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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추석연휴, 뭐 할까] 슈퍼문 뜬 롯데월드, 한복 입은 에버랜드…민속촌·휴게소도 "놀러오세요"

임시 공휴일을 낀 6일의 추석 연휴가 달콤하게 다가오지만 고민도 적지 않다. 자녀와 함께 들를 곳을 찾는 부모들은 어딜 가나 사람이 몰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렇다고 모처럼의 기회를 허투루 날릴 수 없다. 그나마 연휴가 긴 것에 기대를 걸고 '대국민 눈치게임'에 뛰어들자. 올해도 테마파크와 민속촌은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휴게소도 더는 먹방만 찍는 곳이 아니다. <편집자 주> 양대 테마파크가 여름 옷을 벗고 추석 연휴를 맞아 한복을 입었다. 하루 종일 빛나는 인공 달을 비롯해 추억의 민속놀이와 신명나는 풍악놀이로 방문객을 맞는다. 이색 시즌 콘텐츠는 당분간 만날 수 없는 핼러윈 축제의 아쉬움을 달랜다.민속놀이는 기본, 체험형 콘텐츠 가득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실내 공간에 보름달 '슈퍼문'을 테마로 한 명절 분위기의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인다.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추석맞이 민속 농악대'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후에는 윷놀이·제기차기·투호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아이도 관람할 수 있는 퓨전 국악 서커스 '달과 별주부전'을 만나볼 수 있다. 고수의 장단과 소리꾼의 재치 넘치는 재담으로 진행된다.서울스카이 120층에는 3m 크기의 대형 달 조형물을 설치했다. 한가위 소원을 빌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야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에서는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 시즌 콘텐츠가 한창이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엔하이픈과 협업한 오리지널 스토리 '다크 문: 달의 제단' 웹툰 IP(지식재산권)를 접목했다.캐릭터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파티 분위기의 포토존 '드셀리스 파티룸', 붉은빛의 블러드 문과 함께 가을밤을 수놓는 '다크 문 캐슬' 맵핑쇼 등이 인기다. 에버랜드는 추석 연휴에 카니발 광장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윷놀이·투호·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는 개장 시간에 맞춰 한복을 입고 등장해 고객들에게 인사한다. 함께 사진을 찍는 캐릭터 포토타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약 20분간 진행한다.약 2만㎡ 규모 야외 정원에서는 가을 장미 축제와 세계 바비큐 축제가 펼쳐진다.10월 22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원에서는 세계 각국의 장미와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인 에버로즈 등 수백만 송이의 장미가 만발한다. 가을꽃을 활용한 행잉 화분과 장미 꽃멍존 등을 연출했다. 에버랜드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아기 판다 푸바오를 콘셉트로 한 '푸바오 장미 테마존'도 장미원에 마련했다.10월 9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열리는 '레드 앤 그릴' 바비큐 페스티벌에서는 한국·독일·미국 등 세계 6개국 콘셉트의 바비큐를 포함해 30여 종의 특별 메뉴를 맛볼 수 있다.토마토 아란치니와 바비큐 목살플레이트(이탈리아), 나시고랭과 파닭꼬치(동남아), 쯔란닭구이(중국) 등 국가별 바비큐 메뉴들을 에버랜드 레스토랑 조리사들이 자체 개발해 선보인다.크레이지후라이와 루트889 등 외부 브랜드도 바비큐 축제에 참여해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에딩거(독일)·바바리아(네덜란드)·스텔라(벨기에) 등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도 기다리고 있다.포시즌스가든은 '해피 땡스기빙' 콘셉트의 가을 테마정원으로 변신한다.주황빛 메리골드와 바람에 흔들리는 팜파스, 이색 과실수 등 가을꽃과 열매는 물론 양배추·수수·기장 등 수확을 앞둔 작물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풍성한 수확을 테마로 한 '해피 땡스기빙 파티' 공연은 매일 낮 2회씩 펼쳐진다. 조선시대로 돌아간 한국민속촌명절에 그냥 지나치면 서운한 곳이 한국민속촌이다. 한국민속촌은 '추석이 왔어요' 행사를 10월 3일까지 운영한다. 전시 6종·체험 4종·시연 3종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한국민속촌 전시 가옥 소속 직원들은 조선사람이 된다. 가옥마다 상주해 체험 및 전시 콘셉트에 맞춰 마을의 추석 풍경을 보여준다.민속마을 9호 남부지방대가에서는 대감이 직접 송편 빚는 방법을 알려준다. 진사댁의 차례상과 물레댁의 솜실, 흥선생의 죽책 등 가옥마다 색다른 콘텐츠를 준비했다.추석 당일에는 성주신에게 햅쌀을 올리며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민족의식 성주고사를 진행한다. 목교에서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민속마을 22호로 이동해 마당굿과 고사를 올린다. 기나긴 이동 시간 피로를 풀어주는 개방형 휴게소도 들러보자.개방형 휴게소는 고속도로 외 일반도로와 연결하는 진입로를 별도로 개설해 지역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국토교통부가 2026년까지 11곳을 조성할 계획인데, 정읍휴게소가 지난달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전기차 충전소는 물론 VR(가상현실) 체험존,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구축했다. 이 휴게소의 '신가네정읍국밥'은 3대를 이어온 60년 전통의 맛집이다. 답답한 차 안에서 지친 반려동물을 생각한 휴게소도 이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덕평휴게소는 카페와 각종 용품점에 더해 반려견 호텔도 준비했다. 죽암휴게소에는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쉴 수 있는 피크닉 테이블이 있다. 충주휴게소와 용인휴게소, 신탄진휴게소, 단양팔경휴게소, 금왕휴게소, 서산휴게소에도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이 중 서산휴게소는 572㎡의 넓은 부지를 자랑한다. 자연 친화적으로 꾸몄으며 놀이터·세면장·풀장 등 시설을 갖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28 09:15
생활문화

