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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연애' 이은지, 솔직+털털한 매력 방출 MC 신고식

이은지 개그우먼 이은지가 '끝내주는 연애'에서 첫 MC로서 활약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끝내주는 연애'에서 이은지가 MC로서 등장해 재치 있는 입담과 진행 센스를 선보였다. 이날 이은지는 첫 번째 코너의 '고백 배송'에서 직장인 사연의 메신저 내용을 연기하며 "공유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며 공감했다. 이후 이은지는 사연자의 마음을 대신 전달하며 진심 담긴 응원을 남겼다. 또 이은지는 "전 남자 친구와 편안한 사이로 지낸다.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기면 몰래 하는 편이다. 다시 사랑해서 연락하는 게 아니다"라며 자신의 연애관을 털어놨다. '끝내주는 연애'는 짝사랑과 썸을 끝내고 싶은 짝남짝녀에겐 사랑의 출발에 힘찬 응원을 보내며 현재의 문제점을 고쳐보고 싶은 위기의 커플에겐 따끔히 조언해주는 리얼 현실연애 토크쇼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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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D-1 '스트레인저' 공감 가득 #현실연애 #예측불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이하 디스커버리 채널)와 스카이티브이의 예능 채널 NQQ(이하 엔큐큐)가 공동 제작해 선보이는 오리지널 콘텐츠 '스트레인저'가 베일을 벗는다. 내일(14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스트레인저'는 인연을 찾기 위해 모인 12명의 일반인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과 심리를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리얼리티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SBS '짝'을 연출했던 남규홍 PD 및 제작진들이 뭉쳐 2020년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달라진 연애관과 결혼관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해 보여줄 예정이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1화 예고편에서 남녀의 설렘 가득한 눈빛과 모습이 궁금증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첫 방송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전지적 시청자 시점 '스트레인저'에는 패널이 없다. 연애 리얼리티에서만 볼 수 있는 출연자 간의 미묘한 사랑의 심리와 행동의 감정선을 패널들이 토크와 리액션으로 정리하던 것과 달리, '스트레인저'는 오로지 감상의 재미를 시청자만의 몫으로 남겨둔다. 대신 '스트레인저'에서는 일반인 출연자들의 생생한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이들의 러브 스토리를 관찰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실제 출연자들의 행동을 과장 없이 사실 그대로 전달하는 내레이션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각본 없는 현실판 연애에 보다 감정을 이입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공감 120% 일반인 출연자 '스트레인저'의 주인공은 범접할 수 없는 스펙이나 외모, 연예인에 버금가는 인기를 담보하는 일명 준 셀럽이 아니다. 실제 사랑을 하고 싶은 일반인 출연자들이 등장해, 이들이 보여주는 데이트와 연애 과정에서 보여지는 관계와 감정의 리얼리티를 더했다. 남규홍 PD는 "시청자들이 같이 공감하고 느낄 수 있도록 리얼한 사랑과 연애를 보여주기 위해 일반인 출연자들을 섭외했다. 나와 다른 세계의 이야기가 아닌, 지인의 사랑 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리얼한 러브 스토리를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화에서부터 출연진들이 본인들이 생각하는 실제 연애관과 결혼관에 대해 가감없이 밝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스트레인저'는 연예인이나 셀럽 중심에서 벗어난 일반인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리얼리티로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공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 볼거리부터 반전까지 갖춘 연출 없는 리얼 스토리 출연자들이 생생한 사랑의 감정에 집중하기 위해 일상과 떨어진 특별한 공간에서 12명의 남녀가 함께 지낸다. 