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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류필립, 친누나 수지와 불화설에 “절연 관계 아냐…매달 준 돈 상상도 못할 것” (필미커플)

가수 류필립이 누나 수지 씨와의 불화설을 해명했다.류필립은 5일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Feelme 필미커플’에 ‘하룻밤 사이에 수지와 결별하고 절연한 정서적 가해자가 되었습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해당 영상에서 류필립은 수지 씨의 다이어트 콘텐츠를 언급하며 “누나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뀌는 과정을 통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서로 동의하에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평소 누나와 연락하고 왕래하던 사이는 아니었다. 몇 년 동안 연락을 안 하다가 어느 날 연락해서 만났는데 150kg인 누나를 봤다. 누나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갑작스럽게 다이어트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가족으로서 절연하고 연을 끊고 맺을 관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콘텐츠 수익 배분에 대해서는 “누나에게 매달 얼마를 줬는지 여러분은 상상도 못 한다”면서도 “어느 누구도 잘못한 게 없는데 금액을 이야기하면 잘잘못을 따지게 된다.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마무리하기 위해 (이전에) 돌려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류필립은 “누나가 춘천에서 힘든 일(감정 노동)을 했다. 그러면 다이어트가 힘드니 서울에 온 것이고, 일을 그만두고 온 거라 월급을 준 것”이라며 “누나가 인플루언서가 하고 싶다고 해서 콘텐츠도 만들었다. 그전에도 구독자는 50만명 이상이었다. 오히려 누나의 다이어트 프로젝트로 유튜브 알고리즘이 무너져서 수익이 최대 5분의 1토막이 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류필립은 “누나가 최근 (자기 채널에) 108kg 몸무게를 공개했더라. 다시 열심히 하려고 스스로 약속 차원에서 공개한 것 같다. 좋은 현상”이라며 “누나가 미흡해 보여도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 달라. 가족으로서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남매의 불화설은 ‘필미커플’ 채널에 수지 씨의 다이어트 콘텐츠가 업로드되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이에 류필립은 지난 2일 ‘수지누나의 대한 오해 그리고 궁금증을 힘들게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 “누나가 (다이어트를) 그만하고 싶다고 해서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었다. ‘운동하기 싫다’고 했다”고 전했다.그는 “우리가 지원을 많이 해줬지만, 싫다는 사람을 제어할 수는 없다. 누나가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는 게 목표였고 거기까지 갔다”며 “(지금은) 얼굴 보기 힘들다. 1년 동안 서포트한 결과가 이래서 나도 힘들다. 현재 누나 혼자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하고 있다. 혼자 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 더 이상 도와주지 않는다. 수지 누나와 인연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05 12:01
스타

김우빈·수지부터 이효리까지...OTT 신작·화제작 총출동 [IS한가위]

