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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임신’ 서민재 前남친 측 “잠적 NO, 법적 대응 할 것” [왓IS]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서은우)가 임신 후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전 남자친구 A씨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8일 A씨의 법률대리인 로엘 법무법인은 공식입장을 통해 “피해자 A씨는 사건 초기부터 언론 대응을 자제하고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해왔다”며 “그러나 피의자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SNS에 게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보도가 확산되면서 피해자의 명예와 인격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A씨 측은 “서은우의 주장과 달리 A씨는 잠적한 사실이 없으며, 아이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그럼에도 A씨의 개인정보와 사진이 허위사실과 함께 SNS에 여러 차례 게시됐고, 수사기관의 삭제 권고에도 해당 게시물이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법률대리인은 이에 대해 정식 형사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경찰은 서은우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협박·감금·스토킹처벌법 위반(잠정조치 위반 포함)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또 법원은 수사 과정에서 A씨를 보호하기 위해 잠정조치를 결정했으며, 현재까지 해당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A씨 측은 “피해자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정신적·사회적 피해를 겪고 있다”며 “허위 게시물에 대한 게시금지가처분신청과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유포되는 허위사실과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서민재는 지난 5월 연인 관계였던 A씨와의 교제 중 임신 사실을 공개한 뒤, A씨 측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자신의 SNS에 A씨의 신상정보와 사진 등을 게시해왔다. 사건은 현재 수사와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8일 서민재는 자신의 SNS에 “지난달에 아이 친부한테 카톡으로 ‘제발 연락 한번만 주라’ 보낸 걸로 스토킹으로 추가 고소당했다고 방금 경찰에서 연락왔다”고 근황을 알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8 18:12
금융·보험·재테크

[AI로 보는 이주의 금융 뉴스] 8월 3~7일 금융 핫클릭 '톱3'

8월 3~7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은 금융업계 뉴스 ‘톱3’ 요약. (글·사진·그래픽,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외국인 국내 증시 3개월 연속 대규모 순매수, 7월에만 3.4조 투자7월 한달 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상장주식 3조4110억원, 상장채권 3조원 등 총 6조원 이상을 국내 금융시장에 순투자했습니다. 특히 미국, 아시아 등에서 국내 주식에 대한 매수가 이어지면서 전체 외국인 보유 규모가 1229조 원을 돌파했고, 올해 들어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강하게 지속됐다는 점이 주목받았습니다.‘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와 글로벌 대형사 서클의 방한글로벌 2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USDC 발행)이 고위급 인사를 한국에 파견, 신한은행·카카오뱅크 등과 기술 협력 및 생태계 참여를 논의했습니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위한 제도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며 국내 디지털 자산산업의 주요 격변 이슈로 부상했습니다.미국발 관세-무역 충격,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트럼프 미국 정부의 반도체 100%, 대인도 50% 등 고율 관세 부과 및 상호관세 확대 조치가 전격 시행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한국 등 신흥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의 변동, 달러화 강세, 금리 변동성이 확산되며 국내 금융시장도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2025.08.07 18:00
드라마

