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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파면·구속”…박찬욱·봉준호 등 영화인 3007명 성명, 강동원·손예진은 동명이인

영화감독 박찬욱, 봉준호, 배우 문소리, 고민시 등 81개 단체와 3007명이 영화인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긴급 성명을 냈다.8일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이하 영화인 일동)은 윤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을 촉구하는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라는 제목의 최종 성명문을 공개했다.앞서 공개된 성명문에서는 배우 강동원, 손예진 등이 이름을 올렸다고 알려졌으나 이는 동명이인인 것으로 파악됐다.영화인 일동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와 관련 “‘제 정신인가?’, ‘미친 거 아닌가?’ 비상계엄 선포를 목도한 대다수 국민의 첫 반응은 그랬다. 영화인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다. 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선택해야 할 것이고, 그 이외에 파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장 신속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촉구했다.이하 영화배우 239명 명단.강대수 강동주 강숙 강지현 고민시 고우 고제아 곽진석 구유진 권은수 기진우 김현 김건하 김기범 김꽃비 김나영 김남희 김다솔 김다아 김대호 김도영 김도이 김로은 김민재 김선경 김선빈 김세중 김소민 김승준 김아영 김여름 김영 김예나 김예지 김우택 김원주 김윤영 김윤진 김윤하 김은설 김은주 김이든 김인경 김종수 김주율 김준범 김지원 김지현 김진희 김철윤 김해나 김해준 김현정 김형명 김혜나 김혜수 김희상 나애진 남하연 도광원 라윤 류지수 문성환 문소리 문영동 문인옥 민소연 박가영 박기란 박노식 박상언 박세영 박인아 박재범 박재영 박재원 박지영 박지윤 박초은 박충환 박현영 박혜안 배병휘 배소희 배유람 배유빈 배은비 백아형 백호 변주우 변진수 서동근 서동훈 서영주 서준열 서하림 선혜빈 성유나 소종호 소혜석 손수현 손예원 손준영 송다미 송다영 송민혁 송서영 송소연 신다영 신유진 신정만 신현숙 신혜선 아가경 안민영 안태주 양석희 양예은 여선정 오지혜 오치운 우주비 원서우 위지웅 유미정 유영우 유호승 윤가현 윤석현 윤영균 윤정일 윤태웅 윤현길 이가경 이가희 이고이 이규선 이근후 이금주 이나현 이다현 이랑서 이명하 이민아 이상지 이상훈 이서율 이성원 이솔아 이승은 이아랑 이연수 이예인 이윤형 이의령 이재우 이정서 이종성 이주한 이주형 이지민 이해선 이헌 이현웅 이혜리 이혜민 이화 임다현 임새벽 임영우 임예은 임욱진 임정선 장마레 장민경 장세림 장요훈 장원일 장유빈 장유진 전봉석 전소담 전혜연 정리노 정보람 정성일 정수진 정수하 정이듬 정이주 정제이 정지우 정찬양 제민경 조민경 조상민 조승민 조영래 조을이 주광현 주예지 지웅배 진현광 진혜린 차순배 차영남 최가은 최광균 최군호 최민경 최상배 최영민 최유나 최은경 최은지 최재현 최재현 최혜경 최혜원 최희라 추말숙 피지융 하승연 한병수 한사명 한송이 한제이 한해운 한현진 허아랑 허재훈 허지나 현다현 현지선 홍서연 홍성준 홍의준 황정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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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레이디 제인 “출산 육아 두려움有” 고백(고딩엄빠4)

‘새댁’ 레이디제인이 출산과 육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오는 8월2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회에는 싱어송라이터 겸 방송인 레이디제인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 임현태와 결혼한 지 갓 2주 차가 된 깨 볶는 일상을 공개한다.이날 레이디제인은 “평소 ‘고딩엄빠’를 즐겨 보는 팬이라 게스트 섭외를 무척 기다렸다. 예전부터 출산과 육아에 대한 막연한 공포가 있었는데 ‘고딩엄빠’를 시청하며 자녀는 철저한 준비 끝에 낳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이날의 고딩엄마로는 23세에 아이를 낳은 청소년 엄마(청소년복지지원법상 청소년의 기준인 만 24세 미만의 엄마) 류혜린이 등장한다. 고등학교 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후, 동생과 단둘이 살아온 류혜린의 사연에 레이디제인은 “많이 외로웠겠다. 쓸쓸한 마음으로 인해 어린 나이부터 기댈 곳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위로를 건넨다. 제작진은 “’고딩엄빠’의 애청자를 자처한 레이디제인이 이날의 사연자 류혜린의 이야기에도 깊이 공감하며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하는가 하면, 두 돌 된 딸을 홀로 키우는 류혜린의 일상을 지켜보다 '참 열심히 살았다'고 칭찬해 감동의 눈물을 유발한다”며 “아울러 류혜린이 그동안 ‘고딩엄빠’에서 볼 수 없었던 남다른 스케일의 고민을 공개해 새 MC 서장훈의 머리를 지끈거리게 만든다. 류혜린의 특별한 사연과 숨겨진 고민이 무엇일지 따뜻한 시선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오는 8월2일 오후 10시20분 방송.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3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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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법쩐’ 문채원, 첫 장르물도 성공적

