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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핫 걸’ 키스오브라이프 표 청순은 어떨까... 7월 컴백 대전 합류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기적은 계속된다. ‘중소의 기적’이라 불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들이 차별화된 콘셉트로 차세대 ‘서머 퀸’을 노린다.키스오브라이프는 7월 1일 새 디지털 싱글 앨범 발매를 확정했다. 앨범명은 ‘스티키’(Sticky). 끈적거리는, 스티커라는 의미가 있는 ‘스티키’를 앨범명으로 선정한 만큼 보다 찐득하게 대중을 사로잡겠다는 포부가 느껴진다. 이번 컴백이 키스오브라이프에게 의미가 있는 건 기존에 보여준 ‘Y2K’ 이미지에서 차별화를 꾀한 청순한 콘셉트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콘셉트 포토부터 청량함이 가득하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마치 휴양지에 놀러 온 듯 자유로운 모습이다. 여름 느낌이 가득한 콘셉트 포토에 팬들은 기대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키스오브라이프가 타이가와 도자 캣의 ‘프리키 디키’ (Freaky Deaky) 커버 영상을 올렸는데, 조회수 190만 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이런 청순한 콘셉트로 한 번 컴백했으면 좋겠다”는 댓글이 쏟아졌고 그 바람이 드디어 이루어진 것이다. ‘스티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느끼는 녹아내리는 듯한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전작 ‘마이다스 터치’가 키스오브라이프만의 힙한 Y2K 장르를 보여줌으로써 대중에게 좀 더 각인되게끔 해준 곡이었다면, 이번 컴백곡은 한층 가볍고 청량한 느낌으로 접근했다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다만 키스오브라이프 대표 수식어 중 하나인 ‘핫 걸’ 모먼트는 제대로 보여줄 수 있으니, 여름에 딱 맞는 밝고 에너지 넘치는 멤버들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거라고 소속사는 당부했다. 데뷔 때부터 아트 디렉터로 함께 해온 이해인이 어떻게 역량을 발휘할지도 관심이다. 그는 키스오브라이프 멤버들 섭외부터 의상, 앨범 콘셉트 등 키스오브라이프가 ‘인간 Y2K’로 불리게 한 장본인이다. 이번에도 전반적인 비주얼 부분부터 뮤직비디오, 안무 등 여러 방면에 참여해 아이디어를 냈다.키스오브라이프에게는 숙제가 있다. 지난 4월 발매한 첫 싱글 앨범 ‘마이다스 터치’가 국내 음원차트는 물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진입하고 초동 판매량 7만 장을 달성하는 등 자체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과거 본인들의 성적을 뛰어넘고 새로운 역사를 쓸지가 이번 활동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관건이다. 또한 이들이 컴백하는 7월 1일 당일 베이비몬스터, 스테이씨 등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는 걸그룹들이 함께 활동을 재개한다. 치열한 대전 속 키스오브라이프는 내달 열리는 ‘워터밤 2024’에 참여하며 컴백 열기를 잇는다. ‘워터밤’ 무대가 SNS에서 화제를 모으면 음원 차트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워터밤’ 출전이 키스오브라이프에는 비장의 카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6 06:16
프로축구

