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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보문호수 품은 소노캄 경주, 경주의 새로운 얼굴로

천년 고도의 도시답게 길모퉁이마다 유적이 남아 있고, 이름난 고분군이 일상의 풍경처럼 자리하는 경주를 찾았다. 올 가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시 전체에서 설렘과 긴장 속에 분주함이 느껴졌다. 이 시기 보문관광단지 중심에 19년간 자리를 지켜온 ‘소노벨 경주’도 숨가쁘게 움직였다. 지난 1년간 1700억원을 투입, 리뉴얼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며 소노벨 경주는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 ‘소노캄 경주’로 재탄생했다. VIP 객실 ‘PRS’ 첫 공개경주역에서 차로 30분을 달려 리조트 입구에 도착한다. 한국 고전의 아름다움에 세련됨을 추가한 차분한 분위기가 손님을 맞는다.총 418실로 구성된 객실은 패밀리부터 프리미엄, 프레스티지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게 마련됐다. 전통 한지 창호를 모티브로 한 큰 창에 은은한 빛이 드리우고, 툇마루 느낌을 살린 공간 구조가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방 안에 앉아 있어도 계절 따라 달라지는 경주의 풍경을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이곳만의 특권이다. 보문호수 정중앙에 자리잡은 소노캄 경주의 지리적 강점을 살려 호수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레이크 뷰’ 객실이 시그니처다. 이밖에도 더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뷰 프리’ 객실이나 반려동물과 함께라면 펫 동반 객실도 준비돼 있다. APEC을 앞두고 업계 초미의 관심사인 최상위 객실 ‘프레지덴셜 스위트’(PRS)는 소노캄 경주의 하이라이트다. 소노인터내셔널은 PRS를 위해 꼭대기 12층의 바 업장을 트고 172평에 달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국내 최고 크기라 자랑하는 PRS의 공간감과 4m 층고가 주는 개방감은 소노캄 경주가 드러낸 자신감인 셈이다. 정종훈 소노인터내셔널 한국동부 총괄임원은 “PRS는 신라 문화유산의 예술적 신비함과 개인 공간은 왕가의 침소같은 단아함을 담았다”고 소개했다.발코니에 보이는 보문호수의 파노라마 뷰가 앞으로, 뒤에는 푸르른 숲이 맞이하는 전경이 서로 다른 경주의 매력을 보여줬다. 내부에는 전통 온돌 라운지, 라운지 공간, 전용 주방, 개인 운동시설과 최신 음향 시설을 갖춘 회의실을 갖췄다. APEC 회의 기간 각국 정상과 VIP들이 머무는 공간으로 계획된 만큼 전용 출입 통로와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도입했다. 수행원을 위한 커넥팅룸이 연결돼 실질적인 활용성을 높인 점도 세심한 포인트였다.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소노캄 경주의 PRS는 일반 고객 대상으로 오픈하지 않고 VIP가 방문할 경우에만 개방할 예정”이라며 “APEC을 앞두고 VIP가 올 것을 대비해 전국의 베테랑 직원을 선발하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온천수와 사색이 흐르는 ‘웰니스’ 리조트소노캄 경주가 자랑하는 공간이 또 하나 있다. 신라시대 별궁과 정원, ‘동궁과 월지’를 본떠 만든 ‘웰니스 풀앤스파’다. 지하 680m에서 끌어올린 약알칼리 온천수는 피부에 닿자마자 부드럽게 퍼지고 그 감촉만으로도 몸의 긴장이 풀린다.실내풀은 낮과 밤을 각각 상징하도록 디자인돼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햇살이 쏟아질 땐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수면에 반짝이고, 밤이 되면 별빛을 형상화한 조명이 천장을 수놓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메인풀 옆에는 천장에서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레인풀이 생동감을 더하고, 두 풀 사이에는 은밀하게 마련된 시크릿풀은 재미까지 더한다.실내풀이 직선의 세련된 분위기라면, 실외풀은 곡선의 감성이 가득한 공간이다. 경주에서 유일하게 보문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실외풀은 수면 위에 반사되는 조명이 밤마다 색다른 풍경을 만든다. 카바나에 앉아 호수 바람을 맞으면 해외 리조트 못지않은 휴식이 가능하다.야외 풀 옆 스낵&바는 경주를 떠올릴 수 있는 칵테일이 준비돼 있다. ‘경주 보리티 하이볼’, ‘동궁의 달빛 하이볼’처럼 지역 이름을 담은 칵테일은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자극한다. 수제버거, 피쉬앤칩스 같은 간단한 메뉴를 곁들이면 완벽한 휴양지가 된다. 사색하는 여행을 추구하는 소노캄 경주는 북카페 ‘서재’도 만들었다. 책장을 넘기며 따뜻한 음료를 곁들일 수 있고, 밤이 되면 심야 책방이나 북 콘서트 같은 프로그램이 열려 일상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가지런히 꽂힌 책들은 빌려 객실에서 읽고 돌려놓을 수도 있다.객실에서는 비치된 다기 세트에 소노캄 경주에서 제작한 전용 블렌딩 티 ‘사색의 시간 차’를 우려 마셔보는 것도 추천한다. 서재에서 빌려온 책 한 권과 보문호수 배경, 툇마루의 아늑함 속에서 사색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식음 시설도 소노캄 경주의 즐길거리다. 카페 ‘오롯’에서는 둥근 달을 형상화한 ‘월명 케이크’, 찰보리 팬케이크 등 디저트와 함께 보문호수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로비 라운지에서 경주의 보리와 찹쌀을 활용한 ‘경주 보리 가배’ 같은 메뉴도 즐겨볼 만하다. 조식 뷔페 레스토랑 ‘담음’에서는 80여 종에 달하는 다채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고, 한식당 ‘소담’은 제철 재료와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건강한 메뉴를 내놓는다. 저녁에는 구이 전문점 ‘식객’에서 고급 육류를 굽는 불길이 오픈 주방 너머로 타오른다. 늦은 밤에는 분위기를 바꿔 바로 운영돼 주류와 가벼운 안주를 즐길 수 있다.소노캄 경주는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경주의 역사와 자연, 현대적 편의와 전통의 정취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여행의 깊이를 완성하는 무대였다. 이곳에서의 하루는 그 자체로 ‘경주를 경험함’이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30 07:00
산업

