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건
산업

[IS리포트] 형제경영 GS·LS의 '승진 잔치', 그리고 30·40대 오너가 전진 배치

대기업들의 연말 임원 인사에서 오너가들이 주목받고 있다. 30~40대 오너가 경영인이 전면에 나서면서 경영 승계를 준비하고 있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침체 장기화와 불확실성 확대 속에 재벌들은 ‘세대교체’의 움직임으로 타개책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형제경영’ 그룹 GS·LS ‘승진 잔치’10일 업계에 따르면 ‘형제경영’을 펼치고 있는 GS와 LS그룹의 오너가 인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GS그룹은 창립 이후 최대 규모였던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오너가 4세를 전면에 내세우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4세의 후계자 경쟁구도를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GS그룹은 오너가인 ‘허씨 일가’의 대규모 승진 잔치가 벌어졌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조카들이 주요 보직에 오르면서 세대교체를 주도할 전망이다. 우선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시선을 끌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대표이사(GS건설) 자리에 올랐다. 이른바 철근 누락 사태로 실추된 회사의 위상을 다시 회복시켜야 하는 무거운 숙제를 안고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허창수 명예회장은 4.66%의 GS지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아들인 허윤홍 사장의 지분은 0.52%에 불과하다. ‘사촌경영’을 하고 있는 GS는 지분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경영 성과에 따라서 4세 후계자 경쟁의 성패가 갈릴 전망이라 허윤홍 사장의 리더십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GS 미래사업팀장을 맡아 그룹 신성장 동력 발굴을 주도했던 허서홍 부사장은 GS리테일의 경영전략SU(서비스 유닛)장으로 이동해 경영지원본부와 전략, 신사업 부문을 관장한다.GS그룹은 “현재 온·오프라인 기업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유통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라는 특명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허서홍 부사장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다. 허태수 현 회장의 5촌 조카이자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허태수 회장의 형인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인 허철홍 GS엠비즈 대표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의 장남인 허주홍 GS칼텍스 상무도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의 큰아들인 허치홍 GS리테일 상무도 함께 전무가 됐다. LS그룹에서도 30~40대인 3세 오너가가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후계자 경쟁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부사장)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LS MnM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됐다. LS MnM은 배터리 소재 사업의 핵심을 담당하는 비철금속 소재 계열사로 그룹의 장기 성장 전략인 '비전 2030' 추진의 중요 축을 담당하고 있다. LS그룹은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를 포함한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 2030년까지 자산 50조원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담아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1982년생인 구동휘 부사장은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남이다.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 중국 산업자동화 사업부장, ㈜LS 밸류 매니지먼트 부문장, E1 COO 등을 거치며 이력을 쌓고 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의 차녀인 구소희 실장도 LS일렉트릭 신규 이사(비전경영부문 DX Lab장)로 선임돼 LS일렉트릭의 디지털 분야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30~40대 오너가 전면, ‘세대교체 주도’ 이번 인사에서 오너가 3·4세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부회장 승진으로 오너 경영 체제를 굳히고 있는 그룹들이 여럿 나왔다. 우선 현대가 3세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2021년 사장에 오른 지 2년여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그룹의 중심에 섰다. 아버지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기선 부회장이 사실상 그룹의 경영을 진두지휘하게 된 셈이다.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금호건설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박삼구 전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실형을 받은 상황이라 박세창 부회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금호그룹이 박세창 부회장을 중심으로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코오롱가 4세인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기업집단의 부회장 중 가장 젊은 1984년생인 그는 그룹에서 중책을 맡았다. 지난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출범시켰던 이규호 부회장은 지주사에서도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아버지 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국내 10대 그룹에서는 한화의 움직임이 부각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동선 부사장은 임원에 오른 지 2년 만에 부사장 직함을 달았고, 지난해 전무 승진에 이어 올해는 부사장까지 거침없는 승진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롯데그룹의 경영 승계도 본격화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전무는 이번에 승진하면서 롯데케미칼에서 그룹의 핵심인 롯데지주로 자리를 옮겼다. 롯데 3세 경영승계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신유열 전무는 2020년 일본 롯데에 부장으로 입사했고, 이후 3년 만에 전무까지 고속 승진하면서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신 전무는 앞으로 미래성장실에서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신성장 동력 발굴, 미래 신사업 확대의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 여기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함께 맡아 바이오사업 경영에도 직접 참여하게 됐다. SK그룹에서도 3세 경영이 이제 막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최태원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본부장이 직계 남매 중 첫 임원이 되면서다. 최윤정 본부장은 SK사업개발본부장을 맡아 입사 7년 만에 그룹 내 최연소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바이오 부문 미래 신사업 개발과 투자를 지휘할 전망이다. 최근 오너가의 고속 승진이 주목을 끌고 있다.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100대 그룹의 오너가 경영인들은 입사 연령은 28.9세로 조사됐다. 이들의 임원 승진은 5.4년이 걸렸고, 사장 승진까지는 7.8년이 소요되고 있다. 이와 비교했을 때 입사 후 3년 만에 전무까지 내달린 신유열 전무는 승진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 헤드헌팅 전문인 유니코써치는 “1970∼1980년대 젊은 오너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이들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인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직을 빠르게 진두지휘하기 위해 승진 속도가 빠르고, 자신의 경영 색깔이 드러날 수 있는 측근 체제를 견고히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11 06:55
산업

