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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의 큰그림?... 뉴진스, 미발매 곡 데모 버전도 '핫'하네

뉴진스는 뉴진스였다. 미발매곡 데모 버전만으로도 수십 개의 커버 영상을 생산하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뉴진스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의 간절함이 높아지고 있다. 어도어의 전 대표였던 민희진 이사가 지난달 28일 현대카드 주최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진행된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델’ 강연에 참석했다. 그는 약 100분 동안 강연하며 현재 하이브와 겪고 있는 갈등에 대해 “소송비만 23억, 집도 팔 거다”, “나는 죄가 없다. 결국 이길 것”이라고 하는 등 ‘기자회견’으로 화제를 모았던 민희진 답게 한마디 한마디 거침 없이 던졌다. 특히 민희진 이사는 뉴진스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며 뉴진스 미발매 데모곡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으로부터 “비트가 맛있네”, “멤버들 춤추는 게 상상이 간다”, “비트만 들었는데도 벌써 설렌다”, “뉴진스는 띵곡밖에 없네”, “고퀄리티 비트를 들을 수 있어 행복하다”, “빨리 컴백했으면 좋겠다”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민희진 이사가 공개한 미발매 곡 비트는 바나(BANA) 소속 XXX의 프로듀서이자 뉴진스의 메인 프로듀서 프랭크가 만들었다. 프랭크는 ‘OMG’ ‘뉴 진스’ ‘쿨 위드 유’ ‘라이트 나우’ 등 뉴진스 히트곡을 다수 작업한 바 있다. 민희진 이사는 해당 비트의 비하인드도 전했다. 당초 이 비트로 돌고래 유괴단 신우석 감독에 협업을 제의했으나 톱라인(멜로디)이 만들어지지 않아 ‘OMG’, ‘디토’ 뮤직비디오 제작을 부탁하게 된 것. 민 전 대표는 “이 곡으로 신우석 감독을 꾀었다. 노래가 너무 좋으니까. 나는 좋으면 막 들려주고 싶다”면서 “우리 음반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 노래가 꼭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밝혔다.민 이사 강연이 끝난 뒤 유튜브에서는 뉴진스 미발매 곡 비트를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올라왔다. 데모곡 1시간 버전부터, 뉴진스가 발매한 뮤직비디오를 짜깁기한 버전, 스피드업 버전 등 올라온 영상들만 벌써 수십 개다. 한 가요 관계자는 “공개석상에서 미발매 곡 일부도 아닌, 비트만 있는 데모 버전을 공개하는 건 굉장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민희진이 이 곡에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이 같은 민희진 이사의 행보에는 바나와의 관계성이 깔려 있다는 해석도 있다. 바나 김기현 대표이사는 SM엔터테인먼트 A&R 출신으로, 민희진 이사가 SM엔터테인먼트 등기 이사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희진 이사의 미발매 곡 공개도 바나 측과 사전 협의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어도어가 데모곡 공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현재 민희진은 어도어 대표이사가 아닌 사내이사 신분인 데다, 데모라 할지라도 엄연히 하이브 측에서는 회사 자산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별다른 입장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뉴진스 컴백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 같은 하이브 소속 르세라핌은 9월에 컴백을 했고 아일릿은 오는 21일 컴백을 앞두고 있지만, 모회사와 내홍을 겪고 있는 뉴진스의 컴백은 미지수다. 만약 컴백을 한다고 해도 민희진이 대표가 아닌 사내이사로 있는 이상 대중이 좋아했던 뉴진스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보여줄 거란 보장은 없다. 어쩌면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일으킨 미발매 곡도 민희진 이사의 우려처럼 나오지 못할 수 있다.한편 하이브는 4월 25일 민희진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후 8월 27일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 출신 김주영을 어도어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또 오는 17일에는 민희진 사내이사 재선임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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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분쟁’ 민희진 “현재 소송비만 23억, 집 팔아야…내가 이길 것” [종합]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데 “희대의 사건”이라며 “내가 이길 거다. 장담하는 이유는 죄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민 전 대표는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민 전 대표는 “제가 오늘 여기에서 뭔가를 폭로하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이 자리는 K팝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도파민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유튜브 꺼달라”고 말했으나, 주제가 엔터테인먼트 산업 구조를 짚는 것이 담긴 터라 강연 도중 현재 하이브와 겪는 분쟁을 함께 언급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의) 소송비가 지금까지 23억 원이 나왔다. 