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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드디어 한국 상륙…CGV서 싱어롱 개봉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드디어 한국 극장에 걸린다.20일 영화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는 이달 말 CGV에서 ‘싱어롱’(sing-along) 버전으로 개봉한다.이번 상영은 넷플릭스에서 핼러윈 시즌(10월 31일~11월 2일)을 맞이해 준비한 이벤트 일환으로 한정 기간 상영된다. 상영 국가는 한국 외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호주, 뉴질랜드 등이다. 지난 6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케데헌’은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 세계에서 탄생한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와 인기 경쟁을 벌이며 그들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공개 당시 전 세계의 관심을 독차지한 영화는 공개 11주 차에 누적 2억 660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제치고 넷플릭스 최고 시청 콘텐츠에 등극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북미에서는 지난 8월 이미 싱어롱으로 이틀간 상영됐다. 당시 ‘케데헌’은 1800만 달러(약 250억원)의 극장 수익을 올리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폐막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싱어롱 버전으로 한 차례 상영, 700석 전석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0 17:17
영화

‘연의 편지’, K애니 저력 발휘…166개국 선판매

K애니메이션 ‘연의 편지’가 글로벌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20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연의 편지’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부터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 국가, 북미, 남미, 싱가포르,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166개국에 선판매됐다. 해외 개봉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0일 베트남에서 개봉한 영화는 오는 22일 인도네시아, 23일 말레이시아, 30일 싱가포르·태국, 2026년 상반기 북미에서 차례로 관객을 만난다.‘연의 편지’는 책상 서랍에서 우연히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게 된 전학생 소리가 편지 속 힌트로 이어지는 다음 편지들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일찌감치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 애니메이터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를 통해 K애니메이션의 놀라운 성취와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지난 1일에는 국내에서 개봉,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0 09:25
영화

전쟁부터 내란까지 불의 맞선 기록들…제2회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24일 개최

국가·조직의 불의에 맞서 저항하고 고발하는 영화, 개인 내면의 갈등과 고민을 털어놓는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축제인 ‘2025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올해 전 세계 37개 나라에서 장·단편 영화 151편을 접수 받았고, 심사를 거쳐 26편의 영화를 선정,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될 예정이다. 선정된 영화는 한국 영화 8편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스페인, 그리스 등 유럽 국가들과 미국, 중국, 호주, 이란, 이집트, 요르단, 튀르키에, 세르비아, 칠레, 싱가포르 등 17개 나라에서 제작된 장편·단편의 극영화·다큐영화들이다.개막작으로는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봉쇄를 돌파하려는 활동가 22명의 모습을 담은 장편 다큐 ‘알 아우다’이다. 싱가포르 국적의 제이슨 수 감독이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비폭력을 통해 불의에 저항하겠다는 결의,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단결하고 연대를 실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군사공격과 억압을 목도한 오늘, 감독은 관객에게 ‘행동과 연대’를 촉구한다.특히 올해 영화제에는 ‘내란(內亂) 영화 특별 섹션’이 마련됐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같은 정치적 격변이 가져온 민주주의 그리고 일상에 닥친 위기를 되돌아보는 국내외 영화를 통해 민주주의와 정의, 인권, 평화의 의미를 떠올릴 수 있는 기회로 기획됐다.‘내란 영화 특별 섹션’에서는 ▲전두환 쿠데타 정권 시기인 1987년 홀연히 나타난 가출소년이 고려대 운동권 학생들과 군사정권에 맞서 싸우게 된 이야기를 담은 ‘정돌이’(김대현 감독), ▲80년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지금까지 한번도 알려지지 않은 5월 광주항쟁의 모습을 담은 다큐 ‘5.18 힌츠페터 스토리’(장영주 감독), ▲칠레 군부독재에 의해 실종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동화 작가가 한국의 광주에서 또 다른 국가폭력이라는 비극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군락’(모현신 감독), ▲칠레의 대통령 선거를 배경으로 두 여성의 관계에서 권력과 학대의 본질을 찾아내는 ‘단카, 프리실라 단카’(이나키 벨라스케즈 감독) 등 총 4편이 초청, 상영된다.그 외에도 ▲조기 축구팀에서 낙오자 의식을 지닌 청년의 내면을 그린 ‘내일을 향해 차라’(안윤빈 감독), ▲신(神)에게 부탁해 첫 영화의 존재를 지우고자 영화 파일을 찾으려는 영화 ‘디오니소스를 줍다’(안동호, 유지환 감독), ▲80년대에 3명의 이주 학생이 락밴드를 결성해 인종차별과 자본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The Most Australian Band Ever’(조나단 세케이라 감독) 등의 영화가 상영돼 국내 영화 애호가들이 세계 각국의 ‘휘슬블로어’ 영화들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영화제 기간 중에는 ‘세상의 모든 곳에 감춰진 불의와 비리에 맞서 정의, 인권, 평화, 생명, 환경과 민주주의의 지속가능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영화제’라는 취지에 맞는 특별 포럼도 진행된다. 올해 포럼은 ▲국가 폭력의 뿌리 ▲자본 권력과 노동의 삶 ▲다큐멘터리와 영화의 현실 재현 ▲한국영화의 위기 해법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시민과 만나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는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지방자치단체 주최 또는 지원으로 열리는 다른 영화제와 달리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 그리고 영화제에 뜻을 같이하는 시민단체, 민간기관, 기업의 협찬으로 준비되고 있다. 시민들의 후원은 사회운동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소셜펀치’를 통해 접수받고 있다. 올해 영화제는 윤정모 전(前)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이 지난해에 이어 조직위원장을 맡았으며, 오동진 영화평론가가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합류했으며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시민사회·정계·관계·언론계·종교계·노동계·학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영화제의 상임고문으로 지지와 지원에 나서고 있다. 조직위원·집행위원·심사위원 역시 영화계 인사뿐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들과 시민으로 구성되어 영화제의 취지를 살렸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회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한국·미국·영국·호주·이란·시리아·중국·독일·스웨덴 등 전세계 20여개 나라에서 장·단편 영화 총 101편이 지원, 심사를 거쳐 사흘간 22편이 상영됐다. 서울 홍대 부근 독립영화상영관인 KT&G 상상마당 극장에서 총 2천여명의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해 성황을 이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4 15:32
연예일반

