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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2026 월드컵 본선진출국 확 늘었는데도....중국, 또 최종예선도 못 갈 위기

중국 축구대표팀이 또 월드컵 본선 탈락 위기에 처했다. 중국은 지난 6일 중국 선양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중국은 졸전 끝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결국 승점 3점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중국은 전반 20분 만에 태국의 수파촉 사라차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0-1로 끌려가던 중국은 후반 6분 동점을 만들 수 있는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공격수 페이난둬가 실축했다. 결국 후반 44분에야 압두웨리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을 넣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중국은 태국과 점유율 53%-47%, 슈팅 숫자 16-16으로 팽팽한 경기를 했다. 중국 공격의 핵심 우레이는 경고누적으로 태국전에 결장했다. 이날 태국을 이겼다면 다음 라운드 진출을 굳힐 수 있었지만, 기회를 날려버렸다. 중국은 한국과 같은 C조에 속해있다. 현재 C조에선 한국이 승점 13점으로 1위에 올라 3차 예선(최종 예선) 진출을 이미 확정했다. 중국이 한국에 이어 2위, 태국이 3위인데 승점은 중국이 8점, 태국이 5점으로 3점 차에 불과하다. 싱가포르가 단 한 차례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최약체 싱가포르가 유일하게 승점을 따낸 경기가 바로 중국전(2-2 무승부)이었다. 11일 열리는 2차 예선 최종전에서 중국은 한국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태국은 싱가포르와 홈 경기를 한다. 만일 중국이 한국에 패하고 태국이 이기면 두 팀의 승점이 8점으로 같아진다. 3차 예선에는 각조 상위 2개팀이 진출한다. 현재 중국이 태국을 앞서고 있긴 하지만, 마지막 경기 대진이 훨씬 더 불리한 게 사실이다. 3차 예선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다. 이변이 없는 한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이 패하고 태국이 이길 가능성이 매우 크다.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중국이 올라갈 수는 있다. 문제는 골득실이다. 현재 중국은 9득점 8실점, 태국은 6득점 8실점으로 중국이 득실과 다득점 모두 앞서고 있다. 다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이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태국은 지난해 11월 치른 싱가포르 원정에서 3-1로 이겼다. 중국은 한국과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 스코어를 그대로 대입해서 최종전 결과를 가정하면 중국은 골득실에서 태국에 밀려 조 3위로 추락한다. 중국으로선 상상하고 싶지 않은 결과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팀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났다. 아시아에 걸려있던 본선 진출권은 4.5장에서 7장이 될 전망이다. 이런 규정 변경은 FIFA가 세계 최고의 빅 마켓 중국을 본선으로 끌어들리기 위해 노린게 아니냐는 축구팬의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은 아시아 최종 예선에도 올라가지 못할 위기에 처하는 등 헛발질을 이어가고 있다. 2차 예선에서 보여준 전력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3차 예선에 오른다 해도 월드컵 본선행이 녹록하지 않아 보인다. 이은경 기자 2024.06.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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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첫 도움왕 기대감↑…손흥민, 3번째 10-10 달성도 눈앞

물오른 감각을 뽐내는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유럽 빅리그에서 단 1명만이 달성한 대기록 작성을 목전에 뒀다. 맹렬한 기세를 고려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인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승점 60)은 골득실차에서 앞서며 애스턴 빌라(승점 60)를 제치고 4위로 도약, EPL 4위까지 주어지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은 후반 8분, 균형을 깨는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옆으로 내준 볼을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왼발로 강하게 때려 노팅엄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 올 시즌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어시스트 1개만 추가하면 10골-10도움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톱클래스 득점·도움 능력을 갖춰야 달성할 수 있는 10-10은 난도가 높아 가치가 큰 기록이다.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에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18골 10도움)만이 이 기록을 보유했을 만치 진기록으로 평가된다. 두 달 새 어시스트 4개를 적립한 만큼, 손흥민의 10-10 달성 기대감은 큰 상황이다.