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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세계 정용진, 유통 1위 탈환 위해 CJ그룹과 전방위 협업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손을 맞잡았다.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고 고객 혜택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 및 물류, 상품, 미디어 콘텐츠 등에서 전방위 협업에 나선다.두 그룹 수뇌부는 5일 CJ인재원에서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신세계그룹 임영록 경영전략실장·한채양 이마트 대표·위수연 신세계프라퍼티 콘텐츠본부장, CJ그룹에서는 김홍기 지주사 대표·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허민회 CJ CGV 대표가 참석했다.두 그룹은 격변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그간 쌓아온 '1등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맞아떨어져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의 SSG닷컴과 G마켓 등 이커머스 부문은 CJ대한통운과 물류 협업을 강화한다. SSG닷컴은 쓱배송과 새벽배송, 물류센터 등 시스템 운영 상당 부분을 CJ대한통운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한다.특히 김포와 오포의 SSG닷컴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 또 이르면 내달부터 G마켓의 익일보장 택배 서비스를 CJ대한통운이 맡는다. G마켓이 CJ대한통운의 오네(O-NE) 서비스를 도입하면 다음날 도착이 보장되는 주문 마감 시간이 오후 8시에서 자정으로 늘어나게 된다.G마켓과 CJ대한통운은 셀러(판매자)를 대상으로도 도착보장 서비스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셀러가 도착보장 모델에 동의하면 다양한 혜택을 주는 식이다. 셀러는 판매를 늘릴 수 있고 고객은 더 많은 상품을 빨리 받을 수 있다.이번 협업으로 신세계 이커머스 부문은 CJ대한통운 배송 네트워크 활용으로 고객 편의를 높이고, 물류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SSG닷컴은 물류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이마트의 식료품 역량을 활용해 그로서리(식료품) 분야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CJ대한통운은 신세계로부터 대폭 늘어난 물량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이번 물류협력을 모범사례로 삼아 CJ대한통운은 1PL(자사물류)의 3PL(제3자물류) 전환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두 그룹의 이러한 협업은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이커머스 온라인 물류 부문 강화를 진두지휘한 결과로 전해졌다. 정용진 회장은 매출 규모에서 업계 1위로 올라선 쿠팡에 맞서 CJ그룹과 손을 잡은 것으로 풀이도니다. 아울러 두 그룹은 CJ제일제당과 이마트를 중심으로 협업 상품을 개발한다. 작년 8월 이마트·SSG닷컴·G마켓은 CJ제일제당의 신제품 13종을 선론칭해서 판매한 바 있다.신세계와 CJ그룹은 "양사가 수십 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결합한다면 고물가 시대에 고객에게 진정 힘이 되는 '가성비 핫템'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상품 기획 단계부터 양사가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밝혔다.두 그룹은 미디어 사업과 콘텐츠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멤버십 혜택도 공유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05 15:18
e스포츠(게임)

T1 베이스 캠프, CGV에 생긴다

T1이 CJ CGV·슈퍼플레이과 베이스 캠프를 마련한다. 지난달 5월 홍대에 이어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에 추가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T1은 T1 베이스 캠프를 더 발전된 형태로 확장하고자 CJ CGV·슈퍼플레이와 e스포츠 기반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T1은 지난해 5월 게이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슈퍼플레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베이스 캠프를 홍대 아일렉스 지하 1층에 260평 규모로 구성했다. T1 베이스 캠프에서는 PC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T1 굿즈, 콘솔 및 라이선스 굿즈를 구매할 수 있고,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과 발로란트 팀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뷰잉 파티도 진행한다. 이번에는 CJ CGV도 합류한다. CJ CGV는 멀티플렉스 사업자로서 보유하고 있는 공간 및 역량을 바탕으로 제반 사항 협력에 힘쓸 계획이다. 슈퍼플레이는 그동안 축적해온 IP 라이선스 사업, 게임 커머스 및 T1 베이스 캠프 운영 등의 노하우를 공동 협업에 지원할 방침이다. T1 안웅기 COO는 “T1 베이스 캠프라는 성공적인 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고 확장하고자 한다”며 “정확한 위치는 아직 밝힐 수 없지만 CGV와 슈퍼플레이의 시너지로 e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공간 경험을 통해 새로운 한류를 이끄는 협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슈퍼플레이 이관우 대표는 “세계 최고의 e스포츠 구단 T1 과 CJ CGV의 인프라를 결합해 새로운 게임복합 문화 공간을 창출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J CGV 허민회 대표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e스포츠와 연계한 새로운 공간 모델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3.26 10:12
경제일반

