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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보이넥스트도어, 日 주요 앨범 차트 정상... ‘노 장르’ 통했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21일 빌보드 재팬에 따르면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의 미니 4집 ‘노 장르’가 일본에서 발매 첫 주 출하량 18만 616장(집계기간 5월 12~18일)을 기록하며 ‘톱 앨범 세일즈’ 1위를 차지했다.일본의 ‘국민 가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톱 아티스트 호시노 겐의 정규 6집 ‘Gen’이 9만 4214장의 출하량으로 ‘노 장르’의 뒤를 이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높은 현지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노 장르’는 같은 날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주간 앨범 랭킹’(5월 26일 자/집계기간 5월 12~18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미니 2집 ‘하우?’, 미니 3집 ‘19.99’에 이은 이 차트 3연속 1위다. 오리콘은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보이넥스트도어가 이번 앨범으로 전작 ‘19.99’의 첫 주 판매량을 웃도는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라면서 “이는 ‘19.99’의 (일본) 누적 판매량 또한 넘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보이넥스트도어의 음원도 강세다. 타이틀곡 ‘아이 필 굿’이 빌보드 재팬의 급상승 차트인 ‘핫 샷 송’(집계기간 5월 12~18일)에 1위로 진입했다. ‘핫 100’에는 29위로 랭크돼 순항을 예고했다.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에서는 ‘아이 필 굿’과 ‘오늘만 아이 러브 유’ 두 곡이 상위권에 올라 동반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보이넥스트도어의 ‘노 장르’는 초동(발매 첫 일주일, 5월 13~19일) 판매량 116만 6419장을 기록하며 한터차트의 5월 3주 차 주간차트 1위를 찍었다. 이로써 이들은 데뷔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두 번째 밀리언셀러를 배출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2 09:11
예능

전남친이 안들어갔는데 전남친 토스트라네..이영지가 MZ 대통령인 이유 [줌인]

최근 유행하는 ‘MZ력’이란 단어는 사전적인 의미로 명확히 정의할 순 없지만, MZ력을 상징하는 인물은 있다. 반박할 수 없는 ‘MZ 대통령’, 가수 이영지다.이영지가 가진 ‘MZ력’의 진가는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에서 특히 빛난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뿅뿅 지구오락실3’은 옥황상제의 법인카드를 훔쳐서 아부다비로 달아난 토롱이를 잡기 위해 4명의 요원이 투입됐다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시즌 1, 2와 동일하게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출연한다. ‘뿅뿅 지구오락실3’ 1회 방송에서 역시나 이영지는 ‘MZ력’을 뽐내며 맹활약했다. 아부다비로 떠나기 전 변장하는 모습을 결정하는 빵 이름 맞추기 퀴즈에서 블루베리가 발린 크림치즈 빵이 문제로 나왔는데, 제작진은 인터넷에서 한때 유행했던 ‘전남친 토스트’ 레시피를 의도하고 질문했으나 이영지는 답을 듣고 “진짜 이걸 보고 ‘전남친 토스트’라고 부르냐. 지금 제가 라이브 방송 틀어서 확인해볼까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남친이 안 들어갔는데 전남친 토스트라네”라고 쏟아내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웃을 수 있었던 건, 이영지의 ‘MZ력’ 덕이라는 평이 많다. 이영지가 쏘아 올린 ‘전남친 토스트’는 SNS에서 온갖 화제성을 휩쓸었다. ‘전남친 토스트’ 관련 영상은 X(구 트위터)에서 2만 6000 회 리트윗 됐으며 약 685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영지가 자신의 X 계정에 해당 영상을 언급하며 “전남친 토스트를 나 빼고 다 알고 있었다고”라고 올린 게시물 또한 8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로 집계됐다. 