되살아난 김포발 돌풍, 비결은 고정운 감독의 철저한 컨디셔닝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가 시즌 세 번째 3연승을 달리며 리그 3위(승점 27)까지 도약했다. 많은 선수 이탈에도 4년째 팀을 이끌고 있는 고정운 감독의 철저한 선수단 관리가 빛을 발휘하는 모양새다.김포는 지난 23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제압, 공식전 3연승을 질주했다. 프로 전환 첫해인 2023시즌 3위에 오른 김포는 내친김에 승강 플레이오프(PO) 문까지 두드리며 이목을 끌었다. 다만 주축 선수가 대거 이탈한 2024시즌 전망을 밝지 않았고, 실제로 경기장 보수로 인해 원정 경기가 많았던 시즌 초반에는 하위권을 전전했다.하지만 김포는 개막 한 달 만에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대회 포함 3연승을 두 차례나 질주했다. 이달엔 코리아컵 16강에서 K리그1 거함 전북 현대를 1-0으로 격파하며 창단 첫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볐다. 부산까지 잡은 김포는 최근 7경기 6승 1패라는 압도적인 상승세다. 한 골 승부는 물론, 짠물 수비가 돋보인다. 고정운 감독이 꼽은 비결은 ‘컨디셔닝’이다. 고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나는 1시간 30분 이상 운동을 시킨 적이 없다. 만약 주중 경기를 한다면, 내가 터치하는 시간은 전술을 다루는 15분뿐”이라며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은, ‘경기장에서 뛰게 하려고 데려온 것이지 훈련하다 다치게 하려고 한 건 아니’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4년 동안 팀을 이끌고 있지만, 다른 팀에 비해 부상자가 많지 않다는 점이 매우 감사하다. 특히 우리 피지컬 코치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이날 컨디셔닝을 거듭 강조한 고정운 감독은 “다른 팀같이 선수층이 두꺼우면 모르겠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겠나. 부상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시즌 중에 전술 훈련은 한계가 있다. 결국 컨디션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1달여 만에 부상을 털고 복귀한 장윤호 역시 경기 뒤 “감독님께서 누구보다 선수들의 몸 상태를 잘 알고 계신다”면서 믿음을 보이기도 했다. 장윤호는 “사실 과거에는 선수가 아프더라도 참고 뛰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감독님께서는 그런 부분을 꼭 짚고 가신다. 선수의 부상을 매우 신경 써주시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상대적으로 선수층이 얕은 김포가 다시 한번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고정운 감독의 철저한 컨디셔닝이 빛을 발휘한 순간이다. 김포는 오는 26일 충북청주·천안시티·충남아산으로 이어지는 홈 3연전을 앞두고 있다.한편 고정운 감독은 “밖에서는 내가 선수들을 때려잡는 이미지다. 인상 때문인 건지 모르겠다. 성형 수술이라도 해야 할 판”이라고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4.06.24 17:00
메이저리그

'김하성 시즌 10호 홈런 폭발'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연속 홈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지에 올랐다.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오른손 선발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의 6구째 시속 132㎞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57㎞, 비거리는 114m다.지난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침묵하던 김하성은 2주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3년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김하성은 MLB 진출 첫해인 지난 2021년에는 8개의 홈런에 그쳤지만 2022년 홈런 11개로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17개로 MLB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김명석 기자 2024.06.23 09:48
영화

감독까지 배우인가… 황정민·정해인·류승완 감독 ‘베테랑2’ 칸 스페셜 화보 공개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한 영화 ‘베테랑2’의 칸 영화제 스페셜 화보가 공개됐다.21일 배급사 CJ ENM은 ‘베테랑2’의 주역 황정민, 정해인, 류승완 감독이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코리아와 함게한 칸 영화제 스페셜 화보를 공개했다.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베테랑2’ 팀의 여정을 따라가는 이번 화보는 영화제 일정의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부터 비하인드 스토리, 세 사람의 자연스러운 일상의 순간까지 담아냈다. 선공개된 화보에서는 ‘베테랑2’에서 선후배 형사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황정민, 정해인의 자연스러운 모습, 배우로서의 매력이 느껴지는 현장 사진과 류승완 감독과의 든든한 동지애가 느껴지는 현장까지 골고루 담겼다. 류승완 감독은 마리끌레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베테랑2’ 촬영 첫날 황정민이 1편 때 입었던 옷을 입고 국과수를 걸어 나오는 장면을 찍는데 마치 지난주에 찍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9년 만의 속편 공개 소감을 밝혔다. 칸 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베테랑2’는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해외 유력 매체들은 “신선한 액션과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약속한 류승완 감독”(Reuters), “오락적인 액션, 예리한 심리적-사회적 탐구가 결합된 연출력”(The Hollywood reporter), “상업적 성공을 거둔 베테랑 이후 약 10년 만에 나온 류승완 감독의 실망시키지 않는 후속편”(Cinemateaser), “‘존 윅 4’ 이후 가장 완벽한,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놀라운 액션!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의 등장”(Screen Daily), “더 강렬해진 액션, 더 탄탄해진 스토리텔링,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경험!”(South China Morning Post) 등 찬사를 쏟아냈다. 액션을 서사에 녹여낸 ‘베테랑2’ 만의 스토리텔링은 해외 관객들에게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했고 곧 국내 관객들과도 만날 예정이다.한편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1 18:18
연예일반

[박세연의 감성돋송] 10년 뒤 봄에도 듣고 있을 로이킴 ‘봄이 와도’

