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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골 중 6골이 수비수…사우디서 열린 마드리드 더비, 난타전 끝에 레알 결승행

시즌 두 번째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전고를 울린 건 레알 마드리드였다. 120분 동안 8골이 터지는 난타전에서, 골 결정력을 뽐낸 건 다름 아닌 수비수였다. 특히 안토니오 뤼디거는 한 경기에서 선제골과 자책골을 동시에 기록하는 이례적인 날을 보냈다.레알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대학교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슈퍼컵)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5-3으로 이겼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나흘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슈퍼컵 결승전으로 향했다. 반대편 대진은 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다. 스페인 슈퍼컵은 지난 시즌 라리가 1·2위 팀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 진출 팀이 참가하는 토너먼트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2023~24시즌 4번의 마드리드 더비 중 두 번째 경기였다. 지난해 9월 열린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에선 알바로 모라타(2골)와 앙투안 그리즈만의 골을 앞세운 아틀레티코가 3-1로 이긴 바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4-3-1-2로 나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호드리구·주드 벨링엄이 전방에 나섰고, 루카 모드리치·오렐리앙 추아메니·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을 맡았다. 백4는 페를랑 멘디·나초 페르난데스·뤼디거·다니 카르바할, 골키퍼 장갑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꼈다.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3-5-2로 맞섰다. 그리즈만과 모라타가 전방에, 사무엘 리누·사울 니게스·코케·호드리고 데 파울·마르코스 요렌테가 뒤를 받쳤다. 백3는 마리오 에르모소·호세 히메네스·스테판 시비치, 골문은 얀 오블락이 책임졌다.두 팀은 전반부터 난타전을 벌였다. 공교롭게도 주인공은 두 팀의 수비수였다. 포문을 연 건 아틀레티코였다. 전반 6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상대를 떠돌린 뒤 여유롭게 헤더에 성공했다. 케파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할 만큼 정확한 궤적이었다.20분에는 레알이 같은 방법으로 응수했다. 모드리치의 코너킥을, 뤼디거가 날아올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추가 골은 레알의 몫이었다. 바로 9분 뒤 카르바할의 땅볼 크로스를, 멘디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적절한 침투가 빛난 장면이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즈만이 멋진 드리블로 모드리치와 뤼디거를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케파가 몸을 던졌으나, 공은 골망을 출렁였다. 전반은 2-2로 종료, 첫 4골 중 3골이 수비수로부터 나왔다.수비수의 득점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33분 모라타와 케파가 크로스를 처리하려다 경합했는데, 이때 흘러나온 공이 뤼디거를 맞고 골대로 향했다. 뤼디거 입장에선 불운의 자책골, 아틀레티코 입장에선 절묘한 역전 골이었다.레알은 후반 39분 기어코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 벨링엄의 슈팅은 막혔지만 카르바할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에는 득점에 실패했지만, 후반에도 수비수가 일을 냈다. 연장 후반 11분, 호셀루의 헤더가 사비치를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오블락이 막을 수 없는 위치로 향했다. 레알이 다시 앞선 순간이었다.아틀레티코는 마지막 세트피스 공격에서 오블락을 전방에 투입하며 만회를 노렸지만, 레알이 결국 길게 공을 걷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 브라힘 디아즈가 빈 골문을 향해 밀어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한편 마드리드 더비는 아직 2번이나 더 남았다. 두 팀은 오는 19일 국왕컵 16강에서 만나고, 2월 5일에는 리그 23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향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대진에 따라 8강부터 다시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4.01.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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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가 공동 1위…레알·바르샤 제외 라리가 몸값 베스트 11는