이영지가 SNS를 통해 불러 모으는 파급력은 가히 놀라운 수준이다. ‘뿅뿅 지구오락실2’ 촬영 당시 멤버들이 함께 촬영한 아이브 ‘아이 엠’ 챌린지 영상은 2023년 한국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숏츠 1위에 등극했다. ‘뿅뿅 지구오락실3’ 방송에 앞서 공개된 숏츠 영상도 10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시즌1에선 이영지가 아이브 ‘러브 다이브’ 챌린지를 촬영한 것을 방송 전 미리 공개해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는데, 이후 방송을 통해 제작진의 기획이 아니라 이영지 개인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후 첫 방송 전 숏츠 영상을 공개하는 것이 ‘뿅뿅 지구오락실’ 시리즈의 정체성이 됐는데, 이런 마케팅 시도가 이영지의 ‘MZ력’ 덕분인 것은 물론이다. 이영지의 ‘MZ력’과 SNS 파급력은 본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영지는 오는 5월 14일 발매되는 일본의 유명 배우이자 가수인 호시노 겐의 정규 6집 수록곡 ‘2’에 피처링으로 참여한다. 이영지가 과거 자신의 일본 콘서트에서 호시노 겐의 ‘코이’를 부르면서 ‘코이 댄스’를 선보이며 팬심을 드러낸 것이 SNS를 통해 퍼졌고, 호시노 겐이 이영지의 SNS를 팔로우하면서 두 사람이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호시노 겐이 이영지의 콘서트 공연을 보러 가 대기실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앨범 작업까지 이어지게 됐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영지는 보기 드문 캐릭터성을 갖고 있는 MZ세대 대표 예능인”이라며 “솔직하고 털털하다. 적극적인데 센스까지 갖췄다”고 짚었다. 이어 “이영지의 젊으면서 트렌디한 생각과 태도는 많은 MZ세대 대중이 따라하고 싶은 면모가 됐기에 SNS에서 파급력이 크다. 그의 영향력이 ‘뿅뿅 지구오락실’의 인기까지 견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8 06:00
영화

‘언내추럴’X‘미우404’…日세계관 집대성 ‘라스트 마일’ 3월 26일 개봉 [공식]

인기 일본 드라마 ‘언내추럴’과 ‘미우404’(MIU4040)와 세계관을 공유해 화제를 모은 영화 ‘라스트 마일’이 오는 3월 26일 개봉한다.배급사 플레이그램은 국내 개봉 확정 소식과 더불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는 세계 최대 쇼핑 사이트 ‘Daily Fast’(데일리 패스트)에서 배송된 택배를 통한 의문의 연쇄 폭탄 테러와 이에 맞선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논스톱 서스펜스 스릴러로, 일본 당시 개봉 5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흥행 수입 59억 엔을 돌파했다.무엇보다 ‘라스트 마일’은 일본 인기 드라마 ‘언내추럴’과 ‘MIU404’를 성공시킨 두 드라마의 콤비인 츠카하라 아유코와 노기 아키코가 각각 연출과 각본을 맡았고, 인기 가수 요네즈 켄시가 또 한 번 주제가를 맡아 세계관을 이어간다. 또한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배우상을 다수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일본 최고의 배우 미츠시마 히카리, 오카다 마사키가 주연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애니메이션이 강세인 일본 극장에서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의 실사 영화 중 2024년 흥행 1위, 전체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하며 작품성과 재미까지 입증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또한 ‘언내추럴’의 이시하라 사토미, 이우라 아라타, ‘미우404’의 아야노 고, 호시노 겐 등 두 드라마의 주인공들도 출연해 팬들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언내추럴’의 주제가 ‘레몬’, ‘미우404’의 ‘감전’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는 일본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켄시가 ‘라스트 마일’의 주제가 ‘잡동사니’로 참여해 영화의 감동과 여운을 더할 예정이다. 오는 3월 26일 국내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6 11:00
일본야구

이종범과 WBC 맞대결 추억...후지카와 큐지, 한신 타이거스 36대 감독 취임

