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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의정부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 계약 순항

현대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의 계약이 순항중이다. 실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혜택과 우수한 입지, 차별화된 브랜드 상품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단지는 호원동 281-2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의 전용면적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 선착순 계약은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 지역,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계약 가능하다. 유주택자도 계약 가능하며,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는 계약금을 5%로 낮춰 실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었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했으며, 나머지 2차 계약금은 30일 내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 60% 전액에 대한 무이자 혜택도 마련했다.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가 이자를 대신 부담하면서 계약자들은 실질적인 분양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는 서울 경계까지 직선거리로 약 3km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호원동은 의정부 내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생활 인프라 역시 구축돼 있다.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이 지나는 회룡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로, 두 정거장이면 서울(도봉산역) 진입이 가능하다. 시청역, 강남구청역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는 40분대로 도달 가능하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망과도 가까워 차량을 통한 광역 접근성 역시 뛰어나다단지 앞 회룡역에서 한 정거장인 의정부역에는 GTX-C노선(2028년 개통 예정)이 추진되고 있다. 개통 시 삼성역까지 5정거장, 약 20분대면 이동 가능해 강남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호원중에서 서부로까지 연결되는 회룡IC(가칭, 2027년 개통 계획)가 단지 바로 옆을 지나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2034년 전 구간 개통 예정),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2030년 개통 계획) 등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단지는 호원초, 호원중과 접해 있는 학세권 입지로,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며, 회룡초, 회룡중, 호원고, 호원동 학원가, 노원(서울) 학원가 등도 가깝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로데오거리, 코스트코 등 대형 쇼핑몰은 물론 회룡역 근린상권이 도보거리에 있으며 의정부 예술의전당, 시청, 정보도서관 등도 가깝다. 도봉산, 사패산, 수락산, 중랑천 수변공원, 북한산 둘레길 등 주변으로 천혜의 자연환경도 풍부하다.‘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는 현대건설이 의정부시 호원동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우선 일반분양 가구를 100%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 및 통풍 효과를 높였으며, 바람길까지 고려한 통경축 확보로 여유로움을 더했다. 단지 곳곳에는 어린이놀이터와 소셜커뮤니티가든, 힐링가든, 패밀리가든, 힐링숲, 피크닉가든, 그래스가든, 잔디광장, 중앙광장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마련해 쾌적함을 높였다.평면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일반분양 전 가구에 드레스룸이 적용된다. 전용 84㎡에는 타입에 따라 주방 팬트리, 현관 팬트리, 복도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더했다.피트니스부터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GX룸, 사우나, 키즈플레이룸(실내 놀이공간), 남녀 구분 독서실,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워크 라운지, 힐스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대단지에 걸맞은 대규모 커뮤니티도 자랑거리다.현대건설의 층간소음 저감기술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과 지하 주차장 건식 세차 공간 ‘H 오토존’, 반려동물 맞춤 공간 ‘H 위드펫’ 등 현대건설만의 특화설계 ‘H 시리즈’도 돋보인다.힐스테이트의 입주민 전용 통합 플랫폼 ‘마이 힐스’를 통해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조명과 난방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고, 관리비·에너지 사용량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차량에서 집안 빌트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서비스 등 주거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도입된다.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314-7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6년 4월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2025.09.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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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예스24문화재단, 2025 ACC 아시아문학포럼 및 책 읽는 ACC 행사 협력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협력해 ‘2025 아시아문학포럼’과 ‘책 읽는 ACC’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재단은 동남아시아문학총서 기증과 크레마클럽 구독권 및 리더기 지원 등을 통해 아시아 문학과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한다.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지난 2014년 설립 이후 한국과 아시아 국가 간 교류가 경제적 협력을 넘어 문화적 영역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출간, 국제문화교류전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재단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최대 아시아 문화예술 전문 국공립기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동남아시아 문학 및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다.‘아시아문학포럼’은 매 홀수 해마다 아시아 각국의 작가, 평론가, 시민이 함께 모여 아시아 문학을 탐구하고 향유하는 행사로, ‘도시’, ‘연대’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리고 있다. 27일 ACC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올해 행사는 ‘아시아 문학의 미래와 역동성’을 주제로 아시아 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탐구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성공적인 포럼 개최를 위해 재단 굿즈와 함께 올해 출간한 동남아시아문학총서 4권 《배꼽 두 개인 여자》 총 160권을 기부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기부한 굿즈와 도서는 포럼 참가자 100명에게 제공됐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배꼽 두 개인 여자》는 필리핀 식민지 역사와 사회적 맥락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이번 포럼 주제인 ‘아시아 문학의 미래와 역동성’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기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또한,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6일부터 2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진행된 ‘책 읽는 ACC’ 행사에서도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재단은 ‘북(Book)적 북(Book)적한 하루’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 예스24 크레마클럽 1개월 구독권 1만 장과 전자책 리더기 10대를 제공했다. 행사에는 전국 독립서점과 출판사, 광주시립도서관 등도 참여해 ▲북적한 마켓 ▲북적한 체험 ▲북적한 인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한세예스24문화재단 측은 “아시아 문학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ACC의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협력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동남아 문학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독서문화를 넓혀 한국 사회에 새로운 문학적 경험과 문화적 가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2014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이다. 한세실업의 해외 생산기지가 위치한 동남아 국가의 문학 및 예술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아 닉 호아킨의 《배꼽 두 개인 여자》, 《열대 고딕 이야기》와 현대 로맨스 작가 미카 드 리언(Mica De Leon)의 《러브 온 더 세컨드 리드》 등 동남아시아문학총서 4~6권을 출간했으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태국의 현대미술을 국내에 소개하는 '태국 현대미술-꿈과 사유' 전시회를 개최했다.서지영 기자 2025.09.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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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호수 품은 소노캄 경주, 경주의 새로운 얼굴로

