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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전 GSW 가드, 돈치치 트레이드 두고 과거 회상…“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비즈니스”

과거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활약한 가드 몬타 엘리스(40)가 루카 돈치치(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트레이드를 두고 자신의 사례와 비교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0일(한국시간) “전 골든스테이트 가드 엘리스가 돈치치 트레이드를 두고 놀라운 비교를 했다”라고 조명했다.돈치치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다 지난 2월 LA로 트레이드됐다. 수비를 강화하고자 한 댈러스가 엘리트 볼핸들러를 내치는 충격적인 선택을 했고, 이는 NBA 전역에 영향을 미쳤다. 현역 선수들도 ‘가짜 소식 아니냐’라고 했을 정도로 영향이 컸다.매체에 따르면 엘리스가 이 ‘돈치치 트레이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엘리스는 최근 잭 랜돌프, 토니 알렌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게스트로 출연, 자신이 2012년 골든스테이트에서 밀워키 벅스로 트레이드된 사건에 비유한 거로 알려졌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앤드류 보거트와 스티븐 잭슨을 받고, 엘리스를 밀워키로 트레이드했다.매체는 “엘리스는 자신이 사랑하던 팀에서 갑작스럽게 떠나야 했던 감정과, 돈치치가 댈러스에서 트레이드된 후 느낀 감정 사이에 유사점을 느꼈다고 밝혔다”라고 조명했다. 돈치치는 LA로 트레이드된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휴대폰을 내던졌다고 밝힌 바 있다. 정규리그 막바지 댈러스와 맞대결을 펼칠 당시엔 헌정 영상을 보고 감정적으로 격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엘리스는 “나는 골든스테이트를 사랑한다. 그들이 나에게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일이 벌어진 방식은 나에게 큰 상처였고, 영향을 줬다. 돈치치에게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이런 종류의 일은 실제로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비즈니스의 한 부분”이라고 돌아봤다.한편 매체는 “엘리스의 이 발언은 농구 팬들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이들이 그의 비교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일부 팬들은 엘리스를 옹호하며 그의 발언이 오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짚었다.한편 엘리스는 지난 2005 NBA 드래프트 2라운드 40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7시즌간 활약했는데, 주전 백코트 자원으로 뛰며 평균 19.6점 4.4어시스트 1.7스틸을 올렸다. 2007년에는 기량발전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골든스테이트가 스테픈 커리를 주전으로 낙점하면서, 엘리스가 자연스럽게 자리를 잃었다. 엘리스는 이후 밀워키, 댈러스,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활약한 뒤 농구화를 벗었다.김우중 기자 2025.05.10 10:09
예능

MBC, 쿠플 예능 ‘슈팅스타’ 편성…14일 첫 방송

MBC가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슈팅스타’를 오는 5월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슈팅스타’는 은퇴한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한 팀으로 모여 다시 한번 K리그 현역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이다.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다시 그라운드에 도전하는 모습을 통해 스포츠 정신과 도전 의식을 재조명하고, 세대 간 벽을 허무는 진정성과 감동을 전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연출은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등을 히트시킨 조효진 PD와 ‘범인은 바로 너’를 공동 연출한 홍진희 PD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슈팅스타’는 쿠팡플레이 공개 당시 예능 부문 1위를 기록, 쇼츠·릴스 누적 3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오는 14일 MBC에서 방송되는 첫 회에서는 박지성과 최용수가 공동 감독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모습이 담긴다. 경기 전 회의에서부터 치밀한 전략 구상은 물론, 서로를 향한 예상 밖의 티키타카 케미가 펼쳐져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슈팅스타’를 이끌어갈 초호화 드림팀 라인업도 전격 공개된다. 데얀, 김영광, 조영철, 박기동 등 유럽파 출신은 물론 K리그 베테랑까지 각기 다른 개성과 이력을 지닌 선수들이 첫 소집부터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과연 누가 최종 주전 자리를 차지할지, 첫 방송부터 뜨거운 눈치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슈팅스타’는 5월 14일 수요일 밤 9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8 17:48
배구

