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7건
연예일반

‘군 입대’ 그리 초특급 호텔 결제… 김구라 “아내와 재혼한 호텔” (‘아빠는 꽃중년’)

‘아빠는 꽃중년’의 김구라가 86세 어머니 박명옥 여사, 27세 아들 그리(동현)와 ‘3대(代)’ 호캉스 여행을 떠난다.25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4회에서는 55세 ‘꽃대디’ 김구라가 아들 그리의 해병대 입대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어머니와 함께 ‘호캉스’ 여행을 떠나 가족애를 다지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의 호캉스 장소는 인천에 위치한 초특급 호텔이었는데, 김구라는 “아내와 재혼했던 장소로, 가족과 친지들만 불러 조용히 예식을 치른 의미 있는 호텔”이라며 “가족끼리 투숙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한다. 무엇보다 그리는 입대 전 아버지, 할머니와의 추억 쌓기를 위해, 스위트룸은 물론 룸서비스 비용까지 모두 결제하는 ‘효도 플렉스’를 한다.호캉스 장소로 떠나기 전, 김구라는 평생 사주를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어머니를 위해, 함께 사주집을 방문한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어머니는 세 사람의 사주풀이를 듣더니 공감하며 과몰입한다. 특히 곧 군대를 가는 그리에게 “여자를 조심하라”는 결과가 나오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용건은 “난 사주를 볼 때마다 여자를 조심하라고 나오던데, 조심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라고 자폭 토크를 감행해 웃음을 자아낸다.호텔방에 도착한 김구라 3대는 거실에 모여 있던 중, “해병대에 입대하는 동현이의 피지컬 능력을 테스트해보자”는 명목으로 부자간에 ‘푸시업 대결’을 한다. 호텔 스위트룸에서 누구보다 진지하게 진행된 구라와 그리의 푸시업 대결에 ‘영유아 아빠’ 신성우-김원준은 “우린 저런 모습도 부럽다”며 눈을 떼지 못한다. 그런가 하면 김구라는 룸서비스가 도착하자, 스테이크를 먹고 싶은 어머니에게 “스프 먼저 드세요”라고 권하는가 하면, “맛 표현 좀 해달라”며 방송용 리액션을 강요한다. 또한 어머니에게 억지로 초밥을 먹여주며, ‘강제 효도’ 그림을 연출한다.‘아빠는 꽃중년’ 14회는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5 08:56
연예일반

‘씨네타운’ 출연 류수영…아내 박하선 향해 “우리 사귈까요?” 설렘

배우 류수영, 박하선 부부가 ‘씨네타운’에서 유쾌한 부부 케미를 뽐냈다.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 MC 박하선의 남편인 배우 류수영이 출연했다. 박하선은 류수영 출연에 앞서 커플 방송의 달달함이 기대된다는 청취자의 문자에 “그럴까요? 안 싸우면 다행이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이후 류수영이 등장하고 “잘 어울려요. 두 분 사귀세요”라는 청취자에 문자에 류수영은 박하선에게 “우리 사귈까요?”라고 질문해 설렘을 선사했다. 류수영의 SNS에 남긴 박하선의 댓글에 대해서 청취자가 언급하자 류수영은 “제가 조금 잘생겨 보이면 항상 박하선씨가 ‘누구세요?’라고 댓글을 단다. 그건 되게 기분이 좋다. 평상시와 다르게 좀 낫구나 싶어서 (좋다)”고 현실 부부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류수영은 최근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개최한 K푸드 컨퍼런스에 연설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류수영은 “한식은 정말 힙한 요리다. 심지어 저희 호텔방에서도 한식을 시켜먹을 수 있었다. 한식은 이제 어디에나 있고 한식을 먹는 게 되게 세련된 문화가 됐다”고 후기를 전했다. 이어 류수영이 “저랑 같이 가셨는데 어떠셨냐”고 묻자 박하선은 “되게 멋있었다. 제가 19년, 류수영씨가 20년 이상 일 했는데 ‘오래 일한 게 참 이럴 때 좋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 분들도 류수영씨를 알아보셔서 신기했다. ‘우리가 오래오래 일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또한 류수영은 “8월 13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SBS에서 ‘정글밥’을 론칭한다”고 S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출연 소식을 알렸다. “어디에 다녀오셨냐”는 박하선의 질문에 류수영은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천국 같은 섬에 다녀왔다. 방송을 보시면 ‘지구 상에 이런 곳이 있구나’라고 느끼실 거다. 고생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현지에 있는 시장도 가고, 사람들도 만나고, 현지 음식도 먹는다”고 전했다. 이어 류수영은 “현지에 있는 재료로 최대한의 창의력을 발휘해서 여러가지 요리를 해봤다.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오랜만에 가족과 떨어져서 정글 가시니까 좋았냐”라는 박하선의 짓궂은 질문에 류수영은 “사실 제가 분리 불안이 있어서 가면 늘 집에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이번에는 너무 정신이 없었다. 일이 너무 많았다”고 받아쳤다. “하루에 한 번 연락이 오더라”는 박하선의 말에 류수영은 “위성 와이파이 존이 10m만 터지고 나머지는 아무 데도 안 터진다”고 전했다. 박하선은 “’이거 어딨어?’, ‘어떻게 해야돼?’라던지 해결해야 될 것들을 문자로 보내놓으면 답이 ‘와이파이!’ 딱 하나 오더라”면서 “잔뜩 물어봐 놨는데 ‘와이파이!’ 이러니까 답답하더라. 없으니까 너무 빈틈이 느껴졌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정글밥’을 함께한 이승윤, 서인국, 유이에 대한 질문에 류수영은 “이승윤 씨는 대학교 1학년, 98년도에 같은 동아리에서 가장 많은 시간 보낸 선배이자 친구다. 서인국 씨와 유이 씨는 드라마를 같이 했고 10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그대로더라. 정말 좋은 젊은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면서 “행복한 일주일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글에서 본 가장 독특한 식재료는 무엇이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류수영은 “방송을 보셔야겠지만 큰 물고기도 나오고, 큰 게도 나온다. 큰 물고기는 서인국씨, 유이씨가 잡았다. 저는 그걸 잘 여러가지로 요리를 해봤다. 보시면 우리가 아는 갈치, 고등어 빼고도 정말 세상에 많은 물고기가, 많은 먹거리가 있구나. 저게 보기엔 징그러운데 저런 맛이구나. 다양한 식문화를 느끼실 수 있다”고 답해 관심을 고조시켰다.SBS ‘박하선의 씨네타운’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SBS 파워FM 107.7MHz와 SBS 고릴라 앱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2 18:47
연예일반