의미없는 소송을 계속 걸어서 대응을 못하게, 대응을 하면 파산이 나도록 하는 전략”이라며 “저는 돈을 모으는 스타일이 아니고 쓰는 편이라서 전혀 부자가 아닌데, 이 소송비 때문에 집을 팔아야 한다. 그런데 되게 감사했다. 가식적으로 말한 게 아니라, 정말 다행이다. 이걸 위해서 집을 가지고 있었구나 싶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붙어서 X싸우고 싶은데 돈이 없으면 못 싸우지 않나. 나도 발로 뻥뻥 차고 싶은데 돈이 없으면 대응을 못하지 않나”라며 “남편과 자식이 없는 것도 감사했다. 나 홀로 있고, 부모님도 그분들 스스로가 잘 살고 계셔서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3개월 만에 (소송 비용이) 수십억씩 늘어나는데, 다른 사람들은 감당 못한다. 욕 한번만 할게요. XX 내가 이겨야겠다 싶더라”며 “(회사에서) 프로세스라는 것도 밀릴 때까지 버텨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처음부터 저는 회사를 나간다고 한 적이 없다. 갑자기 나한테 찬탈을 했대. 변호사들과 ‘도대체 뭐가 찬탈인 거야’라면서 왔다. 이렇게라도 X맞을 수 있구나 인생이 싶더라”며 “내가 이길 거다. 장담하는 이유는 죄가 없거든. 아무리 거짓말하고 부풀려도 결국 자연의 순리라는 게 있다. 저열한 방식으로 맞았지만 이것도 이유가 있을 거라 여기고 있다. 어떤 것을 고치려면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일이면 모른다. 자신이 겪어야 안다”며 “내가 다큐를 꼭 찍을 거다.그래서 모든 과정을 다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민 전 대표는 또 하이브를 향해 “왜 이렇게 저를 괴롭히시는지”라며 “제 주위 분들을 그만 괴롭혀달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과도 방금 전까지도 얘기하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 한다. 기자 이름을 잘 안 밝히는데, 괴롭히지 말아달라”며 “저 때문에 괴로운 분들이 많다. 신우석 감독님에게도 미안해 죽겠다”고 했다. 또 “(서울신문) 장형우 기자에게도 미안해 죽겠다. 이직 안 되면 어떡하냐”라며 “저 카카오랑 아무 사이 아니다. 중국 자본, 카카오 이런 게 무슨 얘기냐. 소설을 쓰시는 거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뭉크전’ 뒷광고? 저 틈만 나면 뉴진스 아이들 미술관 보내서 멤버가 찍은 건데 어떻게 그게 뒷광고냐. 뭉크 님에게 (그 수익이) 가나”라며 루머들을 일축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 로고 및 슬로건 제작 과정에 참여한 비하인드를 밝히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아트와 비즈니스의 절묘한 조합을 강조했다. 그는 “아트와 비즈니스를 절묘하게 붙이면 미친 시너지가 나올 것 같았다”며 “계속 유연하게 바뀌어야 하는 게 문화다. (전 회사인) SM엔터테인먼트 로고를 제가 유연하게 만든 이유가 그렇게 되어야 하고, 하이브 로고도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라는 이름을 제가 만든 건 아니지만 슬로건은 각자의 회사에 소울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해 만들었다”며 “사람이 하는 일을 기술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게 저의 모토였고, 문화는 그래야 한다는 걸 굳건하게 생각한다. 돈 버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도 뉴진스 돈 많이 벌었지만, 아트와 비니스를 절묘하게 붙이는 게 저한테는 중요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공개되지 않은 마지막 질문이 “K팝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이었다며 “여기에서 그 답변을 드리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본질에 다가가 궁극의 이상향을 이루는 것”이라며 “철학과 예술은 보통 비즈니스의 대척점으로 인식된다. 저는 이 상반된 인식의 결합을 늘 꿈꿔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은 늘 돈이 되는 것에 집중한다. 뉴진스로 돈을 만드는 게 중요했다. 아트를 해봤자 돈을 벌지 못하면 관심을 받지 않는다. 미학과 철학 이런 것들이 자본의 관심을 받으면 밀도 있게 이를 꿈을 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진스는 이 프로젝트의 연구원이었고, 그걸 증명했다”며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을 빛내는 것, 그걸 우리는 어디까지 이룰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민 전 대표와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는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뉴진스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를 요청했으나, 하이브는 25일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으나, 대표 이사복귀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후 민 전 대표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돈을 줄테니 나가라는 제안도 