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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최강 몬스터즈에 독기 품은 연천 미라클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는 연천 미라클의 총공세에 흔들리기 시작한다.오는 25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08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연천 미라클의 시즌 7번째 직관 경기 후반부 이야기가 펼쳐진다.5회 말 몬스터즈의 공격, 연천 미라클의 마운드에는 여전히 최종완이 오른다. 그는 몬스터즈에게 3번의 안타를 맞았지만 1실점에 그치며 굳건히 마운드를 지킨다. 이에 ‘야신’ 김성근 감독은 최종완을 흔들기 위해 회심의 작전 지시를 내린다. 이 작전을 수행할 타자는 ‘애제자’ 정근우, 과연 그는 스승의 믿음에 보답해 최종완을 마운드에서 내릴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이 가운데 연천 미라클 소속으로 몬스터즈에서 뛰는 최수현은 상대 타자와 투수의 정보를 마음껏 풀어놓으며 스파이 역할에 몰입한다. 연천 미라클의 투수가 어떤 구종을 던지는지, 김인식 감독의 다음 작전까지 예측한다고 하는데. 최수현이 몬스터즈에 넘겨준 ‘연천 미라클 공략집’이 얼마나 적중할지 관심이 쏠린다.한편, 이대은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발탁된 유희관이 연천 미라클의 맹공에 위기를 맞는다. 유희관의 전매특허인 슬로 커브마저 가볍게 건드리는 연천 미라클의 반사신경에 몬스터즈 덕아웃도 등골이 서늘해짐을 느낀다.설상가상으로 이글스 출신의 타자 유상빈과 프로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10타수 5안타, 홈런까지 때려낸 지시완이 연달아 타석에 들어서며 유희관을 긴장시킨다. 이에 김선우 위원은 “지금은 전력피칭이 필요하다”며 유희관의 호투를 기원한다. 과연 유희관은 김선우 위원의 바람에 응답하며 연천 미라클 타선을 묶을 수 있을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다.‘최강야구’ 108회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3 16:15
골프일반

'대상' 장유빈 KPGA 6관왕+보너스 2억원···최경주 해외특별상

장유빈이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장유빈은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비롯해 상금과 평균 타수, 기량 발전, 장타, 톱10 피니시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대상 장유빈에게는 2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KPGA 투어 시드 5년과 더불어 DP월드투어 시드 1년, PGA투어 Q스쿨 직행, 2025년 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스 오픈’ 출전권 등이 주어졌다.장유빈은 올해 대상을 비롯해 상금(11억2904만원)과 최저 타수(덕춘상·69.41타) 평균 드라이브 거리(장타왕·311.35야드) 톱10 피니시(11회)까지 단독 1위에 올랐다.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 발전상까지 6관왕을 차지했다. 송민혁은 신인상 포인트 1472.94점을 쌓아 김백준(1113.38점)을 따돌리고 생애 단 한 번만 품을 수 있는 신인상을 수상했다.김학형이 평균 71.7252%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 역대 4번째 페어웨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최진호는 그린적중률 1위(평균 77.1518%), 박은신이 벙커세이브율 1위(77.5281%)에 올랐다. 이태희는 리커버리율상(65.2047%)을 수상했다. 허인회는 최근 4년 연속 평균퍼트상(1.7074개)을 차지했다. 2024 시즌 K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최고의 코스에는 'SK텔레콤 오픈'이 개최된 제주 서귀포시 소재 핀크스 골프클럽이 선정됐다.우수 지도자상에는 골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 김홍식, KPGA 챔피언스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이번 시즌 2승을 거두며 역대 시니어투어 최초 한 시즌 상금 1억 원을 돌파한 박성필이 뽑혔다. KPGA 챌린지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통합 포인트 1위(63,002.39P)에 오른 김현욱이 KPGA 챌린지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획득했다.해외특별상은 PGA투어 챔피언스 '더 시니어 오픈'에서 한국인 선수 최초로 시니어 메이저 대회서 정상에 오른 최경주가 차지했다. 최경주는 올 시즌 'SK텔레콤 오픈'에서 54세의 나이로 역대 KPGA 투어 최고령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이형석 기자 2024.11.15 20:54
프로야구

"샐러리캡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 우려가 현실이 된 KBO리그 [IS 시선]