천년 고도의 도시답게 길모퉁이마다 유적이 남아 있고, 이름난 고분군이 일상의 풍경처럼 자리하는 경주를 찾았다. 올 가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시 전체에서 설렘과 긴장 속에 분주함이 느껴졌다. 이 시기 보문관광단지 중심에 19년간 자리를 지켜온 ‘소노벨 경주’도 숨가쁘게 움직였다. 지난 1년간 1700억원을 투입, 리뉴얼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며 소노벨 경주는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 ‘소노캄 경주’로 재탄생했다. VIP 객실 ‘PRS’ 첫 공개경주역에서 차로 30분을 달려 리조트 입구에 도착한다. 한국 고전의 아름다움에 세련됨을 추가한 차분한 분위기가 손님을 맞는다.총 418실로 구성된 객실은 패밀리부터 프리미엄, 프레스티지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게 마련됐다. 전통 한지 창호를 모티브로 한 큰 창에 은은한 빛이 드리우고, 툇마루 느낌을 살린 공간 구조가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방 안에 앉아 있어도 계절 따라 달라지는 경주의 풍경을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이곳만의 특권이다. 보문호수 정중앙에 자리잡은 소노캄 경주의 지리적 강점을 살려 호수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레이크 뷰’ 객실이 시그니처다. 이밖에도 더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뷰 프리’ 객실이나 반려동물과 함께라면 펫 동반 객실도 준비돼 있다. APEC을 앞두고 업계 초미의 관심사인 최상위 객실 ‘프레지덴셜 스위트’(PRS)는 소노캄 경주의 하이라이트다. 소노인터내셔널은 PRS를 위해 꼭대기 12층의 바 업장을 트고 172평에 달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국내 최고 크기라 자랑하는 PRS의 공간감과 4m 층고가 주는 개방감은 소노캄 경주가 드러낸 자신감인 셈이다. 정종훈 소노인터내셔널 한국동부 총괄임원은 “PRS는 신라 문화유산의 예술적 신비함과 개인 공간은 왕가의 침소같은 단아함을 담았다”고 소개했다.발코니에 보이는 보문호수의 파노라마 뷰가 앞으로, 뒤에는 푸르른 숲이 맞이하는 전경이 서로 다른 경주의 매력을 보여줬다. 내부에는 전통 온돌 라운지, 라운지 공간, 전용 주방, 개인 운동시설과 최신 음향 시설을 갖춘 회의실을 갖췄다. APEC 회의 기간 각국 정상과 VIP들이 머무는 공간으로 계획된 만큼 전용 출입 통로와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도입했다. 수행원을 위한 커넥팅룸이 연결돼 실질적인 활용성을 높인 점도 세심한 포인트였다.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소노캄 경주의 PRS는 일반 고객 대상으로 오픈하지 않고 VIP가 방문할 경우에만 개방할 예정”이라며 “APEC을 앞두고 VIP가 올 것을 대비해 전국의 베테랑 직원을 선발하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온천수와 사색이 흐르는 ‘웰니스’ 리조트소노캄 경주가 자랑하는 공간이 또 하나 있다. 신라시대 별궁과 정원, ‘동궁과 월지’를 본떠 만든 ‘웰니스 풀앤스파’다. 