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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단독] 리센느 “2026년에도 향기 가득한 우리 음악 기대해주세요” [한복인터뷰]

“시간이 너무 빨리 가 벌써 데뷔하고 두 번째 맞이하는 설이에요. 작년보다 멤버들과 더 가족 같아진 것 같아 이번 설 연휴는 더 재미있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원이)향기 가득한 음악으로 국내외 K팝 리스너의 귀를 사로잡은 그룹 리센느가 2026년 병오년 설을 앞두고 일간스포츠를 찾았다. 마치 선녀가 강림한 듯, 5인 5색 곱디고운 한복을 입은 이들은 연휴 기간 동안 리센느의 숙소에 퍼져 있을 향에 대해 묻자 “연휴엔 숙소 대청소를 하고 빨래도 대거 돌릴 예정이라 아마도 샴푸, 섬유유연제 향이 가득할 것”이라며 눈을 반짝이는가 하면 “아마도 마라탕 등 다양한 배달음식 향기도 날 것”이라며 생기발랄하게 웃었다. 2024년 3월 26일 데뷔, 어느덧 만 2년 활동을 꽉 채워가는 리센느는 새해를 맞아 지난 2025년을 진솔하게 되돌아봤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정말 쉼 없이 달려온 것 같아요. 당시엔 사실 엄청 크게 느끼진 못했는데, 돌아보면 세 번이나 컴백을 했고, 촬영이나 외부 스케줄도 많았고 해외도 틈틈이 갔었죠. 후회 없이 열심히 달리며 알차게 보낸 기억이 남는 한 해였어요.”(메이) “그만큼 멤버들과 같이 있던 시간이 길어져, 1년 동안 더 친해지고 몰랐던 면을 더 알게 되고, 더 돈독해질 수 있는 한 해였던 것 같아요.”(미나미) “처음엔 대학 행사 등 외부 무대가 어려워 고민도 됐는데, 하면 할수록 더 많이 알아봐주시고 노래도 따라불러 주셔서 너무 신기했어요.”(원이) 데뷔 첫 해 발표한 ‘러브 어택’이 글로벌 팝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치열한 신인 경쟁 구도에서 음악이라는 정공법으로 승부수를 낸 리센느가 지난 한 해 동안 제일 많이 들은 칭찬은 아마도 ‘음악 좋다’였을 터다. 데뷔 첫 해 ‘러브 어택’으로 빌보드, 그래미의 조명을 받은 리센느는 지난해 2월 발표한 ‘글로우 업’은 지난 연말 영국 음악 매거진 NME가 발표한 ‘올해 최고의 K팝 25곡’ 중 21위로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에 대해 미나미는 “기사로 접하고 말로만 들었을 땐 믿기지가 않아 놀랍지도 않았다. 실감이 안 났다”고 했고, 원이는 “너무 신기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도 했다”고 큰 눈을 반짝였다. ‘좋은 노래’로 대중에 각인된 데 대해 원이는 “회사에서 우리의 음악에 신경을 정말 많이 써주시는데, 그걸 대중도 알아봐주신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메이는 “노래 좋다는 말은 들을수록 더 좋은 것 같다. 듣고 또 들어도 더 기분 좋다”고 반색했다. 특히 이들은 해맑은 표정으로 “우리도 우리 음악이 너무 좋다”고 입을 모았다. 잔향 강한 음악으로 리스너를 사로잡았지만 컴백마다 필연적으로 기다리고 있는 건 대중과 평단의 평가다. 메이는 “신곡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라 생각하고, 우린 열심히 준비한 걸 잘 보여드린다는 데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다”며 “회사에서도 자신감을 많이 키워주기 때문에 늘 아쉬움이 남지 않게 후회 없이 무대를 보여준다는 각오”라고 야무지게 말했다. 또 미나미는 “곡에 대한 여러 반응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우리끼리도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좋았던 부분, 고쳐야 할 부분을 얘기해주고 있다. 그런 게 팀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새해 목표와 포부도 가지각색이었다. 멤버들은 개인의 소소한 목표는 물론, 팀으로 이루고 싶은 원대한 포부까지 다채로운 버킷리스트를 내놓으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작년에 첫 팬콘을 했었는데 그 때 기억이 너무 좋아서, 기회가 되면 올해도 콘서트를 하고 싶어요.”(메이) “저는 일본 출신이라, 일본에서도 팬콘서트나 행사가 있으면 좋겠고요, 목표는 영어공부 하기입니다.”(미나미) “길거리에 나가면 사람들이 알아봐 줄 때까지 더 열심히 할 거에요.”(리브) “작년에 못 해봤던 것들을 해보는 게 목표인데, 무엇인지는 비밀이에요.”(제나) “올해 꼭 해보고 싶은 건, 제가 운전해서 멤버들을 데리고 여행 가고 싶어요. 저만 면허증이 있거든요. 하하. 그리고 제 고향인 거제에서 팬사인회를 하는 것도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입니다.”(원이) 인터뷰 말미 이들은 긴 명절 연휴에 들으면 좋을 ‘리센느표 플레이리스트’도 공개했다. 원이는 “고향 가는 길 신나는 마음으로 들으시라”며 ‘뉴 월드’를 꼽았고, 메이는 “뭔지 뽀용뽀용한 상쾌한 느낌을 위해” ‘글로우 업’을 추천했다. 미나미는 “새벽에 틀어놓으면 분위기 있을 것”이라며 ‘인 마이 로션’을, 리브는 “명절을 혼자 보내는 분들을 위해” ‘엠브이피’를, 제나는 “잠들기 전 추천곡”이라며 ‘무드’를 각각 언급했다. 여기에 리센느가 꼽은 본인들의 필살기인 ‘러브 어택’과 ‘데자뷰’까지 더해 완성된 보석 같은 플레이리스트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13 06:00
산업

