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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환승연예] 웹툰계 센세이션 일으킨 ‘옥수역 귀신’ 파헤치기

영화의 매력은 작품 안에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확장된다는 점 아닐까요. 좋은 영화 한 편이 촉발한 감상과 의미를 다른 분야의 예술과 접목해 풀어보고자 합니다. ‘환승연예’는 영화, 음악, 도서, 미술 등 대중예술의 여러 분야를 경계 없이 넘나들며 이야기하는 코너입니다.오는 19일 개봉하는 ‘옥수역 귀신’은 지난 2011년 한국 웹툰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온 단편작을 원작으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웹툰 ‘옥수역 귀신’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무서워했고, 이후에도 공포 웹툰 중에서도 사람들의 뇌리 속에 강하게 각인된 작품이다.‘옥수역 귀신’은 실제 퍼져있는 괴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을 듯 하지만, 그 명성이 무색하게 ‘옥수역 귀신’이라는 괴담은 없다. 일반적인 도시 전설은 ‘자유로 귀신’처럼 자유로에서 두 눈이 없는 귀신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던지, ‘빨간 마스크’처럼 입이 찢어진 여성이 “나 예뻐?”를 묻는다던지 하는 ‘스토리’가 있다. ‘옥수역 귀신’은 목격담이나 귀신의 특정 행동 등이 알려지지 않았다.그도 그럴 것이 ‘옥수역 귀신’ 자체가 웹툰 작가 호랑이 만들어낸 이야기라 그렇다. 이 웹툰이 진짜 ‘무서운’ 이유는 오싹한 이야기가 아닌 플래시를 활용해 검은 선로에서 갑자기 손이 튀어나오는 연출이었다.내용은 한 남성이 옥수역에서 비틀거리는 여성을 목격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쓰는 것부터 시작한다. 술에 취한 듯한 여성을 묘사한 글에 누군가 ‘귀신이 머리채를 잡고 선로로 끌어당긴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자, 남성은 다시 여성을 쳐다본다. 하지만 어느새 여성은 사라져있다. 주변을 둘러보던 남성은 검은 선로를 뚫어져라 응시한다. 독자가 여기까지 웹툰 스크롤을 내리면, 검은 화면에서 피 묻은 손이 튀어나온다.이 웹툰이 공개된 후 독자들 사이에서는 엄청난 반응이 쏟아졌다. 그동안 정지된 화면에서 아무 생각 없이 스크롤을 내리며 웹툰을 보던 사람들은 ‘움직이는’ 그림에 열광했다. 이런 연출이 등장한 이후 다른 웹툰 작가들도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이용해 움직이는 그림을 연출에 사용하거나, 음악을 배경으로 깔기 시작했다.영화 ‘옥수역 귀신’은 이런 웹툰 속 설정을 바탕으로 영화 ‘링’으로 일본 공포영화 전성기를 이끌었던 작가 다카하시 히로시가 각본을 썼다. 정용기 감독이 한국적으로 각색해 실제 지명이 나오는 현실 공포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한편 ‘옥수역 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이 취재를 시작하고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9일 개봉.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09 08:30
메이저리그