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 10-10 클럽에 가입한 손흥민은 도움 1개만 더 올리면 통산 3회 10-10을 기록한 첼시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PL 레전드 웨인 루니(은퇴·통산 5회)가 이 부문 으뜸이다. 4경기 만에 어시스트를 적립한 손흥민은 커리어 최초 EPL 도움왕 등극 가능성도 키웠다. 도움 공동 선두인 왓킨스,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를 도움 1개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대개 10개 중반대에서 도움왕 주인공이 가려졌던 만큼, 잔여 7경기에서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EPL 최고 도우미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두 번째 골든 부트 수상 가능성도 존재한다. 득점 공동 6위인 손흥민은 1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9골)과 4골 차를 유지하고 있다. 선두권과 격차가 크지 않은 터라 충분히 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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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도움왕 가능’ 손흥민, 유럽 빅리그서 1명뿐인 진기록 달성도 눈앞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1명뿐인 진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도움 1개만 추가하면, 10골-10도움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승점 60)은 골득실차에서 애스턴 빌라(승점 60)를 제치고 4위로 도약,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희망을 키웠다.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두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7분, 공격에 가담한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의 득점을 도왔다. 손흥민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옆으로 내준 볼을 센터백 판 더 펜이 왼발로 강하게 때려 노팅엄 골문을 열며 도움 1개를 추가, 어시스트를 9개로 늘렸다. 지난 1~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손흥민이지만,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적립하며 득점·도움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득점 공동 6위, 도움 공동 4위다. 올 시즌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득점왕과 도움왕 등극 모두 가시권에 있는 셈이다. 리그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9골을 넣은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4골 차다. 손흥민은 도움 공동 1위인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를 1개 차로 바투 추격 중이다.도움 1개를 추가하면서 리그 10-10 달성도 목전에 뒀다. 손흥민은 잔여 7경기에서 어시스트 1개를 더 올리면 10-1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10-10은 그야말로 진기록이다. 올 시즌에도 유럽 5대 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에서도 왓킨스(18골 10도움)만이 보유한 기록이다. 5대 리그 내에서 10-10에 근접한 선수는 여럿 있지만, 아직 결실은 없다. 손흥민이 올 시즌 왓킨스에 이은 두 번째 10-10 클럽 선수가 될 수 있는 것이다.10-10은 득점과 도움 능력 모두 톱클래스라는 것을 증명하는 기록이다. 상당히 난도 높은 기록이며 그만큼 가치가 크다.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 이 기록을 달성한 손흥민은 통산 세 번째 10-10 달성에 도전한다. 김희웅 기자 2024.04.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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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4억' 중국은 왜 축구를 못하나 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경기가 1월 25일 막을 내렸다.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국가 중 특히 중국과 인도가 눈에 띈다. 중국은 2무 1패(골득실 -1), 인도는 3패(골득실 -6)를 기록했다. 세부 성적을 보면 눈길을 끄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두 나라는 무득점에 그친 것이다. 24개 참가국 중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나라는 중국과 인도뿐이다.인도는 2023년 중국을 0.04% 차이로 제치고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두 나라의 인구를 합치면 28억 5000만 명이다. 전 세계 인구의 36%에 육박한다. 이렇게 풍부한 인적 자원을 가진 두 나라가 월드컵도 아닌 아시안컵에서 처참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사실 인도의 성적은 실망스럽지만 충격적이지는 않다. 크리켓, 필드하키를 제외한 인도의 스포츠는 국제 무대에서 변변한 성적을 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25번 참가한 하계올림픽에서 인도가 획득한 메달은 35개(금10, 은9, 동16)에 불과하다. 금메달 10개 중 8개가 필드하키에서 나왔다. 역대 메달 순위는 57위.중국은 올림픽에 본격적으로 참가한 횟수가 10번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중국은 636개(금263, 은199, 동174)의 메달을 기록할 정도로 스포츠 강국이다. 