11번가, 징둥닷컴과 손잡고 중국 역직구 사업 전개

11번가가 중국 이커머스 기업 '징둥닷컴'과 이커머스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징둥닷컴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11번가 판매자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 한국과 중국을 잇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11번가는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징둥닷컴 본사에서 징둥닷컴 산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업부문 징둥크로스보더 물류 자회사 '징둥로지스틱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11번가는 판매자의 상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역직구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비스 오픈은 올해 상반기 내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11번가 판매자들의 글로벌 판로를 개척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하고, 한국 제조사의 우수한 제품들을 글로벌 고객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징둥닷컴은 직매입 기반의 유통 구조와 자체 물류망을 동시에 갖춘 중국 대표 이커머스 기업이다. 아시아 최대 수준 규모의 자동화 물류센터 네트워크 및 전국 단위 배송 인프라에 기반한 '빠른 배송'과 엄격한 '정품 판매' 정책으로 다른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징둥닷컴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은 해외 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점·마케팅·주문 이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 소비자를 연결하고 있다. 향후 3년간 1000개의 해외 신규 브랜드를 유치해 누적 100억 위안 규모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지난해 제시하는 등 해외직구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11번가는 많은 서류가 필요한 입점 과정, 복잡한 통관 절차, 물류비 부담 등으로 높았던 역직구 시장 진입 장벽이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번가 판매자들은 징둥월드와이드'에서 보다 손쉽게 직접 자신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현재 징둥닷컴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은 전 세계 100여개 국가의 2만여 개 이상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다.또한 징둥닷컴의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11번가에서 판매하는 '직구 사업'등 다각도로 협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신현호 11번가 전략그룹장은 "이번 징둥닷컴과의 협업은 단순한 플랫폼 제휴를 넘어 한국과 중국을 잇는 상시 유통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판매 플랫폼부터 물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11번가 판매자들이 오롯이 상품 경쟁력 향상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마르리아 마오 징둥크로스보더 비즈니스총괄은 "상호 보완성이 매우 높은 11번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트렌디한 뷰티·디지털·생활용품 등 모든 카테고리의 우수한 브랜드 상품을 징둥크로스보더에 더욱 확대하고, 징둥로지스틱스를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해외직구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서지영 기자 2026.02.12 09:38
IT

NHN, 2025년 연간 영업익 1324억원…흑자 전환

NHN이 핵심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NHN은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이 13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간 매출은 2조5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다.NHN 측은 "▲게임 ▲결제 ▲기술 등 주요 사업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며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 구조 효율화와 체질 개선의 성과가 본격화됐다"고 전했다.4분기 부문별 매출을 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126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한게임 로얄홀덤'의 신규 오프라인 대회가 성료하며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일본 모바일 게임도 '#콤파스'가 인기 IP(지식재산권) 협업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결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어난 3456억원이다. NHN KCP의 2025년 해외 가맹점 거래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작년 12월에는 최초로 월 거래 규모 5조원을 돌파했다. NHN페이코는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의 4분기 거래 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주력인 식권 사업은 거래 규모 기준 지난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1391억원으로 집계됐다. 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의 GPU 서비스, 재해복구사업을 포함한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통합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의 매출이 동시에 확대됐다.정우진 NHN 대표는 "2026년은 수익성 회복에 머무르지 않고 핵심 사업의 성과가 보다 명확하게 실적에 반영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드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12 09:22
e스포츠(게임)

