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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세명사료, 튀김 부산물 자원화하여 환경산업 일조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순환경제가 탄소중립(Net Zero)을 실천하는 기반이 되면서 자원 순환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이런 흐름을 타고 일상에서 버려지는 폐자원을 수거하여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세명사료(대표 홍성철)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업체는 일반/사업장 폐기물 중간 재활용업 인가를 받은 바이오 디젤(Biodiesel Fuel) 생산 전문 벤처기업이다. 튀김부산물을 재활용하는 기술과 고도화된 폐식용유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버려지는 튀김부산물, 식물성/동물성 잔재물에서 폐식용유를 회수하여 차량용 고품질 바이오디젤과 단미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세명사료는 대형 식품 제조기업이나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식품 부산물을 수거하는 작업부터 폐식용유를 추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이 회사는 튀김 부산물로 인한 화재 발생을 원천 방지할 목적으로 부산물을 저장해두는 특별한 용기를 개발했다. 국내 동종 업체 중 최초로 개발하여 특허를 출원한 이 저장장치는 플라스틱이 아닌 고철 소재로 제작해 견고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세명사료는 안전성과 청결성,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저장장치를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분기마다 전문 청소업체를 동원해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한편, 바이오 원료 발굴, 협력사 및 관련 기업들과의 상생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쏟는 중이다. 홍성철 대표는 “폐식용유는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데 적합한 친환경 연료 바이오디젤 뿐 아니라 바이오 항공유(SAF), 발전용 바이오 중유, 바이오 선박유, 윤활유, 세제, 동물 사료, 농업용 비료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라고 강조하면서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해 화석 연료 의존도 저감, 탄소/미세먼지 배출량 감축, 환경 보호 등에 기여하면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더 나아가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2024.12.23 17:30
자동차

현대차그룹, 소방청과 전기차 화재 진압용 무인로봇 개발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화재로부터 소비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적극 나선다.현대차그룹은 26일 소방청과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보다 직접적이고 실효성 있는 소방 안전 대책 수립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안으로 소방청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고도화된 화재 진압장비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으로 지하 화재 진압용 무인 소방로봇을 소방청과 공동 개발하고, EV-Drill Lance(관통형 방사장치) 진압장비 250대를 소방청에 기증한다.우선, 현대차그룹과 소방청은 지하 화재 진압을 위한 ‘무인 소방로봇’을 공동개발해 내년까지 중앙119구조본부 4개 권역별 특수구조대에 각 1대씩 배치하고 이를 소방관의 진입이 어려운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에 투입한다.무인 소방로봇은 현대로템에서 개발 중인 ‘다목적 무인차량’을 기반으로 소방청의 요청사항인 65mm방수포, 열화상 카메라, 분무장치를 더해 화재 진압 역량을 갖춘 소방용으로 제작된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2021년 처음 육군에 납품되어 현재 시범운용 및 전투실험 등에 실제 투입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EV-Drill Lance 진압장비’ 250대를 연내 소방청에 기증한다.EV-Drill Lance는 수압을 이용해 자동차 하부의 배터리팩 아랫면에 구멍을 내 배터리 내부에 물을 뿌려 냉각하는 ‘직접 주수 방식’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로, 전기차 소화시간 단축을 위해 현대차그룹 내 제조솔루션본부, CSO본부가 협력사와 공동개발했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국내 소방서 2곳과 협력해 실제 전기차를 대상으로 배터리 열폭주 화재 재현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EV-Drill Lance의 화재 진압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화재 진압을 수행하는 소방관들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이번 협력이 전기차 화재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소방청과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6 14:23
산업

