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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양키스 기만, NPB 기만, 야구 기만...여전히 몰상식한 트레버 바우어

'몰상식의 아이콘' 트레버 바우어(34)가 불필요한 소셜미디어(SNS) 활동으로 또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는 큰 악재를 맞이했다. 에이스 개릿 콜이 팔꿈치 부상으로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된 것. 앞서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수상자 루이스 길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스포츠 저널리스트 댄 클라크는 관련 내용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이 상황에서 바우어는 "사이영상 수상 선발 투수를 0달러에 구하는가?"라는 댓글을 달았다. 두 가지 의미에서 경솔했다. 일단 바우어는 대학(UCLA) 시절부터 콜과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콜을 향해 공개적으로 날을 세우기도 했다. 바우어는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는 선수, 그 소속팀을 조롱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개인사를 떠나 동업자 정신이 결여된 것이다. 한 일본 매체는 미국 지역 매체 '캔자스시티 스타'가 "불명예스러운 전 MLB 투수가 양키스에게 아이러니한 구직을 제안했다"라고 전한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일본 프로야구리그(NPB)를 기만하기도 했다. 바우어는 2021년 성폭력 정책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섰고, MLB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뒤 사실상 퇴출됐다. 이후 그는 2023시즌 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계약했고, 19경기에 등판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요코하마는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바우어는 멕시코리그로 향한 뒤 MLB 재진출을 타진했다. 하지만 어떤 팀의 제안도 받지 못했고 결국 지난 1월 다시 요코하마행을 선택했다. 계약 규모는 9억엔(600만 달러·87억원)이다. 요코하마, NPB는 바우어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지원한 팀이다. 하지만 그의 SNS 활동은 그런 배경은 전혀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다. 한 일본 스포츠 매체 기자는 "바우어의 요코하마 복귀를 반기는 팬들도 많지만, 그의 연봉은 9억엔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MLB라면 공짜로 복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야구장에서 야유를 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꼬집었다. 바우어는 지난해 교통사고를 내 실형을 받은 미국인이 본국에서 가석방되자, SNS에 환영 메시지를 올려 일본인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9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보크 판정을 내린 심판에 격렬하게 항의하며 5분이나 경기를 지연시키기도 했다. 바우어는 MLB 통산 222경기에 등판,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니시즌(팀당 60경기)으로 열린 2020시즌,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받았다. 바우어는 요코하마에 재입단하며 NPB의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상 수상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그런 선수가 정규시즌이 개막도 하기 전에 MLB에 돌아가고 싶다고 피력했다. 농담이든, 진담이든 문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2 19:20
일본야구