GS 창립 이후 최대 규모 임원 인사 '계열사 대표 4명' 교체

GS그룹이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GS는 29일 대표이사 4명을 포함한 50명의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대표 선임 4명을 비롯해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0명, 상무 선임 31명, 이동 배치 2명 등 총 50명에 대한 2024년 임원 인사다. 이번 임원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조직 쇄신과 사업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 현장에서 전문성을 길러온 예비 경영자와 실무형 인재를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이에 따라 GS칼텍스의 각자대표와 GS파워, GS엔텍의 대표를 새롭게 선임했다. 지난달 임원 인사를 단행한 GS건설을 포함하면 총 4개 계열사의 대표가 바뀌는 셈이다.GS칼텍스에서는 김성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각자대표와 함께 최고안전책임자(CSEO) 겸 생산본부장을 맡는다. GS칼텍스 재무실장인 유재영 부사장은 GS파워로 자리를 옮겨 대표가 된다. GS엔텍의 생산본부장인 정용한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대표에 오른다.앞서 GS건설 미래혁신대표(CInO)인 허윤홍 사장은 지난달 인사를 통해 대표로 내정된 상태다. 허윤홍 사장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이다.또 신사업 추진을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내부 인재들이 대거 승진했다. GS건설의 경영지원본부장인 김태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GS칼텍스의 기술연구소장인 권영운 전무와 GS엠비즈 대표인 허철홍 전무도 각각 부사장을 맡는다.아울러 GS칼텍스 장혁수·진기섭·허주홍 상무, GS리테일의 이종혁·허치홍 상무, GS EPS 강윤석 상무, GS건설의 한승헌·권민우·이태승·채헌근 상무 등 10명은 전무로 승진한다.GS그룹은 “창립 이후 임원 인사 규모가 매년 30∼40명 내외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는 창립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GS그룹은 대규모 인사를 통해 조직 쇄신과 사업혁신의 의지를 드러내고, 연구개발(R&D), 디지털 전환(DX), 미래사업 조직 인력을 전진 배치해 신산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GS칼텍스의 이두희·김형국 사장, GS파워 조효제 사장, GS리테일 김호성 사장, GS건설의 임병용 부회장과 우무현 사장 등 GS그룹의 초기 성장을 일궜던 인사들은 대거 용퇴했다.허태수 GS 회장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에 대한 집중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GS에 대한 고객의 기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문성과 기본기의 바탕 하에 모든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더욱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29 17:59
경제

