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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효주 “감사와 외로움이 내 원동력..이제는 의무감 느껴”

“일간스포츠는 데뷔 때부터 같이 해왔어요. 제 흑역사 사진도 많을걸요?”한효주는 바쁘다. “보이지는 않지만 소처럼 일하고 있다”는 그의 말처럼, 쉼없이 일하고 있다. 디즈니+ 시리즈 ‘무빙’과 넷플릭스 영화 ‘독전2’는 촬영을 마쳤고, 주지훈과 호흡을 맞추는 ‘지배종’은 한참 촬영 중이다. 각 작품 사이마다 이틀 정도 밖에 쉬지 못했다. ‘독전2’로 허리까지 내려오게 길렀던 머리를 촬영을 마친 다음 날 자르고, 그 다음 날 ‘지배종’ 촬영에 들어갔다.20년 전 고등학교 1학년 때 청주에서 연기하겠다며 서울에 왔던 소녀는, 그렇게 쉼없이 달려 지금 한효주가 됐다. 일간스포츠는 그런 한효주와 데뷔 때부터 같이 했다. 2023년 일간스포츠 재창간을 기념한 인터뷰 요청에, 그가 흔쾌히 응한 이유기도 하다. ‘지배종’ 촬영에 바쁜 나날이지만 잠시 시간을 낸 한효주와 만났다. 예전보다 더 단단해진 듯했다.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해진 듯했다. 소처럼 일하는데도 더 단단해지고 더 건강해진 건, 감사하는 마음 때문인 듯했다. 마침 인터뷰를 한 날은 한효주의 생일(2월22일) 전날이었다. 한효주는 팬들과 12년 동안 매년 생일에 맞춰 연탄 봉사를 한다. 감사하는 마음, 남들 뿐 아니라 이제는 자신에게도 감사하는 마음, 그런 마음이 한효주를 더 단단하고 더 건강하고 더 깊게 만든 듯했다.“’지배종’ 촬영이 일주일 정도 빈 적이 있어요. 일본에 친한 언니가 있어서 그 친구 집에 머물렀죠. 떨어져 있는데도 나와 친구 해줘서 감사한 동생이에요. 매일 저녁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너무 감사했어요. 그런데 그 언니가 요즘 매일 자기는 자신한테 감사한 일을 열가지씩 얘기한다고 하더라고요. 예컨대 치킨을 먹으면 치킨을 먹은 데 감사한 게 아니라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자신의 튼튼한 이와 소화할 수 있는 위장에 감사하다는 거에요. 그 때부터 매일 저도 저에 대한 감사한 것들을 꼽고 있어요. 처음에는 어렵지만 점점 더 저에 대해 감사하게 되고, 그래서 남과 상황에 대한 감사도 커지는 것 같아요.”청주에서 나고 자란 한효주가 연기자의 꿈을 꾼 건 우연이었다. 좋아했던 아역배우를 보고 “쟤는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잘하지”라고 생각하며 검색해봤다. 그 아역배우가 당시 연기학원으로 유명했던 MTM 소속이란 걸 알게 됐다. 마침 홈페이지 배너창에 모델 선발대회가 떠서 프로필 사진을 응모했더니 연락이 왔다. “되게 겁먹고 엄마한테 이야기했더니 너무 읏으셨어요. 때마침 여름방학이라 추억만들기로 엄마와 서울에 같이 왔죠.”그 대회에서 2등을 해서 받은 상금이 70만원. 한효주가 처음 번 돈이다. 그리고 제안 받아 참여한 게 한효주의 데뷔로 알려진 미스 빙그레 선발대회다. 1등을 해서 250만원을 받았다. 연극영화과로 진학을 하려 청주 부모님 곁을 떠나 분당 고모집에서 같이 살았다. 고모 부부와 두 조카와 같이 살면서 꿈을 키웠다. 그렇게 우연찮게 시작한 게 지금 한효주의 삶이 됐다. 감사할 일이 많았지만, 그 때는 자신에 대한 감사는 할 수 없었다. 아니 하지 못했다. -2005년 시트콤 ‘논스톱5’로 연기자 활동을 시작했는데. 지금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였는데.워낙 잘하는 게 없어서 작가님이 존재감이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주셨다. 운이 좋아서 그런 캐릭터가 통하긴 했는데 늘 괴로웠다.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다. 맨 땅에 헤딩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맨날 머리만 깨졌다. 연기 못한다고 촬영장에서도 혼나고, 회사에서도 혼났다. 왜 세트장에선 다 함께 울리는 스피커폰으로 위에서 지시를 하지 않나. 그러면 연기 못한다고 하는 소리가 하느님 목소리처럼 들린다. 거기에선 못 우니깐 화장실 달려가서 울고, 화장 고치고 다시 하곤 했다.-그래도 그 뒤로 ‘가을동화’ ‘겨울연가’ 연작 개념인 ‘봄의 왈츠’ 주인공을 맡게 됐는데.원래 하기로 했던 분이 하차 하면서 갑자기 오디션을 봤다. 그 자리에서 일주일 뒤에 오스트리아로 출국할 수 있겠냐고 하시더라.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답했는데, 잘하겠습니다와는 역시 달랐다. 내 스스로 연기를 못한다는 걸 잘 아니깐 촬영장이 너무너무 무서웠다. 자신감이 바닥까지 떨어졌다. 해는 떨어지는 데 내가 우는 연기를 해야 하는데 울지 못하니깐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나만 쳐다보는 것 같았다. 어느 스태프 분이 지나가면서 “넌 미스 캐스팅이야”라고 하기도 했다. 차 문을 열고 나오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만 같았다.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이 제일 아팠다. 잠도 못자고 매일 울어서 얼굴이 맨날 퉁퉁 부은 채로 찍었다. -그랬던 한효주가 어떻게 연기자의 길을 계속 걸을 수 있게 됐나.이윤기 감독님의 ‘아주 특별한 손님’(2006)이라는 독립영화를 찍으면서다. 