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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주간 MVP] '미래' 문현빈, 이제 2위 독수리 '현재'가 됐다..."한화, 올해는 정말 다른 것 같다"

"이전에도 연승은 있었다. 그러나 올해 한화는 완전히 다른 것 같다."문현빈(21)은 프로 3년 차인 올해, 한화 이글스의 '미래이자 현재'가 됐다. 지난해까지 매년 기회를 받고도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주전은 물론 3번 타자까지 꿰찼다. 2일 기준 시즌 타율 0.317(리그 5위) 8홈런 10도루 37타점 27득점, 출루율(0.373)과 장타율(0.512)을 합친 OPS는 0.885를 기록 중이다. 타율과 OPS에서 팀 내 1위에 올랐다.문현빈은 특히 한화가 12연승을 달렸던 5월 둘째 주(5월 6~11일)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1 3홈런 10타점 OPS 1.240을 기록했다. 이 기간 KBO리그 타점·결승타 1위, 홈런 공동 1위. 투수진 의존도가 높았던 한화는 문현빈의 결승타 3개 덕분에 접전에서 많은 승리를 거뒀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문현빈을 5월 둘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그는 "팀의 연승 기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 너무 감사드린다. 팀이 연승하다 보니 (MVP에) 선정되는 행운이 따랐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문현빈은 "마인드가 지난해와 많이 달라졌다.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만드는 걸 의식하지 않는다"며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했다. 나만의 스트라이크존을 지키고, (그 존 안에) 공이 들어오면 과감히 스윙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고, 자신감도 붙었다"고 설명했다.어느덧 중심타자가 된 문현빈은 "1~2번 타자가 살아 나간다면 (3번인) 내가 어떻게든 노시환 형, 채은성 선배님께 찬스를 이으려고 생각한다"며 "내가 타점을 수확하려고 생각하진 않는다. 큰 타구보단 최대한 강한 타구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지난 2년 동안 그는 주전이 될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매년 성장했다. 문현빈은 "데뷔 후 만난 모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날 너무 좋게 봐주셨다"며 "(올해 벤치에서 대기하던 기간에도) 내 성적이 좋지 못했다. (현실을) 인정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문현빈은 "(김경문) 감독님께서도 격려해 주시면서 '대타로 언제든 나갈 수 있으니 준비해달라'고 말씀하셨다. 내 출전 욕심보다 팀 성적에 집중했다"고 돌아봤다.대전에서 태어난 문현빈은 어릴 때 잠시 서울살이를 했다. 야구를 시작한 후로는 오직 대전에서만 지냈다. 문현빈이 맹활약하자, 팬들이 그를 '로컬보이' 성골' '순수혈통'으로 부르는 밈(meme)까지 유행했다.문현빈은 "그만큼 팬들께서 많이 사랑해 주신 것 같아 정말 기쁘다"며 웃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옛 홈구장)에서 야구를 봤고, 경기도 해봤다. 커서 꼭 이곳에서 뛰고 싶었고,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며 "그런데 12연승을 하고, 팀도 1위에 올라봤다. 그 일원이라 행복하다"고 전했다. 6월에도 한화는 여전히 선두권(3일 기준 2위, 35승 24패)을 지키고 있다. 문현빈은 "이전에도 연승은 경험했지만, 올해 한화는 완전히 다른 것 같다"며 "지난해까진 연승에 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 올해는 어려운 경기까지 계속 이긴다. 팀이 정말 강해졌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을야구를 꼭 한번 해보고 싶다. 새 홈구장(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르는 첫 시즌인 만큼 포스트시즌에 가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4 05:06
예능

박현빈, 고통 남긴 고속도로 4중추돌…“다리 안 움직이기도” (퍼펙트 라이프)