장르물도 성공적이다. 배우 문채원이 3년 만의 컴백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문채원이 주연을 맡아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과 ‘법률 기술자’ 준경(문채원 )의 통쾌한 복수극이다.문채원이 연기한 박준경은 극 중 전직 검사이자 법무관 육군 소령이다. 박준경은 과거 어머니 윤혜린(김미숙)이 음모에 휘말려 비극적인 죽음을 맞자 은용과 손잡고 복수에 나선다. 문채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냉철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문채원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작품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문채원은 “보시는 분들이 재밌다고 얘기해주시고 기대보다 많이 봐주셔서 처음엔 얼떨떨하기도 했다”며 “작가님이 고민해서 내놓은 복수가 시청자들이 원했던 짜릿하고 통쾌한 복수는 아닐 수 있다. 그래도 복수 이후 편안해진 주인공들의 마음까지 보여주려고 하셨던 것 같아서 시청자들이 좋아해 주신 것 같다”고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지난 11일 종영한 ‘법쩐’은 1회 8.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시작해 12회 11.1%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작품의 첫인상을 묻자 문채원은 “들어오는 대본 중에서 이런 장르가 많지 않아서 어렵기도 하고 잘 안 읽히기도 했다”며 “내 것만 보니까 큰 줄기가 안 읽히더라. ‘다른 사람 입장에서도 읽어야 하는구나’ 해서 여러 번 읽었다”고 말했다. 박준경의 검사 출신의 법무부 육군 소령이라는 설정은 독특하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직업이다보니 낯설었을 수 있다. 문채원은 “직업이 배우다 보니 현실에서 되어볼 수 없는 것도 해보고 좋은 경험이었다. 다만 캐릭터가 너무 건조해 보이면 생명력이 없어 보일 수도 있어서 좀 어려웠다”면서 “미국 영화 ‘스포트라이트’처럼 튀지 않으면서 느낌을 내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연기하면서 준경이 같은 캐릭터가 현실에는 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관적인 캐릭터를 드라마에서 해볼 수 있어서 아주 재밌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최종회에서는 은용과 준경, 태춘(강유석)이 황기석과 명회장을 정의의 심판으로 단죄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결말에 만족한다는 문채원은 “소중하게 생각했던 돈, 권력도 사라진다. 물론 시청자들이 더 통쾌한 결말을 원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한다. 그런데 내가 작가가 돼서 상상해보니 이보다 더 좋은 복수는 없더라. 드라마에서 이 정도 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법쩐’을 통해 장르물의 재미를 알게 됐다는 문채원. 그는 “로맨스 말고 다른 장르를 하는 내 모습이 잘 떠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악의 꽃’에서도 형사 역할이긴 했지만 로맨스 중심이었다. 다음에 비슷한 작품을 만나게 되면 긴장감이 덜해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문채원은 지난 ‘법쩐’ 제작발표회에서 “이선균 선배와 꼭 같이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선배가 나온 작품들을 많이 봤다”며 “작품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뵈니 내가 상상한 거랑 비슷한 느낌이더라. 선배한테 의지하면서 편하게 찍었다”고 말했다.이어 “선배는 사람 냄새 많이 나는 연기를 하신다”며 “앞에 있는데 그런 느낌이 느껴지니까 좋았다. 그래서 작품에서도 그런 모습이 많이 나오는 거구나 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극 중 준경은 은용과 어릴 적부터 함께한 가족 같은 사이. 이에 두 사람의 로맨스를 기대한 시청자들도 많았다. 문채원은 “나도 드라마 결말을 몰랐다. 그렇다고 둘이 연인이 될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작가님한테 물어봤는데 로맨스는 전혀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성 간의 느낌은 생각 안 하셨다고 하시더라. 사람 대 사람으로 의지하고 좋아하는 느낌에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코치해주셨다”고 설명했다.강유석, 박훈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 은용의 조카이자 검사 장태춘 역을 연기한 강유석에 대해서는 “챙겨주고 싶은 남동생 같았다. 정장을 입기 전에는 훨씬 더 어리게 봤다”고 말했다.이어 빗속에서 강유석과 대치했던 신을 언급하며 “뺨 때리는 장면은 한 번에 끝났다. 촬영 전에 유석이한테 ‘물 뿌리면 더 아플 텐데. 못 때리겠어’ 이러다가 결심하고 때렸는데 유석이도 놀라고 때린 나도 놀랐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박훈과의 호흡을 묻자 “역할과는 다르게 장난기가 많으신 분”이라며 “선배가 한, 두 작품 같이한 것 같다고 해주시더라. 그렇게 말해주시니까 좋았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2007년 데뷔한 문채원은 어느덧 17년 차가 됐다. 그는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느끼게 됐다”고 털어놨다.“데뷔 초에는 캐릭터에 좀 더 욕심을 냈다. 물론 그렇다고 캐릭터적으로만 선택했던 건 아니다. 그때는 대본을 받으면 어떤 역할인지 먼저 봤는데, 이제는 이 작품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신선한지를 위주로 보게 되더라. OTT 작품도 좋은 기회가 생기면 해보고 싶다. 사실 어느 플랫폼이건 작품이 재밌으면 결국 사람들은 보는 것 같다. 