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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타자 연속 범타 처리' 고영표, 호주전서 3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유종의 미' [프리미어12]

고영표가 프리미어12 유종의 미를 거뒀다. 고영표는 18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톈무구장에서 열린 호주와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5차전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주 타선을 꽁꽁 묶었다.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예선 탈락은 확정됐지만, 대표팀과 고영표로선 명예회복이 필요한 경기였다. 특히 고영표는 지난 13일 대만전에서 2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악몽을 지우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호주전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고영표는 적은 이닝이지만 1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동안 주자를 한 명만 내보내면서 호투를 펼쳤다. 땅볼 유도형 투수답게 내야 땅볼만 8개를 잡아냈다. 뜬공 역시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고영표는 1회부터 3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1회 선두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고영표는 2회까지 다섯 타자 연속 땅볼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3회 초엔 선두타자 리암 스펜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뒤, 이후 두 타자를 모두 땅볼 처리했다. 1득점을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오른 4회엔 선두타자 트래비스 바자나에게 기습 번트를 허용했지만 맨손으로 땅볼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해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이던 고영표는 4회 초 2사 후 3번 타자 팀 커넬리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유영찬(LG 트윈스)과 교체됐다. 유영찬이 다음 타자 릭슨 윈그루브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고영표의 실점을 막아냈다. 윤승재 기자 2024.11.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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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데뷔전서 KKKKKKKK 무실점, NC 기대주 신영우 "호주에서 많이 얻어갈게요"

"퍼스 히트(호주)에서 많은 것들을 얻어가고 싶다."호주 데뷔전에서 희망투를 던진 NC 다이노스 투수 신영우가 호주 유학에서의 각오를 다졌다. 신영우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에 위치한 엠파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4~25 호주야구리그(ABL) 퍼스 히트와 브리즈번 밴디트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퍼스의 선발로 등판, 4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져 피안타 없이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부터 첫 두 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신영우는 알렉스 스켑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투수 앞 땅볼로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엔 선두타자로 나온 캔자스시티 마이너리거 엄형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스트라이크 아웃(낫 아웃 1개 포함)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3회는 삼자범퇴로 넘겼다. 4회엔 다시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견제 실책까지 범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임무를 마쳤다. 신영우는 5회 시작과 함께 조던 파워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후 신영우는 NC 퓨처스(2군) 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개막 첫 경기인 만큼 책임감 있게 던지려고 했다. 다양한 유형의 타자들을 많이 상대할 수 있어서 좋았다. 포수 앤더슨 델가도와도 잘 소통하며 투구할 수 있었던 점이 너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퍼스 히트에서 내가 발전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얻어가고 싶다"고 한 그는 "이 부분은 온전히 내 몫이기어 더 많이 노력하겠다.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영우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NC는 신영우를 최고 154km/h의 빠른 공을 던지는 자원이라고 평가하며 "훌륭한 워크에식과 뛰어난 강속구를 보유한 선수로, 다이노스에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선발자원이다"라고 기대한 바 있다. 올 시즌 1군에 데뷔한 그는 4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10.61을 기록한 신영우는 시즌 후 일본 소프트뱅크 2군과의 교류전에 이어 호주 유학까지 떠나면서 새 시즌 담금질에 돌입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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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봉쇄가 한일전 승리 요인" 日 매체가 분석한 김도영 공략법은? [프리미어12]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 김도영을 무안타로 잡은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일본 매체가 지난 15일 열린 프리미어12 한일전을 분석, 김도영 봉쇄가 일본의 승리 요인이었다고 강조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에 3-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한국은 장단 10개의 안타를 때려냈으나 3득점에 그쳤다. 국제대회 한일전 9연패, 이로써 한국은 B조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 공동 4위에 머무르며 탈락 위기에 빠졌다. 3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김도영은 지난 1~2차전까지 두 경기에서 타율 0.571(7타수 4안타)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2.339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2차전 쿠바전에선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1.88)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를 상대로 만루포까지 쏘아 올린 바 있다. 그랬던 그의 한일전 침묵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일본 역시 김도영의 한일전 침묵을 집중 분석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6일 기사를 통해 "'한국의 오타니'라 불리는 21세 유망주, 김도영을 2삼진 무안타로 봉인한 것이 승인 중 하나였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김도영을 한국의 '트리플 쓰리(3할 타율-30홈런-30도루 이상) 남자'라고 소개, "이번 한일전에서 그가 경계 1순위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김도영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곤즈)를 조명했다. 이날 일본의 선발이었던 다카하시는 4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지만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최소 실점했다. 이 중 김도영에게만 삼진 2개를 잡아내면서 제 역할을 다했다.다카하시는 1회 1사 2루에서 만난 김도영에게 7구 연속 변화구(스플리터 6구, 너클 커브 1구)를 던지며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156km 빠른 직구로 김도영을 헛스윙 처리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이날 처음 던진 컷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뒤, 너클 커브와 155km 직구, 몸쪽 스플리터 2구를 차례로 던져 김도영을 삼진 처리했다. 포수 출신 해설가 노구치 도시히로는 해당 매체를 통해 "김도영이 첫 타석에선 극단적인 변화구 공격에 언제 직구가 올까 망설임이 생겼을 것이다. 그러다 마지막에 직구로 삼진을 당했는데, 이 직구는 두 번째 타석에서 김도영의 머리를 더 복잡하게 만들었을 것"이라며 "그랬기 때문에 두 번째 타석에선 초구 컷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았고, 스플리터로 삼진을 잡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 배터리의 볼 배합을 칭찬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카하시는 일본프로야구에서 직구 비율이 절반이 넘는 투수였다. 하지만 빠른 볼에 강한 한국을 상대로 이날은 스플리터 42구(53.8%), 직구 23구(29.5%)로 볼 배합을 달리했다. 노구치는 "꼭 이기고 싶은 경기였던 만큼 신중해져 직구를 던지기 힘들었을 것이다. 느린 공에 치우쳐 괴로운 투구가 됐지만 2실점을 거둔 다카하시의 역량이 대단했다"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매체는 김도영을 마지막까지 칭찬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나온 김도영의 외야 뜬공을 두고, 노구치는 "역시 (타구가) 날카로웠다. 백스핀이 제대로 걸렸다면 홈런이 될 수도 있었다. 종이 한 장 차이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도영을 필두로 세대교체를 노리고 있는 한국 선수단에 대해서도 매체는 "한국에 정찰대를 보내도 좋지 않을까"라고 경계하면서 "뜨거운 한일전이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라고 평가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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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합 소리까지 들렸다' 최승용 혼신의 투구에도 버티지 못한 2이닝

