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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올림픽 최고의 명장면, 그 뒤엔 남모를 아픔 있었다 [2024 파리]

“힘을 다 쏟아서 통증이 왔나 봐요.”2024 파리 올림픽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는 한국 유도 대표팀의 혼성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이다. 태극전사의 ‘투혼’이 빛난 이 장면 뒤에는 고통의 순간이 있었다.유도 대표팀은 지난 3일(한국시간) 독일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전체 스코어 3-3까지 갔다. 무작위로 체급을 정해 임하는 재경기에서 야속하게도 앞서 9분 38초 혈투를 펼친 안바울(30·남양주시청)이 뽑혔다. 66㎏급인 안바울은 혼성 단체전 6개 체급 중 남자 73㎏에 나갈 선수가 없자, 이 체급 선수로 출전했다.투기 종목에서는 1~2㎏만 차이 나도 그 영향이 매우 큰데, 안바울은 7㎏ 더 나가는 이고어 반트크를 끈덕지게 몰아붙여 반칙승을 따냈다. 그야말로 ‘투지’가 만든 값진 동메달이었다. 이를 지켜본 국민들에게는 깊은 울림을 줬다.의외로 “체력은 전혀 문제없었다”는 안바울은 이 경기 이후 잠도 못 이룰 정도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지난 5일 한국으로 금의환향한 안바울은 “시간이 지나니 많이 아팠다”면서 “모든 힘을 다 쏟아내서 통증이 찾아온 것 같다. 새벽에 의무실을 찾아가 치료받았고, 진통제를 복용했다”고 털어놨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안바울은 지금껏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동료들을 생각하면서 마지막 경기에 임했다. 함께 피땀 흘린 전우들과 목에 건 동메달은 어떤 상보다 값졌다.안바울은 “전부 내게는 의미 깊은 메달”이라면서도 “특히 이번 파리 올림픽이 팀으로서 메달을 딴 거고, 개인적으로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이라 영광스럽다. 굉장히 뜻깊고 좋은 메달이 될 것 같다”며 웃었다.파리로 향하기 전 ‘메달을 따오겠다’는 아들 지안군과 한 약속을 지킨 안바울은 공항에서 아내와 아이를 만나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그는 “지금은 좀 쉬고 싶다. 10년 넘게 달려왔다”면서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어떤 목표를 갖고 해야 할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8.06 21:45
스포츠일반

1분도 안 뛰고 올림픽 메달 따도 ‘병역특례 혜택’ 가능할까 [2024 파리]

남자 선수들에게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메달은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따거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병역특례 혜택 대상이 된 선수들은 예술·체육요원으로서 군 복무를 대신한다. 3주간 기초군사훈련만 받고, 복무 기간으로 정해진 34개월간 자신의 종목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544시간의 의무 봉사활동 시간만 채우면 군 복무로 인정된다.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문제를 해결했다.2024 파리 올림픽 역시도 다르지 않다. 탁구 혼합복식에서 신유빈과 함께 동메달을 합작한 임종훈은 입대를 불과 20일 앞두고 병역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사격 박하준도 대회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그 대상자가 됐다. 이미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입대한 상황에서 메달을 딴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도경동은 조기 전역할 예정이다. 다음 달이 전역일인 조영재는 스스로 만기 전역을 택했다. 그런데 만약 단체전에서 단 1분도 뛰지 않고 팀이 메달을 땄다면, 과연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병무청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2020년 6월에 개정된 시행령에 따라 경기에 참가를 하지 않아도 입상한 것이 있다면 예술·체육 요원으로 편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1분도 뛰지 않았더라도 소속된 팀이 병역특례 요건을 갖춘다면, 그 선수도 함께 병역특례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과거에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입상하더라도 단 1분이라도 뛰어야만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홍명보호 일원이었던 김기희가 유일하게 단 1분도 뛰지 못하다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후반 44분 교체로 투입됐다. 정규시간 기준 단 1분만 뛰고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다. 