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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마지막 인사’ 포옛 감독 “팬들 특별했다, 우승 후 함께 기뻐했던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

한국을 떠나는 거스 포옛(우루과이) 전북 현대 감독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포옛 감독은 8일 소셜미디어(SNS)에 “팬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 여러분이 우리를 맞아준 방식은 특별했고, 시즌 내내 보내준 응원은 잊을 수 없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적었다.그러면서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우리 선수들에게도 큰 감사를 전한다. 여러분이 이룬 성과는 놀라웠지만, 무엇보다 여러분이 내게 느끼게 해준 감정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가 함께 더블을 차지하고 기뻐했던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같은 날 전북 구단은 포옛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포옛 감독이 퇴단하는 배경을 두고 “타노스 코치의 사임으로 심리적 위축과 부담을 느꼈다”고 설명했다.지난 16년간 포옛 감독과 함께한 타노스 코치는 지난달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 중 김우성 심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두 눈에 양 검지 손가락을 댄 장면 때문에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로부터 제재금 2000만원, 출장정지 5경기 징계를 받았다. 타노스 코치는 일관되게 인종차별적 제스처가 아니라고 했고, 전북이 재심 신청을 했으나 지난 1일 연맹 이사회가 기각했다.상처받은 타노스 코치는 지난달 이미 한국 무대를 떠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일은 포옛 감독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쳤다. 1년 만에 씁쓸히 한국 무대를 떠나는 포옛 감독이지만, 한 시즌 역대급 성과를 일궜다. 1년 전 전북 지휘봉을 쥔 포옛 감독은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던 팀에 리그와 코리아컵 우승을 선물했다. 전북은 2020년 이후 구단 역사상 두 번째 ‘더블’을 달성했다.찬란한 1년을 보낸 포옛 감독은 “이 위대한 클럽을 지도할 기회를 준 현대자동차에 감사하다”며 “지난 한 해 우리와 함께 일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사무실 직원, 클럽하우스 직원, 의료진, 통역사, 유니폼 담당자 등 수많은 이들의 헌신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공을 돌렸다.김희웅 기자 2025.12.09 16:27
산업

현대차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 전달

현대자동차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성 김 사장, 전략기획실장 김동욱 부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희망나눔 캠페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펼치는 기부 캠페인으로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현대차그룹은 캠페인에 동참하며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해왔다. 올해까지 23년간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4640억 원이다.성 김 사장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힘이 되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책임 있는 발걸음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09 15:40
자동차

현대차, ‘캐스퍼와 함께하는 연말 이벤트’ 실시

현대자동차가 대표 엔트리 SUV 캐스퍼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연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현대차는 오늘부터 26일까지 ▲ Hello 2026! 소원 트리 이벤트 ▲미니게임 ‘산타 디보와 함께 선물을 배달해주세요!’ 이벤트 ▲제1회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공개 및 사전예약 이벤트 ▲캐스퍼 with 조구만 신상품 출시 및 기념 이벤트 ▲홀리데이 콘셉트 조구만 월페이퍼 & 카카오톡 테마 배포 등 총 5개의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지난 9월 한 달간 진행했던 캐스퍼 출시 4주년 맞이 생일파티 이벤트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고객들이 풍성한 연말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Hello 2026! 소원 트리 이벤트는 캐스퍼 홈페이지에 2026년 새해 소원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현대차와 조구만의 2026년 컬래버레이션 캘린더를 증정하는 행사이다.소원 트리는 고객이 작성한 새해 소원이 일정 수량 모일 때마다 미니 전구가 1개씩 점등되는 형식으로 소원 1000개가 모이면 모든 미니 전구가 점등되고 트리 최상단 디지털페이스 별이 켜지며 소원 트리가 완성된다.소원 트리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2026 캐스퍼 with 조구만 캘린더를 증정할 예정이다.미니게임 ‘산타 디보와 함께 선물을 배달해주세요!’ 이벤트는 산타 디보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인 315km를 돌며 친구들에게 선물을 배달하는 콘셉트의 미니 게임에 참가해 총 3개의 미션 지점을 통과할 때마다 경품에 자동 응모되는 이벤트이다.디보는 캐스퍼 일렉트릭 2열 도어에 새겨져 있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상징하는 디지털 페이스 캐릭터로 친근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미니게임 이벤트에서 미션 완수 최단시간을 기록한 참여자에게는 신라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제1회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공개 및 사전예약 이벤트는 지난 9월 진행한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한 7개 작품을 소개하고 실제 상품화가 이뤄진 대상 수상작 ‘디보 시트백 수납함’의 사전 예약을 진행하는 이벤트이다.디보 시트백 수납함은 운전석이나 조수석 뒤에 다양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굿즈로 캐스퍼 차량 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캐스퍼 with 조구만 신상품 출시 기념 이벤트는 차량용 목베개와 액막이 인형, 모니터 피규어, 쿠션 담요, 선글라스 클립 등 5개의 조구만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론칭하고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행사이다.이벤트 기간 중 사전예약을 하면 모니터 피규어, 쿠션 담요, 선글라스 클립 등 이번에 출시한 신상품에20%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으며 그 외에도 골라담기 세트 상품, Hello 2026 세트 등을 구매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온라인은 차량을 구매하는 공간에서 더 나아가 고객과 양방향 소통의 공간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2025년에 찾아 주신 고객들의 많은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즐거운 경험이 쌓이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미가 가득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08 14:27
산업