최승용(두산 베어스)이 기합소리까지 내며 혼신의 투구를 펼쳤지만 2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최승용은 15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최승용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5회 초까지 3-2로 앞섰으나 믿었던 불펜이 무너져 3-6 재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은 도미니카공화국과 호주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일본과 대만 등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왼손 투수 봉중근과 김광현이 '일본 킬러'로 명성을 떨쳤던 만큼 같은 좌완 최승용에게 '깜짝 호투'를 기대했다. 최승용은 우리 대표팀의 유일한 왼손 선발 자원이다. 2021년 입단 후 1군 통산 성적은 109경기에서 8승 13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69다. 올 시즌 두산 4선발로 낙점받았으나 팔꿈치 피로골절로 7월에서야 1군에 복귀했다.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통해 류중일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 대표팀에 승선했고, 일본전 깜짝 카드로 기용됐다. 최승용은 1회 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투구했다. 첫 타자 구와하라 마사유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3번 고노조 가이토와 다쓰미 료스케는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한국은 2회 초 2사 1, 3루에서 홍창기(LG 트윈스)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최승용은 2회 말 선두 모리시타 쇼타와 후속 구리하라 료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마키 슈고는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어 기요미야 고타로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2사 2, 3루가 됐다. 최승용은 구레바야시 고타로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사카쿠라 쇼고의 타구는 발에 맞고 내야 안타가 됐다. 2회에만 4안타를 허용한 최승용은 결국 유영찬(LG 트윈스)으로 교체됐다. 투구 수는 43개(스트라이크 27개)였다.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전 "최승용이 3이닝만 버터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최승용도 자신의 역할을 이해한 듯 TV 중계를 통해서도 기합 소리가 들릴 만큼 혼신의 투구를 했다. 하지만 국제무대 선발 데뷔전에서 미션을 완수하지 못했다. 이형석 기자 2024.11.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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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대형 유망주' 신영우, 호주 데뷔전서 4이닝 8K 무실점…삼성 육선엽도 KKK 쾌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1라운더 출신 유망주들이 호주에서 맞붙었다. NC 신영우가 선발 마운드에서, 삼성 육선엽과 NC 서의태는 불펜 마운드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신영우는 15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에 위치한 엠파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4~25 호주야구리그(ABL) 퍼스 히트와 브리즈번 밴디트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퍼스의 선발로 등판, 4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져 피안타 없이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번 겨울에도 KBO리그 팀들은 호주 팀에 유망주 선수들을 파견했다. NC는 퍼스 히트에 투수 신영우와 서의태, 원종해, 박지한을 보냈고, 삼성은 브리즈번 밴디트에 투수 육선엽과 김대호를 보냈다. 후반기엔 최채흥과 이호성을 보낼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도 캔버라 캐벌리에 투수 김민재와 장재혁을 보냈다. 개막부터 KBO 선수들끼리 만났다. 먼저 퍼스의 홈 개막전 선발로 나온 신영우가 무피안타 호투를 펼쳤다. 1회부터 첫 두 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신영우는 알렉스 스켑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투수 앞 땅볼로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엔 선두타자로 나온 캔자스시티 마이너리거 엄형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스트라이크 아웃(낫 아웃 1개 포함)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3회는 삼자범퇴로 넘겼다. 4회엔 다시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견제 실책까지 범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임무를 마쳤다. 신영우는 5회 시작과 함께 조던 파워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신영우는 교체됐지만, 브리즈번에서 또 한 명의 KBO 선수가 등판했다. 6회 말 삼성 소속인 육선엽이 마운드에 올랐다. 0-2로 끌려가던 6회 2사 1루 상황서 등판한 육선엽은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엄형찬이 주자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엔 한국인 선수들끼리의 투수 맞대결이 펼쳐졌다. 7회 초 NC 서의태가 불펜 마운드에 오른 것. 서의태는 첫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한 뒤, 도널드 럿츠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더못 프릿치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로 2사 2, 3루에 몰렸지만 제이크 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위기를 넘겼다. 육선엽은 7회 말 그대로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호주 데뷔전을 마쳤다. 서의태와 육선엽 모두 8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한편, 앞서 열린 캔버라 캐벌리와 멜버른 에이시스의 맞대결에선 KIA의 김민재가 멜버른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윤승재 기자 2024.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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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3-2까지 좋았는데···운명의 한일전 패배, 슈퍼라운드 진출 빨간불