메달 순위는 4위. 이렇게 올림픽 같은 국제 무대에서 많은 메달을 수확하는 중국이 유독 축구만 상상이상으로 못한다.현재까지 중국은 월드컵에 단 1번 진출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중국이 거둔 성적은 3패(득0, 실9). 당시 조별 예선 상대가 브라질, 터키, 코스타리카였다. 중국은 올림픽 축구에 2번 나왔다. 1988 서울 올림픽에서 그들이 거둔 성적은 1무 2패(득0, 실5)였다. 주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도 중국은 1무 2패(득1, 실6)였다. 공산화되기 전 중화민국이 참가했던 1936 베를린, 1948 런던 올림픽까지 범위를 넓혀도, 결과는 2패(득0, 실6)다. 이렇듯 중국 축구는 세계무대에서 1승은커녕 한 골을 기록하기도 버거운 형편이다. 많은 스포츠 팬이 “중국은 왜 이렇게 축구를 못할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중국 축구의 처절한 성적에는 여러 이유가 얽혀 있다. 이중 필자는 국내에 덜 알려진 이유 위주로 분석해 봤다. 중국 축구를 가리켜 흔히 하는 말이 있다. “14억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나라에서 축구 잘하는 11명이 없나?” 하지만 이 질문은 잘못된 이해에서 나온 것이다. 스포츠 경기의 수준과 선수의 숫자는 한 국가의 총 인구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스포츠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숫자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2018 월드컵 우승 국가인 프랑스를 예로 들어보자. 2023년 프랑스의 인구는 6800만이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이 인구에서 무작위로 뽑는 것이 아니다. 프랑스에 있는 축구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만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 프랑스의 등록 선수는 210만이다. 따라서 프랑스 전체 인구의 3.1%가 축구 선수다. 유럽 국가 중 독일 다음으로 많은 축구 선수가 등록된 나라가 프랑스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강호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한 일본은 어떨까? 2022년 일본에 등록된 축구 선수는 82만이다. 즉 일본 인구의 0.65%가 축구 선수다. 중국은 최근 자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2017년 중국축구협회의 자료를 참고했다. 2017년 중국의 등록 선수는 8만4422명으로 전체 인구의 0.0061%를 차지했다. 즉 중국 축구대표팀은 단지 8만 5000여 명의 선수 중에서 선발된 것이다. 이에 반해 닐슨 스포츠가 발표한 월드 풋볼 보고서에 의하면 2017년 중국의 축구 팬 수는 1억 8700만이었다. 전체 인구의 13.45%가 축구 팬인 것이다. 중국 축구가 성장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선수층이 얇기 때문이다. 특히 유소년 선수의 숫자가 많이 부족해 최상위 계층의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유소년은 스포츠와 학업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중국에는 ‘가오카오(Gaokao)’라고 불리는 대입 국가시험이 매년 열리는데, 성적에 따라 학생의 미래가 결정된다. 가오카오가 성공하기 위한 유일한 선택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중국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다.중국 정부가 35년 동안 유지한 ‘한 자녀 정책’도 유소년 축구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쳤다. 대부분의 중국 부모들은 그들의 유일한 자식이 축구를 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부에 매진하기를 원한다. 이러한 사회적 장벽은 여전히 남아있어 특히 13세 이상의 아이들은 공부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축구를 그만둔다. 게다가 아이가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축구를 하려면 상당한 재정적 투자가 필요하다. 이에 노동자 계층의 아이들은 돈이 없어서 포기한다. 중산층 아이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축구를 할 수 없다. 중국의 슈퍼리그는 2010년대 수십억~수백 억원을 쉽게 쓰며 세계적인 축구 스타를 끌어모았다. 이들로 인해 한때 리그의 인기는 올라갔고, 슈퍼리그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도 거머쥐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클럽의 성공은 오히려 중국 축구에 독으로 작용했다. 리그 상위권 팀 대부분이 외국 스타 선수에 의존함으로써, 자국 내 유소년 축구 발전은 등한시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중국 축구가 성장하기 위해 유소년 축구에 투자돼야 할 돈이 단기간의 성적과 화려함에 쓰인 것이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2.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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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인도네시아, 미쓰비시컵 4강에…박항서호와 격돌하나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에서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베트남과 격돌할 가능성이 커졌다. 