포스코퓨처엠, 미 팩토리얼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 협력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팩토리얼 에너지'와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선다.포스코퓨처엠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퓨처 배터리 포럼'에서 팩토리얼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과 시유 황 팩토리얼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채우는 방식으로 기존 배터리 대비 안전성이 높고, 에너지 밀도와 충전 성능이 우수하다. 이에 전기차, 로봇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팩토리얼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전고체 배터리 업계 선두 주자로,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현대자동차, 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국내에서는 충남 천안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공장을 운영하며 사업을 본격화하는 중이다. 팩토리얼은 다수의 소재사에서 보내온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샘플을 테스트한 결과 포스코퓨처엠의 소재가 출력 특성 등 품질 경쟁력이 우수하다고 보고 이번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포스코퓨처엠 이번 협약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소재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팩토리얼의 배터리 기술 및 글로벌 완성차사와의 시장 구축,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시유 황 CEO는 "전고체 배터리가 상업 생산을 위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핵심 소재인 양·음극재 혁신을 가속화할 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2.04 11:00
산업

10대 그룹 내부거래액 193조...대방건설, 쿠팡 비중 높아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의 내부 거래액이 2년 만에 다시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발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분석' 보고서를 보면 올해 지정된 공시집단 중 분석 대상이 된 92개 집단의 지난해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2.3%, 내부거래 금액은 총 281조원으로 집계됐다.전년보다 비중은 0.5%포인트(p) 하락했고, 금액은 3조3000억원가량 증가했다. 공시집단 전체의 내부거래 비중은 최근 10년 사이에 12%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5년 추이를 보면 비상장사 내부거래 비율이 상승했다. 이들의 내부거래 비중은 2024년 21.7%로 2020년(18.7%)보다 2.7%p 높았다. 지난해 비상장사 내부거래 비중은 상장사(7.4%)보다 3배 정도 높은 수준이었다.92개 집단 중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대방건설(32.9%)이었고 이어 중앙(28.3%), 포스코(27.5%), BS(25.9%), 쿠팡(25.8%) 순이었다. 쿠팡은 내부거래 비중이 전년보다 3.6%p 높아지며 92개 집단 중 반도홀딩스(7.1%p)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공정위 측은 쿠팡이 수직적인 계열사 구조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총수가 있는 지정 순위 상위 10위 집단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 합계는 약 193조원으로, 전체 공시집단 내부거래 금액(281조원)의 68.7%에 달했다. 2023년과 비교하면 금액은 1조원 정도 늘었고 비중은 0.7%p가량 낮아졌다. 금액이 증가한 것은 2년 만이다.이들의 전체 거래 금액 중 내부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13.7%로, 전체 공시집단(12.3%)보다 1.4%p 높았다. 최근 10년을 비교하면 전체 공시집단보다 1∼1.5%p 높은 수준이었다.상위 10대 집단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한화, HD현대, GS, 신세계, 한진이다.최근 10년간 내부거래 비중이 많이 증가한 집단은 HD현대(7.0%p), 한화(4.6%p)였고 감소한 집단은 LG(-7.3%p), 롯데(-2.4%p)였다.HD현대는 핵심 사업 부문을 분사해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을 추진한 것이, 한화의 경우 신규 계열사 인수 및 사업구조 개편으로 인한 자회사 분할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공정위는 파악했다.최근 5년 경향을 분석했더니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으면 내부거래 비중이 큰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소속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10.9%, 지분 30% 이상이면 14.5%, 50% 이상이면 18.3%, 100%인 경우는 24.6%였다.총수가 있는 집단의 유가증권 내부거래 금액은 삼성(75조8000억원) 미래에셋(26조3000억원) SK(19조9000억원) 교보생명보험(16조3000억원) 한화(13조6000억원) 순이었다.김두용 기자 2025.12.03 17:34
프로축구