트롯 가수 박현빈이 고속도로 4중 추돌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5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트롯 황태자 박현빈과 노래 강사로 활동 중인 그의 어머니 정성을이 함께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 박현빈 모자는 넘치는 흥과 함께 “스튜디오 분위기가 아주 그냥 죽여줘요~~”라며 재치 있는 노래로 포문을 연다. 두 사람의 활기찬 모습에 패널 신승환이 “두 분 톤과 호흡이 비슷하다. 박현빈이 노래 부르면 어머니가 똑같이 따라 부르신다”며 모자의 찰떡 호흡에 감탄했다.이어 MC 오지호는 “어머니가 유명한 스타 노래 강사신데, 박현빈이 그 끼를 그대로 물려받은 것 같다”고 칭찬하자, 정성을은 “제가 원래 미 8군 무대 출신”이라고 밝혔다. 배우 이윤지의 어머니이기도 한 친동생이 ‘노래 교실 강의를 해 보지 않겠냐’는 권유로 그만뒀던 노래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박현빈은 “7080 선배님들의 노래를 불러야 할 때 어머니께 배운다”고 존경을 표했다.해외 투어를 다녀온 박현빈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며 지난 2016년 당시 고속도로 4중 추돌 사고를 회상했다. 박현빈은 “사고 당시 걱정하는 부모님을 위해 많이 안 다쳤다고 했지만, 오른쪽 다리를 올리려고 생각해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이에 정성을은 “죽을 때까지 그때를 잊지 못한다. 밤새 응급 수술실 밖에서 기다렸다가 중환자실에서 아들을 봤는데, 아들이 나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더라”고 안타까워했다. 박현빈은 “사고 이후 몇 년이 지났지만 무서워서 단 한 번도 차에서 잔 적이 없다”며 트라우마를 토로했다.어머니를 위해 족욕을 준비하는 모습은 감동을 자아냈다. 박현빈은 “불면증으로 고생 중인 어머니의 숙면을 위해 족욕을 준비했다”며 “태어나서 어머니 발을 처음 만져봤는데, 발에서 삶의 무게감이 느껴졌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퍼펙트 라이프’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5 18:22
OTT

[IS인터뷰] ‘새벽 2시’ 문상민 “‘다음이 궁금해지는 배우 되고파”

“다음이 궁금해지는 배우가 되는 게 당장의 목표에요.”배우 문상민이 ‘새벽 2시의 신데렐라’를 통해 또 한 번 매력적인 로맨틱코미디(이하 로코) 남주로 변신했다. 훈훈한 외모에 190cm에 달하는 큰 키로 로코 남주 역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지난 4월 종영한 tvN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에 이어 최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를 통해 연달아 로코 장르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현실주의 능력녀의 고군분투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문상민은 극 중 외모와 성격, 재력까지 완벽한 재벌 2세 서주원을 맡아 신현빈과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을 맞췄다.전작에서도 ‘재벌+연하남’ 연기를 펼쳤던 문상민은 “캐릭터가 겹친다는 고민도 있었다. 그런데 일단 제 주변에서 ‘웨딩 임파서블’을 보고 ‘재벌인 줄 몰랐다’는 피드백이 굉장히 많았다”며 “설정 자체가 비슷해 보일 수는 있지만 성격도 그렇고 저는 전혀 다르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문상민이 완벽한 재벌2세를 연기하기 위해 참고한 배우는 ‘김비서가 왜그럴까’의 박서준과 ‘킹더랜드’의 이준호다. 문상민은 “선배님들의 자세가 진짜 재벌 같으시더라. 수트핏도 너무 멋지셨다. 그래서 저도 그런 모습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는데 잘 되진 않았다”며 “저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예쁘게 웃으려고 했어요. 미소가 예전부터 저한테는 좀 약점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번 작품에서 잘 웃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고, 어느 정도 웃었을 때 입꼬리가 예뻐 보일까 거울 보고 많이 연습했죠.”특히 문상민은 어머니가 이준호의 팬이라며 “‘킹더랜드’를 너무 좋아하셔서 제가 옆에서 같이 보곤 했는데, 이번에 재벌 캐릭터를 맡게 되면서 또다시 돌려봤다”고 전했다. ‘어머니가 아들에 대한 칭찬은 안해주시냐’고 묻자, 문상민은 “메이크업하면 잘생겼다 얘기하시긴 하는데, 집에 있을 때 하시는 편은 아니다. 어머니는 저한테 항상 ‘귀티 있어 보이는 느낌은 아니다’ 하셔서, 왕세자나 재벌 역할이 많이 들어오는 것도 약간 의아해 하신다”며 웃었다. 이번 작품은 문상민과 상대역인 신현빈의 14살 나이 차가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신현빈은 극 중 서주원과 사내 연애를 했지만 그가 재벌이라는 사실을 알고 현실적인 이별을 선택한 하윤서를 연기했다. 문상민은 “나이 차이가 나는 게 사실 저에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며 “누나 팬이라서 처음 만났을 때는 오히려 잘 못 보겠더라.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수줍었다. 나이보단 부끄럽고 그런 게 더 컸다”고 털어놨다.“누나가 현장에서 제 연기를 존중 해줬고, 제 연기를 잘 받아서 편하게 해주니까 제가 생각했던, 하고 싶었던 연기를 계속할 수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요. 정말 배려심이 많은 선배예요.”문상민은 연이어 로코를 선보이며 ‘국민 연하남’이라는 수식어도 얻었지만 그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했다. 때문에 2025년 개봉하는 스크린 데뷔작 ‘파반느’를 통해서 연기 변신에 도전할 계획이다. ‘파반느’는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원작으로 못생긴 여자와 못생긴 여자를 사랑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는 “‘파반느’도 멜로긴 한데, 제가 맡은 배역은 굉장히 어둡고 도태된 인물처럼 보인다. 이후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면서 변하는 과정이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이전에는 연하남, ‘댕댕미’ 넘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오히려 작품 하면서 진지하고 톤 다운된 신에서 제가 조금 더 편하다는 걸 느꼈어요. ‘파반느’에서 제가 맡은 배역은 굉장히 다크한데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5 06:05
드라마