신세계百, 하우스오브신세계 강남에 ‘슈퍼스타 by 폴스타’ 오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하이엔드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인 ‘슈퍼스타(Superstar) by 폴스타’가 문을 열었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 매장으로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오픈한 ‘슈퍼스타(Superstar) by 폴스타’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감도 높은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백화점+바캉스) 고객을 겨냥해 칵테일과 위스키, 그리고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하는 매장으로 구성됐다.‘슈퍼스타 by 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Polestar)의 캐주얼 브랜드다. 신세계백화점은 세계적인 위스키바들과 폭넓은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최정상 위스키바 반열에 올라선 폴스타와 협업하여 인테리어부터 메뉴 개발에 이르기까지 모든 준비 과정에 직접 참여해 고객의 경험을 섬세하게 설계했다.‘슈퍼스타 by 폴스타’ 매장에서는 낮과 밤의 분위기에 맞춰 논알콜 메뉴부터 하이엔드 칵테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음료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음은 물론,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를 상시 펼쳐 보이면서 마치 해외의 고급 휴양지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공간은 프라이빗하고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유선형 천정 구조와 은은한 간접 조명으로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일반 칵테일바 보다 좌석간 간격을 더 넓게 두어 혼자 바에 방문하더라도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바 기획에는 전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에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몰입도 높은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요시후미 츠보이’가 대회에서 수상한 다양한 칵테일 메뉴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상시 판매하는 시그니쳐 메뉴로는 마티니(2만원), 김렛(2만 2천원), 화이트레이디(2만원), 시소진토틱(2만 3천원) 등이 있다. 칵테일 바에 앉아서 음료를 주문하면 영화에서 봤을 법한 화려한 칵테일 제조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수준 높은 바텐더가 음료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메뉴와 레시피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다.이외에도 파마산 튀일 시저샐러드(2만 2천원), 크림치즈 연어샐러드(2만 4천원), 치즈 칠 파스타(3만원), 만체고 치킨 파니니(2만원), 누텔라 바나나 파니니(1만 8천원) 등 곁들임 메뉴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강남점에 하우스오브신세계를 오픈하며 백화점의 정형화된 F&B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고 신세계만의 노하우를 집약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특히 하우스오브신세계 1층에 위치한 와인셀라에서는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희귀 와인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1잔 단위로 마실 수 있는 ‘바이더글라스(by the Glass)’를 오픈하는 등 업계 최초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자 올해 상반기 와인 장르 매출이 21.8% 가량 큰 폭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향후에도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업계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F&B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최원준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 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8.03 09:11
생활문화