전북 정상화 이끈 포옛, K리그1 올해의 감독상 수상…”첫 시즌에 시상식 오게 돼 영광” [IS 현장]

거스 포옛(우루과이) 전북 현대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거머쥐었다.포옛 감독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포옛 감독은 감독(9표), 주장(8표), 미디어(111표)에 압도적인 표를 받아 경쟁자인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유병훈 FC안양 감독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담담한 표정으로 시상대에 선 포옛 감독은 “앞서 수상한 선수, 감독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K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냈는데 시상식에 오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수상 소감을 미리 준비한 포옛 감독은 다음 내용을 통역에게 넘겼다.포옛 감독은 “가족들 사랑하고 고맙다. 나를 믿고 선임해 준 현대자동차에 감사하고,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하다. 클럽 하우스 직원 등 코치진, 팀 매니저, 통역, 장비관리사에 감사하다. 축구 팬 여러분께 크게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전북 팬들에게 가장 큰 감사를 전한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 부임한 포옛 감독은 4년 만의 K리그1 우승이자 통산 10번째 정상 등극을 지휘했다. 올해 전북은 리그 38경기에서 23승(10무 5패)을 따내며 리그 종료 5경기를 앞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포옛 감독은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고 가까스로 1부에 잔류한 전북의 대반전을 이끌었다.2006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포옛 감독은 2010~11시즌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에서 리그1(3부) 우승을 차지하고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이후 14년 만에 올해의 감독상을 들어 올렸다.연희로=김희웅 기자 2025.12.01 17:04
자동차

현대차 월드랠리팀, 2025 WRC 14라운드 사우디 아라비아 랠리 우승

현대자동차는 2025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열네번째 라운드 ‘사우디 아라비아 랠리’에서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지난 26일부터 29일(토, 현지시간)까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 티에리 누빌과 오트 타낙(Ott Tänak), 아드리안 포모어(Adrien Fourmaux) 등 3명의 선수가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했다.올해 마지막 경기이자 WRC 역사상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랠리는 자갈, 모래, 아스팔트가 섞여 있는 복합 노면으로 구성돼 있다.사막 직선구간에서 거친 암석지대로 이어지는 구간은 노면 변화가 심해 세심한 타이어 관리와 적응력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드라이버들은 내리쬐는 햇빛과 모래 바람으로 인한 시야 제한 등 낯선 자연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방해 요소들을 극복하기 위해 고도의 드라이빙 기술과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풍부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다 라운드 막판부터 1위에 올라서며 우승까지 달성했다. 특히, 누빌은 이번 우승을 통해 개인 통산 WRC 2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누빌의 우승과 더불어 아드리안 포모어 선수도 2위에 오르며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더블 포디움’을 달성한 가운데, 오트 타낙 선수는 1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시즌 총 511점을 획득해 제조사 부문 종합 2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현대차 관계자는 “시즌 마지막 랠리이자 경험해본 적 없는 랠리를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기쁘다”며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해 내년에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30 13:45
생활문화

