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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우승’ 리버풀, 6명은 메달 못 받을 위기?…현지 매체 “5경기 이상 나서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5년 만에 리그 정상을 되찾았다. 잔여 4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우승의 기쁨을 맛 본 가운데, 선수단 중 일부는 우승 메달을 받지 못할 위기에 놓인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리버풀 선수 6명이 EPL 우승 메달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라고 조명했다.이날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EPL 34라운드서 토트넘을 5-1로 완파했다. 리버풀은 리그 4경기를 남겨 두고 1위(승점 82)를 지켰다. 2위 아스널(승점 67)과의 격차가 15점으로 벌어지면서, EPL 출범 후 2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시기인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이다.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1부리그)로 범위를 넓히면 통산 20번째 우승이다.기쁨을 나눠야 할 순간이지만, 의외의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기브미스포츠는 “모든 1군 선수들은 5월이 되면 반드시 우승 메달을 손에 넣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6명의 선수들에게는 그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매체에 따르면 우승 메달을 받기 위해선 리그 5경기 이상 출전해야 한다. 현재 리버풀 선수단 중 6명이 아직 5경기 출전 조건을 채우지 못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임대생’ 페데리코 키에사다. 키에사는 올 시즌 중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리버풀로 임대됐다. 그는 EPL에서 단 4경기를 출전한 상태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토트넘전에서도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 잔여 4경기 중 1경기만 출전하면 되기 때문에, 메달 수령 조건을 채우는 건 어렵지 않을 거로 보인다.끝으로 매체는 “비록 선수들이 리그 5경기를 채우지 못하더라도, 반드시 메달을 못 받는 것은 아니”라며 “EPL 우승팀에 40개의 기념 메달을 제공한다. 우승한 구단은 최소 5경기 이상 출전한 모든 선수에게 메달을 지급한 뒤에는 코치, 선수, 기타 관계자 등 원하는 인물에게 자유롭게 메달을 수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EPL 이사회에 요청할 경우 추가 메달 발급도 가능하다. 다만 이는 한 시즌 동안 5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가 39명 이상일 때에만 승인된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4.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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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하다 레알 마드리드....심판 교체 주장하며 국왕컵 기자회견 및 훈련 보이콧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2024~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일방적으로 불참했다. 이유는 팀이 편파 판정으로 불이익을 받아왔기 때문에 결승전 심판을 바꾸지 않으면 공식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현지시간) 국왕컵 결승 사전 기자회견과 더불어 팀 훈련까지 모두 취소하고 불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다수의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결승전 심판으로 배정된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구단 측에 반박하는 입장을 표명한 데 따른 조처라고 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영상 채널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벤고에체아가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 배정됐을 때의 승률 등 기록과 함께 의구심이 가는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 심판이 편파 판정을 했으며 역량이 의문스럽다고 했다. 이에 벤고에체아 심판은 기자회견을 열어 반박했다. 문제의 영상으로 인해 아들이 또래로부터 아버지가 '도둑'이라고 질타받는 모욕을 당했다며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밝혔다.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디오 판독(VAR) 담당 심판 파블로 곤살레스 푸에르테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영상 제작 자체가 부적절한 처사라고 지적하며 심판들의 단체 행동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이에 레알 마드리드 측도 지지 않고 맞섰다. 공식 성명까지 내고 "이 같은 행동이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심판들의 적대적 태도를 입증한다"며 결승전 판정의 공정성이 위협받는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성명은 사실상 문제의 심판들을 결승전에서 배제하고, 새로운 심판들로 다시 배정하라는 요구를 뜻한다고 해설했다.