‘글램미’ 제작진, 바다 허위 광고 논란에 “바다 경험 NO…대본이었다” [전문]

‘글램미’ 제작진이 가수 바다의 허위 광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유튜브 채널 ‘글램미’ 측은 지난 15일 바다 팬카페에 “최근 저희 프로그램으로 소개된 제품으로 고통을 겪은 바다와 이번 일을 접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앞서 바다는 최근 ‘글램미’에서 특정 화장품을 “호주에서 처음 봤다”고 소개했으나, 해당 제품이 실제로는 호주산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며 논란이 확산됐다.제작진은 사과문을 통해 해당 멘트는 자신들의 요청임을 명확히 하며 “바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닌 광고주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광고성 대본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광고주에게 대본을 한 번 더 검토 요청해 이상이 없는지 재차 확인 후 그대로 해도 된다고 해 진행했다”며 “해당 제품이 호주산이 아니란 논란이 제기된 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 즉시 관련 영상들을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제품이 사실과는 다른 내용으로 전달돼 많은 소비자에게 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제작진은 또 “프로그램 출연자로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해준 바다가 이번 일로 인해 큰 고통을 겪게 된 점 무거운 마음으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그간 프로그램에 애정을 갖고 임해준 바다와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팬 여러분께 큰 상처를 드린 점 거듭 죄송하다”며 “더는 이번 일로 인한 피해가 없길 바라며 제작진 역시 최선을 다해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다음은 ‘글램미’ 제작진이 바다 팬카페에 올린 글안녕하세요.유튜브 <글램미> 제작진입니다.최근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미라클시드니' 제품으로 인해 고통을 겪으신 바다 남자 이번 일을 접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머리 속여 사과드립니다.본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호주'에서 유명하다고 알려진 제품을 소개했으며, 이 과정에서 출연진인 바다 님께 "호주 갔을 때 이 친구를 처음 봤거든요? 미라클시드니가 그중에서 유명하더라고요"라는 멘트를 요청드렸습니다.해당 멘트는 바다 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닌 광고주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광고성 대본이었고, 광고주에게 대본을 한번 더 검토 요청하여 이상이 없는지 재차 확인 후 그대로 해도 된다하여 진행을 하였습니다.이후 해당 제품이 호주산이 아니라는 논란이 제기된 직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해 즉시 관련 영상들을 삭제 조치하였습니다.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제품이 사실과는 다른 내용으로 전달되어 많은 소비자분께 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또한, 프로그램의 출연자로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임해주신 바다 님께서 이번 일로 인하여 큰 고통을 겪게 되신 점 무거운 마음으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협찬 제품을 소개하는 만큼 방송의 준비 과정에서 제작진이 더 면밀하게 제품의 원산지나 유통 경로 등의 정보를 확인했어야 했으나,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신중을 기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대치로 인해 출연진인 바다 님과 소비자분들께 피해를 드렸습니다.그간 프로그램에 애정을 갖고 임해주신 바다 님과 열정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큰 상처를 드리게 된 점 거듭 죄송합니다.부디 더는 이번 일로 인한 피해가 없으시길 바라며 저희 제작진 역시 최선을 다해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글램미 제작진 일동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ㅍ 2025.08.20 18:14
예능