하이키 휘서, 앰퍼샌드원 나캠든과 열애설? “절대NO, 일에 진심이다” [왓IS]

그룹 하이키 휘서가 최근 불거진 열애설에 해명했다. 휘서는 6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질문이 와 있어서 이야기할게”라고 말문을 열었다. 휘서는 이날 일본 스케줄 중 같은 숙소에 머물게 된 그룹 앰퍼샌드원 나캠든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앰퍼샌드원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휘서의 본명인 ‘휘현’이 언급되고, 이들이 인사를 나누는 목소리가 송출되면서다. 당시 라이브 방송에는 나캠든과 브라이언이 출연했고, 나캠든과 휘서가 과거 챌린지 영상을 같이 찍었던 사실이 알려지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열애설에 대해 휘서는 “오해할 만한 사이 전혀 아니고! 호텔방을 찾아간 적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그러면서 “호텔이 방음이 많이 안 됐다. 앞방에 노크 소리가 났는데 착각하고 ‘누구세요’하면서 문을 열었는데 같이 연습생 했던 동생들이 있었다. 오랜만에 반가운 마음에 ‘어! 오랜만이야’하고 인사를 한 게 끝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고 나서 신영이랑 오늘 인스타 올라간 폼폼푸린 바지 입고 사진 찍었었다. 정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도 누구보다 일에 진심인 거 알잖아”라고 강조하며 팬들은 안심시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7 10:19
영화