지하 680m에서 끌어올린 약알칼리 온천수는 피부에 닿자마자 부드럽게 퍼지고 그 감촉만으로도 몸의 긴장이 풀린다.실내풀은 낮과 밤을 각각 상징하도록 디자인돼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햇살이 쏟아질 땐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수면에 반짝이고, 밤이 되면 별빛을 형상화한 조명이 천장을 수놓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메인풀 옆에는 천장에서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레인풀이 생동감을 더하고, 두 풀 사이에는 은밀하게 마련된 시크릿풀은 재미까지 더한다.실내풀이 직선의 세련된 분위기라면, 실외풀은 곡선의 감성이 가득한 공간이다. 경주에서 유일하게 보문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실외풀은 수면 위에 반사되는 조명이 밤마다 색다른 풍경을 만든다. 카바나에 앉아 호수 바람을 맞으면 해외 리조트 못지않은 휴식이 가능하다.야외 풀 옆 스낵&바는 경주를 떠올릴 수 있는 칵테일이 준비돼 있다. ‘경주 보리티 하이볼’, ‘동궁의 달빛 하이볼’처럼 지역 이름을 담은 칵테일은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자극한다. 수제버거, 피쉬앤칩스 같은 간단한 메뉴를 곁들이면 완벽한 휴양지가 된다. 사색하는 여행을 추구하는 소노캄 경주는 북카페 ‘서재’도 만들었다. 책장을 넘기며 따뜻한 음료를 곁들일 수 있고, 밤이 되면 심야 책방이나 북 콘서트 같은 프로그램이 열려 일상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가지런히 꽂힌 책들은 빌려 객실에서 읽고 돌려놓을 수도 있다.객실에서는 비치된 다기 세트에 소노캄 경주에서 제작한 전용 블렌딩 티 ‘사색의 시간 차’를 우려 마셔보는 것도 추천한다. 서재에서 빌려온 책 한 권과 보문호수 배경, 툇마루의 아늑함 속에서 사색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식음 시설도 소노캄 경주의 즐길거리다. 카페 ‘오롯’에서는 둥근 달을 형상화한 ‘월명 케이크’, 찰보리 팬케이크 등 디저트와 함께 보문호수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로비 라운지에서 경주의 보리와 찹쌀을 활용한 ‘경주 보리 가배’ 같은 메뉴도 즐겨볼 만하다. 조식 뷔페 레스토랑 ‘담음’에서는 80여 종에 달하는 다채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고, 한식당 ‘소담’은 제철 재료와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건강한 메뉴를 내놓는다. 저녁에는 구이 전문점 ‘식객’에서 고급 육류를 굽는 불길이 오픈 주방 너머로 타오른다. 늦은 밤에는 분위기를 바꿔 바로 운영돼 주류와 가벼운 안주를 즐길 수 있다.소노캄 경주는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경주의 역사와 자연, 현대적 편의와 전통의 정취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여행의 깊이를 완성하는 무대였다. 이곳에서의 하루는 그 자체로 ‘경주를 경험함’이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30 07:00
스타