‘새벽 2시’ 문상민 “재벌 연기 어려워…‘킹더랜드’ 이준호 참고” [인터뷰②]

배우 문상민이 재벌 연기를 위해 선배 이준호를 참고했다고 밝혔다.3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의 배우 문상민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현실주의 능력녀의 고군분투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문상민은 극 중 완벽한 비주얼에 다정하기까지 한 재벌남 주원을 연기, 신현빈과 로코 호흡을 맞췄다. 신현빈은 극 중 주원과 사내 연애를 했지만 그가 재벌이라는 사실을 알고 현실적인 이별을 선택한 윤서를 연기했다.문상민은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참고하고 클립을 엄청 많이 봤다. 키스신도 화면에 잘 나오는 각도가 있더라”며 “혼자 집에서 연습하고 그랬다”고 전했다.특히 ‘킹더랜드’의 배우 이준호를 많이 참고했다며 “‘킹더랜드’를 저희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신다. 선배님의 자세가 정말 재벌 같더라. 수트핏도 멋있고, 나도 그런 핏을 따라가려고 노력했고 가슴을 열려고 했다. 잘 되진 않았지만 나만의 스타일로 만들어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쿠팡플레이에서 매주 토·일 오후 9시에 공개되고, 이후 채널A에서 오후 9시 20분부터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3 13:51
스타

나우어데이즈 “비스트 선배님들 명곡 리메이크… 정말 영광이죠”

그룹 나우어데이즈가 선배 그룹 비스트에 감사함을 전했다. 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싱글 2집 ‘노웨어’(NOWHERE) 앨범 발매를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고글, 귀걸이, 목걸이 등 화려한 악세서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싱글 2집 발매에 앞서 나우어데이즈는 비스트의 히트곡 ‘비가 오는 날엔’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았다. 진혁은 “비스트 선배님들의 ‘비가 오는 날엔’을 리메이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면서 “팬들도 좋아해 주셨고, 저희가 우산을 이용한 포인트 안무가 있었는데 이 역시 반응이 좋아서 기쁘다”고 말했다.‘노웨어’는 사랑을 통해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의 변화를 담아낸 앨범. 타이틀 곡 ‘와이 낫?’을 포함해 ‘하트 vs 헤드’ ‘걔 말고 너’까지 총 3곡이 수록된다. 나우어데이즈는 이날 오후 6시 싱글 2집을 발매하고 컴백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7 16:41
연예일반

‘독보적’ 손예진 “배우 인생 챕터2 시작…길게 보고 오래 연기할 것” [종합]

