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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즐겁다' 미국·독일·체코·호주 해외영화제 러브콜↑

아이들의 순수한 에너지가 전세계로 향한다.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이지원 감독)'가 미국, 독일, 체코, 호주 등 해외 각국의 영화제에서 초청받고 있다. '아이들은 즐겁다'는 9살 다이(이경훈)가 엄마와의 이별이 가까워졌음을 알고 친구들과 함께 어른들 몰래 떠나는 여행과 마지막 인사 담은 전지적 어린이 시점 영화다. 해외 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아이들은 즐겁다'가 오는 9월 체코에서 열리는 즐린 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를 시작으로 10월 독일에서 열리는 함부르크 영화제와 슈링겔 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호주에서 열리는 호주 한국영화제, 미국에서 열리는 뉴포트비치 영화제에 초청되어 해외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지난 5월 국내 개봉한 '아이들은 즐겁다'는 자극적인 전개나 화려한 기교없이 말갛고 순수한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담아 어른 관객들을 울리고 웃기며 모두의 인생 영화로 등극한 바, 이번 해외 영화제 초청을 통해 전세계의 관객들에게도 통할 오랜 여운이 남는 감동과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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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강렬하게 체험하라" '기생충:흑백판' 2월 개봉 확정[공식]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어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며 한국영화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기생충(봉준호 감독)'의 흑백판이 오는 2월 말 국내 개봉한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을뿐만 아니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 장편 영화상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발자취를 남긴 영화 '기생충'. '기생충'의 흑백판이 2월 말 한국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1월 22일부터 개최되는 제49회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흑백판을 보고 싶어 했던 한국 관객들과 극장에서 본격적으로 만날 예정인 것이다.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친 '기생충' 흑백판은 컬러와는 또 다른 느낌의 영화를 선보일 것이다. 평소 고전 흑백영화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던 두 사람은 '마더' 흑백 버전도 작업한 바 있다. 특별 상영, 영화제, 한정판 블루레이로만 공개되었던 '마더' 흑백 버전과 달리 '기생충:흑백판'은 극장 개봉을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흑백만의 미묘한 아름다움과 함께 '기생충'의 강렬함을 새롭게 전할 예정이다. '기생충'은 국내 개봉 이후 1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고, 언론 및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봉 5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칸 국제영화제와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비롯한 제66회 시드니 영화제(6월/최고상), 제72회 로카르노 영화제(8월/엑설런스 어워드 송강호), 제15회 판타스틱 페스트(9월/관객상), 제38회 밴쿠버 영화제(9월/관객상), 제43회 상파울루 국제영화제(10월/관객상) 등 총 56개의 해외영화제 및 시상식에 초청, 그 중 16개의 영화제에서 각종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외에도 전미 비평가협회(작품상, 각본상), 뉴욕 비평가협회(외국어영화상), LA 비평가협회(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송강호), 호주 아카데미 작품상 등 약 30여 개 시상식 주요 부문에서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전 세계에 과시한 바 있다. 기존 장르의 틀에 갇히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로 인간애와 유머,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기생충'의 세계를 더욱 강렬하게 보여줄 '기생충:흑백판'은 오는 2월 말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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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秋스크린 첫단추 '살기법' 1위·설경구 부활 '1석2조' 이룰까