“봄이 와도 설레지 않을 것이고 여름이 와도 나는 흔들리지 않을 거야.” (로이킴 ‘봄이 와도’)뜻밖이다. 개화와 시작의 계절, 봄이 와도 설레지 않을 거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여름이 와도 흔들리지 않을 거라니. 너무 밋밋하고 무덤덤한 감수성 아닌가. 하지만 방심은 금물. 우리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안다. 그의 가을을 지나 겨울까지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쉬이 접하기 힘든 감성의 ‘끝판’을 만날 수 있다. ‘봄이 와도’는 로이킴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지난해 말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에서 박종민과 함께 무대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공개 직후 팬들의 원작자 버전 발매 요청이 쇄도했고, 지난 3월 로이킴 솔로 버전으로 발매돼 리스너들은 듀엣&솔로 버전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박종민과 함께 한 원곡이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면, 로이킴 버전은 조금 더 잔잔하고 담백하면서 긴 여운을 남긴다. 가사는 삶이라는 여정 속에서 자연스레 찾아오는 개화기와 시듦의 반복 중 가장 잊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노래한다. 수많은 사계절이 흘러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곁을 지켜준 이에 대한 감사를 담아 냈는데 그저 담담하게 읊는 로이킴의 담백한 음성을 통해 감동이 배가된다. 첫 소절 시작 직전, 들숨부터 찡하다. 담담하게 적어내린 가사에는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인생의 다양한 순간들이 응축돼 있다. 누구에게나 좋았던 혹은 힘들었던, 견디고 극복하는 시간이 있는 법. 그리고 그 땐 미처 인지하지 못해도 묵묵히 자신의 곁을 지켜줬던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순간, 세상을 보는 눈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곡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단상을 담은 후렴구가 세 번 등장한다. 기타 반주로 시작된 멜로디에 서정적인 첼로의 선율이 더해진 첫 번째 ‘봄이 와도~’에선 잔잔한 일렁임이 전해진다면 두 번째 동일 파트에선 ‘너’의 존재를 비로소 알게 된 뒤 다소 밝아진 스트링 전개가 이어지고, 마지막 후렴에선 오케스트라 선율의 클라이막스에 올라탄 화자의 마지막 다짐이 그려진다. 뚜렷한 기승전결로 완성된, 정직하면서도 가히 흠잡을 데 없는 명곡이다. 대학생이던 로이킴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듬해인 2013년 솔로 앨범 '러브 러브 러브'를 발표하고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발표한 거의 대부분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성실하고 부지런한 싱어송라이터의 전형을 보여줬다. 초년의 대표곡은 봄노래였으나 사랑과 이별 감성에서 나아가 현 시점 그의 음악엔 인생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 있다. ‘봄이 와도’뿐 아니라 개인 작업물과 OST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 곡들 모두 제 손으로 만들어내며 자신만의 시퀀스를 넓혀가고 있다. 한때 부정적 이슈에 거론되며 이미지 추락을 피하지 못했지만 로이킴이 찾은 답은 결국 음악에 있었다. “가을이 오면 무너지지 않고 견뎌왔음에 감사하며 겨울엔 나를 지켜 줬던 그대만을 내 맘에 새길거야.” 봄, 여름에 이어 가을, 겨울까지. 이 3분 58초에 담긴 사계절은 로이킴을 포함한 우리 모두의 인생이다. 어쩌면, 아니 아마도 10년 뒤에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에 담겨 위로와 울림을 주고 있을 ‘봄이 와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1 06:05
영화

‘베테랑2’ 9월 개봉 확정… 정해인 합류+더 강력해진 액션

영화 ‘베테랑2’이 9월 개봉을 확정했다.제 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지난 5월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된 ‘베테랑’이 오는 9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기도 한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베테랑2’는 칸 국제영화제 공개 이후 “‘존 윅 4’ 이후 가장 완벽한,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놀라운 액션!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의 등장” (Screen Daily), “더 강렬해진 액션, 더 탄탄해진 스토리텔링,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경험” (South China Morning Post) 등 외신의 극찬을 받았다. 또 ‘액션 키드’로서 장르 영화를 일궈 온 류 감독 표 액션 범죄수사극의 귀환이라는 호평도 받았다.‘베테랑2’는 ‘베테랑’ 오리지널 캐스트 및 스탭들이 의기투합해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최강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서도철의 눈에 들어 새롭게 합류한 형사 박선우의 등장으로 시작되는 강력범죄수사대의 변화는 ‘베테랑2’의 관전 요소다. 9년 만에 관객들 곁으로 돌아온 서도철 형사와, 새로운 인물의 합류까지 관객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하는 ‘베테랑2’는 오는 9월 극장 개봉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0 08:19
프로야구

[IS 스타] '3안타 맹타' 돌아온 개막 유격수 박준영 "이젠 제발 안 다쳐야죠...힘이 되어준 아내에 감사"