그건 영화도 마찬가지다.”문채원은 현재 ‘법쩐’ 촬영 전에 찍어둔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권상우와 호흡을 맞춘 ‘노키즈’(가제)다.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을 만난 남자가 의도치 않게 가정사를 비밀로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문채원은 권상우와 고등학교 졸업 이후 10여 년이 흘러 재회하는 인물을 맡았다.문채원은 “올해 안에 개봉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며 “‘법쩐’에서와는 다른 캐릭터니까 관객들이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개봉하면 영화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봐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다음 작품도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다음 작품을 할 때 기분 좋은 에너지와 용기를 가지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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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시선 담은 미지의 구역이 궁금하다면 ‘관계자 외 출입금지’ [종합]

‘관계자 외 출입금지’가 미지의 금지 구역에 입성해 시청자들의 모든 궁금증을 파헤친다.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기자간담회가 3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동원 PD, 고혜린 PD가 참석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1일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베일에 싸인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동원 PD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하며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러다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라 어렵게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시작부터 구치소에 들어가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서울남부구치소 촬영은 마친 이동원 PD는 “방송국 생활 11년째인데 이런 촬영은 처음이었다. 보안구역에 들어가려면 신원조회를 받아야 했다”며 “휴대전화를 포함해 담배, 통신 장비 등을 다 빼앗긴다. 촬영기기는 시리얼넘버를 다 넘겨야 했는데 조연출이 이 리스트를 만드는 데 3일이 걸렸다. 장비를 넘기고 받는데 2~3시간씩 걸렸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금지구역을 선정하고 섭외하는 데 있어 반전도 언급했다. 이동원 PD는 “처음에는 섭외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어려울 줄 알았다. 그러나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말 못할 고충을 보여주고 응원한다는 취지에 동의해줘 의외로 섭외는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혜린 PD는 “교정본부 직원들이 ‘방송을 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다 열어준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하더라. ‘금지구역’ 팻말 뒤에 어떤 이야기 있을까 문은 열어봤지만, 무한 출입증을 가진 적은 없었을 것 같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관전 포인트인 것 같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한 이동원 PD, ‘TV 동물농장’의 ‘효리와 순심이’ 편을 연출한 고혜린 PD, ‘무한도전’과 ‘라디오스타’ 등 레전드 예능프로그램을 이끌어온 김태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시사 교양 PD와 예능 작가의 협업에 대해 고혜린 PD는 “처음 할 때는 호흡이 잘 맞을까 걱정했는데 잘 맞았다. 우리 프로그램이 교양인지 예능인지 많이 질문하는데 ‘이게 중요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가는 방향은 진정성 있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라며 “시너지가 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 된 것 같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고혜린 PD는 “사람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다가가서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고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재미와 웃음이 있지만, 그것으로 소비하지 않고 인간에 대한 따뜻함을 담은 프로그램이니 많이 관심 가져줬으면 한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오는 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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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혜린, 과거 고민 고백 “‘위아래’로 뜬 뒤 의심 들고 불안”