한국 야구팬에도 익숙한 일본 '레전드 클로저' 후지카와 큐지(44)가 NPB(일본야구기구) 한신 타이거스 새 사령탑에 올랐다. 일본 스포츠 매체들은 14일 한신이 구단 36대 감독으로 후지카와를 선임했다고 알렸다. 한신은 지난 13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NPB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2연패 하며 탈락, 2024시즌 일정을 마무리 했다. 지난해 한신의 우승을 이끌었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정규시즌 종료 뒤 퇴임을 예고한 바 있다. 1980년생 후지카와는 1998년 일본 리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한신에 지명받았고, 셋업맨으로 2005년 한신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일본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올라섰다. 2013년에는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시카고 컵스에서 2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시즌을 뛰었다. 2016년 일본 리그에 복귀했고, 2020년 은퇴했다. NPB 통산 243세이브·163홀드를 기록했다. 후지카와는 은퇴 뒤 구단 '특별 어시스턴트'를 맡아 외국인 선수 영입에 기여하는 등 '타이거스맨'으로 계속 걸었다. 정식 코치 경험은 없다. 일본 매체 일간스포츠는 "2002~2003년 호시노 센이치 감독 이후 첫 투수 출신 한신 감독이다. 중간 전문 투수가 한신 감독으로 취임한 것도 처음"이라고 전했다. 2025년 창단 90주년을 맞이하는 한신이 파격적인 선택을 내렸다. 후지카와는 국내 야구팬에도 익숙한 선수다. 2006년 열린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한일전에서 당시 대표팀 기둥이었던 이종범(전 LG 트윈스 코치)와 0-0으로 맞선 8회 초 1사 2·3루 상황에서 대결해 결승타를 맞은 바 있다. 이종범과 후지카와는 지난 7월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 필드에서 열린 '한일프로야구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에서 18년 만에 맞대결을 하기도 했다. 결과는 이종범의 볼넷 출루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4 15:59
산업

아시아나항공,여름 성수기 맞이 국제선 하늘길 넓힌다

아시아나항공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국제선 22개 노선에서 항공편을 주 82회 늘린다고 3일 밝혔다.미국은 인천-뉴욕 노선 야간편 운항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주 5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하여 운항한다. 유럽은 7월 1일부터 인천-로마 노선을 주 5회에서 7회로 2회 증편, 9월 1일부터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을 주3회에서 4회로 1회 증편, 지난 달부터 주 1회 부정기로 운항을 재개한 인천-베네치아 노선은 10월 10일까지 운항을 이어간다. 호주는 인천-멜버른 노선을 7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주 4회로 운항 재개한다.일본은 나리타 노선을 7월 1일부터 주 28회 운항하고, 오사카 노선을 7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주 21회에서 23회로 증편, 오키나와 노선을 7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주 7회에서 최대 주 13회까지 증편한다. 또한 후라노, 비에이, 소운쿄 등의 관광지로 유명한 홋카이도 제 2의 도시 아사히카와 노선을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 2회 부정기 운항하고, 삿포로 노선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 7회에서 주 9회로 증편한다.중국은 7월 1일부터 창춘 노선을 주 4회에서 9회, 청두 노선을 주 4회로 운항 재개 및 8월 12일부터 주 7회, 하얼빈 노선은 주 4회에서 7회로 증편 운항하며, 6월 11일부터 주 11회에서 14회로 증편한 광저우 노선은 10월 26일까지 증편을 유지한다. 또한 8월 12일부터 다롄 노선을 주 5회로 운항 재개 및 8월 19일부터 주 10회로 증편 운항, 8월 5일부터 텐진 노선을 주 7회, 9월 2일부터 선전 노선을 주 7회, 9월 9일부터 시안 노선을 주 5회, 9월 30일부터 김포-베이징 노선을 주 7회로 재 운항 예정이다. 이외에도 동남아 노선은 매일 1회 운항 중인 베트남 다낭 노선에 7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 2회 부정기편을 추가 운항하고, 몽골 울란바타르 노선은 6월부터 9월까지 기존 주 3회 운항에서 5회로 2회 증편하여 운항한다.