받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거절했다”며 현 사태의 본질이 “자회사 사장이 모 회사의 심기를 대놓고 거스른데 대한 공개 처형”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하이브는 공식입장을 통해 “(민 전 대표에게) ‘돈을 줄 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 같은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이 당사로서는 황당할 따름”이라고 반박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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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분쟁’ 민희진 “신우석‧폭로 기자 괴롭힘 그만…미안해 죽겠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제 주위 분들을 그만 괴롭혀달라”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왜 이렇게 저를 괴롭히시는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무슨 음해가 있어도 믿지 말아달라. 제 MBTI가 ENTP다. 시시비비 가리는 성격”이라며 “상대방의 캐릭터를 모르니까 모르시겠지만, 그런데 그게 결국 밝혀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빌보드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과도 방금 전까지도 얘기하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 한다. 기자 이름을 잘 안 밝히는데, 괴롭히지 말아달라”며 “저 때문에 괴로운 분들이 많다. 신우석 감독님에게도 미안해 죽겠다”고 했다. 또 “(서울신문) 장형우 기자에게도 미안해 죽겠다. 이직 안 되면 어떡하냐”라며 “저 카카오랑 아무 사이 아니다. 중국 자본, 카카오 이런 게 무슨 얘기냐. 소설을 쓰시는 거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뭉크전’ 뒷광고? 저 틈만 나면 뉴진스 아이들 미술관 보내서 멤버가 찍은 건데 어떻게 그게 뒷광고냐. 뭉크님에게 (그 수익이) 가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결벽증이 있어서 저 만나자는 투자자가 너무 많았지만 오해 받고 싶지 않아서 누구도 만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민 전 대표와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는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뉴진스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를 요청했으나, 하이브는 25일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으나, 대표 이사복귀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후 민 전 대표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돈을 줄테니 나가라는 제안도 받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거절했다”며 현 사태의 본질이 “자회사 사장이 모 회사의 심기를 대놓고 거스른데 대한 공개 처형”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하이브는 공식입장을 통해 “(민 전 대표에게) ‘돈을 줄 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 같은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이 당사로서는 황당할 따름”이라고 반박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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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하이브 로고, 내가 만들어…아트‧비즈니스 절묘한 조합 중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아트와 비즈니스를 절묘하게 붙이면 미친 시너지가 나올 것 같았다”며 하이브 로고 제작에 참여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민 전 대표는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계속 유연하게 바뀌어야 하는 게 문화다. SM 로고를 제가 유연하게 만든 이유가 그렇게 되어야 하고, 하이브 로고도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라는 이름을 제가 만든 건 아니지만 슬로건은 각자의 회사에 소울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해 만들었다”며 “사람이 하는 일을 기술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게 저의 모토였고, 문화는 그래야 한다는 걸 굳건하게 생각한다. 