곽선영·이이경, ‘메리 킬즈 피플’ 특출…이민기·박준우 감독과 의리

배우 곽선영과 이이경이 ‘메리 킬즈 피플’에 특별출연한다.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지난 1, 2회에서는 위급한 환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이보영)이 대학 동기인 최대현(강기영)과 함께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대반전이 펼쳐졌다. 더욱이 최대현이 조력 사망에 사용할 약물을 구하기 위해 마약상 구광철(백현진)과 감방 동기 김시현(오의식 을 찾아가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조성돼 긴장감을 솟구치게 했다.이런 가운데 곽선영과 이이경은 오는 8일, 9일 방송될 3회, 4회에서 우소정과 최대현에게 위협이 되는 인물인 마약상 구광철의 가족으로 등장한다. 곽선영은 마약상 구광철의 여동생이자 사업가인 금명석(이이경)의 아내 구혜림 역을 맡아, 오빠 구광철과 연관된 위험한 사업을 하면서도 아이를 열심히 키우고 엄마들 모임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완벽한 엄마이자 사랑스런 아내로 살고 있는 인물을 그려낸다. 이이경은 구혜림의 남편이자 구광철의 매제인 금명석 역으로 분해 형님인 구광철의 서슬 퍼런 성격과 아내의 남다른 카리스마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은다.특히 곽선영과 이이경은 잔혹한 ‘부부의 세계’ 단면을 보여주는 ‘살벌한 대화’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러블리한 핑크빛 의상을 입은 구혜림(곽선영)이 금명석(이이경)과 주방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 구혜림은 금명석의 어깨에 다정하게 팔을 두르며 다독이지만 금명석은 왠지 모를 긴장을 드러내면서, 과연 두 사람이 극과 극 표정을 지은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곽선영과 이이경의 특별출연은 제작진들과의 돈독한 인연과 두터운 친분으로 성사돼 의미를 더한다. 곽선영은 전작 ‘크래시’에서 박준우 감독과 호흡을 맞춘 각별한 사이로, 구혜림 캐릭터가 중요한 키포인트가 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망설임 없이 특별출연에 임했다. 이이경은 다양한 활동으로 인해 바쁜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절친한 소속사 선배인 이민기와의 단단한 의리로 특별출연에 동참했다.제작진은 “곽선영과 이이경은 ‘메리 킬즈 피플’에서 최강 빌런으로 폭탄을 쥐고 있는 백현진과 관련돼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특별출연에 흔쾌히 나서준 곽선영과 이이경 덕분에 드라마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 맛깔스러운 백미로 활약할 곽선영과 이이경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메리 킬즈 피플’ 3회는 오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7 16:58
스타

박시후, 불륜 만남 주선 의혹에 “사실무근…민형사 법적조치” [공식]

배우 박시후 측이 부적절한 만남을 주선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 후팩토리는 8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박시후가 유부남에게 여자를 소개해주었고 가정파탄에 큰 몫을 하였다'라는 게시글과 관련하여 해당 게시글에 게재된 사실이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며 “이와 관련된 조속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당사는 법률대리인(이엔티법률사무소 강진석 변호사)을 선임하여 언론중재위원화에 대한 조정신청, 허위로 글을 게시한 당사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당사는 배우 박시후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인 비방글을 게시하는 행위가 발견되고 있어 증거를 수집하고 있고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형사고소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허위사실유포 등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배우가 받게 되는 큰 타격을 고려하여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근거 없이 아티스트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하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당사는 신속하게 경찰의 수사 등 형사절차가 진행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며 수사를 통해 게시글이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 한 인플루언서 A씨는 자신의 SNS에 “쾌걸 박시후야, 울 가족 유엔빌리지 살 때 나한테 ‘형수님 형수님’ 하더니 애 아빠한테 여자(소개) 해준게 2020년도부터, 적당히 했어야지”라며 긴 장문의 글을 올렸다.A씨는 자신의 남편과 박시후가 주고 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 내용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시후’란 이름의 인물은 2021년 5월 A씨의 남편에게 한 여성의 계좌번호를 알려줬고, A씨의 남편은 여성의 SNS 사진을 박시후에게 전달했다.2025년 1월에는 ‘시후한’이라는 박시후와 유사한 이름의 인물이 A씨의 남편에게 또 다른 여성의 프로필을 보내주며 소개해 주는 듯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메시지 대화에 등장한 SNS 계정 주인은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해당 여성은 게시글에 직접 댓글을 남기며 “저는 이 글에 언급된 인물들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며 “제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허위 사실과 함께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로 인해 오해와 피해를 받고 있다. 현재 캡처 및 증거 보존을 완료한 상태이며, 즉시 삭제 및 정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7 16:34
연예일반

“정치색 없습니다” 이지혜, 악플러 박제… 누리꾼들 ‘대리 분노’

