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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오마이걸 유아, 소속사 떠나 배우로 새 출발…”두려움 반 설렘 반” [전문]

그룹 오마이걸 멤버 유아가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가운데 손편지로 향후 활동 계획을 전했다. 유아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앞으로의 오마이걸 활동은 WM엔터테인먼트에서 병행하며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배우 유아로서의 활동도 새로운 둥지에서 더 많은 활동을 통해 여러분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려고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용기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사랑하는 미라클 오마이걸 멤버들 그리고 WM 식구들께 정말 감사했고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유아라는 사람이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음은 여러분들이 저를 지켜 주시고 지켜 주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했어요. 저 역시 언제나 여러분 곁에서 변함없이 유아라는 사람 본연의 모습으로 늘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W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당사는 최근 오마이걸 효정, 미미, 승희, 유빈 4인과 재계약을 체결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효정, 미미, 승희, 유빈은 지난 10년간 당사와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22년 첫번째 재계약에 이어 다시 한번 재계약을 진행하는데 뜻을 모았다”며 “긴 시간 동안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오마이걸 멤버들과 재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뜻깊은 결정을 해준 멤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유아, 아린은 심도 깊은 논의 끝에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협의했다. 소속사는 “개인 전속 계약은 종료되었지만, 오마이걸 멤버로서 유아, 아린은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며 “10년 동안 함께해준 유아, 아린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새롭게 시작될 두 사람의 개인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이하 유아 입장 전문여러분 안녕하세요 유아입니다.어느덧 날씨가 완연한 봄이 되었네요 봄 햇살과 봄 바람이 참 좋아요.마리들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으로 추억하는 봄이 되었으면 참 좋겠어요. 어제 10주년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15년 연습생과 시작의 지점에 대해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만큼 더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다들 즐겁게 보셨길 진심으로 바라요.미라클과 오마이걸 멤버들 그리고 저 유아가 함께 나눈 시간과 역사는 변하지 않고 저의 뿌리는 오마이걸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어요.앞으로의 10년 그 이후도 오마이걸을 향한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할 거예요. 오마이걸을 여전히 사랑해주고 지켜봐 주는 만큼 저 역시 지키고 싶고 지켜 나갈 거예요.가수를 하다 보면 있고, 아마 몇차례 쉬운 듯도 있겠지만 제가 이번에 좋은 기회를 주로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고 촬영까지 잘 마무리하게 되었어요.여러분은 영화에서 작곡을 했으니 오마이걸 때 보여드리지 못한 또 다른 모습도 볼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어요.여러분들 앞에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유아라는 이름 위에 또 한 두 글자를 새겨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고 사랑으로 지켜봐 주세요.앞으로의 오마이걸 활동은 WM엔터테인먼트에서 병행하며 이어나갈 예정이고 배우 유아로서의 활동도 새로운 둥지에서 더 많은 활동을 통해 여러분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려고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용기를 내고 있어요.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미라클 오마이걸 멤버들 그리고 WM 식구들께 정말 감사했고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유아라는 사람이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음은 여러분들이 저를 지켜 주시고 지켜 주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했어요. 저 역시 언제나 여러분 곁에서 변함없이 유아라는 사람 본연의 모습으로 늘 그 자리에 있을게요.감사하고 사랑합니다.진심을 담아 유아 올림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8 18:11
생활문화