"블랑 감독에게 지고 싶지 않다" 챔피언 현대캐피탈과 명승부 예고한 대한항공 헤난 감독

대한항공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헤난 달 조토(65) 감독이 2024~25 시즌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을 이끈 "필립 블랑 감독에게 지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지난달 대한항공 신임 사령탑에 선임된 헤난 감독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헤난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과 계약 종료 후 V리그는 정말 오고 싶은 리그 중에 하나였다. 대한항공에서 감독직 제안이 왔을 때 정말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헤난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이다. 현역 시절 브라질 대표팀의 주축 아웃사이드히터로 활약한 그는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도 성공가도를 달렸다. 브라질 명문 구단인 시메드, 우니술과 이탈리아의 시슬레이 트레비소에서 팀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 2017년부터 2023년까지는 브라질 남자 대표팀을 이끌며 2019년 월드컵 우승, 2021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우승 등을 일궜다. 그는 "당장 이번 시즌 내가 추구하는 배구를 말하기는 어렵다. 선수들의 특징이나 강점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내가 이런 스타일이니까 따라오라는 배구는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V리그 남자부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외국인 사령탑의 지략 경쟁이 뜨겁게 펼쳐진다. 헤난 감독은 포함해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 파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 등이 외국인 사령탑이다. 남자 대표팀은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헤난 감독은 V리그행 결정에 있어 "라미레스 감독과 블랑 감독에게 정보를 많이 얻었다"고 한다. 이어 "블랑 감독과는 같은 시기에 선수 생활을 했다. 지도자까지 성장 과정이 거의 같다. 대화도 많이 했다"라며 "파에스 감독과도 함께 일을 했다. (아는 사람들이 많아) 한국이 집 같이 느껴진다"라고 웃었다. 대한항공은 V리그 최초로 통합 4연패를 달성했지만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 밀려 무관에 그쳤다. 헤난 감독은 "우선 훈련을 많이 시킬 것이다. 훈련이 고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훈련)해야 발전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려면 2024~25시즌 KOVO컵 우승,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 등 트레블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을 넘어서야 한다. 헤난 감독은 "블랑 감독에게는 지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면서 "승부욕이라면 모든 감독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승부욕은 훈련에서 나온다. 훈련을 통해 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투지를 드러냈다. 이어 "아직 모든 선수들을 보지 못했지만 대한항공에도 실력 좋은 선수들이 많다"라며 "한선수와 유광우의 스타일이 서로 다르지만, 경험이 많고 퀄리티가 좋다.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기대했다. 또한 리시브가 좋은 아웃사이드히터 정지석과 정한용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도 높이 평가했다. 세대교체 숙제에 대해서는 "팀에 경험이 많은 선수와 젊은 선수들이 균형있게 포진해 있다. V리그는 일정이 길고 타이트하다. 베테랑 선수만으로 시즌을 끌고 갈 수 없다. 베테랑의 경기력을 살려가면서 성장하는 선수들의 격차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뛴 카일 러셀을 포함해 외국인 선수 선발에 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놨다. 헤난 감독은 "러셀은 서브, 블로킹 등에서 아주 잘하고 있고, 코트에서 많은 에너지를 발산한다. 많이 성장한 선수"라며 "챔프전서 부진한 부분은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한다. 트라이아웃 현장에서는 처음이니까 잘 보고 배우려는 자세로 왔다"라고 말했다. 2025.05.07 06:03
예능

