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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트트릭 왕이야’ 메시·호날두 아니었다…10년간 ‘한 경기 3골↑’ 23번, 꾸준했던 레반도프스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유럽 무대 해트트릭 왕으로 선정됐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7일(한국시간) 2015~16시즌부터 가장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 톱10을 조명했다.레반도프스키가 이 부문 1위에 올랐다.그는 10년간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스페인 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에서 가장 많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리그를 포함해 모든 대회를 통틀어도 레반도프스키가 으뜸이었다. 해트트릭은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3골 이상 넣는 것을 의미한다. 대개 보통의 축구선수라면 선수 생활에서 한 번이라도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레반도프스키는 10년간 473경기에 나서 23번이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유럽 빅리그에서 유일하게 20회를 넘었다. 그가 10년 새 뛰었던 분데스리가, 라리가 등 리그로 범위를 좁혀도 325경기에서 16번이나 해트트릭을 작성했다.그만큼 꾸준히 골망을 갈랐고, 몰아치기에 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기록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이 부문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호날두는 326경기에서 18번, 메시는 371경기에서 16번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다만 호날두는 2023년 1월부터 알 나스르, 메시는 2023년 7월부터 마이애미에서 뛰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만약 두 선수가 지금까지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했다면, 순위표는 바뀌었을 가능성이 크다.이 부문 2~3위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차지했다. 둘 다 10년 새 해트트릭 19회를 작성했다. 다만 음바페가 427경기, 케인이 454경기를 소화했다.6~10위에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5회), 세르히오 아구에로(은퇴),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무적·이상 11회), 위삼 벤예데르(세파한 SC·10회)가 차례로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7.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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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전 세계 92년생 중 ‘2위’ 올랐다…최고의 GK와 어깨 나란히 한 SON

손흥민(토트넘)은 33세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9일(한국시간) 1993년생부터 1967년생까지의 축구선수 몸값 순위를 조명했다.1992년생인 손흥민은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전 세계 1992년생 축구선수 중 시장가치가 두 번째로 높다는 뜻이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몸값은 2000만 유로(320억원)로 평가된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나이, 기량 등 현 상황을 종합해서 선수의 시장가치를 매긴다.손흥민은 동갑내기인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알리송 베커(리버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 등 세계적인 골키퍼들과 몸값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보통 필드 플레이어들의 시장가치가 높게 평가되지만, 30대가 넘어선 후부터는 기량이 무르익는 골키퍼들이 높은 평가를 받곤 한다.1992년생 1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살라의 몸값은 무려 5000만 유로(800억원)다. 살라는 전 세계에서 87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37번째, 리버풀에서는 7번째로 높은 시장가치를 자랑한다. 1993년생 1위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다. 30대에 접어든 케인은 여전히 7500만 유로(1200억원)의 몸값을 과시한다.1991년생 중 1위는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2위는 케빈 더 브라위너(나폴리)다.대체로 특정 연도 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순위표 상단을 차지했다. 1989년생 중 1위는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1988년생 중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했다. 1987년생 가운데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1986년생에서는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1985년생 중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1위를 차지했다.1980년생과 1967년생은 몸값 랭킹에 함께 묶였다. 1967년생인 미우라 가즈요시(아틀레티코 스즈카)를 명단에 넣기 위해 두 연도를 함께 엮은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6.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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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우승하고도 욕먹는다…팬 극대노 유발한 이 장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우승을 이끌고도 비판을 받고 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포르투갈이 스페인에 뒤진 상황이었던 하프 타임에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와 유니폼을 바꿔 입어 팬들의 분노를 샀다”고 전했다.같은 날 포르투갈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우승했다.‘40세’에 접어든 호날두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동점골을 넣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하프 타임 때 상대 선수와 유니폼을 바꾼 장면이 포착되면서 비판받고 있다.매체는 “두 팀이 탈의실로 향하는 순간, 호날두와 윌리엄스가 유니폼을 교환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며 “대개 풀타임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팬들은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는 결정이었다”고 짚었다.포르투갈은 스페인에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선수와 셔츠를 교환하는 것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다만 윌리엄스가 세계적인 스타인 호날두에게 먼저 유니폼 교환을 청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경기 끝나고 바꾸자고 말하는 게 최선이지만, 호날두는 하프 타임 교환을 택했다.이를 본 팬들은 분노했다.한 팬은 “하프 타임 셔츠 교환이라니, 맙소사”라며 탄식했다. 또 다른 팬도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체로 “부끄러운 일”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호날두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은 경기 중에도 종종 유니폼 교환 요청을 받는다. 이들과 상대하는 선수들은 유니폼을 선점하려고 둘에게 먼저 말을 경우가 허다하다. 이전에도 하프 타임에 유니폼을 교환하는 장면이 이따금 포착됐다. 한편 221번째 A매치에서 138호골을 달성한 호날두는 6년 만에 UNL 정상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김희웅 기자 2025.06.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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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초신성 묶고 득점→경기 MVP까지…LEE 동료의 위엄 “월드클래스 윙어를 손쉽게 봉쇄”