전문성·체계화 교육시스템, 국내 반려동물 교육 분야 메카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호남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에 대한 주목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문영 학과장은 전북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 일반대학원 수의학과에서 수의약리학을 전공하고 박사 학위(통합)를 취득했으며 조선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학과에서 교육공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미래 반려동물 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일념으로 2024년 반려동물산업학과를 신설하고 다양성, 현장성, 글로벌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차별화된 융복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학과에서는 반려동물 산업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탄탄하게 이론을 갖춘 교수진이 반려동물의 품종별 성격과 특성, 미용법, 양육법, 영양학, 보건학, 훈련학, 행동교정학, 장례학, 반려동물 산업·창업학 등 반려동물과 연관된 이론과 지식 전반에 대해 폭넓게 가르친다. 아울러 배운 지식과 이론을 현장에서 적용해 보며 이해도를 높이고 관리 능력을 키우는 실습․실무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호남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에서는 동물병원, 반려동물 장례식장, AI 기반 생명과학기업 실리코팜, DGIST(과학기술원), 전북대 수의과대학 등과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 자격증 취득 및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 맞춤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문제 해결 중심의 실무 능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졸업 후엔 자기 적성에 맞춰 원하는 분야에 취업하거나 창업에 도전하게 된다. 한편 학생들이 해외 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동향 및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국제 감각을 키우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본과 홍콩 등 해외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수원 교수법 강의교원,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 교육이사 및 분과편집위원장, (사)미래융합교육학회 학회장 및 상임이사직도 수행하는 이문영 학과장은 “호남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가 국내 반려동물 교육 분야 메카로 우뚝 서고 차세대 반려동물 실무 전문가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2025.05.08 16:30
경제일반

빙그레, 발효유 제품 가격 인상…최대 5.3%↑

빙그레가 요플레, 닥터캡슐 등의 발효유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가격인상 내용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요플레 오리지널 멀티(4개입)는 5.3%, 닥터캡슐은 4.0% 등이다.가격 인상은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요플레 오리지널 멀티(4개입)의 소비자가는 3780원에서 398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빙그레는 “이번 가격 인상 제품들의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부담이 늘고 있다”고 설명하며 “또한 인건비∙에너지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08 13:53
프로야구

[속보] NC, 울산 문수야구장서 2025 홈경기 치른다...16~18일 키움전부터

NC 다이노스가 울산 문수야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창원NC파크의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선수단의 안정적인 경기력 유지와 KBO리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뤄졌다.구단은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대체 경기장을 신중히 검토했고, 연휴 직후 울산시와 협의를 진행했다. NC 구단은 "팬들의 접근성과 관람 편의성, 선수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최종적으로 울산 문수야구장을 선택하게 됐다"라며 "특히 울산시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빠른 결정이 가능했다"라고 밝혔다.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는 "연휴 기간 동안 KBO의 지원을 받아 여러 대체 구장을 신속히 검토했고, 울산시와의 협의를 통해 문수야구장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특히 울산시가 문수야구장의 전체 유지, 관리, 보수를 책임져 주기로 했다.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울산시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NC 다이노스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관람 정보를 포함한 세부 사항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 달 넘게 떠돌이 생활 중인 NC 다이노스는 최근 임시 대체 홈구장 마련에 나섰다.NC는 "지난 2일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한 안전조치 이행 점검 회의에서 창원NC파크의 구체적인 재개장 일정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2025시즌 임시 홈구장 마련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C의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선 3월 29일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3루측 외벽 약 17.5m 높이에 설치된 길이 2.6m, 폭 40㎝, 무게 60㎏가량의 알루미늄 소재 루버가 떨어져 3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머리를 다친 20대 여성 A씨는 이틀 만에 숨을 거뒀다. 이후 창원NC파크에선 경기가 열리지 않고 있다. 경남 창원시·창원시설공단·NC다이노스로 구성된 합동대책반은 지난달 초 안전 진단을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사고 원인인 루버 313개(야구장 231개·주차장 82개)를 모두 철거했다. 합동대책반은 최근 안전 진단 관련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창원NC파크의 재개장 여부의 결정권을 쥔 국토교통부는 안전 진단 통과를 허락하지 않았다. 언제 다시 창원NC파크에서 홈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NC는 결국 당분간 창원NC파크를 떠나 울산 문수구장에서 홈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5.05.08 11:03
뮤직

‘유아·아린’ 독립 오마이걸도 따로 또 같이…데뷔 10년 만에 2막 열었다 [종합]