13회차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감독님이 매일 숙제를 내주셨다. 이 인물에 대해 일기를 써보라고 하셨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인지를. 매일 생각했다. 혈액형은 뭘지, 좋아하는 향수는 뭘지, 어떤 음악을 좋아할지, 그렇게 인물을 만들어간다는 게 너무 재밌더라. 이렇게 캐릭터를 창조해낼 수 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다. 그 뒤로 지금까지 그렇게 캐릭터를 준비한다.-그 뒤로 쉼없이 작품 활동을 하다가 2019년 할리우드 영화 ‘본’시리즈 스핀오프 드라마 ‘트레드 스톤’ 촬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는데.‘트레드 스톤’은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은 아니지만 저한테는 저를 다시 살린 작품이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을 때였다.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된 작품이라 바닥까지 떨어졌던 자존감이 회복되기도 했고, 액션을 연습해야 해서 체력도 좋아졌다. 무엇보다 다시 할 수 있다,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을 먹게 해준 작품이다. 내가 한 모든 작품들은 다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다 소중하다. -‘트래드 스톤’ 이후 한국 복귀작인 ‘해적:도깨비깃발’은 전작에서 손예진이 맡았던 역을 해야 했기에 쉬운 도전은 아니었을텐데. 오히려 전작이 있어서 할 수 있었다. 흥행 결과와 상관없이 ‘해적:도깨비 깃발’은 너무 고마운 작품이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한국에 돌아왔고, 그 마음으로 출발한 작품이었다. 계속 칼을 쓰는 액션연습을 하면서 그 과정들이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같이 한 동료들이 너무너무 좋았다. 해적단주 역할을 하다보니 내 위치와는 상관없이 여러 동료들을 끌고 가야하는 캐릭터라 또 그게 너무 감사헸다. 항상 선배들의 도움을 받던 위치였는데, 내가 뭔가를 주도해서 할 수 있는 위치가 작품 안에서 정해지니 또 다른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 뒤로 ‘해피니스’를 찍고 일주일 쉬고 ‘무빙’을 찍고, ‘무빙’을 찍으면서 ‘이십세기 소녀’와 ‘어쩌다 사장’에 출연했다. ‘무빙’ 끝나고 일주일도 안 쉬고 바로 ‘독전2’를 찍고, ‘독전2’ 끝나고 이틀 쉬고 ‘지배종’ 촬영에 들어갔는데. 왜 그렇게 쉬지 않고 일하나. 작품이 좋기도 했겠지만 쉬는 게 무섭기도 한가.작품이 좋아서 쉬지 않고 일했다. 그런데 이제는 좀 쉬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 -한효주는 씩씩하기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 사람들이 외로움을 많기 타기도 하는데. 예술가들은 그런 외로움을 원동력으로 삼기도 하고.사실 늘 외롭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다. 외로움을 작품으로 채우려 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일중독처럼 일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이게 나만의 것은 아닌 것 같더라. 김혜자 선생님 책을 읽고 있는데 작품을 할 때 불사르고 그 뒤로 공허함과 외로움이 오고 다시 작품으로 불사르신다고 하시더라. 너무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더라. 티를 안내는 성격이기도 하고, 그런 모습을 남에게 비추고 싶지 않은 성격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외로움이 일을 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선생님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올해 공개 예정인 ‘무빙’은 초능력물이다. 맡은 역할은 그간 안 해봤던 엄마 역인데.원작자인 강풀 작가가 대본을 쓰셨는데, 대본 안에 강력한 휴머니즘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모성애를 연기해야 해서 부담이 너무 컸다.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캐릭터들과는 결이 너무 다른 역이고. 고사도 했었다. 한다고 한 뒤 부담이 너무 커서 촬영 전날까지 체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내가 엄마가 되어 본 적이 없으니, 내가 나의 엄마가 되자고 마음 먹었다. 우리 엄마를 떠올렸다. 너무나 헌신적인 분이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었을텐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그런 사랑을 받아봤으니 내가 우리 엄마가 돼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역시 올해 공개 예정인 ‘독전2’에선 1편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큰 칼이라는 캐릭터를 맡았는데. 