인연을 찾기 위한 각종 미션이 진행되고, 서로의 이름, 직업 등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게 된다. 1화에서는 서로에 대해 정보를 모른 채 진행되는 첫인상 선택이 진행되는데, 마음에 드는 여성 출연진에게 선택받기 위해 남성 출연진들이 필살 공략법을 선보이면서 1화부터 그들만의 특별한 추억이 만들어졌다. 과연 그 방법이 무엇일지부터 1화부터 몰아치는 남녀 출연진들의 감정의 방향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첫인상 미션 이후 이들이 원하는 상대와 마음이 통했을지까지, 시청자들의 생각과 다른 반전 선택이 계속 나오면서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스트레인저'는 매주 수요일 디스커버리 채널과 엔큐큐에서 방송되며, KT OTT 서비스 시즌(Seezn)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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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밤' 섬세한 한승연이 그려낸 현실연애 '공감↑'

‘열두밤’ 한승연이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공감을 이끌어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26일 방송된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에서는 한유경(한승연)과 차현오(신현수)의 세번째 밤이 그려졌다. 이날 한유경은 차현오와 첫키스 뒤 전 남자친구(김범진)의 연락을 받았고, 이후 유경은 다시 만난 현오에게 “술이 올라서 내가 실수했다”고 사과하며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알고보니 유경은 전 남자친구와의 연애를 떠올리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분명 후회할꺼니까”라는 생각에 현오를 밀어냈던 것. 이어 유경은 “어떨때 사진을 찍는거냐”는 현오의 물음에 “놓치기 싫을때 사진을 찍는다. 그 순간을 놓치기 싫을때”라고 답하며 또 하나의 명대사를 묵직하게 표현해냈다. 자신의 마음을 미뤄둔채 채원(이예원)과 이야기 하던 유경은 현오와 만났던 순간들을 곱씹어 생각하게 됐고 현오에게 달려갔다. 현오와 만나게 된 유경은 현오에게 중요한 공연을 보기위해 거짓 눈물 연기를 하는 등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둘은 함께 춤을 추며 달달한 모습으로 설렘을 선사했다. 이처럼, 한승연은 일상의 불안정한 청춘의 모습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도 하고, 현실연애의 모습을 보여주며 감성을 자극하기도 했다. 특히, 모든 이의 공감을 살 만한 대사를 섬세한 연기로 완성도를 높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0.2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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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안재홍 "드라마서 6년차 커플 현실연애 보여줄 것"

느릿해서 사랑받는 배우가 있다. 사극, 그것도 활극에서마저 제 이미지를 완벽하게 지워내지 않은 배우 안재홍(31)이다. 그래서 신선하다 말하고 '역시 안재홍'이라 말한다.5년 전 학생과 주연배우 신분으로 만났던 선배 이선균과 상업영화 대작 파트너로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tvN '응답하라1988' 정봉이의 그림자가 아주 조금씩 멀어지고 있는 지금,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문현성 감독)'은 안재홍을 또 한 번 비상하게 만들 작품이 될 전망이다.※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이례적으로 가족시사회를 진행했다. 누구를 초대했나."내가 지금 친구 추천으로 경락 마사지를 받고 있는데 그 샵의 원장님을 초청했다. 가족 분들은 다 부산에 계셔서 서울까지 올라오지 못하셨다. 친구들은 유료 관객으로 보게 하려고 안 불렀다.(웃음)"- 의외의 답변에 의외의 가족이다."원장님께서 내가 영화를 찍었다는 것을 아시고 먼저 말씀을 해 주시더라. 