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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PD "최용수, 지금까지 보지 못한 캐릭터…김태원과 비슷"
'안싸우면 다행이야' 김명진 PD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는 최용수 감독이라고 밝혔다. 17일 오후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안정환, 김명진 PD, 붐이 참석했다.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야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자연인을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찾아가 함께 살아보는 자급자족 라이프다. 이영표와 함께 황도로 향했던 안정환은 이곳에 반해 '황도 청년회장'을 자처하며 황도 정착에 나섰다. 지난 방송엔 허재와 최용수가 황도를 찾아 '허수커플'을 결성해 케미스트리 포텐을 터뜨렸다. 이에 힘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 7.3%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도 동 시간대 1위를 달렸다. 김명진 PD는 "지금까지 출연한 게스트 중 최용수 감독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초대할 때 (예능을 안 해봐서) 많이 망설였다. 그런데 정작 해보니 말이 많은 편은 아닌데 할 때마다 편집이 안 될만한 것만 하더라. 부활의 김태원 씨를 예능에서 처음 만났을 때 느낌이 있더라. 지금까지 보지 못한 캐릭터였다"라고 전했다. 평소 투덜이 캐릭터인 안정환을 섭외한 이유를 물었다. 김명진 PD는 "과거 '궁민남편'을 같이 했었다. 무뚝뚝하게 지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머리가 엄청나게 좋더라. 축복받은 유전자였다. 자연에 던져놓으면 배우는 속도가 빠르겠다 싶었다. 일머리가 좋은 사람이라 딱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오늘(17일) 오후 9시 20분에는 안정환, 허재, 최용수가 함께한 '안싸우면 다행이야'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17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