그룹 오마이걸이 데뷔 10년 만에 ‘따로 또 같이’ 행보로 분기점을 맞는다. 8일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멤버 효정, 미미, 승희, 유빈은 최근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한 반면 유아, 아린은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협의했다. 소속사는 “효정, 미미, 승희, 유빈은 지난 10년간 당사와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22년 첫번째 재계약에 이어 다시 한번 재계약을 진행하는데 뜻을 모았다”며 “긴 시간 동안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오마이걸 멤버들과 재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뜻깊은 결정을 해준 멤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소속사는 또 유아, 아린과의 전속계약 종료 사실을 전하며 “개인 전속 계약은 종료되었지만, 오마이걸 멤버로서 유아, 아린은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며 오마이걸 완전체 활동에는 두 사람 모두 참여할 것을 알렸다. 오마이걸은 2015년 4월 데뷔, 계단식 성장 그래프를 그리며 활약했다. 비슷한 시기 데뷔한 타 그룹에 비해 비교적 늦게 피어난 편이지만 음악의 힘으로 끝내 만개했다. ‘비밀정원’, ‘번지’, ‘살짝 설렜어’, ‘돌핀’, ‘던던 댄스’, 등 다수의 곡이 사랑받았다. 지난달 9일 스페셜 싱글 ‘오 마이’를 공개하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전한 이들은 4월 19, 20일 이틀간 올림픽홀에서 데뷔 10주년 단독 콘서트 ‘밀키 웨이’를 개최하고 팬들과 의미 있는 추억을 쌓기도 했다. 기존 소속사를 떠나지만 완전체 활동은 함께 할 것을 약속한 그룹은 다수다. 슈퍼주니어, 샤이니, 레드벨벳, 블랙핑크 등 다수 그룹의 일부 혹은 전체 멤버들이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된 이후 독자 노선을 꾀하면서도 완전체 활동만큼은 원 소속사에서 함께 하고 있다. 또 다수의 고연차 아이돌 그룹이 팀 활동과 개인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개인 활동에 보다 무게중심을 두는 것처럼, 오마이걸 역시 향후 보다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효정은 예능 및 라디오 DJ로 활약하고 있으며 미미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의 고정 멤버로 꾸준히 활약 중이다. 승희와 유빈은 연기자로서도 활동 반경을 넓힐 전망이다. 유아, 아린 역시 개인 활동에서도 강점을 보인 만큼 팀의 컬러 이상의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0주년을 완전체로 뜨겁게 자축한 이들은 당분간 팀을 재정비하면서 제2막을 열어갈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8 09:52
뮤직

오마이걸 효정·미미·승희·유빈 재계약 체결…유아·아린 홀로서기 [전문]

그룹 오마이걸 멤버 효정, 미미, 승희, 유빈이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유아, 아린은 전속계약을 종료하지만 완전체 활동에는 나설 전망이다.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최근 오마이걸 효정, 미미, 승희, 유빈 4인과 재계약을 체결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효정, 미미, 승희, 유빈은 지난 10년간 당사와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22년 첫번째 재계약에 이어 다시 한번 재계약을 진행하는데 뜻을 모았다”며 “긴 시간 동안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오마이걸 멤버들과 재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뜻깊은 결정을 해준 멤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유아, 아린은 심도 깊은 논의 끝에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협의했다. 소속사는 “개인 전속 계약은 종료되었지만, 오마이걸 멤버로서 유아, 아린은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며 “10년 동안 함께해준 유아, 아린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새롭게 시작될 두 사람의 개인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다음은 오마이걸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WM엔터테인먼트입니다.먼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오마이걸과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당사는 최근 오마이걸 효정, 미미, 승희, 유빈 4인과 재계약을 체결했음을 알려드립니다. 효정, 미미, 승희, 유빈은 지난 10년간 당사와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22년 첫번째 재계약에 이어 다시 한번 재계약을 진행하는데 뜻을 모았습니다.긴 시간 동안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오마이걸 멤버들과 재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뜻깊은 결정을 해준 멤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또한, 멤버 유아와 아린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협의했습니다.개인 전속 계약은 종료되었지만, 오마이걸 멤버로서 유아, 아린은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것을 약속했습니다.10년 동안 함께해준 유아, 아린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새롭게 시작될 두 사람의 개인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당사는 앞으로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재계약을 맺은 멤버 개개인이 더욱 빛나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각자의 자리에서, 오마이걸로서 힘차게 나아갈 멤버들의 행보에 계속해서 팬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8 09:11
IT

고개 숙인 SK 최태원 "보안 투자 확대"…KT·LGU+는 안전한가요?