한국 야구대표팀이 5회 초까지 앞섰으나 결국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에 3-6으로 역전패했다. 대표팀은 이날 선취점을 뽑는 등 5회 초까지 3-2로 앞섰으나 결국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B조 상위 2개 팀에게 주어지는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따내려면 일본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1승 2패를 기록, 슈퍼라운드 진출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은 도미니카공화국과 호주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일본과 대만 등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자력 진출은 물거품이 됐다.한국은 이날 일본프로야구 평균자책점 1위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를 나름 잘 공략했다. 1회 홍창기(LG 트윈스)의 안타 뒤 신민재(LG)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문보경(LG)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까지 이어갔지만, 나승엽(롯데 자이언츠)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국은 2회 초 1사 후 박동원(LG)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2사 후 이주형(키움 히어로즈)의 빗맞은 타구로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어 리드오프 홍창기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선발 투수 최승용(두산 베어스)이 선두 타자 4번 모리시타 쇼타와 후속 구리하라 료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6번 마키 슈고를 3루수 직선타, 후속 기요미야 고타를 1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2사 2, 3루에서 구레바야시 고타로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유영찬(LG)이 위기를 막고 추가 실점을 하진 않았다. 한국은 1-2로 뒤진 4회 박동원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카하시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143과 3분의 2이닝 동안 홈런은 단 1개만 허용할 정도로 장타 억제 능력이 뛰어났다. 성인 대표팀에 처음 뽑힌 최고참 박동원이 상대의 기를 꺾어놓는 한방을 날렸다. 한국은 5회 초 2사 2루에서 대타 윤동희의 1타점 2루타로 3-2로 앞서갔다. 그러나 5회 말 1사 후 올라온 곽도규(KIA 타이거즈)가 4사구 3개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2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영하(두산)가 마키 슈고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3-4 재역전을 허용했다. 7회 말에는 정해영(KIA)이 4번 타자 모리시타에게 중월 2점포를 허용하면서 추격의 의지가 꺾였다.한국은 16일 오후 7시 30분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A조 4차전을 치른다. 이형석 기자 2024.11.1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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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4이닝 무실점' 곽빈, 완벽투로 벼랑 끝 대표팀 분위기 바꿨다