아시아나항공은 증편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오는 15일까지 미주와 유럽 일반석 왕복 항공권을 구매한 회원에게는 예술의 전당 ‘보컬 마스터 시리즈 Ⅱ와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4’ 공연 관람권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또한 아사히카와와 삿포로 노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아시아나항공 공식 SNS 응모 이벤트를 통해 호시노리조트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아시아나항공은 "하계 성수기를 맞아 폭넓은 여행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증편을 결정했다" 라며, "공급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 제고와 수익성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3 08:24
연예일반

“J팝에 빠졌다!”…‘최애의 아이’ OST ‘아이돌’, 4개월째 롱런

“누구든 시선을 빼앗기고 마는 넌 완벽한 궁극의 아이돌!”국내에 다시 J팝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OST ‘아이돌’을 통해서다.최근 유튜브가 발표한 ‘유튜브 음악 차트 및 통계’에 따르면 34주차(8월 18~24일) 국내 유튜브 인기곡 톱100 중 일본 음악 프로젝트 유닛 요아소비의 ‘아이돌’(アイドル)이 플레이수 238만 회로 6위를 차지했다.1위는 방탄소년단 정국 ‘세븐’(SEVEN), 2위는 뉴진스 ‘ETA’, 3위는 이세계아이돌 ‘키딩’(KIDDING), 4위는 뉴진스 ‘슈퍼샤이’(Super Shy), 5위는 아이브 ‘아이엠’(I AM)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팝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아이돌’이 당당히 6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아이돌’은 지난 4월 12일 발매된 이후 19주 동안 해당 차트 톱10에서 이탈한 적이 없으며, 1위도 여러 번 차지하는 등 J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1990년대까지 팝, 발라드, 록, 아이돌, 애니메이션 음악 등 다양한 장르로 ‘J팝’ 유행을 선도한 일본은 미국에 이어 대중음악 시장 규모가 전세계 2위인 국가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밴드 엑스재팬, 라르크 앙 시엘, 보이그룹 SMAP, 아라시, 캇툰, 여성 보컬 아무로 나미에, 나카시마 미카 등이 인기를 끌며 무수한 J팝 팬들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2000년대 한류가 급성장하며 J팝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K팝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식을 줄 몰랐던 K팝의 열기를 뚫고 올라선 것이 바로 ‘아이돌’이다.이같은 ‘아이돌’ 신드롬의 원인은 ‘최애의 아이’의 흥행에 있다. 만화책 판매량 1200만부 돌파, 일본 2분기 애니메이션 시청률 1위를 달린 아카사카 아카 원작의 ‘최애의 아이’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되며 여러 국가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최애의 아이’는 걸그룹 B코마치 멤버 ‘호시노 아이’의 광팬이었던 시골의 한 남자 의사가 호시노 아이가 낳은 아기 아쿠아로 환생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중 호시노 아이는 자택에 찾아온 스토커에게 살해당하고, 스토커를 뒤에서 조종한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아쿠아 남매가 복수를 다짐한다는 파격적인 전개로 화제를 모았다. 만화에 한 번 빠지면 자연스럽게 OST에도 빠져들게 마련이다. 특히 ‘아이돌’ 가사에는 호시노 아이의 안타까운 삶이 모두 담겨있어 원작 팬들의 더욱 큰 호응을 이끌어 낸 분위기다. 노래는 신나고 웅장한 밴드 사운드로 진행되며, 보컬 이쿠타 리라의 맑은 음색과 익살스러운 하이톤으로 매력을 안긴다. 더불어 후반부로 갈수록 스릴러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최애의 아이’에 딱 맞는 곡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아이돌’을 가창한 요아소비는 소설이나 만화 등의 콘텐츠 내용을 노래로 탄생시키는 밴드로, 넷플릭스에 공개된 일본 애니메이션 ‘비스타즈’ OST ‘괴물’과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OST ‘축복’ 등을 가창한 바 있다.