국내외 OTT 플랫폼들이 긴 추석 연휴를 ‘순삭’할 수 있도록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과 화제작들이 줄줄이 공개됐다. 해외 OTT는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한 드라마와 영화가, 국내 OTT는 정주행하기 좋은 예능과 스릴러가 시청자들을 기다린다.◇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장르 대결넷플릭스는 로맨스부터 액션, 추리 예능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꺼번에 선보인다.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김은숙 작가의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가 오는 3일 공개된다. 배우 김우빈·수지가 주연을 맡아 램프의 정령과 감정 결여 인간이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유쾌한 대사와 로맨스 감각이 기대를 모은다.영화 ‘길복순’의 세계관을 확장한 액션 영화 ‘사마귀’는 살인청부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담는다. 배우 임시완이 A급 킬러 ‘한울’로 변신하고, 박규영·조우진이 합류해 액션과 케미가 돋보인다. 지난달 26일 공개됐다. 오랫동안 팬덤의 사랑을 받은 예능 ‘크라임씬’의 최신 시즌 ‘크라임씬 제로’는 지난달 23일 첫 공개됐다. 폐병원·장례식장을 무대로 한 추리극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현재 8회까지 공개된 상태다. 오는 7일 마지막 2회차가 공개된다.디즈니플러스에서는 한국형 사극과 첩보 드라마가 눈길을 끈다. 사극 시리즈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몰려드는 경강을 둘러싼 권력과 욕망을 그린 액션 활극으로, 로운·신예은·박서함이 출연했다. 영화 ‘광해’의 추창민 감독, 드라마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손잡은 작품으로 지난달 26일 공개됐다.배우 전지현·강동원의 첫 호흡으로 화제를 모은 첩보 시리즈 ‘북극성’은 지난달 10일 첫 선을 보였으며 1일 최종회인 9회까지 모두 공개됐다. 외교관과 정체불명의 특수요원이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으며, 멜로와 서스펜스를 동시에 담아냈다. ◇티빙·웨이브·쿠팡플레이, 정주행 욕구 자극국내 OTT 플랫폼들은 추석 연휴를 겨냥해 몰아보기 시리즈, 장수 예능, 리얼리티까지 다양한 밥상을 마련했다. 티빙은 지난달 28일 17.1%로 종영한 tvN ‘폭군의 셰프’를 몰아보기로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폭군의 셰프’는 조선으로 간 프렌치 셰프와 폭군 왕세자의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 활극. 배우 임윤아·이채민 주연으로 음식과 사랑, 권력이 어우러진 유쾌한 이야기를 담았다.연애 리얼리티의 대표작 ‘환승연애4’는 1일 1~2회가 공개됐고, 오는 8일 3~4회가 공개된다. 이별한 연인들이 ‘환승 하우스’에서 다시 만나며 새로운 규칙과 장치가 더해져 몰입감을 높인다. 가수 사이먼 도미닉, 방송인 이용진, 배우 김예원 등이 패널로 합류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K팝 경연을 담은 ‘케이팝드’, 레전드 야구 선수들의 귀환을 다룬 ‘최강야구’도 만날 수 있다.웨이브는 장르적 다양성으로 무장했다. 먼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크라임씬 제로’의 전 시즌인 ‘크라임씬’ 시즌1~3을 전면 배치해 시리즈 팬들을 이끈다. 매회 다른 사건과 긴장감 넘치는 롤플레잉을 볼 수 있다. 괴담 예능 ‘심야괴담회’ 시즌1~5도 준비됐다. 전통 괴담부터 해외 괴담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연휴 밤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신작 드라마 ‘단죄’는 AI 딥페이크와 보이스피싱을 결합한 스릴러다. 가족과 꿈을 잃은 주인공이 범죄 조직에 잠입해 복수하는 이야기로, 배우 이주영·구준회가 출연한다. 지난달 24일 첫 선을 보였으며 총 8부작으로 매주 2편씩 공개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3일 대한민국 최초의 메이크업 서바이벌 ‘저스트 메이크업’을 공개한다. K뷰티 아이콘인 가수 이효리 진행 아래 국내외 아티스트와 뷰티 크리에이터 60명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또 쿠팡플레이의 대표 콘텐츠인 리얼 오피스 예능 ‘직장인들’ 시즌 1~2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직장인들’는 월급 루팡과 칼퇴를 꿈꾸는 DY기획 직원들의 리얼 오피스 생존기로 최근 공개된 시즌2에서는 지창욱, 조정석, 손흥민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12년간의 모든 회차가 전편 공개되는 ‘무한도전’, 시트콤 명작 ‘하이킥’ 시리즈까지 정주행 라인업을 완성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2 05:55
예능