돈 버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도 뉴진스 돈 많이 벌었지만, 아트와 비니스를 절묘하게 붙이는 게 저한테는 중요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민 전 대표와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는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뉴진스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를 요청했으나, 하이브는 25일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으나, 대표 이사복귀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후 민 전 대표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돈을 줄테니 나가라는 제안도 받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거절했다”며 현 사태의 본질이 “자회사 사장이 모 회사의 심기를 대놓고 거스른데 대한 공개 처형”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하이브는 공식입장을 통해 “(민 전 대표에게) ‘돈을 줄 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 같은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이 당사로서는 황당할 따름”이라고 반박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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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분쟁’ 민희진 “현재 소송비 23억, 집 팔 계획…희대의 사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도 맞을 수 있구나 싶더라”고 심경을 밝혔다. 민 전 대표는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소송비가 지금까지 23억 원이 나왔다. 의미없는 소송을 계속 걸어서 대응을 못하게, 대응을 하면 파산이 나도록 하는 전략”이라며 “저는 돈을 모으는 스타일이 아니고 쓰는 편이라서 전혀 부자가 아닌데, 이 소송비 때문에 집을 팔아야 한다. 그런데 되게 감사했다. 가식적으로 말한 게 아니라, 정말 다행이다. 이걸 위해서 집을 가지고 있었구나 싶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붙어서 X싸우고 싶은데 돈이 없으면 못 싸우지 않나. 나도 발로 뻥뻥 차고 싶은데 돈이 없으면 대응을 못하지 않나”라며 “남편과 자식이 없는 것도 감사했다. 나 홀로 있고, 부모님도 그분들 스스로가 잘 살고 계셔서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3개월 만에 (소송 비용이) 수십억씩 늘어나는데, 다른 사람들은 감당 못한다. 욕 한번만 할게요. XX 내가 이겨야겠다 싶더라”며 “(회사에서) 프로세스라는 것도 밀릴 때까지 버텨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처음부터 저는 회사를 나간다고 한 적이 없다. 갑자기 나한테 찬탈을 했대. 변호사들과 ‘도대체 뭐가 찬탈인 거야’라면서 왔다. 이렇게라도 X맞을 수 있구나 인생이 싶더라”며 “내가 이길 거다. 장담하는 이유는 죄가 없거든. 아무리 거짓말하고 부풀려도 결국 자연의 순리라는 게 있다. 저열한 방식으로 맞았지만 이것도 이유가 있을 거라 여기고 있다. 어떤 것을 고치려면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민희진은 “남일이면 모른다. 자신이 겪어야 안다”며 “희대의 사건이다. 내가 다큐를 꼭 찍을 거다.그래서 모든 과정을 다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민 전 대표와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는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뉴진스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를 요청했으나, 하이브는 25일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으나, 대표 이사복귀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후 민 전 대표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돈을 줄테니 나가라는 제안도 받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거절했다”며 현 사태의 본질이 “자회사 사장이 모 회사의 심기를 대놓고 거스른데 대한 공개 처형”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하이브는 공식입장을 통해 “(민 전 대표에게) ‘돈을 줄 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 같은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이 당사로서는 황당할 따름”이라고 반박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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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SM 재직 당시 퇴사 고민…이수만이 힘 실어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 재직 당시를 언급했다. 민 전 대표는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당시에는 너무 황무지였다. 회사에 시스템이라는 게 없었다”며 “저도 SM엔터를 다니던 초반 1~2년 때는 힘들어서 그냥 나갈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좋은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당시 프로듀서이셨던 이수만 선생님이 ‘얘 좀 똑똑한 것 같은데?’라고 하셨고, 제가 대리였는데 메일로 팀장들에게 ‘너희는 그래픽을 모르니까 얘 말을 들어라’라고 하셨다. 깨어 있으신 분이었고, 누가 밀어주면 신나지 않느냐”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처음엔 그래픽 디자인으로 음반 디자인을 했는데 저한테 권한은 없었다. 남이 찍어주는 사진을 받아서 그래픽 디자인을 했는데, 스타일리스트에게도 말했지만 그때 제가 20대인데 누가 제 말을 듣겠나“라며 “스타일리스트에게 디렉션을 주면서 할 수 있던 첫 번째 시기가 소녀시대 첫 번째 음반이었다. 