 부사장이 신임 제네시스사업부장에 선임됐다고 29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이용우 신임 제네시스사업부장이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과 글로벌 마인드를 기반으로 제네시스사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우 부사장은 현대차 아중동사업부장, 해외판매사업부장, 브라질법인장, 북미권역본부장을 거쳐 미주권역지원담당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현대차 해외영업을 담당해 왔다. 해외사업 전략과 영업에 능통한 현장 전문가인 동시에 제네시스의 주요 시장인 미국시장 경험이 풍부한 만큼, 제네시스사업부의 지속 성장에 힘을 보탤 적임자라는 평가다. 제네시스는 그 동안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핵심 시장인 한국과 미국 외 타 글로벌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역량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기존 제네시스사업부장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이 자진 퇴임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은 제네시스를 새롭고 매력적인 고급차 브랜드 반열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짧은 기간에 제네시스를 새로운 고급차 브랜드로 자리매김시켰다는 점이다. 특히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은 제품,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콘셉트를 선보였으며,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에 걸맞는 조직 체계도 구축했다. 제네시스 G70가 '북미 올해의 차', '모터트랜드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도 그의 재임기간에 이뤄졌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는 지난 2016년 1월 제네시스 브랜드를 맡게 된 이래 제네시스만의 젊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역할을 해왔다. 제네시스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들과 직접 경쟁하는 고급차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명확하고 일관된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는 평이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은 그 동안의 바쁜 업무를 잠시 내려놓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도전을 구상하겠다는 의사를 최근 전달했고, 제네시스는 그의 판단을 존중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0.29 16:47
연예

보드게임시장 호황기, 동네상권에 호황 누리는 보드게임카페들

모바일 게임이 대세가 되고 있는 요즘 아날로그 감성을 유지한 아날로그 게임들이 유행을 하고 있다, 특히 사람과 사람이 맞대고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이 그것이다.2000년대 인기를 끌다가 자취를 감준 출 알았던 보드게임이 최근 다시 인기몰이 중이다. 과거 국내에 보드게임 문화가 정착되기 전 국내이용자는 버젓한 한글판 게임이 없어 해외판매사이트를 통해 구매를 하거나, 국내에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비싼 가격을 지불하는 등 오래 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하지만 최근 국내보드게임 시장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해외 게임의 판권을 가져와 한글화를 진행하거나 국내 보드게임 퍼블리셔들의 증가가 눈에 띄고 매출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2018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6년 이후 구내에서는 120여종 이상의 새로운 보드게임이 출시되고 매출액 상승도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분석한다.최근의 뉴트로 열풍과 일맥상통하는 보드게임이 대중화에 성공하면서 괄목상대(刮目相對) 하고 있는 것이다.지금의 보드게임 열풍은 지난 2000년 초반에 반짝했던 보드게임카페의 흥망성쇠를 통해 비교해 볼 수 있다.보드게임사를 운영하는 대표의 경우 이렇게 분석했다. “2000년 초반에 반짝 붐이 일었다가 진 데에는 저변 확대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할리갈리, ‘루미큐브’ 처럼 다소 쉬운 게임만 하고 난이도가 높은 게임들은 하지 않으니 지속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사실 그 역할을 보드게임 카페에서 해 줘야 하는 데 사업장에 입장에서는 그게 쉽지가 않을 것이다. 회전율도 떨어지고, 하지만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는 측면에서는 카페에서도 사명감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보드게임산업이 성장하면서 다시금 보드게임카페 프랜차이즈들이 다양한 형태로 생겨나고 있는 점은 과거의 실수를 극복할 수 있다는 신호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TRPG 전문 카페 깔깔 고블린이 TRPG 게이머의 성지로 부상하기 시작했고, 서울의 롤링 다이스, 부천 하비게임몰처럼 MTG와 보드게임을 겸비한 복합 문화공간도 탄생했다. 특히 TCG 장르는 보드게임 카페의 혜택을 받았다. 현재 전국 60여 개 이상의 매장에서 TCG 구입 및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로 위상을 회복했다. 히어로보드게임카페는 비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 여가 문화로 보드게임에 접근하고 있다정글비의 경우는 현재 도심 및 동네상권에서 소규모형태와 저렴한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비즈니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보드게임이 메인이 아닌 카페의 전문성을 위해 전문 바리스타를 상주시켜 여느 전문 커피매장에 뒤 떨어지지 않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이처럼 보드게임 카페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은 상황이며, 각 카페 특유의 장점이 있어 취향에 맞는 카페를 찾아갈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이 조성됐다.과거 저변이 확대되지 못하던 시절 보드게임이 매니아계층에서 즐겼다고 여겨졌다면 지금은 누구나, 손쉽게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자리잡았다. 이소영 기자 2019.09.27 14:49
무비위크