'이태원 참사'에 지역 축제 잇따라 연기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에 들어가면서 전국 각지에서 예정돼 있던 유명 축제들이 행사를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시는 오는 5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산불꽃축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시는 부산불꽃축제에 100만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돼 공무원, 경찰, 사설경비업체, 해병 전우회 등 370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동원하고 도시철도역 등 주요 진출입로를 통제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으나 국가 애도 기간임을 고려해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축제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부산진구는 5일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열 예정이던 '2022년 제2회 슈즈페스티벌'을 취소했다. 슈즈페스티벌은 과거 신발산업의 중심지였던 부산의 신발산업 재도약을 위해 만든 이색 신발 패션쇼다. 영도구도 4일부터 6일까지 열 예정이던 영도커피페스티벌의 공연 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했다. 제주에서는 ‘2022 제주올레 걷기 축제’가 취소됐다. 제주올레는 지난달 31일 축제 홈페이지 등을 통해 3일부터 5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제주올레 걷기 축제’ 취소 사실을 알리고 사전 참가비 환불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안내했다. 제주올레 측은 “제주의 자연 속에서 길을 걸으며 위로와 힘을 얻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랐으나 이태원 사고 희생자와 가족분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축제가 취소된 점에 대해 깊은 이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충남 보령시에서는 예정돼 있던 여러 건의 축제와 공연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보령시는 지난달 28일부터 대천조개구이 축제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1일 생활체육 그라운드골프대회, 11월 3일 프렌들리 뮤직콘서트, 11월 5일 성주산 단풍축제, 보령 김축제 등을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태원에서 대형 인명 참사가 발생함에 따라 30일 대천조개구이 축제 폐막식 등 공식행사를 취소했고, 성주산 단풍축제는 11월 6일로, 생활체육 그라운드골프대회는 11월 8일로, 보령 김축제는 11월 11일로 연기했다. 프렌들리 뮤직콘서트는 취소됐다. 충북 보은군도 5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5회 속리산둘레길 걷기축제', 제23회 산외면 민속한마당 축제' 등 2개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02 07:00
연예일반

프로모션에 인터뷰까지 취소… 이태원 참사에 ‘연예계 꽁꽁’