베트남 여름휴가 계획중이라면... '인기 리조트' 총 정리

최고급 리조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베트남으로 올여름 휴가를 떠난다면 단순한 휴식을 넘어 잊을 수 없는 웰니스 경험이 가능한 리조트들을 주목해야 한다. 프리미엄 휴양지 '푸꾸옥'먼저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한 섬인 푸꾸옥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한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프리미엄 휴양지로 글로벌 브랜드 호텔이 잇따라 들어서며 베트남 최고의 럭셔리 휴양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남서부 해안에 위치한 리젠트 푸꾸옥(Regent Phu Quoc)은 스위트와 풀빌라에서 리젠트의 전설적인 호스피탈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푸꾸옥의 대표 럭셔리 리조트 중 하나다. 리젠트 푸꾸옥의 ‘더 스파’에서는 전세계 대표 스파 브랜드 및 전문적인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을 통해 독보적인 웰니스 경험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최첨단 테크노짐 장비를 갖춘 헬스 클럽과 야외 루프탑 수영장을 갖춘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전문 코치와 함께 일상 루틴 운동을 이어갈 수 있으며, 상주하는 홀리스틱 웰니스 코치의 맞춤형 웰니스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다. 푸꾸옥의 북서쪽 해안가에 위치한 크라운 플라자 푸꾸옥 스타베이(Crowne Plaza Phu Quoc Starbay)는 그랜드 월드, 빈 원더스, 빈 사파리 등 푸꾸옥의 대표 테마 파크와 근접해 있어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다. 오션뷰를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타입의 룸과 스위트, 풀빌라를 갖춰 취향과 여행 예산에 따라 객실을 선택하기 좋다. 해안가에는 올림픽 공식 규모인 50m 길이의 랩 풀을 비롯해 해안선을 따라 완성된 라군 풀과 키즈풀이 있어 여유로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웰니스 경험을 즐기고 싶다면 ‘호아심 스파’의 개별트리트먼트 룸에서 유기농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에메랄드빛 바다 '나트랑'다음은 나트랑이다. 그림 같은 해변과 맑은 바다로 유명한 베트남 중부 해안에 위치한 나트랑은 해안가 도시로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발전한 식문화 덕분에 최고의 미식 여행도 가능하다. 자연에 둘러싸여 최고의 휴양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나트랑 메리어트 리조트 & 스파, 혼 트레 아일랜드'는 나트랑 베이에서 보트를 타고 8분 만에 도착 가능한 혼 트레 섬에 위치해 있다. 메리어트 브랜드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독보적인 서비스를 통해투숙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이곳은 수정처럼 맑은 바다가 펼쳐진 프라이빗 비치를 자랑한다. 특히 여유로운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 콴 스파(Quan Spa)는 나트랑 메리어트의 높은 수준의 웰니스 경험을 엿볼수 있다. 개인 및 커플을 위한 전용 트리트먼트 룸과 함께 시그니처 풋 마사지 룸을갖추고 있으며, 베트남 전통 기법과 웰니스 기술이 결합된 테라피 방식으로 심신의 회복을 돕는다. 또한 리조트 내 7개의 수영장을 비롯해 프라이빗 비치에서 수영을 하며 일몰을 감상할 수도 있다. 취향에 따라 두 곳에 마련된테니스 코트에서 테니스를 치거나, 24시간 운영하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매거진이 선정한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10곳’ 중 하나인 바이다이(Bai Dai) 해변에 위치한 래디슨 블루 리조트 캄란(Radisson Blu Resort Cam Ranh)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캄란의 특성을 살려, 청정한 바다, 아름다운 산, 모래사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캄란 국제공항에서 차로 단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주말을 이용해 가볍게 떠나는 해외 여행에도 부담이 없다. 럭셔리 룸과 스위트, 빌라를 보유한 래디슨 블루 리조트 캄란은 ESC 스파가 대표 시설 중 하나다. 달팽이 껍질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베트남 전통 바구니 배에서 영감을 얻은 스파 팟을 갖추고 있다. 숙련된 테라피스트들은 전통 마사지 기법과 토착 약초,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온 베트남의 치유 노하우를 활용해 온전한 웰빙 경험이 가능하다. 투어와 휴양 즐기는 '호이안'투어와 휴양 모두를 즐기고 싶다면 다낭 근교에 위치한 호이안이 제격이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평화로운 투본강을 따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호이안은 특히 밤이 되면 수천 개의 등불로 잊을 수 없는 로맨틱한 야경을 경험할 수 있다. 호이안 구시가지와 가까운 강변에 위치한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Anantara Hoi An Resort)는 인도차이나 프랑스 콜로니얼 건축 양식의 2층과 3층 구조에 94개의 객실과 스위트가 있다. 목가적인 정원에 위치한 수영장과 개방감이 돋보이는 헬스장은 아난타라 호이안 리조트에서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힐링 공간이다. 수영장에서 강을 바라보며 편히 쉴 수 있으며, 넓은 창을 통해 정원 풍경이 펼쳐진 헬스장에서 에너지를 충천할 수 있다. 스페셜 케어 브랜드로 잘 알려진 아난타라 스파가 있어 다양한 영양 스크럽과 랩, 천상의 트리트먼트 및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페이셜 마사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또 호이안 시내에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첨단 복합 리조트인 호이아나 리조트 & 골프(Hoiana Resort & Golf)도 추천한다. 대규모 부지에 현대적으로 꾸며진 시설과 최상의 서비스로 편안한 스테이 경험이 가능하다. 역사지구인 호이안과접근성이 좋아 지역 탐험의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어 부모님 또는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에도 적합하다. 호이아나 리조트 & 골프의 스파 경험을 당담하는 다운타임 리뉴(Downtime Renew)는 단순한 트리트먼트 체험을 뛰어 넘어, 물이 지닌 놀라운 치유력을 통해 진정한 힐링 경험을 선사한다. 따뜻한 물이 지닌 치유 및 해독 특성을 활용하여 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며 피로를해소하여 할 수 있도록 온도 조절이 가능한 온수풀과 스팀룸을 비롯해 휴식 공간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5 10:14
뮤직