제13회 ‘부코페’ 더 커지고 가까워졌다…차별 포인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올해로 13회를 맞아, 한층 새로워진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기획으로 관객들과 만난다.아시아 최대 규모의 코미디 축제인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은 오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부코페’는 개막식의 장소와 방식이 대폭 업그레이드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신규 프로그램이 추가되며 축제의 범위를 넓힌다. 이에 제13회 ‘부코페’만의 차별 포인트를 짚어봤다.# 실내에서 개최될 압도적 규모의 개막공연!제13회 ‘부코페’ 개막공연은 오는 29일 오후 7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며, 압도적인 규모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유명 코미디언들이 출격해 블루카펫 입장을 통해 관객들과 가까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개막공연의 메인 MC는 박명수가 맡으며, 축하공연으로는 ‘58년생 건물주 이명화’, ‘개그콘서트’ 팀, 가수 윤수일 등이 총출동한다.# 극장부터 번화가로 이어질 전세계적인 공연! 2년 연속 MICF와 협업까지개막 이후에는 부산 전역의 여러 극장에서 다채로운 코미디 공연이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부산의 문화 소외 지역, 유동 인구가 많은 번화가 등에서 시민들을 위한 무료 코미디 공연도 열릴 계획이다.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호주 멜버른코미디페스티벌(MICF)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 처음으로 ‘MICF 로드쇼 with. BICF’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도 영어 스탠드업 코미디 쇼 ‘MICF 로드쇼 부산’을 2년 연속으로 선보인다. 영어 스탠드업 코미디를 접할 기회가 드문 부산 시민들을 위해 다시 한번 마련된 이번 로드쇼가 올해는 또 어떤 특별한 웃음을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부코페’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웃음이 지닌 긍정적 가치를 더욱 널리 확산시킬 전망이다.# 누구나 무대 위에 설 수 있는 ‘자율참여작(프린지)’ 첫 도입! 공연의 다양화 ‘주목’올해 ‘부코페’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자율참여작(프린지)’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의 초청 코미디 스트리트 팀뿐만 아니라, 지난 4월 한 달간 전국 단위로 자율참여작 공모를 진행했으며, 선정된 공연팀은 축제 기간 중 거리 코미디 공연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참가 분야는 서커스, 마임, 인형극, 음악, 댄스, 마술 등 코미디를 중심으로 한 모든 퍼포먼스를 포함하며, 이를 통해 관객들은 더욱 다양하고 신선한, 실험적인 코미디 무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예술 장르와 코미디가 결합된 공연은 K‑코미디의 폭을 확장하는 또 하나의 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코미디 북콘서트’ 두 번째 이야기…전유성의 진짜 이야기지난해 호평을 받은 코미디 영화제가 코미디 북콘서트로 변환해 한층 풍성해져 돌아온다. BICF 명예위원장을 맡고 있는 개그맨 전유성이 북콘서트 ‘전유성’s 픽 두번째 이야기’를 선보이는 것.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전유성 위원장을 비롯해 책을 집필한 코미디언들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관객들은 작가로 변신한 개그맨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고, 책에 사인도 받으며 특별한 교감을 나눌 수 있다. 코미디와 문학이 빚어내는 북콘서트, 전유성 명예위원장이 주최하는 풍성한 만남은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처럼 매년 국내외 코미디 팬들의 주목을 받아온 ‘부코페’는 올해도 그 명성을 이어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물할 제13회 ‘부코페’ 공연 티켓은 현재 NOL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7 15:49
영화