CJ제일제당, 정기 임원인사 단행…대표에 '공채 출신' 강신호

CJ그룹이 실적 저조 속에 주요 계열사인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의 CEO를 교체하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16일 단행했다.임원(경영리더) 승진은 19명으로 2020년 이후 최소폭이다.CJ는 CJ제일제당 대표에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를 내정했다. 강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해 3년여만에 CJ제일제당으로 복귀한다.CJ대한통운 대표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오른다.그룹의 주력인 CJ제일제당 수장을 맡는 강신호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CJ그룹에서 공채 출신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은 처음이다.강 대표는 2020년 말부터 CJ대한통운을 이끌었으며 주요 사업부문의 구조를 혁신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480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그는 1988년 그룹 공채로 입사해 CJ그룹 인사팀장,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을 거쳤다. CJ대한통운 대표를 맡기 전에는 1년간 CJ제일제당 대표를 지냈다.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취임한다. 신 대표는 신규 브랜드 '오네(O-NE)'를 론칭하는 등 택배·이커머스 부문에서 미래형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CJ프레시웨이 정성필 대표와 CJ올리브영 이선정 대표, CJ푸드빌 김찬호 대표는 자리를 지켰다.구창근 CJ ENM 대표와 허민회 CJ CGV 대표도 유임됐다. CJ ENM은 작년 연결 기준 14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티빙과 피프스시즌의 턴어라운드(실적 개선)가 가시화하면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J CGV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CJ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신임 경영리더(임원)에는 19명이 이름을 올렸다. 1년 전 인사에서는 신임 경영리더가 44명 나왔는데 실적 부진 영향으로 올해는 절반 넘게 줄었다.지난 1월 이재현 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성과를 격려한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영에서 신임 경영리더가 각각 6명, 4명이 나왔다. 반면 실적이 부진했던 CJ제일제당에서는 임원 승진자가 3명에 그쳤다.이번 인사에서는 1980년대생 6명, 1990년생 1명 등 젊은 임원들도 탄생했다. 나머지 12명은 1970년대생이다.CJ 관계자는 "'실적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기본 원칙에 따라 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이뤄진 인사"라며 "어려운 경영 상황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고려해 2020년(19명) 이후 최소폭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16 17:44
산업

장고 거듭한 CJ 이재현, '강신호 카드' 쓰나

임원 인사를 앞두고 장고를 거듭했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드디어 결단을 내렸다. CJ그룹은 16일 계열사 임원 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주요 대기업 중에 2024년 임원 인사를 내지 않은 건 CJ그룹이 유일하다. 그만큼 이재현 회장의 고심이 깊었다는 의미다. 통상 매년 11~12월 진행됐던 CJ그룹의 임원 인사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해를 넘겼다. CJ그룹의 전반적인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인적 쇄신’이 예상된다. 우선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의 CJ제일제당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강신호 대표가 복귀한다면 4년 만에 CJ제일제당의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된다. 이 회장은 강신호 대표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CJ대한통운을 이끌면서 지난해 매출 11조8000억, 영업이익 48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내는 등 남다른 수완을 발휘했다.반면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영업이익이 81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강 대표가 주춤한 CJ제일제당의 ‘구원투수’를 맡아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적이 주춤했던 CJ ENM의 구창근 대표도 ‘신상필벌’에 따른 후속 조치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뿐 아니라 허민회 CJ CGV 대표, 김찬호 CJ푸드필 대표,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의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돼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회장은 이례적으로 지난해 우수한 성적표를 받은 계열사의 노고를 치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CJ대한통운 본사를 방문해 강신호 대표 등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같은 달 CJ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해 상생과 생태계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을 각별히 당부하기도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영 본사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좋은 실적을 낸 만큼 직접 만나서 격려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처럼 계열사 방문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이 회장은 "실적에 안주하면 반드시 위기가 오더라. 지금 자세를 흩트리지 말고 온리원 정신을 바탕으로 반드시 글로벌 사업자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16 07:00
프로야구