AI플리 속 눈에 띄는 ‘에센셜’… 정통기법 고수하는 벅스

음악 플레이리스트 시장에서 인간과 AI가 맞부딪쳤다. 원하는 음악을 따로 담아서 재생하는 자동 플레이리스트마저 AI가 지배하는 세상이다. 멜론, 지니, 플로 등 국내 음원 서비스가 ‘음원 공룡’ 유튜브 뮤직에 대항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플레이리스트를 적극 활용하면서다. 이런 가운데 벅스는 인간 큐레이터가 곡을 직접 선별해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정통기법으로 차별화를 해 눈길을 끈다.‘에센셜’은 벅스에서 만든 음악 큐레이션 브랜드로 유튜브 채널에서 먼저 서비스됐다. 22일 기준 구독자 141만명이다.‘에센셜’은 크리스마스, 연말, 봄맞이, 휴양지, 카페 등 특정 상황이나 장소에 맞는 음악을 선별한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플레이리스트는 ‘슬슬 연말 분위기를 꺼내볼까요? | 퍼펙트 크리스마스 캐롤 플레이리스트’(조회수 1555만 회), ‘아니, 이런 노래는 어떻게 아는거야? 너무 좋자나… | 노래 좀 듣는 애 플레이리스트’(조회수 1407만 회), ‘월요병 ㅃㅃㅣ산뜻하게 충전하는 하루! 활력 뿜뿜 BGM 2’(조회수 777만 회) 순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플레이리스트는 단순히 일회성으로 소비되지 않는다. 특정 장소에 방문하거나 어떤 계절이 찾아오면 리스너들이 주기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을 보인다. ‘에센셜’의 조회수가 높아진 이유다.AI를 활용한 플레이리스트가 ‘키워드’를 중심으로 곡을 선정하는 것과 달리 벅스는 인간 큐레이터의 주관적인 경험이 담긴다. 또 ‘에센셜’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따로 없어도 길게는 1~2시간 배경 디자인만으로 선곡된 플레이리스트를 보여주며 채널을 운영한다. 감각적인 로고 디자인과 주제에 맞춘 세련된 배경화면을 제공해 청각은 물론 시각까지 만족시키려는 목적이다.AI 플레이리스트의 장점도 있다.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곡을 선별할 수 있고, 리스너들의 취향을 크게 타지 않는다는 거다. 음악 플랫폼 플로는 지난 9월 추석을 맞아 AI가 만든 추석 연휴 맞이 플레이리스트를 일주일간 공개한 바 있다. 해외 팝부터 싸이월드 감성의 K-가요, 인디, 트롯 등 8000만 곡 음원을 바탕으로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했다. 스포티파이 역시 개인화 기술과 AI를 접목한 플레이리스트 기능을 미국, 캐나다, 아일랜드, 뉴질랜드로 확대했다. AI는 장르, 아티스트, 음원 발매 연도를 섬세하게 따져가며 음악을 선별할 수 있다는 편리성이 있다. 반면 인간이 만든 플레이리스트는 AI가 느끼지 못하는 섬세한 감정선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NHN 벅스 관계자는 “음악은 감성적인 콘텐츠다. 아직은 AI의 자동 추천 음악보다 그 순간을 경험하고 이해한 사람이 직접 선곡한 플레이리스트가 세심한 인간의 감정을 더 깊이 공감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에센셜’만의 차별점을 언급했다.‘에센셜’ 큐레이션 팀은 곡선별 시간을 줄이기 위해 2011년 7월부터 시작한 ‘뮤직PD’ 서비스를 이용한다. ‘뮤직PD’는 벅스 회원이 직접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음악을 선곡해 ‘뮤직PD 앨범’이라는 플레이리스트를 다른 회원에게 추천하는 유저 큐레이션 서비스다. 2021년 기준 10년간 뮤직PD들이 제작한 앨범은 총 3만7987개이며 수록곡은 81만3359곡에 달한다. 계절이나 분위기, 상황별 주제에 맞춰 적절한 뮤직PD 앨범 플레이리스트를 선별한 후 ‘에센셜’ 콘텐츠를 제공한다. 벅스는 지난 2022년 12월 유튜브 채널로 인지도를 쌓은 ‘에센셜’을 벅스 앱에 내재화하면서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유튜브 채널보다 폭넓은 장르로 선곡된 ‘에센셜’ 특별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며 풀스크린 및 세로 모드 지원, 다음 곡 재생, 재생 곡 정보 확인 등의 특화 기능이 있는 ‘에센셜’ 전용 플레이어도 이용할 수 있다.NHN 벅스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서비스 연동 및 브랜드 제휴를 진행하며 일상 속에서 ‘에션셜’만의 감성적인 무드를 느낄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4 05:31
예능

박나래, 벌크업 싫증났나…“요즘은 ‘논닝’이 뜨고 있다” (‘홈즈’)

‘구해줘! 홈즈’에서 박나래와 장동민 그리고 주우재가 인천 강화도의 세컨드 하우스를 소개한다.19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세컨드 하우스’ 특집으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구감소지역 강화도의 다양한 세컨드 하우스를 보여준다. 서울·경기지역과 가까운 인구감소 지역으로 경기도 연천군, 인천 옹진군, 인천 강화군을 소개하며 관심을 끈다. 복팀에서는 박나래와 장동민 그리고 덕팀에서는 주우재가 대표로 강화군 선원면의 다둥이네 세컨드 하우스로 출격한다. 드넓은 잔디마당에는 키즈 카페를 방불케 하는 미끄럼틀과 모래 놀이터, 워터파크급 수영장이 펼쳐져 있다고 한다. 널찍한 거실 역시 창문으로 내 집 마당이 한눈에 보였으며, 가전과 가구 모두 기본옵션으로 주어진다고 해 눈길을 끈다.집주인을 만난 박나래가 그녀의 남다른 포스에 놀라 직업을 묻자, 집주인은 “전 태권도 국가대표였습니다..”라고 소개한다. 이어 “남편은 현직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입니다. 남편과 태릉선수촌에서 만나서 연애했어요.”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이어 세 사람은 강화군 선원면 연리로 향한다. 시원에게 펼쳐진 논밭을 거닐던 박나래는 “요즘 ‘논닝’이 뜨고 있다. ‘논길’과 ‘러닝’의 합성어로 시골길을 달리며, 주말에 힐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소개한다. 이에 양세찬이 “드라마 허준에서 많이 봤다”라고 말해 스튜디오가 웃음바다로 변했다는 후문이다.세 사람이 소개한 집은 대왕 참나무숲으로 가려진 집으로 자유로운 느낌이 곳곳에 묻어나는 ‘보헤미안의 세컨드 하우스’라고 한다. 휴양지 숙소를 그대로 옮겨놓은 테라스는 기본, 집안 곳곳에서도 세계 여행에서 수집한 소품들이 가득하다고 한다.집 안을 둘러보던 세 사람은 ‘해외여행을 하면서 살고 싶었던 곳’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이에 주우재는 “여행을 많이 안 다니지만, 촬영차 덴마크에 갔었다.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일상 속에서 여유로움과 행복을 찾는 ‘휘게’문화가 나랑 잘 맞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인천 강화군의 세컨드 하우스 임장은 19일 목요일 오후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8 16:32
연예일반