올 시즌 쾌조의 출발을 달리고 있는 쿠보 타케후사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제외한 라리가 몸값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한 매체로부터 5000만 유로(약 711억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기도 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6일(한국시간) 선수의 가치 기준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매체는 그 중 레알과 바르샤 소속을 제외한 선수들로만 선발을 꾸렸다.4-3-3 전형으로 구성된 베스트 11에서는, 최근 라리가에서 순항 중인 레알 소시에다드·아틀레틱 클루브·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선수들이 주를 이뤘다.눈길은 끈 건 공격진이었다. 미켈 오야르사발(소시에다드)가 톱에, 양 윙에 쿠보와 니코 윌리엄스가 배치됐다. 나란히 4000만 유로(약 570억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는 오야르사발은 올 시즌 리그 9경기서 5골을 넣었고, 윌리엄스는 6경기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공격진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쿠보는 올 시즌 이미 8경기 5골을 넣으며 라리가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몸값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과 같은 수치로, 아시아 선수 중 공동 2위다. 1위는 6000만 유로(약 854억원)의 가치를 지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선수의 일정 주기마다 선수의 가치를 업데이트하는데, 최근 경기력·나이·계약 기간에 따라 수치가 바뀐다. 대게 나이가 어릴수록 가치가 높은 편이다.한편 중원은 미켈 메리노·마르틴 수비멘디(이상 레알 소시에다드)·호드리고 데 파울(AT 마드리드)로 구성됐다. 메리노 역시 5000만 유로의 가치로 평가받으며, 수비멘디와 데 파울의 몸값은 4000만 유로다.수비진은 호세 가야(발렌시아)·로뱅 르 노르망(레알 소시에다드)·호세 히메네스·나우엘 몰리나·얀 오블락(이상 AT 마드리드)로 구성됐다. 몰리나는 5000만 유로, 나머지는 3500만 유로(약 500억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았다. 김우중 기자 2023.10.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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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클리블랜드전 5이닝 2자책...토론토 3연패 끊고 개인 3연승