제29회 BIFAN, 장편 경쟁부문 수상작 발표…한선화 ‘교생실습’ 2관왕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가 폐막식을 마쳤다.BIFAN은 11일 오후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올해의 수상작 발표와 함께 폐막식을 개최했다.사회는 ‘칸 판타스틱7’에 선정된 ‘시스터후드’의 배우 김주령이 맡았다. 이날 폐막식은 신철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로 시작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BIFAN은 현재 영화인을 지원하고 미래 영화인을 육성하는 일을 지속하겠다”며 “영화산업의 모든 것은 변한다. 이제 경쟁이 아닌 상상력의 경쟁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 속에서도 돕고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리며 이제 30주년을 향해 달려가겠다”라고 인사했다.‘부천 초이스: 장편’(국제경쟁) 작품상은 ‘어글리 시스터’(The Ugly Stepsister)(노르웨이/스웨덴/폴란드/덴마크, 감독 에밀리 블리치펠트)가 수상했다. 심사위원은 “이 영화는 신데렐라라는 고전 서사의 틀 안에 그로테스크한 바디 호러를 접목시켜 인간의 본성을 과감하게 풍자했다”며 “주인공 엘비라가 겪는 신체적·정서적 고통은 외모가 곧 계급이자 권력이 되는 오늘날 사회에서, 외모지상주의가 지닌 파괴성과 그 폭력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시대적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평했다. ‘어글리 시스터’는 관객상까지 받아 ‘부천 초이스’ 2관왕을 차지했다.감독상은 ‘리플렉션’(Reflection in a Dead Diamond)(벨기에/룩셈부르크/이탈리아/프랑스, 감독 브루노 포르자니, 엘렌 카테)이 받았다. 심사위원은 “1960~70년대 유로스파이 장르의 레트로한 정서와 강렬한 시각적 플레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했다.심사위원 특별상은 ‘투게더’(Together)(미국/호주, 감독 마이클 섕크스)가 받았다. 이에 심사위원은 “수퍼내추럴 바디 호러에 로맨틱 코미디를 결합하는 대범한 시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장르적 고어함과 수위를 유지하면서도 영화의 전반적인 톤은 시종일관 가볍고 경쾌하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국내경쟁) 작품상은 ‘교생실습’(Teaching Practice: Idiot Girls and School Ghost 2)(한국, 감독 김민하)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은 “가볍고 오락적인 표층을 지닌 영화의 저력을 간과하지 않고, 그 고유한 완결성에 주목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감독상은 ‘광장’(The Square)(한국, 감독 김보솔), 배우상은 ‘교생실습’의 배우 한선화와 ‘미망교실’의 배우 권용근이 받았다. 이로써 한선화가 주연을 맡은 ‘교생실습’도 2관왕에 등극했다.특별언급은 ‘이반리 장만옥’의 배우 양말복이 받았다. 관객상은 ‘이반리 장만옥’(Manok)(한국, 감독 이유진), ‘NH 농협배급지원상’과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은 ‘미망교실’(Classroom Delusions)(한국, 감독 서은영)이 받아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멜리에스국제영화제연맹(MIFF) 아시아 영화상’은 ‘아이 킬 유’(I KILL U)(한국, 감독 유하), ‘넷팩상’은 ‘영 앤 파인’(YOUNG & FINE)(일본, 감독 코미나미 토시야), ‘저 세상 패밀리상’은 ‘밀드레드의 환상 여정’(Bookworm)(뉴질랜드, 앤트 팀슨)이 수상했다.폐막식은 수상작 발표 후 조용익 조직위원장과 장미희 조직위원장의 폐막 선언으로 막을 내렸다.제29회 BIFAN은 오는 13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1 23:14
영화

롯데시네마 ‘픽’, 2월 단독 개봉작 풍성하네…‘클로저’→‘켄터빌의 유령’