‘백패커2’, 자체최고 시청률 5.3%...인천공항 맛캉스 통했다

‘백패커2’에서 인천공항 직원들을 위한 맛캉스를 선사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8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백패커2’ 7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5.3%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 시청률인 1회 4.9%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치다. ‘백패커2’는 또 7주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두가 휴가를 즐길 때 가장 바쁜 하루를 보내는 인천국제공항 직원들을 위해 맛캉스를 선사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에이핑크 윤보미가 깜짝 게스트로 합류해 ‘일잘러’의 면모를 빛냈다.이날의 출장지는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세계 1위인 인천국제공항이었다. 출장을 의뢰한 공항 식음사업팀 팀장은 “공항에 많은 분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오실 텐데 성수기 때는 하루 2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수많은 승객들을 모시기 위해 공항에 8만 명 정도의 직원들이 근무한다”고 밝혔다. 그는 식사 때라도 직원들이 휴가를 간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유명 휴양지 메뉴’를 의뢰했다. 출장 요리단은 공항 내 위치한 16개의 직원식당 중 1곳에서 미션을 수행하기로 했다. 다만, 식당이 있는 보안구역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특별한 허가와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장보기가 불가능하다는 엄청난 제약이 걸렸다. 식당에 있는 식재료로만 요리가 가능한 극악 난이도 미션이었다.출장 요리단은 마이크와 카메라를 제거하는 등 출국 시 검색대와 똑같은 검사 절차를 밟고 추가 보안 게이트까지 지난 뒤에야 ‘숨겨진’ 직원식당을 만나볼 수 있었다. 수많은 지상직&비행승무원을 비롯해 지상조업사 직원들 및 보안, 의료, 면세점 등 수많은 상주직원들이 찾는 초대형 식당이었다. 꼼꼼하게 부식 창고의 스캔을 마친 끝에 결정된 메뉴는 CNN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음식 1위이자 인도네시아식 갈비찜인 ‘른당’과 인도네시아 국민 양념인 ‘삼발 소스’, 멕시코식 ‘옥수수 구이’, 하와이 단짠의 정수 ‘버터 갈릭 슈림프’, 하이난 해장탕 ‘산라탕’까지 4개국 다섯 가지의 해외 음식이었다. 다만, 부식 창고의 한정된 재료로 외국의 맛을 내는 것이 관건이었다. 백종원은 케찹마니스 소스가 없어 대체 소스를 만들며 고소한 이국적인 갈비찜 른당의 맛을 완성했고, 이어 인도네시아식 고춧물인 삼발 소스까지 뚝딱 만들어냈다. 윤보미는 통조림 캔을 따기 시작하며 허경환의 자리를 위협하는 새로운 ‘따거’로 등극했고, 안보현은 윤보미와 함께 옥수수 구이를 만들어내며 “평생 볼 옥수수를 다 봤다”며 혀를 내둘렀다. 또 하나의 메뉴인 버터 갈릭 슈림프를 깜빡 잊고 있던 백종원은 버터, 마늘, 새우를 넣고 볶아 순식간에 요리를 완성했다. 고경표는 주방에 고기 채 써는 기계가 따로 없어 홀로 300인분의 고기 채썰기를 담당하며 칼질 지옥에 빠졌다. 백종원은 고경표에게 “주방 보조로 승진시켜주겠다”고 격려했지만 이도 잠시, 덜 썰린 고기를 발각한 백종원이 고경표를 혼내는 장면으로 웃음을 안겼다. 문제는 끓지 않는 산라탕이었다. 결국 백종원은 솥에 있는 산라탕 일부를 냄비에 소분한 뒤 끓이는 방식을 택하며 배식 준비를 끝낼 수 있었다. 직원들은 른당에 대해 “식욕이 확 돋는다”, “살짝 매콤하니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다. 또한 “휴양지 감성 제대로다”, “나도 여행가고 싶어지는 맛이다”라며 맛캉스 콘셉트에 행복해했다. 인기 메뉴는 옥수수 구이였다. 뜻밖의 옥수수 구이 대란이 일어나면서 안보현은 추가 바트 제조에 돌입하기도. 산라탕은 시큼한 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직원들은 몇 번 맛을 보더니 그 매력에 점차 빠져들었다. 마약 밀반입을 조사하는 세관팀은 “마약 중독되는 맛이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고, 항공기 기장은 그릇째 들고 국물을 들이켰다. 정신없이 배식하다보니 산라탕 임시 냄비도 금세 동이 났다. 다행히 큰 솥의 산라탕이 끓기 시작했는데, 사실 이는 이수근이 옆 솥으로 옮긴 것이었다. 원래 솥이 제대로 작동을 안 한다는 조리원의 제보가 있었던 것. 이수근의 이 같은 기지 덕분에 배식은 무사히 끝날 수 있었고, 백종원은 솥 옮기는 아이디어를 낸 ‘참일꾼’ 이수근을 향해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늘길의 교통 경찰인 관제사와 지상의 관리자 지상조업사, 24시간 공항 전체를 감시하는 테러대응팀, 수하물 운영팀, 세관팀 등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힘쓰는 공항 내 직업의 세계를 비롯해 우리가 몰랐던 인천공항의 뒷이야기를 조명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다음 출장지로는 밀반입 동물과 국내 생태계를 지키는 국립생태원과의 만남이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백패커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8 09:09
생활문화