트라웃이 오타니에게 1분 만에 '카우보이 모자' 뺏긴 사연

LA 에인절스는 홈런을 날리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선수에게 '카우보이 모자'를 씌워준다. 1998년 작고한 팀 창단 구단주 진 오트리가 미국의 유명한 서부 영화 배우 출신이어서 예전부터 세리머니 때 '카우보이 모자'를 활용했다. 그런데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마이크 트라웃(32)은 3일(한국시간)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린 뒤 '카우보이 홈런 세리머니'를 제대로 펼칠 수가 없었다. 사연은 이렇다. 트라웃이 홈런을 날린 뒤 후속 오타니 쇼헤이(29)가 초구를 받아쳐 '벼락 홈런'을 날렸기 때문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LA 에인절스 2번 타자 트라웃이 1-0으로 앞선 5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켄 왈디척과 승부했다. 그는 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2m(434피트)의 대형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트라웃에게 어김없이 '카우보이 모자'가 전달됐다. 트라웃은 모자를 쓰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카우보이 모자'를 쓴 영예는 오래가지 않았다. 홈런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모자를 벗어야만 했다. 오타니가 왈디척의 초구를 걷어 올려 비거리 136m(447피트)의 대형 솔로 홈런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트라웃은 허탈하다는 듯 웃으며 브렛 필립스에게 모자를 벗어줬고, 잠시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오타니에게 전달됐다. 오타니는 트라웃보다 더 오래 '카우보이 모자' 세리머니를 펼쳤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일본의 마지막 투수와 미국의 마지막 타자로 명승부를 펼친 오타니와 트라웃이 백투백 홈런으로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MLB 닷컴은 "오타니와 트라우트가 공 2개로 백투백 홈런을 만들었다"고 조명했다.LA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트라웃의 홈런 3방을 묶어 6-0 완승으로 2연승을 달렸다. 메이저리그는 최근 몇 년간 더그아웃에서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홈런 세리머니를 실시한다. KBO리그도 MLB의 영향을 받아 특별한 홈런 세리머니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왕관, 가발 세리머니 등을 펼쳐 화제를 모은 키움은 올해 카우보이 모자를 이용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팀 명을 활용해 홈런 친 선수에게 호랑이 마스크를 씌운다. 이형석 기자 2023.04.03 16:03
프로야구

[포토]솔로포 임석진, 호랑이 마스크 쓰고 하이파이브

2022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9회초 1사 대타로 나온 임석진이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해 호랑이 마스크를 쓰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잠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2.05.15/ 2022.05.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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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선 '타이거마스크' 오늘(30일) 개봉 "K히어로의 코믹 태껸"

호랑이해에 어울리는 호랑이 기운 가득한 영화 한 편이 찾아온다. K히어로의 등장을 알리는 조한선 주연의 영화 '타이거 마스크(염정원 감독)'가 새해를 이틀 앞둔 30일 개봉했다. '타이거 마스크'는 노잼인생으로 살아온 한 남자가 우연히 전설의 호랑이 마스크를 얻게 된 후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 펼치는 K히어로 코믹액션 영화다. 일찍이 K히어로의 등장을 작품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타이거 마스크'는 한국의 영웅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한국전통무술 태껸을 바탕으로 한 액션으로 통쾌하고 짜릿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의 반가운 만남을 꾀하는 조한선 주연으로 기대를 고조시킨다. 소위 '찐따'로 불리다 타이거 마스크를 만나 드라마틱한 변신을 꾀하는 건평이라는 인물을 코믹하면서도 맛깔나게 그려낸다. 여기에 그가 펼치는 파워풀한 태껸 액션은 이번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로,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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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엔터 '타이거마스크'로 韓영화 극장 배급사업 진출

다날엔터테인먼트 한국영화 극장 배급사업에 진출한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타이거마스크' 투자배급을 시작으로 국내 극장 배급사업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미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돈 워리', 가이 리치 감독의 '젠틀맨'을 비롯해 다수의 해외 영화를 배급하며 극장 배급 시장에 안착한 다날엔터테인먼트가 이제는 한국영화 배급에 도전하는 것. 다날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한국영화 극장 배급작인 '타이거마스크'는 노잼 인생으로 살아온 육건평(조한선)이 전설의 호랑이 마스크를 얻게 된 후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K히어로 코믹 액션 영화다.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홈런타자 임동규 역으로 사랑받은 조한선이 주연을 맡아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했고 황보운, 강별, 정태우, 임소영 등이 힘을 보탰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반가운 인물들이 신스틸러 카메오로 특별 출연해 웃음을 선사한다. 다날엔터테인먼트 임유엽 대표는 “콘텐츠 디지털 유통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극장 배급까지 사업 역량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며 "첫 번째 한국영화 배급작인 '타이거마스크' 이후에도 걸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남지현이 특전사 출신의 여성 캠핑 유튜버로 변신하는 액션물 '데드캠핑 : 더 라이브'(가제), 국내 코믹연기 최강자인 신현준과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박솔미 주연의 코믹 액션 수사물 '핸썸'(가제)이 개봉 대기 중이다. 앞으로도 엣지 있는 한국 영화들을 선별하여 적극적인 투자배급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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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선 '타이거 마스크' MV 공개, 스텔라 출신 임소영 참여

