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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벨라루스, SCO 정식 가입… 시 주석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어”

지난 4일(현지 시각)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제24차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상하이협력기구(SCO)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로 이번 회의에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파키스탄, 러시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 주요 회원국 지도자들이 참석했다.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SCO가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냉전적 사고방식의 위협에 맞서 안보를 지키고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가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외부 간섭에 맞서 협력을 통해 평화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더해 시 주석은 “과학기술 혁신을 촉진하여,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벨라루스는 SCO 가입이 공식 승인되었으며, 중국이 2024-2025년 순회 의장국을 맡기로 결정됐다. 2024.07.05 15:15
산업

공정위, 알리 등 40개 이커머스 서면 실태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커머스 시장 구조와 현황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위해 쿠팡, 당근, 알리익스프레스, 무신사 등 쇼핑 분야 주요 4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서면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실태조사는 공정위가 지난 2월 발표한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따라 이커머스 분야 경쟁과 혁신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지는 것이다.공정위는 먼저 쇼핑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연구를 시행하기로 했다.쇼핑 분야는 온라인 거래액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배송, 멤버십, 간편결제 등 경쟁 수단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어 최근 시장현황 및 사업환경 변화가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서면 실태조사 대상인 쇼핑 분야 주요 브랜드는 총 40개로, 유통 관련 정부 실태조사 대상 브랜드 17개와 주요 카테고리별 상위 브랜드 38개를 합한 뒤 중복되는 브랜드 15개를 제외했다.카테고리별 상위 브랜드는 월간 활성화 앱 사용자 수(MAU) 100만 이상, 순 결제금액 월 1000억원 이상, 결제횟수 월 100만회 이상 중 하나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면 대상으로 선정됐다.중국 이커머스 업체 중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공정위는 이날부터 서면 실태조사 대상 기업에 따라 조사표를 송부하고 사업 일반현황, 사업구조, 거래 실태 등에 관한 자료 제출을 요청할 계획이다. 사건 조사와는 성격이 다르고, 개별 기업이 제출한 자료는 순수한 시장연구 목적으로만 활용된다.주요 조사 항목은 사업유형별 수익구조 및 사업 일반현황, 소비자들의 멀티호밍 현황, 브랜드 간 구매 전환 현황과 용이성, 물류 시스템 구축 현황, 이커머스-입점(납품)업체 간 거래 실태 등이다.공정위는 서면 실태조사가 마무리되면 자료 정리 및 분석을 거쳐 올 연말까지 정책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5 13:36
경제일반

코웨이, 올해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특허 받은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기반으로 국내 230여 개 주요 산업 부문의 1,000여 개 브랜드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BSTI 총 860.9점(1000점 만점)을 얻어 32위를 기록하며 높은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 분기 순위보다 2계단 상승한 순위다.코웨이는 슬립·힐링케어 브랜드인 '비렉스(BEREX)'가 매트리스, 안마의자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브랜드 위상을 강화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비렉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스마트 매트리스를 필두로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 차별화한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슬립 및 힐링케어 전문성을 강화하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브랜드를 통해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차별화된 안마의자 및 매트리스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슬립 및 힐링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4 15:29
산업

"자만심 버리고 도전과 혁신 DNA 살려야" LG엔솔 김동명 이례적인 메시지 이유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하반기를 맞아 구성원들에게 이례적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김동명 사장은 4일 CEO 메시지에서 "'질적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1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미래를 대비할 근성과 체력을 길러야 할 뿐 아니라 자만심을 버리고 우리만의 도전과 혁신의 DNA를 되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선두주자로 업계를 주도해왔지만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김 사장은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히지 말고 사업과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나가며 조직 전체의 혁신을 가속해 나가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배터리 산업을 둘러싼 경영 환경이 급격한 변화의 양상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캐즘으로 배터리 산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 많이 변했고, 배터리 외 산업에서도 '최고'라 인정받던 기업들이 변화의 방향성과 속도에 맞춰 제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큰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역시 공격적 사업 확장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보했지만 과거 우리의 강점이었던 소재·기술·공정 혁신이 더디어졌고 구조적 원가 경쟁력도 부족해 매출 성장에도 불구,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모든 것을 어려운 업황 탓으로 돌리거나 미래 성장 전망이 밝다는 이유만으로 막연히 미래를 낙관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과거 배터리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며 자리 잡은 1등이라는 자신감이 오히려 자만심으로 변한 것은 아닌지 냉정히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사장은 구성원에게 '펀더멘탈(기초체력) 강화'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기존 관행을 과감하게 바꾸고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모든 것을 재검토하고 낭비 요인은 없는지 점검해봐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지금까지 공격적인 수주와 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인력, 설비, 구매 등 분야에서 많은 비효율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누구보다 먼저 시장을 개척하며 생긴 일이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되며 실패 경험을 자산화하고, 축적된 운영 역량과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지금은 투자의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기"라며 "꼭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민첩성(Agility)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조직별로 투자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깊게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용 생산 공장 건설을 착공 두 달 만에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한편 지난 1일 르노 전기차 부문 암페어와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서는 "어려운 시기 이룬 고무적인 성과이며 이 같은 성공 경험을 하나씩 쌓아 나가야 한다"고 했다.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르노에 2025년 말부터 5년간 약 39GWh 규모의 전기차용 LFP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이에 대해 김 CEO는 "LG에너지솔루션만의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4 10:10
스포츠일반