김신영, 라디오 잠시 비운 이유… 故 전유성 임종 지켰다

개그우먼 김신영이 라디오를 비운 이유가 고(故) 전유성의 임종을 지키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지난 22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이번 주는 신디의 개인적인 일정으로 인해 스페셜 DJ 나비와 함께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김신영은 지난 25일 별세한 전유성의 곁을 지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학과 사제지간이다. 전유성은 김신영뿐 아니라 조세호 등 수많은 후배 개그맨들을 지도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조세호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기도 했다.개그우먼 이경실은 26일 SNS를 통해 “수요일 녹화 끝나고 비가 무섭게 내리고 있는데 지금 아니면 늦을 것 같아 오후 2시에 출발해 전북대병원에 5시 30분쯤 도착해 뵐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들과 함께 김신영이 옆에서 떠나질 않고 물수건을 갈아가며 간호하고 있었다. 제자로서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고마웠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정오의 희망곡’ 청취자들은 김신영의 공백 이유를 뒤늦게 알게 돼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앞서 전유성은 지난 25일 폐기흉으로 전북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증세가 악화해 오후 9시 5분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고인의 빈소는 서울 현대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상주는 딸 전제비 씨가 맡았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6 20:00
연예일반

하이브, 인도 현지 법인 설립… 한국식 트레이닝으로 육성

하이브가 인도 현지 법인 ‘하이브 인디아’를 설립했다. 하이브가 해외 본부(HQ)를 설립한 것은 하이브 재팬, 하이브 아메리카,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하이브 차이나에 이어 다섯 번째다.23일 하이브(의장 방시혁)에 따르면 이달 하이브 인디아는 뭄바이에 설립 등기를 마쳤다. 인도 뭄바이는 볼리우드 영화 산업과 현대 미술, 다양한 공연예술이 집약된 문화·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글로벌 음악·콘텐츠 기업들의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는 도시다.하이브 인디아의 미션은 ‘인도의 목소리가 세계의 서사가 될 때까지’다. 인도에서 재능있는 아티스트를 발굴·육성해 현지 감각으로 탄생한 아티스트를 세계와 연결시킨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를 위해 하이브 인디아는 현지 오디션을 통해 아티스트를 선발하고, 인도에 최적화된 트레이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의 인도 현지 활동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인구 14억 6000만명으로 인구 수 기준 세계 최대 국가인 인도는 음악 분야에서도 큰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 상공회의소(FICCI)에 따르면 스트리밍 사용자 수가 1억 8500만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K-팝 인기도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2018년 대비 2023년 인도 내 K-팝 음원 스트리밍은 36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 스트리밍 서비스 접근성 향상에 힘입어 K-팝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하이브 인디아 설립은 각 지역의 문화와 특성에 맞는 사업을 전개해 현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의 일환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주도하고 있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은 K-팝 제작 시스템을 현지에 접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현지 아티스트를 발굴·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이브 인디아는 아티스트 발굴과 육성, 음반 제작, 매니지먼트, 마케팅, 공연 기획 등 음악 산업 전반에 걸친 하이브의 360도 역량을 기반으로 인도 현지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할 아티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3 10:15
해외축구

3연속 여왕의 대관식! 아이타나 본마티, 세계는 그녀의 시대 [AI 스포츠]