당시 교체에는 선수가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이후 병무청은 지난 2020년 6월 병역법 시행령 제68조의11(예술·체육요원의 추천 등) 4항 올림픽대회에서 3위 이상으로 입상한 사람(단체경기종목의 경우에는 실제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 조항 가운데 ‘실제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이후에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단 1분도 뛰지 않더라도 엔트리에만 포함됐다면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게 됐다.이미 병역 문제를 해결하긴 했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출전하지 않고도 시상대에 오른 선수가 있다. 유도 혼성 단체전 후보선수였던 김원진이다. 1992년생으로 이미 국군체육부대에서 병역 문제를 해결했지만, 만약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나이였다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단 1분도 출전하지 않고도 병역특례 대상자가 될 수 있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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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유도’ 안바울 고백 “새벽에 진통제 복용…이번 올림픽 메달이 가장 좋다” [IS 인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좀비 유도’를 선보인 안바울(30·남양주시청)의 투혼 뒤에는 역시 아픔이 있었다.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안바울은 취재진과 마주해 “개인전에서 아쉬웠지만, 단체전에 더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여기 함께 온 선수들과 다 같이 메달을 꼭 들고 한국에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임했다”고 말했다.안바울은 다짐을 이루고 한국 땅을 밟았다.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16강전에서 탈락한 안바울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혼성 단체전에 나섰다. 안바울은 혼성 단체전 6개 체급 중 남자 73㎏에 나갈 선수가 없자, 이 체급 선수로 출전했다. 무려 7㎏ 더 나가는 선수와 계속해서 맞대결한 것이다.투기 종목에서는 1~2㎏만 차이 나도 그 영향이 매우 크다. 그래서 경기 전에 몸무게를 맞추고 싸운다. 안바울에게는 힘겨운 싸움이었다.그러나 이겼다. 연장(골든스코어) 접전을 두 차례 치른 안바울은 독일과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 자신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이고어 반트크와 첫 경기에서 졌다. 한국과 독일의 전체 스코어가 3-3 동점이 됐고, 추첨을 통해 승부를 갈라야 했다. 이때 안바울과 반트크가 뽑히며 또 승부를 내야 했다. 안바울은 지칠 만도 했지만, 거듭 상대를 몰아붙이며 골든스코어에서 세 번째 지도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뒀다. 어쩌면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감동을 준 장면이었다. 팬들은 이 장면을 보고 ‘좀비 유도’라고 칭했다.‘메달을 따고 가겠다’는 아들과의 약속을 지킨 안바울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사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전혀 없었다. 더 하려면 더 할 수도 있었다. 다만 그 선수가 체격도 좋고 힘도 강하기 때문에 경기를 좀 더 안정적으로 가져가려고 했다”고 돌아봤다.2016년 리우 대회부터 올림픽 세 차례 연속 메달을 획득한 안바울은 “전부 내게는 의미 깊은 메달이지만, 특히 이번 파리 올림픽이 팀으로서 메달을 딴 거고 개인적으로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이라는 영광스러운 메달이다. 굉장히 뜻깊고 좋은 메달이 될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영광 뒤엔 아픔이 있었다. 그는 고통 때문에 잠을 거의 못 잤다고 털어놨다.안바울은 “경기 당일 날 들어와서 괜찮겠다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많이 아팠다”면서 “모든 힘을 다 쏟아내서 통증이 찾아왔던 것 같다. 새벽에 의무실을 찾아가 치료받았고, 진통제를 복용했다”고 고백했다.2015년부터 태극 마크를 달고 쉼 없이 달린 안바울은 “지금은 좀 쉬고 싶다. 10년 넘게 달려왔다”면서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어떤 목표를 갖고 해야 될지에 관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4.08.06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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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총·검' 코리아? 좀비보다 끈질긴 투혼의 유도, 미래가 보인다 [2024 파리]