사실 그 샵에 선균 선배님도 다닌다.(웃음) 다 같이 아는 분이니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나고 나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시더라."- 샵을 이선균이 추천해 준 것인가."그건 아니다. 지금은 군 복무 중인 류덕환이 추천해 줬다. 자기가 다니고 있는 곳이 있는데 원장님이 나를 한 번 데리고 오라고 하셨다더라. 할 곳이 너무 많다고. 하하. 그래서 인연이 됐다."- 효과는 있는 것 같은가."그런 것 같기는 한데 나보다 원장님이 더 좋아하신다. 누르면 누르는대로 들어간다고. 만족도가 크신 것 같다.(웃음)"- 가족시사회 자체로도 큰 의미가 남을 것 같다."VIP시사회를 열면 뒤풀이를 하기는 하지만 왠지 모르게 화려한 자리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실질적으로 땀을 흘리면서 부대꼈던 현장 스태프 분들은 촬영이 끝나면 뵙기 힘들다. VIP시사회 때도 헤드 스태프 분들이 오시지 팀원들은 잘 자리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모든 스태프와 그 가족 분들을 초대했다. 어떤 분은 SNS에 '10년 넘게 영화 일을 했는데 가족들과 처음 시사회를 본다'는 메시지를 적어 놓으셨더라. 괜히 뭉클하고 뿌듯했다."- 부모님은 지방 무대인사 때 뵐 수 있는 것인가."근데 내가 부산에 가는 시기에 부모님은 서울에 올라 오신다. 결혼식이 있다고 하시더라.(웃음) 타이밍이 잘 안 맞는다. 아무래도 극장에서 따로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영화 속 이서만큼 기억력이 좋은 편인가."완전 안 좋다.(웃음) 내가 안 좋은 일도 잘 털어버리는 성격이라. 대신 관찰은 잘 하는 편이다. 연기라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부터 의식적으로 관찰하게 되더라."- 의리는?"내가 '저 의리 있어요'라고 말하기에는 그런 것 같고. 의리있게 살기 위해 노력한다. 하하."- 체중은 이전보다 많이 빠진 것 같다."'임금님의 사건수첩'을 촬영할 때 일부러 더 찌웠다. 감독님께 '만화와 다른 것은 알겠지만 그래도 좀 빼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라고 여쭤봤더리 오히려 더 통통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둔해 보이는 모습이 오히려 더 좋을 것 같다고. 그래서 찌웠다. 솔직히 찌우는 것은 문제가 없아. 워낙 맛있는 것을 많이 먹어서. 지금은 내 원래 체중으로 돌아왔다."- 늘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있다."나 역시 고민이 많다. 한 작품, 한 캐릭터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확 하는 것 보다는 지속적으로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드라마를 촬영 중인데 여기서는 캐릭터가 좀 다르다. 정규직 홈쇼핑 대리에 6년 사귄 커플의 현실 연애에 대한 리얼한 감정이 주를 이룬다." - KBS 2TV '쌈, 마이웨이'를 말하는 것인가. 팀 분위기는 어떤가."다들 성격 좋더라. 예전부터 알고 있는 친구들처럼 즐겁게 찍고 있다."- 배우 생활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아주 소소하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촬영을 상상할 때 느껴지는 짜릿함도 좋고, 어두운 극장 안에서 관객 분들과 함께 작품을 볼 때도 행복하다. 요즘 특히 작은 것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 직접 연출한 단편영화가 주목 받았다. 연출에 대한 생각은 없나."전혀 없다. 연출은 연기와 180도 다르다. 물론 고된 작업을 하면서 배운 것은 많다.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은 있고, 나중에는 한 번 도전해 볼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휴대폰 케이스가 '라라랜드'다. 감명깊게 봤나."선물 받았다. 너무 좋아하는 영화라 극장에서 세 번 봤다. 나중에 집에서 한 번 더 볼 생각이다. 시간 지나면 지날 때마다 다른 감정이 느껴질 것 같다. 개인적으로 '시네마 천국'을 가장 좋아하는데 그 영화도 몇 년 주기로 한 번씩 꼭 찾아본다. 느낌이 다르더라. 지금 내가 이입하는 감정은 어떤 것인지 파악 하기에도 좋다."조연경 기자사진=양광삼 기자 [인터뷰①] '임금님' 안재홍 "선배→형 이선균, 모든 것이 좋았다"[인터뷰②] 안재홍 "홍상수 감독 제작부? 자발적 참여"[인터뷰③] 안재홍 "드라마서 6년차 커플 현실연애 보여줄 것" 2017.05.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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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임금님' 안재홍 "선배→형 이선균, 모든 것이 좋았다"