이태원 압사 참사의 여파로 연예계가 얼어붙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가 일어나 31일 오전 6시 기준 154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쳤다. 이 일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연예계 곳곳이 얼어붙었다. 많은 스타들이 SNS를 통해 압사 사고의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있는 와중 국가 애도 기간 선포에 발맞춰 기획사들까지 콘텐츠들의 공개를 뒤로 미루고 각종 프로모션 행사들을 중단하고 나섰다. 참사 다음 날이었던 30일 SM엔터테인먼트의 연례행사인 핼러윈 파티가 취소된 것을 시작으로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의 K팝 콘서트와 영탁, 장윤정 등 가수들의 단독 콘서트까지 잠정 취소됐다. 방송사들도 30일 하루 동안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의 결방을 결정하며 뉴스특보 편성에 힘썼다. 보도 프로그램이 없는 tvN 역시 ‘코미디 빅리그’, ‘출장 십오야2’ 스페셜 등을 결방하며 국가 애도 기간에 뜻을 함께했다.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프레스 행사도 대부분 취소됐다. 31일로 예정돼 있던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의 탈락 크루 어때, 원밀리언의 온라인 인터뷰를 비롯해 11월 첫째 주에 잡혀 있던 많은 행사들이 잠정 연기 및 취소를 결정했다. 패티김 특집을 준비했던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측 역시 일정 재조율에 나섰다. 당초 31일 녹화 현장은 취재진에게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녹화 일정 자체가 취소되며 없던 일이 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기획사 차원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프로모션 및 콘텐츠 공개 일정을 전체적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갑작스러운 참변의 희생자와 유족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대한가수협회 역시 협회 차원에서의 각종 행사와 방송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국가 애도 기간에 따라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 의지를 보인 것.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은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 더는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협회 회원 일동과 함께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대한가수협회 측은 추후 진행될 공연 및 행사에 대해서도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수들은 제각기 컴백 일정을 연기하고 나섰다. 솔로 복귀를 알린 용준형은 30일 음원 공개를 예정대로 하지 않았고, 드리핀과 트렌드지도 신보 발매 날짜를 미뤘다. 걸 그룹 크랙시의 경우 핼러윈 맞이 서프라이즈로 발매하려던 ‘포이즌 로즈’(Poison Rose)의 발매일을 잠정 연기하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MBC는 ‘2022 카타르월드컵’ MBC 온라인 제작 발표회도 취소했다. MBC 측은 이에 대해 “대내외적인 사정”이라고 밝혔으나 이태원 압사 참사의 여파인 것으로 해석된다. MBC 관계자는 “연기된 제작 발표회 일정은 사회적 분위기 등을 고려해 재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다른 많은 일정들도 취소 및 연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점쳐진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31 10:46
연예일반

음콘협, 11월 3-4일 개최 예정 ‘2022 MWM 페스티벌’ 잠정 연기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이태원 사고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부산에서 개최되는 ‘MWM 페스티벌’에 대한 잠정 연기 결정을 30일 내렸다. ‘MWM 페스티벌’은 국내 음반제작사, 유통사, 온라인 음악서비스업체뿐만 아니라 국제기관과 해외기업들이 함께하는 음악산업 관계자들의 행사다. 당초 다음 달 3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음콘협 관계자는 “이번 이태원 사고의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행사 취소로 인해 참여하시기로 한 음악 산업 관계자들께서도 너른 마음으로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몰려둔 인파들 사이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30 17:07
연예일반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30일 공연 취소[공식]

‘2022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30일 공연이 취소됐다. 공연 주최측은 30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핼러윈 시즌을 맞이해 페스티벌과 콘셉츄얼 스타일이 결합된 축제로 꾸려져 28일부터 진행돼 왔다. 행사를 주최하는 비이피씨탄젠트 관계자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의 희생자와 유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30일의 티켓은 모두 순차적 환불 안내될 예정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30 11:48
연예일반