“누구나 자신만의 리즈 시절을 갖고 있죠. 이제는 나를 책임질 수 있는 얼굴을 갖고 싶어요.”독보적이라는 표현이 꼭 어울리는 배우 손예진이 BIFAN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그는 아름답다는 찬사 속 치열했던 배우로서의 지난 챕터1의 길을 돌아보며 새롭게 시작될 챕터2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제28회 BIFAN 손예진 특별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손예진씨를 올해의 배우로 선택하게 됐다. 설명이 필요 없다. 내가 손예진을 처음 만난 영화 ‘클래식’의 감독 곽재용 감독이 ‘처음 만났을 땐 청순함과 슬픔에만 어울린다 생각했는데 갈수록 스펙트럼이 넓어진다. 결코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했다”며 손예진을 소개했다.손예진은 전도연, 정우성, 김혜수, 설경구, 최민식에 이어 BIFAN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날 손예진은 “특별전이라는 것은 선배님의 영역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그런 필모와 나이와 영향이 되는지 의심을 많이 했었다. 이런 특별전을 해도 되는 배우인가.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이도 많이 먹었더라.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고,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개최하게 된 게 너무 영광이고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온 도전의 시간에 대해 손예진은 “어릴 때 시작했을 땐 여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가 한정적이었던 것 같다. ‘연애소설’ ‘클래식’ ‘내머리 속의 지우개’ 같은 느낌의 작품들이 많았고, 그 속에서 그 이미지로만 국한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를 욕심냈었고, 다르게 보여주고 싶었고, 한계를 정하고 싶지 않았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이어 “개인적으로 2년 사이에 많은 일이 있으면서 내 배우 인생의 챕터1이 끝난 느낌이다. 챕터2에 들어갈 때 부천영화제에서 나의 특별전을 만들어주시고, 나 또한 과거를 돌이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정리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는 더욱 더 한계를 정하고 싶지 않다. 멋모를 때 이혼녀 역할 엄마 역할 남편도 두 번 가져보고 했는데, 지금도 같은 영화를 찍는다면 다르게 할 것 같다. 나도 내가 어떤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지나온 시간은 “눈 깜짝 할 사이”였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 그는 “20년이 훌쩍 지났다는 게 믿기진 않는다. 눈 깜짝할 사이에 내가 이렇게 나이를 먹고, 이런 필모가 쌓이고 이런 배우가 된 것 같다. 내가 나를 객관화할 수 없는데, 이런 자리를 빌어서 나의 과거 필모(그래피)가 나오고 나를 평가해주신 감독님들이나 평론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굉장히 치열하게 달려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상 채찍질하면서 달려왔던 것 같은데, 조금은 보람차다, 의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너무 열심히 일을 한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일할텐데 스스로를 너무 다치게 하면서 채찍질하며 하고 싶진 않다. 조금 더 넓고 여유 있게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배우 현빈과 2022년 결혼, 그 해 출산해 엄마가 된 뒤의 근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손예진은 “결혼과 출산과 결혼생활은 해보신 분들은 너무 잘 아시겠지만 다른세계이지 않나. 아이를 낳고 2년 가까이 키우면서 저는 가장 행복한 것은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그 전엔 일이 내 전부였고 그 속에서 늘 고군분투 했던 것 같다. 나와 일을 분리하지 못했다. 요즘은 아주 단순하게 아이가 이유식을 한 끼만 잘 먹어도 너무 행복하다. 오늘 하루 잘 이겨냈다, 무사히 잘 끝났다로 행복을 느끼게 되니까 가치관도 달라졌다. 육아는 너무 힘든 일이지만 그만큼 다른 세상의 행복을 느끼고 있다.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리즈 시절’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20대 초반 ‘클래식’이나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때 정말 풋풋하고 예뻤더라. 그 땐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왔던 것 같다. 요즘은 계속, 미디어가 계속 과거의 것들이 많이 나오니까 볼 때마다 ‘아 이런 눈빛과 이런 표정, 이런 모습이었구나’ 싶다. 그런데 지금은 다시는 그 눈빛과 그 모습을 할 순 없지 않나. 그래서 ‘이 때 예뻤던 걸 즐기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정말 더 중요한 건, 아름답게 나이 들고 싶다가 된 것 같다. 누구나 자신들만의 리즈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은 절대 영원할 수 없다. 그러니 그 때를 즐기고, 나이가 들어서 나의 모습에 정말 나를 책임질 수 있는 얼굴을 가지고 싶다. 그게 사실은 더 어렵고, 저의 목표라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얼굴에 책임지고 싶은 것은, 내가 나이 드는 얼굴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고 그 얼굴에 맞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손예진은 “이전에는 나에게 연기가 100미터 달리기였던 것 같다. 항상 급하고, 그 속에서 고군분투했다. 그런데 내 배우 인생을 좀 더 길게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이 작품이 안 되면 어쩌지 라는 스트레스와 책임감이 많은 편이었는데, 다양하게 보여주면서 이런 저런 모습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다양하게 자주 길게 연기하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곁에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영화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외출’, ‘작업의 정석’, ‘아내가 결혼했다’, ‘무방비도시’, ‘백야행’, ‘오싹한 연애’,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비밀은 없다’, ‘덕혜옹주’, ‘협상’을 비롯한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독.보.적. 손예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될 이번 특별전에서는 배우 기념 책자 발간 및 메가 토크와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부천=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5 14:50
프로야구