그룹 EXID 멤버 혜린이 ‘위아래’로 스타덤에 오른 뒤 느꼈던 불안감을 털어놨다. 지난 5일 오후 8시 채널 IHQ를 통해 방송된 ‘트래블리’ 5회에서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떠난 모델 송해나, 혜린, 배우 김민선이 현지 감성 주점에서 고민을 털어놓는 장면이 담겼다. 해산물 오일 파스타, 모둠꼬치, 치킨 난반 등 현지 음식에 와인을 곁들인 이들은 찐친끼리의 여행인 만큼 속에 있는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송해나는 먼저 “(여행지에서) 떨쳐버리고 가고 싶은 게 있다. (요새) 너무 바빠서 불안하다”며 “불안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안 만나게 된다. 근데 그러면 또 외롭다”고 털어놨다. 혜린은 자신의 과거 경험을 되새기며 송해나에게 공감했다. EXID 활동을 하며 ‘위아래’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당시를 떠올린 것. 혜린은 “‘위아래’가 잘 되고 딱 그런 감정이 들었었다. 우리 일이라는 게 사람들이 찾아줘야 하는 일이다 보니 더 불안한 게 있더라”며 “스스로 ‘이래도 되나’라는 의심이 들고도 그랬었다”고 회상했다. 이 밖에도 방송에서는 세 사람의 코타키나발루 핑크 모스크(UMS 이슬람 사원), 블루 모스크(코타키나발루 시티 이슬람사원) 방문기, 패러세일링 체험, 현지 맛집 탐방 등이 담겼다. 다음 주 방송되는 6회에서는 세 사람의 코타키나발루 현지 문화 체험기와 이들의 ‘첫사랑 토크’가 공개된다. ‘트래블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채널 IHQ를 통해 공개되며 재방송은 IHQ 숏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바바요(babayo)를 통해 볼 수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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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 거둔 '며느라기2', 누적 조회수 3500만

카카오TV 오리지널 시리즈 ‘며느라기2...ing’가 마지막까지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며느라기2...ing'가 시월드 격공일기에 이어 K-임산부 박하선(민사린)의 성장일기를 그려내며 또 한번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12주동안 누적 3500만뷰를 기록, 그 뜨거운 인기를 고스란히 입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출산이 임박한 박하선과 권율(무구영) 부부가 뱃속의 열무를 만나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았다. 임신으로 인해 변화하는 일상 속에서 때로는 서로를 오해하고, 다시 화해하며 많은 고군분투를 겪었던 부부는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찐 가족’으로 성장해 있었다. 여기에 딸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전업 육아를 선택한 조완지(무구일), 앞으로도 커리어우먼으로서의 행보를 밟아 나갈 백은혜(정혜린) 역시 소소한 행복 속 자신들만의 가치 있는 삶을 찾았다. 결국 남편과의 이혼을 선택한 최윤라(무미영) 역시 대학원 공부를 시작, 새로운 배움의 길에 들어서며 더욱 밝아진 모습을 선보여 보는 이들까지 함께 미소 짓게 만들었다. 특히 출산, 육아, 이혼 등 자식들의 각양각색 해프닝으로 함께 고민했던 시어머니 문희경(박기동)과 시아버지 김종구(무남천)는 출산을 앞둔 박하선과 권율을 위해 애정을 담아 유모차를 구입했고, 그 따뜻한 마음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며 훈훈함으로 꽉 채운 완벽한 해피 엔딩을 완성했다. 약 3개월의 시간 동안 총 12화의 에피소드를 선보였던 ‘며느라기2...ing’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한층 더 깊어지고 확장된 공감을 전달하며, 웹툰 원작 드라마의 확장과 진화를 성공적으로 보여줬다. 매화 300만뷰 내외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물론, 12주간 꾸준한 화제와 호평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측은 “카카오TV 오리지널만의 새로운 문법으로 웹툰 원작 드라마의 시즌제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웰메이드 미드폼 드라마의 성공 공식을 또한번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시청자들에 진한 감동과 웃음, 공감과 재미를 전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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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2...ing' 박하선-권율, 4화만 1000만뷰 "시즌3 제작 기대"

'며느라기2...ing'가 4회만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지난 1월 8일 첫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된 박하선(민사린)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린다. 지난 시즌에서는 갓 결혼한 새내기 며느리의 시월드 적응기를 통해 공감하게 했다면, 이번 시즌2에서는 임신과 육아, 그리고 이혼을 마주한 캐릭터들의 고민을 다각적으로 짚어내며 더욱 깊고 확장된 공감을 선사했다. 특히 '현실 복붙 에피소드'에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라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4화 만에 누적 1000만뷰를 훌쩍 넘어서는 인기를 얻었다. 