핼러윈 압사 참사에 연예계도 충격… 파티·콘서트 취소 줄이어[종합]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의 여파로 연예계도 충격에 빠졌다.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치러질 예정이었던 많은 연예계 행사들이 ‘핼러윈 참사’로 인해 취소됐다. 앞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압사 사고가 발생, 3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151명이 사망했고 82명이 다쳤다. 외국인 사망자도 19명에 달해 외신 역시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핼러윈 참사를 금세기 최악의 압사 사고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목격자에 따르면 좁은 골목에 많은 사람이 모인 상태에서 서로 밀려 몇몇 사람들이 쓰러졌고, 결국 도미노처럼 많은 사람들이 겹쳐 쓰러지며 이번 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원인 규명이 나오지 않은 데다 사상자의 수가 워낙 크다 보니 연예계에서는 핼러윈이라는 단어 자체를 언급하는 것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이 다수 참석하는 대표 이벤트인 핼러윈 파티를 취소했다. 이날 파티장 앞에서는 레드카펫 생중계가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행사 자체가 취소됨에 따라 생중계도 없던 일이 됐다. ‘판타지 핼러윈’ 콘셉트를 표방, 28일부터 진행돼오던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역시 30일 공연을 전면 취소했다. 코로나19팬데믹 이후 약 3년 만에 개최된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은 핼러윈 시즌을 맞이해 EDM 페스티벌과 콘셉츄얼 스타일이 결합된 축제를 진행했다. 이 축제를 주최하는 비이피씨탄젠트 관계자는 “이태원 핼로윈 참사의 희생자와 유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 30일의 티켓은 모두 순차적 환불 안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람들이 많이 모일 만한 행사들 역시 속속 취소되고 있다. 30일 오후 방송될 예정이었던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도 결방 수순을 밟았다. ‘인기가요’ 측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녹화 및 생방송 팬 입장이 취소됐음을 알렸다. 정확한 이유는 설명되지 않았으나 전날 발생한 사고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부산시는 역시 30일 오후 7시께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팝 콘서트’ 개최를 취소하기로 했다. 아시아 최대 한류 축제로 꼽히는 이 행사에는 많은 굵직한 K팝 스타들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30 11:33
연예일반

‘원아시아 K팝 콘서트’ 핼러윈 참사 여파로 취소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의 여파로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의 ‘K팝 콘서트’가 열리지 않게 됐다. 부산시는 30일 오후 7시께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팝 콘서트’ 개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용산구 이태원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압사 사고가 발생, 3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151명이 사망했고 82명이 다쳤다. 외국인 사망자도 1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30 10:48
스포츠일반

핼러윈 페스티벌·야간 영화제…풍성한 렛츠런파크 가을축제

서울 근교 가족·연인들의 명소로 자리 잡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주로 내 공원인 포니랜드에서 ‘렛츠런파크 핼러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애니메이션인 ‘신비아파트’와 함께하는 페스티벌로 핼러윈 콘셉트와 한국마사회 대표 캐릭터 ‘말마 프렌즈’를 접목해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핼러윈 풍습에 맞춰 신비아파트 귀신을 물리치고 ‘말마’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미로 속 말마를 구하라’ 프로그램과 신비아파트 캐릭터들로 채워진 핼러윈 퍼레이드가 준비됐다. 컬러비즈·핼러윈 가면 만들기, 워터 타투 등 체험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이외 캐릭터 포토존과 과자 뷔페, 푸드트럭 등으로 눈과 입이 즐거운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렛츠런파크 핼러윈 페스티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오는 23일에는 가을밤을 수놓을 야간 영화제도 펼쳐진다. 127m의 초대형 중계 전광판인 비전127을 통해 영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상영이 저녁 7시부터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및 렛츠런파크 블로그 및 페이스북 등의 접수 링크를 통해 사전접수가 진행 중이고, 입장 시 닭강정, 팝콘(어린이 고객), 음료 및 손난로 등이 제공된다. 가족·연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색적인 이벤트도 개최된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오는 29일 말들이 질주하는 경주로를 직접 뛰어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경주로 마라톤 런&펀 3.5km’이 열린다. 당일 저녁 7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3.5km 달리기로 기록을 겨루는 경쟁 부문과 커플이 함께 뛰는 커플 경주,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 참가 가능한 가족 마라톤 총 3개 부문으로 시행된다. 경쟁 부문과 커플 경주 입상자들에게는 대형 냉장고, 50인치 TV 등 푸짐한 경품이 수여된다. 가족 마라톤의 경우에도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마라톤 참가자 대상으로 스포츠 타올을 증정한다. 또 마라톤과 함께 부대 행사로 레크레이션을 비롯한 줄넘기·훌라우프 대회도 열려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라톤 참가 신청 방법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및 렛츠런파크 블로그 및 페이스북에 게재된 접수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오는 19일부터 접수가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김홍기 고객서비스본부장은 “그동안 이뤄지지 못한 대면 행사의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찾아주신 모든 분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알차고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20 18:17
경제