1군으로 돌아온 박준영(27·두산 베어스)이 팀의 구세주가 됐다.박준영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전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당초 선발은 선배 김재호가 예정돼 있었지만, 김재호가 경기 전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급하게 이름을 올렸다. 갑작스런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박준영은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팀이 9-6으로 승리하는 선봉에 섰다.40여일 만에 들어선 타석이었다. 박준영은 이승엽 두산 감독이 낙점한 개막전 유격수였지만, 공백이 길었다. 지난 5월 1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주루 도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지난 12일에야 드디어 1군 엔트리에 돌아왔다. 다만 출전까진 다시 하루 시간이 걸렸다. 이승엽 감독이 막 복귀한 그의 투입을 자제했던 탓이다.벤치에서 기다리던 박준영은 오매불망 그라운드에 나서길 기다렸던 모양이다. 13일 경기 후 만난 박준영은 "선발로 나갈 수 있어 좋았다. 김재호 선배의 부상으로 마음은 아팠지만, 갑자기 경기에 나간다고 해 마음이 급해지는 일은 없었다"며 "몸은 이미 다 준비가 돼 있었다. 감독님께서 과분한 걱정을 해주신 것 같다. 그만큼 걱정해주시고, 신경을 써주시니 이젠 제발 부상이 오지 않도록 몸 관리를 착실하게 하려고 한다"고 웃었다.뜨거운 타격감에는 첫 타석 행운도 도움이 됐다고 했다. 박준영은 2회 첫 타석 때 1루수 김태연을 맞히는 강습 타구를 때렸는데, 기록 상 내야안타로 남았다. 두산이 2회 4득점을 뽑는 결정적 타구였다. 박준영은 "첫 타석 타구가 안타가 되면서 오늘 잘 되겠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며 "지난번 대전 경기에서도 리카르도 산체스 선수 공에 타이밍을 잘 맞췄다. 오늘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들어갔더니 안타도 나왔다"고 돌아봤다. 개막전만 해도 박준영은 두산의 '1번 유격수'였다. 이승엽 감독은 부임 첫 해인 지난해부터 주전 유격수를 찾기 위한 경쟁에 불을 붙였다. 박준영뿐 아니라 안재석, 이유찬, 전민재, 김재호 등이 치열하게 경쟁했다. 안재석은 시즌 후 입대했지만, 올해는 이유찬과 전민재가 5월 이후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준영 역시 다시 경쟁으로 이들과 내야 자리를 경쟁해야 한다. 박준영은 "다른 선수들이 잘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독기를 품고 준비했다. 그게 오늘 좋은 결과로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남은 시즌 첫 번째 목표는 무조건 부상 방지다. 박준영은 "첫번째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 걸 제일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팀이 연패를 당하더라도 그 연패를 끊을 수 있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박준영은 마지막으로 재활 기간 힘이 되어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했다. 박준영은 "이천에서 재활하는 동안 아내가 옆에서 정말 세세하게 신경을 써줬다. 언제나 맛있는 밥과 함께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줬다"며 "그 덕분에 이렇게 건강하게 복귀전 치를 수 있었다. 아내에게는 항상 감사한 마음뿐이다. 이 인터뷰를 기회로 늘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4 09:11
산업

코웨이,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 공로로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코웨이가 취약계층 실내 환경 개선 사회공헌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코웨이는 전날 환경산업기술원에서 진행된 올해 취약계층 실내 환경 개선 업무 협약식에서 환경부와 7년 연속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에 동참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웨이는 이날 협약식에서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사업 참여 기업으로 공기청정기 및 관리 서비스 무상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호흡기 질환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은 환경유해인자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사회적 민감계층 실내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복지사업이다.코웨이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환경부와 환경성질환 예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취약계층의 건강한 실내환경 지원 활동을 이어간다. 협약을 통해 실내공기질 개선이 필요한 가구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고 필터 교체 등의 관리서비스를 2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한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6.13 11:01
연예일반

法, 민희진 손 들어줬다..하이브-어도어 사태 더 거센 격랑 속으로 [줌인]