‘불꽃야구’ 유튜브로 첫 공개…동접 시청자 최고 13만 명 ↑

‘최강야구’ 저작권 논란 속 새롭게 탄생한 ‘불꽃야구’의 불꽃 파이터즈가 창단 첫 시즌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5일 오후 8시 Studio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꽃야구’ 1화가 공개됐다. 1화에서는 창단 첫 시즌을 앞두고 휴가를 떠난 불꽃 파이터즈 멤버들의 행복한 모습과 ‘2025 스토브리그’ 현장이 그려졌다.하와이에 도착한 불꽃 파이터즈는 제작진의 격한 환영 속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막내 임상우는 하와이 삼행시로 휴가 신고식을 치렀고, 박용택은 웃음만이 가득한 삼행시로 텐션을 한껏 끌어올렸다. 와이키키 해변에 도착한 선수들은 “우리가 해냈다”라고 감탄하며 눈앞에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를 감상했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신재영은 불꽃야구의 대박을 기원하며 바다로 몸을 던졌고, 이를 본 선수들은 황급히 도망치는 등 환상의 케미를 뽐냈다.케왈로 베이슨 선착장에 도착한 불꽃 파이터즈는 스노클링과 선셋 크루즈까지 즐기며 포상 휴가를 제대로 만끽했다. 박용택은 “요즘 프로야구팀 우승해도 여행 잘 안 간다. 우리는 그걸 해냈다. 2025년 우리가 좋은 야구하면서 라스베이거스에 갈 수 있도록 만들어보겠다“라며 건배사를 제안했다. 불꽃처럼 타오르는 석양과 반대편에서 떠오르는 달을 동시에 감상하던 선수들은 서로에게 덕담을 주고받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뒤이어 ‘불꽃야구’의 2025 스토브리그가 펼쳐졌다. 2년 연속 최다 안타, 최다 타점, 시즌 MVP 최다 수상의 신기록을 세운 이대호를 비롯해 득점과 도루 1위에 오른 정근우, 셀프 2관왕(?) 박용택, 신인왕 임상우 등 A등급으로 분류된 이들은 당당하게 2025 시즌 합류를 확정지었다.그런가 하면 이예랑 에이전트와 함께 나타난 유희관과 니퍼트는 환상의 모자(母子)사기단 케미로 웃음을 안겼다. 유희관과 니퍼트는 장시원 단장과 흥미진진한 줄다리기 끝에 연봉 협상에 성공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장 단장은 니퍼트와 올해 155km/h 이상을 던지면 인센티브를 주기로 약속해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어필하던 B등급의 이택근, 정성훈, 박재욱, 최수현 역시 2025 시즌 합류 소식에 기쁨을 표출했다. 또한 신재영과 이대은은 서로의 뺨(?)을 건 옵션을 제안하며 눈길을 끌었다.가치평가서를 받아 들고 충격을 금치 못한 송승준, 정의윤 또한 시즌 잔류를 확정 지었고 문교원은 트라이아웃 후 합류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2025 시즌을 함께하게 된 김문호는 아내가 전화통화 중 울컥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이날 공개된 ‘불꽃야구’ 1화는 뜨거운 관심 속 최초 공개 58분 만에 동시 시청자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최고 동시 시청자는 무려 130,491명을 기록해 전무후무한 야구 예능 프로그램의 위엄을 드러냈다. 오는 12일 공개되는 ‘불꽃야구’ 2화에서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2025 트라이아웃’ 현장이 전격 베일을 벗는다. 현역 시절 KBO리그 통산 1천7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54홈런, 600타점을 기록한 ‘트라이아웃 최대어’ 김재호가 참여해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치열한 경쟁 속 ‘불꽃야구’에 합류하게 될 주인공은 누구일지 이목이 주목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08:10
LPGA

김하늘 "팬덤 활용한 마케팅 필요...'최강골프' 나오면 호응 얻을 것" [SMSA]