"왜 이게 보크야" NPB로 돌아온 사이영상 출신 악동의 격렬한 항의

일본 프로야구(NPB)로 돌아온 트레버 바우어(34·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보크 판정에 항의했다. 이로 인해 경기가 5분 동안 중단됐다. 바우어는 9일 일본 교세라돔에서 열리 오릭스 버팔로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2회 말 2사 3루에서 니시노 마사히로를 상대로 초구를 던진 후 보크 판정을 받았다. 이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바우어가 심판 판정에 수긍하지 못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양손을 내밀며 '이게 왜 보크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이어 "바우어는 심판에게 격렬하게 항의하며, 통역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라고 덧붙였다. 심판진과 신체적인 접촉은 없었지만, 강한 어조로 답답함을 내비쳤다. 미우라 다이스케 감독까지 요코하마 감독도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진에 설명을 요구했다. 이후 심판진이 바우어에게 보크 판정 사유를 설명했다. 이 매체는 "바우어가 짜증이 난 듯한 표정이었다. 경기는 약 5분 동안 중단됐다"라고 말했다. 닛칸스포츠도 "바우어가 심판의 설명에도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수긍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심판진은 마이크를 들고 "바우어의 (왼쪽 다리가) 세트 포지션에서 와인드업 자세로 바뀌었다"며 보크를 선언한 이유를 들었다. '악동' 바우어는 1월 말 요코하마와 계약, 2년 만에 일본프로야구로 돌아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우어의 1년 몸값은 10억엔(98억원) 수준. 2020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출신의 바우어는 그동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의 문을 두드렸으나 실패했다. 바우어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이던 2021년 성관계 중 폭력을 동반한 가학적인 행위를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2022년 2월 바우어에게 불기소 처분을 결정했지만, MLB 사무국은 19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다저스는 2023년 1월 바우어를 방출했다. 바우어는 2023년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고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요코하마 구단이 재계약 제안했지만 바우어는 MLB 복귀를 위해 거절했다. 그러나 빅리그 복귀에 실패한 그는 지난해 멕시칸 리그에선 10승 0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 최우수 투수상을 받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바우어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않고 지난 27일 일본에 입국, 다음날 팀 훈련에 합류했다. 지난 3일 입단식에 참가한 그는 "MLB 사이영상과 NPB 사와무라상을 모두 수상한 선수가 없다. 올 시즌에 그 위업을 달성하고 싶다. 시즌 시작부터 전력으로 달릴 예정"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바우어는 이날 올 시즌 첫 실전 등판에서 3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0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형석 기자 2025.03.09 17:16
일본야구

'악동' 바우어 결국 MLB 복귀 포기, 日 요코하마로 돌아온다...92억원 계약

'악동' 트레버 바우어(34)가 2년 만에 일본프로야구(NPB)로 돌아온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7일 "바우어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계약한 것으로 정해진다. 조만간 정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요코하마가 바워에게 제시한 연봉은 10억엔(약 92억원) 수준이다. 2023년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고 뛴 바우어는 두 시즌 만에 NPB로 돌아오게 됐다.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출신의 바우어는 그동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의 문을 두드렸으나 실패했다. 기량을 떠나 개인사 탓이다. 바우어는 LA 다저스 소속이던 2021년 성관계 중 폭력을 동반한 가학적인 행위를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2022년 2월 바우어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지만, MLB 사무국은 324경기 무급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후 출장 정지 기간이 194경기로 줄었지만, 다저스는 2023년 1월 바우어를 방출했다. 2023년 NPB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한 그는 재계약 제안을 뿌리치고 MLB 진출을 계속 도전했다. 지난 시즌 멕시칸 리그에선 10승 0패 평균자책점 2.48로 최우수 투수상을 받았다. 그러나 악동 이미지가 강한 바우어를 원하는 MLB 구단은 하나도 없었다. 바우어는 지난해 요코하마가 역대 가장 낮은 승률로 일본시리즈 챔피언에 오르자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인연을 이어갔다. 바우어는 현실적인 판단 아래 요코하마가 내민 손을 다시 맞잡았다. 이마나사 쇼타(시카고 컵스)가 빠져나간 요코하마는 바우어의 영입으로 마운드를 보강하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5.01.27 09:38
메이저리그

쫓겨난 바우어의 불만 "나도 오타니처럼 피해자, 왜 MLB 복귀 안 되나"