류현진 "주눅 들지 마" 결승타로 응답한 문현빈 "죄송했다. 많이 배워"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6188일 만의 KBO리그 복귀전에서 2루수 문현빈의 실책 후 대량 실점으로 일찍 교체됐다. 이닝 교대 때 문현빈이 들어오자 "내가 (깔끔한 투구로) 막지 못해서 미안하다. 고개 숙이거나 주눅 들지 마"라고 먼저 말을 건넸다. 문현빈은 "내가 죄송한 마음이 더 컸다. 이 경기를 통해 더 성장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관심을 모은 복귀전에서 '통산 99승'이 아닌 '패전 투수'가 됐다. 2-2로 맞선 4회 말 2사 1루에서 신민재를 평범한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입단 2년차 2루수 문현빈이 신민재의 빠른 발을 의식한 나머지 타구를 빠르게 처리하려다가 뒤로 빠트렸다. 천하의 류현진도 이후 3연속 안타를 허용 3실점 했다. 모두 비자책점이다. 결국 마운드는 이태양으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길었던 4회 말 수비가 끝나고 문현빈이 들어오자 "미안하다. 주눅 들지 마"라고 했다. 그는 "하나의 실책이 대량 실점으로 이어져 더 기죽어 있을까 봐 그랬다"고 설명했다. 문현빈에게는 따뜻한 위로의 한 마디였다. 그리고 더 각오를 다지게 됐다.문현빈은 다음날인 24일 LG전 역시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고, 1-1로 맞선 5회 초 결승 적시타(한화 8-4 승리)를 쳤다. 문현빈은 "개막전서 내 실책으로 팀 분위기가 확 가라앉았다. 많이 분했다"며 "특히 (류)현진 선배님께 너무 죄송했다"고 돌아봤다. 문현빈은 '대선배'의 조언대로 새롭게 시작했다. 그는 "선배들과 코치님이 '오늘은 다 잊고 새로 시작한다'는 자세를 강조했다.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최원호 감독은 문현빈에게 "143경기 남아있으니까 편하게 해"라고 조언했다. 최 감독이 오디션을 통해 최종 낙점한 2루수가 바로 문현빈이다. 2023년 한화 2라운드 11순위로 입단한 문현빈은 지난해 137경기에서 타율 0.266(428타수 114안타)를 기록했다. 문현빈은 2루수 골든글러브를 각각 2회, 1회씩 수상한 안치홍과 정은원을 밀어내고 주전 2루를 지켰다. 특히 안치홍은 이번겨울 4+2년 최대 72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이적했다. 최원호 감독은 "주전 2루수로 문현빈, 정은원(좌익수), 안치홍(지명타자), 김태연(백업) 등을 놓고 고민했을 때 문현빈이 제일 낫다고 평가했다"며 "현빈이는 2년 차 선수로 큰 부상이 없다면 계속 (2루수로) 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막전 한 경기로 (포지션을) 바꾸거나 평가할 순 없다"고 말했다. 문현빈은 "개막전 선발 출장은 처음이다 보니 잘하고 싶어 긴장하고 흥분했다"면서 "이번 개막 2연전을 통해 많이 배웠다. 마음가짐도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3.26 11:30
프로야구