인도네시아는 2일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마지막 4차전에서 필리핀에 2-1로 이겼다. 3승 1무를 기록한 인도네시아(승점 10·골득실 +9)는 태국(3승 1무·승점 10·골득실 +11)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가 확정됐다. 이로써 신 감독과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4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A조 2위인 인도네시아는 B조 1위와 4강전을 치른다. 현재 B조 선두(승점 7·2승 1무)가 베트남이다. B조 최종전에서 베트남은 1무 2패에 그친 약체 미얀마(4위)를 상대, 조 1위로 통과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B조 3위(승점 6·2승 1패)에 올라 있어, 최종전 결과에 따라 인도네시아와 4강에서 격돌하게 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베트남과 미얀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B조 최종전은 한국 시간으로 3일 오후 9시 30분 일제히 열린다. 인도네시아는 2일 필리핀전에서 전반 21분 덴디 술리스티야완의 선제골, 전반 43분 마르셀리노 페르디난이 추가골을 뽑았다. 후반 38분 세바스티안 라스무센에게 헤더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인도네시아는 B조 1위와 6일(홈)과 9일(어웨이), 홈 앤드 어웨이를 통해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이 대회 통산 6차례 준우승을 한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을 앞세워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3.01.0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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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경우의 수? 일단 포르투갈 잡아야 실낱 희망 보인다

이제 물러설 곳은 없다. 한국은 남은 1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의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났다. 늘 그랬듯 한국은 16강에 진출하려면 이번에도 계산기를 두들겨야 한다. 물론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한다는 대전제를 깔아야 한다. 그만큼 16강 진출이 험난한 실정이다. H조 1위인 포르투갈(승점 6)은 이미 토너먼트행을 확정했다. 앞선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둔 한국(승점 1)은 가나(승점 3)에 이어 H조 3위다. 남은 16강 티켓 한 장을 두고 최하위에 위치한 우루과이(승점 1)까지 3개 팀이 마지막까지 경쟁한다. 한국이 토너먼트 무대를 밟으려면, 같은 시간에 열리는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를 봐야 한다. 가나가 우루과이를 꺾으면, 포르투갈을 이겨도 한국의 16강행은 좌절된다. 가나와 우루과이가 비기거나 우루과이가 승리한다면, 한국에도 실낱같은 희망은 있다. 만약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긴다면, (포르투갈을 이긴) 한국과 가나가 승점 4 동률을 이루게 된다. 이렇게 되면 골득실-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려야 한다. 한국(골득실 –1·득점 2)은 3차전에서 2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가나(골득실 0·득점 5)를 제치고 조 2위를 확정할 수 있다. 무승부를 거둔 가나의 골득실이 0으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한국은 포르투갈에 1점 차 승리를 거둘 경우, 가나와 다득점을 따져야 해서 불리한 상황에 놓인다. 우루과이(골득실 –2·득점 0)가 가나를 꺾어도 골득실과 다득점을 살펴야 한다. 우루과이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승전고를 울리면, 한국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현재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모두 우루과이에 앞선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우루과이가 가나를 1골 차로 이기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국은 포르투갈에 1점 차 승리만 거두도 조 2위를 확보한다. 만약 한국과 우루과이의 골득실과 득점이 같다면, 페어플레이 점수(카드를 적게 받는 게 유리)로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지기 전 조건은 한국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이변’을 연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16강에 진출했으나 조 1위가 확정되진 않았다”면서 “한국전에서 1위를 확정하고 싶다. 승리를 노릴 것이며, 지난 2경기와 비교해 큰 변화를 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오는 12월 3일(한국시간) 자정에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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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문어’ 서튼, 한국 16강 진출 예상… “포르투갈 1-0으로 이긴다”