느릿해서 사랑받는 배우가 있다. 사극, 그것도 활극에서마저 제 이미지를 완벽하게 지워내지 않은 배우 안재홍(31)이다. 그래서 신선하다 말하고 '역시 안재홍'이라 말한다.5년 전 학생과 주연배우 신분으로 만났던 선배 이선균과 상업영화 대작 파트너로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tvN '응답하라1988' 정봉이의 그림자가 아주 조금씩 멀어지고 있는 지금,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문현성 감독)'은 안재홍을 또 한 번 비상하게 만들 작품이 될 전망이다.- '임금님의 사건수첩' 출연 제의를 받고 많이 부담스러워 했다고."독립영화는 많이 했지만 기획된 상업영화는 사실상 처음이었다. tvN '응답하라1988'이 한창 방영될 당시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겁도 나고 두렵기도 했다. 무엇보다 '공부하는 계기가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 어떤 의미인가.."나를 위해, 내가 공부하기 위해서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나로 인해 작품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그 만큼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인지 시사회도 시사회를 한 것이 아니라 시사회를 치러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영화는 만족스러운가."감독님, (이)선균 선배님과 대화를 많이 주고 받으면서 해 나갔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잘 담겨 있어 뿌듯했다. 용기 내길 잘 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부담감을 떨치고 작품을 봤을 때의 매력은 무엇이었나. "난 개인적으로 영화를 볼 때 편식하는 편이 아니다. 골고루 많이 본다. 장르마다 다양한 매력이 있으니까. 로맨스는 로맨스대로 재미가 있고, 진지한 영화는 진지한대로 재미가 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사극이라는 시대적·공간적 배경을 갖고 있지만 사극이라는 생각을 안 해도 될 정도로 오락성이 강했다."- 재미에 끌린 것인가."시나리오를 읽는데 계속 뒷 이야기가 궁금하더라. 흥미롭게 느껴졌던 것 같다. 또 정말 중요했던 것은 모든 장면에서 나오는 상대 배우가 이선균 선배님이라는 사실이었다. 더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고 모든 것이 좋았다. 그 누구와 한다는 것 보다 좋았다. 과거에는 호칭이 선배님이었는데 지금은 형이 됐다. 인터뷰에서는 형이라고 하면 안 되니까.(웃음) 너무 좋은 경험과 사람을 얻었다."- 원작은 표지만 봤다고. 느낌이 어땠나."시나리오를 받았을 땐 만화 원작인 줄 몰랐다. '시나리오 읽어 볼래? 하셔서 읽었고 '제목 특이하네'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그 후에 굉장히 유명한 만화라는 것을 알았다. 표지를 봤을 땐 '뭐지?' 싶었다. 너무 여리여리한 꽃미남 느낌이라.(웃음) '감독님께 무슨 생각이 있으시겠지' 싶으면서도 '원작 읽어볼까요?'라고 한 번 물어보기는 했다. 근데 원작과 영화는 아예 다르다고 하시길래 안 읽었다." - 수중 촬영이 돋보였다."사실 수중이 아닌 곳에서 찍었다. 실제 수조에서 찍으려고 했는데 그것 보다는 CG를 넣는 것이 그림적으로도 영화와 어울릴 것 같다고 하셔서 기술을 이용했다. 세세한 기포·피부 등이 어떻게 표현될까 싶었는데 신기하게 잘 만들어진 것 같다."- 기억을 되살리는 장면의 포즈는 이선균 아이디어라고. 하기 싫어 했다던데."'너무 만화같지 않나?' 싶었다. 근데 하고 보니 역시 선배님 생각이 맞았던 것 같다.(웃음) 시나리오 상에서도 굉장히 임팩트 있게 쓰여진 부분이었다. '이서가 생각에 빠지기 시작하면 모든 기억들이 재빨리 플래시백 된다'고 적혀 있었다. 강도가 있었기 때문에 연기적으로도 강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여러 포즈를 생각해 봤다."- 어떤 포즈들이 있었나."주먹을 꽉 쥐어봤는데 그건 '어바웃 타임'에서 이미 쓰여진 포즈라고 하시더라. 천재들이 기억을 더듬을 때 손가락을 움직일 때가 많아 그렇게 해 볼까도 했는데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았다. 턱을 괴는 포즈도 있었다. 