포르투갈 대표팀 수비수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서 상대 공격수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을 꽁꽁 묶은 활약이 조명받았다.멘데스는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4~25 UNL 결승전서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 120분을 모두 뛰며 1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90분 동안 스페인과 2-2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을 5-3으로 꺾으며 지난 2019년 초대 대회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이날 경기는 포르투갈 40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스페인 18세 신성 야말의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호날두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결정적인 동점 골을 넣으며 제 몫을 했다. 야말은 연장 전반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야말을 꽁꽁 묶은 게 바로 멘데스였다. 멘데스는 이날 드리블 성공 4회, 공격 지역 패스 13회, 태클 성공 3회, 가로채기 2회, 볼 경합 승리 7회 등 빛났다. 팀이 0-1로 뒤진 전반 26분에는 기습적인 드리블 돌파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남은 시간 내내 야말과의 매치업에서도 우위를 점했고, 결국 포르투갈의 통산 2번째 UNL 우승에 기여했다. 그는 승부차기에서 4번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맹활약한 멘데스는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도 꼽혔다. 외신도 멘데스의 맹활약에 주목했다. 같은 날 TNT스포츠는 “야말은 올 시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부카요 사카(아스널) 야말을 잠잠하게 만들었다. 세계적인 윙어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봉쇄하고 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ESPN은 “현시점 최고의 왼쪽 수비수일까”라며 그의 존재감을 조명했다. 한편 멘데스는 올 시즌 소속팀 PSG에서 공식전 46경기 6골 6도움을 올렸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컵),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맛봤다. 이어 대표팀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화려한 시즌 마침표를 찍었다.김우중 기자 2025.06.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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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호날두, 30세 이후 86번째 A매치 득점…6년 전 트로피 세리머니도 재조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의 득점 행진은 40세에도 이어진다. 위기의 대표팀을 구해낸 그의 30세 이후 A대표팀 기록이 조명받았다.호날두는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 팀이 1-2로 뒤진 후반 16분 결정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이 득점에 힘입어 90분 동안 스페인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기며 6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호날두의 득점 기록이 다시 조명받았다. 이날 그가 터뜨린 득점은 A매치 138호 골. 같은 날 스포츠 매체 TNT스포츠는 호날두가 30세 이후 대표팀에만 86골과 15개의 도움을 올렸음을 소개했다. A매치 득점의 절반 이상이 30세~40세 시즌에 나온 셈이다. 또 이번 UNL 우승으로 30세 이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만 3개의 트로피를 품게 됐다. 호날두는 지난 2019년 UNL 초대 대회 우승컵을 들었고, 그보다 전인 2016년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기억이 있다.6년 전의 우승 세리머니도 재연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019년 UNL 초대 대회 우승 당시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의 사진을 돌아보며 “2019년과 2025년, 호날두가 다시 해냈다”라고 조명했다. 당시 우승을 합작한 수비수 페페(은퇴)는 이번에 직접 우승 트로피를 배달한 뒤 호날두와 진한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호날두는 이번 UNL 9경기에서만 8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 2위에 올랐다. 40세에도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회 우승 뒤 그는 “포르투갈을 위해 승리하는 건 언제나 특별하다. 클럽에서 많은 타이틀을 가졌지만, 포르투갈을 위해 우승하는 것보다 좋은 건 없다”고 기뻐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달 소속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본인이 직접 “챕터는 끝났다”면서 새출발을 알렸는데, 아직 새로운 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일각에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대회 참가 팀으로 이적할 것이란 루머가 나왔으나, 호날두가 직접 이를 부인했다. 사우디 현지 매체선 알 나스르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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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운명이 아닌가 봐…네이마르 꼴 나나, ‘발롱도르 0’ 메날두 후계자 비극 계속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뒤이을 재목으로 꼽힌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발롱도르 수상이 또 멀어졌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8일(한국시간) “음바페는 곧 27살이 되는데, 오랜 세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발롱도르를 한 번도 받지 못했다”면서 “어쩌면 그건 운명이 아니었을 수 있다”고 조명했다.1998년생인 음바페는 어느덧 만 26세다. 10대 때부터 세계 축구계의 주목을 받던 그는 아직 발롱도르를 한 번도 손에 넣지 못했다.발롱도르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가 받는 상이다. 