‘인간 문어’ 크리스 서튼이 한국의 3차전 승리를 점쳤다. 서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BBC를 통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차전 16경기 예상 스코어를 공개했다. 서튼은 한국과 포르투갈의 H조 3차전 승리 팀으로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한국의 1-0 승리를 예측했다. 그는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은 토너먼트를 대비해 위험을 무릅쓰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가나보다 승점 3이 많기에 한국전에 일부 선수들을 쉬게 하는 도박을 할 수 있다. 이는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적었다. 같은 시간 열리는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의 결과로 우루과이의 2-1 승리를 점쳤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16강 진출을 예상한 것이다. 한국은 현재 우루과이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있다. 서튼의 예언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한국은 우루과이를 제치고 조 2위로 토너먼트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인간 문어’로 불리는 서튼은 일본이 독일을 꺾고, 한국이 우루과이의 무승부를 맞췄다. 한국과 가나의 결과 예측은 빗나갔다. 서튼은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가나가 승점 3을 가져갔다. 1무 1패를 거둔 한국은 12월 3일 열리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첫 승과 16강행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선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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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프리뷰]케인과 베일, 에이스에게 달려 있는 16강 티켓

영국 축구 '한 지붕 숙적' 잉글랜드와 웨일스가 16강 진출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양 팀 '에이스' 가레스 베일(33·웨일스)과 해리 케인(29·잉글랜드)의 경기력 회복이 승부 변수다. 현재 잉글랜드와 웨일스가 속한 조별리그 B조는 혼전이다. 잉글랜드가 무난히 1위에 오르고 다른 세 팀(웨일스·이란·미국)이 2위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2차전을 치른 시점까지 16강 진출을 확정한 팀은 나오지 않았다. 1차전에서 이란에 6-2로 대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2차전에서 미국과 1-1로 비기며 승점 4점(골득실 +4점)에 그쳤다. 불안한 1위다. 웨일스는 미국과의 1차전에선 1-1로 비겼지만, 2차전에서 이란에 0-2로 졌다. 웨일스는 1승 1무, 승점 1점(득실차 -2점)으로 조 최하위(4위)로 떨어졌다. 1승 1무(승점 3점·골득실 -2점)를 거둔 이란이 2위, 미국은 2무(승점 2점·득실차 0점)로 3위다. 30일 오전 4시 동시에 열리는 두 경기에서 B조에서 생존하는 팀이 나온다. 4위 웨일스가 잉글랜드를 잡고, 이란과 미국이 비기면 승점 4점을 얻은 세 팀이 골득실을 따져 순위를 가려야 한다. 웨일스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무려 64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올랐다. 미국과의 1차전에서 국가가 흘러나올 때 선수와 팬 모두 눈물을 보일 만큼 감격했다.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첫 승을 노렸다. 그러나 16강 전망은 밝지 않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이자 웨일스 에이스인 베일이 부진하다. 미국전에서 후반 35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하며 1-1 무승부를 이끌었지만, 이란전에서는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 그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이 번번이 막혔다. 영국 매체 BBC는 이 경기 베일의 평점으로 팀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2.56을 부여했다. 전 웨일스 수비수 제임스 콜린스는 "베일에게 계속 의존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잉글랜드도 스트라이커 케인의 부진 탓에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케인은 2018년 러시아 대회 득점왕(8골)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세 번이나 득점왕을 차지한 월드 클래스 공격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이란전과 미국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이란전에서 상대 선수 태클에 걸리며 입은 오른쪽 발목 부상 여파가 남아 있다. 잉글랜드 선수 A매치 통산 최다 골(53골)을 보유한 웨인 루니는 영국 매체 더 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웨일스전에서는 케인을 쉬게 하고 (다른 스트라이커) 칼럼 윌슨을 투입해야 한다"고 했다.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가 전력 안배를 통해 토너먼트를 대비해야 한다는 뜻도 있지만, 현재 케인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웨일스에 지면 잉글랜드도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케인의 출전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문제는 경기력이다. 웨일스도 베일의 장점인 주력을 살리기 위해선 미드필드진의 도움이 절실하다.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역대 103번 맞붙었다. 잉글랜드가 70승 21무 14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2.1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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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행 먹구름' 일본의 희망사항 "스페인이 독일 꺾으면, 최근 6-0 승리"