사건이 더 커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해당 조처(구단이 지목한 심판의 결승전 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결승전을 치르지 않는 방법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아직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스페인 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가 특정 심판의 판정을 문제 삼으면서 스페인축구협회의 행정력과 심판 관리 능력을 무시하고 의심하는 듯한 공식 성명을 내고, 나아가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공식 사전행사를 보이콧하면서 전세계 축구팬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번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는 구단 소속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며 보이콧한 선례도 있어 '보이콧'을 예의 없는 항의 수단으로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이번 공식 성명은 페레스 회장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는 루머까지 나오면서 구단의 품격이 바닥에 떨어진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올 시즌 스페인 국왕컵 결승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격돌한다.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5시에 열린다. 현재 프리메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가 승점 76으로 1위,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2로 2위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아스널에 져서 탈락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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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우승을 원하나? 유니폼 색상부터 바꿔라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024~25시즌 유로파리그 4강에 들었다. 토트넘과 맨유가 준결승전에서 나란히 승리하면, 두 팀은 결승에서 만난다. 결승전이 성사될 경우 토트넘과 맨유는 그들의 전통적인 흰색과 빨간색 셔츠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필자가 두 팀의 경기 결과를 예상해 봤다. 우승 팀은 맨유가 될 가능성이 높다. 축구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중요 요소(기술, 전략, 체력 등)는 고려하지 않고, 오직 두 팀의 셔츠 색상만을 기준으로 나온 필자의 예상이다. 따라서 여러분도 진지함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이 칼럼을 접했으면 좋겠다. 셔츠(혹은 유니폼)의 색상이 왜 중요할까? 축구는 골을 넣고, 실점하지 않는 능력이 셔츠의 색상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상한 질문처럼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색채 심리학(Color Psychology)’이라는 학문은 색상이 인간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경기 중 선수가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과 행동은 미묘한 이점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러한 미세한 차이가 중요한 게임에서 크게 작용한다는 것이다.스포츠 팀의 유니폼 색상은 선수, 관중, 심지어 심판의 판정에도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수의 경우 유니폼의 색상은 기분, 에너지 수준과 체력 소모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관중에게는 색상이 팀의 능력과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인식을 형성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색상이 더 눈에 띄기 때문에, 심판은 무의식적으로 편견을 가지고 의사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그렇다면 스포츠에서 승리를 부르는 색상은 무엇일까? 빨간색이다. 골프의 전설 타이거 우즈는 대회의 최종 라운드에서 특유의 빨간색 셔츠를 입고 통산 15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80~90년대 해태 타이거즈도 빨간 셔츠와 함께 국내 프로야구를 평정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레슬링, 태권도, 복싱에서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의 승리 확률이 높게 나왔다. 영국의 더럼 대학교 연구팀은 1947년부터 2002년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1~3부 리그에 속한 클럽의 성적을 조사했다. 55시즌 동안 다양한 색상의 셔츠를 입은 68개 클럽의 리그 순위를 분석한 방대한 연구에서, 모든 리그 디비전에서 빨간색 셔츠를 입은 팀의 성적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또한 잉글랜드의 8개 도시에서 빨간색 셔츠를 입은 팀과 다른 색상을 입은 팀을 짝을 지어 분석했다. 결과는 55년 동안 빨간색 셔츠를 입은 팀의 성적이 훨씬 더 좋았다.스포츠 웨어 브랜드 ‘골라(Gola)’는 프리미어리그(EPL)가 시작된 1992~93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의 데이터를 사용해, 셔츠의 색상이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25시즌 동안 EPL에서 가장 많이 착용된 색상은 흰색이었다. 그럼에도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것은 흰색 셔츠가 아니었다.골라의 조사 결과에서도 빨간색 셔츠가 가장 많은 경기에서 승리했다. 또한 빨간색은 44.5%의 승률을 기록해 모든 색상 중 승률도 가장 높았다. 이를 뒷받침하듯 잉글랜드에서 가장 성공한 클럽인 맨유, 리버풀, 아스널의 홈 셔츠 색상은 모두 빨간색이다. 두 번째로 승률이 높은 색은 40.1%을 기록한 적색 계열의 색상인 ‘클라렛(claret, 암적색)’이었다. 그렇다면 빨간색은 어떤 이유로 승리를 불러오는 것일까? 심리적인 요인과 실용적인 관점에서 이를 해석해 보자. 빨간색은 힘, 지배력과 관련이 있는 색상이다. 연구에 따르면 빨간색 유니폼을 입으면 무의식적으로 선수의 자신감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한 빨간색은 위협이나 경고를 상징하기 때문에 빨간색을 입은 팀은 더 공격적이고 위협적으로 보일 수 있고, 상대방은 더 많은 압박을 받을 수 있다.실용적인 관점에서 빨간색은 눈에 잘 띄는 색상이다. 