[경륜·경정] 이성철 신임 경륜경정총괄본부장 취임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3일, 이성철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의 취임식을 시행했다고 밝혔다.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이 총괄본부장은 “경륜 사업이 시작된 지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미력하나마 그간 쌓아온 경영 지식과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륜·경정 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 총괄본부장은 ‘지속 가능한 직장, 신명 나고 일할 맛 나는 안전한 일터 조성’, ‘제2의 경륜·경정 르네상스 시대 개척’, ‘지방 경륜 시행체와의 상생’이라는 3가지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우선 ‘지속 가능한 직장, 신명 나고 일할 맛 나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서 경륜·경정 사업의 존재 이유와 비전 재정립, 직원 근로여건의 획기적인 개선, 선수 양성·훈련, 심판, 주선·편성, 발매, 방송 등의 관련 분야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제2의 경륜·경정 르네상스 시대 개척’을 위해서는 관련 부서와 소통을 통해 경륜·경정 선수들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 점검과 개선을 하겠다고 전했으며, 마지막으로 지방 경륜 시행체(부산시설공단, 창원레포츠파크)와의 상생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이 총괄본부장은 2001년 공단에 입사하여 경륜·경정 사업전략실장, 스포츠산업진흥본부장, 경영혁신본부장 등 공단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앞으로 2년간 경륜·경정사업의 선봉장 역할을 할 예정이다.취임식은 광명스피돔 회의실에서 간소하게 진행하였으며, 당면과제 협의, 영업 현장 점검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취임 첫날을 보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3 18:35
경제일반

H7에코그립, 국내유일 친환경 안전장갑 선보여.

국내에서 유일한 환경부의 친환경인증을 받은 H7 에코그립이 2024 국제안전 보건전시회에 참가하여 독보적인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코팅장갑을 소개한다.에이치세븐 에코그립은 에어우레아 기술을 적용한 코팅장갑을 제조하여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20여개의 글로벌기업과 국공기업에 단독 납품, 국내/외 강소기업과 협력, 미국 법인 설립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의 CE인증, 미국의 ANSI인증을 통과한 국내 유일의 친환경 코팅장갑 제조업체이다.시중의 코팅장갑은 발암물질로 규정된 DMF 등의 유해물질을 사용하여 코팅장갑을 제조한다. 환경부의 권고에 따라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세척, 세탁 공정을 거쳐 시중에 판매하지만, 여전히 독성물질이 잔류하여 착용자의 건강과 피부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며, 제조 시 발생하는 다량의 산업폐수가 환경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어 있다. 에어우레아 기술이란, 발암물질용제 대신 물을 사용한 친환경 코팅기술이다. 물을 구성하는 수소와 산소가 에어쿠션을 형성하여 장갑 착용자의 충격을 흡수, 분산시켜 장갑 착용자의 피로를 감소시키고 작업의 효율을 높인다. 우수한 통풍성과 뛰어난 그립감을 자랑하고, 가벼우면서도 견고하여 반복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자의 피부와 건강에 무해하며 산업폐수를 발생하지 않아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는 친환경 신소재를 만드는 기술이다. H7 Ecogrip은 세계 최초로 친환경 코팅 신소재를 개발한 신소재 연구 개발기업이자 친환경 장갑을 생산하는 장갑 제조 기업으로 반도체산업장갑, 전기장갑, 전자장갑, 자동차장갑, 물류장갑, 항공장갑, 농업장갑, 축산장갑 등 작업용 장갑으로 사용되었지만, 최근 원예장갑, 등산장갑, 캠핑장갑, 낚시장갑, 자전거장갑 등 취미생활과 여가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되는 레저장갑으로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H7 에코그립은 어떤 원사보다도 베임 저항성이 강력한 초강력 기능성 금속사를 이용, 독자적인 편직기술로 제조한 베임방지장갑, 절단방지장갑, 잘림방지장갑, 내열장갑, 방염장갑 등을 친환경 특수장갑으로 생산하고 있다또한, 자사에서 개발한 혁신적인 신소재인 에어우레아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여 적용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제품과 기술의 창출에 힘쓰며 신소재 응용의 미래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24.07.03 14:23
해외축구