금메달의 영광은 없었다. 그래도 독하게 버텼다. 내일이 보였다.한국 유도대표팀이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과 재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하고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생긴 단체전에서 한국이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투지의 승리였다. 한국은 6명이 나선 단체전에서 3승 3패를 기록했다. 최종 승리 팀을 가리기 위해 무작위로 체급을 결정해 재경기(7차전)를 치렀는데, 베테랑 안바울(30·남양주시청)이 나가는 73㎏급이 뽑혔다.단체전 규정상 73㎏ 선수로 출전했으나, 안바울의 개인전 체급은 66㎏급이었다. 맞상대 이고어 반트크는 한 체급 위인 데다, 불과 몇 분 전 정규 경기에서 만나 절반패한 상대였다.안바울은 반트크를 상대로 그저 버텨냈다. 힘과 공격에서 우위일 순 없었으나, 그렇다고 쓰러지지도 않았다. 결국 5분 25초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기술을 제대로 걸지 못한 반트크는 지도(반칙)를 하나둘 받더니 반칙패(지도 3개)를 당했다.안바울의 투지가 빛났던 건 재경기 때문만이 아니었다. 그는 앞서 반트크를 상대할 때 총 9분 38초 동안 온힘을 소진하며 싸웠다. 그보다 앞서 16강(튀르키예) 8강(프랑스) 패자부활전(우즈베키스탄)전까지 합치면 총 35분 49초 동안 사력을 다했다. 유도 한 경기 정규 시간이 4분이라는 걸 생각하면 그는 상대보다 두 배 이상을 뛴 셈이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은메달, 2020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안바울은 파리 대회 혼성 단체전 동메달로 올림픽 3회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한국 유도 역사상 첫 기록이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안바울은 "체력에는 문제없다"라고 웃으며 "우리가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어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베테랑답게 팀 전체도 생각했다. 혼성 단체전은 출전 선수 6명 외에도 후보 선수 5명도 메달을 받는다. 남자 60㎏ 개인전 탈락 후 은퇴를 선언한 맏형 김원진(32)도 올림픽 첫 메달을 목에 걸고 떠날 수 있게 됐다. 안바울은 "여기 있는 선수 말고도 후보 멤버로 함께한 선수들이 정말 많이 생각났다. 그래서 더 힘을 내야 하고, 무조건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 동고동락하면서 보낸 시간을 보상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혼성 단체전을 마지막으로 한국 유도는 파리 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며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지만, 이번에도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양궁, 펜싱, 사격 등 '병장기 종목'들이 금밭이 된 것과 대조적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3회 연속 한국 유도의 '노골드'가 이어졌다. 김민종(24) 허미미(22) 등 기대주에게 바랐던 금메달이 끝내 나오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결승에 올랐지만, 테디 리네르(프랑스)와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 등 세계 정상급 강자들에게 각각 패했다.그동안 한국 유도는 이원희(73㎏급) 최민호(60㎏급) 왕기춘(73㎏급) 등 경량급 선수들이 주도했다. 힘의 열세를 스피드와 기술로 극복한 것이다. 파리 올림픽 경량급 메달리스트는 허미미(57㎏급)뿐이다. 81㎏급에서 이준환(22)이 동메달을 땄고, 김민종과 김하윤(24)이 최중량급에서 보여준 존재감이 더 컸다. 한계는 분명히 있었다. 허미미는 일본에서 성장했지만, 한국 국적을 선택한 '선물'이다. 김민종과 김하윤은 뛰어난 체격을 타고난 선수들이다. 한국 유도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했다고 단정하긴 아직 이르다. 그러나 파리 대회를 통해 가능성만큼은 분명히 확인했다는 게 유도계의 시선이다. 안바울을 제외하면 20대 선수들이 대표팀 주축으로 올라섰다. 김민종, 허미미, 김하윤, 이준환은 2028년 LA 올림픽 때도 20대다. 한국 유도에서는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최중량급에서 메달이 2개나 나온 것도 값진 성과다.지금까지 올림픽 유도 메달은 주로 남자 선수들의 몫이었다. 최근에는 여성부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남녀 개인전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씩을 땄고, 고루 잘해야 이길 수 있는 혼성 단체전에서 치열한 패자 부활전과 동메달 결정전을 통과했다.이들은 벌써 LA를 바라본다. 김민종은 "(금메달을 따려면) 하늘을 감동하게 해야 하는데, (나는) 부모님만 감동시킨 것 같다"며 "결승전 패배가 LA 올림픽까지 가는 4년 동안 큰 힘이 될 것 같다. 다음엔 하늘을 감동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하윤은 "첫 올림픽에서 메달을 땄지만, 동메달이라 조금 아쉽다. 다음 대회에서 더 올라갈 곳이 있으니 열심히 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 아직은 내가 부족하니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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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져도 銅 결정전 있으니까...신유빈 "아직 게임 안 끝나, 머리 비우고 다시!" [2024 파리]