따라서 축구장의 녹색 잔디 위에서 선수들이 서로를 더 쉽게 식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높은 가시성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패스 정확도가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골라의 조사에 의하면 흰색 셔츠의 승률은 35.1%로, 전체 색상 순위에서 6위에 그쳤다. 게다가 무승부를 일으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색상도 흰색이었다. 따라서 상대 팀을 이기고 싶다면 흰색 셔츠를 입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 나온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현재까지 메이저 대회 결승에 3번 진출했다. 이 중 빨간색을 입은 1966 월드컵에서만 우승했고, 2020 & 2024 유로 결승전에는 흰색 셔츠를 입고 준우승에 그친 전력이 있다. 전 유럽으로 범위를 확대해도 흰색을 입고 성공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대표팀 정도에 불과하다.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토트넘의 홈, 어웨이, 써드 셔츠의 색상은 각각 흰색, 스카이 블루, 녹색이다. 색채 심리학에 의하면 상대방은 흰색 옷을 입은 선수들의 힘과 회복력을 과소평가한다고 한다. 골라의 연구에 의하면 스카이 블루가 경기에 질 확률은 무려 46.2%나 된다. 게다가 토트넘의 써드 셔츠 색상인 녹색은 최악의 선택이다. 녹색 셔츠의 승률은 겨우 21.3%로 최저 승률을 기록했다.다양한 색상을 가진 셔츠가 선수에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칠까? 이에 대한 대답은 ‘그렇다’이다. 색상은 선수들에게 특정 감정과 반응을 불러일으켜 그들의 기분, 행동,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색채 심리학과 기존 연구 결과의 기준에서 보면 토트넘의 2024~25시즌 셔츠 색상은 최악의 조합에 가깝다.토트넘의 과거 어웨이 셔츠 색상을 보면 유독 빨간색이 없다. 그러나 최소한 축구에서는 빨간색 셔츠를 입으면 유리해 보인다고 말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 토트넘이 승률을 높이고 우승하고 싶다면 어웨이 셔츠를 빨간색이나 적색 계열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2025.04.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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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승 못 했는데’ 손흥민 커리어 역대 ‘최악의 상황’ 맞이할 가능성↑…못 이기면 리버풀 EPL 정상 등극 못 막는다

손흥민(토트넘)이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확정 장면을 지켜볼 가능성이 커졌다.토트넘은 오는 28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5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이 경기에 나설지 미지수다. 아직 그가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주장’의 부재 속 토트넘은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인다. 단순 반등을 위한 경기가 아니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리버풀의 우승을 지켜보게 된다.24일 EPL 2위 아스널이 크리스털 팰리스와 비기면서 사실상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적인 분위기가 됐다. 잔여 시즌 5경기를 남겨둔 선두 리버풀(승점 79)은 4경기를 남겨둔 2위 아스널(승점 67)보다 12점이나 앞서 있다. 리버풀은 토트넘전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토트넘으로서는 비기기만 해도 리버풀 우승의 순간을 지켜봐야 한다. 리버풀이 정상 등극 기회를 놓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토트넘이 이 경기에서 이기면 왕좌에 오르는 시점을 다음 경기로 미룰 수 있다.토트넘은 지난해 12월 리그 맞대결에서 리버풀에 3-6으로 완패했다. 올 시즌 치른 리버풀과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에서는 1-0으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 0-4로 대패하며 전력 차를 실감했다.만약 토트넘이 패하면, ‘캡틴’ 손흥민에게는 뛰지 않아도 ‘최악의 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둘 것이 더 유력해지는 탓이다. 토트넘은 1992년 EPL 출범 이래 최저 승점(44), 최저 순위(15위)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에서 11승(4무 18패)만을 거둔 토트넘(승점 37)은 현재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러 있다. 남은 5경기에서 승점 7 이상을 쌓고, 순위표에서 한 계단 이상 뛰어올라야 역대 ‘최악의 성적’에서 벗어날 수 있다.토트넘은 최근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가 공개한 슈퍼컴퓨터의 EPL 최종 순위에서 15위에 자리했다. 승점 43으로 올 시즌을 마치리라 전망했다.역대 가장 저조한 성적에 이어 리버풀의 우승 확정 상대가 된다면, 토트넘의 올 시즌은 길이 회자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 ‘주장’으로 활약한 손흥민의 커리어에도 오점이 남게 된다. 리버풀전 결과에 따라 씁쓸한 상황이 겹칠 수 있는 셈이다.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서 7골 9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여느 때보다 부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부상과 난조가 겹치면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아울러 추락한 팀 성적 때문에 지난 시즌 인정받았던 리더십에도 물음표가 따라붙는 형세다.현지에서는 손흥민의 부진을 지적하거나 주장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비판적인 시선을 조금이라도 거두려면 ‘우승’이 답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제패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내달 2일과 9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UEL 4강 1, 2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4.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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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도 못 이룬 최초 ‘10대 발롱도르’ 나오나…사실상 수상 무산된 살라·케인→챔스 4강 팀서 후보 급부상