이재용 찾은 구미전자공고 출신, 삼성 관계사만 2000여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전자공고를 찾아 미래 기술 인재들을 격려했다. 지난달에만 5차례에 걸쳐 국내 지방 사업장을 돌며 차세대 핵심 기술과 주요 사업을 점검한 데 이어 이달에도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인재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회장은 7일 구미전자공고에서 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수업을 참관한 뒤 학생들과 간담회를 하고 관심 산업 분야, 기술인재로서의 꿈 등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젊은 기술 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다. 현장 혁신을 책임질 기술 인재들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미전자공고는 전문기술인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교로, 전자과와 메카트로닉스과 등 2개 학과를 두고 있다.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중공업 등 주요 삼성 관계사에 구미전자공고 출신 임직원 2000여명이 현장의 숙련 기술인재로 활약하고 있다.이날 구미전자공고 방문에 앞서 이 회장은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의 중심 기지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구미사업장)를 찾아 지난달 전 세계에 출시된 갤럭시S23 제조 현장을 점검했다.이 회장은 스마트폰 제조·개발·품질을 담당하는 생산 현장 임직원과 간담회를 하고 격려했다.국내 사업장 방문은 올해 들어서 공개된 것만 이번이 6번째다.앞서 지난달에는 삼성화재 유성연수원(1일)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7일), 삼성전자 천안·온양 캠퍼스(17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21일), 삼성SDI 수원사업장(27일)을 잇따라 찾아 미래 핵심 기술을 집중 점검했다.이 회장은 취임 첫 행보로 광주 사업장과 지역 협력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광주캠퍼스를 방문하는 등 지방 현장을 잇달아 찾으며 지역 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은 전국 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SSAFY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C랩 아웃사이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지방과의 '미래 동행'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술인재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의 일환으로 청년 기술인재 육성과 기술인력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2007년에는 전담 조직인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을 신설, 국제기능올림픽을 16년째 후원하고 있다.이 회장은 작년 10월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막식에 참석해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며 격려했고, 같은 해 12월 국가대표 선수단 격려를 위한 정부 오찬에도 참석해 "기업인으로서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07 16:10
산업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방문 이재용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 기르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창업자 이병철 선대회장의 ‘도쿄선언’ 40주년을 하루 앞두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방문했다. 이재용 회장은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3년 만에 방문해 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차세대 기술 개발 전략 등을 점검했다. 현장 경영 행보를 통해 '미래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향후 선제적 투자를 구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회장은 이날 직접 QD OLED 패널 생산라인을 살펴본 뒤 주요 경영진과 IT 기기용 디스플레이 시장 현황,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 현황,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이 회장은 이어 핵심 제품을 개발하는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을 키우자"고 강조했다.이 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은 것은 2020년 3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당시 부회장이던 이 회장은 현장 방문에서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며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당부한 바 있다.디스플레이 시장은 한때 삼성과 LG 등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현재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센 상황이다. LCD는 중국과의 격차가 사실상 없어졌고, OLED 또한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마침 이날은 삼성 '반도체 신화'의 시발점이 된 도쿄 선언 40주년을 하루 앞둔 날이기도 하다. 이 회장이 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찾은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새로운 투자를 구상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병철 선대회장의 도쿄 선언과 이건희 선대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의 뒤를 이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삼성의 '퀀텀 점프'를 이끌어 낼 이 회장의 카드를 기대하고 있다.초격차 기술 확보 외에도 대형 인수·합병(M&A) 등의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삼성의 M&A는 2016년 11월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을 9조4000억원에 인수한 이후 멈춘 상태다.이 회장은 작년 10월 취임 첫 행보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은 데 이어 11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12월 삼성물산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 베트남 스마트폰·디스플레이 생산공장 등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잇달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또 이 회장은 이달 초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을 찾아 교통사고 보상업무를 일선에서 담당하는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삼성SW아카데미(SSAFY) 대전캠퍼스를 방문해 교육 중인 청년들을 응원하기도 했다.SSAFY는 2018년 삼성이 발표한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3486명의 수료생이 취업에 성공했다.특히 "협력회사가 잘 돼야 우리 회사도 잘 된다"며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광주 협력사를 방문하는 등 협력회사와 지역 중소기업도 챙기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07 16:17
산업