[IS포커스] 하니 닮은꼴 등장·‘런닝맨’급 케미…‘우리들의 발라드’, 흥행 신호탄 쐈다

SBS 새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가 첫 방송부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익숙하면서도 여전히 유효한 ‘발라드’의 대중성을 기반으로, 참가자의 신선함이 주는 ‘발견’과 예능적 재미 속에서 만들어지는 ‘공감’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음악 예능 시장에서 차별성을 보여줬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각자의 인생에 남은 발라드를 공유하고, 이를 오늘의 목소리로 다시 불러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3일 첫 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5%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근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1~2%대에 머무는 상황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특히 2시간 40분이라는 긴 방송 시간에도 지루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연출을 맡은 정익승 PD는 일간스포츠에 “첫 회는 프로그램과 참가자 소개에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출연자들 개성이 더 드러날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배경과 다양한 삶의 궤적을 가진 참가자들이 흥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 심사위원단 ‘탑백귀’가 예능적으로 빈틈을 채워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새로운 목소리, 낡지 않은 감성첫 회는 발라드의 집단적 기억을 소환하면서도 이를 오늘의 서사와 공감으로 재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김광석, 공일오비, 임재범 등 1980~90년대 정통 발라드부터 2010년대 빅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선곡은 향수를 자극했다. 익숙한 곡이 새 해석을 거쳐 다시 울려 퍼지자, 잊혔던 명곡이 새롭게 조명되는 효과도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복고를 넘어 ‘재발견의 무대’로 기능하며 몰입도를 높였다.또한 과거의 감정을 단순히 복제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목소리와 해석을 입혀 노래의 서사를 현재의 정서와 연결했다. 첫 회에서 화제를 모은 ‘뉴진스 하니 닮은꼴’ 참가자는 풋풋한 매력과 스타성을 드러내며 오디션의 본질인 ‘발견’을 보여줬다. 익숙한 감성과 새로운 시각이 교차하며 시청자에게는 낯설지만 매력적인 감각을 선사했다. ◇‘탑백귀’의 공감과 케미, 재미까지‘탑백귀’는 음악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함께 구성돼 시청자 눈높이에서 반응하며 공감을 이끌었다. 전현무와 박경림의 안정된 진행, 오마이걸 미미의 솔직한 리액션, 차태현의 따뜻한 평가가 어우러지며 예능적 결을 강화했다. 전현무가 “‘런닝맨’ 케미”라고 자신한 만큼 출연진 간 자연스러운 대화와 사연 공유로 이어지며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심사위원단은 단순한 무대 평가를 넘어 음악을 매개로 이야기를 확장시켰다. 차태현이 개인적 추억을 풀어내거나, 빅뱅의 ‘이프’가 산울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사실, 강수지의 ‘흩어진 나날들’이 당시 인기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순간 등이 그 예다. 음악의 맥락이 확장되면서 무대는 단순한 감상의 장을 넘어 음악적 교양과 재미가 교차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이는 오디션 특유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시청자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장점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150명으로 구성된 ‘탑백귀’ 중 9명의 연예인 심사위원과 141명의 대중 심사단의 선택이 엇갈리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 긴장과 재미를 동시에 높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발라드는 지친 일상 속 위로와 힘을 주는 음악이다. 이를 어떻게 연출하고 편집하느냐에 따라 폭발력이 달라진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선곡이 잘 결합된다면 ‘우리들의 발라드’는 중장년층을 핵심 시청층으로 둔 TV는 물론, 유튜브 같은 플랫폼에서도 화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9 05:39
스타

김우빈, ‘어깨 은인’ 양치승 몰래 “10년째” 의리 지켰다 (핑계고)

김우빈이 홀로 운동하는 이유로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27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가을바람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의 주역 김우빈과 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영상에서 김우빈은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서도 10년째 동네에서 홀로 한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내가 어릴 때 도움받았던 코치가 있는데, 방송을 통해 ‘김우빈 트레이너’라는 수식어로 유명해졌다”며 “내가 만약 다른 분께 도움을 받는다면 그분이 일하시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서 내 마음의 약속 시간을 10년으로 잡았다”고 말했다.유재석은 “그 관장님하고 약속 한건 아닌거냐”고 물었고, 김우빈은 “그건 아닌데 그냥 제 스스로가. 내가 한 10년은 편하게 방송하실 수 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이제 올해가 10년째”라며 앞으로 PT를 받을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트레이너는 양치승으로 알려졌다. 김우빈의 무명 시절 체육관 이용과 PT를 무료로 도와줬으며, 김우빈의 좁은 어깨를 현재의 체격으로 키운 장본인이기도 하다.유재석은 “이런 미담이 어디 있냐”며 감탄했고 김우빈은 “돈 없던 시절에 도움을 주셨던 분이라 감사한 마음에 그렇게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7 16:35
프로야구