류현진(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연패를 끊고 개인 3연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야수 실책 탓에 마운드를 내려간 뒤 실점 1점이 늘었지만, 특유의 완급 조절 능력과 제구력은 여전히 돋보였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 속에 8-3으로 승리, 3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71승(59패) 째를 올렸다. 류현진이 에이스답게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해냈다. 개인적으로는 14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3연승이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89에서 2.25로 조금 올랐다. 류현진은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간판타자 호세 라미레즈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약간 높았다. 일격을 당했지만 류현진은 이어진 3번 타자 오스카 곤잘레스, 라몬 로리아노를 각각 삼진과 내야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어진 1회 말, 토론토 타선은 류현진에게 3점을 지원했다. 윗 메리필드가 선두 타자 2루타를 쳤고, 보 빗셋이 적시타를 쳤다. 신예 데이비스 슈나이더는 좌월 역전 투런 홈런을 쳤다. 류현진은 이후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2회 초 안드레스 히메네스와 가브리엘 아리아스는 연속 삼진 처리했다. 2사 뒤 상대한 타일러 프리먼에겐 내야 땅볼을 유도 직접 절묘한 글러브 토스로 이닝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마일스 스트로에게 선두 타자 좌전 2루타를 내주며 위기에 놓인 3회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상대가 바로 희생번트 작전을 구사, 주자 스토로의 3루 진루를 허용했지만, 이 상황에서 상대한 3번 타자 곤잘레스는 내야 가까운 위치에서 잡히는 좌익수 뜬공, 앞서 홈런을 맞은 라미레즈는 중견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4회도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5회 초 1사 뒤 프리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지난 21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위력을 발휘한 초저속 커브가 상대 타자 노림수에 공략 당했다. 류현진은 이어진 갤러거와 스트로를 연속 땅볼 처리하며 리드(스코어 5-2)를 유지한 채 5이닝을 채웠다. 3승 요건을 갖췄다. 앞서 5이닝 이상 소화하지 못했던 류현진은 팔꿈치 수술 부상 복귀 뒤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노렸다. 하지만 실책에 발목 잡혔다. 6회 초, 선두 타자 콜 칼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라미레즈에게 왼쪽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맷 채프먼이 잡지 못했다. 이어진 곤잘레스와의 승부에서도 평범한 내야 땅볼을 끌어냈지만, 유격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순식간에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류현진은 이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실점은 늘었다. 구원 투수 이미 가르시아가 후속 타자 로리아노에게 사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 상대한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토론토는 7회 말 공격에서 스나이더와 달튼 바쇼가 적시타를 치며 3점을 더 달아났고, 구원진은 실점하지 않으며 8-3으로 승리했다. 류현진도 승리 투수가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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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이강인, 관심 있단 루머 있었는데…” 시메오네 ‘영입설’ 직접 답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에 관한 물음에 답했다. 아틀레티코와 팀 K리그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전을 치른다. 아틀레티코는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 나우엘 몰리나 등을 제외하면 최정예 멤버를 데리고 한국에 왔다. 앙투안 그리즈만, 멤피스 데파이, 주앙 펠릭스 등 초호화 공격진이 총출동했다.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메오네 감독은 “환대하고 반겨준 것에 감사하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많은 분이 기다려 주셨다.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함께 자리한 코케 역시 “첫날 도착했을 때부터 해준 환대에 감사하다.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이 와주신 보답으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부상 선수가 많았는데, 의지를 갖고 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보강해서 좋았다. 프리시즌에 많은 경기에서 이길 것이다.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았는데, 스쿼드를 향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구단의 목표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이강인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올여름 PSG로 향한 이강인은 애초 아틀레티코와 강하게 연결됐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월부터 이강인 영입을 고려했고, 실제 이적 제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PSG가 더욱 높은 이적료를 불러 이강인을 품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관심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결국 PSG와 계약했다. 한국 축구가 계속 성장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을 잘 지켜보겠다”고 했다. 팀 K리그와 경기를 앞둔 시메오네 감독은 “시차 적응에 중점을 뒀다. 여기 왔기에 경기에서 경쟁하는 게 중요하다. 젊은 선수들이 지역 리그에서 플레이하면서 올라온 선수들도 있다. 내일 첫 경기에서 기대, 희망, 근성, 열정을 갖고 경기할 것이다. 경기장에 온 분들하고 기쁨과 열정을 나누고 싶다. 내일 팀 K리그 감독이 굉장히 좋은 감독이라고 알고 있는데,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를 표했다. ▲다음은 시메오네 감독, 코케와 일문일답.-경기에 임하는 각오. 시메오네 감독-환대하고 반겨준 것에 감사하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많은 분이 기다려 주셨다.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코케-환대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 첫날 도착했을 때부터 해준 환대에 감사하다.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이 와주신 보답으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제2의 코케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조언한다면. 코케-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다. 여기 있으면서 굉장히 중요한 일들을 많이 해냈다. 앞으로도 구단에서 리그에서 중요한 일을 해내고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 이 스포츠를 존중하고 꿈을 계속 좇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다음 시즌 어떤 점을 보완할 것이며 내일 어떤 것을 시험하고 싶은지.시메오네 감독-지난 시즌 우승이 없었는데, 우리는 항상 4위 안에 들어서 챔피언스리그 가는 게 목표다. 올 시즌에도 4위 안에 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우리는 항상 승리하고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다 같이 싸울 것이다. 올 시즌은 후반기에 모든 게 결정 난다. 열심히 해서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이번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어떤 선수를 보강했는지.코케-부상 선수가 많았는데, 의지를 갖고 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보강해서 좋았다. 프리시즌에 많은 경기에서 이길 것이다.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았는데, 스쿼드를 향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구단의 목표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모라타 등 이적이 결정 안 됐는데.코케-모라타나 모두 중요한 선수이고 세계적인 선수다. 프로페셔널한 자세를 유지할 것이다. 팀에서 나간다고 하면 나갈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동료, 클럽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컨디션, 한국 날씨는 어떤지. 시메오네 감독-시차 적응에 중점을 뒀다. 여기 왔기에 경기에서 경쟁하는 게 중요하다. 젊은 선수들이 지역 리그에서 플레이하면서 올라온 선수들도 있다. 내일 첫 경기에서 기대, 희망, 근성, 열정을 갖고 경기할 것이다. 경기장에 온 분들하고 기쁨과 열정을 나누고 싶다. 내일 팀 K리그 감독이 굉장히 좋다고 알고 있는데, 재밌을 것 같다.-이런 특별한 경기를 지도할 때의 느낌.시메오네 감독-아틀레티코를 대표해서 왔는데, 이런 친선 경기를 했을 때 클럽이 매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서포터들이 우리를 응원할 것이다. 좋은 템포와 리그에 첫 경기할 때 도움 되는 경기를 하는 게 목적이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와 연결됐는데, 관심 있는 한국 선수가 있는지.시메오네 감독-관심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PSG와 계약했다. 한국 축구가 계속 성장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을 잘 지켜보겠다.-그리즈만, 펠릭스 등 출전 시간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시메오네 감독-모든 선수에게 충분한 시간이 제공될 것이다. 팬들에게 세계적인 선수들을 접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공평한 시간이 주어질 수 있게 할 것이다. -시메오네 감독이 기억하는 홍명보 감독의 인상은. 시메오네 감독-내일 홍명보 감독과 악수하고 월드컵에 대한 기억을 나눠볼 생각이다.-프리시즌이 펠릭스의 잔류에 영향을 끼치는지.시메오네 감독-가장 중요한 것은 구단의 그 누구도 구단보다 위에 있을 수 없다. 선수들은 공정한 상황에서 책임감, 겸손 등 팀에 헌신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클럽의 어떤 선수도 위에 있을 수 없다.-모라타가 이번 시즌 팀에 남을지.시메오네 감독-오전에 모라타와 개인적으로 대화했는데, 모라타가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모라타는 능력 있는 선수다.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유망주들의 출전 여부.시메오네 감독-프리시즌 경기는 모두에게 중요하다. 선수들은 계속 높은 레벨을 유지해야 한다. 막 팀에 들어온 선수들은 계속 노력해야 하고 기존 선수들은 그들에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어떤 선수도 출전을 보장할 수 없다. 모두가 그라운드 위에서 평가받을 것이다. 상암=김희웅 기자 2023.07.26 20:47
메이저리그