롯데시네마가 2월 단독 개봉작으로 선정한 ‘롯시픽’ 라인업을 4일 공개했다.롯데컬처웍스 김세환 엑스콘 팀장은 “‘롯시픽’을 통해 다양성과 작품성, 흥행성을 갖춘 풍성한 라인업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다시 보고픈 로맨스 명작부터 어드벤처, 스릴러, 애니메이션 등 국내 극장 최초 개봉을 앞둔 신작까지 다채롭게 준비했으니 극장에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애니버서리 페스타 20th, 각자 다른 사랑의 형태와 지독한 현실 로맨스 ‘클로저’네 남녀의 얽히고 설킨 사랑을 통해 사랑의 이면을 과감하게 그려낸 솔직하고 대담한 현실 로맨스 ‘클로저’가 개봉 20주년을 맞아 롯데시네마 애니버서리 페스타(ANNIVERSARY FESTA) 선정작으로 오는 5일 재개봉한다.패트릭 마버의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주드 로, 나탈리 포트만, 줄리아 로버츠, 클라이브 오웬이 주연으로 열연했으며, 영화 ‘졸업’의 마이크 니콜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로맨스 영화 계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더불어 제5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2관왕, 제69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도 인정받은 작품으로 극장 재개봉을 통해 많은 영화팬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살아남는 자가 진실이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 ‘고백’‘도박 묵시록 카이지’로 잘 알려진 후쿠모토 노부유키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실사화한 서스펜스 스릴러 ‘고백’이 국내 최초로 19일 개봉한다.작품은 죽음을 각오한 절친의 마지막 고백을 들은 남자와 자신의 살인 사실을 털어놓은 남자가 산장에서 보내는 어색한 하룻밤을 그린 이야기다. 애니메이션 ‘고스트 캣 앙주’, ‘린다 린다 린다’를 연출한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제57회 시체스영화제, 제28회 판타지아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죽음을 앞둔 친구의 살인 고백을 듣게된 아사이 역에는 넷플릭스 ‘이별, 그 뒤에도’, 영화 ‘선생님! 좋아해도 될까요’ 등 수 많은 작품에서 명품 주조연으로 연기 변신을 이어온 이쿠타 토마가, 실수로 자신의 죄를 고백한 한국인 유학생 지용 역에 넷플릭스 ‘지옥’ 시리즈와 영화 ‘똥파리’ 등으로 눈도장을 찍은 양익준이 캐스팅되어 강력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웡카’ 제작진이 선사하는 패딩턴의 가장 거대한 모험 ‘패딩턴: 페루에 가다!’올 겨울방학 가슴을 가장 따뜻하게 해줄 스펙터클 패밀리 어드벤처 ‘패딩턴: 페루에 가다!’가 19일 찾아온다.패딩턴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인 이번 영화는 전 세계에서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3천 5백만 부 이상 판매된영국의 작가 마이클 본드의 베스트셀러 ‘패딩턴 베어’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고향에서 온 의문의 편지 한 통과 함께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루시 숙모를 둘러싼 비밀을 찾아 페루의 정글로 떠난 패딩턴과 브라운 가족의 좌충우돌 모험을 다룬다.로튼토마토 93%에 이어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전 세계 9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가족 단위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패딩턴 시리즈 전작들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어린이와 어른이 마음을 모두 사로잡을 애니메이션 ‘켄터빌의 유령’유령 할아버지와 용감한 MZ 소녀가 함께 떠나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캔터빌의 유령’이 오는 26일 개봉한다.월드와이드 베스트셀러 작가 오스카 와일드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캔터빌의 유령’은 유령 사이먼이 살고 있는 캔터빌 저택에 용감한 소녀 버지니아와 그녀의 강심장 가족들이 이사를 오며 시작되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킴 버든’, ‘로버트 챈들러’가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FOX의 의학 드라마 ‘하우스’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휴 로리가 사이먼 역의 목소리를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모험을 메인 테마로 이야기를 확장한 가운데 애니메이션 ‘어메이징 모리스’, ‘노아의 방주’ 시리즈 제작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넷플릭스 오리지널 ‘위쳐’ 제작진 등 할리우드 초대형 제작군단이 총출동해 높은 작품 완성도를 기대케 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4 09:57
영화

“까레아 우라!” 전세계 울린다…‘하얼빈’ 117개국 판매 [공식]

