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제작사와 손해보험사가 설 연휴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에 나선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를 맞아 자동차 이용자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설 연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설 연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는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차가 참여하며 제작사별 전국 직영·협력 서비스센터(2219개소)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대차 22개소 직영 서비스센터와 1363개소(블루핸즈), 기아 18개소 직영 서비스센터와 793개소(오토큐) 정비 협력사, 한국GM 9개소 직영서비스센터, 르노삼성 12개소 직영서비스센터, 쌍용차 2개소 직영서비스센터에서 해당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번 무상점검 기간에 지정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은 엔진, 에어컨, 제동장치 상태, 타이어의 공기압 및 마모상태,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와이퍼, 퓨즈 상태 등을 점검받을 수 있다.
또 운전 중 고장, 교통사고 등 긴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가장 가까운 정비소에서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작사별 긴급출동반도 상시 운영해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들도 설 연휴 무상점검 서비스 진행한다.
삼성화재는 설 연휴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애니카랜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삼성화재 고객은 전국 479개 애니카랜드에 방문하면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가지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가 가능하다.
DB손보는 전국 프로미카월드324개 점에서 연휴 전 무상 차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DB손보는 지난해 추석에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DB손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오는 10일까지 전국 프로미카월드에서 오토케어 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 25개 항목을, 해당 특약 미가입 고객은 12개 항목에 대해 점검을 각각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에는 추운 날씨와 미끄러운 노면 상태로 인해 사소한 차량 결함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장거리 운전 전에 정비소를 방문해 차량의 타이어 상태와 각종 소모품 등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