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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낮잠 잔다” 비판받은 김민재, 군 복무 집중 조명+뮌헨 핵심 인정…실력으로 바꾼 獨 시선

오로지 실력으로 비관적인 시선을 돌려놨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야기다.올 시즌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 휘하에서 다시금 주전으로 발돋움한 김민재는 후방에 안정감을 더했다. 그는 지난 9일(한국시간) 장크트 파울리와 리그 경기를 포함해 뮌헨의 분데스리가 4경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뮌헨이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공이 크다”면서 “뮌헨이 분데스리가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것은 6년 동안 없었던 일이다. 한지 플릭, 율리안 나겔스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도 뮌헨은 이 정도로 무실점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고 집중 조명했다.지난해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는 붙박이 주전으로 뛰다가 잠시 벤치로 밀렸다. 지난 1~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자리를 비웠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입단한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을 뺏겼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는 주전 지위를 회복했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물론 유독 평가가 박한 독일 언론은 김민재에게 혹평을 멈추지 않았다.지난달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가 보훔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차단한 것을 두고 “한국 센터백은 낮잠을 자고 있었다”고 악평했다. 김민재의 사전 움직임이 좋았다면, 애초 이 기회도 내주지 않았을 수 있다는 뜻이었다. 당시 매체는 “뮌헨은 계속되는 수비 실수를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뮌헨의 수비는 더욱 견고해졌다.김민재는 외부 평가에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꾸준히 선발로 피치를 밟으면서 더 단단해졌다.최근 그의 동료인 조슈아 키미히는 “두 선수(우파메카노·김민재)의 수비는 정말 잔인하다. 정말 큰 공간을 수비해야 하는데, 이는 둘의 실력을 보여준다. 감독님이 두 선수를 강하게 만들었다. (둘은) 팀 안팎에서 그 보답을 하고 있다”며 엄지를 세웠다. 김민재에게 자주 박한 평점을 줬던 빌트는 15일 군 복무에 관해 집중 보도했다.빌트는 “김민재는 현재 한국 군대를 위해 디지털 방식으로 복무할 수 있다. 그는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에서 한국으로 오기 전 군 복무를 일부 마친 바 있다”고 짚었다.애초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증명하고 뮌헨에 합류했지만, 첫 시즌은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감을 잡은 두 번째 시즌에는 확실히 언론의 시선을 바꾸고 있다. 김민재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발표한 2024~25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센터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등 세계적인 수비수들을 모두 제치고 당당히 순위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낭보를 들고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김민재는 지난 14일 열린 쿠웨이트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 선발 출격해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김희웅 기자 2024.11.16 14:53
금융·보험·재테크

함영주 회장, 글로벌 행보서 "주주환원 적극 추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주주 가치를 증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나금융은 15일 함 회장이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 발표 후 첫 해외 홍보로 홍콩 기업홍보활동(IR)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간사를 맡은 이번 홍콩 IR에는 주요 금융사와 서울시, 부산시, 한국거래소가 참여했다.먼저 이번 홍콩 IR의 패널토론 세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국내 4개 금융사의 최고경영책임자(CEO), 글로벌 투자자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시장의 기대수준에 걸맞은 주주환원은 지속가능한 수익성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하며, 철저한 현황 진단과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밸류업 계획의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그룹은 이러한 지속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하나금융그룹의 밸류업 계획은 주주환원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업 밸류업의 3대 핵심 지표로 선정하고, 각각의 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세 가지 목표와 이행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하나금융은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고, 자본관리 정책 개선을 통해 보통주자본비율을 13.0%~13.5%로 관리하면서 해당 구간에서는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할 계획이다.또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을 10%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룹의 중점추진과제 항목에 밸류업 계획을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이행을 담보할 방침이다.이날 패널토론 세션에서는 초고령사회 진입 등 대한민국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국내 금융사의 대응 전략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하나금융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금융의 사회적 책임 및 시대정신을 아우르는 미래 핵심전략으로써 지난 10월 론칭한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 함영주 회장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시니어 손님의 진정한 금융 파트너가 되는 것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그룹의 대응 전략”이라며 “손님의 제 2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동 IR에 앞서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와 개별 미팅도 진행했다. 특히 하나금융의 투자자 개별 미팅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참석해 ‘K-금융’ 밸류업을 위한 대한민국 금융당국의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금융산업은 충분한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에 금융당국은 글로벌 수준에 걸맞은 자본정책 시행이 가능하도록 제도 및 규제 환경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5 09:35
금융·보험·재테크