성폭행 의혹으로 LA 다저스에서 쫓겨난 트레버 바우어 "나도 오타니 쇼헤이처럼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바우어는 5일(한국시간) '오타니 마니아'로 유명한 미국 폭스스포츠의 칼럼니스트 벤 벌랜더의 글에 "내 경우는 어떤가. 나는 아무런 죄를 짓지 않았고, 오히려 사기 피해자"라고 적었다. 오타니의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는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 연방법원에서 열린 형사재판에서 "나는 피해자 A(오타니)를 위해 일했고, 그의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큰 도박 빚에 빠졌다. 나는 그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송금했다"고 말했다.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도 이날 "연방 기관의 수사, MLB가 수집한 정보, 그리고 사법절차 등을 고려해 오타니를 사기 피해자로 간주하고 모든 조사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지난 4월 "오타니는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결론지었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바우어는 자신 역시 '억울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바우어는 2020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사이영상을 동시 수상했다. 2021년 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에 계약, 이적 첫 시즌 6월까지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로 호투했다. 바우어는 2021년 6월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LA 지역 검찰은 지난해 2월 증거 불충분으로 바우어를 불기소 처분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자체 조사 끝에 32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바우어는 즉각 항소했고,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인정한 법적 중재를 통해 징계를 194경기로 줄였다. 하지만 다저스는 2023년 1월 바우어의 방출을 최종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우어는 이후 일본 프로야구(NPB)에 눈을 돌려 요코하마 소속으로 19경기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건재함과 경쟁력을 과시했다. 요코하마를 비롯해 NPB 구단이 바우어의 영입을 노렸지만, 바우어는 MLB 복귀를 노리고 있다. 비시즌에는 아시안 브리즈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팀을 상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단기 계약으로 멕시칸리그에서 활약, 8경기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했다. 바우어는 징계가 종료돼 MLB 구단과 계약 후 복귀가 가능하나, 어느 구단도 사고뭉치 바우어를 다시 데려가지 않고 있다.바우어는 "나는 왜 메이저리그로 돌아가 플레이하는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가"라고 하소연했다. 이형석 기자 2024.06.05 21:05
메이저리그

NPB 떠난 '잊힌 사이영상' 투수…멕시칸리그서 1개월 연장 계약

메이저리그(MLB) 재취업을 노리는 트레버 바우어(33)가 멕시칸리그에서 좀 더 활약할 계획이다.일본 닛칸스포츠는 6일 멕시칸리그의 멕시코시티 레드 데빌스(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 구단이 바우어와의 계약을 1개월 연장했다고 전했다. 관련 소식은 하루 전 구단이 공식 발표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바우어의 계약은 당초 5월 초까지 5경기 등판으로 '단기'였는데 이번 연장에 따라 현지 시간으로 오는 10일, 15일, 21일과 6월 2일까지 총 4번 추가 등판할 예정이다.바우어는 올 시즌 멕시칸리그에 4경기 선발 등판,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활약 중이다. 팀 내 가장 많은 23이닝을 소화하면서 삼진 34개를 잡아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0.78로 수준급. '타고투저' 기조가 심한 멕시칸리그에서 만만치 않은 경쟁력으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MLB) 통산(10년)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2020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한 정상급 선발 자원. 하지만 2022년 4월 가정 폭력과 성폭행 정책 위반 혐의로 자격 정지(최종 194경기)를 받으면서 MLB 내 입지가 좁아졌다. 그 결과 2023년 3월 일본 프로야구(NPB)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구단과 계약, 태평양을 건넜다. 인센티브 포함 추정 연봉 400만 달러(54억원)를 받은 바우어는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덕분에 NPB 내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았다.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명타자 제도를 시행하는 퍼시픽리그에서 뛰는 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유튜버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팀 라커룸 내부 등 세세한 부분까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구단을 원하고 있다'며 '환경적인 면을 포함해 새 둥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NPB 명문)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이미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는 등 NPB 구단이 그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원소속팀 요코하마도 총괄본부장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계약으로 연결하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하지만 선수의 선택은 '멕시코'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6 18:35
메이저리그

'1328억→36억→10억?' 성폭력 징계 바우어, "최저 연봉도 좋으니 나 영입해줘"