여자 골프 대표 스타 김하늘(37)은 '스포테이너'로 통한다. 2021년 은퇴 뒤 활발한 방송 활동을 보여줬고, 직접 유튜브 채널과 소셜미디어(SNS)를 운영하며 선수 시절보다 긴밀하게 골프팬과 소통하고 있다. 김하늘은 올봄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난달 30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5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를 통해 처음으로 강연자로 나섰다. 강단에 선 그는 팬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몸소 겪으며 느낀 점, 골프팬과 더 많은 접점을 만들기 위한 필요한 방향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일간스포츠가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끌 리더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개설한 SMSA는 실무 전문가와 스포츠 셀럽(선수·지도자)들이 산 경험을 통해 얻은 배움을 수강생과 나누는 자리다. 3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팬덤이 이끄는 스포츠마케팅'이라는 주제로 소통한다.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데뷔한 김하늘은 이듬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1·2012시즌에는 상금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맞이했고, 2015년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무대로 진출했다. 그는 한일 프로투어 통산 14승을 거뒀다. 김하늘은 특정 골프 선수를 향한 팬덤 문화가 생소했던 시절, 이른바 '삼촌 부대'를 만든 최초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실력뿐 아니라 매너, 퍼포먼스 등 여러 인기 요인이 작용했다. 갤러리의 관람 매너가 중요한 골프장에서 김하늘 팬들의 우렁찬 응원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라운딩에 악영향을 받은 다른 골퍼들은 김하늘에게 직접 볼멘소리를 냈다. 김하늘 역시 처음에는 이런 상황에 스트레스를 느꼈다. 하지만 KLPGA 콘텐츠 파워 향상을 위해 팬덤이 형성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매체 관계자들의 조언을 듣고 생각을 바꿨다.김하늘은 "한때 폐쇄했던 팬카페를 다시 열고, 정모(정기모임)도 열었다. 팬들과 친선 골프 대회를 개최한 것도 내가 아마 최초일 것"이라고 돌아봤다. 스포츠에 팬덤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된 김하늘은 시야가 넓어졌다. 일본 무대에서 뛰었던 시절을 돌아본 그는 "JLPGA 협회는 선수 동의를 받아 수건·키링(열쇠고리)·배지 등 선수 굿즈를 제작하더라. 수익은 기부를 하거나 골프 발전기금으로 쓰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도 일본 못지않게 팬덤이 잘 형성돼 있는데, 선수를 마케팅에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직접 KLPGA에 관련 내용을 건의를 하기도 했다. 선수(스타) 마케팅이 활성화되면, 이전보다 줄어든 (KLPGA) 골프팬들을 다시 잡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김하늘은 자신과 함께 여자 골프 대표 선수로 통하는 박인비, 최나연, 이보미, 유소연(이상 은퇴), 이정은5, 신지애와 'V157'라고 명명한 친목 모임을 갖고 있다. 동료들과 함께 은퇴한 선수들이 골프를 위해, 팬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김하늘은 은퇴한 야구 선수들이 아마추어 팀과 시합해 승률 7할을 마지노선으로 존폐를 결정하는 야구 예능(최강야구)이 크게 성공한 걸 주목했다. 그러면서 김하늘은 "동료들과도 '최강야구가 성공한 것처럼 최강골프(골프 예능)가 나오면 호응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말을 한다.실제로 우리(V157) 행보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꽤 많다. 방송 제작 관련 제안이 오기도 했다"라면서 "현재 V157 멤버 중에는 현역 선수도 있고, (박)인비처럼 육아를 하는 친구도 있다. 각자 상황이 있기에 아직 명확한 결정은 하지 못했지만, 자선 골프 대회 유치 등 그동안 골프팬에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생각하고 있다"라며 필드 위에서 팬들과 소통할 날을 고대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2 06:10