세계로 향하는 안전 리더십의 중심 ‘숭실대 안전융합대학원’ 주목

산업 현장의 안전이 국가경쟁력과 사회적 신뢰를 결정짓는 핵심 가치로 떠오르면서,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원장 김병직)이 학계와 산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김병직 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화학공학 학·석사, 미국 오번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화학공정안전 분야 전문가로, 2020년 국내 최초로 안전·보건·소방·공공안전 부문 특수대학원인 안전융합대학원을 설립했다.이 대학원은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교육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교수진과 산업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안전 관련 이론과 실제 사례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안전·보건·소방·공공안전 부문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특히 산업 현장과 학문을 연결하는 ‘안전 리더십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경찰청과 협력해 경찰 간부 대상 계약학과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현대자동차와 함께 매년 20명의 안전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5년째 진행 중이다. 또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연계해 2024년 16기를 시작으로 최고경영자 안전보건 교육 과정을 이어가며 국가의 안전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최근에는 기술 융합형 안전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안전·보건 교육 전문기관 (주)이세이프와 AI 기반 위험성 평가 및 검증 시스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딥러닝 기반 위험성 평가 모델의 현장 적용성과 상용화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아울러 ‘스마트시티’ 개념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 도시 연구에도 주력하며, 도시 인프라의 안전 관리 체계를 재설계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국제 교류도 활발히 진행 중으로, 2026년 1월 베트남 내무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K-Safety 안전문화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정기 학술대회와 안전보건 포럼을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보다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김병직 원장은 “숭실대 안전융합대학원은 우리 사회 전체의 공공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구심점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해외 기관들과의 학술 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안전 리더십의 중심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8 18:30
산업

허태수 회장 "GS 경험·스타트업 혁신 결합해 새로운 성장"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혁신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과 GS의 네트워크가 결합할 때 새로운 성장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허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2025 GS벤처스 시너지 데이'에서 "GS는 단순한 투자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GS는 28일 전했다. 이어 허 회장은 "축적된 도메인 지식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스타트업과 함께 실질적인 사업 과제를 해결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GS벤처스 시너지 데이는 GS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GS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역량을 공유하고 계열사와의 협업 모델을 논의하는 자리다.이번 행사에서는 로봇용 힘·토크 센서 개발 기업 '에이딘로보틱스', 양자컴퓨터 기반 화학개발 기업 '큐노바', 디지털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알엑스씨', 인공지능(AI) 기반 고객상담 플랫폼 '채널코퍼레이션',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전력수요 반응 서비스 기업 '시너지', 차세대 스킨부스터 개발기업 '로즈랩' 등 6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GS그룹은 유통·에너지·인프라 등 사업 현장에서 스타트업 기술을 검증하는 '현장 실증형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실제로 피자 브랜드 '고피자'는 GS25 매장 입점을 통해 약 1천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고 '그린다'는 GS칼텍스에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용 폐식용유를 월 80∼100톤 규모로 공급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제로원, 삼성전자 C랩, CJ인베스트먼트, 효성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대기업 벤처투자조직 임원진도 참석했다.GS그룹은 "앞으로도 개방형 혁신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지속해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28 10:33
산업

올해 대기업 임원 인사 키워드는 '칠전팔기'

올해 대기업의 임원 인사 키워드는 ‘안정과 기술 투자’ 중심 흐름 속에서 1970년대생 임원들이 전진 배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1980년대생 등용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4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 인사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칠전팔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칠전팔기’는 70년대생 고위 임원 전진 배치, 80년대생 임원 기용 확대를 줄인 말이다.현재 100대 기업 임원의 약 70%는 1970년대생으로 이미 재계의 중추 세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올해 말·내년 초 인사에서 1970~1976년생 중 부사장·사장 등 고위 임원 승진자 명단에 대폭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올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에서 1970년대생 사장은 용석우(1970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최원준(1970년) MX사업부 COO(최고운영책임자), 마우로 포르치니(1975년) CDO(최고디자인책임자) 3명이다. 부사장 320여명 중에서도 1970년대생 비중은 61% 수준으로, 그중 7%는 1975년 이후 출생자였다. SK그룹은 최근 인사에서 이종수(1971년) SK이노베이션 E&S 사장과 김정규(1976년) SK스퀘어 사장, 김완종(1973년) SK(주) AX 사장 등 1970년대생 사장을 5명 배출했다. LG전자의 경우 부사장급 중 1970년대생 비중은 현재 20% 내외다. 내년에는 30%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자동차는 부사장 중 1970년대생 비중은 올해 3분기 32%에서 내년 40%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982∼1989년생인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젊은 임원 발탁도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국내 100대 기업에서 해당 연령대 임원은 약 100명이 활동 중으로 내년에는 이들 임원 층이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올해 다른 그룹보다 임원 인사가 빨랐던 신세계그룹의 경우 1985년생인 제임스 장 지마켓 대표와 이승민 신세계인터내셔날코스메틱 2부문 대표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CJ그룹은 최근 임원 인사에서 모두 5명의 30대 신임 경영리더(상무)를 배출했다. 여기에 올해 신임 경영리더 승진자 40명 중 45%가 80년대생 이후의 출생자들로 채워졌다. 김두용 기자 2025.11.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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