개인상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최다 수상자인 메시(8회)와 호날두(5회)가 유럽 무대를 떠나면서 그다음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음바페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언급됐다.하지만 예상과 달리 음바페는 여전히 발롱도르를 수집하지 못했다. 개인 활약이 저조해서가 아니다. 경쟁자들의 활약이 좋았거나, 음바페의 팀 성적이 좋지 못해 여러 차례 좌절됐다. 스코어90은 음바페의 발롱도르가 좌절된 순간을 조명했다.대표적인 장면이 2020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다. 당시 음바페가 속했던 파리 생제르맹은 구단 역사상 최초의 UCL 제패를 노렸지만,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면서 준우승했다. 우승했다면 발롱도르도 음바페가 차지했을 가능성이 컸다.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도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에 나선 음바페는 아르헨티나와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지만,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 혈투 끝 우승컵을 내줬다. 당시 음바페는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서 골망을 흔들었으나 동료들의 실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만약 프랑스가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에 등극했다면, 음바페 역시 발롱도르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아르헨티나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끈 메시가 2023년 발롱도르 위너가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발롱도르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에게 돌아갔고, 2025 발롱도르는 우스만 뎀벨레(PSG)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무관’에 그친 음바페는 사실상 올해도 발롱도르와 거리가 먼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5.06.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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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A매치 138호 골’ 포르투갈,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 꺾고 UNL 우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조국 포르투갈을 이끌고 통산 두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정상을 차지했다. 그는 A매치 138호 골로 위기의 팀을 구하는 등 대회 내내 맹활약했다.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4~25 UNL 결승전에서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연장 승부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기며 통산 2번째 UNL 정상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지난 2018~19시즌 대회 초대 우승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불혹의 호날두는 이날 부상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팀이 1-2로 뒤진 후반 16분 천금 같은 동점 헤더 득점을 터뜨렸다. 그는 이후 후반 막바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팀의 우승으로 웃을 수 있었다. 특히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반면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포르투갈에 무릎을 꿇었다. ‘신세대’ 라민 야말(18·바르셀로나)을 앞세워 포르투갈에 맞섰으나, 그는 이날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조기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출발이 좋았던 건 스페인이었다. 전반 21분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가 박스 안까지 침투한 뒤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포르투갈은 바로 5분 뒤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의 동점 골로 응수했다. 그는 동료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뒤 기습적인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이에 스페인은 전반 45분 미켈 오야르사발(소시에다드)의 추가 골로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포르투갈은 후반 3분 만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점 골로 기세를 끌어올렸으나, 최종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위기의 포르투갈을 구한 건 호날두였다. 그는 후반 16분 멘데스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흐르자, 상대 선수와 몸싸움에서 승리한 뒤 오른발로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그의 A매치 138호 골. 이후 두 팀은 정규 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후반 42분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결국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연장전에서 다소 지루한 공방전을 벌인 두 팀은 끝내 승부차기로 향했다. 포르투갈의 1~5번 키커가 모두 성공한 반면, 스페인에선 4번 키커 알바로 모라타(갈라타사라이)가 실축해 희비가 엇갈렸다.승부차기 당시 등을 돌리며 간절함을 드러낸 호날두는 팀의 우승을 확정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김우중 기자 2025.06.0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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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발롱도르 강탈 ‘직격탄’…“챔스 우승해야 받는다고?” 리베리가 비웃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랑스 축구 전설 프랑크 리베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발언을 비웃었다.8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비인 스포츠는 리베리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발언을 조명했다.리베리는 “발롱도르를 받으려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야 한다고?”라고 적었다. 호날두를 비웃는 듯한 이모지도 세 개 덧붙였다.같은 날 호날두는 스페인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무대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안다. 개인 트로피는 그 가치를 잃었다”고 말했다.리베리는 호날두의 이 발언을 접하고 인스타그램에 ‘저격글’을 올렸다.사연이 있다. 리베리는 뮌헨 소속으로 활약했던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DFB 포칼(독일 FA컵), UCL까지 팀의 트레블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당시 리베리가 UEFA 올해의 선수도 수상한 만큼 ‘발롱도르 위너’가 되리란 전망이 우세했다.