10대 발롱도르 수상자가 탄생할까.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언론 프랑스풋볼이 창설한 상이며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축구선수에게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2024~25시즌이 말미에 접어들면서 수상 후보가 좁혀지는 분위기다. 우선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좌절된 팀 선수들은 수상 후보에서 멀어진 형세다.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이 일례다. 둘 다 올 시즌 개인 성적은 눈부시지만, UCL 제패가 좌절됐다. 살라는 파워랭킹 5위, 케인은 9위에 자리했다. 현재로서는 수상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1~3위에 하피냐(FC바르셀로나),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야말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와 PSG 모두 UCL 4강에 올라 있다. PSG는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했고, 트레블(3관왕) 가능성도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라리가 선두이며 트레블을 꿈꾸고 있다.만 17세인 야말이 발롱도르 후보로 떠오른 이유다.매체는 “발롱도르가 제정된 이래 21세 생일 이전에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는 없지만, 앞으로 세 시즌이 더 남았기에 야말이 이 기록을 깨지 못한다면 충격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2024~25시즌에 보여줬듯이 야말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가진 바르셀로나 10대 선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호평했다.역대 발롱도르 최다 수상(8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2009년 만 24세 나이로 이 상을 처음 받았다.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는 UCL이 끝나지 않은 만큼,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발롱도르 파워랭킹 4위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다.6~10위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페드리(이상 바르셀로나),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케인,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자리했다.11~20위에도 PSG 등 UCL 4강 진출 팀 선수들과 부카요 사카(아스널),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등이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4.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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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결장’ 토트넘, 노팅엄에 1-2 패배…SON 커리어 오점 남을 가능성↑

손흥민이 발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한 가운데,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배했다.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2연패에 빠진 토트넘(승점 37)은 16위에 머물렀고, 노팅엄(승점 60)은 3위로 도약했다. 리그 5경기를 남겨둔 현재, 노팅엄은 2위 아스널(승점 66)을 6점 차로 추격했다.굴욕적인 패배였다. 토트넘은 올 시즌 노팅엄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는데, 한 시즌 대결에서 모두 진 것은 1997년 이후 28년 만이다. 무엇보다 추락한 순위가 가장 큰 문제다. 이번 시즌을 하위권에서 마무리할 것이 유력한 토트넘은 ‘최악의 성적’을 갱신할 수 있다. 토트넘은 1997~98시즌을 14위로 마쳤고, 이후 한 번도 더 낮은 순위를 기록한 적이 없다. ‘주장’ 손흥민에게는 아쉬움이 크게 남을 만하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 캡틴으로 활약 중인 손흥민은 올 시즌 부진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거기에 팀 성적까지 바닥을 친다면, 손흥민을 향한 평가도 더 악화할 수밖에 없다. 이날 토트넘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실점했다.노팅엄 안토니 엘랑가가 처리한 코너킥을 페드로 포로가 머리로 막아낸 게 엘리엇 앤더슨에게 연결됐다. 앤더슨의 슈팅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맞고 굴절돼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분위기를 탄 노팅엄은 전반 16분 엘랑가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 우드가 머리에 맞혀 골망을 흔들었다. 노팅엄의 2-0 리드.토트넘은 맹공을 퍼부었지만,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후반 42분이 돼서야 추격골을 뽑아냈다.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헤더로 연결해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동점을 만들기엔 시간이 부족했다.토트넘은 오는 28일 리버풀과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내달 2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이 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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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골 넣었는데?’ 전광판에 비치자 야유 세례→슈퍼스타는 ‘머쓱’