캐리비안 베이, 봄맞이 재개장…물놀이 시설 본격 가동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지난 주말부터 야외 파도풀, 유수풀 등 물놀이 시설 가동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주말에는 최고 인기 슬라이드인 메가스톰이 추가 오픈하며 여름 휴가철을 앞둔 7월 초까지 모든 실내외 물놀이 시설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3월 초부터 진행된 봄단장 기간 동안 캐리비안 베이는 전체 물놀이 시설과 편의 공간 등을 재정비했다. 해외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포토스팟을 강화했다.캐리비안 베이는 대항해시대 해적들의 주요 활동지로 유명했던 중남미 카리브 해를 테마로 만들어진 워터파크다.지난 20일 오픈한 야외 파도풀은 폭 120m, 길이 104m의 초대형 풀에서 거대한 해적선과 성벽 등을 바라보며 최대 높이 2.4m의 인공파도를 즐길 수 있다.야자수 해변 포토존, 백사장 위 서핑보드와 데이베드, 흔들의자와 행잉 플라워로 꾸며진 릴렉스존 등 파도풀 곳곳에 마련된 이국적인 스팟은 봄나들이 인증샷을 남기기에 제격이라는 설명이다.오는 27일 가동을 시작하는 메가스톰은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가 결합된 캐리비안 베이의 대표 어트랙션이다.지상 37m 높이에서 원형 튜브에 앉아 출발해 355m 길이의 슬라이드를 약 1분간 체험한다. 급하강, 급상승, 상하좌우 회전, 무중력 체험까지 복합적인 스릴을 맛볼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2 14:06
연예일반

덱스·빠니보틀·곽튜브…유튜버들이 방송에서도 살아남은 이유②

유튜브로 진출한 방송인 만큼이나 유튜브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뒤 방송으로 넘어온 유튜버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정 또는 게스트로 유튜버들이 출연하는 게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여행 전문 유튜버인 빠니보틀과 곽튜브는 최근 방송가 예능 섭외 1순위로 손꼽힌다. 이들은 인도,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난이도가 높고 국내에는 생소한 해외 여행지를 골라 여행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빠니보틀과 곽튜브의 계획 없는, 이른바 ‘사서 고생’ 여행 스타일은 그동안 많은 여행 콘텐츠들이 유명한 관광지나 휴양지를 가보는 것에 그쳤던 상황에서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다.빠니보틀은 기안84, 이시언, 덱스 등과 함께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에 출연했고 프로그램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성공적으로 방송계에 안착했다. 곽튜브 역시 ‘부산 촌놈 in 시드니’,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전현무계획’ 등 여행과 먹방을 콘셉트로 한 예능에 연이어 출연하며 여행 전문 유튜버로서 장기를 발휘하고 있다.빠니보틀과 곽튜브는 같은 여행 유튜버인 이원지와 3인방으로 김태호 PD의 ‘지구마불 세계여행’에도 함께 출연 중이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보드게임 부루마불 콘셉트로 주사위를 던져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여행 콘텐츠다. 다른 방송인이 출연하지 않고 세 사람이 메인으로 출연한다. 여행 유튜버인 세 사람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독자적인 예능 콘텐츠로까지 만들어진 것이다.덱스도 유튜버로 시작해 성공적으로 방송계에 자리 잡은 케이스다. 덱스는 예능 ‘솔로지옥3’, ‘좀비버스’, ‘태계일주’,‘대학체전 : 소년선수촌’에 이어 최근 드라마 ‘타로’, ‘아이쇼핑’을 통해 연기까지 도전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빠니보틀, 곽튜브, 이원지, 덱스의 공통점은 이미 방송 진출 전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버라이어티 예능에 최적화된 캐릭터를 구축하고 유명세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신선함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방송업계에서 유튜브 활동으로 검증된 유튜버들은 새로운 출연자로 최적이다. 한 여행 예능 제작 관계자는 “어느 정도 현장에서 대처가 가능하면서도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을 찾았을 때 유튜버만한 사람이 없다. 구독자들에게는 친숙한 인물이면서 기존 TV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인물이라는 신선함도 줄 수 있다”고 전했다.풍자의 경우 버라이어티 예능뿐 아니라 토크쇼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사례다. 트랜스젠더인 풍자는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이른바 ‘썰 풀기’로 유명해지며 방송 예능 출연까지 하게 됐다. 초반에는 대중이 거부감도 보였지만 풍자는 솔직하고 재치있는 입담, 남다른 친화력으로 선입견과 편견을 불식시켰다. ‘전지적 참견 시점’,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등에서 활약한 풍자는 지난 연말 MBC 연예대상 여자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먹방 유튜버 쯔양은 ‘아는 형님’, ‘라디오스타’ 등에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입짧은 햇님은 ‘줄 서는 식당’에 고정 출연 중이다. 또 헬스 유튜버 심으뜸은 ‘골 때리는 그녀들’, ‘피지컬: 100’ 등 운동 버라이어티에 출연했다.반면 방송 예능에 진출했으나 개인적인 이슈 등으로 출연이 막힌 유튜버들도 있다. 유튜버 ‘꽈추형’으로 인기를 끈 비뇨기과 전문의 홍성우는 ‘좀비버스’,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 ‘쉬는 부부’ 등 여러 방송 예능에 출연했으나 직장 내 괴롭힘 폭로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방송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14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도 지난해 게재한 영상에서 “당근(마켓)에다 (구인 공고를) 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돼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논란 전 ‘승우아빠’는 ‘대한민국 치킨대전’, ‘맘마미안’ 등 요리 관련 방송 예능에 출연했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튜브가 방송에 비해 표현과 형식에서 자유로운 플랫폼이긴 하나 유튜버들이 유튜브에 했던 언행이 방송에서까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방송에서 요구되는 퍼포먼스가 있고 특히 대중은 방송에 출연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높은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 결국 유튜버가 방송에서도 자리잡기 위해선 프로그램에 적합한 인물이어야 하는 것도 있지만 공인으로서 적합도도 중요하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8 06:00
연예일반