법원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손을 들어주면서 하이브-민희진 사태가 더 한층 거센 격랑 속으로 들어갔다.30일 서울중앙지법 제50 민사부는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민희진에게 해임사유 또는 사임사유가 존재하는지는 본안에서의 충실한 증거 조사와 면밀한 심리를 거쳐 판단될 필요가 있고,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사유나 사임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민희진이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하여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민희진이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던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된다”고 짚었다.그러면서도 재판부는 “그러나 그와 같은 방법 모색의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실행 행위까지 나아갔다고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그와 같은 민희진의 행위가 하이브에 대한 배신적 행위가 될 수는 있겠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행위가 된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또한 재판부는 “이 사건 주주총회의 개최가 임박하여 민희진이 본안 소송으로 권리구제를 받기 어려운 점, 민희진이 잔여기간 동안 어도어 이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기회를 상실하게 되는 손해는 사후적인 금전 배상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손해인 점 등을 고려하면, 본안 판결에 앞서 가처분으로써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시킬 필요성도 소명되었다고 판단된다”면서 “의결권 행사금지 의무를 하이브가 위반하지 않도록 심리적으로 강제하기 위해 민희진이 해임될 경우 입게 될 손해 등 제반 사정을 고려하여 200억 원의 의무위반에 대한 배상금을 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민희진 대표는 31일 열리는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하이브가 200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면서까지 법원의 인용 결과를 위반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다만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희진 대표를 제외한 어도어 이사 2명은 해임되고 하이브측 인사로 바뀌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이브는 그간 C레벨(최고 경영진을 뜻하는 용어)인 이재상 하이브 CSO, 김주영 하이브 CHRO(최고 인사 책임자), 이경준 하이브 CFO(최고 재무 책임자) 등을 어도어의 새로운 이사진으로 준비해왔던 터다.이럴 경우 어도어에는 한 지붕 두 가족 체제가 들어서며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사진 선임 이후 일주일에서 열흘 뒤 소집할 수 있는 이사회에서 이사회 과반을 확보한 하이브측이 민희진 대표 해임을 강행할 경우 민희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주주간계약 위반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경우 법적 분쟁이 이어질 수 있다.때문에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은, 양측의 극적 타협이 없는 한 거센 격랑 속으로 빠져들게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체제를 인정하고, 대신 하이브측 이사들로 견제장치를 마련한다면, 한달 넘게 지속된 양측의 갈등은 봉합될 수 있다. 하이브가 이사회를 소집해 민희진 대표를 물러나게 하고, 이에 대해 민 대표가 소송을 제기할 경우에는 양측의 갈등이 2막으로 넘어가 사태 장기화가 불가피하다. 이 경우 뉴진스 활동 등에 어떤 식으로든 악영향이 우려된다. 또한 장기 리스크가 생기는 만큼, 하이브 주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희진 대표의 법률대리인 세종 측은 법원의 인용 결정 직후 “법원은 언론을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된 마녀사냥식 하이브 주장이 모두 옳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하이브의 불법감사로 취득한 자료들이 여과없이 유출됐다”면서 “악의적 의도 아래 짜깁기하면 민희진 대표를 마녀사냥으로 몰아갈 수 있는 일부 카카오톡 사담만이 등장했을 뿐 하이브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세종 측은 “민희진 대표에게 이사 해임의 사유가 없는 이상 민희진 대표 측 사내이사 두 명에게도 이사 해임의 사유가 없으므로, 하이브가 위 이사들을 해임할 경우 이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정당한 이유 없이 해임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하이브 측은 “당사는 민희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여 이번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 민희진 해임의 건’에 대해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사는 법원이 이번 결정에서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하여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던 것은 분명하다‘고 명시한 만큼,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여 갈등이 지속될 것임을 암시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5.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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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하이브, 민희진 해임 사유 충분하지 않아…해임시 200억원 배상해야”

법원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로써 민 대표는 당분간 어도어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민희진에게 해임사유 또는 사임사유가 존재하는지는 본안에서의 충실한 증거조사와 면밀한 심리를 거쳐 판단될 필요가 있고,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사유나 사임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하이브가 본안 소송을 제기할 여지는 열어둔 셈이다.법원은 또 △민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켰고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던 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다만 “모색의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실행행위까지 나아갔다고 보기 어렵다. 또 민 대표의 행위가 하이브에 대한 배신적 행위가 될 수는 있겠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행위가 된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주총회 개최가 임박해 민 대표가 본안소송으로 권리구제를 받기 어려운 점, 민 대표가 잔여기간 동안 어도어 이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기회를 상실하게 되는 손해는 사후적인 금전 배상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손해인 점 등을 고려하면, 본안 판결에 앞서 가처분으로써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시킬 필요성이 소명됐다”고 짚었다. 아울러 의결권 행사금지 의무를 하이브가 위반, 민 대표를 해임할 경우 200억원의 의무위반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했다.한편 하이브는 지난달 25일 내부감사 결과,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 계획을 수립했다는 물증을 확보했다며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다. 이에 민 대표 측은 지난 7일 하이브의 요구가 “주주 간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하이브가 민 대표 해임안건에 대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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