몸을 만드느라 무척 고생했다던데.‘뷰티인사이드’를 같이 한 백 감독님이랑 당시 스태프들이 모두 같이 한다. 그게 너무 좋았다. 2년 전쯤 백 감독님이 작품을 준비 중일 때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일까요,라고 했던 적이 있다. 백 감독님이 손목을 썰어야 하는 데 괜찮겠냐고 하시더라. 2년 뒤에 진짜 그런 역할을 제안해주셨다. 몸을 만들기 위해 수분 조절까지 했다. 매일 6시간씩 운동한 다음 촬영 들어가기 3일전부터 물을 아예 안먹었다. 그러면 몸에서 수분이 빠져서 근육이 갈라지면서 드러난다. 너무 힘들면 얼음을 입에 물었다가 뱉었다. 그렇게 만든 작품이라 애정이 크다.-‘지배종’은 ‘비밀의 숲’ ‘라이프’ 이수연 작가의 신작인데.이야기가 너무 너무 재밌다. 1,2부 대본을 보고 작가님 미팅을 했는데, 그 뒤의 이야기를 해주셨다. 듣는 동안 소름이 세 번 돋았다. 너무 존경스럽더라. 어떻게 그런 이야기들이 머리 속에 담겨 있는지, 너무 너무 대단한 것 같다. -‘무빙’은 초능력물, ‘독전2’는 범죄물, ‘지배종’은 스릴러다. 장르 작품을 많이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장르물을 해야지,라고 한 건 아니다. 다만 20대때는 장르물에서 여성 캐릭터들이 소모적으로 쓰이는 게 많았다. 그런데 요즘 장르물에는 여성 캐릭터가 주체적이고 극을 이끄는 게 많다. 예전에는 그냥 도전했다면 이제는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생각하게 된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여배우들이 이런 장르물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되길, 그런 책임감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 같다. 마냥 어린 게 아니라 그렇게 됐네요.-최근에 감사한 게 있는지. 생일이라고 미역국을 끓여 주시려 서울에 오신 부모님이 계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좋은 동료 선배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또 매년 생일이면 12년째 연탄봉사를 하는 팬들이 있다.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나에 대한 감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알려준 친구가 있어서 감사하다. 이렇게 일간스포츠와 인터뷰하는 이 시간이 생일선물 같아서 감사하다.-재창간한 일간스포츠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데뷔 때부터 늘 만났다. 매 작품마다 만났고. 제 흑역사 때 사진들도 정말 많이 갖고 있을 것이다. (웃음)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일간스포츠도 더 좋은 언론사, 더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신문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2.2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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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 흰셔츠입고 아찔한 하의실종 패션 '매혹'

배우 한효주가 흰 셔츠를 입고 아찔한 하의실종 패션을 선보여 시선을 훔쳤다. 한효주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한효주는 흰 셔츠를 입고 소파에 앉아 매혹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엇보다 하의실종 패션으로 과감히 다리 라인을 노출, 시선을 강탈했다. 한편 한효주는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 단주 해랑 역을 맡았으며, 디즈니+ '무빙'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7.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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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도깨비 깃발' 100만 관객 이끈 액션 명장면 셋

관객들을 사로잡은 액션 명장면이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누적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실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액션 명장면을 공개했다. 첫 번째 액션 명장면은 무치(강하늘)가 숨겨뒀던 자신의 검술 실력을 드러내는 장면이다. 우연히 해랑(한효주)의 해적선에 올라탄 뒤 해적들의 구박을 한 몸에 받던 무치가 과거 고려 제일의 검호 다운 통쾌한 검술 실력으로 왜구선을 단번에 제압하는 모습은 천방지축일 줄만 알았던 외관과는 사뭇 다른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무치 특유의 경쾌하면서도 역동적인 액션이 빛나는 왜구와의 전투 씬은 롱테이크로 촬영되어 한층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두 번째 액션 명장면은 다시 마주한 무치와 부흥수(권상우)가 대립하는 장면이다. 