GS네오텍·GS에너지, 100% 지분 개인회사 손실에도 수백억원 배당금 챙겨

GS그룹 오너가가 100% 지분을 소유한 개인 회사를 통해 내부 거래와 배당금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정수 GS네오텍 회장과 그의 가족이 100% 지분을 보유한 GS네오텍은 내부 거래가 60억원이었다. GS네오텍은 2020년 8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150억원을 지급했다. 당기순이익이 54억원이었던 2019년 배당금 68억원의 2배 이상이 지급됐다. GS네오텍은 정보통신·기계·전기 설비 사업 업체로 1974년 설립됐다. 지난해 43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허창수 전 GS그룹의 회장의 동생인 허정수 회장이 무려 99.05% 지분을 갖고 있다. 허 회장의 아들인 GS 오너가 4세인 허철홍 GS칼텍스 전무와 허두홍 씨가 각 0.475%의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와 그의 여동생과 아들들이 소유한 승산은 지난해 110억원을 배당했다. 승산의 내부 거래는 10억원 정도였다. 부동산 임대업, 물류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승산은 2020년 매출이 245억원이었다. 46억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오너가가 배당금으로 챙긴 셈이다. 승산은 허용수 대표가 62.60%의 지분을 갖고 있고, 허인영 승산 대표가 23.45%로 다음으로 지분이 많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GS그룹의 내부 거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4.64%에서 지난해 5.63%로 늘어났다. 승산뿐 아니라 보헌개발도 총수일가의 지분이 100%로 오너 3~4세들이 막대한 배당 이익을 챙기고 있는 계열사다.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회사 가운데 총수일가 지분이 100%이면서 계열사와 거래한 곳은 모두 50개였다. 이들 50개사는 지난해 매출액 6조413억원 중 내부 거래로 1조8591억원(30.8%)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거래가 1조원대인 대방건설그룹이 대기업 집단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총수일가 개인회사들의 내부 거래 총액이 2019년 6559억보다 1조원 넘게 급증했다. 신규 지정 그룹을 제외하더라도 내부 거래 총액은 8161억원으로 늘어났다. 대방건설그룹의 총수일가 개인회사는 모두 3곳으로 지난해 총 1조355억원에 달하는 내부 거래를 했다. 대방건설 9707억원, 대방산업개발 617억원, 대덕하우징시스템 31억원이다. 총수일가 개인회사가 계열사와 하는 내부 거래는 자산 증식이나 편법적인 지배력 강화에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공정위 감시의 표적이 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07 11:33
경제

[CEO 이모저모] 이재용 부회장, 디자인 회의 주재…부친 별세 후 첫 경영 행보

이재용 부회장, 디자인 회의 주재…부친 별세 후 첫 경영 행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첫 공개 경영 행보에 나섰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서울R&D 캠퍼스를 방문해 디자인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2016년부터 디자인 전략회의를 사업부별로 진행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이 부회장이 직접 전사 통합 디자인 전략회의를 주관했다. 이는 이건희 회장의 '디자인 경영'을 한 차원 더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은 1996년 제품 성능만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디자인 혁명의 해'를 선언하는 등 과거 일찍부터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 부회장은 회의에서 "디자인에 혼을 담아내자"며 "다시 한번 디자인 혁명을 이루자"고 했다. 이어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자"며 "도전은 위기 속에서 더 빛난다. 위기를 딛고 미래를 활짝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김현석 삼성전자 CE 부문 대표이사, 고동진 IM부문 대표이사, 한종희 VD사업부장,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등 세트 부문 경영진과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이돈태 디자인경영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이 부회장과 경영진은 진 리드카 버지니아대학 다든 경영대 부학장, 래리 라이퍼 스탠포드대학 디스쿨 창립자 등 세계 석학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김승환 전무,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승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2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김승환 현 그룹인사조직실장(전무)을 승진 내정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2006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경영전략팀장,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기획 디비전장, 그룹인사조직실장 등을 역임했다. 또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기존 마케팅 기능 위주였던 브랜드 조직에 국내외 모든 채널을 아우르는 영업 전략 기능을 통합한다. 브랜드별로 조직 구성과 운영 방식을 차별화하고 혁신 상품 개발을 연구·구현하는 조직과 기술 혁신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는 조직 등도 신설한다. GS칼텍스 허철홍 상무, 전무 승진 GS그룹이 허태수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임원 3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GS그룹은 12일 대표이사 선임 및 부사장 승진 4명, 외부 영입 3명(부사장 2명, 전무 1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선임 17명 등 총 30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인수합병, e-커머스 등 전문성과 디지털 역량을 두루 갖춘 외부 인재를 적극 영입한 점이 눈에 띈다. GS네오텍 허정수 회장의 장남인 GS칼텍스 허철홍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GS글로벌 자회사인 GS엔텍 운영총괄 도정해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GS엔텍의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GS칼텍스 재무실장 유재영 전무, GS리테일 전략부문장 오진석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GS 여은주 부사장은 GS 홍보 담당과 GS스포츠 대표를 겸임한다. 2020.11.13 07: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