웹젠, 작년 영업익 45.5%↓…국내 매출 부진

웹젠은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이 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5.5%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도 1744억원으로18.8% 감소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4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53.6% 떨어졌다.웹젠은 시장 침체에 따른 국내 매출 부진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뮤'와 '메틴' IP(지식재산권)가 해외 매출을 끌어올리면서 해외 실적 비중이 커졌다.웹젠은 신작을 앞세워 실적 반등을 노린다.지난 1월 출시한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는 올 상반기 중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미소녀 전략 디펜스 '게이트 오브 게이츠'도 출격 대기 중이다.인기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한 게임도 준비한다. 웹소설 및 웹툰 '디펜스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IP를 원작으로 하는 '프로젝트D1'은 타워 디펜스와 던전 오펜스를 결합한 복합 장르의 게임이다.웹젠이 자체 개발하고 있는 수집형 RPG 장르의 '테르비스'는 개발과 동시에 사업 준비를 진행 중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11 17:26
e스포츠(게임)

위메이드, 2년 연속 흑자 기조…비용 관리 효과

위메이드는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이 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51.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6140억원으로 13.7% 줄었다.위메이드 측은 "'나이트 크로우'가 해외 시장에서 흥행한 2024년 대비 매출은 줄었지만, 효율적인 비용 관리 효과로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17억원,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42.3% 늘었다.매출은 작년 10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 성과와 '미르의 전설2/3' 중국 라이선스 계약금이 반영된 덕을 봤다. 해외 매출 비중은 약 78%로, 3분기 연속 확대됐다.위메이드는 기존 게임 IP(지식재산권)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20여 종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올해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PC 게임 플랫폼 스팀으로 확장하고, 차기 대작 '나이트 크로우2'와 '미르5'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2027년에는 트리플 A급 '프로젝트 탈' 등을 내놓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11 16:52
산업

소노인터내셔널, 오는 7월 ‘소노문 나고야’ 오픈으로 일본 진출

소노인터내셔널이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위치한 ‘컴퍼스 호텔 나고야’ 호텔의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소노문 나고야(SONO Moon Nagoya)’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노문 나고야는 지상 10층, 총 130실 규모로 일본의 교통 허브인 나고야역에서 7분 거리의 우수한 접근성은 물론 나고야성, 아쓰타신궁 등 관광 명소, 사카에 중심 상업지구 등과 인접해 있어, 여행객과 비즈니스 고객 등 다양한 고객층을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전략적 입지를 자랑한다.2019년 처음으로 문을 연 소노문 나고야는 객실과 공용 공간에 대한 일부 리모델링 기간을 가지고 오는 7월 어반 스타일 브랜드 ‘소노문 나고야’로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21개 지역에서 약 1만 2000실 규모의 호텔·리조트와 스키장, 골프장, 워터파크 등 레저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에 진출한 나고야를 포함하여 국내외 7개국에서 총 43개 호텔·리조트, 약 1만 4500객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지역 내 추가적인 진출과 베트남 하노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역의 진출을 고려하는 등 해외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일본은 국제적인 관광 인프라와 여행 수요를 갖춘 시장으로, 소노인터내셔널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 있어서도 중요성이 크다"라며 “40년 간 축적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소노문 나고야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국내외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하스피탈리티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2.11 11:15
산업