사라진 왕실의 보물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던 해적들은 어느 깊숙한 동굴에서 부흥수가 이끄는 역적단과 마주치고, 과거의 악연을 풀지 못한 채 다시 서로를 맞닥뜨린 무치와 부흥수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검술 실력으로 정면 대결을 펼친다. 일촉즉발의 분위기 속 단 한순간의 망설임 없이 서로에게 뛰어드는 이들의 모습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의 관계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스릴과 긴장을 선사한다. 마지막 액션 명장면은 해랑을 필두로 한 해적들이 역적들의 관선과 거대한 바다에 맞서는 장면이다. 해랑과 해적단이 거센 풍랑으로 흔들리는 배 위에서 역적들과 펼치는 마지막 혈투는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완성했다. 특히 아비규환의 상황 속에서도 단주로서의 중심을 잃지 않는 해랑 역 한효주의 액션과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한 파도를 거침없이 가로지르는 해적선의 모습은 전에 없던 규모감으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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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느냐, 보았느냐, 믿겠느냐!"…'해적:도깨비깃발' 명장면 셋

시원하게 보여주고 통 크게 웃긴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이 관객들을 사로잡은 웃음 명장면을 공개했다. 한국 오락 블록버스터의 한 획을 그었던 ‘해적’의 귀환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첫 번째 웃음 명장면은 무치(강하늘)의 의적단이 해랑(한효주)의 해적단에 본격 합류를 결심하는 순간이다. 정처 없이 부랑하며 생사를 오가던 의적단들을 구출한 해적 단주 해랑이 해적선에 타는 자만이 해적 단원이 될 수 있음을 선언하자, 의적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는 무치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한배에 올라타는 의적 단원들의 상반되는 선택은 유쾌함을 더하며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무치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는 무치의 오른팔 강섭(김성오)의 모습은 티키타카 케미로 관객들을 웃음 짓게 한다. 두 번째 웃음 명장면은 해랑이 정어리 주먹밥을 요리하는 장면이다. 보물을 찾아가는 여정 속 해적 단원이 된 해랑은 해적 단원들의 식사를 위해 초절임 밥과 덜 익힌 정어리와 미역을 감싼 정어리 주먹밥을 준비한다. 모든 해적 단원들이 외면한 해랑의 손맛에 유일하게 감탄하는 무치의 모습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케미로 훈훈한 미소를 짓게 한다. 특히, 홀로 여정을 떠나는 무치에게 정성 가득한 정어리 주먹밥을 건네는 해랑과 머뭇거리는 무치의 모습은 관객들을 폭소케 한다. 마지막 웃음 명장면은 해적왕을 꿈꾸는 막이(이광수)와 펭귄의 황금빛 케미가 돋보이는 장면이다. 해적왕이 되기 위한 야망을 품은 막이는 온갖 구박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막무가내 매력으로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위기의 순간 속 우연히 마주친 펭귄에게 보물의 행방을 찾고자 설득하는 막이와 어리둥절한 펭귄의 모습은 역대급 케미로 빵빵 터지는 웃음을 전하며 극의 활기를 불어넣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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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도깨비깃발' 이광수, 장르물에 찰떡 "진정한 표정 부자"

이광수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다. 이광수가 출연하는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극 중 이광수는 해적왕을 꿈꾸지만 넘치는 의욕과 달리 허술한 면모로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는 막이로 변신, 극 전반에 색다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먼저 이광수는 해적단 내에서 매번 꾸짖음을 당하는 서열 막내의 모습을 짠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며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단주 해랑(한효주)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던 그는 해적왕에 대한 뜨거운 야망을 분출하며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자랑, 재미와 묘한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여기에 해랑과 무치(강하늘) 등 해적단, 의적단 인물들과 티격태격하는 웃픈 케미스트리까지 선보여 '해적: 도깨비 깃발'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작품에서 마치 막이가 실제로 존재하는 듯 캐릭터 그 자체로 완벽히 변신한 이광수의 활약이 눈에 띈다. 