‘이강인이 입는다’ PSG, 이색 원정 유니폼 공개…“에펠탑의 실루엣에서 영감받아”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입을 2024~25시즌 원정 유니폼이 공개됐다. PSG는 파리 에펠탑에 영감받아 만들어진 흰색 배경의 신 유니폼을 공개했는데, 이강인의 실착 사진도 공개돼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PSG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및 채널 등을 통해 2024~25시즌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PSG는 “구단과 나이키는 2024~25시즌을 위한 클럽의 새 원정 유니폼과 함께 라이프스타일 및 퍼포먼스 컬렉션을 공개했다”라고 소개했다.구단은 “이 유니폼은 1990~91시즌, 1991~92시즌 상징적인 클럽 유니폼에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신세대 클럽의 혁신적인 정신을 담은 것”이라면서 “두 개의 빨간색, 파란색 줄무늬로 장식된 흰 유니폼은 에펠탑의 상징적인 실루엣에서 영감받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같은 날 구단 소셜미디어(SNS)에는 이강인의 ‘착용 사진’도 공개됐다. 게시글에는 이강인과 PSG의 간판스타 우스만 뎀벨레, 아치라프 하키미,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사진이 담겼다.한편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 입성한 뒤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과 인기로 지난해 크리스마스 당시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구단의 온라인 유니폼 판매 순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도 있었다.김우중 기자 2024.07.03 13:31
e스포츠(게임)

22대 국회 게임정책포럼 준비위 첫 세미나 개최…9월 발대식

오는 9월 제22대 국회 게임정책포럼이 출범한다. 제 22대 국회 게임정책포럼 준비위원회는 4일 국회에서 ‘한국 게임산업 현황 및 현안 점검’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포럼 회원 모집에 나선다. 제 22대 국회 게임정책포럼은 지난 20대·21대 국회에서 조승래 의원이 대표의원으로 활동한 대한민국게임포럼을 확대 개편해 추진하는 단체다. 기존에 함께 해왔던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게임학회를 비롯해 한국게임이용자협회, 한국e스포츠협회, 한국게임정책학회 등 참여 단체를 더욱 다양화했다. 포럼은 오는 8월까지 국회의원 회원 및 외부 단체 회원을 추가로 모집해 9월에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는 포럼 추진을 알리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게임산업협회가 5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공동개최하는 ‘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 행사 직전, 국회 차원에서 게임산업 현황과 현안인 게임질병코드 도입 이슈에 대해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남걸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신기술 본부장이 한국 게임산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조문석 한성대학교 사회학부 교수가 게임이용장애 관련 국내 주요 쟁점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조승래 준비위원장은 “게임은 단순한 여가문화가 아닌 기술 친화적인 최첨단 산업인 동시에 서사, 미술, 그래픽 등이 총동원되는 종합예술로 국가 차원에서 더욱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승래 준비위원장은 “제 22대 국회에서는 더욱 많은 목소리들을 담아 게임분야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국내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현재까지 포럼에 회원으로 가입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김성회, 박상혁, 장철민, 위성곤 의원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이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7.03 11:23
IT

네이버 최수연 "라인야후 지분 당장은 매각 안 해"

네이버가 일본 라인야후 지분을 지금 당장은 정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먼 미래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도 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경영권 강탈 논란과 관련해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단기적으로 지분을 매각하지 않는 것이냐"고 묻자 "단기적으로는 그렇다"고 답했다.그러면서도 "모든 기업이 그렇지만 중장기 전략 결정에 대해 확답을 드리기 어렵다"고 했다.이달 1일 현지 최대 포털·메신저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에 거버넌스(지배구조) 개선안을 제출했다.모회사 A홀딩스의 지분을 50%씩 쥐고 있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협상을 진행 중인데, 단기적인 자본 이동은 어렵다는 내용을 공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네이버가 자율적으로 굉장히 민감한 경영상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 과정에서 부당한 조치를 받을 때 정부가 나서 네이버에 문제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3 08:34
연예일반