그러나 2013 발롱도르의 주인은 호날두였다. 당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었는데, 레알은 당시 ‘무관’에 그쳤다.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미 끝난 발롱도르 투표를 투표율 저조를 이유로 기간을 연장한 점, 기존 투표를 변경할 수 있게 한 점 등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이 사건은 회자하고 있다. 호날두가 리베리의 발롱도르를 강탈했다는 이야기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결국 리베리는 일생에 한 번 받기 어려운 발롱도르를 놓쳤다. 한 시대를 풍미한 윙어로 평가받는 리베리지만, 발롱도르 수상 불발은 진한 아쉬움으로 남을 만하다.리베리는 지난 3월 프랑스 매체 레키프와 인터뷰에서도 “2013년 발롱도르는 영원히 ‘부정의’의 상징으로 남을 것이다. 몇몇 사람들의 설명이 있었지만 나는 여전히 이해할 만한 설명을 찾고 있다. 투표 마감이 왜 2주 이상 미뤄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 나는 기자단 투표에서 선두였고, 오늘날과 같은 방식이었다면 내가 발롱도르 수상자”라고 말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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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A매치 137호 골' 포르투갈, 독일에 역전승…네이션스리그 결승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운 포르투갈이 골대 불운에 운 '전차군단' 독일을 꺾고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올랐다.포르투갈은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2018~19 대회 우승팀인 포르투갈은 스페인-프랑스 준결승전 승자를 상대로 오는 9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6년 만의 챔피언 탈환에 도전한다. 반면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처음 4강에 진출하며 우승을 노렸던 독일은 포르투갈의 벽을 넘지 못하고 3-4위전으로 내려갔다.독일이 전반 4분 레온 고레츠카(보훔)의 슈팅으로 공세의 포문을 열자 포르투갈은 3분 뒤 호날두의 슈팅 시도로 팽팽하게 맞섰다. 호날두는 전반 15분에도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독일이 '0의 균형'을 먼저 깼다. 독일은 후반 3분 요주아 키미히(뮌헨)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가 골 지역 왼쪽에서 헤더로 포르투갈 골그물을 흔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선제골을 내준 포르투갈은 후반 13분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유벤투스), 넬송 세메두(울버햄프턴)를 한꺼번에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포르투갈은 선수 교체 효과를 곧바로 봤다. 후반 18분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의 패스를 받은 콘세이상이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으로 쇄도하며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았다.콘세이상은 포르투갈 대표팀의 공격수 출신인 세르지우 콘세이상(A매치 56경기 12골)의 아들이다. 특히 '아버지' 콘세이상은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0) 당시 독일과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포르투갈의 3-0 승리를 이끈 바 있어 이날 아들의 득점은 더욱 빛났다.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포르투갈은 5분 뒤 '40세 골잡이' 호날두의 발끝에서 폭발한 결승골로 역전극을 썼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가 크로스를 내주자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한 호날두가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호날두의 A매치 137호골(220경기)이었다. 더불어 호날두는 이번 대회 7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막바지 반격에 나선 독일은 후반 37분 카림 아데예미(도르트문트)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불운을 맛보며 역전패를 떠안고 말았다.안희수 기자 2025.06.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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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메시도 못한 대기록’ LEE 경쟁자가 해냈다…“UCL 결승전 공격 포인트 3개”

파리 생제르맹(PSG) 데지레 두에(20)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물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해내지 못한 기록으로 눈길을 끌었다.두에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인터 밀란전 5-0 대승에 기여했다. PSG는 이번 승리로 1970년 창단 이후 첫 번째 UCL 트로피를 품었다. 이미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한 PSG는 4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화려한 시즌 마침표를 찍었다. 이강인의 경쟁자로도 꼽혔던 두에가 결승전의 영웅이 됐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0분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를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18분에는 비티냐의 패스를 받고 질주한 뒤 오른 니어 포스트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3골 차 리드를 안겼다.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세니 마율루의 추가 골을 묶어 UCL 결승전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라는 기록을 썼다. 두에는 전반 12분 아치라프 하키미의 선제골 당시 정확한 패스로 어시스트를 쌓기도 했다.UCL 결승전에서 공격 포인트 3개를 달성한 건 두에가 처음이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두에는 UCL 결승전에 득점한 세 번째 만 10대 선수가 되기도 했다. 앞선 두 명은 1995년 아약스 패트릭 클라위버르트, 2004년 카를로스 알베르토다.호날두와 메시 모두 10대 시절 UCL 결승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호날두가 UCL 결승 무대를 밟은 건 23세였던 2008년이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시절인 2006년 10대의 나이긴 했지만, 당시 출전하지 않았다. 매체는 “두에는 PSG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평가받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떠난 후 그 빈 자리를 훌륭히 메웠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두에는 UCL 우승 뒤 음바페와의 비교에 대해 “나는 두에다. 음바페는 음바페”라며 “음바페는 이미 엄청난 선수고, 이미 많은 걸 이뤘다. 나는 내 길을 개척해 나가려 한다”라고 당차게 말했다.두에는 올 시즌 공식전 54경기 15골 16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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