박하선, 권율, 문희경, 백은혜, 그리고 최윤라까지 드라마의 주역들이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먼저 어느덧 결혼 2년 차에 돌입, 예상치 못했던 임신 소식으로 드라마틱한 감정 변화를 겪으며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내고 있는 민사린 역의 박하선은 "에피소드당 100만 뷰만 넘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300만뷰를 바라보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주변에서도 잘 보고 있다는 인사를 많이 들어, 관심을 체감하며 하루하루 뿌듯하게 보내고 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또 "저 또한 시즌3로 다시 찾아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하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으니 끝까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아빠가 된다는 설렘에 행복으로 가득한 무구영 역의 권율은 "관심과 성원 보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 현장에서 누구 할 것 없이 치열하게 고민하며 좋은 작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중했던 것 같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며느라기2...ing'를 통해 누군가 속상해 하거나, 오해의 벽이 높아지는 것이 아닌, 조금은 더 공감하고 위로받고 소통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민사린의 시어머니이자 무구영의 어머니인 박기동을 연기하고 있는 문희경의 감사 인사도 인상적이다. "1000만 뷰!! 너무 감동이다. 기대 이상으로 '며느라기2...ing'를 사랑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배우로써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좋은 이야기, 감동 가득한 에피소드가 많이 남아있으니 기대해달라"라고 마지막까지 관심을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현실 육아 문제로 고민이 많아진 민사린의 손윗동서 정혜린 역의 백은혜와 이혼이라는 큰 난관에 봉착한 시누이 무미영 역의 최윤라도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감시 인사 릴레이에 동참했다. 백은혜는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이렇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마음으로 공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여러분들은 최고"라는 반응을 보냈고, 최윤라는 "이렇게 빨리 1000만 뷰가 될 거라고 예상 못했는데 정말 감동이다. 여러분들이 내어 주신 소중하고 귀한 시간, 값진 에피소드로 보답 드리겠다. 무미영을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는 인사와 함께 "사랑합니다♡"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를 더했다. '며느라기2...ing'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2.02.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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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2...ing' 박하선-권율→시월드까지 8人8色 캐릭터 포스터

'며느라기2...ing'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무장한 8인 8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박하선(민사린)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박하선과 권율(무구영) 부부에게 찾아온 임신 소식부터 가족이 최우선이지만 자식들과는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갈등을 빚는 박하선의 시어머니 문희경(박기동)과 시아버지 김종구(무남천). 그리고 육아 문제로 고민하는 무씨네 첫째 아들 조완기(무구일)와 백은혜(정혜린) 부부, 남편 최태환(김철수)과의 이혼을 원하는 막내딸 최윤라(무미영)까지 각각의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 가족 구성원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더욱 깊어진 공감과 진해진 케미스트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며느라기2...ing' 속 캐릭터들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8종의 캐릭터 포스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극 중 캐릭터와 동화된 배우들의 모습과 더불어 각 인물이 마주하게 된 문제 속 핵심을 꿰뚫는 공감 백배 대사가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8종의 포스터들이 마치 네 커플의 부부 포스터처럼 보일 만큼, 각 부부들 간의 관계와 이들에게 닥친 현실이 생생히 그려지고 있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상황. 먼저 결혼 한달 차 새내기 며느리에서 엄마가 된 K-며느리 박하선은 순수한 꽃미소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화사하게 물들이는 것은 물론, 변함없는 버섯 모양의 헤어 스타일로 반가움을 더한다. 며느라기의 해피엔딩을 꿈꾸며 며느리도, 아내도 아닌 오롯이 민사린 그 자체로 인정받고 싶었던 그녀. 하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에 뜻밖의 임신 소식이 찾아오면서 그녀의 며느라기는 또 한번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된다. 여기에 '다 잘할 수 있을 줄 알았거든. 