세계 여자 축구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아이타나 본마티가 23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전 세계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스페인 국가대표이자 FC 바르셀로나 페메니의 핵심 미드필더인 그녀는 이미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월드컵 제패를 동시에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본마티는 경기장 위에서의 지능적인 플레이,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 능력, 그리고 압도적인 활동량으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이번 발롱도르 수상은 단순히 축구 실력만의 결과가 아니다. 그녀는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팬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160cm대의 아담하면서도 탄탄한 체격은 빠른 스텝과 민첩성을 극대화해,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축구적 장점을 완벽히 보여 준다. 또한 건강미 넘치는 몸매와 세련된 외모는 경기장 밖에서도 그녀를 주목받게 하는 요인이다. 많은 이들이 “그녀는 운동선수이자 패셔니스타”라고 평가할 만큼, 본마티는 스포츠와 스타일을 동시에 겸비한 인물이다.특히 이번 발롱도르 수상은 스페인 여자 축구의 위상 자체를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리케 마르틴스와 알렉시아 푸테야스 같은 스타들이 주목받았지만, 이제 본마티가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그녀는 월드컵에서 팀을 결승으로 이끌며 경기당 평균 90%가 넘는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FIFA와 다양한 언론들이 “중원의 지배자”라 평가한 것도 무리가 아니다.팬들의 관심은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본마티는 인터뷰에서 늘 자기 철학을 강조하며, “나는 팀의 승리를 중시한다”고 밝혔다. 강인한 정신력과 자신감 넘치는 태도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동시에 SNS에 공개되는 그녀의 사복 스타일과 자연스럽고 세련된 미모는 젊은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예술적 감각을 지닌 듯한 패션 감각, 꾸밈없이 자신을 표현하는 솔직한 태도는 세계적인 스타로서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킨다. 국제 축구계 역시 본마티의 행보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영국의 한 스포츠 전문 매체는 그녀를 두고 “현대 여자 축구의 전형을 구현한 선수”라고 평가했으며, 프랑스 언론은 “그라운드 안팎을 아우른 새로운 축구 여왕의 탄생”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발롱도르 수상은 단순히 개인적 영광이 아니라, 세계 여자 축구의 발전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 되었다.본마티의 발롱도르 수상은 앞으로도 수많은 기록과 함께 길이 회자될 것이다. 실력과 아름다움, 정신적인 리더십을 겸비한 그녀는 이미 차세대 여성 스포츠 아이콘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본마티는 지난 시즌 공식전 44경기를 뛰며 15골을 넣었고, 2024~25 여자 UCL에서도 11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달성하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23 08:56
영화

[30th BIFF] “서른, 잔치는 이제 시작”…부국제, 영화인들 축하 속 화려한 개막 [종합]