“나라도 인수 안 해” 백종원, 폐업한 가게를 살려라! (장사천재 백사장2)

백종원이 미식도시로 유명한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에서 한식당 창업에 나선다.tvN ‘장사천재 백사장2’가 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백종원의 특급 전략을 예고했다. ‘장사천재 백사장2’는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 백종원은 미슐랭 식당이 즐비한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먹자골목에서 “폐업한 가게를 살려내라”는 미션을 받는다.산 세바스티안은 한 집 걸러 한 집이 전부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세계에서 단위 면적당 미슐랭 식당이 가장 많은 도시로 치열한 매출 경쟁이 펼쳐지는 곳이다. 유럽인들에겐 유명한 휴양지이기도 한 이곳은 오로지 미식만을 위해 찾는 관광객도 많은 도시로 유명하다.시즌1에서 백종원의 천재적 장사 능력을 제대로 확인했던 제작진은 작정한 듯 시작부터 어려운 미션 카드를 꺼내 든다. 여러 곳에 위치한 가게 후보들을 준비해 입점 위치부터 백종원이 선택할 수 있게 했던 시즌1과 달리 이번에는 이미 제작진이 낙점한 가게를 통보하는 것. 심지어 그 가게는 산 세바스티안 먹자골목에서 폐업한 가게다.첫 방송을 앞두고 선공개된 영상에서는 입점할 가게를 마주하고 충격에 빠져 입을 다물지 못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포착됐다. 산 세바스티안의 먹자골목을 돌아보던 중 유일하게 폐업해서 문을 닫은 가게를 발견한 그는 “(장사를 할 가게가) 이건 아닐거다”라고 확신에 차서 얘기했다.그러나 공교롭게도 바로 그 문 닫은 가게가 ‘장사천재’가 도전할 스페인 점포였고, 예상 밖의 어려운 미션을 부여받은 백종원은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빠져나가는 영혼을 겨우 붙들어 맨 그는 이내 곧 가게를 직접 둘러보기 시작했고 “나 같으면 이 가게 절대 인수 안 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러더니 메뉴판을 보면서 한참 분석을 하고는 이전에 운영했던 가게가 망한 이유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과연 백종원이 내놓은 분석 결과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제작진은 “백종원은 역시 백종원이다. 시즌1 때 보여준 능력치를 감안해 이번 시즌 더 어려운 미션을 기획했다. 바로 폐업한 가게에서 창업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미 거리를 돌아보며 주변 상권을 파악한 백종원이 폐업한 가게의 메뉴판만 보고 망한 이유를 정확하게 짚어내더라. 현장 모든 스태프가 깜짝 놀랐다. 어려워진 미션만큼 ‘장사천재’ 백종원이 더 다양한 창업 노하우를 쏟아낼 예정이다”라고 귀띔했다.첫 방송을 앞두고 미리 알아두면 좋을 관전 포인트도 공개됐다. 지난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이 어떻게 하면 괴롭힐까 연구한 것 같다. 생각보다 고생 많이 했다”고 운을 뗀 백종원은 “진짜 외식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저에 대한 기대를 가진 점주님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고, 실패하고 싶지 않은 중압감이 컸다”고 고백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2 장사를 해나갈 수 있었던 요인으로 든든한 직원들을 꼽았다. 백종원은 “내가 만약 백종원이라면, 존박이라면, 이런 가정하에 역할에 빙의가 돼서 보시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 각자 맡은 분야와 상황에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 많다. 그 결정에 따라 사고가 날 수도 있고, 안 날 수도 있는 상황이 게임처럼 벌어진다. 나라면 어떻게 할지 생각하면서 보시면 참 재미있게 보실 수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콕 짚었다.이번 시즌 ‘점장’으로 승진한 이장우는 “예능과 다큐멘터리의 중간에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이퍼리얼’이라고 표현할만큼 진짜 장사를 했다”고 전하며, 해외 진출을 계획하는 요식업 종사자분들에게 강력 추천한다고 어필했다. 존박은 고등학교 때 스페인어를 배운 적이 있다고 밝혀 다시 한번 ‘언어천재’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마지막으로 점장으로 승진한 이장우를 대신해 주방장으로 활약을 예고한 권유리 역시 “드라마나 영화보다 더 재미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위기의 순간들이 너무 많았다.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들이 어땠는지 지켜보시면 드라마보다 훨씬 극적일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끌어올렸다.tvN ‘장사천재 백사장2’는 29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29 11:13
IT