폰세 4관왕, 송성문 2관왕 도전...예측불가 타이틀 경쟁

2025 KBO리그 개인 타이틀 경쟁은 1위 싸움, 5강 경쟁만큼 치열하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24일 기준으로 홈런(48개·2위 KIA 타이거즈 위즈점 33개) 타점(144개·LG 트윈스 문보경 108개) 장타율(0.629·LG 오스틴 0.584) 1위를 거의 확정했다. LG 박해민(48도루)도 사실상 개인 통산 역대 최다 타이인 5번째 도루왕이 유력하다. 부문 2위 김주원(NC 다이노스·40도루)이 발목 통증으로 제대로 뛸 수가 없다. 또 KT 위즈 안현민은 출루율 0.442를 기록, 2위 김성윤(삼성·0.411)에 크게 앞서 있다. 나머지 타이틀은 끝까지 주인을 예측하기 어렵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는 4관왕에 도전한다. 가장 큰 걸림돌은 탈삼진이다. 폰세가 탈삼진 242개로 1위를 달리지만,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240탈삼진)이 2개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폰세(17승)는 팀 동료 라이언 와이스(16승)와 다승왕 집안싸움도 벌이는 중이다.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승률왕(0.944·2위 와이스 0.800)과 평균자책점(1.85·2위 KIA 네일 2.25) 타이틀은 거의 유력하다. 네일은 오른 팔꿈치 염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홀드왕은 성남중 1년 선후배 사이인 40대 베테랑의 치열한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김진성이 시즌 32홀드를 기록, 지난해 최고령 홀드왕에 오른 노경은(31홀드)에 한 발짝 앞서 있다. KT 위즈 박영현은 35세이브를 기록, 한화 김서현(32세이브) 롯데 김원중(31세이브)을 따돌린 상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도전을 선언한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은 개인 첫 타이틀에 도전한다. 송성문은 시즌 102득점을 기록해, 삼성 구자욱(101득점)에 근소하게 앞서있다. 또한 최다안타 부문에선 지난해 KBO 역대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썼던 빅터 레이예스와 나란히 공동 1위(180개)에 올라 있다. 다만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키움의 남은 경기 수가 적어, 송성문의 타이틀 경쟁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산 양의지는 역대 KBO리그 포수로는 최초로 2차례 타격왕에 도전한다. 포수 타격왕은 1984년 이만수(0.340·삼성) 2019년 양의지(0.354·당시 NC) 두 차례 뿐이었다. 양의지는 24일 현재 타율 0.340을 기록, 2위 KT 안현민(0.340)에 앞서있다. 왼 무릎 타박상으로 이탈한 양의지는 25일 1군에 복귀, 타격왕 굳히기에 나선다. 이형석 기자 2025.09.24 12:56
연예일반

[플레이 K] “두렵지만 일단 한다”...프리 선언 6년, 쉼 없이 달린 장성규가 K를 플레이하는 법 [창간56]