‘아이돌’ 열풍은 ‘최애의 아이’를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전파되기 시작했다. ‘아이돌’ 가사를 한국말로 해석한 유튜브 영상은 무려 조회수 1740만 회(29일 기준)를 넘겼고, 각종 커버영상이 등장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아이돌’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킨 건 바로 댄스 챌린지를 통해서다. ‘최애의 아이’에 등장하는 아이의 안무를 그대로 카피해 ‘아이돌’에 맞춘 댄스 챌린지 영상이 유튜브, 틱톡 등에 퍼지면서 아이브, 르세라핌, 트와이스, (여자)아이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인기 K팝 그룹도 해당 영상을 찍었다. 모두 조회수 수십만 회를 거뜬히 넘길 정도로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아이돌’ 열풍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K팝 붐이 멈추지 않을 것 같았던 국내 가요계에 다시 J팝의 바람을 불게 한 ‘아이돌’이 또 어떤 신기록들을 세워나갈지 주목된다.임진모 대중문화 평론가는 “2010년대 이후 K팝은 J팝보다 우위에 있었지만, K팝의 패턴이 점점 대중에게 익숙해지면서 J팝이 신선함의 대안으로 살아난 것 같다. 유튜브 뮤직 등 J팝이 계속해서 살아나고 있다”며 “일본은 특히 싱어송라이터 쪽에서 음악이 강하고 개성이 세다. 대중이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J팝을 감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30 05:25
프로야구

[KBO리그 40년 The moment] 잠실 라이벌 시대 열리다...국보는 일본으로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잠실 라이벌의 숨 막히는 우승 다툼 전년도 한국시리즈 우승팀 LG는 시즌 종반이던 8월 27일까지 2위 OB에 6경기 앞선 선두를 질주했다. 이때부터 OB의 기적이 일어났다. 8월 27일 더블헤더 2차전을 시작으로 9월 10일까지 12승 2패를 거둬 LG를 끌어내리고 선두를 뺏었다. 두 팀의 피 말리는 승부는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졌다. OB는 태평양을 3-2로 이겨 승률 0.607(74승47패5무)로 정규시즌 우승으로 확정했다. LG는 74승 48패 4무를 올렸으나 반 경기 차로 고개를 떨궜다. '미러클 두산'의 서막을 올린 시즌이다. ②13년 만에 정상 복귀한 OB 1994년 말 항명 파동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OB는 중·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김인식 감독이 부임해 빠르게 팀을 정비했고, 깜짝 통합 우승까지 차지했다. 정규시즌 LG의 막판 추격을 따돌린 OB는 롯데와의 한국시리즈에서 5차전까지 2승 3패로 뒤졌으나 6~7차전 진필중·김상진의 역투 속에 모두 이겨 프로 원년 이후 13년 만에 우승했다. 김상호, 김형석, 박철순 등 베테랑과 정수근, 심정수, 이도형, 진필중 등 신예의 깜짝 활약이 어우러졌다. ③해태 10년 만에 PS 진출 좌절 해태는 64승 58패 4무(승률 0.524)로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당시 3위 팀과의 승차가 3.5경 차 이내여야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되는 규정이 있었다. 3위 롯데와 4위 해태는 4.5경기 차였다. 1986년부터 1994년까지 한국시리즈 우승만 6차례 차지한 해태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10년 만에 무산됐다. 해태는 팀 평균자책점은 3.06으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종범이 방위 복무로 원정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일부 베테랑이 노쇠화를 보여 공격력(팀 타율 7위)이 약화한 영향이 컸다. ④김상호 서울팀 최초 홈런왕 1988년 MBC 청룡(LG 전신)에 입단한 김상호는 1990시즌을 앞두고 최일언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OB로 이적했다. 1995년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 25홈런(126경기)을 기록, 서울 연고 팀 최초의 홈런왕에 올랐다. 그해 타점왕(101개)까지 거머쥔 그는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까지 휩쓸었다. 김상호 이후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토종 홈런왕이 재탄생하기까지 무려 33년이 걸렸다. 