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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2년을 묵묵히 버틴 '스노보드', 고작 2주도 못 버틴 '자이언츠' [IS 이슈]

지난 13일(한국시간), 롯데는 웃다 울어야 했다.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한국 설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쾌거가 울려 퍼진 순간, 멀지 않은 대만의 야구 캠프지에선 불법도박이라는 어두운 소식이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이날 오전, 최가온은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 자신의 우상인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설상 종목 선수가 처음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1960년 스쿼밸리 대회 이후, 66년 만에 탄생한 대한민국 설상 종목 첫 금메달이었다.이 기적 같은 금메달 뒤에는 롯데그룹의 끈기 있는 '12년 지원'이 있었다. 2014년 신동빈 회장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을 맡은 이후, 롯데는 협회에 약 800억 원의 거금을 쏟아부으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 특히 최가온이 부상으로 신음할 때 신 회장이 직접 7000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며 재기를 도운 일화는 롯데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12년의 인고 끝에 스노보드 종목에서 최가온, 김상겸, 유승은 등 3명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것은 기업의 묵묵한 후원과 선수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만든 합작품이었다. 하지만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이 보여준 모습은 스노보드 선수들과는 너무도 대조적이었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지 고작 2주가 조금 지난 시점이었다. 대만 현지의 한 게임장에서 불법 도박을 즐기는 선수들의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됐다. 해당 선수들은 "불법 영업장인 줄 몰랐다"라고 해명했지만, 전지훈련 기간 중 사행성 게임장을 찾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구단은 즉각 해당 선수 4명을 귀국 조치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더욱 뼈아픈 건 롯데그룹이 야구단에 쏟는 정성 또한 설상 종목 못지않다는 것이다. 롯데는 매년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유망주들을 미국과 일본으로 '해외 연수'를 보내고, 메이저리그급 시설을 갖춘 상동 2군 구장을 운영하는 등 선수들이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다.하지만 그룹의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은 일부 선수들의 안일한 사생활 논란 앞에 그 의미를 잃었다. 최근 롯데 자이언츠는 끊임없이 쏟아지는 사생활 논란 속에 번번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과 영하의 추위를 견디며 12년을 묵묵히 버텨낸 설상 종목 선수들은 그룹의 지원을 발판 삼아 금메달이라는 꽃을 피웠다. 반면, 따뜻한 나라에서 최고급 지원을 받으며 훈련하던 야구 선수들은 캠프 시작 2주 만에 유흥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윤승재 기자 2026.02.15 14:58
영화

‘휴민트’ 조인성 “덜어내는 연기, 다정함으로 채워” [IS인터뷰]