지난해 중대재해 '0' 포스코건설, 전 직원에 200만원 인센티브 지급

지난해 국내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중대재해 사고가 나지 않은 포스코건설이 전 직원에게 안전 인센티브 200만원을 지급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2021년부터 ‘무재해 달성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상·하반기로 나눠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소정 금액의 인센티브를 전 직원에게 지급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상·하반기 모두 중대재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전 직원에게 지급하게 됐다.포스코건설 측은 지난해 안전 성과에 대해 전 임직원들이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을 위해 합심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이다. 포스코건설이 2021년부터 운영해 온 ‘안전신문고’는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누구나 현장에서 불안전한 상태를 목격하거나 불안전한 작업을 요구 받을 경우 신고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장 내 숨겨진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했다. 지난해에는 추락낙하 위험 구간에 대한 안전조치 요청, 야간휴일 작업 근무여건 개선 요청, 휴게실 설치 요청 등 700여건 이상의 적극적인 신고와 개선 활동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아울러 고소작업 근로자의 안전고리 체결 여부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스마트 안전벨트’는 추락 재해 가능성의 사전 차단을 주도하고 있다. 교량, 철탑, 타워크레인 설치 등 고소작업의 위험을 감지해 알려주는 드론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각종 스마트 안전장비를 현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중대재해를 방지했다.또한 전국 공사 현장마다 화재감시자를 지정해 화재·폭발 안전조치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밀폐공간작업 프로그램’을 수립해 콘크리트 보온양생시 작업 전, 중, 후 단계별 절차 수행 여부를 의무적으로 확인하도록 해 동절기 안전보건관리에 노력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포스코건설이 의정부에서 시공 중인 ‘더샵 리듬시티’ 공사 현장을 방문해 “포스코건설과 같은 대기업 건설사에서 안전관리를 모범적으로 실천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안전관리 사례는 산재예방정책 수립에 소중히 활용하도록 하겠다”며 “포스코건설과 같이 올 한해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주요 대기업 건설사의 시공현장에 대해서는 내년에 불시 감독을 실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올해도 안전이 최우선 경영방침이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신년사에서 “안전은 회사의 존폐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로써 안전은 지속적으로 최우선 경영방침이 되어야 한다”면서 “안전관리 인력을 더욱 정예화하는 동시에, 스마트 세이프티(Smart Safety)를 통해 위험성을 사전 예측하여 선제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09 15:14
보도자료

‘안정, 화합, 공감’ …2023년 韓·中·日 협력 상징할 한자는?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이 일전에 ‘한중일정신-2023년도 한자 공모전’ 제1차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안정’ (安定), ‘화합’(和合), ‘공감’, (共感) ‘상조’(相照), 화(和), ‘망’(望), 상생(相生), ‘동반’(同伴),’존’(尊) ‘온’(穩), ‘인’(韌),’신’(信) 등 12개 한자와 단어가 입선했다. 한중일협력사무국의 주관으로 올해 처음 개최한 ‘한중일 정신-2023년도 한자 공모전’은 3개국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한중일 협력 프로세스, 3개국의 아름다운 미래 개척 논의를 권장한다. 특히 3개국의 공동 문화재인 한자를 유대로 3개국의 아름다운 내일을 축복기 위한데 그 취지가 있다. ‘한중일 정신-2023년도 한자 공모전’은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3국 국민들은 한중일협력사무국 사이트와 웨이보,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제2차 투표에서는 입선한 12개 한자와 단어 중 2023년의 한중일 정신을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는 한자나 단어가 선정된다. 최종 결과는 2023년 1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공동 문화기반이다. 한중일협력사무국은 3국의 평화와 공동번영의 비전 실현을 위해 3국 정부가 서명∙비준한 협정에 따라 설립된 국제기구다. 3개국 국민 간의 상호교류를 추동하기 위해 2018년에 ‘한중일공용한자사전’을 최초로 출판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자료 제공=CMG 2022.12.22 16:28
IT