[무비IS] '부산행' 마동석X최우식 3년만 새 작품으로 칸行

갈 사람은 어떻게든 가게 돼 있다. 3년전 직접 경험하지 못했던 칸의 열광을 3년 후 새 작품으로 드디어 만끽하게 됐다. 1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각 부문 진출작이 발표된 가운데, 한국에서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경쟁부문에, '악인전(이원태 감독)'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프랑스 칸으로 향한다. 각 영화 관계자들과 배우들은 추후 공개될 현지 상영 스케줄에 따라 출국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기생충'과 '악인전'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대부분 참석을 확정,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그 중 '기생충' 최우식과 '악인전' 마동석은 3년 전 '부산행(연상호 감독)'이 6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면서 이미 칸의 부름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두 배우 모두 영화제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행'은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해외판매 호조를 보인 작품이다. 이는 칸영화제 상영 때부터 감지됐던 분위기다.특히 좀비를 처단하는 마동석에 열광한 해외 팬들이 상당했기에 칸영화제 반응을 몸소 체감한 공유·정유미 등 다른 배우들도 그의 부재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버티고 기다리면 기회는 또 온다. 두 배우는 딱 3년만에 각기 다른 새 작품으로 나란히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그 사이 최우식은 70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옥자(봉준호 감독)' 출연 배우로도 이름을 올리면서 벌써 칸영화제 진출 작품을 세 작품이나 품은 '칸의 샛별'로 성장했다. 올해는 '기생충'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칸행 비행기에 오른다. 마동석 역시 '악인전'을 이끈 주연배우로 그 존재감을 자랑할 예정. '부산행' 못지 않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해 줄지 기대감이 높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4.19 09:23
연예

쌍용차, 7월 내수·수출 포함 총 1만2916대 판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9823대, 수출 3093대를 포함 총 1만291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내수, 수출 모두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2% 증가한 것이다. 무엇보다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와 G4 렉스턴 물량 증대에 힘입어 올해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3.5%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시장에서의 호평이 이어지며 주간연속 2교대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와 함께 지난 달에 이어 두 달 연속 4000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역대 월 최대실적을 또 다시 갱신하며 내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수출 역시 G4 렉스턴의 인도 CKD 초도물량 선적과 함께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글로벌 론칭이 이뤄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12.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한, 쌍용자동차는 오는 11월에 호주에 사상 첫 직영 해외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브랜드 론칭을 추진하는 등 해외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수출 회복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 최대 실적 갱신 등 주력모델들의 선전으로 내수, 수출 모두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렉스턴 스포츠의 내수 적체 해소와 함께 적극적인 글로벌 론칭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8.01 15:02
경제