미, 한국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재지정

미국이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미국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등 7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한국은 2016년 4월 이후 7년여 만인 2023년 11월 환율관찰 대상국에서 빠졌고, 지난 6월 보고서에서도 제외됐지만 이번에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에 포함됐다.나머지 6개국은 지난 6월에도 환율관찰 대상국이었다.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 촉진법에 따라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경제와 환율 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현재 평가 기준은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에 해당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최소 8개월간 달러를 순매수하고 그 금액이 GDP의 2% 이상인 경우다.이 중 3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 대상이 되며, 2가지만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이 된다.지난 보고서에서 한국은 무역 흑자 관련 기준에만 해당했는데 이번에는 경상수지 흑자도 문제가 됐다. 재무부는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GDP의 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1년 전의 0.2%에서 급증했는데 주된 이유는 한국의 기술 관련 제품에 대한 대외 수요가 견조해 상품 흑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전년도의 38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늘었다.한국 정부는 원화의 절하를 제한하려고 시장에 개입해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90억 달러(GDP의 0.5%)를 순매도했다고 재무부는 밝혔다.재무부는 "한국은 환율 개입을 환율 시장의 상태가 무질서한 예외적인 상황으로만 제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재무부는 주요 교역 대상국이 환율에 개입한 경우는 대부분 자국 통화 가치의 절상을 위한 달러 매도였다면서 불공정한 교역 우위 확보 등을 위해 환율을 조작한 국가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5 08:58
IT

삼성전자, '초격차' 흔들리는데 '트럼프 리스크'까지

초일류 기업 삼성전자의 위기론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미래 먹거리인 AI(인공지능) 반도체 주도권이 SK하이닉스로 넘어간 것도 모자라 '자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트럼프 정부가 재집권하면서 대외 리스크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삼성전자도 이례적으로 직접 투자자들을 달래고 나섰는데, 기업 정체성이나 다름없는 '초격차' 전략이 지금이야말로 절실하다는 분석이다.반도체 보조금 축소될까14일 본지가 챗GPT와 퍼플렉시티 등 생성형 AI에 최근 일주일간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기업과 이슈를 물어본 결과, 삼성전자가 단연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챗GPT는 지난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승리한 이후 급락한 삼성전자의 주가에 주목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퍼플렉시티는 미 반도체법(칩스법) 재검토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새로운 제품·서비스 출시 기대감 등 긍정적인 소식에 관심이 쏠려 순위에 오른 현대자동차와 카카오, 네이버와 달리 어두운 미래를 조명한 것이 대비된다. 대외 변수로 인한 삼성전자의 불확실성 확대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 행렬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의 몸값은 하락하고 있다. 지난 13일 주가가 4년 5개월 만에 최저가인 5만600원까지 떨어졌다.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고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관세 정책 확대로 IT 기기 수요 개선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2024년 4분기가 비수기인데 글로벌 IT 기기 신제품 부재, 메모리 수요 부진과 재고 조정으로 메모리 관련 기업 중심으로 실적이 추정한 것보다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과 대만이 선도하는 반도체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 중심에는 칩스법이 있다.지난 2022년 제정된 칩스법은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생산 보조금 390억 달러(약 55조원)와 연구·개발 지원금 132억 달러(약 19조원)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를 뒷받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2년 전부터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중인데, 트럼프 당선인은 칩스법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한 팟캐스트에서 "정말 나쁜 거래"라며 관세를 높이면 기업들이 알아서 미국에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명박 정부 시절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던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은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마련한 좌담회에서 "보편 관세가 한국에도 적용된다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상호 관세 철폐 원칙에 어긋난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며 "칩스법은 큰 변화는 없겠지만 보조금 지원 축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마찬가지로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했던 유명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트럼프 정부가 양자 관계를 판단하는 척도가 무역 적자"라며 "한국은 무역 적자국 8위라 1순위 고려 대상은 아니겠지만 중국, 멕시코 등에 이어 타깃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유로운 SK, 추격하는 삼성이렇듯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트럼프 리스크가 중장기 과제라면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가 당장 넘어야 할 산이다.SK하이닉스는 사실상 AI '큰손' 엔비디아의 독점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주력 AI 메모리인 HBM3E(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등을 공급하며 매출 신기록을 쓴 데 이어 다음 세대인 HBM4 협상력도 강화하고 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달 초 'SK AI 서밋 2024'에서 젠슨 황 CEO가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는 요청을 한 사실을 전하며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보면서 '가능하겠나'라고 물었더니 최대한 해보겠다고 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최 회장의 여유로운 모습과 달리 삼성전자는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이례적으로 대략적인 생산 일정까지 공유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4분기 HBM3E 비중은 50%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여기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는 힘을 빼고 HBM에 총력을 기울이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 시황과 투자 효율을 고려해 라인 전환에 우선순위를 두고 파운드리 CAPEX(시설 투자) 규모는 줄인다는 방침이다.위기론이 주가에 악영향이렇듯 삼성전자가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한 가운데 회사를 향한 우려가 도를 넘은 것 같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일 뿐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내는 회사가 쉽게 무너지겠나"라며 "오히려 무분별하게 퍼지는 위기론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증권가는 삼성전자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을 해소할 키는 역시 기술 경쟁력밖에 없다는 진단을 내놨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기 제품인 HBM4와 이에 적용될 1cnm(선단 공정) 개발에 총력을 다해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며 "다행히 1cnm의 문제점들은 하나둘씩 해결되기 시작했고, HBM4를 탑재할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은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삼성전자에게는 기술 격차 축소를 위한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5 07:00
금융·보험·재테크