"한도가 너무 올라가면 샐러리캡(경쟁균형세)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지난 8월 초 연락이 닿은 한 야구 관계자의 우려였다.당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제3차 이사회(사장 회의)에서 2025 샐러리캡 상한액을 14억 2638만원에서 20% 증액한 137억 1165만원으로 상향했다. 2023시즌부터 적용된 샐러리캡은 당초 3년 동안(2023~25) 기준 금액을 유지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제도 시행 과정에서 갑자기 금액을 올렸다. 실행위원회(단장 회의)부터 몇몇 구단이 주도적으로 금액 인상을 주장한 결과였다.지난해 12월 KBO가 발표한 2023년 구단별 연봉 결과를 보면 두산 베어스(111억 8175만원) SSG 랜더스(108억 4647만원) LG 트윈스(107억 9750만원) 등은 샐러리캡 기준 금액에 7억원 미만으로 접근한 상황이었다. 2023년에는 샐러리캡을 초과한 구단이 없었으나 2024년은 말 그대로 예측불허인 셈이다. 현장에선 제재를 우려한 구단들이 실행위원회와 이사회 회의 분위기를 주도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샐러리캡 상한액을 20% 증액한 건 사실상 만장일치 사안도 아니었다. 제도를 운용하다 보면 문제점이 확인될 수 있다. 때론 보완이 필요하지만 20% 증액은 상식에서 벗어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한 관계자는 "상한액을 약 23억원을 올렸는데 이러면 4년 기준 92억원의 A급 FA 선수 1명을 영입할 수 있는 금액"이라며 제도의 기능 상실을 우려하기도 했다. 실제 2025 FA 시장에서 예상을 깨고 지갑을 연 한 구단은 20% 증액 효과를 톡톡히 봤다.KBO는 샐러리캡 운영 이유 중 하나로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를 꼽는다. 각 구단 운영 비용을 평균에 수렴하게 만들어 공정 경쟁을 유도하는 방법. 다만 KBO리그 샐러리캡은 절대로 넘으면 안 되는 하드캡이 아닌 상한선 초과 시 제재를 받는 소프트캡이다. 초과 횟수에 따라 제재금이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하락 징계 등을 받으면 된다. 하지만 리스크를 감수하기 싫은 구단들이 샐러리캡을 파격적으로 증액하는 데 동조했다. 기치로 내세운 '공정 경쟁'이라는 대의명분이 퇴색했다. 2022년 11월 발표한 샐러리캡 상한액은 2025시즌까지 적용할 예정이었다. 이후 상한액은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해 조정될 수 있다고 예고한 상황. 1차 조정으로 기준 금액을 20% 올렸는데 2025시즌 뒤 다시 손질할 수 있다. 제도의 존폐를 걱정해야 할 시나리오 중 하나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2 13:33
영화

부활 아닌 창조로…‘지옥2’ 김성철, 유아인 흔적 지웠다 [줌인]