김재환(두산)이 2018년 44홈런으로 타이틀을 획득했다. ⑤이동수, 타자 최초 중고 신인왕 1995년 계약금 1억원 이상을 받은 대형 신인이 대거 입단했다. 이동수가 이승엽과 마해영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신인왕에 등극했다. 1992년 입단해 1994년 6경기 출장이 전부였던 그는 1995년 125경기에서 타율 0.288 22홈런 81타점을 기록했다. 1988년 태평양 언더핸드 투수 박정현이 최초로 중고 신인왕에 올랐지만, 타자로는 이동수가 처음이었다. ⑥최초 500만 관중 돌파 이해 총관중은 540만 6374명을 기록했다. 1982년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시즌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OB와 LG가 막판까지 우승 다툼을 했고, 인기 구단 롯데와 해태도 정규시즌 3~4위에 오르며 인기몰이를 주도했다. 다시 500만 관중을 돌파하기까지 13년이 걸렸다. KBO리그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2008년 총관중 525만6332명을 불러 모았다. ⑦한일 슈퍼게임 2승 2무 2패 1991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일 슈퍼게임이 열렸다. 일본 도쿄돔과 나고야 등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은 2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한 수 위로 평가받은 일본을 상대로 자신감을 갖는 계기였다. 1995년 타격왕 김광림(쌍방울)의 상승세는 한일 슈퍼게임까지 이어졌다. 2차전과 3차전 연속 결승타를 날렸다. 총 16타수 9안타(타율 0.563) 4타점을 올려 한국 MVP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총 27표 중 25표를 얻을 만큼 압도적인 지지였다. ⑧선동열 일본 진출 '국보' 선동열은 평균자책점 0.49를 기록하며 2년 만에 구원왕에 올랐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한일 슈퍼게임에서도 활약한 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와 계약했다. 1995년 1억 3000만원으로 리그에서 유일한 억대 연봉자였던 그는 계약금과 연봉을 합쳐 3억엔(당시 기준 22억 5000만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그의 해외 진출에 반대한 해태 구단이 직접 의뢰해 여론조사까지 이뤄졌을 만큼 큰 관심을 모았는데, 여론은 선동열의 편이었다. ⑨인천 야구, 네 번째 주인은 현대 1994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태평양은 1년 만에 고꾸라졌다. 가까스로 승률 4할(0.401, 48승 73패 5무)을 넘겼다. 모그룹은 시즌 중반부터 현대와 매각 협상을 벌이는 등 야구단 운영에 미련이 없었다. 결국 시즌 종료 후 현대그룹에 구단을 470억원에 매각했다. 1988년 청보 핀토스 인수 금액(50억원)에 비하면 매각 대금이 껑충 뛰어올랐다. 인천 야구는 삼미슈퍼스타즈-청보 핀토스-태평양에 이어 현대 유니콘스로 이어지는 네 번째 주인을 맞았다. 이형석 기자 사진=IS포토·한국프로야구 30년사 2022.12.23 09:00
메이저리그

[손차훈의 리얼 MLB] 유망주 성장과 구단의 역할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은 스프링캠프가 끝나면 신인급 선수 육성을 위해 캠프를 연장한다. 이를 익스텐디드 캠프(Extended Camp)라고 한다. 익스텐디드 캠프에선 유망주들에게 프로 무대에서 필요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킨다. 도핑 교육은 물론이고 영어가 서툰 선수를 대상으로 언어 습득시간까지 별도로 할애한다. 이런 교육은 익스텐디드 캠프의 존재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루카스 레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익스텐디드 캠프 감독 겸 책임자가 가장 강조하는 건 '프로페셔널리즘'이라고 했다. 인성을 갖춘 야구 선수를 육성한다는 명확한 방향이 설정돼 있다. 선수의 승격을 결정할 때 해당 선수가 구성원에게 신뢰받고 있는지도 중요한 포인트다. "기량은 물론이고 인성도 충분하다고 판단될 때 승격이 결정된다"는 레이 감독의 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매년 초 신인 선수에게 프로 선수의 덕목과 소양을 교육한다. KBO리그 대부분의 구단도 신인 선수에게 구단 아이덴티티와 프로 의식 및 윤리 의식 등을 인식시킨다. 이는 건강한 리그를 만드는 데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2013년 SK 와이번스 구단이 애리조나 교육리그에 참여했을 때 가이 콘티 당시 뉴욕 메츠 코치와 MLB 구단이 마이너리그 코칭스태프를 구성하는 방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콘티 코치는 마이너리그 최저 레벨인 루키리그부터 싱글A까지는 어린 선수를 교육할 선생님 같은 코치를 배치한다고 했다. 