방송인 이지혜가 도 넘는 악플에 현명한 대처를 보였다.이지혜는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좌파도 우파도 아닙니다. 정치색 없습니다. 이런 막말은 삼가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에는 한 누리꾼이 이지혜에게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가 담겼다. 누리꾼은 “XXX아 너 좌파였냐? 그동안 재밌게 봤는데 바로 구독 취소다”라며 “애XX들도 너 닮아서 멍청하고 못생기게 크겠네”, “너 좌파인데 네 언니X은 왜 미국 사냐. 중국 가야지. 좌파지만 애XX 영유는 보내고 싶고? XX 앞뒤 안 맞는 생각 없는 X”, “네 남편이라도 똑똑한 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 멸공 XXX아 중국가서 활동해라”등 도를 넘는 발언이 담겼다.이를 본 다른 누리꾼들은 “선처 없이 민사, 형사 고소해야 한다”, “경제적 치료가 답”, “언니 마음고생하지 마세요” 등 법적 대응을 권하면서도, 이지혜를 응원했다.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07 12:19
영화

‘야당 확장판’ 황병국 감독 “돈스파이크, 최근 마약 재활 모임서 만나” [인터뷰③]

‘야당’ 황병국 감독이 돈스파이크와 만났다고 밝혔다.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야당: 익스텐디드 컷’을 연출한 황병국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황 감독은 “돈스파이크를 최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자 모임에서 만났다. 저보다 더 유명하신 분인데 알아보곤 같이 사진 찍자고 하셨다”고 말했다.황 감독이 연출한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유해진), 마약 수사를 뒤흔드는 브로커 야당(강하늘),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황 감독은 작품을 집필하고 연출하는 5년 동안 직접 마약과 관련된 사람들을 취재하며 작품 속에 탄탄하게 현실을 재현한 바 있다. 지난 4월 개봉 후에도 재활프로그램에 참석하며 마약 퇴치를 위해 소통하고 있다.돈스파이크는 지난 2022년 마약 투약 혐의로 수감된 뒤 올해 3월 출소 후 4개월 만인 지난달 방송에 복귀해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며 재활 의지를 밝히고 있다.황 감독은 “재활프로그램에 40명 정도 왔는데 그중 ‘야당’을 서너명 정도는 ‘(마약)갈망 올까봐’ 안보셨다더라. 보신 분들중 몇 프로는 영화 보다가 투약 연기 보고 화장실로 뛰어갔다고 한다”고 부연했다.‘야당’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수위 높게 마약 투약과 망가지는 과정, 재활에 매진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황 감독은 “마약 위험성을 강조하려면 ‘진짜’처럼 보여주는게 역설적으로 위험성을 알려줄 수 있지 않나하는 생각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그래서 ‘청불’이 됐는데 제작사와 투자사가 의도를 이해해 줬다”며 “본편에선 빠르고 경쾌해서 분량을 줄여 개봉했으나 확장판은 실제 제가 원래 구상한 대로 편집해서 위험성과 심각성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개봉한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지난 4월 개봉해 337만 관객을 모아 올해 최고 흥행 한국 영화에 등극한 ‘야당’을 기존 화자 이강수(강하늘)에서 구관희(유해진)로 시점을 전환하고 약 15분의 분량을 추가한 확장판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6 11:33
영화

‘야당 확장판’ 황병국 감독 “화자 된 유해진, 후시녹음 ‘새롭다’고” [인터뷰②]

황병국 감독이 ‘야당’ 확장판을 위해 유해진이 내레이션을 새로 녹음했다고 밝혔다.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야당: 익스텐디드 컷’을 연출한 황병국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황 감독은 “유해진 배우가 ‘이런 식으로도 이야기가 되네요’라면서 새로워했고, 뜻깊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주셨다”며 “확장판은 구관희 시점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강수가 야당이 된 것도 구관희가 이유였고, 구관희가 모든 걸 설계한 과정을 보여주니 새롭게 느낀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화자인 야당 이강수였던 강하늘을 두곤 “후시녹음 조금 했다”고 덧붙였다.‘야당’은 본편에서도 후시녹음에 굉장히 공을 들였던 작품이다. 황 감독은 “확장판도 발음을 잘 들리게 한 건 마찬가지”라며 “이 영화는 관객에게 설명하는 장면이 초반에 많아서 대사가 안 들리면 관객이 따라가기 쉽지 않다. 그래서 가능하면 대부분 후시녹음을 통해 음악과 대사, 효과음을 분리시켜서 잘 들리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확장판은 효과음도 새로 만들었다. ‘대사가 안 들린다’는 반응은 없었다”고 자신했다.이날 개봉한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유해진), 마약 수사를 뒤흔드는 브로커 야당(강하늘),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지난 4월 개봉해 337만 관객을 모아 올해 최고 흥행 한국 영화에 등극한 ‘야당’을 기존 화자 이강수(강하늘)에서 구관희(유해진)로 시점을 전환하고 약 15분의 분량을 추가한 확장판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6 11:19
영화