한 시즌에 32골을 넣었어도, 팬들의 기대에는 못 미쳤을까.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가 팬들로부터 야유를 피하지 못했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간) 레알과 아틀레틱 클루브의 2024~25 라리가 32라운드 중 관중석에서 지켜본 음바페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조명했다.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두 팀이 맞붙었고, 레알이 후반 추가시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레알은 여전히 리그 2위(승점 69)를 지키며, 1위 바르셀로나(승점 73)를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이날 음바페는 잔디 위가 아닌 관중석에 있었다. 그는 지난 13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서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17일 아스널(잉글랜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EL) 8강 2차전 당시엔 발목 부상을 입은 터라 정상적인 몸 상태도 아니었다.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합류한 음바페는 공식전 49경기 32골 4도움을 올리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듯하다. 마르카는 이날 “전반 18분경,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전광판에 음바페가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장면이 비췄다. 이에 관중들은 음바페를 향해 야유를 보냈다. 음바페는 현재까지 32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팬들은 그에게 더 많은 걸 기대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음바페는 야유를 듣자 다소 당황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FC 역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상황을 조명하며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 중인 그가 야유를 받았다”고 했다.마르카는 “레알 팬들은 음바페에게 만족하지 않았다. 이로써 음바페는 지네딘 지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야유를 받은 스타 선수 대열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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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놀리나, ‘손흥민’이 왜 꼈나…홀란-외데고르 옆 SON→‘어그로’ 심하게 끈 英 매체

손흥민이 없는데 버젓이 손흥민 얼굴을 게시했다. 영국 매체가 이해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관심을 끌었다.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 20인을 꼽아 순위를 매겼다.매체는 올 시즌 스타트를 얼마나 잘 끊었는지, EPL에서의 성적, 각 팀에서 차지하는 중요도, 공격수의 경우 공격포인트, 최근 시즌 기억에 남는 퍼포먼스 등 총 5가지 요소를 고려해 랭킹을 정했다고 알렸다.결과적으로 손흥민은 1~20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 비교적 아쉬운 퍼포먼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다만 손흥민과 함께 이 기사 사진에 들어가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마틴 외데고르(아스널)는 순위권에 있었다. 일반적으로 순위를 나열한 기사의 메인 사진에는 당연히 순위표에 들어간 선수들의 사진을 쓴다. 순위에 들지 못한 손흥민을 사진 정중앙에 배치한 것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이다.명단에 토트넘 선수가 전멸해서 손흥민 사진으로 ‘어그로’를 끌려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순위표를 살펴보니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3위와 6위에 두 번 나왔다. 둘 중 한 자리는 손흥민을 넣으려다가 사카의 이름을 잘못 넣었을 가능성도 있다. 매체가 선정한 1~5위에는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 다이크(이상 리버풀), 사카, 엘링 홀란, 로드리(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6~10위에는 사카,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알리송 베커(리버풀),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유 페르난데스가 자리했다.11~15위는 콜 파머(첼시), 외데고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이상 리버풀)에게 할애했다.16~20위에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리버풀), 모건 로저스(애스턴 빌라)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명단 면면을 살펴보고 기사 사진 속 넷 중 셋이 순위표에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손흥민이 원래 순위 안에 들었으나 빠졌을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결과적으로는 손흥민의 이름이 순위표에 없고, 사진 정중앙에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매체가 의도하지 않았어도 결국 어그로를 끌게 된 기사가 됐다.김희웅 기자 2025.04.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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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6회’ 이강인 ‘대박’ 트레블 가능성 떴다…챔스 제패 확률 28%→아스널만 넘으면 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구단 역사에 남을 ‘트레블(3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까. 현재로서 가능성은 상당하다.해외 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19일(한국시간) 트레블에 도전하는 팀들의 확률을 공개했다. 