“요즘은 사람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요.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그려낼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죠. 인물의 태도와 감정, 그 상태에 더 집중하고 있어요. 그래서 영화를 찍는 것 같아요.”멜로로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조인성은 이제 사람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그래서일지, 액션 영화 ‘휴민트’에서 그는 냉혹한 첩보 세계 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연민을 놓지 않는 인물을 연기했다.11일 개봉한 ‘휴민트’는 동남아에서 벌어진 국제 범죄를 추적하던 국정원 블랙 요원 조 과장(조인성)이 정보원이 남긴 단서를 쫓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개봉 당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아주 부담스럽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다 했으니 결과를 받아들이는 시간”이라며 “설 연휴에 쟁쟁한 작품들이 많이 나온다. ‘휴민트’가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끄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조인성이 연기한 조 과장은 영화의 시작을 열고 끝을 맺는 인물이다. 그는 조 과장을 두고 “영화에서 안내자 같은 역할”이라며 “특정 감정을 강요하고 싶지 않았다. 연기나 표정, 대사로 장면을 일일이 짚어주는 대신 최대한 덜어내려 했다”고 설명했다.“아무것도 안 하고 상대를 지켜보며 정서적으로 다가가는 연기가 힘들었죠. 화면을 꽉 채우고 무언가를 전달해야 하는 것도 힘들었어요. 화면 안에서 배우가 개인기를 쓰는 순간 연기가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기는 불안하기도 했죠.”조 과장을 표현하기 위해 ‘비워내는 연기’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힌 조인성은 “연기가 어려울 때마다 액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조 과장이 채선화를 구하기 위해 범죄 조직의 아지트에 침입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총으로 쏘면서 달려가면서 형광등이 하나씩 꺼지는 장면은 아이디어가 참 좋았죠. 우리나라에서 액션이라고 하면 최고라고 하는 감독님이 잘했다고 하니까 감사해요. 그전까지는 장면에 대한 칭찬이었지, 액션 자체를 잘한다고 칭찬을 받아본 것이 ‘휴민트’가 처음이에요.”국정원 요원이 지닌 딱딱하고 냉혹한 조직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고 밝힌 그는 “정보를 얻기 위한 관계가 아니라, 당신을 돕기 위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보다 다정한 인물로 해석했다”고 설명했다.“채선화한테 가디건을 입혀주면서 ‘그동안 별일 없었냐’고 묻는 장면이 특히 그렇죠. 채선화의 심박수가 올라간다는 것은 조 과장에게 좋지 않은 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다정하게 정서적인 교감을 하려고 하죠. 다정해야 캐릭터의 입체성이 생긴다고 생각했어요.” 조인성은 시간이 흐르며 현장에서 가장 선배가 된 만큼, 그에 따른 역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휴민트’ 촬영 현장에서 자신의 역할을 ‘가교’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3개월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해외 촬영을 하다 보면 소통이 안 될 때가 많아요. 그럴 때 ‘가교’ 역할이 필요하죠. 원하는 대로 현장 상황이 흘러가지 않을 때 프로덕션에서 정보를 듣고 배우들에게 설명하면서 오해하지 않게 현장을 끌어나가는 역할이요.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선배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2026년 조인성은 영화 세 편을 선보인다. ‘휴민트’를 시작으로 올해 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나홍진 감독의 ‘호프’, 전도연·설경구·조여정 등이 합류한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까지 줄줄이 개봉 및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는 “저 혼자 이끌어가는 작품이 아니다. 배우들과 감독, 스태프 모두가 함께 만든 영화”라며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했다”고 말했다.“작품이 혼자 꽃을 피울 수 없다고 생각해요. 한국 영화계의 위기이자 기회의 시장이죠. 산업은 계속 바뀌고, 그 변화를 막을 수는 없어요. 볼 만한 영화가 극장에 걸려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야 할 이유가 있어요.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14 06:00
프로야구

연이어 지자체와 손잡은 KBO, 지역 활성화 나서…정치적 해석도 제기 [IS 포커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2일 허구연 KBO 총재가 박범인 금산군수를 방문하여 금산군 야구장을 활용한 야구 관련 행사 유치를 통한 저변확대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군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KBO에 따르면 두 단체장은 2023년 개장한 정식 규격의 금산 야구장과 관련해, 동호인 야구와 아마추어 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어려운 금산 군민을 위해 야구장 전광판을 활용한 단체 응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퓨처스(2군)리그 경기 개최를 위한 시설 보완 등, 야구를 통한 지역 발전과 커뮤니티 활성화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또한, 올해 금산군은 퓨처스리그 TV 중계 광고를 통해 인삼 축제 등 지역 특산물과 군 행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으며, KBO의 야구 저변확대 프로그램인 티볼 대회에서는 전국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 해외 초청팀도 참가하는 국제 행사도 개최하기로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프로야구의 높은 인기를 다가오는 지방선거 홍보에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올 시즌부터 퓨처스리그에는 프로야구 최초의 시민구단인 울산 웨일즈가 새롭게 합류한다. 지난 2일 열린 창단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시의회 의원, 구·군 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허구연 KBO 총재를 예방하기도 했다. 익산이 KT 위즈 퓨처스팀의 연고지이기는 하지만, 정 시장이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이후 이뤄진 일정이어서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KBO는 '이번 금산군 방문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시, 군, 구 단위의 야구장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활성화에 관심 있는 지자체와 연계한 다양한 야구 관련 행사와 콘텐츠를 제안하고, 인프라 개선 방안을 자문하는 등의 교류를 통해 한국 야구 저변확대와 중장기 발전 기반을 다져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3 11:57
IT