그는 화려한 헤어스타일과 다채로운 표정들로 욕심 많은 막이의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냈고, 생동감 넘치는 말투로 입체적인 인물을 완성하는 등 캐릭터와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해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이광수는 '해적: 도깨비 깃발'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의 탄탄한 연기 내공과 유쾌한 매력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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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2' 한효주X이광수 오늘(26일) '씨네타운' 생방 출격

'팀 해적' 한효주와 이광수가 라디오 나들이에 나선다. 한효주와 이광수는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이 개봉하는 26일 당일 오전 11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생방송에 출연, 첫 라디오 데이트에 나선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극중 해적단의 든든한 단주 해랑과 해적왕 꿈나무 막이로 분한 한효주와 이광수는 보는 라디오로 진행되는 이번 생방송에서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부터 시원시원한 반전 입담까지 선보이며 이제껏 보지 못한 색다른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한효주와 이광수는 '박하선의 씨네타운'의 DJ인 박하선과 드라마 '동이'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만큼, 이번 라디오 출연을 통해 리얼한 찐친 케미를 선보이며 유쾌한 에너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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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율 1위 '해적: 도깨비깃발' TMI "강하늘·한효주 착붙 캐릭터"

개봉 이틀 전, 대세 배우들의 '착붙' 변신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한국판 해양 어드벤처'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이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TMI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1. 강하늘의 개성 만점 헤어스타일 첫 번째 TMI는 자칭 고려 제일검이자 의적단 두목인 무치 역 강하늘의 헤어스타일 탄생 비화다. 무치 특유의 넉살과 호탕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독특한 파마머리는 긴 장발을 비롯해 삭발 등 스타일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오간 끝에 지금의 헤어스타일로 완성되었다. 특히 2주에 한 번씩 파마를 거듭할 정도로 스타일 변화에 남다른 노력을 보인 강하늘은 호일 펌과 다이렉트 펌, 두 가지의 펌을 믹스해 만들어진 무치의 헤어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에 "무치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천방지축인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 고려 제일검을 자칭할 만큼 검술에 능하면서도 허당기 넘치는 무치의 다양한 매력이 현재의 스타일을 통해 잘 드러난 것 같다"라고 전한 강하늘은 이제껏 본 적 없던 신선한 싱크로율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2.한효주, 실제 현장에서도 단주로 불려 두 번째 TMI는 해적선의 주인 해랑 역 한효주가 현장에서 보여준 찐 단주 모먼트다. 한효주는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 바다를 평정한 해적 단주 해랑으로 변신, 강렬함과 인간미를 동시에 지닌 캐릭터를 그려내 호평을 얻고 있다. 한효주는 해적 단원들이 모인 첫 촬영부터 섬세한 리더십을 보여주며 현장 분위기를 하나로 이끈 것은 물론, 영화 속 먼저 떠난 단원들의 유품을 벨트에 차고 다닌다는 설정을 더하는 등 해랑의 의상 및 소품 선정에 있어서도 높은 몰입도를 보여줬다. 이에 촬영에 들어가지 않을 때에도 현장의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가 한효주를 실제 단주라고 불러 한층 돈독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한효주는 "어느 순간부터 배우분들은 물론 스태프분들까지 현장에서 저를 단주라고 불러주셨다. 