플레이브·이세돌이 연 버추얼 아이돌, 실험적 시도·트렌드를 넘다 [IS포커스]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넘어 K팝 신의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잡는 모습이다. 플레이브, 이세계아이돌 등 버추얼 아이돌 성공 사례가 누적되는 가운데 관련 기술 및 산업 발전에 힘입어 후발 주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대중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 초창기엔 소수 ‘덕후’ 팬들의 관심 속 일종의 실험적 시도 정도로만 여겨졌으나 플레이브가 ‘인간 아이돌’을 제치고 음악방송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키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놓자 관심이 높아졌다. 이미 VFX 기술을 지닌 IT 기업들이 K팝과의 결합을 시도하며 각기 다른 그룹을 준비하는 와중에 플레이브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폭발력을 더했고, 준비 과정을 마친 이들이 속속 데뷔하면서 버추얼 아이돌 파이 자체를 키워가는 모습이다. 박송아 대중음악 평론가는 “버추얼 아이돌은 기술 발전과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증가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일본, 한국, 중국에서 시작된 이 트렌드는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다국어 자막, 해외 팬 이벤트,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제작 필요성도 요구된다”고 짚었다. ◇플레이브·이세계아이돌이 키운 버추얼 파이, 후발주자 누가 있나플레이브는 현 시점 명실상부 ‘글로벌 원톱’ 버추얼 아이돌이다. 지난해 3월 12일 첫 번째 싱글 앨범 ‘아스테룸’으로 데뷔한 이들은 단순 AI 가수와 차별화된 ‘인간미’를 장착한 소통으로 팬들을 사로잡았고, 미니 1집 타이틀곡 ‘여섯 번째 여름’부터 ‘메리 플리스마스’,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웨이 포 러브’까지 연달아 히트시키며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다수의 곡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려놓은 이들은 높은 인기에 힘입어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고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여느 인기 아이돌 못지 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2021년 데뷔, 플레이브의 ‘선배그룹’인 이들은 주로 아프리카tv, 트위치 등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덕후들 사이에 주로 인기를 끌었는데 버추얼 아이돌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분위기 속 덩치를 크게 키웠다. 지금은 특정 멤버가 단독 콘서트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정도다. 릴파의 첫 단독 오프라인 콘서트는 오는 12, 13일 이틀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데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CGV에서 라이브 뷰잉도 진행된다. 신인 버추얼 아이돌의 데뷔도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3인조 걸그룹 핑크버스는 지난달 30일 데뷔 싱글 ‘콜 데빌’을 선보였는데 엔믹스, 이클립스, 있지 등의 음악작업에 나선 히트곡 메이커 더 허브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 아크리아도 최근 메타콘텐트 페스티벌에서 프리 론칭,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하이브·SM도 뛰어든 버추얼 시장…트렌드 편승 아닌 차별화 필요 국내 1위 엔터기업 하이브도 버추얼 걸그룹 신디에잇을 론칭해 화제가 됐다. 신디에잇은 하이브가 인수한 인공지능 오디오 기술 기업 수퍼톤이 제작한 4인조 버추얼 걸그룹으로 지난달 27일 데뷔 싱글 ‘MVP’를 발표했다. 낸시랜드에서 매직 보이스 프리즘의 힘을 찾아 떠나는 신디에잇 멤버들의 여정을 담은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ATOTA’를 포함해 ‘마이 판타지’, ‘트루 컬러’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일찌감치 버추얼 시장에 눈을 떴던 SM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정식 데뷔 예정인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를 지난달 29, 30일 진행된 에스파 단독 콘서트 ‘싱크 : 패러렐 라인’에 깜짝 등장시켜 화제가 됐다. 나이비스는 에스파가 데뷔하던 지난 2020년부터 이들의 세계관 안에 동행하는 특별한 존재로 자리매김했는데, 콘서트에선 앞서 선보였던 것보다 훨씬 정교해진 3D 기술력으로 표현돼 시선을 모았다. 버추얼 아이돌이 환영받는 현실이지만 모든 이들의 성공 가능성을 낙관할 순 없다. 기술적으로는 계속 업그레이드 되겠지만 선발 주자를 넘어설 정도로 차별화된 매력의 후발 주자들이 나올지 현재로선 미지수다.특히 첫 발은 신선했지만 후속주자들도 비슷한 루트만 이어갈 경우 인간 아이돌 대비 신선함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치명적 약점도 있다. 이와 관련해 박 평론가는 “후발주자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이 필수적이다. 각 아이돌의 고유한 배경 이야기와 성격을 부각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제작해 팬들의 몰입도를 높여야 한다”고 짚었다. 또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VR, AR,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VR 가상 콘서트, AR 실시간 소통, AI를 통한 맞춤형 콘텐츠 등을 선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IP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 역시 버추얼 아이돌 산업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는 지점이다. 이와 관련해 아크리아를 프리 론칭한 메타메타 콘텐츠전략부문 나병준 대표는 “시공간 제약이 없는 제작환경에서 캐릭터 IP·소설·웹툰·드라마·영화 등 다중으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IP를 만들어 콘텐트 산업에 새로운 활동영역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업계 내 거대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을 이뤄낼 예정”이라며 다양한 계획을 시사했다. 박 평론가는 “차별화된 콘텐츠, 적극적인 소통, 기술 혁신, 글로벌 전략, 협업, 지속적인 피드백 수용이 있어야 버추얼 아이돌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콘텐츠 IP로 자리잡게 할 수 있을 것”이라 버추얼 아이돌 산업의 미래를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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