결혼도 일도 아기도…'라는 포스터 카피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시월드 격공일기에 이어 박하선이 새롭게 써내려 갈 K-임산부의 성장일기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계획에 없던 임신 소식에 걱정부터 앞서는 박하선과 달리, 그녀의 남편 권율은 축복처럼 찾아온 아기 소식에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차 있는 표정이다. 당도 100%의 달달한 눈빛을 장착, 박하선을 바라보는 권율의 표정에서는 행복함이 느껴진다. 이는 '이왕이면 쌍둥이면 좋겠다. 아들 딸 쌍둥이!'라는 카피에서도 설레는 그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바. 박하선이 아내이자 며느리라는 이유로 스스로를 잃지 않기를 바라는 남편 권율이 이번 '며느라기2...ing'에서는 얼마나 달라진 면모를 보여줄 수 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마다의 사연과 개성이 농축된 시월드 속 캐릭터들의 포스터도 눈길을 끈다. '애 낳고 하면 아무래도 엄마가 집에 있는게 낫지'라는 손주바라기 시어머니가 된 문희경(박기동), '돈은 남자가 벌고 애는 엄마가 키워야지!'라는 박하선의 시아버지인 김종구(무남천)는 단 한 줄로 강렬함을 전한다. 그런가 하면 지난 시즌에서 일심동체로 움직였던 조완기와 백은혜 부부 사이에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육아를 자신의 엄마인 문희경에게 부탁 하자는 남편 조완기와 육아는 부부 공동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사이다 며느리 백은혜의 대립을 담아낸 것. 현실적인 육아 문제에 부딪힌 이들 부부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가게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혼 문제로 고민하는 막내딸 최윤라와 최태환의 서로 다른 입장 차이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서류 봉투를 앞에 두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최윤라. '이혼도 내 맘대로 못해요?'라는 카피가 그녀의 상황을 대변하는 반면, 그런 최윤라를 바라보며 '제발 한 번만 기회를 줘'라는 남편 최태환의 표정에는 후회가 가득 담겨 이들 부부의 앞날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임신, 육아, 이혼에 대한 저마다의 다른 생각과 현실 공감 에피소드를 예고하는 '며느라기2...ing'는 8일 카카오TV에서 첫 선을 보인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2.01.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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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2...ing' 첫방 D-5 현실 복붙 부부 동상이몽에 '갑론을박'

'며느라기2...ing'가 첫 공개 전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하며 심상치 않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10시 첫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박하선(민사린)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린다. 새롭게 시작되는 며느라기 2라운드에서는 박하선과 권율(무구영) 부부에게 찾아온 임신 소식으로 한층 더 확장된 공감을 선사한다. 이 가운데 '며느라기2...ing'가 공개되는 콘텐츠마다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불러 일으키며 화제성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 1일 신정을 맞아 무료로 공개됐던 시즌1 에피소드들이 화제를 불러모으며 재열풍을 일으키는가 하면, 티저와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 특히 K-시월드에 이어 K-임산부의 세계로 입성하는 박하선에게 깊이 공감하는 반응들이 쏟아지고있다. 며느리이면서 엄마이기도, 또 엄마인 동시에 사회 생활을 하는 직장인이기도 한 민사린의 캐릭터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예비 시청자들이 몰입하며 가지각색 의견을 드러내고 있는 것. 여기에 달라진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는 권율에 이어 육아 문제로 고민하는 손윗동서 백은혜(정혜린)와 남편과 이혼을 하고 싶지만 그 마저도 마음대로 쉽게 할 수 없다는 것에 힘들어하는 시누이 최윤라(무미영)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신을 넘어 육아와 이혼 등 다채로운 주제로 고민하고 있는 많은 시청자들이 하이라이트 영상 속에 담긴 에피소드만으로도 몰입과 공감을 표하는 중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얼마 전 오픈 된 박하선, 권율의 부부 인스타그램 또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4문 4답은 2세 계획에 대한 질문부터 육아까지, 피해갈 수 없는 똑같은 질문에 아내와 남편의 서로 다른 답변이 눈길을 끈다. 캐릭터에 몰입한 듯 그 어떤 인터뷰보다도 현실감 있는 답변에 과몰입을 유발한다.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박하선은 "2년쯤 뒤에?"라며 지금은 일에 더 집중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지만, 권율은 "생각만 해도 너무 좋다. 얼른 보고 싶어"라는 극과 극 분위기의 답변을 했다. 이들 부부의 상반된 답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이를 몇 명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 낳아보고 생각해 보겠다는 박하선과 달리, 권율은 "혼자는 외롭지 않을까? 둘 혹은 셋?"