연일 박스 오피스 1위를 수성중인 ‘하얼빈’​이 전세계 117개국 판매 성과를 올렸다. 미국, 일본, 프랑스, 대만, 호주, 스페인 등 전세계 117개국 글로벌 판매 성과를 올린 ‘하얼빈​’​은 지난달 25일 미국과 싱가폴 개봉을 시작으로 지난 3일 미국 확장 개봉, 인도네시아 1일, 말레이시아 2일, 호주/뉴질랜드 오는 23일, 대만 오는 29일 개봉을 확정했다. 다른 국가들도 순차적으로 개봉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대한민국만의 특수성에 기인한 역사 소재가 117개 국가에 판매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다. CJ ENM 해외 배급 담당자는 “우민호 감독 신작에 대한 기대감과 현빈 등 톱 배우들이 출연한 점.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점 등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 같다”고 전했다.‘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전인 지난달 15일부터 23일 연속 예매율 1위, 24일 개봉 후 14일 연속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8 08:31
영화

K오컬트 세계 홀렸다…‘파묘’ 시체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쾌거

영화 ‘파묘’가 제57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15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3일부터 13일(현지시각)에 열린 제57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서 세계 관객을 만났다. 작품은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지난 2월 22일 국내 개봉해 1191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포르토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파묘’는 올해 영화제에서 현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추가 상영을 진행하는 등 최고 인기작에 등극했고, 심사위원 특별상까지 수상하며 개봉 9개월째에도 해외 호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개봉 전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파묘’는 이후 제48회 홍콩국제영화제, 제42회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제26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쉼 없이 해외 유수 영화제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강렬한 장르적 매력과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연기, 탁월한 연출력까지, 세계 관객들로부터 다채로운 호평을 얻었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놀라운 흥행세를 보여왔다. 현지 개봉 한국 영화 흥행 순위를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1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호주, 태국, 인도에서 2위, 북미에서 3위에 올랐다.‘파묘’는 오는 10월 18일 일본 개봉도 앞두고 있다. 영화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과 주연 배우 최민식, 김고은은 현지 개봉을 맞아 최근 직접 일본을 방문, 공식 행사 일정을 소화하며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5 10:28
영화

부산 찾은 이정재, 온 김에 딱지까지…“‘오징어 게임2’ 시동”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2’ 딱지를 손에 쥐었다. 12월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딱지맨 퍼포먼스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먼저 서울과 부산의 주요 거리에서 딱지맨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딱지맨 퍼포먼스는 작품에서 ‘딱지맨’(공유)이 게임 참가자들을 모집하는 방식을 그대로 재현한 이벤트로, 실제 딱지맨과 핑크가드들이 등장해 팬들이 직접 딱지치기를 직접 참여해 보는 것 같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서울에서는 작품 속 딱지맨이 나타났던 장소와 마찬가지로 코엑스, 삼성역, 건대입구역, 공덕역, 신촌역, 합정역, 신도림역 등 주요 지하철 역사에서 퍼포먼스가 진행되어 더 흥미를 높였다. 또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진행되고 있는 부산에서는 해운대 거리를 비롯해 ‘영화의 전당’과 초청작 상영관이 밀집해 있는 센텀시티 등에서 딱지맨 퍼포먼스가 펼쳐져 팬들을 더욱 열광케 만들었다. 특히 부산에서는 기훈 역을 연기한 이정재가 직접 딱지맨 퍼포먼스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일상 속에서 딱지맨과 핑크가드들을 만난 팬들은 “센텀 놀러갔다가 오징어 게임 딱지맨 만났어요 같이 딱지도 치고 명함도 받아오고 너무 재밌다​”(인스타그램_bo****), “오징어게임 딱지맨한테 명함 받았어요!!”(X_단**), “부산에 오징어게임 딱지맨 등장”(X_달**), “삼성역에도 오징어게임 딱지맨 있네 명함 받았다 감동”(X_박**)와 같은 후기를 공유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플루언서를 통해서도 딱지맨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 캐나다,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호주,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독일, 터키, 이탈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프랑스, 스페인 등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말 그대로 전 세계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색다른 퍼포먼스 이벤트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오징어 게임2’는 오는 12월 26일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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