기아차, 2017년 274만6188대 판매…전년 대비 7.8% 감소

기아자동차는 2017년 한해 동안 국내판매 52만1550대, 해외판매 222만4638대 등 전년 대비 7.8% 감소한 274만 6,18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기아차는 지난해 니로, 스토닉, 쏘렌토 등 주요 RV 차종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사드 여파에 따른 판매 감소 등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2017년 기아차의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국내에서 4만2232대, 해외에서 41만 5558대 등 총 45만779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이어서 K3가 39만2219대, 프라이드가 38만1212대 판매됐다.기아차는 올해에도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권역본부의 책임경영체제 강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관리 체제의 고도화와 적극적인 신차 투입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특히 권역본부별 책임경영체제를 통해 판매, 생산, 손익 목표를 통합 관리해 나갈 예정이며, 신형 K3와 K9 후속 모델, 니로 EV와 쏘울 후속 모델 등 각 시장별로 특화된 신차종을 투입해 판매 확대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를 바탕으로 기아차는 2018년 국내에서 52만대, 해외에서 235만5000대 등 총 287만 5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8.01.02 17:19
생활/문화

LG전자, 역대 최대 승진 인사…첫 여성 전무 탄생

LG전자는 역대 최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LG전자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2018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사장 3명, 부사장 8명, 전무 16명, 상무 40명 등 총 67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진행했다. 이번 승진 규모는 역대 최대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사업 성과뿐만 아니라 보유 역량이나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R&D, 영업/마케팅, 상품기획/디자인, 생산/구매 등 현장에서 성과를 거둔 인재들을 대거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번 승진자 가운데 여성 3명, 외국인 1명이 포함됐다. 가장 많은 여성 임원 승진자가 나왔으며 류혜정 상무는 LG전자 첫 여성 전무에 올랐다. 사장 승진자는 권봉석 HE사업본부장과 권순황 B2B사업본부장, 박일평 CTO 겸 SW센터장이다. 권봉석 HE사업본부장은 1987년 입사 후 LG 시너지팀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 HE사업본부를 맡고 있다.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해 올해 사상 최대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순황 B2B사업본부장은 1984년 입사 후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에서 해외사업 경험을 쌓았고, 2015년부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을 맡았다. 부사장 승진 2년 만에 사장에 올랐다. 올해 초 소프트웨어센터장으로 영입된 박일평 부사장은 글로벌 전장업체인 하만의 CTO(최고기술책임자) 출신으로 영입 1년 만에 사장에 오르며 신임 CTO를 맡는다. LG전자는 외부에서 영입한 인재에 대해서도 과감한 승진과 함께 주요 보직에 임명하며 미래사업에 대한 철저한 준비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은 전출 대상에 올랐다. 작년보다 실적이 나아졌으나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서 보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LG전자는 B2B 및 융복합사업을 강화하는 등 미래 준비를 가속하기 위한 조직체계를 구축한다. LG전자는 B2B 사업을 강화하고, 유관 조직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B2B부문, ID사업부, 에너지사업센터 등을 통합해 B2B사업본부를 신설한다. B2B사업본부장은 ID사업부장을 맡았던 권순황 사장이 맡는다. 사업본부는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 LG전자는 스마트폰, TV, 자동차 부품 등 각 사업본부의 제품을 연결하고, 인공지능·IoT 등 전사 차원에서 융복합을 추진할 수 있는 분야를 통합하기 위해 융복합사업개발센터를 신설한다. 이 센터는 CEO 직속으로 운영되며 센터장은 황정환 신임 MC사업본부장이 겸임한다. 기존 이노베이션사업센터는 뉴비즈니스센터로 개편되면서 융복합사업개발센터와 함께 미래 사업을 위한 역량을 강화한다. LG전자는 CTO부문 컨버전스센터 산하에 카메라선행연구소를 신설해 스마트폰 및 자동차 부품의 카메라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 LG전자는 글로벌마케팅부문 산하에 있던 지역대표와 해외판매법인을 CEO 직속으로 운영한다. 중국법인의 경우 한국영업의 성공 DNA를 접목시키기 위해 한국영업본부 산하로 이관하며, 5개의 지역 권역으로 구분해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11.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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