[IT IS리포트] 네이버, 창사 첫 '수출 대박' 사우디서 터질까 기대감 고조

네이버는 국내 최대 플랫폼 기업이지만 기술 수출로 재미를 본 적은 없다. 핵심 수익원인 서치플랫폼과 커머스는 국내로 시장이 한정돼 있으며, 글로벌 거래액을 따지는 서비스는 웹툰 중심의 콘텐츠 정도가 전부다.그런 네이버에게 어쩌면 다시 오지 않을 기회가 찾아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미래 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어서다.기대와 우려가 공존하지만 계획대로 진행만 된다면 천문학적인 수준의 '오일 머니'가 투입될 예정이라 네이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가 네옴시티 연계 프로젝트 수주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영업 최전선에 섰다.'큰 손' 사우디도 한국에 러브콜1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사우디와 접촉하며 수출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현실을 가상에 그대로 복제하는 디지털 트윈과 생성 AI(인공지능)가 핵심 거래 기술이 될 전망이다.네이버는 지난 2000년 네이버컴 당시 인도네시아 석유화학업체와 합작법인을 만들고 검색엔진을 공급했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이후 해외에 기술을 수출한 사례는 없다.네옴도 지난달 서울에서 아시아 최초 전시회 '네옴 전시회'를 열 정도로 한국에 진심이다. '수주 대전'으로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나서는 이유다.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CEO(최고경영자)는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에서 개최한 네옴 로드쇼에서 "오랜 역사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비전을 공유해온 사우디와 한국에 네옴은 조인트벤처 및 지식 교환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야심 찬 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동참할 한국 기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에서 처음 발표에 나선 기업은 네이버랩스였다. 강상철 이사가 스마트시티와 연결을 주제로 미래 청사진을 공유했다. 현장에서 5G 통신에 기반을 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시연하기도 했다.네이버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을 개별 케이스로 시도한 곳은 있지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기업은 네이버가 유일하다"고 자신했다.디지털 트윈은 스마트시티를 설계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다. 공간과 사물을 3차원에 똑같이 옮겨 다양한 시뮬레이션 분석으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네이버는 항공 사진·매핑 로봇·AI 등을 활용한 독자 솔루션 '어라이크'로 서울 도시나 강남 코엑스, 인천공항 등 대규모 복합 공간의 디지털 트윈을 제작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서울의 경우 605㎡, 60만 동에 해당하는 전역을 3차원으로 복원했다. 실제 건물을 짓거나 도로를 내지 않아도 마음껏 실험하며 미래 도시를 구현할 수 있다. 영업 최전선 채선주, 대박 계약 이끌까네이버는 네옴의 선택을 받기 위해 오랜 기간 공을 들이고 있다.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가 버선발로 달려 나와 방한한 사우디 주요 인사들과 꾸준히 스킨십을 했다.작년 11월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에 이어 올해 2월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국가정보센터·국가데이터관리단 관계자들과 만나 최신 기술과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매번 경기도 성남시 신사옥 '1784'에서 로봇 등 기술 경쟁력을 과시했다. 총 5200명이 근무할 수 있는 1784는 빌딩 자체가 디지털 트윈인 네이버의 대규모 테스트베드다. 서비스 로봇과 인프라·클라우드 제어, 시뮬레이션 등 여러 실험·개발이 펼쳐지고 있어 변화를 추구하는 네옴시티와 맥이 닿아있다.네이버 관계자는 "결국 혁신의 중심에는 1784가 있다.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는 설계 아이디어 단계부터 오픈까지 모든 결정에 관여했다"며 "그래서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 선봉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노력에 네이버는 지난 3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투자부와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 협약을 체결했다.당시 채선주 대표는 "향후 글로벌 시장 개척에 더욱 힘쓰며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네이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옴시티는 서울의 44배 부지, 예상 사업비 5000억 달러(약 670조원)에 달하는 규모뿐 아니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형태의 도시를 지향해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가장 많은 의심을 사면서도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저탄소·친환경 직선 도시 '더 라인'은 초고층 건물 2개가 사막과 산악 지형 170㎞를 가르는 형태다.토지의 95%가 자연을 위해 보존될 수 있도록 조성한다. 500m 높이의 두 거울 벽이 200m 폭의 도시를 감싼다. 재생에너지만 사용하며, 자동차와 도로가 없는 대신 고속철도로 끝에서 끝까지 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900만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주민들은 도보 5분 이내 거리에서 생필품 등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접할 수 있다.이 밖에도 바다 위 복합 산업단지 '옥사곤'과 초대형 레저스포츠·관광단지 '트로제나', 럭셔리 섬 휴양지 '신달라'가 네옴시티의 간판 사업이다.신달라가 네옴시티의 첫 쇼케이스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골프 서비스와 주거 커뮤니티 파트너십을 맺고 이르면 2년 뒤 문을 연다. 북서부 홍해 인근과 산악지대에 자리하는 네옴시티는 2025년 1차, 2030년 2차 완공을 목표로 한다. 완성까지 약 1조 달러(약 1340조원)가 투입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국내 시장 의존도가 높은 네이버에게 네옴시티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올해 2분기 네이버의 매출 중 포털 광고 등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비중이 약 64%로 절반 이상을 가져갔다. 차세대 커뮤니티로 해외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다.네이버 관계자는 네옴시티 본계약 체결 임박 여부에 대해 "아직 특별히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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