독일을 무너뜨린 일본이 코스타리카의 한방에 무너졌다. 16강 진출 티켓에 한 발짝 더 다가서려 한 일본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일본은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에서 0-1로 졌다. 독일과의 1차전에서 2-1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둔 일본은 코스타리카와 승부가 중요했다. 이 경기에서 이겼더라면 2연승으로 조 1위로 치고 나갈 수 있었지만, 오히려 0-1로 져 16강행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27일 현재 E조에서는 스페인-일본-코스타리카가 나란히 승점 3점을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이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골득실에서 +7로 가장 앞서 있다. 일본은 골득실 0, 코스타리카는 -6이다. 독일이 승점 0으로 꼴찌다. 스페인과 독일은 28일 새벽 4시 맞붙는다. 만일 독일이 스페인을 꺾는다면 4팀이 나란히 승점 3을 기록하게 된다. 이 경우 12월 2일 새벽 4시 일본-스페인, 독일-코스타리카전을 통해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질 수 있다. 일본이 가장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7일 코스타리카전 종료 후"독일-스페인전 결과가 일본의 카타르 월드컵 운명을 크게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스페인이 독일을 꺾으면 일본이 16강 진출 가능성은 크다"라고 전망했다. 스페인이 독일을 꺾고 2승을 확보하면, 마지막 3차전 일본전에 전력을 다하지 않을 가능성을 내다봐서다. 반대편 독일-코스타리카전에서는 독일의 승리를 예상, 일본이 스페인을 상대로 최소한 무승부 이상을 거둬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희망하는 것이다. 일본 언론은 역대 통산 독일-스페인전 맞대결 결과까지 상세히 전하고 있다. 역대 25차례 맞붙어 스페인이 9승 8무 7패로 근소하게 앞서지만 막상막하다. 일본 언론은 "2020년 11월 스페인 홈(세비야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열린 독일과의 유럽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4조 6차전에서 스페인이 독일에 역사에 남을 6-0 대승을 거둔 바 있다"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2.11.2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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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죽음의 조' 맞네, 물고 물리는 E조 대혼전

독일을 무너뜨린 일본이 코스타리카의 한방에 무너졌다. '죽음의 조'로 꼽힌 E조의 16강 싸움은 대혼전 양상이다.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일본-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에서는 코스타리카가 1-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페인에 0-7 대패를 당한 코스타리카는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졌더라면 16강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날 경기에선 일본에 좀 더 우위가 점쳐졌다. FIFA 랭킹에서 일본이 24위, 코스타리카가 31위였다. 일본이 1차전에서 강호 독일을 꺾고 이변을 낳은 반면 코스타리카는 스페인에 참패했다. 더군다나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역대 A매치 대결에서 일본이 3승 1무로 앞섰다. 하지만 일본은 코스타리카의 한방에 무너졌다. 케이셰르 풀레르의 결승골은 이날 코스타리카의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당초 E조는 '죽음의 조'로 불렸지만 사실 유럽팀 독일과 스페인의 16강행 진출 가능성이 굉장히 높게 점쳐졌다. 스페인은 예상대로 코스타리카를 7-0으로 크게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독일은 일본에 1-2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하지만 독일과의 1차전에서 2-1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둔 일본도 코스타리카에 져 16강행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물고 물리는 싸움이다. 일본-코스타리카전을 포함해 27일 현재 E조에서는 스페인-일본-코스타리카가 승점 3점을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이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골득실에서 +7로 가장 앞서 있다. 일본은 골득실 0, 코스타리카는 -6이다. 독일이 승점 0으로 꼴찌다. 스페인과 독일은 28일 새벽 4시 맞붙는다. 만일 독일이 스페인을 꺾는다면 4팀이 나란히 승점 3을 기록하게 된다. 이 경우 12월 2일 새벽 4시 일본-스페인, 독일-코스타리카전을 통해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질 수 있다. '죽음의 조'로 꼽힌 E조는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이어지면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2.11.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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