“두렵지만 일단 해봅니다. 실패가 많아도 도전 끝에 얻는 성장만큼 값진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JTBC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는 ‘K플레이어’라는 단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방송인이다. 그는 늘 두려움을 안고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실패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발견해 왔다. 장성규는 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을 맞아 ‘K를 플레이하라’를 주제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K를 플레이하기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장성규는 성공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으로 꼽힌다. 2011년 JTBC 1기 특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던 그는 2019년 프리랜서를 선언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후 60여 편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가를 종횡무진했다. 현재도 방영 중인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KBS1 ‘스카우트6 얼리어잡터’, 그리고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ENA ‘하나부터 열까지’까지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안정적인 아나운서 자리를 내려놓고 나선 길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다. 장성규는 “불안감은 분명히 컸지만, 마이크를 잡고 싶은 마음이 더 강했다. 잘 나가야겠다는 욕심보다 어디서든 불러주기만 한다면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뛰어들었다”며 “특히 아내가 ‘잘 안 되면 함께 극복하자’며 응원해 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회상했다.장성규의 가장 큰 매력은 솔직함과 위트다.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을 듯한 분위기에서 웃음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방송인으로서 능력을 일찌감치 인정받았고, 이 같은 능력이 더욱 빛을 발한 무대는 젊은 시청자가 주요 시청층인 유튜브였다. 유튜브 채널의 웹예능 ‘워크맨’에서 보여준 활약은 도전 정신과 함께 시대의 흐름을 읽고 빠르게 뛰어든 결과였다. 아르바이트에 도전하는 포맷의 ‘워크맨’은 현재 구독자 약 410만 명을 보유하며 큰 인기를 모았는데,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장성규의 역할이 컸다. 장성규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워크맨’에서 활약했다. 장성규는 “내가 그 안에서 ‘플레이’ 하는 모습이 잘 녹아들었을 때 시청자들이 좋아해 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운이 좋았던 부분도 크다”며 “‘워크맨’을 기획한 고동환 PD를 비롯한 제작진이 내 매력을 잘 보여주도록 만들어 줬다. 좋은 PD, 좋은 프로그램, 그리고 시기까지 모든 것이 맞아떨어져 얻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런 운과 기회를 발판 삼아 더 나은 무기를 갖추기 위해 장성규는 한시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는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인기 콘텐츠들을 많이 찾아본다. 밈, 챌린지는 물론이고, 초등학생인 아들 덕분에 어린이들 사이의 유행도 배우고 있다”며 “예를 들어 최근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녹화를 진행했는데, 아들이 캐릭터와 스토리를 분석해 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웃었다. 솔직함을 무기로 세대 간 간극을 좁히는 소통법 역시 장성규의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말장난과 아재개그를 좋아해서 어르신들과 함께할 때는 어떤 유머와 매너를 좋아하실지 항상 고민한다”고 덧붙였다.이처럼 끊임없이 흐름을 읽고자 노력하는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를 론칭하며 시청자들과 새로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장성규는 “채널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기존 구독자들이 있어도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장성규’라는 사람에게 어떤 새로운 매력이 있을까 고민한다”며 “제작진과 함께 연구해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매력을 전달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제작 과정을 전했다.다만 솔직함은 방송에서 때때로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기에 그는 늘 균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함께한 제작진과 작업할 때는 부담 없이 솔직할 수 있지만, 새로운 현장에서는 신중하려 한다. 내가 실수를 하면 내 주변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그 접점을 계속 찾아가는 중”이라는 말에서 특유의 솔직함을 지키면서도 책임감을 잊지 않으려는 그의 태도가 엿보였다.프리랜서 선언 후 지난 6년간 쉼 없이 달려온 장성규는 “물론 크고 작은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그 덕분에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었고 좋은 일의 비중이 훨씬 커서 감사했다”며 “다만 고민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다. ‘모든 일이 한순간에 사라지면 어떡하나’, ‘언젠가 아무도 나를 찾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같은 불안감이다. 성격상 불안을 잘 느끼는 편이라, 매일 이를 어떻게 지혜롭게 넘길 수 있을지 고민하며 스스로를 다잡고 있다”고 털어놓았다.“신인 때 ‘애매하다’, ‘하나를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가장 큰 고비였고, 개인적으로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다양한 분야보다 무엇을 명확히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 분야의 1인자가 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런 그릇은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운 좋게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할 수 있었고, 일을 맡겨준 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함께한 분들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해주신 덕에 불안감도 해소됐고, 제가 생각해온 대로 밀고 나가도 좋겠다고 어느 정도 확신이 생겼습니다.” 장성규는 최근 방송인 강호동, 전현무, 서장훈 등이 소속된 대형 기획사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또 다른 도약을 준비 중이다. 그는 “대형 기획사의 안정적인 시스템 속에서 한 명의 ‘플레이어’가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 경험해 보고 싶다”며 “나는 자기 개발을 통해 늘 준비할 테니, SM C&C 가족들이 ‘장성규’라는 상품을 마음껏 활용하시길 기대한다. 더 다양한 곳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K를 플레이하라’라는 표현을 떠올렸을 때 떠오르는 ‘플레이어’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의 코미디언 김원훈, 이수지, 그리고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웹예능 ‘민수롭다’의 코미디언 김민수를 언급한 장성규는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유행을 선도하는 분들이 있어야 콘텐츠가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인물들이 계속 나와 준다면, 우리나라 콘텐츠가 좀 더 높은 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플레이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누구나 선망하는 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 예능 콘텐츠로 세계 1위를 하고 싶습니다. 꿈은 크게 가져야 하니까요. 어떤 콘텐츠든 1위를 할 수 있다면 기꺼이 참여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10년 뒤에는 ‘장성규 괜찮지’, ‘장성규 잘하지’, ‘사람 좋아 보이더라’는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그 정도 평가를 받는다면 성공한 방송인으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요?”끝으로 그는 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을 맞아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학창 시절 지하철 역사에서 일간스포츠를 사 보던 기억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들께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전하며 사랑받는 언론이 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4 05:49
예능