어깨춤을 유발하는 뮤직비디오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오는 12월 30일 개봉하는 K히어로 코믹액션 '타이거 마스크(염정원 감독)'가 영화에 삽입된 OST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타이거 마스크'는 따부한 인생을 살아온 한 남자가 우연히 전설의 호랑이 마스크를 얻게 된 후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 펼치는 K히어로 코믹액션극이다.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구성된 이번 뮤직비디오는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와 구성진 가사가 인상적이다. "호랑이 기운이 넘쳐난다. 솟아난다. 주먹을 쥐고서 세상 끝까지 달린다"와 같은 가사는 극중 건평(조한선)이 펼치는 파워풀한 액션이 더해져 흥을 더한다. 여기에 예고편의 확장판인 듯한 구성은 영화의 스토리 소개는 물론, 영화적 재미에 대한 흥미를 배가시킨다. 특히, OST의 작사와 노래를 염정원 감독과 임소영 배우가 각각 참여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영화의 분위기를 그대로 그려낸 것과 동시에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가사를 완성했다. 여기에 극중 진약사 팸의 행동대장인 은애 역의 임소영 목소리는 신의 한수다. 걸그룹 스텔라 출신인 임소영은 활동 당시 보여준 스타일과는 다른 강단 있는 목소리로 OST의 분위기를 경쾌하고 신명 나게 완성시켰다. 뮤직비디오 공개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영화 '타이거 마스크'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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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선 "'타이거마스크' 힘 생긴다면 '어벤져스'에 연락할 것"[일문일답]