'4만 전자'로 주저 앉은 '국민주'...외국인 언제 돌아올까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생성형AI를 대표하는 챗GPT를 활용해 경제 이슈를 들여다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우리들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 생성형AI 챗GPT와 퍼플렉시티로 ‘한 주간 기업 이슈 톱10’을 정리한다. 이중 경제산업부가 하나의 기업을 선택해 그 이슈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들어 독자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11월 6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상에서 가장 뜨거웠던 기업은 단연 삼성전자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삼성전자의 수난시대’에 대해 들여다봤다. “도대체 바닥이 어디일까요.”, “대한민국 1등 기업이 외국 자본에 이렇게까지 휘둘리나요.”최근 ‘국민주’ 삼성전자의 주주토론장은 성토의 장이 되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하락세가 심상치 않게 전개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14일 삼성전자 주가가 1.38%(700원) 하락하면서 결국 ‘4만 전자’까지 주저 않았다. 지난 7월에만 해도 8만8000원대까지 오르면서 ‘10만 전자’를 바라봤지만 5만원 저지선도 뚫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소식에 크게 요동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트럼프 당선 소식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15% 가량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2거래일 연속으로 삼성전자를 순매도하고 있다. 매도 폭은 지난 6일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소식 이후 커지기 시작했다. 11일 976만주, 12일 800만주 순매도에 이어 13일에는 1428만주까지 폭을 키웠다. 13일 외국인은 8583억원을 순매도했는데 그중 삼성전자의 비중이 7348억원으로 85% 이상을 차지했다. 외국인 순매도 종목 2위가 493억원의 SK하이닉스였는데 삼성전자의 매도세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외국인이 삼성전자의 주가를 떨어뜨리는 주범이 되고 있는 셈이다. 13일 외인이 7000억원 이상을 팔자 삼성전자의 주가는 4.53% 급락한 5만600원까지 떨어졌다. 이어 14일 소폭 반등하다 장 마감 직전 하락 전환하면서 지난 2020년 6월 15일(4만9900원)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올해 초만 해도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54%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매도세에 외국인 소진율이 51.8%대로 떨어졌다. 연초와 비교해 외국인 지분율이 2% 이상 빠진 셈이다. 연초 외국인의 보유주수가 32억2350만주였으나 현재 30억9000만주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금까지 1억3000만주 이상을 팔아치운 셈이다. 시총 규모도 연초 475조원에서 298조원까지 떨어져 무려 177조원이 증발했다. 미국 대선 이후 달러 강세와 채권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매물을 받아줄 국내 수급 주체가 부재하다 보니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형국으로 풀이된다. 등 돌린 외국인으로 인해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라 삼성전자는 당분간 큰 폭의 반등이 싶지 않아 보인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의 경쟁력 훼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중국 반도체 기업의 약진으로 향후 한국 반도체 산업의 독점적 지위가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도 널리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외국인들은 코스피의 확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5배 수준을 보이면서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PBR 0.8배는 글로벌 금융위기, 2018년 미중 무역 분쟁, 코로나 팬데믹 때 경험했던 수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 상황을 바라보는 냉정한 시선이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지수를 끌어올리려면 일단 경기가 개선돼야 하고 미국발 관세 불안이 잠잠해져야 한다"며 "하루 이틀 잠깐 순매수가 나타날 수 있겠으나 추세적으로 순매수로 돌아오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5 07:00
e스포츠(게임)