“최저 연봉으로도 계약할 수 있다.”성폭력 혐의로 메이저리그(MLB)에서 퇴출된 트레버 바우어가 복귀 희망을 밝혔다. 바우어는 지난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수한 투수 영입을 위해 수억 달러를 지출하고 싶지 않은 팀이라면 나와 계약하면 된다”라며 “최저 연봉으로도 계약할 수 있다. 우승을 원하지만 큰돈을 들이고 싶지 않은 팀을 위한 옵션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2024시즌 MLB 최저연봉은 74만 달러(약 9억8000만원)다.2012년 메이저리거가 된 바우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다저스를 거쳐 통산 222경기 83승6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2020년(단축시즌) 신시내티에서 11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다저스와 3년 1억200만달러(약 1328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은 그는 첫 해 17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로 여전한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바우어는 2021년 한 여성과 성관계 중 폭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며 몰락했다. 이후 MLB로부터 19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으며 소속팀 LA 다저스로부터 방출됐다. 위기에 몰린 바우어는 2023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와 1년 4억엔(약 36억7000만원)에 계약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간 바 있다. 바우어는 일본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좋은 활약을 펼리고 요코하마와의 단년 계약을 마쳤다. 이후 소속팀 요코하마는 물론,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다수의 일본팀이 바우어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FA 신분이 된 바우어는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MLB 복귀를 희망했다. 윤승재 기자 2024.02.09 10:40
메이저리그

'가정 폭력' 우리아스, 중범죄 기소는 피했다…마운드 복귀도 가능할까

중범죄 기소는 피했다. 가정 폭력 혐의로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난 훌리오 우리아스(27)가 과연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까.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LA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가정폭력으로 체포된 우리아스에게 중범죄 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범죄 혐의로 기소될 전망인 우리아스 사건은 LA 시 검찰청으로 이관될 예정이다.우리아스는 2022년까지만 해도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였다. 통산 60승 25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특히 2021년 20승으로 다승 1위를, 2022년에는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빠르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갖춰 2억 달러 이상 대박 계약도 기대할 수 있었따.그러나 지난해 9월 미국프로풋볼(NFL) 관람 도중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체포됐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는 났지만, 더 이상 마운드에 설 수 없었다. MLB 사무국은 행정 휴직 명령을 내렸고, 지난해로 우리아스와 계약이 마무리되면서 다저스와 그의 인연도 사실상 끝났다.우리아스는 일단 법적 판단을 기다리던 처지였다. 그에 대한 최종 법적 판단이 내려지면, 사무국도 자체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MLB 사무국은 가정 폭력을 엄중히 벌한다. 중범죄는 피한 만큼 마운드 복귀 가능성은 어느 정도 열렸다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크지 않다. '대박 계약' 역시 가능성이 낮아졌다.대신 다른 리그를 찾아야 할 가능성도 있다. 여성에게 폭력을 가해 일본프로야구로 떠난 트레버 바우어, 역시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가해 일본으로 떠나 그곳에서 '대박'을 거둔 로베르토 오수나의 전례도 있다. 우리아스도 그들처럼 해외 리그 진출을 모색할 수도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10 14:54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추억은 잊었다…CIN, 바우어 영입? 관심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가 트레버 바우어(32)와의 재결합 가능성을 일축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서 신시내티를 담당하는 마크 셸던은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신시내티가 자유계약선수(FA) 바우어 영입에 관심 없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바우어는 올해 1년 단기 계약(추정 연봉 300만 달러, 41억원)으로 일본 프로야구(NPB)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유니폼을 입었다. 우려와 기대가 교차했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며 선발진을 이끌었다. 관심이 쏠리는 건 향후 거취다.원소속팀 요코하마는 물론이고 NPB 복수의 구단이 바우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시즌 일정을 마친 뒤 현지 매체인 스포니치 아넥스는 '(바우어가) 지명타자 제도를 시행하는 퍼시픽리그에서 뛰는 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유튜버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팀 라커룸 내부 등 세세한 부분까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구단을 원하고 있다'며 '환경적인 면을 포함해 새 둥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이미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는 등 NPB 구단이 그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하라 류다이 요코하마 총괄본부장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계약으로 연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MLB 복귀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바우어는 MLB 통산(10년)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정상급 선발 자원. 하지만 2022년 4월 가정 폭력과 성폭행 정책 위반 혐의로 자격 정지(최종 194경기)를 받으면서 MLB 내 입지가 좁아졌다. NPB에 도전한 가장 큰 이유도 MLB 내 경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친정팀이나 다름 없는 신시내티는 일단 발을 뺐다. 바우어는 2019년부터 2년 동안 신시내티에서 활약했다. 코로나 탓에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에는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활약, '최고 투수' 타이틀을 달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03 17:32
일본야구