롯데월드타워·몰 누적 방문객 1억명 돌파

롯데그룹은 롯데월드타워·몰이 오픈 3년 만에 방문객 1억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두 번씩 방문한 셈이자 2001년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이 4년 6개월여만에 누적 여객 1억명을 달성했던 시기보다 빠르다. 롯데월드타워·몰의 지난 3년간 연간 방문객 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10월 롯데월드몰이 오픈한 첫 해(2015년) 2800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한 이후 2016년 3300만명, 올해 3900만명으로 매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특히 롯데월드타워가 오픈한 지난 4월 이후 백일 만에 누적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일 평균 방문객도 타워 오픈 전 8만6000명에서 현재 12만명(주중 10만, 주말 16만)으로 약 40% 증가했다. 주요 시설 별로 살펴보면 2014년 롯데월드몰과 함께 오픈한 도심 최대 규모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약 300만명 이상 방문했으며, 지난 4월 개관한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오픈 7개월만인 10월 말 입장객 1백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도 연간 관객이 3백만명 이상 방문하는 국내 최대 영화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롯데월드타워·몰이 오픈 한 이후 잠실역 사거리 교통흐름 역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대로와 올림픽로가 교차하는 잠실역사거리의 차량통행속도를 롯데월드타워 사용승인(17년 2월 9일) 전후 7개월 간의 교통흐름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량은 증가했으나 주중, 주말 모두 양방향 평균 이동속도가 최대 약 3km/h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12월 잠실광역환승센터 개통 이후 잠실역으로 진입하는 광역버스들을 지하로 흡수함으로써 지상의 ‘위빙(Weaving, 다른 주행차량과 엇갈림 발생)’ 현상을 줄여 버스교통량을 분산한 효과이다.이 밖에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을 높이기 위해 2호선 지하광장 확장 및 8호선 광장 연결통로 신설, 지하 자전거 주차장 건립 등 약 5300억원 가량의 다양한 교통대책을 진행했다. 롯데월드타워·몰은 10월 오픈 3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고객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3일부터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는 핼러윈을 맞아 ‘안녕! 라인프렌즈 X 크랙 앤 칼’ 전시를 진행 중이다. 세계 최초로 12m 규모의 라인프렌즈 캐릭터 아트벌룬 2기를 포함한 총 22기의 작품들이 단지 곳곳에 전시되고 오후 6시부터는 야간조명이 작품들을 비춰 핼러윈 분위기를 연출한다.주말에는 총 3회(오후 1시, 오후 3시, 오후 5시)에 걸쳐 라인프렌즈 브라운 인형이 롯데월드몰 곳곳에 출몰한다. 핼러윈 분장을 한 연기자들이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4일에는 ‘해피 핼러윈’이라는 주제로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에 마련된 해피 핼러윈 테마존에서 가족사진대회를 개최한다. 도심 속 단풍 나들이 고객들을 위해 열리는 이번 ‘포토피크닉’ 행사는 총 상금 1천만원 규모로 대상 1명(상금 123만원)을 포함해 123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페이스페인팅, 테마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공간들과 행사장 내 천막사진관에서 가족단위로 사연을 접수 받아 추첨된 가족에게 무료로 가족사진을 촬영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내국인 1달러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오픈 3주년을 기념해 333페스티벌을 오는 13일부터 11월 23일까지 진행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총 333명에게 시그니엘서울 숙박권, ‘서울스카이’ 전망대 입장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은 추석 연휴 고생한 가족들에게 지친 심신을 재충전 할 수 있도록 10월 31일까지 이용이 가능한 ‘에비앙 스파 딥 릴렉세이션 패키지’ 2종을 선보였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10월 한 달간 방문 어린이 전원에게 추석·핼러윈 맞이해 막대사탕 증정하고, 백화점, 하이마트, 쇼핑몰에서는 오픈 3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10.09 12:08
연예