이 확률은 배팅 사이트 북메이커를 기반으로 집계했다.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조기 확정한 PSG는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제패를 동시에 꿈꾸고 있다.프랑스컵 결승 상대는 이번 시즌 리그1 15위에 처져있는 랭스이며 내달 25일 맞붙는다. PSG의 프랑스컵 우승 확률은 90%에 육박한다. PSG가 결승전 승자가 되리란 전망이 지배적인 셈이다.PSG 트레블 달성의 고비는 역시 UCL이다. PSG가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확률은 28%다. 유럽에서 가장 강한 네 팀이 살아남아 경쟁하는 터라 확률이 그리 높진 않다. 16강에서 리버풀, 8강에서 애스턴 빌라를 연파한 PSG는 아스널과 결승행을 두고 격돌한다. 아스널 역시 만만찮은 저력을 과시하는 팀이며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를 질주 중이다.무엇보다 아스널은 지난 8강에서 ‘UCL 최강자’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를 1, 2차전 합계 5-1로 꺾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진다. 아울러 아스널은 사실상 리그 우승이 어려운 상황이라 UCL에 전력을 쏟을 수 있다.최정예 자원을 가동할 수 있는 건 PSG도 마찬가지다. PSG와 아스널의 준결승 1, 2차전은 각각 오는 30일과 내달 8일에 열린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터라 아스널과 일전에 포커스를 맞출 수 있다.PSG와 아스널 모두 역대 UCL 첫 우승에 도전한다.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UCL 4강에 오른 인터 밀란도 트레블 가능성이 남아 있다. 다만 PSG보다는 확률이 떨어진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선두인 인터 밀란의 리그 제패 확률은 72%지만,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와 UCL 우승 확률은 각각 52%, 16%다. 도박사들의 예측을 종합하면, 인터 밀란의 트레블 도전이 험난하리란 시각이 지배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FC바르셀로나도 트레블 달성 후보 중 하나다. 스페인 라리가 1위인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 확률은 무려 80%. 레알 마드리드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 승리 가능성은 59%다. 바르셀로나의 UCL 정상 등극 확률은 30%로 PSG보다는 조금 높다. 만약 PSG가 트레블을 달성하면, 이강인 역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다.올 시즌 리그 우승까지 커리어 내내 총 6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강인은 올해가 가기 전 통산 우승 횟수를 8회로 늘릴 수 있다.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PSG는 리그 무패 우승에도 도전한다. 리그 24승 5무를 기록한 PSG는 단 5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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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도움왕 동시 차지해도 발롱도르 좌절…첫 수상 노리던 케인도 랭킹서 ‘삭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수상할 것이 유력하지만, 발롱도르는 멀어졌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이야기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18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매겨 공개했다. 발롱도르는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상이다. 축구계 최고의 영예를 자랑하는 상이다.올 시즌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살라가 4위에 자리했다. 사실상 현재로서는 발롱도르 수상이 어렵다는 뜻이다.살라는 2025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꼽혔다. 그는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 나서 27골 18도움을 올리며 EPL 득점, 도움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리그 6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라 득점왕과 도움왕을 살라가 가져갈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발롱도르 레이스에서 밀린 이유가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 여파다. 리버풀은 PSG와 16강에서 패하면서 떨어졌다. EPL 우승 가능성은 크지만, 그간 ‘유럽 제패’ 여부가 발롱도르 수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톱3에는 FC바르셀로나 트리오가 이름을 올렸다. 하피냐, 페드리, 라민 야말이 차례로 1~3위를 차지했다.바르셀로나는 UCL 4강에 올랐으며 스페인 라리가 우승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만약 UCL에서 떨어지거나 리그 우승이 좌절되면, 이 순위표는 다시 바뀔 공산이 크다.5위는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다. 올 시즌 PSG의 ‘주포’로 거듭난 뎀벨레는 리그1 우승을 이미 확정했고, UCL 준결승에 올라 있다. 유럽 제패를 한다면 강력한 수상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6~10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비티냐(PSG), 니콜로 바렐라(인터 밀란)가 자리했다. 매체는 20위까지 명단을 발표했는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름은 빠졌다.세계 정상급 스트라이커인 케인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앞두고 있지만, UCL 8강에서 인터 밀란에 패하며 탈락했다. UCL 탈락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김희웅 기자 2025.04.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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