하지만 뮤직비디오와 관련해선 권한이 없어서 너무 속상하더라”고 털어놨다. 또 상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민희진은 “윗사람과 일할 때는 해결 방법이 없다. 상사마다 성격이 다르다. 세상엔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서, 날로 먹을 수 있는 노하우는 없다”면서도 “상사에 대한 파악을 해야 한다.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억울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며 “내가 어렸을 때, 아무것도 없을 때 거둬준 곳이지 않나. 그렇게 조직과 사회를 배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민 전 대표와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는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뉴진스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를 요청했으나, 하이브는 25일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으나, 대표 이사복귀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후 민 전 대표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돈을 줄테니 나가라는 제안도 받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거절했다”며 현 사태의 본질이 “자회사 사장이 모 회사의 심기를 대놓고 거스른데 대한 공개 처형”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하이브는 공식입장을 통해 “(민 전 대표에게) ‘돈을 줄 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 같은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이 당사로서는 황당할 따름”이라고 반박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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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거룩한 척, 고상한 척 싫어…난 반골 스타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거룩한 척 하는 걸 싫어한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 같이 말하며 “멋있고 고상한 척 하려고 용어를 가려쓰거나 애티튜드 만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반골 스타일이라 그런 사람들에게 찬물 끼얹고 싶은 것 같다”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과거 화제가 된 기자회견 당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제 얼굴이 카메라에 찍혀 나가는 거 극혐이라서 모자를 자주 쓴다. 보호 받는 느낌”이라며 “그런데 그 트라우마 기자회견 때문에 없어졌다. 세수도 안 한 얼굴이 위에서 아래에서 다 찍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땐 욕도 하지 않았다. X욕으로 도배할 수 있었는데 두 번밖에 안 했다”며 다만 “제가 그때 분노하고 몇 번 안 울었는데, 울고 짜고 한 것처럼 나와서 열이 받긴 했다”고 말했다. 또 “내가 욕쟁이긴 하지만 대놓고 욕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다만 (13년 전 공황장애를 처음 겪은 후)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그렇게 됐다”며 “기자회견하고 혈색이 돌지 않았나. 하고 싶은 말을 하니까 풀렸다”고 말했다. 현재 민 전 대표와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는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뉴진스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를 요청했으나, 하이브는 25일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으나, 대표 이사복귀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후 민 전 대표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돈을 줄테니 나가라는 제안도 받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거절했다”며 현 사태의 본질이 “자회사 사장이 모 회사의 심기를 대놓고 거스른데 대한 공개 처형”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하이브는 공식입장을 통해 “(민 전 대표에게) ‘돈을 줄 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 같은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이 당사로서는 황당할 따름”이라고 반박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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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화제의 기자회견 언급 “처절한 얘기였는데 ‘밈’ 상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화제가 됐던 기자회견을 언급했다. 