‘야당 확장판’ 황병국 감독, 검찰개혁 정조준 “영화=시대 반영” [인터뷰①]

황병국 감독이 ‘야당’ 확장판 제작 의도를 밝혔다.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야당: 익스텐디드 컷’을 연출한 황병국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황 감독은 “본편 개봉 당시 구관희(유해진)를 보며 ‘저 사람 왜 저런 행동을 할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요즘에 검찰개혁이 화두다보니 검사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다시한번 짜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복기를 하다보니 제가 안 넣었던 구관희 검사 장면들도 있고, 본편에서 다소 관객들이 모자라다고 생각했던 조연들 그림도 생각이 났다. 다른 관점으로 영화를 바라보면 지금 시대상과 맞지 않을까해서 결정했다”며 “기존 감독판, 확장판은 대부분 분량 추가편집이지만 영화적 재미를 위해 관점을 바꿔 재편집 했다”고 설명했다.처음부터 감독 확장판을 염두에 두고 본편을 작업한 건 아니었다. 황 감독은 “야당 이강수와 마약 이야기를 다룬 본편도 충분히 상업영화로 매력 있다고 생각해 본편으로 개봉했으나, 촬영을 마치고 보니 구관희가 마지막에 수사관에게 잡혀나가는 모습과 검사실의 액자 글귀를 비추는 장면에서 ‘저 이야기로 하나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본편이 관객들한테 사랑도 받았고, 좋은 평도 얻었는데 혹시 잘못 만져서 실망시킬까 하는 부담은 있었다. 그러나 보름 동안 새 구조를 고민했고 편집실에서 러프 하게 장면을 붙여보니 ‘되겠다’, 지금 시대상에서 해야하는 작업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확장판 작업 착수 당시를 설명했다.부패한 구관희 검사를 중심에 두면서 검찰 비판 메시지가 강화됐다. 구관희가 체포되는 마지막 장면엔 검찰 임관 선서를 담은 역설적인 나레이션을 추가했고, 검찰을 빗댔던 바퀴벌레도 구관희의 시선에서 다른 의미로 비추어진다.황 감독은 “영화란 시대상을 반영한다. 검찰 개혁이 신문, 방송에 나오기도 하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걸 저도 생각하는 것이다. 구관희의 나레이션들을 자세히 들어보면 지금 상황을 많이 집어넣었다”고 귀띔했다.이날 개봉한 ‘야당: 익스텐디드 컷’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유해진), 마약 수사를 뒤흔드는 브로커 야당(강하늘),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지난 4월 개봉해 337만 관객을 모아 올해 최고 흥행 한국 영화에 등극한 ‘야당’을 기존 화자 이강수(강하늘)에서 구관희(유해진)로 시점을 전환하고 약 15분의 분량을 추가한 확장판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6 11:12
드라마