선수 평가도 성적이 아닌 코칭스태프가 경기 당일 제시하는 미션 수행 여부가 기준이다. 예를 들어 투수의 경우 당일 초구 스트라이크를 60% 이상 던져야 한다고 목표를 제시하면 경기 기록과 무관하게 이 목표를 달성했느냐가 평가의 핵심이다. 더블A부터 트리플A까지는 이기는 야구를 추구한다. 경쟁 체제로 개인 성적은 물론이고 '워크에식(work ethic·성실함)'까지 중요하다. MLB에 콜업될 선수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강등된 선수에게는 재도전 의욕을 갖게 할 소통 능력을 갖춘 코칭스태프로 구성한다. 구단이 명확한 육성 방향을 갖고 마이너리그에 각 코치를 배치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프런트는 파트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구단 상황에 맞는 인물로 코치진을 꾸려야 한다. 코치도 1군에 적합한 '전략형 코치'가 있고 퓨처스(2군)에 필요한 '육성형 코치'가 따로 있다. 전략형 코치는 말 그대로 전략에 능통하고 선수의 매카닉적인 변화를 짚어낼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이다. 반면 육성형 코치는 이론적으로 선수를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한다. 유망주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인내심도 중요한 덕목이다. KBO리그는 코치 자원이 풍족하지 않아 구단이 원하는 코칭스태프를 꾸리기 쉽지 않다. 최대한 1·2군에 적합한 코치진을 구성할 때 팀의 경쟁력이 생긴다.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 마이너리그 코치실 한쪽 벽면에는 선수 육성에 대한 다섯 가지 문구가 있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게 한다 ▶모든 과정에 목표를 제안하고 집중해 완성토록 한다 ▶매일 경쟁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도전 상황을 적극적으로 연습하고 스피디한 경기를 추구한다 ▶선수들과 신뢰관계를 형성한다 등이다.명확한 방향 제시는 어린 선수를 육성할 때 상당히 중요하다. 구성원들이 같은 목표를 바라보면 구단이 기대하는 선수 육성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 필자는 2013년 샌디에이고에서 연수할 당시 홈 경기 훈련을 관전했다. 시즌 초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앞서 평소 선수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던 1루 코치가 외야수 윌 베너블과 이른 시간 수비 훈련을 준비하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베너블은 전날 실책성 수비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 굳은 표정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1루 코치와 베너블은 30분가량 진행된 대부분의 훈련 시간을 외야 잔디에 앉아 대화로 채웠다. 10분 남짓 진행한 수비 훈련에선 코치 주도 아래 집중력 있게 땀을 뺐다. 그때 필자는 "코칭에 있어 야구 기능을 단기간에 좋아지게 할 수 없지만, 마인드와 기분은 금방 바꿀 수 있다"는 호시노 센이치 전 주니치 감독의 말이 생각났다. 베너블은 그해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MLB 데뷔 후 가장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베너블과 소통한 당시 1루 코치는 현재 LA 다저스를 이끄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다. "훌륭한 코치는 자신이 훌륭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의 훌륭함을 끌어내기 때문에 성공한다."『라커룸 리더십』이라는 책에 나오는 문구다. 구단은 항상 경쟁력 있는 선수단 구성에 갈증을 느낀다. 선수의 재능을 끌어내고 성장시키는 것은 코칭스태프의 역량이다. 하지만 육성 방향을 설정하고 능력을 갖춘 코치를 영입한 뒤 적재적소에 배치, 팀의 경쟁력을 높이는 건 프런트의 역량이다. 전 SK 와이번스 단장 정리=배중현 기자 2022.10.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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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티, 日배우 호시노 겐과 함께한 '샹치' OST 뮤비 공개