민 전 대표는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제가 오늘 여기에서 뭔가를 폭로하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자리는 K팝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도파민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유튜브 꺼달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도파민’이라는 표현을 좋아하진 않는다”고 과거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제 기자회견은 제 인생에서 최악의 상황일 때여서 도파민이란 게 와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과) 최근 인터뷰 관련서 밈이 됐을 때 정말 상처였다”며 “힘들게 얘기했고 처절한 얘기였는데 밈이 되는 게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라고 했다. 또 “인터뷰와 라디오까지 마치고 후련하면서 씁쓸한 상태였는데 지인들이 막 밈을 보내줬는데 슬픈데도 웃음이 나더라. ‘그냥 이렇게 넘겨야겠다’ 싶더라. 슬퍼하는 게 의미가 없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현재 민 전 대표와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는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뉴진스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를 요청했으나, 하이브는 25일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으나, 대표 이사복귀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후 민 전 대표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돈을 줄테니 나가라는 제안도 받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거절했다”며 현 사태의 본질이 “자회사 사장이 모 회사의 심기를 대놓고 거스른데 대한 공개 처형”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하이브는 공식입장을 통해 “(민 전 대표에게) ‘돈을 줄 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 같은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이 당사로서는 황당할 따름”이라고 반박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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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13주년 앞두고 서울 팬미팅 ‘서준시’ 성료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길”

박서준은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식 팬미팅 ‘서준시(時)’를 개최했다. 이 팬미팅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프랑스 등 각국 팬들이 운집해 눈길을 끌었다.MC 없이 직접 진행에 나선 박서준은 “지금 이 시간이 아름다운 우리의 삶이길,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길”이라는 말과 함께 팬미팅 ‘서준시(時)’의 포문을 열었다. 박서준은 게임을 위해 무대에 오른 팬들 한 명 한 명 다정하게 안아주고, 추첨을 통해 무대에 올라온 해외 팬들에게 통역 없이 직접 영어로 게임 룰을 설명하며 교감했다. 팬들 역시 오는 12일 데뷔 13주년을 맞이하는 박서준을 위해 대형 필모그래피 케이크와 슬로건, 축하 노래까지 선물하며 서로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박서준은 180분을 꽉 채워 팬들과 소통하며 팬사랑을 보였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팬미팅을 찾아준 관객 전원에게 얼음물과 포토티켓, LED 손목밴드 등을 선물하는 세심한 역조공을 준비했다.. ‘러브 포엠’, 드라마 ‘마녀의 연애’ OST인 ‘내 맘에 들어와’, ‘그대만 있다면’ 총 3곡의 무대가 꾸며질 때마다 팬들의 손목에서 빛나는 LED 조명이 공연장을 아름답게 수놓았다.또한 팬미팅 종료 후 귀가하는 팬들 전원에게 손글씨가 적힌 메시지를 깜짝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팬카페와 커뮤니티를 통해 팬들은 “따뜻한 문자 메시지 감동이다”, “집에 돌아가는 길까지 배웅해 주는 느낌”, “다음 서준시가 얼른 왔으면 좋겠다” 등의 글을 남기며 기뻐했다. 팬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낸 박서준 역시 “더운 날씨에 이렇게 찾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버틸 수 있고, 잘할 수 있고,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여러분께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다시 만나자”는 인사로 팬미팅을 마무리했다.서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서준은 오는 23일 도쿄, 25일 오사카에서 일본 팬들과 직접 만난다. 박서준은 2020년 공개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이후 현재까지도 일본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서준이 참여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는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1 18:36
연예일반

9001→케이브, 밴드의 축복 끝이 없네... 당신의 최애는? [줌인]