NHN, 2025년 연간 영업익 1324억원…흑자 전환

NHN이 핵심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NHN은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이 13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간 매출은 2조5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다.NHN 측은 "▲게임 ▲결제 ▲기술 등 주요 사업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며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 구조 효율화와 체질 개선의 성과가 본격화됐다"고 전했다.4분기 부문별 매출을 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126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한게임 로얄홀덤'의 신규 오프라인 대회가 성료하며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일본 모바일 게임도 '#콤파스'가 인기 IP(지식재산권) 협업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결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어난 3456억원이다. NHN KCP의 2025년 해외 가맹점 거래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작년 12월에는 최초로 월 거래 규모 5조원을 돌파했다. NHN페이코는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의 4분기 거래 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주력인 식권 사업은 거래 규모 기준 지난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1391억원으로 집계됐다. 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의 GPU 서비스, 재해복구사업을 포함한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통합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의 매출이 동시에 확대됐다.정우진 NHN 대표는 "2026년은 수익성 회복에 머무르지 않고 핵심 사업의 성과가 보다 명확하게 실적에 반영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드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12 09:22
e스포츠(게임)

웹젠, 작년 영업익 45.5%↓…국내 매출 부진

웹젠은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이 2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5.5%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도 1744억원으로18.8% 감소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4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53.6% 떨어졌다.웹젠은 시장 침체에 따른 국내 매출 부진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뮤'와 '메틴' IP(지식재산권)가 해외 매출을 끌어올리면서 해외 실적 비중이 커졌다.웹젠은 신작을 앞세워 실적 반등을 노린다.지난 1월 출시한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는 올 상반기 중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미소녀 전략 디펜스 '게이트 오브 게이츠'도 출격 대기 중이다.인기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한 게임도 준비한다. 웹소설 및 웹툰 '디펜스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IP를 원작으로 하는 '프로젝트D1'은 타워 디펜스와 던전 오펜스를 결합한 복합 장르의 게임이다.웹젠이 자체 개발하고 있는 수집형 RPG 장르의 '테르비스'는 개발과 동시에 사업 준비를 진행 중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11 17:26
뮤직

방탄소년단 ‘버터’, 日 오리콘 ‘주간 합산 싱글 랭킹’ 400만 점 돌파…해외 가수 최초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2021년 7월 발매한 싱글 CD ‘버터’가 일본 오리콘 ‘주간 합산 싱글 랭킹’(집계 기간: 2월 2~6일)에서 누적 포인트 400만 점을 돌파했다. 이 랭킹은 스트리밍 수치, 디지털 다운로드 수 등을 종합해 산출한다. 방탄소년단은 누적 포인트 400만 점을 넘긴 최초의 해외 가수이자 역대 두 번째 아티스트가 됐다.오리콘은 싱글 CD에 수록된 동명의 곡과 ‘퍼미션 투 댄스’의 스트리밍 성과에 주목했다. ‘버터’는 발표 당시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에 1위로 진입한 뒤 8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으며 최근 누적 재생 수 6억 회를 돌파했다. ‘퍼미션 투 댄스’ 역시 같은 차트에서 8주 연속 1위를 수성했고 현재 5억 스트리밍을 목전에 두고 있다. 두 노래 모두 팀의 메가 히트곡으로 공개 약 4년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지닌 힘과 영향력을 보여준다.이와 함께 진의 일본 팬콘서트 실황을 담은 ‘#런석진_EP.투어 인 재팬’이 ‘오리콘 주간 블루레이(Blu-ray) 랭킹’(집계 기간: 1월 26일~2월 1일)과 ‘주간 음악 DVD·블루레이 랭킹’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일본 공연은 개최 당시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 7월 열린 치바, 오사카 이벤트는 전 회차 완판됐다. 특히 오사카 교세라 돔 공연은 최상단 8층과 시야제한석까지 ‘퍼펙트 매진’됐다. 또한 일본의 5대 스포츠지는 양일에 걸쳐 1면에 공연 소식을 대서특필했다.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한다. 이번 신보에는 팀의 정체성과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보여주는 총 14곡이 수록된다. 이들은 앨범 발매에 이어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개최한다. 이는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11 13:32
뮤직