예능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스포츠 예능의 딜레마, 교본이 된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불꽃 파이터즈’로 변신하는 첫 순간, 고척돔에는 2만여 관중이 몰렸다. 그것도 예매 5분 만에 전석 매진. 접속자 11만 명이 몰린 티켓전쟁에서 승리한 사람들이다. 팀명이 바뀐다고 흔들릴 팬심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풍경이다.JTBC 입장에선 다소 민망한 그림이다. 제작사 스튜디오 C1을 겨냥해 제작 강행 중단, 본안 소송 진행, 가처분 신청, 저작권 침해 등 할 수 있는 모든 메시지를 쏟아냈는데도 꿈쩍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방송사라는 거대한 플랫폼을 뒤로 하고, 종영되지도 않은 프로그램에 외주제작사가 간판을 바꿔 촬영을 강행했으니 매우 흥미로운 사건임에 틀림없다. 이제는 메시지 공방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행동하는 ‘불꽃’ 싸움이 시작된 셈이다.이 현상을 진단하자면 스포츠 예능이라서 특별한 접근성이 요구되는 측면을 들여다 봐야 한다. 스포츠가 접목되면 프로그램 애정도의 결이 일반 예능과 다르다. 수준이 높고 낮음을 떠나 경기 자체의 매력이 존재하고, 그 외적인 장면들은 선수와 감독, 구단의 상황적 서사를 쌓아주는 다큐 요소로 받아들여진다. 단순히 예능 출연자가 아니라 선수로 인식된다. 프로그램 보다 구단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지는 게 자연스러운 환경이다. 스포츠와 방송 예능 사이에서 묘한 몰입감이 그동안 ‘최강야구’를 지탱해온 힘이었다.그래서 여전히 뜨거운 직관 열기, 흔들림 없는 팬심은 예견된 일이었다.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박용택, 이대호, 정근우 등 ‘최강야구’ 서사를 이어온 주요 선수들이 그대로 유지된 점도 크게 작용했다. 현역에서 갓 은퇴한 신입 김재호의 등장까지 추가돼 더 흥미로워졌다. 유사한 사례로 TV조선 ‘미스터트롯’ 제작진이 독립해 MBN ‘불타는 트롯맨’을 론칭한 일이 꼽히지만 ‘불꽃야구’는 시작부터 다른 풍경이 벌어졌다. 오히려 실제 KBO리그에서 MBC 청룡이 LG 트윈스로, OB가 두산으로, SK 와이번스가 SSG 랜더스로 바뀐다고 팬층의 변화가 생기지 않는 것과 똑닮았다.칼은 빼들었지만 엉성한 JTBC의 접근 방식도 ‘불꽃야구’의 화려한 출발을 도와주고 있다. IP(지식재산권) 소송 한 방에만 사활을 걸었을 뿐 입체적 대응이 부족한 모습이다. ‘최강야구’ 시즌4의 출발을 9월로 예정한 것부터 그렇다. 한창 KBO리그의 포스트시즌과 맞물린 시기인 점은 논외로 치더라도, 긴 준비 기간에서 주는 인상은 그동안 대안 없이 급하게 결정한 결별로 비춰진다. 정작 지식재산권 문제를 거론한 쪽에서 향후 새로운 구성으로 돌아오겠다는 것도 아이러니다. 무엇보다 너무 고스란히 ‘최강 몬스터즈’의 주요 멤버들을 떠나보냈다. 기존 팬덤이 썰물처럼 빠지게 생겼는데 그 팬심을 흔들 변수가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이대로 흘러가면 소송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후폭풍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법원이 제작사 손을 들어주면 방송가에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오랫동안 방송사에 기울어졌던 무게의 추가 외주제작사와 비등해지는 것이다. 오히려 론칭 초반 방송사의 탄탄한 국내외 홍보, 마케팅 인프라만 이용하고 결별하는 패턴을 걱정할 상황이 올 수 있다. 제작사는 더 유리한 조건에서 대형 OTT 플랫폼과 협상할 수 있는 기회도 열린다. 반대로 JTBC가 승소해도 조용할 리 없다. 이미 기존 멤버 대신 개편을 공언했으니 팬덤은 구단 해체와 같은 상황에 직면한다. 성난 팬심이 어디로 튈지는 불보듯 뻔하다. 어쨌든 C1은 승부수를 띄웠다. 그동안 직관행사도 직접 기획, 섭외, 진행까지 도맡아왔다고 주장하는 만큼 독자노선에 대한 자신감이 뚜렷하다. ‘최강야구’를 둘로 쪼깬 결정적 힘일 수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갈등은 처음부터 예상하지 못한, 혹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직관 수익, 각종 굿즈나 유니폼 등 부가사업 수익에서 시작됐을지 모른다. 이와 관련 서류상 명시적 비율이 없으니 저마다 계산법에 갈등만 깊어졌을 일이다. 프로그램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한 만큼, 더 활발하고 유기적인 소통의 부재가 아쉬운 대목이다. 관행대로 여타 프로그램과 별반 다를 것 없는 해묵은 ‘복붙 계약서’, 이것을 다시 붙들고 서로 헐뜯을 게 아니다. 시즌 단위만이라도 명확한 수익 배분 체계를 협의해 나갔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JTBC는 3년 간 같은 방식으로 제작비를 지급해놓고 왜 문제 삼는지, C1은 2년 간 수익배분의 분배 받지 못했으면서 왜 같은 일을 반복했는지, 지금의 이 의미 없는 물음표는 생길 일이 없었다.결국 시청자들은 무늬만 다른 ‘최강야구 시즌4’의 두 버전을 마주한다. 어쩌면 공멸의 길, 혹은 한 쪽의 일방적인 생존, 갈림길에 놓여 있다. 두 프로그램이 같이 흥하는 유일한 해법은 ‘최강 몬스터즈’와 ‘불꽃 파이터즈’의 맞대결 매치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현실이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4.30 14:01
해외축구