넷마블 "'왕좌의 게임'은 어른 게임…원작 스토리 그대로" [지스타 2024]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로 재미를 본 넷마블이 이번에는 글로벌 인기 드라마 IP(지식재산권)를 앞세워 서구권 시장을 노린다.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지난 14일 국내 게임쇼 '지스타 2024' 개막과 함께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이하 왕좌의 게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지스타로 처음 선보였는데, 연말 글로벌 각 지역에 유저 테스트를 진행하고 어느 시점에 어느 플랫폼에 출시할지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IP가 서구권에서 유명한 것도 있지만 더빙이나 스토리 등 대부분 작업에 외국인들이 참여한 것이 서구권에 선출시하는 이유"라고 말했다.콘텐츠 소비 속도가 빠른 아시아 지역에도 보완 작업을 거쳐 늦지 않게 내놓겠다는 전략이다.왕좌의 게임은 에미상,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HBO의 원작 드라마를 활용해 다양한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다.이번 지스타 빌드에서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일부를 공개해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전개되는 왕좌의 게임 IP 최초의 오픈월드 액션 RPG를 체험할 수 있다.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스토리로 개발 중이며,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도 등장해 몰입감을 선사한다. 언리얼 엔진5로 원작 속 광활한 웨스테로스 대륙을 오픈월드로 구현했다. 탐험, 채집, 제작 등 오픈월드 콘텐츠도 제공한다.넷마블은 원작의 스토리를 온전히 옮기는 데 집중했다.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의 장현일 PD는 "원작 자체가 성인 등급이고 북미 기준 17세 게임 등급으로 제작하고 있다"며 "전투 뿐만 아니라 시나리오에서도 왕좌의 게임은 잔인하고 성적인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을 메인 시나리오 또는 퀘스트에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왕좌의 게임은 원작 드라마 시즌 4의 스토리를 배경으로 한다. 팬들의 몰입감을 위해 내용을 바꾸지 않는다. 다만 주인공이 만드는 이야기에는 차별화를 둔다.또 단순히 스토리를 따라가지 않고 다양한 멀티 콘텐츠를 제공한다. 필드를 돌아다니다 특정 지역에 진입하면 다른 유저와 만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 세계관 내 전설의 생명체가 등장하는 4인 파티 던전, 드래곤을 쫓아내는 12인 멀티 플레이, 로그라이크 스타일의 협업 플레이를 준비했다.왕좌의 게임은 70% 이상 개발이 진행됐다. 필드 제작과 콘텐츠 개발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현재는 폴리싱 작업을 지속 중이다.장 PD는 "많은 인원이 적지 않은 기간 개발을 해왔고 서서히 성과가 공개되는 시점"이라며 "메인 시나리오라든지 전투와 관련해 개발실 내부에서도 충분히 수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문 본부장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유저들에게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보여주고 싶다"며 "팬심을 그대로 갖고 좋은 성과를 보이겠다"고 말했다.부산=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5 07:00
산업