[YOU랑]에버랜드에 100여 좀비 드글드글, 공포가 어슬렁어슬렁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가 좀비들의 습격을 받아 핏빛으로 물들고 있다. 밤이면 100명이 넘는 좀비가 나타나 관객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에버랜드가 좀비 호러 콘텐트인 대규모 공포 도시 '블러드시티'를 지난 7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끈 롯데월드의 '호러 할로윈'에 맞불을 놓은 작품이다. 에버랜드는 지난 2010년 호러 빌리지를 만들었고 2011년에는 호러 메이즈, 2014년 호러 사파리 등 매년 새로운 호러 콘텐트를 선보여 왔다. 지금 에버랜드에는 핼러윈 호러 축제뿐 아니라 꽃 축제도 열리고 있어 무르익어 가는 가을 나들이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좀비가 점령한 블러드시티 심장이 멈출 것 같은 극강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블러드시티는 엄청 넓은 부지에 만들어졌다. 겨울철 운영되는 알파인 지역과 사파리월드, 아마존익스프레스, 티익스프레스 등 약 10만㎡(3만여 평)에 조성됐다. 스토리는 이렇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10년 동안 폐쇄된 도시에 의문의 구조 신호가 포착돼 전문 조사팀을 투입한다. 손님들이 직접 블러드시티 조사팀의 일원이 돼 생존자 확인과 탈출을 위한 다양한 호러 콘텐트를 체험한다는 내용이다. 블러드시티 입구에는 추락한 비행기가 있다. 실물 비행기를 가져와 조사팀이 타고 온 비행기로 꾸며 놓았다. 블러드시티 곳곳에는 좀비가 습격한 버스와 폐자동차가 있는데 전부 실물로 재현했다. 블러드시티에는 좀비로 특수 분장한 전문 연기자 100여 명이 있다. 이들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블러드시티에서 10분간 집단 군무를 선보인다. '크레이지 좀비헌트'인데 좀비들이 무더기로 나타나 손님들을 습격하는 상황극을 펼친다. 나머지 시간에는 블러드시티 곳곳에서 몰래 출몰, 손님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티익스프레스, 사라피월드에 수시로 좀비 출몰 손님들은 좀비들의 습격을 피해 블러드시티를 탈출해야 한다. 에버랜드에서 최고의 스릴을 자랑하는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 그리고 사파리월드의 관람 버스가 밤에는 블러드시티를 벗어날 수 있는 호러 어트랙션이 된다. 아마존익스프레스에서는 보트로 어두컴컴한 580m의 급류를 타고 탈출을 시도한다. 급류 곳곳에는 끔찍한 형상을 한 좀비들이 수시로 출몰한다. 티익스프레스에서는 승차장부터 좀비들의 습격이 벌어진다.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면 어느새인가 좀비들이 슬며시 나타나 손님들을 공격한다. 사파리월드도 밤에는 좀비들이 득실득실하는 소굴이다. 손님들을 태운 버스를 공격하기도 하고, 숲 속에서 갑자기 뛰쳐나와 걸어 다니는 손님들을 잡아먹을 듯하다. 손님들은 비명을 지르며 겁에 질려 주저앉기도 한다. 이런 어트랙션 주변에는 키가 최대 3m에 달하는 거대한 좀비를 설치해 놓았고 실제로 좀비 연기자들이 쉴 새 없이 뛰쳐나와 간담을 서늘케 한다. 무섭기만 한 호러 핼러윈만 있는 건 아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콘텐트도 있다. 매직타임 레스토랑 앞 님프가든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부스트리트'가 있다. 유령 퇴치를 테마로 어린이들이 마녀 빗자루 공 굴리기, 몬스터 볼링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호러 먹거리들도 준비했다. 떡볶이 중앙에 빨간 케이크를 올린 '좀비무덤떡볶이' 박쥐 모양의 어묵 토핑이 인상적인 '뱀파이어어묵우동' 두툼한 스테이크 사이에 괴물 손가락이 숨겨진 '몬스터핑거스테이크' 등이 그것이다. 붉은 꽃 잔치도 열려 가을 축제에 꽃이 빠질 수 없다. 9월 14일부터 10월 22일까지 39일간 포시즌스 가든 일대에서 펼쳐지는 '레드 플라워 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붉은 꽃을 테마로 한 축제다. 코스모스·천일홍·풍접초·샐비어 등 붉은 색 꽃 30종 20만 본이 포시즌스 가든을 가득 메우고 있다. 붉은 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설악초·백묘국 등 흰 꽃과 그린·실버 등 다양한 색상의 가을꽃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더욱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포시즌스 가든은 의상과 메이크업, 플라워카, 플라워드레스 포토 타임, 와인 파티, 힐링 시간까지 총 5개 테마존으로 꾸며져 있다. 각 테마존별로 자이언트 슈즈, 레드카펫 터널, 꽃그네, 와인존 등 꽃을 활용한 다양한 포토 스폿이 있다. 가든 중앙에는 지름 10m, 높이 3m의 거대한 플라워드레스 포토 스폿도 있어 올가을을 기억할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2017.09.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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