조한선이 '타이거 마스크'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영화 '타이거 마스크(염정원 감독)' 측은 극중 건평 역을 맡은 배우 조한선의 서면 인터뷰를 전했다. 조한선은 "힘든 시기 조금이라도 관객 분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었다"는 마음을 전했다. '타이거 마스크'는 노잼인생으로 살아온 한 남자가 우연히 전설의 호랑이 마스크를 얻게 된 후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 펼치는 K히어로 코믹액션 영화다. -이전 작품들을 봤을 때, 캐릭터, 장르, 소재 등 차이가 있는 작품이다.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재미있고 밝은 작품을 하고 싶었다. 나에게도 그런 모습이 숨어 있기도 하고 힘든 시기인데 조금이라도 관객분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었다." -이전까지의 작품과는 달라 더 어렵고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건평’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어떤 부분을 중점을 뒀나. "자신감 없고 사회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건평이 타이거 마스크를 만나고 변화하는 과정과 자신감을 조금씩 찾아가는 모습에 중점을 뒀다." -건평에게는 타이거 마스크라는 물건이 그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변곡점이 됐다. 배우생활을 하면서 큰 변곡점, 혹은 터닝 포인트와 같은 시기가 있었나. "매 순간인 것 같다. 어떤 작품을 하던 그것이 나에게는 도전이고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작품을 기다린다." -간담회에서 염정원 감독의 말에 의하면, 촬영 당시 힘든 여건 속에서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고 하던데, 촬영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사실. 많이 힘들었다. 제가 거의 쉬는 회 차 없이 촬영을 진행했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현장은 많이 경험해 봤기 때문에 그것이 힘들지는 않았다. 대신 더위와의 싸움이 너무 힘들었다. 액션도 많고 나무로 된 마스크를 쓰고 긴 팔 긴 바지를 입어야 해서 한여름에 땀이 엄청나게 났던 게 기억이 난다." -태껸 무술을 익히는 데에 준비 기간이 짧았다고 들었다. 그런데 본인이 지니고 있는 기본적인 피지컬이 있어서 그런지 동작들도 시원시원하고, 힘이 있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나. "태껸은 기본적으로 열심히 배웠다. 그러나 단기간에 배우는 것이 쉽지 않았다. 배움의 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태껸도 여러 부문으로 나뉘고 지역마다 스타일도 다 틀리다. 태껸 중에서도 실전 태껸이라 불리는 옛법 태껸에 중점을 뒀다." -빌런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의 활약도 인상적인다. 강별, 정태우, 김흥래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다들 하나가 되어 열심히 연기를 해주셨다. 힘들지만 웃으며 서로 힘이 되어주었고 의지하며 연기를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김흥래 배우가 평상시 이야기할 때 생각보다 너무 귀여워서 깜짝 놀랐다." -빌런 캐릭터 중 한명으로 캐스팅이 된다면 윤 회장, 히로노리, 조드 중 어느 역을 맡고 싶나. "윤 회장 역할을 해보고 싶다. 영화에서 통통 튀는 연기로 톤을 높여줘서 영화가 최대한 느려지는 것을 막아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저렇게 통통 튀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 자신에게 ‘타이거 마스크’가 생겨, 힘이 생긴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우선 유니폼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어벤져스에게 연락을 취해 한국에도 히어로가 있다고 이야기해서 지구 평화를 위해 힘을 쓰고 어벤져스와 협력하고 싶다." -'타이거 마스크'가 곧 개봉한다. 중점적으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할지 소개해달라. "영화 '타이거 마스크'는 액션부터 코미디까지 다양하게 있다. 연말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가볍고 편안하게 봐주시는 게 포인트이다." -'타이거 마스크'가 관객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나. "그냥 재미있고 유쾌한 영화였다고 기억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 간략하게 이야기해달라. "현재 결정된 것은 없고, 또다른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꾸준히 작품 검토 중에 있다. 빠른 시일 내로 다시 한번 인사드리면 좋을 것 같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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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선 '타이거 마스크' 12월 30일 개봉, 예고편 "태껸 K히어로"

연말 라인업에 신선한 영화 한 편이 추가됐다. 오는 12월 30일 개봉을 확정한 '타이거 마스크(염정원 감독)'가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게 끌어올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타이거 마스크'는 재미 없는 인생을 살아온 한 남자(조한선)가 우연히 전설의 호랑이 마스크를 얻게 된 후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 펼치는 K히어로 코믹액션극이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 속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조한선이 분한 육건평 캐릭터의 드라마틱한 변화이다. 예고편 시작부터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조한선의 모습은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 정도로 색다르다. 회사, 친구 관계에 있어서 평탄치 않았을 것 같은 건평. 하지만 타이거 마스크를 만나게 된 후부터 모든 것이 달라지고, 예고편 역시 이를 기점으로 더욱 박진감 넘치게 전개된다. 건평의 삶에는 절대 존재할 것 같지 않은 정의를 위해 싸우게 된 것이다. 건평은 윤 회장(강별) 일당이 노리는 제11혈 신궐 진약사를 지키기 위해 믿을 수 없는 용기와 힘으로 싸우기 시작한다. 윤 회장 일당뿐 아니라 그를 노리는 거구의 빌런의 등장까지 보여주는 메인 예고편은 '타이거 마스크'가 펼칠 신명나는 활약에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조한선의 태껸 액션 연기도 절대 놓칠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어려운 시기, 뜨거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타이거 마스크'는 오는 12월 30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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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마스크' 최악의 빌런…탐욕 가득 강별·냉혈한 정태우

