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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아는 형님' 채정안·김지석·정소민, 살아있는 예능감
드라마 '월간 집' 3인방이 재치 있는 입담을 보여줬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채정안, 김지석, 정소민이 출연했다. 세 배우는 JTBC의 새 드라마 '월간 집'의 주연들로 드라마 홍보와 함께 유쾌한 입담을 보여줬다. '월간 집'은 내 집을 마련하는 과정을 담은 로맨스 극으로, 부동산을 소재로 한 독특한 드라마다. 세 배우가 등장하자 이수근은 가장 먼저 "자기 소유의 집이 있냐"고 물었다. 정소민은 "김지석이 드라마 촬영을 시작할 무렵 자기 집을 마련했다"고 말하자 MC들은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황한 김지석은 "아직 익숙하지가 않다"며 쑥스러워 했다. 채정안은 과거에 이상민에게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채정안은 "지금은 괜찮은데 4년 전에는 불편했다"며 "친한 언니의 남편, 즉 엑스 형부였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한다는 듯 반응을 보였다. 이어 채정안은 "그러던 중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상민과 공동 MC를 하게 됐다. 이상민은 나를 쳐다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소리만 지르더라"라고 말했다. MC들은 이상민에게 야유했고 이상민은 어쩔 줄 몰라했다. 채정안은 "꼭 무슨 경주마 같았다. 혼자 엄청 흥분하더라"며 MC들을 웃겼다. 정소민의 본명을 맞히는 시간, 김지석은 자신 있게 "김효진"이라고 소리쳤다. 정소민은 어이가 없다는 듯 웃으며 김지석에게 분노의 뿅망치를 날렸다. MC들은 "김지석 여자친구 이름이 김효진인가 보다"라며 놀렸다. 이수근은 "이런 식으로 방송에서 이름을 언급해주기로 여자친구와 약속을 했을 것"이라며 교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소민은 김지석이 촬영 현장에서도 "효진아. 유진아"라며 만날 때마다 자신의 이름을 다르게 부른다고 MC들에게 일렀다. MC들의 야유 속에 김지석은 "친해지려고 그런 것"이라며 땀을 흘리며 해명했다. 김지석은 오래전 채정안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지인들 모임에서 채정안을 우연히 만난 김지석은 "너무 아름다워서 별빛이 내리는 것 같았다"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이내 김지석은 "그런데 채정안이 몸을 벽에 계속 기대고 있더라. 가까이 가보니 눈에 초점이 없는 상태였다"며 반전 있는 얘기로 MC들을 폭소시켰다. 채정안은 "당시는 술에 취해 있어도 남자 목소리가 들리면 본능적으로 또박 또박 인사를 하던 때다"라며 MC들을 두 번 웃겼다. 매주 토 오후 9시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6.13 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