SK텔레콤이 해킹 사고 초기 혼란을 딛고 가까스로 진정 국면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불안을 느낀 고객에 직접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번 사태를 바라본 경쟁사들도 속속 보안 체계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최태원, 유심보호서비스만 가입최태원 SK그룹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SK텔레콤 사이버 침해 사고 데일리 브리핑에 깜짝 등장해 직접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최 회장은 “SK그룹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이어 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구성해 객관적이고 중립적 시각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SK텔레콤 이용자인 최 회장은 유심보호서비스는 가입했지만, 유심을 교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는 가입자의 유심을 다른 휴대전화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기능이다.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고 강조하는 SK텔레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해킹 사고에 불안을 느껴 해지하는 가입자들의 위약금 면제 요구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최 회장은 “이용자의 형평성과 법적 문제 등을 같이 검토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사회에서 논의가 잘 돼서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제가 이사회 멤버가 아니라 드릴 수 있는 말씀을 여기까지”라고 답했다. 내주 유심 교체 원활해질 듯SK텔레콤은 고객 보호 조치가 속속 마무리되는 다음 주 중순을 기점으로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먼저 해외 거주 및 로밍 고객, 일시 정지 사례 등을 제외한 모든 고객의 유심보호서비스 적용을 완료했다. 오는 14~15일에는 로밍 때도 이용 가능한 새로운 버전의 유심보호서비스와 유심 포맷(초기화) 기능을 선보이고 교체 수요를 충족하는 수준의 유심 재고를 확보할 전망이다.임봉호 SK텔레콤 MNO(이동통신)사업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사태로 가입자 이탈이 일어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일단 사태를 수습하고 고객을 케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계속해서 불안을 느끼는 고객을 안심시키는 메시지도 내놨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발생 3주 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피해 의심 장비를 고립시켰고 FDS(비정상인증시도차단) 모니터링을 최고 단계로 올렸다. 다음 주 중반 이후부터는 해외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6일 오후 6시 기준 SK텔레콤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는 2411만명으로 집계됐다.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는 107만명이다.해킹으로 크게 흔들린 업계 1위의 모습에 경쟁사들도 바짝 긴장한 분위기다. 비슷한 아픔을 겪은 곳도 있어 선제적으로 보안 시스템 고도화에 나섰다.KT는 진화하는 해킹을 방어하기 위해 보안관제센터의 24시간 해킹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개념의 제로 트러스트 보안 아키텍처를 도입해 AI 기술 기반의 SecOps(보안운영) 체계로 전환했다.KT 관계자는 “전사 차원의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전사 모의해킹 및 취약점 진단, 보안 관제 솔루션 고도화, 전사 임직원 교육, 버그 바운티(오류신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의 요청으로 사내 보안 체계를 재점검했다. 이상 트래픽은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마찬가지로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 사용자 인증과 권한 검증을 강화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 2023년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정보 보호 투자액을 전년 대비 약 43% 증가한 632억원으로 늘린 바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8 08:00
IT