'살인자의 기억법'에 걸린 기대만큼 책임감도 크다. 6일 개봉하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원신연 감독)'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문학계에 센세이션을 몰고 온 김영하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하면서 원작의 화제성으로 제작 초기부터 충무로 안 팎의 관심을 모았다. 시작은 나쁘지 않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인자의 기억법'은 개봉 당일인 이 날 오전 8시 기준 26.5%의 실시간 예매율을 보이며 1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하는 '그것' 예매율 16.4%, 현 박스오피스 1위 '킬러의 보디가드' 11.8%에 비해 앞선 수치로 오프닝 스코어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시사회 직후 '살인자의 기억법'은 영화팬들은 물론 원작팬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작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원작을 접한 관객들이라면 새 등장인물, 관계 및 스토리 변화 등 원작과 다른 설정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긴장감은 '스포일러를 알고봐도 재미있다'는 반응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단연 베테랑 연기파 배우 설경구가 있다. 이번 영화에서 설경구는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은퇴한 연쇄살인범 병수역을 맡아 그야말로 독 품은 연기를 선보인다. 캐릭터를 위해 체중 감량을 자처하면서 특수분장이 아닌 스스로 비주얼을 변신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사실상 설경구 원맨쇼 작품이나 다름없다. 할 수 있는 모든 연기를 다 펼쳐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 이상 연기 평가를 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수 많은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가 예상을 뛰어넘는 그 이상의 연기를 선보였을 때 관객들은 또 한 번의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가 그 어려운 것을 결국 해낼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설경구는 전작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을 통해 젊은층 팬덤까지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불혹이 넘은 나이에 얻은 아이돌급 인기에 본인도 어리둥절해 하고 있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호감도 높아진 설경구가 티켓파워까지 증명할지, 지난 몇 년간의 부진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설경구의 양 옆에는 김남길과 설현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 김남길은 병수의 살인습관을 깨우는 의문의 남자 태주로 분해 선과 악을 널뛰는 열연을 완성시켰고, 설현은 AOA 설현이 아닌 배우 김설현으로 역시 기대 이상의 호연을 통해 개봉 후 호평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해외영화제 초청 및 해외 개봉이 확정되면서 해외에서 먼저 그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10월 개최되는 제61회 BFI 런던 영화제 ‘Thrill’ 부문에 초청, BFI 런던 영화제 집행위원장 클레어 스튜어트(Clare Stewart)는 “'살인자의 기억법' 속 블랙유머와 세련된 이야기 반전, 그리고 잊지 못할 설경구의 연기력에 영화제 프로그래머들 모두가 사로잡혔다"고 밝혔다. 유럽 관객들을 매료시킬 준비를 마쳤다. 또 관계자에 따르면 8일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이후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터키, 대만, 일본, 필리핀 등에서도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뜨거웠던 여름시장이 막을 내리고 가을 스크린의 문이 열렸다. '살인자의 기억법'이 그 첫 단추를 잘 꿰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09.0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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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주' 향한 해외 영화제 러브콜, 여전히 이어진다

영화 '한공주'를 향한 해외영화제의 러브콜이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다.5일 배급사 무비꼴라주 측은 "'한공주'가 지난 뉴욕영화제에 이어 이번엔 캐나다·이탈리아·멕시코·호주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공주'의 해외영화제 초청행렬 첫 번째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판타지아 인터네셔널 필름 페스티벌(Fantas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로 '한공주'는 '퍼스트 피쳐 컴페티션(First Feature Competition)' 섹션에 초청됐다. 본 영화제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장르 영화제이자 다수의 북미 배급사들 및 바이어들이 신작 장르 영화를 찾는 주요 영화제로 관객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한공주'는 지난달 19일(이하 현지시각), 25일 두 차례 상영돼 모두 매진사례를 이루는 등 관객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아 지난 1일 추가 상영이 진행되기도 했다.두 번째는 이탈리아 지포니 영화제. '한공주'는 본 영화제에서 '제너레이터 +16' 섹션에 초청됐다. 본 영화제는 주로 청소년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로 심사위원들의 다수도 각국의 학생들로 이뤄져 있어 국내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를 받았던 '한공주'가 해외 청소년 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 최다득표 2위를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기록했다.세 번째 영화제는 멕시코의 산 미겔 데 아옌데와 과나후아토 두 개 도시에서 열리는 과나후아토 영화제로 본 영화제는 멕시코에서 손꼽히는 영화제 중 하나다. 라틴 아메리카 내 영화 제작자들에게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는 본 영화제는 매년 세계에서 주목 받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유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마지막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멜버른 영화제. 1952년 설립된 본 영화제는 호주 남반구 지역에서는 가장 오래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한다. '한공주'가 초청된 '액센트 온 아시아' 섹션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작품들을 쇼케이스 형식으로 선보이는 섹션으로 '한공주'는 이틀 상영된다.'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은 주인공 '공주'가 피해자에서 피의자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이수진 감독의 깊이 있는 연출력과 천우희의 세심한 연기로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8.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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