오리온, 3분기 영업익 1371억원…전년比 2.6% 감소

오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749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매출액은 글로벌 경기침체 심화,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 기반의 차별화된 영업 활동에 집중하며 전년 대비 1.1% 성장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전사 차원의 원가관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설탕 등 원부재료 가격 및 인건비, 시장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2.6% 감소했다. 1~9월 누적 매출액으로는 4.6% 성장한 2조 2425억원, 영업이익은 9.1% 성장한 3839억원을 기록했다.한국 법인은 내수 소비 부진 및 슈퍼 등 소매 거래처 폐점으로 인해 매출액이 0.4% 감소한 2711억원, 영업이익은 2.0% 성장한 43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설탕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이익성장세가 둔화됐다.4분기에는 카카오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2.2% 감소한 3223억원, 영업이익은 12.7% 감소한 635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할인점 등을 간접영업체제로 전환하면서 일시적인 매출 감소 및 비용 상승 영향이 있었다.4분기에는 수요가 집중되는 춘절 성수기를 대비하여 공급량 확충에 나서는 한편 간식점, 벌크시장 전용 제품을 확대하고 전문 경소상을 개발하는 등 성장채널 영업력 강화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베트남 법인은 쌀과자, 양산빵의 성장과 참붕어빵 등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매출액이 3.5% 성장한 12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카카오, 설탕, 감자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인상 영향에도 불구하고 물류비, 광고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8.5% 성장한 238억원을 달성했다.4분기에는 최대 명절인 ‘뗏’을 대비하여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펼치고, 어린이 소비층을 타깃으로 하는 젤리, 쌀과자 신제품으로 키즈시장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27.6% 성장한 619억원, 영업이익은 37.5% 성장한 92억원을 달성했다. 현지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대형 체인스토어인 X5, 주류∙식품 전문 채널 K&B와의 거래가 정상화되고, 딜러 및 거래처가 확대되며 고신장했다.4분기에는 고성장 채널인 하드디스카운트스토어, 주류전문점, 이커머스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한다. 더불어 현재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트베리 신공장 및 노보 공장의 가동률이 130%를 넘어섬에 따라 생산동 신∙증축을 검토 중이다.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불황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제조원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4 15:53
해외축구

토트넘 직격 비판한 전 스카우트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 도대체 왜 안 하나”

토트넘 출신 스카우트가 손흥민(32)과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는 토트넘 구단을 향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손흥민이 여전히 팀에 중요한 선수인 데도 장기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는 건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토트넘 출신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14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토트넘홋스퍼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2년 재계약을 맺는 것뿐”이라며 “손흥민의 주급이 걸림돌이 되지 않는데도 토트넘이 왜 장기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그는 “손흥민 정도의 경험과 기량을 갖춘 선수라면, 2년 재계약이 결코 구단에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손흥민보다 구단에 덜 기여한 다른 선수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을 보면 더욱 그렇다”며 “다음 시즌 이후 벤치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영향력이 있는 선수다. 코치들과 함께 젊은 선수들을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동안 구단에 대한 헌신과 활약상, 그리고 앞으로 기대해 볼 수 있는 역할 등을 고려하면 2년 이상의 장기 재계약을 제안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는 뜻이다. 손흥민이 팀 내 주급이 1위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구단의 핵심 선수들과 비교하면 결코 많은 수준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킹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손흥민의 현재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로, 이는 맨체스터 시티 기준 10위,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서는 7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손흥민이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이적 10년 가까이 토트넘에서만 뛰었던 데다, 대부분의 시즌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 왔다는 점에서 토트넘 구단의 행태는 더욱 비판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손흥민이 수차례 인터뷰를 통해 구단에 대한 애정까지 드러내 왔는데도, 토트넘 구단은 장기 재계약을 통해 ‘레전드’ 손흥민을 예우하는 대신 현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앞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일간지 텔레그래프 역시도 같은 보도를 한 바 있다. 1년 계약 연장은 지난 2021년 두 번째 재계약 과정에서 포함된 옵션으로 보인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양 측의 협상이 아니라, 토트넘 구단이 통보만 하면 자동으로 1년 더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될 예정인데,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데도 토트넘 구단이 장기 재계약을 제안할 거란 소식은 전혀 없이 1년 연장 옵션에만 초점이 맞춰진 상태다.김명석 기자 2024.11.14 11:47
산업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 승진...계열사 대표이사 대거 교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가 14일 2024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면서 오너가인 정기선 부회장의 수석부회장 승진 소식을 알렸다. HD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도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날 인사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정기선 부회장은 그룹의 주요 핵심 과제들을 직접 챙기고,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친환경 및 디지털 기술 혁신, 새로운 기업문화 확산 등을 주도해 나가는데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HD현대는 사장단 인사를 통해 계열사 대표이사들을 대거 교체했다. HD현대삼호 대표이사에는 김재을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고,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에는 송명준 HD현대 재무지원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안전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임주 부사장이 송명준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이사에 오르게 됐다.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에는 김영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맡게 됐다. 이날 발표된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HD현대삼호 김재을 사장은 1965년생로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에서 설계와 생산을 두루 경험한 조선 전문가다.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과 생산본부장을 거쳐 현재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를 맡고 있다.HD현대오일뱅크 송명준 사장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에서 재무 및 사업기획을 담당했고, 현재 HD현대 재무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공동대표에 내정된 정임주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 후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생산공정 및 기술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현대케미칼 안정생산본부장을 거쳐 현재 HD현대오일뱅크 안전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김영기 사장은 1966년생으로 경희대를 졸업하고, 텍사스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력기기 연구소를 시작으로 제품개발, 영업, 생산 등을 두루 경험한 이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HD현대 관계자는 “미국 대선 이후의 경영환경 변화,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국제정세의 변화, 유가 및 환율 변동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2025년은 핵심사업별 경쟁력 강화와 미래 친환경 기술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 조선사업 부문은 안정적인 조업 물량확보와 공정안정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향후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확대는 물론 초격차 기술 개발 및 내재화를 통해 불황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건설기계 부문은 차세대 신모델 개발 완료, 울산 신공장 준공, 시너지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 등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며, 정유․석유화학 부문은 정제마진 축소와 석유화학 시장 악화로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새로운 경영진 선임으로 조직문화 혁신과 원가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 다양한 경영개선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4 09:54
생활문화