‘53세’ 윤정수, 신혼집 가득한 파산 서류… “정신 차려야” (‘조선의 사랑꾼’)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학래♥임미숙의 아들 김동영이 ‘증권가 소개팅녀’ 예은과 이별한 소식을 알렸다. 또, 신혼집 소개를 마친 ‘원진서♥’ 윤정수가 시장에서 김숙과의 스캔들에 휘말렸다.22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학래♥임미숙의 아들 김동영이 스튜디오로 출격했다. 김동영은 7살 연하의 ‘증권가 소개팅녀’ 예은과의 만남을 방송에서 공개하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김동영은 제작진에게 “예은이와 마지막으로 만나서 관계를 정리했다. 부모님은 아직 모르신다”며 의견 차이로 관계를 정리했고, 현재는 연락이 끊긴 상황을 공유했다. 이 소식을 알리기 위해 김동영은 꽃다발과 함께 부모님 집을 찾아갔다. 김동영이 이별 소식을 전하자, 김학래는 “너하고 예은이의 만남이 우리에게는 활력소였다. 예은이를 놓치는 게 인생의 큰 실수일 수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엄마 임미숙도 한참 서운함을 드러냈지만, 곧이어 분위기를 전환해 아들과 남편을 미용실에 밀어 넣었다. 미용실에서 김동영은 ‘빡빡 머리’가 될 위기에 처했다. 동시에, 임미숙은 미용실 원장님이 매력 넘치는 ‘능력녀’와 소개팅을 주선해 준다고 하자 흥분했다. 자신의 VCR을 지켜보던 김동영은 “‘조선의 사랑꾼’에 나온 이상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결혼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김지민은 “여기서 그냥 끝내면, 그냥 여자 많이 만나다 끝난 거다”며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최성국은 “제2의 심현섭 파이팅”이라는 응원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리고 11월 결혼을 앞둔 ‘53세 예비 신랑’ 윤정수의 집이 공개됐다. 윤정수의 집에서는 무려 25년 전 팬들이 준 종이학 등 각종 애장품과 잡동사니가 포착됐다. 심지어 방 한가운데에서 에어컨 실외기까지 튀어나왔다. 또 채권·채무증서와 각종 파산 서류가 빼곡한 박스도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윤정수는 “이건 제가 정신 차리려고 갖고 있다. 있어야 정신 차린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돈 빌린 걸 다 써놨던 종이는 갚은 후 찢어 버렸다. 후련했다. 남겨놓고 싶지 않았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윤정수의 집에는 10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도 곱게 모셔져 있었다. “엄마 냄새가 나는 것 같아 태울 수 없었다”는 윤정수의 말에 강수지는 “나도 엄마가 쓰던 화장품 아직 가지고 있다. 냄새 맡으면 엄마 생각이 난다. 아빠 옷도 가끔 입고 잔다. 못 버리겠더라”며 공감했다. 이윽고 윤정수의 ‘예비 신부’ 원진서가 청첩장을 들고 집에 도착했다. 함께 작성한 청첩장 문구를 확인하는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어머니 성함이 같은 점이 MC들의 눈에 띄었다. 황보라는 “운명이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두 사람이 거리낌 없는 스킨십으로 한참을 꽁냥거리자, 김국진은 기겁했다. 원진서는 “뽀뽀는 평일 기준 한 10번에서 20번 한다. 오빠가 키스는 잘 안 해준다”고 애교 섞인 고발(?)을 했다. 이에 제작진이 “키스는 안 해주냐”는 질문을 던지자, 윤정수는 “키스를 하면 자꾸 다음 단계로 가려고 해서”라고 농담해 원진서에게 눈총을 샀다. 한편, 원진서는 윤정수가 모아둔 잡동사니 단속에 나섰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컬러별로 모아두는 습관은 물론, 안 타는 전동 휠과 전동 킥보드, 렌트한 복사기까지 일단 쌓아두는 소비습관에 원진서는 핀잔을 날렸다. 이후 원진서는 애착 물품들을 처분해야 한다는 소식에 축 처진 윤정수와 함께 시장으로 나섰다. 환영하는 시장 상인들에게서 윤정수의 ‘가상 와이프’였던 김숙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이에 윤정수는 “김숙은 이제 알아서 살아야 한다. ‘가짜 부인’이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VCR로 지켜보던 최성국도 “정수가 재혼인 줄 아시는 분들이 많다”며 폭소했다.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3 08:58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유정후 “TV 첫 주연, 책임감 느껴…이정재 응원 큰힘 돼” [IS인터뷰]