배우 김성철이 유아인의 빈자리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유아인의 연장선이 아닌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를 재탄생시키며 캐스트 교체의 바람직한 선례를 남겼다.지난달 25일 베일을 벗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이하 ‘지옥2’)는 2021년 공개돼 열흘 만에 1억 10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한 ‘지옥’의 속편이다.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지옥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새진리회 정진수(김성철) 의장과 박정자(김신록)가 부활하고 소도의 민혜진(김현주)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큰 줄기다.시리즈가 베일을 벗은 후 가장 관심을 모은 이는 단연 정진수였다. 정진수는 새진리회 초대 의장이자 시리즈의 핵심 캐릭터로, 전편과 연결되는 캐릭터 중 유일하게 캐스트가 바뀐 인물이다. 앞서 1편에서 정진수를 연기한 유아인이 마약 혐의 등으로 작품에서 하차하면서 김성철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됐다.연상호 감독은 김성철의 캐스팅을 놓고 “(유아인과) 같은 나이대 연기 잘하는 배우로 많이 언급됐다. 특히 좋았던 건 원작 속 정진수와 느낌이 굉장히 비슷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성철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에너지도 느껴졌다. 양날의 검인 역할인데 두려움보다 잘할 수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줬다”고 부연했다.김성철이 연상호 감독에게 보여준 자신감이 ‘근자감’은 아니었다. 실제 김성철은 유아인의 무게를 오롯이 연기력으로 버텨낸다. 오프닝부터 강렬하다. 김성철의 정진수는 ‘지옥2’의 문을 여는 역할을 하는데 정면 돌파 방식이다. 연 감독은 전편의 핵심 장면을 동일하게 구현, 앞서 유아인이 소화한 신을 그대로 김성철에게 맡겼다. ‘지옥’ 3화 한 장면으로, 폐건물에서 진경훈(양익준)과 나누는 일종의 집단적 독백이다. 김성철은 연 감독이 내린 첫 번째 숙제부터 가뿐하게 해낸다. 유아인을 흉내 내거나 의식하지 않고 정진수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이 장면에서 정진수에게는 묘한 공포가 서려 있는데 유아인이 소화한 정진철의 공포가 고독, 절망에서 출발했다면, 김성철의 정진철을 지배하는 공포는 분노, 증오에 기반한 느낌이다. 전자는 캐릭터의 감정이 느리되 깊게 전달되고, 후자는 빠르고 강하게 닿는다. 어느 쪽이 우위라고 할 수 없는, 각자의 색과 맛이 있다.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정진수의 캐릭터가 변화함에 따라 김성철의 색은 더욱 명확해진다. ‘지옥2’에서 정진수는 갑작스러운 부활 후 새로운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서 또 다른 인물들을 보면서 매 순간 지옥의 사자들에게 고통받는다. 김성철은 정진수가 이때 느끼는 불안한 심리 상태, 극한의 공포를 매끈하게 연기한다. 10년의 무대 내공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정진수 전매특허인 광기 어린 교주의 모습도 나무랄 데 없다. 특히 천세형(임성재)에게 흠씬 두들겨 맞고 “끊임없이 시연을 받은 나한테 이렇게 인간적인 폭력이라니. 감동적이야”라고 말한 뒤 이어지는 비릿한 웃음이 오래 잔상에 남는다. 극이 후반부로 치달으면서 캐릭터가 변곡점을 또 한 번 맞이할 때, 광기를 잠재우고 인간의 나약함을 다시 꺼내 드는 전환도 능수능란하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애초에 한 작품에서 배우가 교체되는 거 자체가 불안 요소다. 하지만 김성철이 처음 등장 장면부터 잡고 들어가면서 (드라마 몰입에) 큰 혼동을 주지 않는다. 또 거울에 비치는 모습, 일그러진 얼굴 등이 많이 바뀌기 때문에 얼굴보다 연기에 집중하게 연출적인 묘를 쓴 것도 도움이 됐다”고 평했다.이어 김성철의 연기에 대해 “그만의 아우라를 충분히 보여줬다고 본다. 화살촉 무리가 광분해서 날뛸 때 이와 상반된 걸음, 본색을 드러낼 때, 마지막 순간 교주가 아닌 두려움에 떠는 인물로 돌아가는 장면 등을 아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며 “유아인의 정진수가 있듯 김성철의 정진수를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8 05:40
골프일반