SSG 서진용, 2군 휴식일에 커피 60잔을 사비로 돌린 이유

오른손 투수 서진용(32·SSG 랜더스)이 통 크게 쐈다.SSG 구단에 따르면 서진용은 퓨처스(2군) 휴식일인 4일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 약 60잔의 커피를 선물했다. 팀의 주전 마무리 투수 서진용은 지난 시즌 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 이유로 1군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로 떠나지 않고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훈련 중이다.서진용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퓨처스에서 재활(치료)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이제는 강화도에 있는 선수들과 나이 차이도 크게 나고, 스케줄도 서로 달라 쉽게 어울리기 어려운데 모든 선수가 야간 훈련까지 소화하며 힘들게 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을 봤다"며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없지만 모두 힘내라는 의미로 커피를 사게 됐다. 선수들 모두가 기분 전환을 하며 대만 캠프까지 부상 없이 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구단에 따르면 서진용은 현재 큰 무리 없이 재활 치료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1월 말 캐치볼을 시작해 거리를 25m까지 차츰 넓히고 있다. 오는 15일 예정된 대만 퓨처스 스프링캠프까지 몸을 잘 만들어 준비할 계획이다.2020년 입단한 투수 박시후는 "사실 지난해 비시즌 기간에도 서진용 선배님이 후배들을 위해 커피를 사주신 적이 있다. 항상 후배들에게 먼저 '괜찮냐, 잘 돼가고 있냐'라고 말을 걸어주시고, 또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드리고, 선배님께서도 재활 잘하셔서 건강한 몸으로 1군에 복귀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4 13:11
예능

시즌1·2 열기 잇는다...‘뭉쳐야 찬다3’, 시청률 5.6%...상승세

‘뭉쳐야 찬다’ 시즌3 기세가 심상치 않다.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3’ 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5.6%, 수도권 5.4%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 2049 타겟 시청률 역시 2.8%를 기록하며 1회 1.9% 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어쩌다벤져스’ 2기를 찾는 1차 오디션이 종료됐다. 핸드볼 선수 심재복, 수구 선수 박정민, 태권도 선수 인교돈, 근대5종 선수 성진수, 우슈 산타 선수 김두열까지 5명의 참가자들이 피지컬 테스트와 축구 테스트를 통해 각자의 기량을 발휘했다. 앞서 합격한 남희두, 우진용에 이어 심재복, 박정민, 성진수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2차 오디션에 진출한 5명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특히 박지성의 체력과 근성, 이천수의 패기를 닮은 심재복은 축구 선수 출신이자 감독인 장인어른이 추천한 미드필더 포지션을 노려 이대훈과 허민호를 흔들었다. 완벽한 헤더로 안정환 감독과 박항서 감독의 흡족한 미소를 자아내더니 즉석에서 펼쳐진 스로인 테스트에서도 남다른 파워를 자랑, 만장일치 합격했다.그런가 하면 박정민은 맨발에 수영복 차림으로 파격 등장, 골대에 매달린 캔을 정확히 가격하는 퍼포먼스로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안정환 감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술의 이해도, 라인 플레이에 능숙하고 수구에서 올라운더 플레이어로 활약해 어떤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는 자신감을 내비쳤다.무엇보다 “한건규 선수가 만약에 없었다면 골키퍼로 지원할 생각도 있었다”는 충격 고백에 이어 박정민을 골키퍼 인재로 눈여겨본 박항서 감독이 “골키퍼로서 최적화된 몸이다”라는 말은 김동현을 더욱 불안케 했다. 박정민은 축구 테스트에서도 필드 플레이어와 골키퍼의 자질을 보여주며 심사위원 모두의 선택을 받았다.축구 테스트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던 성진수는 공중 볼 트래핑에서 연이은 실수를 해 심사위원들의 표정이 굳어졌다. 이전과 달리 심사숙고하는 심사위원들의 모습이 긴장감을 더한 가운데 조원희 코치와 안정환 감독에게 합격 버튼을 받아 2차 오디션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처음으로 안정환 감독과 다른 선택을 한 박항서 감독은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합격 버튼을 누르지 않은 이유를 차분히 설명했다. 이어 “두 명의 감독, 코치가 다음 기회를 또 줬으니까 마음껏 (축구 실력을) 발휘해서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걸 한번 보여주길 바란다”고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22일 방송에서는 ‘어쩌다벤져스’ 2기 2차 오디션이 펼쳐진다. 예상치 못한 폭우 속에 테스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악조건을 뚫고 모든 관문을 통과할 새 멤버는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뭉쳐야 찬다 3’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16 08:51
예능