위기의 대표팀 선발진을 곽빈(25·두산 베어스)이 지켜냈다.곽빈은 14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쿠바와의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총 투구 수는 74구.곽빈이 등판한 이날 팀 상황은 상당히 위태로웠다. 한국은 지난 13일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에 3-6으로 패하면서 슈퍼라운드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조당 2팀만 올라갈 수 있는데, 조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이 있는 만큼 대만을 잡아야 했으나 패했다. 그리고 한국이 내준 6실점은 모두 선발 고영표의 몫이었다. 대회 전부터 원태인, 손주영 등 주요 투수들이 이탈한 선발진이 결국 1차전부터 무게감을 버텨내지 못한 셈이었다.상대 쿠바 선발도 막강했다. 쿠바는 이날 선발로 일본프로야구(NPB)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1.88)인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출격시켰다. 위기 상황에서 곽빈이 제 몫을 다 했다. 곽빈은 1회부터 삼자 범퇴로 쾌조의 출발을 선보였다. 쿠바 리드오프 로엘 산토스에게 높은 존 체인징업으로 루킹 삼진을 뽑아낸 곽빈은 후속 타자인 메이저리거 요안 몬카다도 잡아냈다. 152㎞/h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3번 타자 발바로 아루에바레나와 만나서는 3구 커브로 가볍게 2루수 땅볼을 기록, 삼자 범퇴로 1회를 마쳤다.곽빈의 기세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그는 2회 선두 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에게 초구 직구로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고, 아리엘 마르티네스에겐 139㎞/h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후속 야디어 드레이크 상대로는 풀카운트 승부로 다소 어려움을 겪다 3루수 방향 정타를 허용했는데, 이를 3루수 김도영이 점프 캐치로 잡아내 삼자 범퇴로 마무리했다.3회도 안정적이었다. 곽빈은 선두 타자 기베르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안드리스 페레즈와 헤안 왈터스에게 연속 헛스윙 삼진을 끌어 다시 기세를 꺾었다. 이후 산토스에게 우전 안타로 주자가 쌓였다. 타석에 들어선 다음 타자는 다시 몬카다였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4회엔 데스파이네의 볼넷과 마르티네스의 안타로 주자가 쌓였지만, 곽빈은 드레이크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곽빈의 투구는 5회까지 이어졌지만 아웃 카운트를 더하진 못했다. 다만 안정감은 이전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선두 타자 기베르트, 후속 페레즈에게 모두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결국 대표팀 벤치가 교체를 결정했다. 곽빈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소형준은 후속 왈터스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산토스에게는 1루수 땅볼로 아웃 카운트를 더했다. 이후 몬카다에게 사구를 기록하며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아루에바레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닫았다. 책임 주자 2명을 남겼던 곽빈도 자책점 없이 무실점으로 이날 투구를 마치게 됐다.한편 대표팀은 곽빈의 호투에 더해 2회 최원준의 1타점 내야안타, 신민재의 밀어내기 사구, 김도영의 만루 홈런을 묶어 6득점을 기록, 6-0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4 20:39
메이저리그

MLB닷컴 극찬 "사사키, FA였으면 3억 달러, 무한한 잠재력 지녔다"