아일릿, 日레코드협회 첫 골드 디스크 인증 획득

그룹 아일릿이 일본에서 음원과 음반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10일 일본레코드협회에 따르면 아일릿의 일본 첫 번째 싱글 ‘토키 요 토마레’(원제 時よ止まれ)가 지난 1월 기준 출하량 10만 장을 넘겨 골드 디스크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일본레코드협회는 매월 음반 누적 출하량을 기준으로 ‘골드’(10만 장), ‘플래티넘’(25만 장), ‘더블 플래티넘’(50만 장) 등으로 구분해 인증한다. 아일릿은 일본 정식 데뷔작으로 첫 골드 디스크 인증을 받으며 탄탄한 현지 인기와 영향력을 입증했다. ‘토키 요 토마레’는 끝나지 않길 바라는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의 순간을 담은 작품으로, 아일릿만의 트렌디하고 중독성 강한 4곡이 담겼다. 이 싱글은 지난해 9월 발매 직후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과 빌보드 재팬 ‘톱 싱글 세일즈’ 최상위권에 올랐다.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 ‘토핑’은 각각 예능 프로그램 주제곡, 광고 음악으로 삽입되며 화제를 모았다.아일릿의 강력한 존재감은 음원 스트리밍 부문에서도 이미 드러난 바 있다. 이들의 데뷔곡 ‘마그네틱’은 발매 약 10개월 만에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스트리밍 부문 ‘더블 플래티넘’(누적 재생수 2억 회) 인증을 받으며 역대 여성 그룹 곡 가운데 최단기간 신기록을 세웠다. ‘아몬드 초콜릿’은 지난해 발매된 해외 아티스트 곡 중 가장 빠르게 ‘골드’(누적 재생수 5천만 회) 인증을 획득, ‘제67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우수 작품상’을 탔다. ‘럭키 걸 신드롬’ 또한 꾸준히 스트리밍 수를 늘리며 지난해 8월 ‘골드’ 인증을 얻었다.한편 아일릿은 국내외 7개 도시에서 첫 투어 ‘아일릿 아리브 ‘프레스 스타트’’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이 공연은 오는 3월 14~15일 양일간 서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옛 핸드볼경기장)에서 포문을 열고, 아이치와 오사카, 후쿠오카, 효고, 도쿄를 거쳐 홍콩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10 17:04
뮤직

르세라핌, 日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 1위…해외 女아티스트 3년만

그룹 르세라핌이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또 한 번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10일 일본 오리콘 차트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싱글 1집 ‘스파게티’가 ‘주간 싱글 랭킹’(집계 기간: 2월 2일~8일)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공개 이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높은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해외 여성 아티스트가 해당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무려 3년 만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르세라핌이 스스로 세운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지난 2023년 일본 데뷔 싱글 ‘피어리스’로 해당 차트에서 정상을 찍은 바 있다. 당시 해외 여성 가수가 데뷔 음반으로 1위를 달성한 것은 약 5년 3개월 만이었다. 이후 ‘스파게티’로 다시 이례적인 성적을 거두며 일본 음악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공고히 했다.르세라핌의 놀라운 성과에는 첫 월드투어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도쿄돔에 처음 입성했다. 양일간 8만 관객을 동원했고 다섯 멤버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큰 호평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31일, 2월 1일 열린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앙코르 인 서울’은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당시 일본을 포함한 57개 국가/지역의 팬들이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콘서트에서 보여준 멋진 무대가 곡의 지속적인 인기를 견인해 오리콘 ‘일간 싱글 랭킹’(2월 2일 자)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 소닉 2026’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인 뮤지션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에 첫 출연해 도쿄와 오사카 두 도시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10 09:16
산업