피닉스다트, ‘귀멸의 칼날’과 함께 피닉스미션 진행

다트 실력도 쌓고 한정판 굿즈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피닉스 미션’이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과 함께 돌아왔다. 피닉스 브랜드의 전자다트 머신과 게임 서비스를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피닉스다트(공동대표 홍상진 홍상욱)는 일본 대작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과 컬래버레이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귀멸의 칼날 피닉스미션은 내년 3월 25일까지 이어지며 기간 별로 6개 챕터로 나눠 진행한다. 한 챕터는 대략 20일 정도 간격이다. 각 챕터의 미션을 끝낸 플레이어는 챕터별 온라인카드와 굿즈 중 하나를 럭키드로우로 뽑는다. 현재 출시된 카드는 캐릭터를 모델로 한 일반형 14종, 스페셜 5종, 홀로그램형 6종이다. 굿즈는 마우스패드, 다트 파우치, 에코백, 비치타월, 슈즈백, 카드바인더, 다이어리, 캐릭터쿠션, 키링, 그립톡 등이다.챕터4 기간(내년 1월 23일 ~ 2월 11일)에는 국내 모든 피닉스숍에서 랭킹배틀이 진행되는데, 권역별 상위 3위까지 숍에게 스페셜 온라인카드 5종과 굿즈 12종을 지급한다. 또 챕터5(내년 2월 13일 ~ 3월 4일)와 챕터6(3월 6일 ~ 25일) 기간에 개최될 숍 랭킹배틀 순위에 따라 홀로그램 온라인카드 6종과 굿즈 12종을 지급한다.귀멸의 칼날 피닉스미션은 피닉스다트가 전국에서 서비스하는 모든 기종을 구별하지 않고 어떤 머신에서 게임을 해도 미션이 카운트된다. 적용하는 게임은 모든 01게임과 스탠더드 크리켓, 카운트업, 글로벌온라인매치(GOM)이다. 1인 1계정 참여를 원칙으로 하지만 계정이 여러 개라면 중복 참가할 수 있다.피닉스다트 홍상진 대표는 “다트 플레이어에게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와 ‘원피스’에 이어 이번에 ‘귀멸의 칼날’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피닉스다트는 플레이어가 좋아하는 유명 콘텐츠를 발굴하여, 제작사와 컬래버로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트를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귀멸의 칼날’은 일본 슈에이샤의 <소년점프>에 연재되면서 큰 인기를 모은 뒤 TV와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물론 각종 게임으로 개발돼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2024.11.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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