그 때 선균 선배님이 영화 속 포즈는 어떻냐고 말하셨고 감독님도 마음에 들어 하셔서 하게 됐다."- 사극이라는 장르는 어땠나."'도리화가' 때 한 번 사극을 경험해 보기는 했다. 그 땐 소리꾼 패거리로 나와 민초 역할이었다. 이번에는 비단 촉감부터 다르더라.(웃음) 난 두루마리와 모자를 선물 받았다. 한복이 없었는데 너무 좋더라. 근데 그 후로 한 번도 입을 기회가 없다. 고이 잘 접어뒀다.">>②에서 계속조연경 기자사진=양광삼 기자 [인터뷰①] '임금님' 안재홍 "선배→형 이선균, 모든 것이 좋았다"[인터뷰②] 안재홍 "홍상수 감독 제작부? 자발적 참여"[인터뷰③] 안재홍 "드라마서 6년차 커플 현실연애 보여줄 것" 2017.05.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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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안재홍 "홍상수 감독 제작부? 자발적 참여"

느릿해서 사랑받는 배우가 있다. 사극, 그것도 활극에서마저 제 이미지를 완벽하게 지워내지 않은 배우 안재홍(31)이다. 그래서 신선하다 말하고 '역시 안재홍'이라 말한다.5년 전 학생과 주연배우 신분으로 만났던 선배 이선균과 상업영화 대작 파트너로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tvN '응답하라1988' 정봉이의 그림자가 아주 조금씩 멀어지고 있는 지금,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문현성 감독)'은 안재홍을 또 한 번 비상하게 만들 작품이 될 전망이다.※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작품을 선택하는데 이선균의 조언도 도움이 됐나."엄청. '족구왕' 제작과 각본을 맡았던 김태곤 감독님에게 연락이 왔는데 선균 선배님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고 하더라. 선배님이 '내일 촬영 없으면 와라!'라고 하셔서 갔다. 선배님에게 정말 많은 용기를 얻었다."- 근데 막상 촬영에 들어갔을 땐 호흡이 잘 안 맞았다고."하하.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했다. 내가 이전에 알고지낸 선배님이라고 해도 작품을 같이 하는 것은 분명 다른 문제다. 한 작품에서 만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당연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간극을 빠르게 좁혀 나갔다. 선배님께서 많이 배려해 주시고 이끌어 주셨다." - 과거의 선배 이선균과 파트너 이선균은 어떻게 다르던가."학생일 때 만난 선배님은 이미 드라마·영화 중녀 배우로서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는 배우였다. 당연히 높게 느껴졌고 이렇게 함께 연기하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는 상상 못했다. 이번에 함께 작업을 하며 많이 배웠다."- 예를 들자면."너무 좋은 말만 하는 것 같아 그렇긴 하지만.(웃음) 일단 책임감이 남다르시고 시각도 다르다. '시야가 진짜 넓으시구나'라고 생각했다. 이전 이후의 상황을 다 보고 계시더라. 주연 배우로서 경력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알게됐다. 그리고 다른 연기자들과 달리 동적이다. 리액션이 많아야 하는 내 입장에서는 선배님의 모든 행동이 배움이었다."- 이선균이 동적이라면 안재홍은 정적인 배우로 볼 수 있다."이전에 했던 작품들에서 그런 느낌을 많이 보여드렸던 것 같다. 솔직히 난 몰랐다. 근데 동적인 연기자를 만나니까 내가 정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웃음) 그래서 선배님과 더 잘 맞지 않았나 싶다. 둘 다 한쪽으로만 치우쳐져 있으면 좀 그러니까. 예상못한 케미였다."- 올해 '조작된 도시' '밤의 해변에서 혼자' '임금님의 사건수첩'까지 연달아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촬영은 모두 다른 시기에 했다. 개봉 시기가 맞아 계속 보여드리게 되는 것 같다. 뭐랄까. 겹쳐서 작품을 찍는 것은 아니다. 괜히 죄송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조작된 도시'는 한참 전,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지난해 초,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지난해 여름에 찍었다."- 개봉시기는 배우가 정하는 것이 아니니까. 뭐 어떤가."너무 자주 나오면 좀 그래 하실까봐.(웃음) 그래도 당분간은 개봉할 영화가 없다. 좀 후에 나오게 될 것 같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영화관에서 봤나."