이라는 해맑은 답변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두 사람의 생각 차이는 육아는 누가 할 건지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독박육아는 절대 안돼. 무조건 남편과 같이"라며 육아는 함께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박하선. 반면 권율은 "사린이가 그동안 고생했으니까 당연히 내가 많이 도와줘야지"라고 답했다. 미묘하게 다른 뉘앙스의 답으로 아직은 좁혀지지 않은 임신과 육아에 대한 간극을 드러낸다. '며느라기2...ing'에서 펼쳐질 이들 부부의 만만치 않은 결혼 생활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2.01.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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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 박하선-권율, 공개 6주만 누적 조회수 1000만뷰

'며느라기'가 공개 6주 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21일에 첫 공개됐던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는 5일 오전 기준 본편 누적 조회수 1029만뷰를 나타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공개되고 있는 '며느라기'는 요즘 시대 평범한 며느리 박하선(민사린)이 동갑내기 남편 권율(무구영)을 만나 시월드에 입성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시월드 격공일기'다.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동서, 시누이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소용돌이 속에서 때로는 갈등하고 때로는 서로에게 기대는 초보 신혼부부의 고군분투가 현실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첫 공개 이후 약 6주 만에 7개의 본편 에피소드를 통해 누적 1000만뷰를 달성했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에피소드는 1화다. 권율과 결혼 후 시어머니의 첫 생신을 맞은 박하선의 시월드 본격 입성기가 펼쳐지며 공개 반나절만에 50만뷰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까지 약 180만뷰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다양한 하이라이트 및 예고 영상들도 시선을 사로잡으며, 본편 에피소드와 관련 클립 영상들의 총 누적 조회수는 1506만뷰에 달할 정도다. 드라마 속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온라인 투표에는 누적 4만여명이 참여하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수백 건의 댓글 반응이 달리고 있다. '며느라기'는 시월드를 둘러싼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를 담아내며 2040 여성 시청자들에게 격한 공감을 일으키고 있는 점이 인기 비결이다. 시댁에서 사랑받고픈 새내기 며느리 박하선과 사랑꾼 남편이지만 가정에 희생해 온 어머니에 대한 연민도 함께 간직한 권율을 중심으로, 명절, 제사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지며 'K시월드'의 단면이 리얼하게 그려진다. 가부장적인 분위기의 시대를 살아와 가족을 위한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된 시어머니 문희경(박기동)과 시아버지 김종구(무남천), 박하선에게는 얄미운 시누이지만 시댁에 가면 평범한 며느리가 되는 최윤라(무미영) 등 시월드 캐릭터들은 단순한 악역이 아닌 저마다의 사정을 지닌 입체적인 인물들이다. 박하선과 권율은 본가보다 새로 꾸린 자신들의 가정을 중요시하는 마이웨이 부부인 조완기(무구일), 백은혜(정혜린)를 바라보며, 시월드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더욱 갈팡질팡한다. 시청자들은 어느 누구도 악의가 없지만 각기 다른 입장 때문에 사소한 일로 갈등이 싹트는 시월드의 현실이 드라마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호응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이광영 감독의 과장 없이 담백한 연출도 어우러져 과한 분노 유발 없이도 소소하지만 확실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며느라기'는 속도감 있는 빠른 호흡, 20분 내로 기승전결이 마무리되는 구조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모바일 콘텐츠 경험을 선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신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며느라기'는 원작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살리면서도 모바일로 감상하기 적합한 속도감 있는 호흡과 전개로 지지를 얻고 있다. 종영까지 단 5화를 남겨둔 '며느라기' 후반부에는 박하선과 권율, 그리고 시월드에 변화의 바람이 불 예정이다. 자신의 '며느라기'를 자각한 박하선이 시월드 속에서 어떤 며느리이자 아내가 될지를 고민하고,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던 권율 역시 행복한 가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 가는 과정들이 설득력 있게 담긴다. 완고하고 보수적이었던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얄미워 보이기만 했던 시누이 등 다양한 시월드 캐릭터들의 속내가 드러나며 이들에게도 변화가 찾아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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