해랑이 될 수 있었던 데에는 현장에 계신 모든 분들의 덕이 컸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3. 이광수·박지환, 독보적 비주얼에 숨겨진 사연 마지막 TMI는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았던 해적왕 꿈나무 막이 역 이광수, 해적단의 돌주먹 아귀 역 박지환의 의상과 분장에 얽힌 비하인드다. 먼저, 영화 속 막이 역 이광수가 입고 있는 짧은 길이의 바지에는 어렸을 때 입던 바지를 지금까지 그대로 입어 반바지처럼 작아졌다는 웃픈 디테일이 숨겨져 있다. 여기에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아귀 역 박지환의 얼굴 속 붉은 분장은 배우 본인의 아이디어로 촬영 당일에 완성된 것이다. 각각의 캐릭터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독특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과 표현력을 엿보게 하는 이광수, 그리고 박지환은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독보적인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세 배우들의 만남으로 재미를 선사할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오는 26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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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해적2' 한효주 "엄살없는 강하늘, 화날 정도로 온 몸 던져"

한효주가 강하늘과 함께 호흡맞춘 소감을 전했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효주는 1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강하늘이 미담제조기로 유명한데, 함께 하면서 실제로 느낀 미담이나 반대로 폭로 에피소드가 있냐"는 질문에 "하늘이는 엄살 좀 부렸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효주는 "하늘이가 보호대도 잘 착용을 안 하면서 연기할 땐 온 몸을 다 던지는 스타일이다. 움직일 때 답답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걱정되니까 '위험한 부분만이라도 보호대 좀 차고 해'라고 하면 '에이~ 누나 괜찮아요~' 하면서 몸을 내던진다"며 "힘들어도 한 마디도 안한다. 분명 힘들텐데 다 괜찮다고 하는 친구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수중촬영은 하늘이가 거꾸로 떨어져야 하는 신들이 많아 정말, 가장 힘들었을 것이다. 매 컷마다 코로 물이 들어갈 수 밖에 없고 물이 들어가면 머리가 아프다. 근데 아프다는 말 한마디도 안 하더라. 아주 화가 날 정도였다"며 웃더니 "서로 같이 응원하는 분위기이기는 했지만 걱정이 되기는 했다. 하늘이는 몸 좀 사렸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효주는 해랑과 한효주의 싱크로율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해랑의 심각한 요리실력에 대해 "실제 나는 그 정도는 아니다"며 욾조리더니 "촬영할 때 실제로 정어리 초밥을 배우들이 먹었다. 보이기에도 약간 덜 익게, 날것처럼 만들어져 있더라. 비위가 약한 배우 분은 먹다가 토하기도 했다. 근데 하늘이는 역시 하늘이 답게 10개면 10개 꾸역꾸역 맛있게 다 먹더라. 하늘이 '리스펙!!'"이라고 외쳐 강하늘의 성정을 엿보이게 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한효주는 이번 영화에서 천하에 명성이 자자한 해적 단주 해랑으로 달콤한 로맨스와 스펙타클 액션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는 26일 설 연휴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BH엔터테인먼트 2022.01.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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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해적2' 新도전 한효주 "'참 잘한다' 칭찬 욕심났다"

한효주가 '해적: 도깨비 깃발'을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회상했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효주는 1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내가 생각해도 새로운 얼굴이 담기지 않았나 싶다.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새로워서 지겹지 않고 재미있었다"고 운을 뗐다. "잘하고 싶었다. '참 잘한다'는 말 듣고 싶었고 욕심났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한효주는 "특히 여배우 액션이 어색하지 않아 보이게, 시원시원하게 보였으면 싶은 마음에 '스턴트 훈련을 빨리 시작하자'고 부탁하기도 했다. 