‘이럴 수가’ 손흥민보다 억울한 선수 널렸다…‘무관’ 순위에도 못 낀 SON, 우승 앞둔 ‘절친’ 케인이 6위

손흥민(토트넘)이 ‘무관’ 순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험이 없는 최고의 선수 15인을 꼽아 순위를 매겼다.매체는 순위를 매긴 기준으로 선수가 EPL 우승에 얼마나 근접했는지를 비롯해 EPL 기록, 팀에 미친 영향, EPL 외에서 이룬 성과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우승’ 한이 깊이 맺힌 손흥민은 이 순위표에서 빠졌다. 토트넘 입단 전 함부르크,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거친 손흥민은 커리어 내내 우승 트로피를 만지지 못했다. 그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준우승하는 등 몇 안 되는 우승 기회를 목전에서 놓쳤다. 국내 다수 팬이 손흥민의 우승을 염원하는 분위기다.하지만 그보다 억울한(?) 선수들도 많다. 이 부문 1위는 스티븐 제라드(은퇴)다.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한 제라드는 FA컵 2회, UCL 1회, UEFA 슈퍼컵 2회 등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EPL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다. EPL 통산 504경기에 나섰지만, 트로피와는 연이 없었다.매체는 “제라드의 위상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도 “EPL 우승 경험이 없다는 사실은 첼시전에서의 불명예스러운 실수가 영원히 그를 괴롭힐 것임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선수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라고 평가했다.제라드는 2013~14시즌 첼시와 36라운드에서 갑작스레 미끄러지며 볼을 놓쳤고, 상대 공격수인 뎀바 바에게 골까지 헌납했다. 이때 리버풀은 우승이 유력했는데, 제라드의 실수로 리그 제패란 오랜 꿈을 접어야 했다. 제라드가 볼을 받다가 넘어지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한다. 2~5위에는 가레스 베일(은퇴),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 지안프랑코 졸라, 사비 알론소(이상 은퇴)가 이름을 올렸다. 6~10위에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폴 개스코인, 루드 굴리트, 로비 파울러(이상 은퇴)가 자리했다.대체로 빅클럽이라고 평가받았지만, 우승과 연이 없었던 토트넘과 리버풀 출신 선수들이 많았다. 다만 리버풀은 근래 들어 매번 EPL 우승 경쟁을 하는 팀으로 변모했고, 올 시즌에도 왕좌를 차지했다.토트넘 출신 선수인 베일과 모드리치는 토트넘을 떠난 뒤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현역 ‘무관’계 황제로 꼽히는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30 12:27
NBA