"조금 아쉽지만,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다시 잘 쉬고, 머리도 비우면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경기 준비할게요."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세계랭킹 8위)에게 만리장성은 아직 높았다. 그래도 좌절 대신 동메달 결정전을 향한 투지를 드러냈다.신유빈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천멍(4위)과 만나 0-4(7-11, 6-11, 7-11, 7-11)로 완패했다.실력 차가 뚜렷했다. 잠시 신유빈이 치고 나가는 순간들도 있었으나 길지 않았다. 쑨멍은 한 차례도 무너지는 일 없이 신유빈을 잡아냈고, 특히 매 게임 막판 치고 나가며 단숨에 게임 포인트를 따내는 안정감이 돋보였다. 탁구 세계 최정상을 독점 중인 중국의 벽에 다시 부딪혔으니 좌절할 법도 했지만, 신유빈은 비교적 밝은 모습으로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나타났다.신유빈은 "상대가 더 실력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경기 중간중간 대등하게 붙은 부분은 있지만, 그때마다 상대가 워낙 강하게 버티니 내가 쉬운 범실을 많이 기록했다"며 "그건 조금 아쉽지만,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시 잘 쉬고 머리도 비우면서 동메달 결정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소 빡빡한 일정이 독이 되진 않았을까. 신유빈은 전날 현지 시간 정오에 일본 히라노 미우와 7세트 듀스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고, 이날은 아침 10시에 바로 천멍을 상대했다. 하지만 그는 "일정은 모든 선수가 다 똑같은 문제다. 오히려 어제 일찍 끝난 편이라 잠도 더 푹 자고 왔다. 그저 상대가 너무 강했을 뿐"이라고 고개를 저었다.신유빈의 다음 상대는 세계랭킹 1위 쑨잉샤(중국)과 하아탸 히나(일본)의 준결승 패자다. 쑨잉샤의 실력이 막강해 하야타를 만날 가능성이 큰데, 그 역시 8위인 신유빈에겐 만만치 않은 상대다. 신유빈은 "두 선수 다 실력적으로 정말 탄탄한 선수다. 모두 좋은 기술을 갖고 있다. 경기는 내가 하기에 따라 바뀐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을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다짐했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r 2024.08.0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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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21번째 韓 UFC 파이터…강경호는 만장일치 판정패→옥타곤 첫 연패

‘개미지옥’ 이창호(30)가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61.2kg) 토너먼트를 제패하며 21번째 한국 UFC 파이터가 됐다. 이창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알리스케로프’ 언더카드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 결승에서 샤오롱(26∙중국)에게 스플릿 판정승(28-29, 29-28, 29-28)을 거뒀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종합격투기(MMA) 유망주들이 UFC 계약을 위해 경쟁하는 토너먼트다. 이창호는 시즌 1의 플라이급(56.7kg) 박현성(28), 페더급(65.8kg) 이정영(28)에 이은 세 번째 한국 우승자가 됐다.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였다. 우슈 산타 타격가 샤오롱은 예상외로 그래플러 이창호에게 클린치 싸움을 걸었다. 이창호는 클린치 상황에서 복부에 니킥을 넣으며 반격했다. 니킥은 점점 효과를 발휘해 3라운드에는 샤오롱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드디어 이창호의 테이크다운이 성공하기 시작했다. 이창호가 상대 백포지션을 점유하며 확실히 우위를 점하는가 싶더니 다시 또 뒤집혀 백포지션을 헌납했다. 이창호는 다시 일어나 복부에 니킥을 날렸고, 샤오롱은 펀치로 반격했다. 혈전 끝에 판정단은 2 대 1로 이창호의 손을 들어줬다. 이창호는 “샤오롱이 생각보다 더 강했다”며 “앞으로 더 겸손하게 운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양상에 대해서는 “확실히 체력에서는 내가 우세했다”며 “클린치 압박이 생각보다 강해서 같이 싸움을 하면 지칠까 봐 니킥으로 전략을 바꿨다”고 설명했다.