매력적인 빌런이 영화를 빛낸다. 12월 개봉하는 조한선 주연의 영화 '타이거 마스크(염정원 감독)' 속 두 빌런 강별, 정태우가 전과 다른 연기 변신을 해 눈길을 끈다. '타이거 마스크'는 노잼인생으로 살아온 한 남자가 우연히 전설의 호랑이 마스크를 얻게 된 후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 펼치는 코믹 액션극이다. 강별은 표면적으로는 여의도 긴자 횟집을 1호로 프랜차이즈에 성공한 한국계 일본인 CEO이지만, 뒤에서는 한국의 혈을 막고 다시 식민지화하려는 윤성은 역을 맡았다. 할아버지가 못 다 이룬 대업을 어떻게든 이루려는 그녀는 마지막 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진약사, 즉 건평(조한선)의 스승님이 계시던 태껸 도장을 인수하려고 한다. 강별은 2009년 '여고괴담 5 – 동반자살'로 데뷔, 이후 '완득이' 등 스크린, 브라운관, 무대 위에서 전천후 활동을 펼치며 존재감을 뽐내왔다. 정태우는 윤성은 회장이 신속히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비서 히로노리로 분한다. 윤 회장의 서포트 아래 거침없이 일 처리를 해나가는 히로노리는 윤 회장 할아버지의 마지막 수제자이자 화도류 7대 계승자 답게 가라데에도 능해, 타이거 마스크과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올해 데뷔 33년 차인 정태우는 수많은 작품을 통해 연기 내공을 다져왔다. '타이거 마스크'에서 냉혈한 캐릭터를 특유의 카리스마와 절제된 연기로 소화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특히 일본도를 활용해 펼치는 그의 액션 연기는 오랜 시간 정태우를 지켜봐 온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배우를 아끼는 팬들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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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선 '타이거마스크' 하이퍼리얼리즘…'술꾼도시여자들' 잇는다

현실을 잘 반영한 작품이 대세가 되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웹드라마'술꾼도시여자들'부터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그리고 12월 개봉 예정인 '타이거 마스크(염정원 감독)'까지 현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를 갖춘 작품들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술꾼도시여자들'은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로, 티빙 오리지널 콘텐트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작품이 인기를 얻은 것은 솔직함이었다는 평가다. 세 주인공을 통해 보여주는 오늘날 젊은 여성들의 설상가상 일상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역시 내 이야기같은 로맨스로 지지를 받았다.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가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이번 작품은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연애관을 솔직하게 그려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타이거 마스크' 역시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작품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노잼인생으로 살아온 한 남자가 우연히 전설의 호랑이 마스크를 얻게 된 후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 펼치는 K히어로 코믹액션을 그린다. 극중 배우 조한선이 분한 육건평 캐릭터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 우연히 본 스승님의 활약에 태껸 도장에 등록한 건평은 즐겁게 무술을 배우지만, 가난 때문에 포기하고 만다. 그 이후 사람들 사이에서 튀지 않고, 이런 자신에 만족하며 살아온 그는 우연히 타이거 마스크를 얻게 된 후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늘 주눅 들어 있고, 다른 이들과는 어울리지 못했던 건평은 타이거 마스크를 만난 후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린다. 자신에게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자신감이 흘러나오고, 무시하기 일쑤였던 불의의 상황에 용기를 내어 맞서 싸우게 된다. 염정원 감독은 "아르헨티나 작가 문도 키노(Mundo Quino)의 카툰을 본 적이 있다. 소심한 회사원이 체 게바라가 그려진 포스터를 들고 화장실로 가서 자신의 얼굴에 대보고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와 일하는 내용이었다. 무척 인상적이었다"라는 자신의 경험과 함께 "누구나 변화의 계기가 있다. '타이거 마스크'에서 건평은 타이거 마스크였고, 누군가에게는 영화 한 편, 책 한 권, 글귀 한 줄이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 세상을 바꾸는 가장 어려운 일이며 가장 쉬운 일이 바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인데, 영화를 재미있게 보면서 자신의 타이거 마스크를 찾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현실에 맞닿은 진한 공감으로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타이거 마스크'는 오는 12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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