대수비에 한 타석이 전부…최지만 뺀 PIT, 신인 실험하다 0-11로 4연패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의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신인 실험과 플래툰에 집중했던 소속팀 기조 탓이다.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펠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홈 경기에 8회 초 대수비로 출전, 1타수 무안타 1삼진만 기록하고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0-11로 완패하며 최근 4연패에 빠졌다.최근 좋았던 타격감에도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최지만은 전반기 최정전이었던 지난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시즌 3호포와 2루타로 장타 감각을 자랑했다. 이어 후반기 첫 경기인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1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그러나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선발 라인업에서 이름이 빠졌다. 당시 상대 선발 투수가 왼손 알렉스 우드였다. 탬파베이 때부터 철저히 오른손 투수 상대 플래툰으로 기용됐던 최지만은 이날 빠졌고, 역시 1루수, 지명타자를 보던 카를로스 산타나가 선발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은 이날 한 타석만 나서 볼넷을 얻고 출전을 마무리했다.18일 경기에서는 플래툰조차 아니었다. 상대 선발 재비언 커리는 오른손 투수였지만 피츠버그는 최지만이 아닌 산타나를 선택했다. 물론 산타나 선택이 틀린 건 아니었다. 산타나도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다만 상승세였던 최지만으로서는 두 경기 연속 선발 제외가 야속할 수밖에 없었다. 더 문제는 산타나가 아닌 다른 선수들에 있었다. 이날 피츠버그는 신인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선발 투수 퀸 프리스터, 포스 앤디 로드리게스는 이날이 빅리그 데뷔전이었다. 우익수 헨리 데이비스, 3루수 재러드 트리올로, 2루수 닉 곤잘레스, 유격수 리오버 페게로까지 총 6명이 모두 신인이었다.배터리도 야수도 모두 신인이니 경기가 흔들릴 때 돌이킬 수 없었다. 프리스터는 3회까지 9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으나 이후 빠르게 무너졌다. 4회 초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투런포로 선취점을 허용했고 5회 1실점에 이어 6회 대거 넉 점을 내줬다.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호세 라미레스, 조쉬 네일러, 안드레스 히메네스에게 2루타-2루타-홈런으로 연달아 장타를 허용했다. 클리블랜드는 7회 초 요한 라미레스에게 좌중월 2점포를 터뜨려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최지만은 적은 기회에도 수비에서 제 몫을 했다. 0-10으로 뒤진 9회 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마일스 스트로의 1-2루 간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해 잡아냈다. 실점은 막는 듯 했지만, 결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투수 예리 데 로스 산토스가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지 않은 것. 결국 타자 주자인 스트로가 먼저 1루에 도착했고 최지만의 호수비는 의미없이 마무리됐다. 타석에서도 9회 말 선두 타자로 헛스윙 삼진을 기록한 게 전부였다.한편 이날 패배로 피츠버그는 41승 53패(승률 0.536)에 그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최하위에 머물렀다. 4월 선두 경쟁이 무색할 정도로 하락세가 심각하다.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베드나 등이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남은 시즌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18 11:59
해외축구