스무 살 가을, 몸이 너무 약해서 운동을 시작했던 이창호는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며 꿈에 그리던 세계 최고의 무대 UFC에 합류했다. 한편 제3 경기에 출전한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6)는 UFC 커리어 최초 2연패를 맛봤다. 강경호는 무인 가푸로프(28∙타지키스탄)에게 모든 라운드를 내주며 만장일치 판정패(30-27, 30-27, 30-27)했다. 그동안 아끼던 레슬링까지 동원하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 가푸로프의 강력한 타격에 무너졌다. 강경호는 이번 경기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넘어 한국 UFC 최고령 파이터(36년 9개월)가 됐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3∙호주)가 경기 시작 1분 49초 만에 신성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1∙러시아)를 KO시켰다. 휘태커의 오른손 펀치에 알리스케로프의 다리가 풀렸고, 이어진 헤드킥과 오른손 어퍼컷, 왼손 펀치 연타에 완전히 쓰러졌다. 휘태커는 2연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타이틀 도전자 라인에 합류했다. 오는 8월 18일 휘태커의 조국 호주에서 열리는 UFC 305에서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30∙남아공)와 이스라엘 아데산야(34∙뉴질랜드)의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데이나 화이트(54∙미국) UFC 최고경영자(CEO)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휘태커를 UFC 305 미들급 타이틀전의 “(대기 선수로) 쓰고 싶다”고 밝혔다. 대기 선수는 타이틀전에 나서는 두 선수 중 한 명이 문제가 생겨 빠지게 되면 대신 경기에 출전한다.김희웅 기자 2024.06.24 05:33
스포츠일반

이마보프, ‘40세’ 캐노니어 꺾고 UFC 톱5 진입 유력…“스트릭랜드 나와!”

‘스나이퍼’ 나수르딘 이마보프(28∙프랑스)의 UFC 미들급(83.9kg) 톱5 진입이 유력해졌다. UFC 미들급 랭킹 7위 이마보프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 KFC 염! 센터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이마보프’ 메인 이벤트에서 4위 재러드 캐노니어(40∙미국)를 4라운드 1분 34초 오른손 훅에 이은 연타로 TKO시켰다. 이마보프는 이변이 없는 한 톱5 랭킹에 진입하게 된다. 상위 랭커를 이기면 보통 상대의 랭킹을 차지하게 된다. 준비해 온 전략이 먹혔다. 이마보프는 캐노니어의 잽을 타고 던지는 오른손 카운터훅저격을 수없이 연습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캐노니어의 허점을 공략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캐노니어는 즉각적으로 TKO 판정에 항의했다. 강타에 맞아 다리가 풀린 건 분명하지만 가드를 올리고 방어하고 있었다. 과거에도 그로기 상태에서 회복해 경기 흐름을 뒤집은 경험도 있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반면 이마보프는 판정이 옳은 결정이었다고 역설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캐노니어는 이미 많은 대미지를 입었고, 경기가 계속됐다면 더 큰 대미지를 입었을 것”이라며 “경기를 중단시킨 건 옳은 결정이었다”고 심판을 두둔했다. 다음 목표는 전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33∙미국)에 대한 복수다. 이마보프는 “파리에서 스트릭랜드와 싸우고 싶다”고 도전장을 던졌다. UFC 파리 대회는 오는 9월 29일로 예정돼 있다. 이마보프는 지난해 1월 라이트헤비급(93kg) 경기에서 스트릭랜드에게 판정패했다. 처음으로 하는 5라운드 경기여서 그런지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문제를 노출했다. 이마보프는 “이번엔 미들급에서 복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마보프의 목표는 챔피언이 되는 거다. 그는 “난 더 발전할 수 있다. 이미 챔피언 벨트를 차지할 만큼 충분히 뛰어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강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존 존스를 가장 힘들게 한 남자’ 도미닉 레예스(34∙미국)가 5년 만에 승리했다. 라이트헤비급 랭킹 15위 레예스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왼손 훅과 니킥에 이은 연타로 더스틴 자코비(36∙미국)를 KO시켰다. 지난 4년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2020년 2월 레예스는 당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존스에게 도전했다. 결과는 스플릿 판정패였지만 다수의 미디어와 팬들은 레예스가 이겼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3연속 KO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엔 다리에 심부정맥 혈전증이 생겼다. 담당 의사가 살 수 있을지 없을지는 매일 경과를 지켜봐야 안다고 할 정도로 심각했다. 다행히 병마를 이겨내고 1년 7개월 만에 복귀해 KO승을 일궈냈다. 2019년 크리스 와이드먼전 이후 첫 승리를 거둔 레예스는 “너무나 오래 걸렸다. 정말 놀라운 기분”이라며 “나는 세계 최고의 라이트헤비급 파이터고, 항상 그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경기 전 스스로를 의심했다. 하지만 내 경기력을 보고 ‘와우’란 생각이 들었다”며 “이 스포츠를 정말 사랑한다. 결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6.10 11:33