"이 선수 잠재력에는 한계란 게 없다(The sky is the limit for this guy)."전미가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 마린스)를 주목하고 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4일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진출을 앞둔 사사키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전했다.사사키는 일본인 빅리거 선배들과 달리 일본프로야구(NPB)를 지배해본 적 없는 투수다. 매년 이닝 관리와 잔부상을 이유로 규정 이닝을 채우지 않고 시즌을 마쳤다. 커리어 최다 이닝이 2022년 129와 3분의 1이닝에 불과하다.하지만 MLB의 시선은 불안 요소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가 대졸 유망주 정도의 나이일 뿐이고, 폭발적인 구위는 전미 최고 유망주들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아서다.MLB닷컴은 "사사키 영입전에 참가하는 구단들은 4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2.02, 9이닝당 탈삼진 11.4개, 9이닝당 볼넷 2.0개, 9이닝당 피안타 6개라는 놀라운 수치를 넘어서는 것들(재능)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고 예고했다. 매체는 "사사키는 2021년 NPB에서 데뷔한 이후, 그리고 특히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국제 스카우트 부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찰됐다"며 "한 국제 스카우트는 '그는 알려진 것만큼이나 훌륭하다. 그는 이상적으로 예측 가능하며 날씬하고 운동 선수 같은 체격을 지녔다. 팔의 동작과 딜리버리가 뛰어나고, 3개 이상의 강력한 구종을 제구할 줄 안다. 그는 최고의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극찬했다.또 다른 스카우트 디렉터는 "그는 최상급 선발 투수다. 그가 오타니라고 하진 않겠지만, 비교 가능한 투수다. 19살 때부터 그를 지켜봤고, 국가대표에서 던지는 것도 봤다. 폭발적인 팔을 지녔다"고 했다. 세 번째 스카우트는 "노아 신더가드가 어릴 때가 생각난다"고 비유했다. 오타니와 신더가드 모두 전성기에 시속 100마일 강속구를 뿌리며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활약한 바 있다. MLB닷컴은 "사사키의 직구는 20-80 스케일에서 최소 70점이고, 드물게 80점짜리도 보여줄 수 있다"고 했다. 스카우트들이 채점하는 방식인 20-80 스케일은 최저 20점, 최고 80점으로 선수의 재능을 평가한다. 70은 일반적으로 상위 2.2%에 해당하는 '아주 뛰어난 재능'을, 80은 상위 0.1%에 해당하는 '시대를 대표하는 재능'을 의미한다.매체는 "사사키는 최고 시속 102마일(164㎞)까지 기록했고, 2023년에는 평균 시속 98.8마일을 기록했다. 일부 스카우트들은 올해가 작년보다 무브먼트가 다소 줄었고 이게 헛스윙이 줄어든 이유라고 보는데, 부상이 아니라면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사사키의 주무기 스플리터에 대해선 헛스윙 비율이 주목 받았다. MLB닷컴은 "2024년 스플리터 헛스윙 유도 비율이 57.1%였다. 지난 시즌 MLB 평균은 34.5%였다. 사사키는 스플리터로 100개 이상 헛스윙을 유도한 투수 중 2위에 올랐다"고 답했다. 3구종인 슬라이더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다. 매체는 "일부 스카우트들은 평균 이상의 구종은 될 거로 본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사사키가 포스팅될 경우 2024년이든 2025년이든 최고의 국제 유망주가 될 것이다. 한 스카우트는 그가 2025년 상위 50위 안에 드는 10대 선수들보다 훨씬 더 (성공이) 확실한 선수이고, 2025년 개막전 1선발이 될진 몰라도 연내 로테이션 합류는 할 것이라고 봤다"고 전했다.매체와 인터뷰한 한 스카우트는 사사키가 자유계약선수(FA)로 나올 경우에 대해 묻자 "많이 받겠죠"라고 답했고, 다른 관계자는 "그가 FA 시장에 나왔다면 10년에 2억 7500만 달러(3869억원)에서 3억 달러(4220억원)까지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선수 잠재력에는 한계란 게 없다"고 극찬했다.사사키와 지바 롯데에서 뛰었던 투수 제임스 다이크스트라는 "그의 불펜 피칭을 보면서 지금까지 본 최고의 투수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원초적인 재능을 가진 이는 단 한 명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4 14:23
프로야구