‘6골 4도움’ 이강인, 라리가 올해의 팀 후보 등극… ‘악연’ 발베르데와 경쟁

커리어 하이를 작성한 이강인(22·마요르카)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시즌 베스트11 후보에 올랐다. 라리가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올해의 팀 후보 47인을 공개했다. 사무국은 공격수 11명, 미드필더 18명, 수비수 13명, 골키퍼 5명으로 후보를 추렸다. 이강인은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들이 대거 포함됐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 마드리드) 페드리, 프렝키 더 용(이상 FC 바르셀로나) 등이 미드필더 후보에 포함됐다. 우루과이의 간판 미드필더이자 이강인과 ‘악연’으로 엮이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도 후보에 올랐다. 이외에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 마드리드) 파블로 가비(바르셀로나) 브라이스 멘데스, 미켈 메리노(이상 레알 소시에다드) 니코 윌리엄스(빌바오) 세르히오 카날레스(레알 베티스) 등이 이강인과 경쟁한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31경기에 나서 6골 4도움을 기록, 한국 선수 최초로 라리가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특히 최근 물오른 감각을 자랑한다. 지난 4경기에서 총 3골을 기록했다. 앞서 네 시즌 간 3골을 넣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또한 이 기간 교체로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제외하고 3경기에서 MOM(최우수선수)으로 선정됐다. 근래 맹활약을 인정받은 이강인은 라리가 4월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마요르카에서는 이강인과 함께 스트라이커 베다트 무리키가 공격수 부문 후보에 포함됐다.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우스만 뎀벨레(이상 바르셀로나) 이아고 아스파스(셀타 비고) 등이 후보로 선정됐다.수비수 부문에는 라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호세 가야(발렌시아)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쥘 쿤데(바르셀로나) 등이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 후보에는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등이 포함됐다.김희웅 기자 2023.05.02 09:0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올스타 2루수 히메네즈와 연장 계약...구단 역대 2위 규모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주전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즈(25)와 연장 계약했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가 히메네즈에게 새 계약을 제시했다. 기간 7년에 총액 1억 650만 달러(한화 약 1385억원) 계약을 안겼다. 8년 차(2030시즌)에는 연봉 2300만 달러 클럽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구단(클리블랜드)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미 마무리 단계에 있는 계약으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현재 간판타자 호세 라미레즈와 기간 7년, 총액 1억 2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구단 역대 최다 규모였다. 히메네즈가 두 번째 대형 계약자가 됐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전문 기자 켄 로젠탈에 따르면 연봉 조정 자격을 얻지 않은 빅리그 30개 구단 2루수 중 최고 규모 계약이라고 한다. 히메네스는 내야 리더였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이적한 뒤 새로 클리블랜드의 중심을 잡고 있는 선수다. 빅리그 데뷔 3년 차였던 2022시즌, 1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17홈런·69타점을 기록했다. 득점권에서 타율 0.387를 기록하며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아메리칸리그(AL) 2루수 부문 올스타에 선정됐고, 뛰어난 수비력을 인정받아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시즌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6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클리블랜드는 히메네즈 외 구원 투수 트레버 스테판, 유격수 아메드 로사리오, 외야수 스티브 관과도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3.03.29 08:20
메이저리그