메이저리그

'역수출 신화' 켈리, IL 등록 이유 '혈전'…MLB닷컴 '복귀 일정 불확실'

오른손 투수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부상자명단(IL) 등재 이유가 '혈전(blood clot)'으로 알려졌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켈리가 IL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하며 오른 다리에 생긴 혈전 문제라고 밝혔다. MLB닷컴에 따르면 켈리는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선발 등판한 뒤 오른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검진 결과 혈전으로 판명됐다. 공교롭게도 켈리는 샌프란시스코전에서 5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와 실점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토리 로불로 애리조나 감독은 지난해 이언 케네디가 겪은 부상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혈전 문제로 고생한 케네디는 혈액 희석제를 맞고 2~3주 정도 후 복귀했다. MLB닷컴은 '켈리의 정확한 복귀 일정은 불확실하다. 케네디와 같은 구원 투수가 아닌 선발 투수이기 때문에 공백기 이후 몸 상태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불로 감독은 "켈리가 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켈리의 이탈은 애리조나의 악재다. 켈리는 올 시즌 9승 4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며 잭 갤런(9승 2패 평균자책점 2.84)과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다. 애리조나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이끈 주역 중 하나인데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공백을 갖게 됐다. 애리조나는 켈리의 조정과 맞물려 왼손 투수 조 맨티플라이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보냈고 오른손 투수 케빈 긴켈과 저스틴 마르티네스를 콜업, 두 빈자리를 채웠다.켈리는 국내 야구팬에 익숙하다. 그는 2015년부터 4년 동안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했다. 이 기간 통산 성적이 48승 32패. 2018시즌이 끝난 뒤 미국 복귀를 선언했고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빅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프로야구 역사상 성공적인 '역수출' 사례로 꼽히는 선수 중 하나다.켈리의 MLB 통산(5년) 성적은 45승 39패 평균자책점 3.85이다. 지난해에는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7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달성했다. 무려 20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28 13:01
배구

역대급 챔프전, 조직력으로 기적 쓴 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가 2022~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에서 '원팀'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증명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챔프전 5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시리즈 3승 2패를 기록한 도로공사는 챔프전 정상에 올랐다. 정규시즌 3위였던 도로공사는 플레이오프(PO)에서 2위 현대건설을 꺾고 챔프전에 진출했고, 정규리그 1위이자 '배구 여제' 김연경이 버티고 있는 흥국생명마저 넘어섰다. 정규리그 3위 팀의 정상 등극은 역대 3번째다. 더불어 챔프전에서 1·2차전 먼저 내주고, 내리 3연승 하며 역전 우승한 최초의 팀이 됐다. 올 시즌 앞선 5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인천 원정에서 6경기 만에 승리했다. 챔프전 5차전은 역대 V리그 포스트시즌(PS) 최장 경기 시간(158분)의 혈전이었다. 승부는 정신력과 팀워크가 갈랐다. 정대영(42) 임명옥(37) 배유나(34) 박정아(30) 등 베테랑이 많이 도로공사가 승부처 5세트에서 더 노련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챔프전 5차전을 앞두고 "우리 팀은 어떤 한 포지션만 구멍이 생겨도 조직력에 문제가 생긴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할 수 있는 팀도 아니다. 