‘희대의 트레이드’ 단행한 단장의 황당 발언 “돈치치-팬 유대를 과소평가했어”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이 루카 돈치치(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트레이드한 결정에 대해 일부 과소평가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해리슨 단장은 22일(한국시간) 댈러스에서 진행된 시즌 종료 기자회견에 참석, “돈치치가 팬들에게 중요한 선수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인지는 몰랐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돈치치는 최근 6년 동안 댈러스에서 활약하며 NBA 올스타 5회, 올-NBA 퍼스트팀 5회를 수상한 특급 볼핸들러다. 지난 시즌에는 팀의 NBA 파이널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하지만 해리슨 단장은 돈치치의 수비력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고, 결국 지난 2월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와 그를 트레이드했다. 직전 시즌 올-NBA 퍼스트팀 수상자 간 트레이드가 이뤄진 건 NBA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었다. 현역 선수들조차도 크게 놀란 트레이드였다. 국내 농구 팬들 사이에서도 ‘카리나와 장원영을 바꾼 격’이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시 해리슨 단장은 “나는 수비가 챔피언십(우승)을 가져올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트레이드 후폭풍은 거셌다. 팬들은 댈러스 홈구장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앞에서 일종의 추모비를 만들었다. 홈경기장에선 ‘해리슨 단장을 해고하라’라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럼에도 해리슨 단장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달 초 비공개 기자 간담회에서도 “수비가 우승을 만든다”라고 재차 반복했다. 결과적으로 올 시즌 해리슨 단장의 선택은 실패가 됐다. 돈치치 트레이드 뒤 카이리 어빙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데이비스는 데뷔전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뒤 부상을 입어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다. 데이비스는 정규리그 단 9경기만 소화했다. 반면 돈치치를 품은 LA는 승승장구하며 플레이오프(PO) 1라운드로 직행했다.댈러스는 정규리그 10위를 기록하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로 향했는데, 8번 시드 결정전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패하며 PO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해리슨 단장은 “경기장에서 2만 명이 ‘해고하라!’고 외치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엄청났다’는 단어를 쓰겠지만, 긍정적인 의미는 아니다. 팬들의 감정을 정말로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내 역할은 이 구단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그 결정들이 대중에게 인기가 없을 수도 있다. 이번 결정이 그중 하나임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2 08:27
NBA

‘돈치치 트레이드’에 후회 없다는 DAL 단장 “내 일은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것”

니코 해리슨 댈러스 매버릭스 단장이 루카 돈치치(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트레이드한 결정에 “후회 없다”고 말한 거로 알려졌다.미국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해리슨 단장이 댈러스 지역 언론과 1시간가량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돈치치를 트레이드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해리슨 단장은 자신의 결정에 후회 없다고 말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해리슨 단장은 “그 트레이드에 대해 후회는 없다. 나의 일은 댈러스를 위해, 오늘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해 최선을 결정을 내리는 거”라며 “그 결정들 중 일부는 인기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내 일이기에,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댈러스는 지난 2월 충격적인 트레이드를 해 이목을 끌었다.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 돈치치를 트레이드하고,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를 품은 것이다. ESPN에 따르면 직전 시즌 올-NBA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린 선수끼리 맞트레이드된 건 최초의 일이었다. 국내 농구 팬들 사이에서 ‘장원영과 카리나를 맞바꾼 격’이라는 농담이 나왔을 정도로 파급이 컸다.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선수들도 소식을 접한 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유가 있다. 돈치치는 댈러스에 입단한 뒤 6시즌 중 5차례나 올-NBA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린 특급 볼핸들러다.하지만 당시 해리슨 단장은 “수비가 우승을 만든다”며 돈치치를 트레이드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팬들은 프랜차이즈 스타를 내친 해리슨 단장에게 분노했다. 댈러스의 홈구장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선 ‘해리슨을 해고하라’라는 피켓 시위가 잇따랐다. 매체에 따르면 해리슨 단장은 이날 질의응답 중 팬들의 항의에 대해 “댈러스의 장점은 열정적인 팬 기반이라는 점”이라며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 팬층이 꼭 필요하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내가 여태까지 해온 트레이드는 처음엔 다 부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카이리 어빙을 트레이드 영입했을 때도 많은 회의적인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모두가 좋은 트레이드였다는 데 동의했다. 결국 많은 트레이드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또 “우리의 철학은 계속해 ‘수비가 챔피언십을 만든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수비에 기반한 팀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그 철학을 확고히 해주는 결정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한편 돈치치 트레이드 후 댈러스는 어빙을 부상으로 잃었다. 결국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0위로 마무리해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돌입하게 됐다. 댈러스가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선 9위 새크라멘토 킹스를 이기고, 7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전 패배 팀을 꺾어야 한다.댈러스는 오는 17일 새크라멘토와 플레이 인 토너먼트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16 10:58
배구