자이언티가 호시노 겐과 함께 마블 스튜디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사운드트랙 앨범 수록곡 'Nomad(노매드)' 뮤직비디오를 3일 정오 공개했다. 일본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호시노 겐이 디렉팅한 해당 뮤직비디오에서 자이언티와 호시노 겐은 서울과 도쿄 두 도시를 각 아티스트의 시선으로 조명했다. 자이언티는 오래전부터 호시노 겐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손꼽아왔으며, 호시노 겐이 제안한 뮤직비디오 콘셉트 초안에 곧바로 동의했다는 후문이다. 뮤직비디오가 서울과 도쿄 두 도시를 배경으로 한 만큼, 아티스트 각자의 위치에서 따로 촬영됐고 그 과정에서 두 아티스트의 창의력이 조화된 뮤직비디오가 완성됐다. 지난 9월 3일 발매한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사운드트랙 앨범은 아시아 뮤지션들을 위주로 구성된 엔터테인먼트 회사 88라이징과 인터스코프 레이블 그리고 마블 스튜디오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해당 앨범에는 88라이징 소속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스웨 리, 앤더슨 팩, 즈네 아이코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 그리고 자이언티와 비비 등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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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샹치’ OST 韓 자이언티-日 호시노겐 어떻게 뭉쳤나?

마블이 아시안 히어로를 본격 내세운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전설’(‘샹치’)는 눈만 즐겁지 않다. 영화에 삽입된 OST(‘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디 앨범’)은 보기 드문 명곡 잔치다. 특히 삽입곡들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인들이 모여 더욱 풍부한 라인업을 갖췄다. 기획자이자 총괄 프로듀싱은 88라이징의 대표 션 미야시로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아시안이다. ‘샹치’의 한국 팬들이 가장 놀란 곡은 자이언티(Zion.T)와 호시노겐(星野源)의 듀엣곡 ‘노마드’(Nomad)다. 유목민이라는 뜻의 ‘노마드’는 도시에서 방랑하는 과정이 담긴 노래다. 레트로한 멜로디의 도입부와 자이언티의 1절, 호시노겐의 2절의 쓸쓸하고도 매혹적인 보이스가 조화를 이룬다. 자이언티와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 겸 가수 빈스가 멜로디와 작사에 참여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공식 오디오 클립의 조회수는 9만여 회에 달한다. 음원강자인 힙합 뮤지션 자이언티, 일본에서는 국민가수 대열에 오른 호시노겐의 만남이 ‘샹치’에서 이뤄질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자이언티의 팬인 미야시로 대표는 먼저 ‘노마드’를 자이언티에게 제안했다. 자이언티는 영화 속 ‘샹치’처럼 자신을 찾으려고 노력하지만 자신이 정말 누구인지 모르고 갈 곳도 없고 길을 잃은 그 본질을 포착하는 노래의 아이디어를 냈다. 이어 미야시로 대표가 호시노겐을 ‘노마드’ 프로젝트에 합류시켰다. 미야시로 대표는 자이언티에게 호시노겐과의컬래버레이션을 제안했고 마침내 성사가 될 수 있었다. 자이언티나 호시노겐 모두 뮤지션들과의 협업에 매우 익숙한 터라 프로젝트는 긍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자이언티는 음원 공개 후 SNS에 “평소에 좋아하던 호시노겐님과 함께 MCU의 사운드트랙에 참여했다”고 기뻐했다. 호시노겐 역시 “마블의 최신작 ‘샹치’ 앨범에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훌륭한 아티스트인 자이언티와 함께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샹치’ OST에는 한국을 무대로 활동 중인 뮤지션들의 노래가 더 있다. DPR 라이브와 DPR 이안의 ‘다이아몬드+앤 펄스’(Diamonds + and Pearls), 신예 서리와 인도네시아 래퍼 워런 휴의 ‘워리어스’(Warriors), R&B 기대주 비비와 갓세븐 마크의 ‘네버 고나 컴 다운’(Never Gonna Come Down)도 반복 재생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0.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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