[IS 잠실] '4188일만의 복귀전 패' 류현진 "예방주사 맞았다고 생각. LG 예우 감사"

"예방주사 따끔하게 맞았다고 여기겠습니다."4188일 만의 KBO리그 복귀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다시 한번 제구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류현진은 2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등판에 대해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 만원 관중 앞에서 공을 던져 기분이 좋았다. 한화 팬들도 많이 와주셔서 짜릿했다"고 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78승 48패 평균자책점 2.37을 올린 류현진은 전날(23일) LG와의 개막전에서 2012년 10월 4일 대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 이후 4188일 만에 KBO리그 투수판을 밟았다. 기대했던 '복귀승'을 따내진 못했다. 류현진은 3과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점)에 그쳤고, 팀이 2-8로 져 패배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복귀 후) 첫 경기여서 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당연히 긴장도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전부터 개막전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는데 복귀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류현진은 "(개막전 부진의) 이유를 모르겠다.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겠다"고 웃었다. 류현진은 이날 직구 최고 시속이 150km까지 나오기도 했다. 컨디션도 좋았다. 류현진은 "초반에 직구는 좋았는데 마지막 이닝에 다소 가운데로 몰렸고, 변화구 제구력이 아쉬웠다"면서 "예방주사 한 방 맞은 느낌이라 생각하고 다음 경기 잘 던지겠다"고 약속했다. 류현진은 2회와 4회 실점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 돼 실점했다. 종전 KBO리그 9이닝당 평균 볼넷이 2.72개였는데 23일 경기에선 3과 3분의 2이닝 동안 3개(9이닝 기준 7.36개)나 내주는 등 제구력이 흔들렸다. 류현진이 KBO리그에서 선발 등판한 181경기 중 탈삼진을 단 하나도 잡지 못한 건 2007년 9월 25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6024일 만으로 데뷔 두 번째였다. 그는 "컨디션도 날씨도 좋았다. 그래도 제구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경기"라며 "(지난해 팀 타율 1위 LG의) 선수들이 계속 타석에 바짝 붙어 컨택트에 신경쓰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수비 실책을 한 2루수 문현빈에게는 "먼저 이닝 종료 후 '선배님 실책을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 대량실점으로 선수가 기죽어 있을까봐 '고개 들고 하라'고 조언했다"고 소개했다. LG 몇몇 선수들은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헬멧을 벗어 고개 숙여 인사했다. LG 선수들은 경기 전 더그아웃에 서서 류현진의 복귀를 기념했다. 류현진은 "처음에는 LG 선수들이 더그아웃 앞에 왜 서있는가 했다"고 웃으며 "고맙고 감사했다"고 화답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3.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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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고졸 데뷔 114안타' 문현빈 "할 수 있는 것 최선…그러니 기회 오더라"

한화 이글스 문현빈(20)은 지난해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114안타로 활약했다. 고졸 신인이 단일 시즌 100안타를 기록한 건 문현빈 전까지 7명에 불과했다. 김재현, 이승엽, 박진만, 정성훈, 이정후, 강백호 등까지 내로라하는 스타들이었다.문현빈은 본지와 통화에서 "최원호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137경기나 출전할 수 있었다. 기록은 그래서 나온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실제로 문현빈은 빠르게 기회를 잡았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1군에 합류한 그는 시범경기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개막전 선발 타순에도 이름을 올린 그는 그날 안우진에게 데뷔 첫 안타(3루타)를 뽑아냈다. 화려하진 않았으나, 1년 내내 꾸준했다. 그 결과 단 한 번도 2군에 내려가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했다.문현빈은 "정말 값진 한 해였다. 풀타임을 치르면서 어떻게 체력 관리를 하고, 리그에 적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떠올렸다. 어느 구단이든 보여준 게 없는 신인이 풀 타임을 뛰는 건 하늘의 별 따기다. 코칭스태프에게 어필하려다 되려 페이스를 잃고 흔들리는 신인들도 많다.문현빈은 "따로 뭔가를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저 내가 계속 훈련하는 모습을 감독님이 좋게 봐주셨다.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 했다"며 "처음 1군 타석에 섰을 때는 그저 공을 배트로 맞히려고만 해 부진했다. 때마침 부임하셨던 최원호 감독님께서 '결과에 신경 쓰지 말고 네 스윙을 보여줘라'고 하셨다. 그러니 나만의 타격 타이밍이 잡혔고, 그때부터 결과도 나왔다. 훈련 과정에서도 나만의 것이 만들어질 수 있다. 그 과정을 믿고 경기에 임하면 된다는 걸 느꼈다"고 설명했다. 어쩌면 그에게는 데뷔 시즌보다 올해가 더 치열할 수도 있다. 지난해 말 한화가 올스타 2루수 안치홍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해서다. 한화는 문현빈을 외야로 돌릴 수도 있지만, 그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일단 시즌 준비는 2루수에 비중을 두고 있다. 안치홍 선배님께 캠프에서 많이 질문하겠다. 2루에서의 노하우, 대처 방법도 여쭤보겠다. 많이 배우면서 내게 맞는 걸 찾고 싶다"고 전했다.주전을 넘어 큰 꿈도 꾼다. 문현빈은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도 승선해 첫 국제 무대를 맛봤다. 그는 "일본 선수들은 나와 비슷한 또래인데도 여유가 있더라. 스윙이나 투구도 안정감이 달랐다. 아직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게 느껴졌다"며 "더 많이 노력하고, 더 실력을 쌓아서 나이 제한이 없는 국제 대회 대표팀에도 선발되고 싶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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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예상대로' 1순위 황준서 "롤 모델은 헤이더…한화 우승 목표"