[프리미어12] 불안한 앞문에도...한국, '6이닝 무실점' 뒷문은 건재했다

뒷문은 기대대로였다. 하지만 이미 불펜진이 내준 점수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한국은 13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대만과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선발이 6점을 내줬고, 타선이 3점밖에 내지 못했다. 패인이 많있기에 졌지만, 반대로 불펜은 무실점이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국은 이날 총 5명의 불펜 투수를 기용했는데 단 한 명도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선발 고영표가 2이닝 6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최지민(2와 3분의 2이닝)-곽도규(3분의 1이닝)-김서현(1이닝)-유영찬(1이닝)-조병현(1이닝)이 6이닝을 나눠 무실점을 기록했다.가장 눈에 띄는 이름이 최지민이다. 지난해에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최지민은 올해는 정규시즌 3승 3패 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5.09로 부진했다. 대표팀 낙마 가능성도 있었지만, 왼손 자원이 부족한 대표팀은 그를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국제대회에서는 지난해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3회 말 올라온 최지민은 첫 타자 추위셴을 상대로 초구로 145㎞/h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하고 출발했다. 이어 2구도 146㎞/h 직구로 파울을 얻은 최지민은 4구째 148㎞/h 직구로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최지민은 이어 판쳬흐카이에게도 2구 만에 범타를 얻었다. 2구째 137㎞/h 변화구로 좌익수 앞 뜬공을 얻었다. 다음 타자인 린챠청 역시 2구 만에 2루수 앞 땅볼.삼자 범퇴로 분위기를 바꾸자 타선도 응답했다. 대표팀은 4회 말 호투하던 린위민을 상대로 홍창기의 볼넷, 김도영의 1타점 2루타, 박동원의 적시타로 2점을 쫓아가는 데 성공했다.분위기가 바뀐 가운데 류중일 감독은 4회 역시 최지민에게 맡겼다. 최지민은 이번에도 삼자 범퇴로 대답했다. 4회에도 올라온 최지민은 리카이웨이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얻었고, 챵쿤위에게도 투수 앞 땅볼을 직접 얻어냈다. 이어 천천웨이와 만났으나 2루수 앞 땅볼을 얻으며 2이닝을 가볍게 마무리했다.최지민의 역할은 5회까지 이어졌다. 다시 마운드에 오른 그는 린리와 천쳬흐셴에게 연속 범타를 끌어냈다. 앞선 이닝에 비해 정타가 나왔지만, 좌익수 홍창기와 유격수 김주원이 호수비로 아웃 카운트를 끌어내 2와 3분의 2이닝 소화에 성공했다. 최고 153㎞/h를 기록한 김서현의 활약도 돋보였다. 6회를 책임진 김서현은 150㎞/h가 넘는 강속구를 연이어 던졌고, 판체흐카이는 구위에 놀라 혀를 내두르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이어 유영찬이 7회, 조병현이 8회를 맡아 실점 없이 제 임무를 다했다.지는 경기였기에 필승조가 나갔던 것도 아니다. 이번 대표팀에서 마무리를 두고 다툴 거라는 평가를 받은 박영현, 김택연, 정해영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원태인의 이탈로 블안해진 앞문 고민은 현실이 됐다. 대신 뒷문은 예상대로 건재했다. 대표팀의 남은 조별 리그 성과는 불펜 기용에 달려 있을 수 있다. 1경기만 더 져도 슈퍼라운드 탈락이 좌절될 수 있어서다. 승부처에서 보다 과감하게 총력전을 펼쳐야 할 수도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4 06:41
프로야구

[프리미어12] 장고 끝에 악수...4번 타자 파격 기용 실패→노시환 빈자리 확인

고민한 이유가 있었다. 장고(長考) 끝에 내린 선택은 통하지 않았다.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4번 타자 얘기다. 한국은 13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대만과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고영표가 2회 말 2사 만루에서 홈런을 맞았고, 이어진 상황에서도 2루타와 홈런을 연달아 맞고 6점을 내줬다. 타선은 김도영이 기대한 타격을 하며 4회 반격했고, 7회 대타 나승엽이 홈런을 치며 3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3점 더 만회하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 1·2위를 해야 슈퍼라운드(4강)에 진출한다. 1패를 안고 남은 네 경기를 치러야 하는 한국의 부담이 커졌다.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전, 17일 호주전이 기다리고 있다.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상대가 없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이날 4번 타자로 윤동희를 내세웠다. 대표팀 훈련과 평가전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선수였다. 선택할 근거는 충분했다. 하지만 윤동희는 침묵했다. 2회는 빗맞은 타구를 친 뒤 투수 린위민의 송구 실책 덕분에 출루 했고, 4회와 6회는 각각 땅볼로 물러났다. 4회는 김도영이 2루타를 치며 1점 만회한 상황에서 나섰지만 진루타에 그쳤고, 6회도 김도영이 10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세를 올린 상황에서 나섰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득점권 무안타. 윤동희는 한국이 3-6으로 지고 있었던 9회 타석에선 슬라이더를 참지 못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윤동희는 지난 2일 쿠바전, 10일 대만 프로팀 웨이취안 드래건스와의 평가전에서 홈런을 쳤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도 주로 3번 타자를 맡아 4할대 타율을 남긴 선수다. 류중일 감독은 2023시즌 홈런왕 노시환이 이번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상황에서 4번 적임자를 두고 고민했고, 장타력이 좋은 박동원과 송성문, 소속팀에서 4번 타자를 맡고 있는 문보경을 후보로 뒀다. 하지만 결국 선택은 윤동희였다. 그만큼 고심이 컸다는 의미였다. 좋은 결과가 따라주진 않았다. 대만전은 슈퍼라운드행(조별리그 1·2위)에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파격 카드는 통하지 않았다. 당장 14일 쿠바전부터 타순 변경이 불가피해 보인다. 안희수 기자 2024.11.1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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