고현정, 연쇄살인마 됐다… “살인, 잘한 일” (‘사마귀’)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연쇄살인마 고현정의 충격적인 외출이 시작된다.9월 5일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연출 변영주/극본 이영종/기획 스튜디오S/제작 메리크리스마스, 메가몬스터, 영화제작소보임)이 첫 방송된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 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화차’ 변영주 감독과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가 의기투합한 가운데 연기력과 화제성 다 잡는 두 배우 고현정(정이신 역)과 장동윤(차수열 역)이 합류해 공개 전부터 ‘드림팀’이라는 반응을 이끌었다. 그중에서도 이름만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고현정이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이런 가운데 6일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첫 포스터가 2종 공개됐다. 고현정의 막강한 존재감은 물론 그녀가 이끌어 갈 극 전체의 분위기를 섬찟하게 담아냈다.첫 번째 포스터 속 고현정은 불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컴컴한 곳에 덩그러니 홀로 서 있다. 연쇄살인마임에도 수감복은 입지 않은 모습. 다만 꽁꽁 묶인 두 손을 통해 그녀가 죄를 지었음을, 누군가의 감시 아래에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듯 무미건조한 고현정의 표정과 “살인…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지”라는 섬찟한 카피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소름을 유발한다. 동시에 그녀가 왜 살인을 저질러야만 했는지, 왜 연쇄살인마가 되어야 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두 번째 포스터는 조금 더 강력하게 고현정을 포커싱해 시선을 모은다. 사마귀를 상징하는 초록색 빛이 포스터 중앙을 관통하는 가운데, 고현정은 우아함과 섬뜩함이 공존하는 기묘한 표정을 지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눈빛 하나로 포스터 전체를 채우는 고현정의 아우라와 함께 “피 냄새? 난 좋아”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예비 시청자들에게 임팩트를 남긴다.고현정은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연쇄살인마 ‘사마귀’로 분한다. 그만큼 고현정의 존재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중요하고 또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첫 공개된 이미지인 포스터를 통해 고현정은 “역시 고현정”이라는 압도적 존재감을 입증했다.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9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6 09:17
드라마

[RE스타] 윤가이, ‘SNL’ 이미지 넘고 ‘메리 킬즈 피플’로 정극 새 얼굴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윤가이가 정극에서 배우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에서 조력 사망 브로커로 변신해 배우로서 행보를 더 단단히 다져가는 중이다.‘메리 킬즈 피플’은 조력 사망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는 서스펜스 드라마로, 지난 1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윤가이는 극중 우소정(이보영)과 함께 환자들을 조력 사망케 하는 간호사 최예나 역을 맡았다. 우소정에게 병원 내 외진 공간에서 의료 기록을 은밀히 전달하는 장면으로 첫 등장한 그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극 초반의 긴장감을 더했다. 윤가이는 단순히 브로커 역할에 그치지 않고, 캐릭터 이면에 담긴 절박함을 밀도 높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예나는 어린 시절 가정폭력 속 쌍둥이 오빠를 의지하며 살아왔지만, 오빠가 낭성섬유증을 앓게 되면서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사채에 손을 댄 인물이다. 윤가이는 병실까지 들이닥친 채권자들 앞에서 오빠를 지키려는 장면을 통해 캐릭터의 절박함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윤가이가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계기는 ‘SNL 코리아’였다. 2019년 영화 ‘선희와 슬기’로 데뷔한 후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그러다 2023년 ‘SNL 코리아’ 시즌4에 고정 크루로 합류하면서 본격 주목을 받았고, 이듬해 시즌5까지 활약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MZ 오피스’ 코너에서 선보인 코믹 연기는 MZ세대의 특징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 영숙을 패러디하며 ‘기존쎄’(‘기세가 세다’는 뜻)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코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젊은 시청층의 호응을 이끌었다. 윤가이는 인지도를 쌓은 후 빠르게 정극 배우로 커리어를 전환했다. 시즌5 종료 후 ‘SNL 코리아’에서 하차하고, 올해 SBS ‘나의 완벽한 비서’,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등에 출연하며 흥행에 힘을 보탰다. 이어 기대작 ‘메리 킬즈 피플’까지 합류하며 안정적인 필모그래피를 구축해가고 있다.그가 맡은 역할도 다채롭다.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는 냉철하지만 속 깊은 MZ 대리,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는 국정원 국내 4팀의 브레인 역을 맡아 시크한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운 유머를 오가며 입체적인 인물을 완성했다.‘메리 킬즈 피플’에서는 감정선이 깊고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긴 캐릭터로, 배우로서 새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가이는 “캐릭터가 조력 사망을 대하는 태도가 점점 달라지는데, 예나가 자기 입장을 어떻게 정리해 가는지를 잘 담아보려고 했다”며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밝히기도 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윤가이가 ‘SNL 코리아’의 코믹 이미지를 빠르게 벗을 수 있었던 데는 도화지 같은 마스크와 안정된 발성이 크게 작용했다. 이는 배우로서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무기”라며 “차근차근 히트작에 참여하며 역할을 넓혀가는 방식은 필모그래피에 깊이를 더하는 동시에 영리한 행보”라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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