오나미, PK허용 후 죄책감에 눈물… 김민경 “이제 시작이야” 위로 (골때녀)

‘골때녀’ 김민경과 오나미가 준결승전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빛나는 투혼을 발휘했다.김민경과 오나미는 1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이하 ‘골때녀’) SBS컵 대회 4강전에서 우승후보 구척장신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이날 방송에서 김민경과 오나미는 구척장신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에 돌입했다. 김민경은 조재진 감독이 준비한 역대급 변칙 전술에 “새로운 포지션을 할 때마다 설레기도 하지만 두려움이 굉장히 크지만 감독님을 믿고 따라가 봐야겠다”며 우승을 향한 간절한 열망을 드러냈다.본격 경기가 시작되자 주포 김민경은 수비 포지션으로 내려와 구척장신의 맹공격을 막아냈다. 오나미 역시 공격 진영에서 허경희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차서린을 맨투맨 하며 화끈한 공방전을 펼쳤다.김민경은 집념의 수비 압박부터 거센 슈팅으로 구척장신을 위협, 준결승전다운 명경기를 이어 나갔다.뜻밖의 구척장신의 일격에 1:1 동점 상황이 된 개벤져스는 절치부심 하며 반격에 나섰다. 김민경은 “지금 이 기분으로 더 파이팅하자. 즐겁게 올라가자. 처음 시작하듯이”라며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역대 최고 성적에 이어 결승행 티켓까지 노리는 김민경과 오나미는 텐션을 끌어올리며 후반전에서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구척장신 진정선의 기습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역전을 허용했다. 엎친 데 덮친 격 골키퍼 허민을 맞고 튕겨 나온 골이 오나미의 손에 맞으며 PK를 내주는 위기를 맞았다.강팀 상대로 전반전을 잘 버틴 개벤져스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추격의 불씨를 불태웠다. 오나미는 어깨싸움 끝에 전매특허 아웃프런트로 슈팅을 날렸지만, 한끗 차이로 골대를 빗겨가며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PK 허용부터 내내 자책감에 시달린 오나미는 결국 눈물을 터트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장 김민경은 “아직 안 끝났어. 왜 울어. 이제 시작이야. 지나간 건 생각하지 마”라며 오나미의 부담감을 함께 짊어졌다.최종 스위퍼 김민경은 탄탄한 수비와 완벽한 볼 배급으로 오나미의 1:1 찬스를 만들어 내는 등 투지를 보였다. 지칠 대로 지친 개벤져스는 큰 점수 차로 지고 있는 가운데에도 “한골만 넣자”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휘슬이 울리기 직전 만회골을 만들어 냈다. 마지막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김민경과 오나미의 투혼은 보는 이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한편 SBS ‘골때녀’는 오는 18일 오후 9시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2 11:35
스포츠일반