부산국제영화제가 국내외 영화인들의 뜨거운 축하 속 막을 올렸다.올해 제30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배우 이병헌의 단독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게스트들의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 개막 선포 순으로 이어졌다.이 자리에는 이병헌을 비롯해 박광수 이사장, 정한석 집행위원장 등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와 부산시청 관계자를 비롯해 배우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유지태, 하정우, 한효주, 정우, 김동욱, 심은경, 김유정,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한소희, 전종서, 고경표, 홍경, 김민하, 방민아, 이수혁, 로운, 신예은, 박소이, 유아, 블랙핑크 리사와 박찬욱 감독, 정지영 감독, 윤제균 감독, 추창민 감독, 임순례 감독, 변성현 감독, 나홍진 감독, 라희찬 감독, 이환 감독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 배우 밀라 요보비치, 양가휘, 사카구치 켄타로와 자파르 파나히 감독,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 미야케 쇼 감독, 매기 강 감독 등 국내외 배우와 감독 등 해외 유명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제 개최를 축하했다.이병헌의 인사로 문을 연 개막식은 까멜리아상 시상으로 연결됐다. 까멜리아상은 영화산업에서 여성의 문화·예술적 기여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수상자로는 실비아 창이 호명됐다. 실비아 창은 지난 1973년 ‘용호금강’으로 데뷔한 후, 1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고 15편의 장편영화를 연출한 대만의 배우이자 감독, 그리고 제작자다.실비아 창은 “고마운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 큰 영광”이라며 “1972년 배우로 첫 작품을 했는데 그때부터 영화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해왔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런 어려움들이 오히려 더 큰 힘이 됐다. 그런 의미에서 이 상은 사랑과 헌신의 상징 같다.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광수 이사장이 무대에 올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선언했다. 박 시장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30주년을 맞이했는데 우리는 아직 배고프다. ‘서른, 잔치는 끝났다’고 하는데 ‘서른, 잔치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힘차게 출발을 알렸다.개막 선언 후에는 한국영화 공로상과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이 차례로 이어졌다. 한국영화 공로상은 정지영 감독이 받았다. 지난 1976년 김수용 감독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정 감독은 그간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작품으로 풀어내며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정지영 감독은 “영화를 시작한 지 50년이다. 영화판에 있는 반세기 동안 나는 카메라 곁에 서 있었고, 그 카메라 뒤에는 나와 함께 수많은 밤을 지새워준 배우, 스태프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를 고맙게 지켜봐 준 관객들이 지금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줬다”며 “모든 동료, 선후배를 대신해 받는 것으로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아시아영화인상은 검열과 억압 속, 개인의 자유와 존재를 조명해 온 이란의 거장 자파르 파나히 감독에게 돌아갔다. ‘써클’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택시’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그저 사고였을 뿐’으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까지 품으며, 아시아 감독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했다.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내게 이 상을 준 부산국제영화제에 대단히 감사하다. 첫 번째 영화제에 함께했고 이번에 3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제에 함께하게 돼 뜻깊고 영광”이라며 “우리의 표현의 자유를 위해서 계속 도전하고 나아가야 한다. 이 상은 그 싸움의 전선에 있는 모든 독립 영화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모든 수상이 끝난 뒤에는 이병헌이 올해 신설된 경쟁부문 ‘부산 어워드’ 심사위원을 소개했다. 심사위원은 총 7명으로, 나홍진 감독(심사위원장)을 필두로 배우 양가휘, 난디타 다스, 한효주와 마르지예 메쉬키니, 코고나다 감독, 율리아 에비나 바하라 프로듀서가 위촉됐다. 이들은 14편의 경쟁부문 초청작 중 5개 부문 수상작(자)을 선정하며, 결과는 26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공개된다.이어 모습을 드러낸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30주년이란 역사적인 해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개선하고자 노력했고 더욱 더 노력할 것이다. 언제나 활기차고 품격 있고 풍요로운 영화제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개막작을 소개했다.올해 개막작은 한국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이 해고된 후,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은 “30주년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벅찬 심경을 전했다. 손예진 역시 “오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첫 상영인데 너무 떨리고 설렌다. 재미있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감독님 배우들이 퇴장하고 영화가 상영되면서 개막식은 마무리됐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영화제에는 총 64개국 241편의 작품이 초청됐으며, 이 중 90편이 월드 프리미어로, 9편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상영된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7 20:57
산업