LG전자, 동절기 협력사 화재·안전사고 점검

LG전자는 이달 16일까지 협력사 사업장 내·외부에 화재나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지 직접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겨울철을 대비해 금속을 용해하거나 성형하는 등 화재 위험성이 높은 공정을 수행하는 6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절기 화재·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소화기·소화전·소화펌프 등의 관리 및 동작 상태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콘센트와 분전함 등의 과부하 및 과전류 여부, 가스 누출 여부, 생산설비 안전장치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화재·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생산공정이나 설비를 보유한 250여개 협력사의 정기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협력사가 공신력 있는 인증회사로부터 안전을 비롯해 환경·노동·보건·윤리 등 RBA(책임감 있는 산업연합) 행동규범 기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점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작년 50개 협력사에 이어 올해 50개사가 RBA가 인정한 글로벌 인증회사인 UL로부터 ESG 관리역량 적합성을 점검받았다. RBA는 170여 글로벌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결성한 비영리단체다. 기업들이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하고 근로자의 존엄성을 보장하며 환경 친화적이고 윤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06 17:36
산업

현대백화점 "아울렛 화재, 진정성 있는 피해 보상안 마련하겠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 26일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와 관련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진정성 있는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대전점 입점 협력업체들의 피해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영업 중단으로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만큼 영업손실에 대한 보상도 포함된다. 이를 위해 협력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등을 면밀히 청취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도급사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도 마련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운영 중단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급비는 물론, 기존 시설‧미화‧보안 등 도급사 직원들을 위한 추가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7명의 사망자와 유족들에 대해서는 "보상안 협의에 적극 임하고 있다"며 "유족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직접 찾아가 요구사항 등을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자세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번 화재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 실태 등을 행정당국이 제대로 감독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긴급 조사에 나섰다. 행안부는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유성구와 유성소방서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반은 현대아울렛 관리감독 실태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관련 기관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확인하고 있다.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현대아울렛이 제출한 설계도를 바탕으로 건물 구조와 소방설비 등이 제대로 갖춰졌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29 17:55
경제

자동차 업계, 설 연휴 기간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

국내 자동차 제작사와 손해보험사가 설 연휴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에 나선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를 맞아 자동차 이용자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설 연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설 연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는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차가 참여하며 제작사별 전국 직영·협력 서비스센터(2219개소)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대차 22개소 직영 서비스센터와 1363개소(블루핸즈), 기아 18개소 직영 서비스센터와 793개소(오토큐) 정비 협력사, 한국GM 9개소 직영서비스센터, 르노삼성 12개소 직영서비스센터, 쌍용차 2개소 직영서비스센터에서 해당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번 무상점검 기간에 지정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은 엔진, 에어컨, 제동장치 상태, 타이어의 공기압 및 마모상태,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와이퍼, 퓨즈 상태 등을 점검받을 수 있다. 또 운전 중 고장, 교통사고 등 긴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가장 가까운 정비소에서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작사별 긴급출동반도 상시 운영해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들도 설 연휴 무상점검 서비스 진행한다. 삼성화재는 설 연휴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애니카랜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삼성화재 고객은 전국 479개 애니카랜드에 방문하면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가지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가 가능하다. DB손보는 전국 프로미카월드324개 점에서 연휴 전 무상 차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DB손보는 지난해 추석에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DB손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오는 10일까지 전국 프로미카월드에서 오토케어 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 25개 항목을, 해당 특약 미가입 고객은 12개 항목에 대해 점검을 각각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에는 추운 날씨와 미끄러운 노면 상태로 인해 사소한 차량 결함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장거리 운전 전에 정비소를 방문해 차량의 타이어 상태와 각종 소모품 등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08 07:00
경제

삼성, 코로나19 극복에 300억원 지원…이재용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 다하자”

삼성은 26일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의료용품과 생필품 등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손소독제와 소독티슈 등 의료용품, 자가 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세트 등의 구호물품과 구호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긴급 지원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4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들은 26일 임시이사회 및 경영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관련 기부금 지급을 의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며 ”이번 일로 고통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삼성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물품 대금 1조6000억원을 조기에 지급하는 등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또 중국 정부의 지침이나 중국 내 물류·통관 현황 등 중국 관련 정보를 협력사들과 공유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협력회사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13일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경기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협력사에 지급하기로 했으며, 화훼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꽃 소비 늘리기'에도 동참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2.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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