“TV 드라마에서 이렇게 큰 역할은 처음이라 책임감이 남달랐어요.” 배우 유정후가 KBS2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외형은 남자지만 영혼은 여성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새로운 연기에 도전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유정후는 “내면을 여성으로 연기한 터라 쉽지 않았지만, 주연으로서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성취감과 특별한 애정을 느꼈다”고 말했다.‘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하루아침에 꽃미남이 된 여자친구 김지은(아린)과 그런 연인을 포기할 수 없는 남자친구 박윤재(윤산하)가 펼치는 대환장 로맨스로, 지난달 28일 종영했다. 유정후는 내면은 여자 김지은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꽃미남으로 변신한 김지훈 역을 맡았다.“목소리 톤, 시선, 제스처까지 모두 달라져야 했어요. 너무 과장하면 코믹하게만 보이고, 반대로 억제하면 캐릭터가 살아나지 않으니까 그 중간을 찾는 게 힘들었죠. 촬영 전에 여러 버전을 준비했고, 감독님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조율했어요. 눈물을 흘려야 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 초반에는 눈물이 잘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후반부에는 감정이 쌓여 ‘컷’이 난 뒤에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을 정도로 몰입했어요.” 2022년 웹드라마 ‘배드걸프렌드’로 데뷔한 유정후는 이후 ‘청담국제고등학교’, ‘아씨 두리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번 작품에서는 본격적으로 TV 드라마에서 극을 이끄는 주연을 맡았다.“‘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죠. 그런데 막상 현장에 들어가니 오히려 즐겁고 행복했어요. 부담은 있었지만 동료 배우들과 감독님, 스태프가 많이 도와주셔서 해낼 수 있었죠. 주연은 화면에 많이 나오는 사람이 아니라 작품 전체의 톤을 잡아가는 역할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이번 작품에서 유정후는 아이돌 출신인 또래 배우 윤산하, 아린, 츄와 호흡을 맞췄다. 전작들과 비교해 또래 배우들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춘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들과 함께 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큰 재미였다고 했다.“산하와는 매일 연락할 정도로 친했어요. 촬영 전날에도 영상통화로 리허설을 하고, 현장에서는 자연스럽게 호흡이 나왔죠. 츄와는 액션이나 코믹 장면을 주로 맞췄는데, 카페나 사무실에서 미리 연습하면서 호흡을 완성했어요. 새로운 경험이었고, 덕분에 연기에 더 재미를 붙일 수 있었어요.” 유정후는 현재 숭실대 기계공학과 휴학 중이다. 그는 공대에 들어갔지만 어린 시절부터 간직한 배우의 꿈을 놓지 않고, 스스로 프로필을 찍어 각종 오디션에 도전했다. 그 과정을 거쳐 지금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와 인연을 맺었다. 이 회사는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이끄는 곳이다.“작품에 출연할 때마다 이정재 선배가 따뜻한 격려 메시지를 보내주시는데, 큰 힘이 돼요. 다만 이번 작품에 대해선 앞서 공개된 다른 소속 배우의 작품을 보고 계셨는지, 메시지를 아직 못 받았어요.(웃음) ”유정후의 차기작은 배우 수지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하렘의 남자들’이다. 타리움 제국의 여황제 라틸(수지)이 제국을 지키기 위해 남자 후궁들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로, 그는 다섯 후궁 중 한 명을 연기한다.“‘하렘의 남자들’에서는 판타지와 로맨스를 오가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연기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가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시청자들이 ‘저 배우 나오면 믿고 보는 작품이 된다’고 말해주는 배우가 되는 게 제 목표입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9 05:53
영화