신세계인터내셔날, 향수 사업 적극 육성...'메종 프란시스 커정' 국내 독점 유통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유명 니치 향수 브랜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고성장하는 향수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프랑스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 메종 프란시스 커정(Maison Francis Kurkdjian)과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초부터 국내 사업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 산타마리아노벨라, 메모파리, 로에베 퍼퓸, 엑스니힐로, 에르메스 퍼퓸 등 젊은 층이 열광하는 총 15개 향수 브랜드를 확보하게 됐다.니치 향수는 한 병당 수십만 원대에 달하지만 명품백이나 고가의 주얼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 스몰 럭셔리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니치 향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보유한 인기 향수 브랜드들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성장 가능성 높은 신규 향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며 니치 향수 명가의 입지를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메종 프란시스 커정은 장 폴 고티에 ‘르말’,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를 비롯해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쿠아 디 파르마, 디올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의 향수를 제작한 천재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Francis Kurkdjian)과 공동 창업자 마크 차야(Marc Chaya)가 2009년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설립한 향수 하우스다.후각의 자유로운 표현에 대한 열망과 함께 프랑스 향수의 전통과 계보를 계승하고, 향수를 조향하고 사용하는 예술에 대한 현대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나만의 시그니처 향기’라는 개념을 탈피해 향수는 모든 사람이 옷장에서 옷을 고르듯 그날의 기분과 행사, 착용감에 따라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해야 한다는 ‘향기 옷장’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것으로도 유명하다.국내에서는 매혹적이고 세련된 향, 시대를 초월하는 독특한 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대표 제품으로는 바카라 루쥬 540, 724, 아 라 로즈, 아쿠아 유니버셜 등이 있다. 가격은 오 드 퍼퓸 70ml 기준 35만원대~46만원대이며, 부향률(향수 원액이 포함된 비율)이 높은 엑스트레 드 퍼퓸의 경우 130만원 대에 달한다.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대표작 바카라 루쥬 540은 창립 250주년을 맞은 크리스탈 브랜드 바카라와 함께 2014년 제작한 향수다. 크리스탈 제조 작업장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우디한 앰버 플로럴의 중독적인 향이 특징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메종 프란시스 커정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며 브랜드 볼륨화에 나선다. 기존 운영 중인 신세계 강남점, 롯데 잠실점, 더현대 서울점, 갤러리아 압구정점 외에도 내년 말까지 국내 주요 백화점에 순차 입점하며 오프라인 거점 확장에 주력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공식 입점처도 확대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메종 프란시스 커정이 가진 브랜드 파워와 자사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면서 “니치 향수 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을 떠올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브랜드를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5 08:40
드라마

티빙, 美 최고 권위 시상식 제77회 에미상 생중계

티빙이 오는 15일 오전 9시(KST),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77회 에미상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제공한다. 이번 생중계는 티빙 라이브 채널 내 TV조선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ATAS)가 주관하는 TV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드라마, 코미디, 영화, 미니시리즈, 예능 등 전 장르를 아우르는 세계인의 축제다. 이번 생중계를 통해 국내 시청자들도 티빙에서 올해 가장 뜨거운 TV 시리즈의 영광의 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라이브에 앞서 티빙 프리미엄 이용자라면, ‘티빙 Apple TV+ 브랜드관’을 통해 주요 후보작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관은 앱 내 롤링 배너를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별도의 검색 과정 없이 후보작을 바로 감상할 수 있다.올해 에미상의 최대 주인공은 ▲‘세브란스 : 단절(Severance)’이다. 직장과 사생활을 극단적으로 분리하는 뇌 수술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현대인의 워라밸 욕망을 집약적으로 담아낸 이 작품은, 작품상과 연출상, 남녀 주·조연상까지 총 2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웠다.이외에도 티빙에서 볼 수 있는 주요 후보작은 게리 올드먼 주연의 첩보 스릴러 ▲‘슬로우 호시스(Slow Horses)’, 미국 코미디 업계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유쾌하게 풍자한 ▲‘더 스튜디오(The Studio)’, 아일랜드 다섯 자매의 연대와 갈등을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 ▲‘배드 시스터즈(Bad Sisters)’, 해리슨 포드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해 화제를 모은 휴먼 코미디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Shrinking)’, 케이트 블란쳇과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의기투합한 심리 스릴러 ▲‘디스클레머(Disclaimer)’,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치밀한 법정 드라마 ▲‘무죄추정(Presumed Innocent)’,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와 조이 킹이 출연한 범죄극 ▲‘언익스펙티드(Dope Thief)’, 마일스 텔러와 안야 테일러 조이가 함께한 액션 멜로 ▲‘더 캐니언(The Gorge)’ 등이다.제77회 에미상은 오는 15일 오전 9시(KST), 티빙에서 실시간 생중계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3 11:23
생활문화