‘한우vs한돈’, 40조 ESS 전쟁 2차전 승자는

‘40조원 ESS(에너지저장장치) 전쟁’ 2차전의 승자가 곧 공개된다. K배터리 3사의 ‘한우 vs 한돈’ 경쟁 구도로 전개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정부의 1조원대 규모의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결과가 이르면 11일 공개될 전망이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설 연휴 전 수주 결과 발표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육지와 제주에 각각 500메가와트(MW), 40MW 규모의 사업으로, 공급 규모 1조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K배터리를 이끌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3파전이다. 정부가 40조원의 국내 ESS 시장 구축이라는 에너지 정책을 세운 만큼 지난 2025년 1차전에 이은 2차전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차전은 예상을 뒤엎고 소고기 ‘한우’로 입찰한 삼성SDI의 승리로 마감됐다. 삼성SDI는 값비싼 삼원계(NCA) 배터리를 국내 생산하겠다는 전략을 고수한 끝에 경쟁자 LG에너지솔루션을 따돌렸다. 삼성SDI는 1차전 전체 물량의 76% 수주에 성공했다. 외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전략을 펼쳤던 LG에너지솔루션은 물량 24%만 가져왔다.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가인 LFP 배터리는 ‘돼지고기’로 비유할 수 있다. 1차전에서 쓴맛을 봤던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ESS 전쟁 2차전에서는 ‘한돈’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를 해외가 아닌 충북 청주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생산하겠다는 전략이다. SK온 역시 서산공장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LFP 라인으로 전환해 ESS 수주에 나섰다. 향후 국내 최대 수준인 총 3기가와트시(GWh) 규모의 LFP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2차 입찰에서는 비가격 평가 비중이 50%로 1차(40%)보다 확대됐다. 세부적으로는 ▲계통 연계(25%) ▲산업·경제 기여도(12.5%) ▲ 화재·설비 안전성(12.5%) 등으로 구성된다.‘소고기’ 삼원계 배터리는 LFP보다 비싸지만 소재와 부품 등이 대체로 국산이라 국내 산업 기여도를 높다. ‘돼지고기’인 LFP 배터리는 안정적인 구조를 가져 화재 안전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강점이 있다. 이런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 측면에서 LFP 배터리는 세계 ESS 시장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차전은 비가격 평가가 높아져서 예측이 어렵다. 다만 배터리사들이 전략을 바꿨기 때문에 1차전과는 다른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 앞으로 정부 주도 입찰이 대략 40번이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한 업체에 몰아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두용 기자 2026.02.11 06:30
생활문화

하인즈, 신제품 프라이드 치킨 소스·지방 50% 줄인 굿 마요네즈 대용량 출시

글로벌 식품 브랜드 ‘크래프트하인즈(Kraft Heinz)’가 한국 소비자의 식문화와 취향을 반영한 소스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치킨과 튀김류에 어울리는 ‘하인즈 프라이드 치킨 소스’와, 풍미는 유지하면서 지방을 줄인 ‘하인즈 지방을 50% 줄인 굿 마요네즈’ 485ml 대용량이다. ‘하인즈 프라이드 치킨 소스’는 한국인이 즐겨 먹는 치킨은 물론 다양한 튀김류와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크래프트하인즈의 마요 베이스에 스파이시한 풍미를 더해 고소함과 매콤함의 조화를 살렸으며, 쌈장 스타일의 페이스트를 함유해 한국인의 입맛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카라멜라이즈드 어니언 렐리시와 쌈장 스타일 페이스트, 사과 페이스트, 고추 향신료 등을 더해 깊고 매콤새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돋보이는 맛을 완성했다. 치킨뿐 아니라 감자튀김, 너겟, 구운 고기 등 다양한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이미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4년 영국에서 첫 출시된 이후, 2025년에는 호주와 뉴질랜드로 리뉴얼 및 런칭을 확대했으며, 특히 호주에서는 대형 유통사 콜스(Coles)에서 소스 카테고리 No.1 신제품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런칭 이후 판매액은 예상 대비 66%를 상회했고, 취급률 역시 목표 대비 22% 이상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하인즈 지방을 50% 줄인 굿 마요네즈’ 485ml 대용량은 기존 295ml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보다 넉넉한 용량을 원하는 수요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제품이다. 대용량 사이즈로 출시돼 가정에서 다양한 요리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마요네즈 특유의 고소한 풍미는 유지하면서도, 지방을 50% 줄여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뉴질랜드에서 제조되어 자연광과 초목이 어우러진 환경에서 자란 닭의 Free-Range Egg (방목달걀)을 사용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구현했다. 포화지방이 낮은 프리미엄 카놀라 오일을 사용해 포화지방은 낮추고 불포화지방은 풍부하게 담았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소스 제조 과정 전반에 걸쳐 향과 색, 염도, 산도, 점도 등을 꼼꼼하게 관리하며 균형 잡힌 맛과 질감을 구현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직접 설비와 공정을 점검해 하인즈 특유의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완성한다. 크래프트하인즈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2종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자주 즐기는 메뉴를 보다 맛있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롭고 맛있는 소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2.10 10:29
뮤직