낫소와 CGV의 새로운 실험, 스포츠 문화공간 멀티그라운드 스파크 오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 ㈜낫소(대표 정의석)와 1위 멀티플렉스 영화관 CJ CGV(대표 허민회)가 손을 잡고 시도한 도심 속 스포츠 복합 문화공간 ‘멀티그라운드 스파크’ 1호점 가양점이 30일 오픈한다. 오는 30일 서울 강서구 CGV 등촌점 8층에서 개관기념 패밀리 카니발(축제)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돌입하는 멀티그라운드 스파크는 CJ CGV상영관을 풋살, 농구, 비 보잉, 치어 리딩 등 MZ세대가 좋아하는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스포츠케이션(스포츠·교육 통합 프로그램)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새롭게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됐거나 채택 예정인 ‘3:3 농구’, ‘비 보잉’(브레이킹, 2024년 파리올림픽), ‘치어 리딩’(IOC 2021년 잠정 올림픽 종목 인정, 2028년 LA올림픽 채택 목표), ‘풋살’ 등의 종목들은 향후 새로운 올림픽 스타 육성을 위한 여건 조성에도 일조할 것이라 예상된다. 낫소의 주은형 회장은 “멀티그라운드 스파크는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통해 신체적 능력 향상은 물론, 리더십과 마인드 세팅, 인성교육, 영어권 문화 이해 등 정서 및 지적 능력까지 글로벌 스포츠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1호점인 가양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역을 확장하여 대한민국 스포츠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며 스포츠 미래세대를 키워 나갈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CGV 관계자는 “지난 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이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스포츠 동호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의 이용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용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멀티그라운드 스파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멀티그라운드 스파크의 콘텐츠와 운영을 맡고 있는 (주)에스디지마케팅코리아의 김미연 대표는 “스파크가 한국의 브레이킹과 치어리딩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전진기지로서 K-문화에 열광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명소로 거듭나 차세대 K-스포츠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개관기념 패밀리 카니발에서 멀티그라운드 스파크 운영 종목별 체험 및 예·결선을 통해 부문별 시상이 있을 예정이니 상품과 푸짐한 경품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2023.09.28 12:20
예능