SK 최태원 "뼈저리게 반성…유심 교체 안 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해킹 사고로 불안을 느끼는 SK텔레콤 고객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최태원 회장은 7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침해 사고 일일 브리핑에서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 SK그룹을 대표해 사과한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최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까지 찾아와 오래 기다리거나 해외 출국을 앞두고 촉박한 일정으로 마음을 졸인 고객의 불편이 컸다"며 "지금도 많은 분들이 피해가 없을지 걱정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사고 초기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인정했다. 그는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저를 포함해 경영진 모두가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언론과 국회, 정부 기관의 질책이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아직 유심 교체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고 강조하는 '유심보호서비스'에는 가입했다.최 회장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고 유심 교체는 안 했다. 15일 이후에는 해외 출장을 가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사고를 계기로 수펙스추구협의회 아래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최 회장은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사고는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이라고 생각해야 할 상황이다. 보안 문제를 넘어 안보이고 생명이다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해지 가입자의 위약금 면제 요구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최 회장은 "이용자의 형평성과 법적 문제 등을 같이 검토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 이사회 논의가 잘 되서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제가 SK텔레콤 이사회 멤버가 아니라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여기까지"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7 10:28
프로야구

아무리 신중해도 지나치지 않는 안전, 창원NC파크 명확한 재개장 기준도 필요 [IS 시선]

한 달 넘게 떠돌이 생활 중인 NC 다이노스가 임시 대체 홈구장 마련에 나섰다. NC는 "지난 2일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한 안전조치 이행 점검 회의에서 창원NC파크의 구체적인 재개장 일정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2025시즌 임시 홈구장 마련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C의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선 3월 29일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3루측 외벽 약 17.5m 높이에 설치된 길이 2.6m, 폭 40㎝, 무게 60㎏가량의 알루미늄 소재 루버가 떨어져 3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머리를 다친 20대 여성 A씨는 이틀 만에 숨을 거뒀다. 이후 창원NC파크에선 경기가 열리지 않고 있다. 창원NC파크의 재개장 여부는 국토교통부에 달려 있다. 경남 창원시·창원시설공단·NC다이노스로 구성된 합동대책반은 지난달 초 안전 진단을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사고 원인인 루버 313개(야구장 231개·주차장 82개)를 모두 철거했다. 합동대책반은 최근 안전 진단 관련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지금까지 NC는 일부 경기를 연기하거나 홈 경기를 원정 경기로 바꿔 진행했다. 경기가 더 밀리면 리그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홈·원정 개최 장소 변경이 이어지면서 상대 구단의 불만도 쌓이고 있다. 이에 NC는 리그 파행을 막고자 임시 대체 홈구장을 찾고 있다. 사고의 원인인 루버를 탈거하고 안전 진단을 완료함에 따라 곧 창원NC파크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NC는 국토부로부터 '경기를 개최해도 된다'는 확답을 받지 못했다. NC 구단은 "2일 회의는 국토교통부의 안전점검 지적사항에 따른 조치의 하나로 이루어졌다. 창원NC파크의 시설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근본적인 안전 조치를 모두 마치려면 꽤 긴 시간이 걸릴 거 같다. 처음부터 (안전진단을) 다시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임시 홈구장 마련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한 달 가까이 안전 진단을 실시해 일부 시설을 보완했으니, 창원NC파크에서 경기를 재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한다. NC 어린이 팬은 어린이날에도 홈구장(KT 위즈전이 창원에서 수원으로 변경 개최)에서 야구를 보지 못해 울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시설물의 안전 문제는 아무리 신중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야구장에서 관중이 사망하는 초유의 사고였다. '국민 스포츠'처럼 프로야구를 즐기는 미국과 일본에서도 이번 사고를 심각하게 바라봤다. 이번 사고는 천재지변이 아닌 후진국형 인재(人災)였다. 야구팬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는 완벽한 조처가 필요하다. 야구장 내에서, 특히 창원NC파크에서 또 한 번 안전사고가 벌어지면 리그 중단 등 더 큰 파행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안전 및 시설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다만 NC 구단은 한 달 넘는 원정 경기 탓에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야구장 입점 업체 등에 대한 손해배상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지역 상권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재개장을 결정하는 데도 명확한 기준과 합리적 판단이 함께 필요하다. 이형석 기자 2025.05.07 08:35
예능