르세라핌, 日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 1위…해외 女아티스트 3년만

그룹 르세라핌이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또 한 번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10일 일본 오리콘 차트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싱글 1집 ‘스파게티’가 ‘주간 싱글 랭킹’(집계 기간: 2월 2일~8일)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공개 이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높은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해외 여성 아티스트가 해당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무려 3년 만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르세라핌이 스스로 세운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지난 2023년 일본 데뷔 싱글 ‘피어리스’로 해당 차트에서 정상을 찍은 바 있다. 당시 해외 여성 가수가 데뷔 음반으로 1위를 달성한 것은 약 5년 3개월 만이었다. 이후 ‘스파게티’로 다시 이례적인 성적을 거두며 일본 음악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공고히 했다.르세라핌의 놀라운 성과에는 첫 월드투어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도쿄돔에 처음 입성했다. 양일간 8만 관객을 동원했고 다섯 멤버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큰 호평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31일, 2월 1일 열린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앙코르 인 서울’은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당시 일본을 포함한 57개 국가/지역의 팬들이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콘서트에서 보여준 멋진 무대가 곡의 지속적인 인기를 견인해 오리콘 ‘일간 싱글 랭킹’(2월 2일 자)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 소닉 2026’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인 뮤지션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에 첫 출연해 도쿄와 오사카 두 도시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10 09:16
산업

‘K라면'도 글로벌 앰배서더… 농심, 40주년 신라면 ‘에스파’ 앞세워 판 키운다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농심 신라면이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을 꾀하고 있다. 1986년 첫선을 보인 이후 30년 넘게 국내 시장 1위를 지켜온 신라면으로, 농심은 이제 K팝의 대표 주자 에스파(aespa)를 첫 글로벌 앰배서더로 내세워 ‘K라면’의 글로벌 2막을 열겠다는 포부다.명품 브랜드처럼 ‘글로벌 앰배서더’ 지난해 말 농심은 신라면의 첫 글로벌 앰배서더로 에스파를 선정하고, 국가별 마케팅을 넘어선 통합 브랜드 전략을 본격화했다. 그간 패션·뷰티 업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글로벌 앰배서더’ 개념을 식품업계에 도입한 것은 이례적이다. 곧장 반응이 터졌다. 에스파와 협업한 글로벌 광고 영상은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불과 열흘 만에 2억뷰를 넘어 9일 기준 2억7000만뷰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농심 역대 광고 중 가장 높은 수치이자 최단기간 기록이다. 1997년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곡을 재해석한 배경음악과 라면 조리 과정을 안무로 녹여낸 ‘신라면 댄스’가 글로벌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분석이다. 농심은 에스파와 함께 신라면의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을 ‘스파이시 해피니스 인 누들’(Spicy Happiness In Noodles)로 전 세계 소비자들과 나눈다. 아울러 수출용 신라면을 포함한 18 종의 포장지에 ‘Korea No.1 ’이라는 문구를 새겨 한국 대표 라면의 정체성을 부각시키고, 국내 1 위 라면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해외시장에서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신라면의 공세는 온라인에만 머물지 않는다. 농심은 올해 초 중국 하얼빈 ‘빙등제’를 시작으로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과 일본 ‘삿포로 눈축제’까지 이른바 ‘세계 3대 겨울축제’ 현장을 모두 누비며 오프라인 마케팅에도 총력을 기울였다.캐나다 퀘벡에서는 6m 높이의 초대형 신라면컵 얼음 조형물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일본 삿포로에서는 현지 특산물인 우유와 치즈를 곁들인 이색 신라면 메뉴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또 페루 마추픽추·베트남 호치민·미국 뉴욕 JFK 공항 등 세계 주요 거점에서 체험형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운영하며 현지인들의 일상 속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0여 개국 진출, 누적 20조원 고지 눈 앞농심 신라면은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특히 단순한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현지 소비’ 체계를 구축해 압도적인 글로벌 성과를 내고 있다.2024년 기준 신라면 브랜드의 국내외 매출은 약 1조3400억원에 달하며, 해외 매출 비중은 2021년 54%를 기록해 국내를 넘어선 지 오래다. 신라면 출시 이후 누적 매출액은 2024년 말 기준 18조8500억원으로, 연간 매출 규모를 감안하면 20조원 돌파 시점도 머지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농심은 미국 내 2개의 공장을 통해 연간 약 10억개의 라면 생산 능력을 확보했고, 중국 법인 또한 견고한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탄탄한 현지 생산 시설은 고환율과 물류 변수 속에서도 농심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을 장악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나아가 시장 트렌드 변화와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반영해 다양한 변신도 거듭하고 있다. ‘신라면 툼바’는 특유의 매콤꾸덕한 맛으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신라면 김치 볶음면’은 매콤달콤함의 조화를 뜻하는 ‘스와이시’(Swicy) 트렌드로 외국인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농심의 올해 글로벌 주력 제품으로 지난해 12월부터 해외 수출을 시작해 올해 70 여개 국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을 통해 한국 고유의 매운맛이 세계인의 일상 속에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제품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K 푸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6.02.1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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