'대상 확정' 장유빈 최종전 공동 8위 출발, 4관왕 보인다···신인왕 역전 노리는 송민혁 공동 1위 [종합]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한 장유빈(22)이 개인 타이틀 굳히기에 나섰다.장유빈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8위에 자리했다. 2024 KPGA 투어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72명에게 출전권을 부여, 컷오프 없이 순위를 가린다. 장유빈은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상금왕과 평균타수(덕춘상) 평균드라이브, 톱10 피니시 등 개인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공식 시상은 없지만, 다승 부문에서도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장유빈은 지난 대회까지 상금(10억4104만원) 평균타수(69.53타) 평균드라이브(312.176야드) 1위였다. 다승(2승)과 톱10 피니시(10회) 부문에선 공동 1위다. 가장 최근 대상, 상금왕, 덕춘상, 다승왕을 모두 석권한 선수는 2009년 배상문이 마지막이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문은 상금왕이다. 장유빈의 상금왕 도전에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상금 2위(9억8394만원), 다승 공동 1위 김민규다. 장유빈이 2위 김민규보다 5710만원 더 받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2000원으로 최종 성적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장유빈은 이날 대상 포인트 2~3위 김민규, 허인회와 같은 조에 편성, 1번 홀에서 티오프했다. 장유빈은 4번 홀(파5)에서 이날 같은 조 3명 중 가장 먼저 버디를 올렸다. 반면 김민규와 허인회는 나란히 더블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장유빈은 9번 홀(파4)에서 약 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감했다. 이어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따냈다. 이날 타수를 더 많이 줄일 수 있었으나, 아쉽게도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에서 15위 이내에만 들면 역대 두 번째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할 수 있는 김민규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4개, 트리플보기 1개로 4오버파 75타로 출전 선수 68명 중 공동 62위에 그쳤다. 송민혁은 이날 버기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우승자 이동민 등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송민혁은 지난 대회 기준으로 신인왕(명출상) 포인트 1030.44(2위)를 얻어 1위 김백준(1085.88포인트)을 바짝 추격 중이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다. 지난달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공동 7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동 4위에 오른 그는 "10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격차가 커서 신인상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는데, 마무리를 잘해서 신인상을 꼭 차지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백준은 이날 3오버파 공동 56위에 그쳤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동민은 "지난주부터 샷감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글까지 성공하면서 샷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퍼트 역시 지난주보다 안정적"이라면서 "일단 우승 전까지 힘든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승 이후 이런 마음이 좀 풀어졌고 심리적인 안정감과 여유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제주=이형석 기자 2024.11.07 17:19
골프일반

상위 72명만 출전, KPGA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우승자는 누가?

2024시즌 한국 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이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소재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 동, 남코스에서 진행된다.'KPGA 투어챔피언십'의 총상금은 11억원 규모로, 우승 상금은 2억 2000만원이다. 경기 방식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컷오프는 없다.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KPGA 투어챔피언십'은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이내 선수에게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과 '제40회 신한동해오픈'에서 각각 우승한 오기소 타카시와 히라타 겐세이(이상 일본)가 최소 출전 의무 대회(8개)를 채우지 못해 제네시스 포인트 총 72위까지 출전권이 지급됐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 지은 장유빈을 필두로 네시스 포인트 2~5위 김민규, 허인회, 이정환, 김홍택 등이 출전한다.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윤상필, 'KPGA 클래식' 김찬우,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전가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수민, '골프존-도레이 오픈' 함정우, '더채리티클래식 2024' 조우영,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이동민 등 2024시즌 챔피언을 비롯해 총 68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또한 이번 대회가 끝나면 제네시스 포인트 TOP10과 '명출상(신인상)' '덕춘상(최저타수상)' '장타상' 등 시즌 타이틀이 결정되는 만큼 각 부문 상위 랭킹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기대된다.한편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에서는 지난해 이벤트 대회였던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더 파이널’이 펼쳐진 바 있다.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는 이번 'KPGA 투어챔피언십'을 통해 처음으로 KPGA 투어 정규 대회를 개최한다.대회 코스인 동, 남코스는 대회기간 내내 파71로 파밸류를 세팅한다. 기존 476야드 파5홀로 운영되고 있는 6번홀을 437야드 파4홀로 조정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의 결전의 장으로 손색이 없게 난이도를 설정했다.이형석 기자 2024.11.05 06:03
골프일반

동아쏘시오그룹, 더채리티 클래식 기부금 3억원 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

동아쏘시오그룹은 한국 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 대회 기부금 일부인 3억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이 기부금은 17∼20일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에서 열린 더채리티 클래식 2024를 통해 마련됐다. 출전 선수들이 총상금의 10%인 1억원을 냈고, 주최사인 동아쏘시오그룹이 동반 기부금으로 2억원을 더했다.기부금은 백혈병 등 소아암 환우들 지원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지난 30일 전북 장수군 계남면에 위치한 장수골프리조트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더채리티클래식 2024 초대 챔피언 조우영을 비롯해 허인회, 김민규, 장유빈 등이 참석했다. 또한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과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도 함께 했다.조우영은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과 함께 상금을 모아 소아 환우들을 위해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기뻤다"라며 "앞으로도 소아 환우들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나누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번 더채리티클래식 2024를 통해 총상금과 동일한 10억 원을 기부했다. 선수들도 획득 상금의 10%를 기부해 나눔에 동참했다. 또한 프로암 대회 참가자와 갤러리의 자발적 기부금과 선수 애장품 경매로 모은 수익금 등을 더해 총 12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마련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기부금을 단계적으로 백혈병 등 소아암, 소아 심장병과 희귀난치성 질환 등 소아 환우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더채리티클래식이 우리 사회가 더욱 건강하고 밝게 변화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스포츠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10.31 14:44
OTT