모란미술관, ‘불가분不可分, 안형남의 서사’ 개인전 9월 12일 개막

9월 12일부터 12월 28일까지 모란미술관에서 열리는 안형남 초대 개인전 《불가분不可分, 안형남의 서사》은 단순한 개인전이 아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에는 뉴욕 워터폴 아트재단의 케이트 신 이사장이 있다. 세계 각국을 오가며 동시대 미술을 기획해 온 그는 3년 전부터 수차례 한국을 방문하며 작가의 삶과 작품을 세밀히 연구했다. 이 뿐 아니라 설치와 연출까지 직접 지휘했다. 케이트 신은 “기술과 예술을 잇는 안형남의 궤적은 곧 디아스포라의 역사”라며 이번 전시를 “세계 미술 네트워크가 한국 땅에서 피워낸 공동 예술 실험”으로 정의했다.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전에서 백남준과 함께 한국을 대표한 재미 조각가 안형남은 뉴욕·시애틀을 중심으로 빛과 소리,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는 키네틱 조각을 선보이며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2012년 백남준 탄생 80주년 기념 소마미술관 초대전에서 발표한 〈핏줄〉 이후 이번 전시는 11년 만에 고국에서 다시 열리는 대규모 회고전이자 그의 가족사와 디아스포라적 정체성이 집약된 장이다.이번 전시는 모란미술관 본관을 넘어 백련사 영역과 야외 테라스까지 확장된다. 특히 과거 산신각이었던 전각의 양벽에 안형남이 직접 먹으로 그린 대작 〈선녀와 나무꾼〉은 신지호 교수의 미디어아트와 이수현 교수의 사운드 설치와 어우러져 ‘영원히 붙잡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철학적 울림을 전한다.미국에서 제작된 대형 조각과 베니스에서 직송된 〈이브와 아담〉, 부친의 시와 작가의 드로잉은 고국을 떠난 예술가의 정체성과 가족사를 시각적으로 증언한다. 네온과 오브제, 수작업의 절묘한 조화는 ‘기술과 서정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미학을 제시한다. 워터폴 아트재단의 케이트 신 이사장은 이번 전시의 기획·설치·운영 전 과정을 주도하며 “작가와 미술관이 함께 성장한다”는 모란미술관 이연수 관장의 철학과 호흡을 맞췄다. 뉴욕과 서울을 잇는 그녀의 국제 네트워크는 해외 거주 한인 작가의 귀환을 지원하며 한국 현대미술이 세계적 담론으로 확산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케이트 신 감독은 미국 맨해튼의 워터폴 맨션 & 갤러리와 워터폴 아트재단의 창립자로서, 뉴욕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를 넘나드는 창의적 협업을 주도해왔다. 지난 13년 동안 직접 투자해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옆 워터폴 맨션 갤러리에서 400명 이상의 전시를 기획하고 후원했다. 워터폴 아트재단 창립 이후에는 100명 이상의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을 뉴욕에서 데뷔시켰다.신 감독은 “창의성은 커뮤니티 안에서 조성되어야 한다. 고립되어서는 안 된다. 나는 연결고리가 되고자 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뉴욕대학교 스턴 비즈니스 스쿨에서 금융과 마케팅을 전공했으며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부동산 개발학 석사를 받았다. 또한 안젤로 고든 앤 코에서 아시아 투자담당 이사로 활동하며 도시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케이트 신 감독은 지난 10년 이상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미국 현대미술 시장 글로벌화에 가장 영향력 있게 기여했다. 2019년 아트넷 뉴스의 조사에서 미국 내 현대미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인 중 유일한 아시아 여성으로 선정되었다. 2025.09.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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