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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VMA, 비욘세 혼자서 빈틈없이 15분…베스트 퍼포먼스 셋
2016 엠티비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역대급 퍼모먼스가 눈길을 끌었다.2016 엠티비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 이하 VMA)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렸다.VMA는 글로벌 뮤지션들의 잔치다. 그만큼 볼거리가 다양하다. 지난해 VMA는 칸 예웨스트의 대통령 발언, 저스틴 비버의 폭풍 눈물, 니키미나즈가 마일리 사이러스를 디스한 사건과 같은 돌발적인 해프닝은 없었지만, 퍼포먼스는 더 빛났다.비욘세의 '레모네이드' 메들리를 포함해 9년 만에 VMA 무대에 오른 브리트니, 그리고 아리아나 그란데와 니키미나즈의 합동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 비욘세, 15분간 무대 장악…'레몬에이드' 메들리비욘세는 '프레이 유 캐치 미' '홀드 업' '쏘리' '돈트 헐트 유어셀프' '포메이션' 등 다섯 곡을 열창했다. 비욘세는 각각의 노래 마다 완벽한 라이브와 함께 의상도 바꿔 입으며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꾸몄다. 비욘세를 지켜보던 뮤지션들도 입을 다물지 못하고, 넋을 놓고 바라볼 정도였다. 조명을 이용한 무대는 인상적이었으며, 불기둥 안에서도 카리스마를 잃지 않았으며, 댄서들과의 군무도 흐트러짐이 없었다. 8관왕의 최다 관왕을 받을 만한 이유가 이 무대 하나로 충분했다. ▲ 9년 만에 VMA 무대 오른 브리트니 스피어스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전성기 못지 않은 무대를 꾸몄다. 이날 브리트니는 '메이크 미'와 '미 마이 셀프' 두 곡을 열창했다. 브리트니는 마돈나와의 키스, 뱀을 목에 두르고 등장하는 등 화려한 퍼포먼스의 주인공이다. 이때 만큼의 강렬한 퍼포먼스보다 9년 만에 복귀 무대에 집중한 듯한 모습이었다. 브리트니는 처음부터 노래에 집중했고, 피처링으로 나온 G-EAZY와 끈적한 춤을 선보이며 시선을 장악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복귀를 신고한 그의 도전이 아름다운 무대였다. ▲ 아리아나 그란데&니키미나즈 핑크 퍼포먼스아리아나 그란데는 흰색 탑에 핑크 옷을 걸치고 자전거를 타고 등장해 '사이드 투 사이드'를 불렀다. 조그만한 체형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창력은 명불허전이었다. 남성 댄스와 섹시한 안무는 압도적이었다. 여기에 강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니키미나즈가 무대에 올라 시선을 압도했다. 니키미나즈도 핑크 옷을 입고 등장해 큰 환호성을 받았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게티이미지
2016.08.29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