한 3개월 가량 훈련을 했는데, 원래 그렇게 길게 할 생각은 아니었다"며 웃더니 "검술 기본부터 몸에 익힐 정도로 연습했고, 따로 날을 잡아 와이어 액션, 수중 훈련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내 모습에 100% 만족하긴 어렵지만 액션은 생각보다 더 잘 나왔더라. 편집으로 더 빠르게, 잘나와 보이게 해주신 것 같기도 하다"며 "사실 부상이 없을 수는 없었다. 아무리 가검이라도 해도 휘두르는 것이기 때문에 맞으면 손가락이 까지거나 타박상이 생겼다. 잦은 부상은 늘 달고 살았다. 쉽지는 않았는데 그래서 보람은 더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효주는 "단주로서, 단주가 아닌 평소에, 무치(강하늘) 앞에서 하는 말투를 모두 구분하려 노력하기도 했다.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싶었고, 캐릭터의 목합적 모습과 매력을 표현하고 싶었다. 또 이전까지는 큰 목소리를 내야 하는 역할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발성 연습도 필요할 것 같아서 자신감을 얻기 위해 일주일에 2~3번 발성 교육도 따로 받았다. 촬영가는 매일 아침 대본을 큰 소리로 읽으면서 발성 연습을 하는 등 다방면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생색내는 것 같지만"이라며 살짝 멋쩍어 하기도 한 한효주는 "현장에서 우왕좌왕 하지 않으려고, 날 위해 열심히 했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내더니 "해랑은 리더로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캐릭터다. 무뚝뚝한 듯 보여도 다 챙기고 책임감도 있다. 나도 배우고 싶은 부분인데, 그런 해랑의 매력이 관객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거듭 어필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한효주는 이번 영화에서 천하에 명성이 자자한 해적 단주 해랑으로 달콤한 로맨스와 스펙타클 액션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는 26일 설 연휴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BH엔터테인먼트 2022.01.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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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해적2' 한효주 "女해적 손예진 뒤 이을 수 있어 영광"

한효주가 '해적: 도깨비 깃발'만의 매력을 전했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효주는 1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전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석훈 감독)'의 흥행과 캐릭터를 전혀 신경쓰지 않기는 힘들었을 것 같다. 아무래도 부담이 됐을 것 같다"고 하자 "너무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 아닌가. 부담이 없었다면 당연히 거짓말이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효주는 "손예진 선배님이 연기하신 여월 캐릭터도 매력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같은 계보를 이어 간다고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선배님의 뒤를 이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 '전작 명성과 선배님 캐릭터에 누가 되지 않게 잘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에 더 고민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고, 거기에 따른 새로운 목소리와 얼굴을 꺼내 볼 수 있었다. '어떻게 하면 잘 보일 수 있을까' 비주얼, 메이크업, 장신구 등 사소한 부분까지 논의 과정도 거쳤는데 여전히 걱정이 많지만 좋은 마음으로 봐 주시길 희망한다"고 토로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만의 재미에 대해서는 "전편의 이야기를 잇는 것이 아니라 아예 다른 스토리를 전하기 때문에 새로움이 있고, 혹시 전편을 보지 못했던 분들도 즐겁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캐릭터들이, 심지어 펭귄까지도 살아 움직인다. 보는 재미가 가득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한효주는 이번 영화에서 천하에 명성이 자자한 해적 단주 해랑으로 달콤한 로맨스와 스펙타클 액션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는 26일 설 연휴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BH엔터테인먼트 2022.01.1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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