에이피알, 메디큐브 단일 브랜드 매출 1조 4000억 원 돌파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지난해 단일 브랜드 매출액 1조 4천억 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메가 뷰티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에이피알은 2025년 메디큐브의 화장품 부문과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부문을 합산한 브랜드 전체 연간 매출액이 1조 4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메디큐브 론칭 10년 만에 단일 브랜드 기준 ‘1조 클럽’에 입성하며 K-뷰티를 대표하는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국내 뷰티 브랜드 가운데 단일 브랜드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이번 성과는 메디큐브만의 고효능 스킨케어 제품과 혁신 기술 기반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먼저 화장품 부문에서는 ‘제로모공패드’,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등 피부 유형과 고민에 맞춘 스킨케어 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지도와 호응을 얻으며 판매를 견인했다. 여기에 뷰티 디바이스와의 병용 효과가 인기를 끌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 결과 2025년 메디큐브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하며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뷰티 디바이스 부문 매출은 4천억 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론칭된 2021년과 비교했을 때 4년 만에 약 100배 성장한 수치다. 에이피알은 현재 R&D 조직과 자체 생산시설, 물류센터에 이르는 뷰티 밸류체인 내재화 아래 △클렌징 △기초 관리 △피부탄력 개선 △윤곽 등 기능별 세분화된 라인업을 구축하며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메디큐브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해외 매출 1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시장 공략에 주력한 메디큐브는 LA와 뉴욕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으며,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광고도 두 차례 진행하는 등 현지 내 브랜드 영향력 강화 행보를 이어왔다. 이외에도 일본, 중화권 등 다양한 지역에서 팝업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했다.에이피알은 올해도 메디큐브를 중심으로 한 내실 있는 성장 흐름을 이어갈 방침이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헤어 및 바디 라인 출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미국, 일본과 같은 주력 시장을 넘어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전반에 대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메디큐브 성과는 우수한 제품력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소비자들과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뷰티 솔루션을 통해 K뷰티를 넘어 글로벌을 대표하는 뷰티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6.02.09 16:04
산업

“설 연휴 여행, 더 오래 머물고 더 멀리 떠난다”

전 세계 여행 시장에서 4일 이하의 단기 여행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긴 휴가 활용이 가능한 명절·연휴를 맞아 중·장기 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트립닷컴에 따르면 한국 여행자의 65%가 중·장기 여행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설 연휴 전후 데이터 기준으로 전체 예약 중 4~7일 일정이 43%를 차지했고, 8~14일 일정 역시 약 22%로 나타나며 설 연휴를 활용해 여행 일정을 확장하는 수요가 뚜렷하게 확인됐다.이 같은 변화는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글로벌 데이터 기준으로 7박 이상 체류하는 해외여행 예약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장거리 항공편 예약 역시 같은 기간 대비 약 5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음력 설 연휴를 맞아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여행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아시아 지역의 음력설 연휴 기간(2월 13일~25일)을 살펴보면 한국·싱가포르·홍콩·말레이시아·필리핀 등은 2~3일의 연차 사용만으로 최대 9일까지 휴가 활용이 가능했으며, 중국 본토와 베트남의 경우 최대 9~15일까지도 연휴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여행 일정이 길어지면서 목적지 선택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설 연휴 기간 아웃바운드 기준으로 일본·대만·홍콩·베트남 등 기존 근거리 여행지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미국·스페인·호주 등 장거리 여행지가 인기 상승 여행지로 떠오르며 목적지 선택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설 연휴 전후 기간 한국을 찾는 인바운드 수요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트립닷컴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기간 한국행 항공권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를 보내는 중국·베트남·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국가뿐 아니라, 일본·호주·미국 등에서도 한국행 예약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방한 수요의 저변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출발지별로는 대만 가오슝발 노선이 설 연휴 전후 기간 가장 높은 예약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일본 역시 기존 도쿄·오사카 중심에서 나고야·삿포로·후쿠오카·오키나와 등 주요 도시 전반으로 방한 수요가 확산되는 흐름이 관측됐다. 특히 폴란드·캐나다·우즈베키스탄 등 국가에서의 방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며, 한국을 찾는 해외 여행객의 국적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북미·중앙아시아 등으로 점차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여행 기간이 길어지면서 여행 소비 방식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트립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퍼스트 클래스 항공권 예약은 전년 대비 83% 증가했으며, 비즈니스 클래스 예약 역시 38% 늘어나 장거리 이동 시 편의성과 경험을 고려한 선택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부문에서도 5성급 호텔 예약이 전년 대비 59%증가했으며,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주요 여행지에서는 5성급 호텔이 전체 예약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4성급 호텔까지 포함한 상위 등급 숙소 비중은 전체 예약의 약 75%로 집계돼, 여행 소비 전반에서 프리미엄 선호가 강화되고 있는 흐름이 확인됐다.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최근 여행자들의 여행 목적이 관광지 방문에 국한되지 않고 더욱 다양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중시하는 만큼 이들의 여행 설계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이번 설 연휴에 트립닷컴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행객들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고 편하게 나만의 여행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군 확대와 콘텐츠 서비스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2.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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