추신수 전 동료, 대기록 도전 기회 얻었다

추신수와 텍사스 레인저스 타선을 이끌었던 엘비스 앤드루스(35)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잔류할 전망이다.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MBL닷컴은 20일(한국시간) 소식통의 취재를 인용, 앤드루스가 화이트삭스와 1년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나오지 않았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 앤드루스는 지난 시즌(2022)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화이트삭스 두 팀에서 149경기에 출전, 타율 0.249·17홈런·58타점·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707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오클랜드에서 방출된 앤드루스는 주전 유격수 팀 앤더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화이트삭스에서 새 출발했다. 이적 뒤 출전한 43경기에서 타율 0.271·9홈런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화이트삭스는 주포였던 호세 아브레유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했다. 외야수 앤드류 베닌텐디를 영입했지만, 전력 보강이 크진 않았다. 앤드루스는 MLB에서만 14시즌 뛴 베테랑이다. 텍사스에서 뛰던 시절엔 리드오프였던 추신수 뒤에서 득점력을 올리는 역할을 했다. 이적 뒤 에이징 커브 조짐을 보였지만, 지난 시즌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3.0을 기록하며 재기 발판을 만들었다. WAR 기록은 2017시즌 이후 최고였다. 주전으로 뛸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앤더슨이 문제 없이 시즌을 소화하면 유격수를 맡긴 어렵다. 앤드루스는 커리어 내내 유격수 또는 지명타자로만 뛰었다. 화이트삭스 지명타자 자리는 일로이 히메네스가 있다. 앨비스는 통산 2000안타에 다가섰다. 지난 시즌까지 1997개를 기록했다. 2009년 데뷔 시즌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니시즌(팀당 60경기)으로 치러진 2020시즌을 제외한 13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MLB에서도 통산 2000안타는 대기록이다. 1년을 보장 받은 점은 선수에게 의미가 크다. 안희수 기자 2023.02.20 10:12
해외축구

FIFA, '카타르 월드컵 항의' 우루과이 선수 4명 출전 정지·사회 봉사 징계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한 우루과이 선수 4명에 대해 징계를 내렸다. FIFA는 27일(현지시간) "에딘손 카바니와 디에고 고딘, 호세 히메네스, 페르난도 무슬레라 등 우루과이 국가대표 선수 4명을 징계했다"고 밝혔다.히메네스와 무슬레라에게는 4경기 출전 정지와 2만 스위스프랑(2680만원)의 벌금 처분이 내려졌다. 카바니와 고딘은 1경기 출전 정지와 1만5000프랑(2000만원)의 벌금 징계를 결정했다. 네 선수 모두에게는 사회봉사 수행 명령도 내려졌다.이들은 지난해 12월 3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심판과 관계자들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우루과이는 이날 가나를 상대로 이겼지만, 한국이 포르투갈을 2-1로 꺾으면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과 승점과 골 득실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일찍 짐을 쌌다. 이에 격분한 우루과이 일부 선수는 경기 종료 후 주심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카바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나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는데 이때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이 컸다. 루이스 수아레즈는 "변명은 아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믿기 힘든 페널티킥들이 주어지고 있다. 심판위원회와 FIFA는 최소한 더 잘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카바니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며 비디오판독(VAR) 기계를 내리쳐 넘어뜨렸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히메네스는 심판에게 욕설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FIFA는 사흘 뒤인 6일 이들 선수 4명에 대한 징계 조사에 착수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더선' 등은 "최대 15경기 출전 정지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지만, 그보다는 훨씬 적은 1~4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확정됐다. FIFA는 우루과이 축구연맹에 관리 책임을 물어 5만 스위스프랑(6700만원)의 벌금도 부과했다. FIFA는 "우루과이 축구 연맹이 선수들의 공격적이고 규칙에 어긋난 행동과 서포터의 차별적 행동에도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형석 기자 2023.01.28 10:18
해외축구

FIFA '과격한 항의' 우루과이 선수 4명 징계 절차 착수

국제축구연맹(FIFA)이 과격한 행동을 한 우루과이 일부 선수에 대해 징계를 검토한다. FIFA는 "에딘손 카바니 등 우루과이 선수 4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카바니를 포함해 호세 히메네스, 페르난도 무슬레라, 디에고 고딘 등 4명이다. 이들은 지난 3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심판과 관계자들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카바니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며 비디오판독(VAR) 기계를 내리쳐 넘어뜨리기도 했다. 우루과이는 이날 가나를 상대로 이겼지만, 한국이 포르투갈을 2-1로 꺾으면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과 승점과 골 득실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이에 우루과이 일부 선수는 경기 종료 후 주심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것에 분노했다. 카바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나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는데 이때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이 컸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4일 "호세 히메네스는 가나전 종료 후 심판에게 욕설했다. 최대 15경기 출전 정지 징계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형석 기자 2022.12.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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