‘뭉쳐야 찬다’, 이젠 해외로 간다…CP “시즌3, 색다른 재미 자신” [IS인터뷰]③

“‘뭉쳐야 산다’ 시즌3는 시즌1과 시즌2의 장점을 함께 잘 살리려 해요. 어쩌다벤져스 팀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또 한번 지켜봐주세요.” ‘뭉쳐야 찬다’가 지난달 30일 시즌2를 마무리했다. 전국제패를 향해 달린 어쩌다벤져스 팀은 마지막 무대인 ‘JTBC배 서울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또 한번 짜릿함과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2019년 6월 첫발을 내디딘 후 스포츠인들의 진정성과 도전을 담아낸 ‘뭉쳐야 찬다’는 오는 10월 시즌3로 돌아온다. 시즌3에선 국내를 넘어 세계로 무대를 확장한다. 성치경 CP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시즌1과 2를 뛰어넘는 색다른 재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뭉쳐야 찬다’는 종목이 다른 스포츠 1인자들이 전국 축구 고수들과 대결을 통해 조기축구계 전설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는다. 시즌1을 이어 지난 2021년 8월 첫방송된 시즌2는 안정환 감독, 이동국 수석 코치, 조원희 코치가 중심을 잡고 ‘어쩌다벤져스’ 이장군, 안드레 진, 허민호, 임남규, 류은규 등이 출연해 756일 1만8144시간 동안 102번의 경기를 치렀다. 그야말로 축구에 열정을 불살랐다. 성치경 CP는 시즌2를 마친 것에 “보통 오랫동안 하면 끝날 때 시원섭섭해야 하는데 현재 시즌3가 녹화 중이라서 프로그램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다만 “시즌3 포맷은 또 새로워지니까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든다”고 웃었다.‘뭉쳐야 찬다’는 시즌1에서 허재, 이만기, 이대호 등이 출연해 동네 조기 축구팀 같은 분위기에 예능적 요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면 시즌2는 더 젊은 스포츠인들과 함께 강한 승부욕이 드러나는 진지한 분위기가 두드러졌다. 성치경 CP는 전 시즌과의 차별점으로 ‘리얼함’을 꼽았다. “시즌1은 출연자들이 스포츠 레전드이지만 연차가 있고 배 나온 아저씨(웃음)인 데다가 입담도 좋아서 뭔가의 설정을 짜지 않아도 자연스레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지점들이 많았죠. 시즌2는 축구를 향한 출연자들의 열정, 승부욕 같은 ‘리얼함’이었어요. 시즌2를 시작할 때는 스포츠 예능이 쏟아진 시기여서 시즌1에서 미처 못 보인 ‘리얼함’을 강조하려 했죠. 그렇다 보니 각 캐릭터보다 팀에 더 조명한 게 컸죠. 시즌3는 팀으로서 성장과 도전도 담기지만 시즌1과 같이 선수들의 개인적 매력과 역량 등 특성이 더 잘 드러날 거예요.”방송가에서는 2019년 ‘뭉쳐야 찬다’의 성공 이후 스포츠 예능이 부활했다. 이후 성치경 CP의 말처럼 ‘뭉쳐야 찬다’ 시즌2 론칭 당시엔 스포츠 예능이 트렌드가 되면서 다수의 프로그램들이 쏟아졌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뭉쳐야 찬다’ 시즌2는 방송 내내 평균 4%대(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인기를 이어갔다.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이라 생각해요. 구성원들이 얼마나 몰입해서 열심히 하는지가 모두 다 프로그램에 드러나요. 프로그램 출연 정도로만 여기는 게 아니라 ‘죽자 살자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요. 비단 우리뿐 아니라 지금 인기 있는 ‘골 때리는 그녀들’이나 ‘최강야구’도 그렇죠.”성치경 CP는 시즌1의 ‘어쩌다 FC’, 시즌2의 ‘어쩌다벤져스’를 가장 앞에서 이끌고 있는 축구선수 출신이자 방송인 안정환 감독의 변화도 언급했다. “시즌1 때는 세고 까칠한 면모가 있었죠.(웃음) 같은 업계의 스포츠 대선배들이 등장하니까 어떨 때는 당황해 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시즌2로 갈수록 진지함이 더 강해졌어요. 시즌2에선 선수를 직접 선발하는 등 정말 감독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죠. 안정환 감독의 그런 몰입도가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시청자들에게 감정이입을 더 이끌어내는 것 같아요.” ‘뭉쳐야 찬다’ 시즌3는 해외로 무대를 옮겨 여러 나라의 조기축구팀을 만난다. 시즌2 마지막 방송 말미에 공개된 티저 영상엔 세계 제패를 위한 세계적인 지원자로 베트남의 축구 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이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감독과 코치, 선수들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너무 감사해요. 덕분에 시즌3까지 이어질 수 있었죠. 시즌3는 ‘뭉쳐야 찬다’만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전 시즌들에서 아쉬운 점을 잘 보완해 더 재밌어 질 거예요.”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7 05:55
연예일반

자우림, 일대기 다룬 다큐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참가

자우림이 자신들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자우림, 더 원더랜드’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다.‘자우림, 더 원더랜드’는 28일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다.‘자우림, 더 원더랜드’는 자우림 팬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같은 다큐멘터리라는 설명. 이 영화는 자우림이 지난 해 결성 25주년을 맞아 기념 리메이크 앨범과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과 함께 1997년 결성 이래 자우림이 걸어온 발자취를 담고 있다.김지환, 허민 감독은 자우림을 지탱해온 김윤아, 이선규, 김진만의 솔직한 인터뷰와 생동감 있게 촬영된 25주년 기념 콘서트 장면에 과거 TV 출연 영상까지 담아내 다채로운 분위기의 작품을 만들어냈다.‘자우림, 더 원더랜드’는 오는 28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뒤 다음 다 3일(2회), 같은 달 5일까지 모두 4회에 걸쳐 관객들과 만난다.공동제작사인 써티세븐스디그리(37th Degree)는 서울과 뉴욕에 기반을 둔 글로벌 프로덕션이다. ‘SMCU 에스파 웹드라마’를 비롯해 한미 합작 장편영화 ‘어브로드’(ABROAD)를 제작했다. 올 7월 한국콘텐츠진흥원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음악호러 장르물 ‘포르테’의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자우림, 더 원더랜드’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써티세븐스디그리 대표 킴보킴(김형민)은 “이번 영화제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국내외 젊은 감독들과 함께 국경을 뛰어넘는 신선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해 나가는 게 본사의 목표”라고 밝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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