주가 상승 바우어, 소뱅 포함 NPB 구단 '군침'…유튜브 촬영 가능 구단 원해

트레버 바우어(32·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향한 일본 프로야구(NPB) 구단의 관심이 뜨겁다.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6일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우어는 가정폭력 문제로 미국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라 국내 구단의 영입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올 시즌 1년 단기 계약(추정 연봉 300만 달러, 41억원)으로 요코하마와 계약한 바우어는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요코하마가 15일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을 패해 시리즈 탈락, 바우어의 시즌도 막을 내렸다. 바우어는 "나는 정말 던지고 싶다"며 퍼스트 스테이지 3차전 선발 등판을 준비했으나 바람이 이뤄지지 않았다.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난 3월 1년 계약으로 전격 입단해 6월과 8월 두 차례 월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MLB 시절과 마찬가지로 4일 휴식 후 등판을 마다하지 않고 고군분투한 오른손 투수라는 점만으로도 어느 구단에나 큰 힘이 된다'고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바우어는 MLB 통산(10년)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정상급 선발 자원이다. 하지만 2022년 4월 가정 폭력과 성폭행 정책 위반 혐의로 자격 정지(최종 194경기)를 받으면서 MLB 내 입지가 좁아졌다. 결국 NPB 눈을 돌려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한 시즌을 치르면서 NPB 내 주가도 꽤 상승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명타자 제도를 시행하는 퍼시픽리그에서 뛰는 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유튜버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팀 라커룸 내부 등 세세한 부분까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구단을 원하고 있다'며 '환경적인 면을 포함해 새 둥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이미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는 등 NPB 구단이 그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요코하마도 바우어 잔류에 사활을 건다. 하기하라 류다이 요코하마 총괄본부장은 "앞으로 협상하고 싶다.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계약으로 연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우라 다이스케 요코하마 감독은 퍼스트 스테이지 3차전 등판이 불발된 뒤 "등판 기회를 만들지 못해 미안하다"고 바우어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6 10:13
메이저리그

코데로, 가정 폭력 문제 시즌 아웃…양키스 '징계 전적으로 지지'

뉴욕 양키스 불펜 지미 코데로(32)가 경기 외적인 문제로 시즌 아웃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코데로가 MLB 가정 폭력·성폭력 및 아동 학대 공동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2023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잔여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6일(한국시간)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데로가 정확히 어떤 행동을 했는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양키스 구단은 즉각 성명서를 통해 'MLB 사무국의 조사 과정과 코데로에게 적용된 징계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가정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우리는 MLB의 가정 폭력·성폭력 및 아동 학대 정책의 목표, 기준 및 시행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코데로의 징계는 즉시 발효된다. 양키스의 일정을 고려하면 코데로의 출전 정지는 76경기가 될 전망.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76경기 출전 정지 징계는 트레버 바우어(324경기, 항소심에서 194경기로 감경) 샘 다이슨(162경기) 호세 토레스(100경기) 헥터 올리베라(82경기) 도밍고 헤르먼(81경기)에 이어 리그에서 가장 긴 징계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며칠 전 코데로로부터 리그 차원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들었다. 양키스 주장 애런 저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오른손 투수 코데로는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했다. MLB 통산(4년) 성적은 6승 7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36.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에서 회복 중이던 2022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양키스에 합류했다. 올 시즌에는 31경기(선발 1경기) 등판, 3승 2패 8홀드 평균자책점 3.86(32와 3분의 2이닝)을 기록했다. WHIP가 1.071일 정도로 준수했다. 양키스는 코데로의 빈자리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른손 투수 랜디 바스케스로 채웠다. 바스케스의 시즌 트리플A 성적은 2승 8패 평균자책점 5.11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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