푸짐하게 차렸다…‘경쟁 전환’ 부산국제영화제, 30번째 축제 시작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30번째 행사의 포문을 연다. 경쟁영화제 선언 후 내딛는 첫 발로 화려한 라인업으로 무장했다.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는 17일 오후 7시부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상영작은 64개국 241편으로 전년 대비 1개국, 17편 늘어났다. 월드프리미어 9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9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선정됐다. 베니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연이어 공개되며 극찬받은 이 영화는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해고된 후,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경쟁영화제로 변모…14편 수작, 트로피 주인공은올해 BIFF의 가장 큰 차별점은 경쟁영화제로 전환이다. BIFF는 30주년을 맞이하며 경쟁부문 ‘부산 어워드’를 신설, ‘아시아의 시선으로 아시아 영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는 목표 아래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을 초청했다.선정작은 장률 감독의 ‘루오무의 황혼’, 비간 감독의 ‘광야시대’, 미야케 쇼 감독의 ‘여행과 나날’, 한창록 감독의 ‘충충충’, 유재인 감독의 ‘지우러 가는 길’, 시가야 다이스케 감독의 ‘고양이를 놓아줘’ 등으로 거장부터 신예의 작품까지 다채롭게 꾸렸다. 서기의 연출 데뷔작 ‘소녀’, ‘아노라’ 션 베이커 감독의 제작 영화 ‘왼손잡이 소녀’, 수지 주연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등 화제작도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이들 영화는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 6개 트로피를 놓고 겨루게 된다. 심사는 심사위원장 나홍진 감독을 필두로 배우 양가휘, 난디타 다스, 한효주와 마르지예 메쉬키니, 코고나다 감독, 율리아 에비나 바하라 프로듀서가 함께한다. 이들은 아시아 영화의 현재성과 확장성을 주목하는 동시에 작품의 완성도, 감독의 비전, 연기적 성취, 예술적 공헌 등을 균형감 있게 심사할 예정이다. 정한석 BIFF 집행위원장은 “안목과 패기를 갖추고 영향력 또한 지닌 라인업으로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구성했다”며 “경쟁작 역시 아시아 영화의 수작들로 선정했다. 질적으로 뛰어난 작품으로 아시아 영화제의 흐름, 경향, 비전을 그들만의 뛰어난 작품성으로 제시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봉준호부터 ‘케데헌’까지…美친 라인업그 어느 때보다 라인업에도 공을 들였다.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을 비롯해 윤여정, 설경구, 하정우, 조우진, 박지환, 김유정, 김다미, 한소희, 전종서, 김성철, 이유미, 홍경, 밀라 요보비치, 와타나베 켄, 허광한과 추창민, 민규동, 변성현, 김병우, 자파르 파나히,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등이 BIFF의 30주년을 함께한다.또 배우 장동건, 강동원, 김남길, 이제훈, 천우희와 봉준호, 김지운, 류승완, 장준환, 연상호, 나홍진, 매기 강, 마르코 벨로키오, 지아장커, 차이밍량 감독 등도 부산을 찾는다. 이들은 특별 프로그램, 시상식 참여 등의 형태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화제작도 다수 포진돼 있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힌드 라잡의 목소리’가 부산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로 관객을 만난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과 윤여정의 할리우드 신작 ‘결혼 피로연’, 하정우의 새 연출작 ‘윗집 사람들’, 부산을 배경으로 한 정우의 연출 데뷔작 ‘짱구’ 등도 주목할 만하다.이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작품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다. ‘오징어 게임’을 뛰어넘고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이 영화는 부산에서 싱어롱으로 상영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국내 극장에 걸리는 건 BIFF가 처음이다.정 집행위원장은 “올해 목표 중 하나가 한국영화 위기 극복과 재도약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한국영화를 초청했고, 한국 영화인들의 참석 의지도 높았다. 세대를 막론한 많은 이가 한국영화에 힘을 보탰다”며 “해외 라인업 역시 역대 최고다. 동시대 거장, 배우들이 집결한다. 이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거라 상상하지 못했던 만큼 자긍심을 느낀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7 06:00
연예일반

‘국민 첫사랑’ 시간만 멈췄네…수지, 명품 압도하는 청순 미모 [AI포토컷]

배우 수지가 또 한 번 ‘역대급 미모’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수지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수지는 특별한 메이크업 없이도 청초하고 빛나는 비주얼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웨이브 헤어와 수줍은 미소만으로도 분위기를 압도하며, 그야말로 ‘사람이 낼 수 있는 가장 맑은 얼굴’을 보여줬다.수지는 네이비 컬러 가디건과 청바지, 화이트 티셔츠로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내추럴한 매력을 강조했다. 여기에 짙은 브라운 컬러의 셀린느 러기지 백으로 포인트를 더해 고급스러운 무드를 완성했다.특히 카메라를 응시하거나 살짝 고개를 기울인 포즈에서는 수지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눈빛이 돋보였다. ‘국민 첫사랑’이란 수식어가 왜 여전히 유효한지를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현재 수지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의 공식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며, 이번 게시물에서도 브랜드의 감성과 수지의 독보적인 미모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팬들은 “그저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화보”, “수지는 진짜 얼굴이 다 했다”, “이 조합은 예술”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띤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수지는 오는 10월 3일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 기사는 AI가 작성했습니다. 2025.09.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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