역시 1순위는 황준서(18·장충고)였다.황준서는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일찌감치 예견된 결과였다. 이미 겨울부터 장현석(마산용마고)과 자웅을 겨루는 최대어로 꼽혔고, 장현석이 LA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비견할 선수가 적었다. 오른손 김택연(인천고)가 급부상했으나 한화는 이변 없이 황준서를 골랐다.지명 후 취재진과 만난 황준서는 "선발, 불펜과 상관 없이 위기 상황 때 찾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롤 모델로는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를 꼽은 그는 팬들에게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제 강점이다. 타자를 삼진 잡을 수 있는 구위도 있고, 타자를 쉽게 쉽게 상대할 줄 아는 투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다음은 황준서와 일문일답.-한화라는 팀에 대한 인상은."(한화 선수 중) 아는 형들이 많이 있다. (환경이) 깨끗한 구단이라고 들었다. 좋았다." -친한 한화 선수는.(장충고 선배인) 이민준 형과 친하다. 문현빈 형과도 친하다. 민준이 형이 꼭 오라고 연락했다.-어떤 투수가 되고 싶나."위기 상황 때 찾는 선수가 되고 싶다. 보직은 상관 없다."-15번 등 번호를 희망한다고 들었다. 15번은 한화에서 구대성이 달았던 번호인데."15번을 달고 내 성적이 좋아 그후로 쭉 15번을 달았다. 프로에서도 열심히 하겠다."-스스로 어떤 투수인지 어필해준다면."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좋은 투수다. 타자를 삼진잡을 구위도 있다. 타자를 쉽게 쉽게 상대할 줄 아는 투수기도 하다."-스플리터는 언제부터 던졌나."중학교 때부터 조금씩 던지고 있다. 고등학교에 와서 이렇게 힘이 될 줄 몰랐다. 중학교 코치님께서 권유하셔서 계속 연습해 익혔다."-김택연과 같이 1, 2순위를 나눠 가졌다. 소감은."이름이 불리기 전까지 택연이와 저 중 누가 1순위가 될지 상상하지 못했다. 그래도 (택연이처럼) 잘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1번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다."-국내 또는 MLB 선수 중에 롤모델로 삼는 투수가 있다면."조쉬 헤이더 선수를 많이 봤다. 국내 선배들은 전부 본다."-상대해보고 싶은 선배가 있다면."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선배님, 강백호(KT 위즈) 선배님을 꼽겠다."-장충고 동기들이 한화에도 많이 왔고, 프로에 많이 지명(7명)됐다."내가 지명받은 후 다른 친구들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했다. 간절했다. 내 이름이 불리는 순간보다 친구들이 불릴 때가 더 좋았던 것 같다."-목표가 있다면."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 우승이 먼저다. 팀이 최대한 높게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던져보고 싶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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