김연경·여오현 등 프로배구 20년 빛낸 별중의 별들 선정 "30주년 상도 욕심 난다" [KOVO 시상식]

김연경(흥국생명)·레오(현대캐피탈) 등 V리그 20주년을 빛낸 별중의 별들의 주인공이 선정됐다. 20주년 역대 베스트7 14명이 14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최종 선정됐다. 20주년 역대 베스트7은 역대 감독 및 선수 25%, 언론사 및 중계방송사 25%, 운영본부 15%, 구단 대표 10%, 팬 투표 25%로 선정됐다. KOVO는 각 포지션 기록별 역대 TOP10 선수를 투표 대상 1차 후보(정규리그 베스트7 선정 기준+총경기 수)로 선정한 뒤, 운영본부의 추천으로 포지션별 선정 인원 5배수를 최종 후보자로 선별했다.남자부에선 여오현(리베로) 한선수(세터) 신영석, 이선규(이상 미들블로커) 레오, 곽승석(이상 아웃사이드히터) 박철우(아포짓스파이커)가 베스트7에 선정됐다. 여자부에선 임명옥(리베로) 이효희(세터) 양효진, 정대영(이상 미들블로커) 김연경, 한송이(이상 아웃사이드히터) 황연주(아포짓스파이커)가 배구인의 선택을 받았다. 시상대에 오른 여오현은 "한창 활약하고 있는 후배들이 30~50주년까지 열심히 해서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선수도 "30주년까지 남아있고 싶지만, 나이가 안 될 것 같다"라고 웃으면서 "30주년엔 후배들이 더 좋은 능력을 바탕으로 좋은 기록을 세워서, 더 좋은 선수들이 상을 받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신영석은 "10주년 상을 받았을 땐 20주년을 받고 싶었고, 20주년 상을 받으니 30주년 상을 받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30주년 상도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레오도 "유일한 외국인인데, 더 열심히 배구해서 레전드라 불릴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새 시즌 우리카드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하는 박철우는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해 이런 자리에 올랐다. 앞으로의 20년이 더 중요하다. 우리카드 일원이 돼서 최고의 성적을 내도록 도움을 주는 지도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여자부 세터 임명옥은 "현역으로 20년을 채운 리베로 임명옥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다른 상보다 너무 받고 싶었던 상이다.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정대영은 "지금 유소년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30~50주년엔 유소년 선수들이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은 "배구선수 김연경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20주년이긴 한데, 한국에서 오래 뛰지 않았지만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송이는 "미들블로커로 은퇴했는데, 아웃사이드히터로 수상해서 영광이다. 오랫동안 함께 뛰었던 선배 선수들과 함께 수상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황연주는 "10주년 상을 받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주년 상을 받았다. 선수 생활을 하는 한, 초심을 잃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홍은동=윤승재 기자 2025.04.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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