‘너의 연애’ 측 “리원 장면 최대한 삭제…동의없는 SNS 노출, 계약 위반” [전문]

‘너의 연애’ 제작사가 출연자 리원 관련 논란에 대한 편집 방향 등을 밝혔다.4일 웨이브 예능 ‘너의 연애’ 제작사 디스플레이컴퍼니는 공식입장을 내고 “해당 출연자의 장면을 원칙적으로 최대한 삭제하는 방향으로 편집을 재조정 중”이라고 밝혔다.제작사는 다만 “‘너의 연애’는 출연자 간 감정과 관계가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서사 구조를 기반으로 하기에 일부 장면은 다른 출연자의 개별 서사와도 연결되어 있다”며 “분량과 맥락이 보존되어야 하는 장면에 한해 출연자들의 사전 동의와 확인을 거쳐 제한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고 전했다.이어 “출연자 간 관계에 대한 우려와 프로그램 전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걱정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 제작진과 출연자 간 유착이나 편향적 편집 의도에 대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내용이 사실처럼 확대·유포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출연자 사전 검증 과정에는 범죄 이력 확인, 심층 면접, 개인 정보 확인 및 동의 절차가 포함되며 해당 내용이 허위 사실로 판단되는 경우 계약 위반에 해당한다”며 “마찬가지로 제작진의 동의 없는 SNS 노출 행위 또한 계약 위반에 해당하는 사안”이라며 “상기 내용은 중대성에 따라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너의 연애’는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최근 출연자 중 한 명인 리원이 과거 수위 높은 노출을 하는 이른바 벗방 BJ로 활동했으며, 성소수자가 아니란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이와 관련해 리원은 과거 노출 방송을 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저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다. 중학생 때 처음 저의 성적 지향을 자각했으며, 첫 연애 또한 여성분과 2년 6개월간 진지한 관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스스로를 부정하고 싶었던 마음에 여성과 남성을 모두 만난 적도 있다”고 해명했다.다음은 디스플레이컴퍼니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너의 연애> 제작사 디스플레이컴퍼니입니다.최근 프로그램과 관련된 논란, 특히 특정 출연자의 통편집 여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어 제작진의 입장을 정리해 안내드립니다.우선, 논란이 된 출연자의 전면 삭제를 요청하시는 시청자분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인지하고 공감하고 있습니다.출연자 간 관계에 대한 우려와 프로그램 전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걱정에도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제작진과 출연자 간 유착이나 편향적 편집 의도에 대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내용이 사실처럼 확대·유포되지 않기를 바랍니다.현재 제작진은 해당 출연자의 장면을 원칙적으로 최대한 삭제하는 방향으로 편집을 재조정 중입니다. 그러나 <너의 연애>는 출연자 간 감정과 관계가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서사 구조를 기반으로 하기에 일부 장면은 다른 출연자의 개별 서사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이 경우, 해당 출연자의 분량과 맥락이 보존되어야 하는 장면에 한해 출연자들의 사전 동의와 확인을 거쳐 제한적으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이러한 조정은 출연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이후 편집 역시 서사의 흐름을 해치지 않도록 신중하게 이어갈 예정입니다.입장 발표가 다소 늦어진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이번 사안은 단순히 제작진의 판단만으로 정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으며 모든 출연자분들의 입장과 감정을 충분히 고려한 동의 과정과 다가오는 방송부터 후반부까지의 전체 편집 방향을 조율하는 데 신중한 검토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제작진은 특정 출연자를 편애하거나 악의적으로 다룰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출연자 사전 검증 과정에는 범죄 이력 확인, 심층 면접, 개인 정보 확인 및 동의 절차가 포함되며 해당 내용이 허위 사실로 판단되는 경우 계약 위반에 해당합니다. 마찬가지로 제작진의 동의 없는 SNS 노출 행위 또한 계약 위반에 해당하는 사안입니다.상기 내용은 중대성에 따라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앞으로도 시청자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균형있고 성실한 제작을 이어가겠습니다.감사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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