봤다. 시사회와 기자회견에 참석할 수 없어 가지 못했는데 기사는 다 찾아서 봤다. 김민희 선배님이 나에 대해 해주신 이야기도 봤다. 좋은 말씀을 해 주셨더라. 감사하다."- 홍상수 감독 영화에는 한 학교 교수와 제자라서 제작부로 차출된 것인가. 아니면 다른 과정이 있었나."제작부는 전문적으로 일을 한 것이 아니라 '제작부로 활동했다'고 말하기도 애매하다. 차량을 통제하고 이것 저것 옮기면서 현장 상황을 정리하는 정도였다. 감독님은 교수님이시기도 하니까 내가 연기전공이라는 것을 당연히 알고 계셨고, 단역으로 출연한 것이 인연이 돼 우리끼리 자발적으로 현장 진행을 도왔다. '계속 하고싶다'고 말씀 드리니까 감독님도 귀엽게 봐 주신 것 같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을 촬영할 때 이선균을 처음 봤다고."선배님도 감독님처럼 나를 되게 귀여워해 주셨다. '몇 기야?' '2기 인데요' '건대가 신생학과구나? 나도 한예종 1기 출신이라 선배없는 막막함을 알아'라는 식의 대화를 나눴다. 학교 다닐 때 보는 것 같다며 술도 사 주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 주셨다. 그 때 나 같은 학생이 5명 정도 됐는데 다 같이 선배님 밴을 타고 이동하기도 했다. 우린 그 때 차도 없고 매니지먼트도 없으니까."- 정말 특별했겠다."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연예인 밴도 그 때 처음 타 봤다.(웃음) 그런 분과 시간이 지난 후에 만나 4개월간 함께 촬영하며 지냈으니 내 입장에서는 얼마나 좋았겠나. 나쁠 것이 전혀 없었다.">>③에서 계속조연경 기자사진=양광삼 기자 [인터뷰①] '임금님' 안재홍 "선배→형 이선균, 모든 것이 좋았다"[인터뷰②] 안재홍 "홍상수 감독 제작부? 자발적 참여"[인터뷰③] 안재홍 "드라마서 6년차 커플 현실연애 보여줄 것" 2017.05.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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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에이트 이현에 깜짝 입맞춤 "제대만 기다렸다"

예능 대세 이국주가 에이트 이현에게 깜짝 키스를 선물한다.이국주는 5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의 인기 코너 ‘10년째 연애중’에 특별 출연한 에이트 이현에게 기습적으로 입을 맞춘다. ‘10년째 연애중’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배경음악으로 이현의 ‘내꺼중에 최고’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이현이 직접 라이브로 열창해 놀라움을 전하는 것. 이현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감동한 이국주는 이현의 입술을 훔치며 객석을 초토화시킨다이국주는 “’10년째 연애중’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내꺼중에 최고’의 가수 이현 씨를 ‘코빅’에 꼭 한 번 초대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현 씨가 얼마 전까지 군 복무중이어서 제대하기만을 기다렸고, 오늘에야 모시게 됐다”며 이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10년째 연애중’은 10년째 한 여자친구와 만나고 있는 남자(김여운)가 외모도 성격도 많이 변한 여자친구(이국주)와 10년 전 추억 속 모습(김진아)을 비교하는 코너로, 연애 초기의 설레고 달콤한 커플 이야기와 아주 오래된 연인들의 현실연애를 동시에 선보여 큰 사랑을 얻었다. 특히 이국주가 예능 대세로 떠오르면서 ‘10년째 연애중’에서 선보인 ‘호로록’, ‘뿌잉뿌잉’ 등의 유행어와 ‘식탐송’이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코빅’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쟁쟁한 코너들을 제치고 승승장구를 거듭했다.'코빅' 2014년 3쿼터 마지막 라운드를 앞둔 가운데 현재 1위 코너인 ‘캐스팅’과 2위 ‘10년째 연애중’의 누적승점 차이는 단 2점에 불과하다. 개그계의 아이돌이자 ‘코빅’의 남성 대세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진호, 이용진, 양세찬의 ‘캐스팅’이 두 쿼터 연속우승의 위업을 노리는 가운데, 이에 맞서는 여성 대세 이국주가 짜릿한 역전우승을 일궈낼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4.10.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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