코트 위에 있는 모든 선수가 똘똘 뭉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주포' 박정아는 체력이 바닥난 몸으로 무려 71번이나 공격을 시도했다. 4세트 17-19에서 펼쳐진 '메가 랠리'에선 무려 7번 만에 득점을 해내며 명장면을 남기기도 했다. 5세트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우승을 결정하는 득점도 그가 해냈다. 이날 박정아의 공격 성공률은 28.17%에 그쳤다. 세터의 토스가 자신에게 오지 않길 바랄 만큼 자신감도 떨어졌다. 하지만 부담감을 이겨내고 결국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미들 블로커(센터) 듀오 배유나와 정대영도 고비마다 블로킹과 속공 득점으로 네트 앞 제공권 싸움에서 도로공사의 우위를 이끌었다. 배유나는 박정아와 함께 나란히 챔프전 MVP 투표에서 2위(7표)에 오르기도 했다. 리베로 임명옥과 국내 아포짓 스파이커 문정원은 안정감 있는 수비로 김연경·옐레나 쌍포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프로 데뷔 2년 차 젊은 세터 이윤정도 압박감이 큰 경기에서 과감하고 창의적인 공 배급을 보여줬다. 도로공사가 2패 뒤 첫 승을 거둔 3차전에서 날카로운 서브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낸 신인 이예은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챔프전 5차전이 끝난 뒤 '패장'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우리 팀은 90% 이상 김연경 중심으로 돌아간다. 선수 한 명의 힘으로는 우승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도로공사는 탄탄한 조직력으로 리그 최고 선수(김연경)가 이끄는 팀을 잡았다. 경기 전 김종민 5차전을 앞두고 "누구도 우리가 챔프전에 오르고, 이런 박빙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 이런 기적을 (영원히 남는) 기록에 남기느냐, 배구팬 기억에 잠시 남느냐는 5차전에 달렸다"고 말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도로공사의 기적은 기록에 남았다. 박정아·배유나 등 선수들은 "우승 후보로 꼽혔던 2017~18시즌과 달리 기대하지 않은 우승이라 더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안희수 기자 2023.04.10 08:54
스포츠일반

한국 선수 23명 총출동... '메이저 전초전' JTBC 클래식, 이번 주 개막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앞둔 ‘전초전 성격’의 대회에 한국 선수 23명이 출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6번째 대회 JTBC 클래식이 24일 개막한다. JTBC 클래식이 24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1~2월 3개 대회, 이달 아시아 지역에서 2개 대회가 열렸던 LPGA 투어가 본격적인 2022 시즌을 맞이한다. 144명이 나설 이 대회는 곧장 31일부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런 챔피언십이 열리는 만큼 ‘메이저 전초전’ 격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해 KIA 클래식으로 열린 이 대회에선 박인비가 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를 비롯해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 최근 LPGA 투어 대회에서 연이어 톱10에 오른 이정은6 등 한국 선수 23명이 나선다. 올 시즌 들어 LPGA 투어에 가장 많은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세계 7위 김세영, 12위 김효주도 도전장을 던졌고, 루키 신분으로 올 시즌 LPGA 투어에 도전하고 있는 최혜진, 안나린도 1달여 만에 나선다. 지난해 8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LPGA 투어에 나서지 않았던 통산 7승의 김인경이 모처럼 나서는 것도 반갑다. 국내 투어에서 활약중인 임희정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해외 선수 중에선 올 시즌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대니엘 강(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덴마크)이 모두 출전한다. 아타야 티티쿨(태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 등 신인왕 경쟁을 펼치는 수퍼 루키들도 대부분 출전한다. 반면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최근 혈전증을 겪는 건강 문제로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25일 오전 7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3.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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