‘대도시의 사랑법’ 남윤수, 치명적 보조개에 빠져든다

배우 남윤수가 조금 특별한 사랑을 묘사한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동성을 사랑하는 작가 고영의 20대부터 30대까지의 ‘연애 성장사’를 밀도 높은 연기로 그려냈다. 전매특허인 보조개 미소는 퀴어물이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마저 설득시킨다. 지난 21일 전편 공개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며 박 작가가 직접 극본에도 참여했다. 드라마는 원작 소설에 실린 4편을 한 편의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결, 4명의 감독이 각각 2편씩 연출을 맡아 총 8편의 시리즈로 만들었다.남윤수는 주인공 고영 역을 맡아 20대부터 30대까지 만난 남자 4명과의 사랑을 각기 다른 매력으로 구현했다. 동시에 대학에서 만난 절친한 ‘여자 사람 친구’ 미애(이수경)와의 우정,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엄마 은숙(오현경)과의 관계성까지 그려내며 깊이 있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시켰다.극중 고영은 세상이 터부시하는 자신의 존재와 사랑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당당함과 유쾌함을 가진 인물이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사랑에 관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호기심이 많고 정열적인 에너지를 쏟을 준비가 된 로맨티스트다. 때때로 사랑 때문에 상처받아 진저리 치면서도 다시 사랑을 찾는다. 남윤수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고영을 특유의 티없이 해맑은 웃음으로 표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들어 냈다. 남윤수는 일간스포츠에 “고영의 성장과 감정의 깊이를 시청자가 느끼는 연기를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최대한 편견 없이 캐릭터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자 했다. LGBT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려고 했다”고 연기를 준비한 과정을 전했다. 특히 고영이 4명의 남자와 가진 각각의 만남을 남윤수는 시간의 흐름과 각각의 대상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1~4회에선 집착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남규(권혁), 자신의 성정체성을 부인하며 고영까지 힘들게 만드는 영수(나현우)와의 만남을 통해 서툴고 때로는 조금 이기적이기도 한 20대 초중반의 사랑을 묘사했고, 5~8회에선 연인 규호(진호은)와의 오랜 연애로 권태에 빠지고, 이런 권태에서 벗어나고자 소개팅 앱을 통해 미스터리한 인물 하비비(김원중)와 즉석으로 만나는 모습을 현실적이고 다소 무거운 느낌으로 담아냈다.남윤수는 “고영이라는 인물이 시간이 흐르면서 감정적으로 성숙해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 각 회차에서 고영의 나이와 경험에 따라 목소리 톤, 제스처, 표정 등을 조금씩 다르게 설정하려 했다”며 “초반에는 더 자유롭고 충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했고, 후반으로 갈수록 직장생활도 하며 성숙해진, 더 깊어진 감정과 복잡한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차분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톤으로 변화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2014년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남윤수는 2018년부터 웹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20년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에서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tvN ‘산후조리원’, JTBC ‘괴물’, KBS2 ‘연모’, SBS ‘오늘의 웹툰’ 등 현대극과 사극을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최근에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며 친숙한 매력을 뽐냈고, 지난 9일 방송된 KBS 글로벌 퀴즈 프로그램 ‘2024 퀴즈 온 코리아’의 진행을 맡으며 MC에도 도전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남윤수의 풍부한 연기 경험과 엔터테이너로서의 역량을 최고치로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영 작가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남윤수에 대해 “고영 역 캐스팅 물망에 남윤수가 올랐을 때 제일 먼저 ‘좋아요’라고 외쳤던 사람 중 한 명이었다”며 “요즘같이 모든 게 안정 지향적인 사회에서 직진하는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9 05:54
골프일반