밴드의 시대를 넘어서 황금기가 도래했다. K팝 아이돌 밴드 데이식스를 시작으로 루시, 엑스디너리히어로즈 등이 수면위로 떠올랐고, 인디 록 밴드 실리카겔이 지난해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직 스타일 상’을 수여하면서 아이돌이 주류가 됐던 K팝 시장이 달라졌다는 걸 방증했다. 더로즈는 K팝 밴드 최초로 미국 코첼라 무대에 서고, 데뷔한 지 10년 차가 된 나상현씨밴드는 전국을 돌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그리고 ‘밴드의 황금기’라고 불리는 지금,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 다양한 밴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9001 9001은 JTBC ‘슈퍼밴드’ 출신으로 입증된 실력파 밴드다. 조곤(보컬·기타) 원우(키보드) 의건(드럼) 주원(베이스) 4인조로 구성됐으며, 2019년 ‘오이스터’라는 밴드명으로 데뷔했다가 2020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밴드명을 변경한 뒤 9001의 음악 색깔은 더욱 공고해졌다. 바로 9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이다. ‘너와 함께라면’, ‘백일홍’, ‘잊을 수 없어’, ‘업사이드 다운’ 등이 그 예다.소속사 관계자는 9001만의 강점으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점을 꼽았다. R&B부터 팝록, 얼터너티브록와 같이 다양한 장르가 구현 가능하며 가사 또한 9001만의 스토리를 담고 있고, 밴드라면 멤버들 간 ‘합’이 가장 중요한데 9001은 8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호흡을 맞춰온 만큼 라이브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고 자신했다. 최근 9001은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발자취를 넓혀가고 있다. 기세를 몰아서 오는 30일 데뷔 후 첫 미니앨범을 선보인다. 신보 명은 ‘디지털 헬로’이며, 때 묻지 않은 자유로움과 청량함을 담아낼 예정이다. 컴백과 함께 오는 8월 5일부터 7일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뜨겁게 호흡한다. ◇ 케이브 신비주의 콘셉트의 밴드가 출격한다. 가수 가호를 필두로 구성된 밴드 케이브가 24일 첫 미니앨범 ‘플라이트 오브 아이디어스’(Flight of Ideas)를 발매한다. 타이틀 곡은 ‘레전드’로 라틴 리듬과 아프로비트가 결합했다. 케이브는 가호(보컬), 케키누(드럼), 지상(기타), 현(피아노·키보드), 오너(키보드·DJ)로 이루어졌다. ‘왕들은 항상 감추어진 자아를 가지고 있다’는 팀 이름처럼 저항적인 이미지가 있다. 이들은 최근 미니 앨범 쇼케이스에서 케이브 만의 강점으로 기존 밴드 음악에서 벗어난 장르라고 꼽았다. 여기에는 DJ를 하는 오너가 큰 역할을 하는데, EDM 음향을 가미되면서 독특하고 이례적인 멜로디를 구현한다. 케이브는 보컬 가호가 팀의 중심을 이끈다. 가호는 과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으로 이름을 알렸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호는 팝적인 노래에 깔끔한 보컬을 자랑했다면, 케이브 속 가호는 강렬한 록 장르에 걸맞은 파워풀한 보컬로 팀 정체성을 구축한다. 또한 멤버들 모두 프로듀서로 작사·작사·편곡·악기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케이브의 큰 강점이다. 이들은 본격적인 데뷔 전부터 국내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오는 8월 2일에는 ‘2024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참여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 NND 밴드계 다비치도 있다. NND는 보컬·기타를 담당하는 데인과 키보드를 담당하는 영준으로 구성된 2인조 밴드다. 2인조는 밴드신에서 흔치 않아서 더욱 주목받았다. NND는 ‘Night N Day’의 약자로 ‘밤에도 어울리고 낮에도 어울리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담았다. 노래 역시 마니아층 타깃이 아닌 대중성 있는 음악에 초점을 뒀다. ‘처음’, ‘나이트 오프’, ‘오버드라이브’ 등 듣기 편한 가사와 멜로디가 특징인 NND의 대표곡들이다. NND 멤버들은 이전 소속사에서 함께 밴드를 준비했다. 그러나 데뷔가 불발 되면서 뿔뿔히 흩어졌고, 데인이 현재 소속사 타키엘레코드에 입사했다. 영준이 음악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에 전념하고 있을 때 데인의 소개로 현 소속사에 입사했고, 두 사람은 이후 NND를 결성하게 됐다. 지난 12일 일본 도쿄의 마치다 더 플레이 하우스에서 열린 ‘플레이 오 하나’와 13일 시부야 테이크 오프 7에서 열린 ‘라이브 샤워2024’에 각각 참석해 공연을 펼쳤다. 당시 NND는 직접 작사·작곡한 데뷔 앨범 ‘윈더, 아이’의 여러 수록곡과 일본 팬들을 위한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NND는 국내는 물론 일본을 비롯한 해외 라이브 공연 중심으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재작년부터 Y2K 밴드가 해외에서 주목받았고 그 흐름이 한국으로 넘어왔다. 작년에는 실리카겔이 대박 나면서 인디밴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고, 이후 록적인 걸 어필하는 밴드가 많이 탄생했다. 현재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밴드가 결성되는 추세다. 당분간 ‘밴드 유행’은 쉽게 꺼지지 않을 듯하다”고 내다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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