빅토리지, 한국 골프 지원 나선다…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식 후원

남성전문 골프 브랜드 빅토리지(Victory.G)가 출시 5년 만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스폰서로 나선다.빅토리지를 운영 중인 파라웍스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북 장수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골프대회를 공식 스폰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 등 총 7억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는 전장 합계 7165야드의 장수CC 사과 코스와 나무 코스에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영구 시드권자인 김경태 프로와 팬층이 두터운 허인회 프로를 비롯해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와 상금왕을 기록 중인 김태훈, 이형준, 이수민 프로가 참가하며, 전가람, 서요섭, 김한별 프로 등 102명이 출전한다. 대회 현장은 티켓 구매 없이 갤러리 입장이 가능하며, SBS 골프2 채널과 카카오, 네이버, 에이닷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된다. 대회장 곳곳에 빅토리지 메인 로고가 홀보드와 게이트에 게시되며 생중계 중간중간 3D가상광고가 지속적으로 노출될 예정이다.100% 국내 자본으로 설립한 빅토리지는 2020년 골프 장갑을 시작으로 모자, 클럽, 골프백에 이어 남녀 골프웨어를 시즌별로 선보이며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부터는 ‘남성 골프웨어’에 집중해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과 특수 소재를 적용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특히 빅토리지는 2040세대를 타깃으로 힙한 디자인의 조거팬츠, 골프집업, 맨투맨 등을 내놨으나 젊음을 표방하는 4060 ‘골저씨’들이 매출을 견인하며 매년 성장하고 있다. 빅토리지 관계자는 “남성 전문 골프웨어로 선택과 집중한 것이 더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게 된 비결”이라고 소개하고 “국내 최정상의 남자 선수들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즐기며 응원할 수 있는 KPGA 대회에 공식 스폰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8 15:34
NBA

르브론-브로니, NBA 개막전 동반 출전...역대 최초 기록 합작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초로 부자(父子)가 정규시즌 공식 경기에서 한 코트에 섰다. '킹' 르브론 제임스(40)와 아들 브로니 제임스(20)가 새 역사를 썼다. LA 레이커스 슈퍼스타 르브론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24~25 NBA 개막전에 출전, 아들과 함께 코트에 서는 꿈을 이뤘다. 선발 출장해 잠시 벤치로 물러났었던 르브론은 2쿼터 4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J.J 레딕 레이커스 감독의 지시와 함께 아들 브로니와 사이드라인에 섰다. 브로니는 유니폼 뒤에 '제임스 주니어'라고 새겼다. 예견된 장면이지만, 장내가 들끓었다. 중계 화면은 르브론의 아내이자 브로니의 어머니인 사바나의 모습을 담았다. 아버지 르브론은 코트에 들어가자마자 3점슛을 시도했다. 공이 림을 맞고 나왔다. 브로니는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마크하는 선수를 놓쳤다. 긴장 상태. 두 선수의 역사적인 호흡도 이어졌다. 2쿼터 종료 3분이 남은 시점에서 3점슛 라인 대각선에 자리했던 르브론은 스크린 플레이로 자신에게 다가서는 브로니에게 짧은 패스를 했다. 장내 함성이 다시 커졌다. 이어 다시 브로니에게 패스를 받은 르브론은 수비 하는 선수를 앞에 달고 외각 점퍼로 득점을 노렸지만, 다시 불발됐다. 이어진 공격에서 르브론과 브로지는 각각 오른쪽과 왼쪽 끝에 자리했다. 이 상황에서 르브론이 골밑으로 쇄도했고, 동료의 패스를 받아 전매특허인 슬램덩크를 꽂았다. 아버지가 패스하고 아들이 득점하는 장면은 2쿼터에 나오지 않았다. 1분 40초를 남겨 두고 브로니가 빈 위치를 찾아 자리했고, 르브론은 틈을 놓치지 않고 패스했지만, 브로니의 3점슛이 림을 맞고 벗어났다. 이후 브로니는 1분을 남겨두고 벤치로 물러났다. 역사적인 2분은 이어졌다. 브로니는 지난 6월 말 열린 2024 NBA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브로니의 기량이 NBA 2라운더급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고, NBA 통산 최다 득점에 빛나는 '리빙 레전드' 르브론의 후광, 나아가 입김까지 작용했다는 의구심이 있었다. 응원만큼 비난도 컸던 NBA 최초 장면. 이날 크립토닷컴 아레나에는 1991년 메이저리그(MLB) 최초 팀 동료로 한 무대에 선 켄 그리피 시니어, 켄 그리피 주니어 부자가 역사적인 현장을 찾아 응원을 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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