[IS인터뷰] ‘파묘’ 꽃처럼 피고 싶었던 김재철, 천천히 걸어 나무가 되었네

“한때는 호기롭게 꽃처럼 활짝 피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젊을 땐 ‘또 한 번 피어야지’ 하는 마음이 있잖아요.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그걸 바랐던 것도 아닌데 천천히 걸어온 날들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파묘’ 같은 작품도 만나게 됐네요.”배우 김재철은 영화 ‘파묘’로 이름 석자를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영화가 누적 관객 수 600만을 넘어 700만을 향해가고 있는 순간. 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재철은 “무명으로 오랜 시간을 지내며 많은 일을 겪었다. 기분 좋은 일임엔 분명하지만 들떠서 흔들리진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거액을 주고 무속인과 풍수사 등에게 조부묘의 파묘를 부탁하는 미스터리한 부자 박지용을 연기했다.“20대 초반에 ‘파묘’ 같은 작품을 만났다면 흔들렸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뜨거운 사랑이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고요. 최민식, 유해진 선배님이 ‘무대인사 때 이렇게 극장을 가득 채워주시는 게 당연한 게 아니다. 나중에 다른 작품 할 때 실망하거나 서운해하지 말라’고 하셨는데요, 저는 그런 사랑이 당연한 게 아니고 감사한 일이란 걸 지난 삶을 통해 배울 수 있었어요.” 2000년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로 데뷔했으니 올해로 데뷔 25년차, 내년이면 25주년을 맞는다. 이런 뜻깊은 시기에 개봉한 ‘파묘’에 김재철은 몸과 영혼을 갈아 넣었다. 빙의된 채 황국신민서사를 외치는 장면을 위해 50번 넘게 녹음을 해 장재현 감독에게 보냈고, 불안한 상황 속에 있는 박지용이라는 인물을 목소리톤으로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를 끝없이 고민했다. 그런 논의의 과정에서 ‘파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하고는 절친한 사이가 됐다.장재현 감독이 다시 러브콜을 보내면 응하겠느냐는 질문에 “무조건 달려가겠다”는 장재현은 “이번 ‘파묘’ 촬영을 통해 감독님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됐다. 섬세하고 디테일하면서도 굉장히 인간미 있고 장난기까지 겸비한 분”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 그는 “감독님이 박지용 캐릭터에 대한 디테일한 디렉션과 의견을 많이 주셨는데 그게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 도움이 크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렇게 많은 공을 들인 ‘파묘’에서도 한 장면을 꼽자면 단연 박지용의 빙의다. 계속해서 속을 감추고만 있던 박지용의 감정이 비로소 조금이나마 드러나는 장면인데다 오컬트 장르의 묘미를 간직한 초반부의 하이라이트라 관객들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많이 꼽는다.“상덕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는데 밖에서 또 다른 상덕이 호텔방 문을 두드리잖아요. 최민식 선배님이 등장하시기 전까지의 상황은 원테이크로 촬영을 했어요. 그렇게 하는 게 그 장면에 더 힘을 실어줄 거라고 감독님이 판단하신 것 같고, 저 역시 도전해 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원테이크라는 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리허설까지 거의 20번 정도 찍어서 그 장면이 완성됐죠.”김재철은 그러면서 “그 촬영 끝나고 감독님이 고기를 사주셨다. 소고기 사주시려고 했는데 문을 닫아서 돼지를 먹었다. 마음으로는 소고기라 생각했다”며 웃었다. 정해진 촬영 시간 안에 어떻게든 원테이크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배우는 물론 스태프들까지 고생했다는 설명이다. 조감독은 현장에 없는 최민식을 대신해 밖에서 방문을 몇 번이고 두드려야 했다. 김재철은 “나도 영화관에서 ‘파묘’를 보면서 전율이 돋더라. 특히 내가 퇴장한 중반 이후부터는 정말 영화에 몰입해서 봤다”면서 “영화를 향해 보내주신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저는 나무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뿌리를 단단하게 다져서 은은한 향기를 줄 수 있는 그런 나무 같은 배우로 여러분 곁에서 숨쉬고 싶습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7 05:33
연예일반

‘7인의 탈출’ 엄기준, 빌드업 끝났다…지옥도서 펼쳐진 생존 서바이벌

‘7인의 탈출’ 악인들을 향한 핏빛 응징이 마침내 시작됐다.지난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6회에서는 섬에서 벌어진 충격적 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마약에 취해 환각을 일으킨 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죽인 것. 생존을 위해 또다시 누군가를 희생양 삼은 7인의 악랄한 연대는 소름을 유발했다. 최후의 생존자가 된 7인 앞에 모습을 드러낸 매튜 리(엄기준), 방다미(정라엘)를 죽였다고 고백한 한모네(이유비)의 충격 엔딩은 반전을 안기며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했다.이날 악인들은 저주받은 섬에서 탈출하기 위해 살벌한 생존 서바이벌을 펼쳤다. 연이은 죽음으로 두려움에 휩싸인 사람들 앞에 나타난 이는 선착장 주인이었다. 그는 독초 천지에, 통신도 안되는 곳에서 얼른 빠져 나가에 한다며 생존자들을 재촉했다. 유일한 길이라는 가시덤불을 헤치고 나오자 이번엔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늪지가 나왔다. 악인들은 분노했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악인들은 자신들에게 징검다리가 되어줄 사람들을 기다렸다. 생존을 위해 교묘하고도 악랄한 연대를 맺는 7인. 계획대로 후발대로 온 사람들을 짓밟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광기는 기괴했고, 그 풍경을 지켜보는 선착장 주인의 얼굴은 의미심장했다.지옥은 계속됐다. 생사의 고비를 넘긴 악인들은 우물에서 목을 축이며 한숨을 돌렸다. 그때 보고도 믿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다. 늪지대에서 죽은 사람들이 괴물이 되어 악인들을 덮쳐온 것. 살아남은 자들은 저마다의 무기를 찾아 처절하게 맞섰다. 긴 싸움이 끝나고 정신을 차린 악인들은 충격적인 광경을 마주했다. 이제까지 자신들이 맞서 싸운 괴물들은 사람들이었고, 우물은 썩은 물로 가득했다. “사람을 죽인 게 아니야. 스스로를 지켰을 뿐”이라며 죄의식은커녕 합리화하기에 급급한 이들의 모습은 소름을 유발했다.거센 물살에 휩쓸려 바다로 나온 사람들에게 마지막 관문이 기다리고 있었다. 선착장 주인이 가져온 배는 사라졌고, 7인용 보트만이 남아 있었다. 생존자는 13명이었다. 누군가는 이 섬에 남아야 하는 상황. 악인들은 미친 듯이 내달려 보트에 승선했다. 최후의 생존자가 된 금라희(황정음), 민도혁(이준), 한모네, 차주란(신은경), 양진모(윤종훈), 고명지(조윤희), 남철우(조재윤)는 자신을 데려가 달라는 선착장 주인마저 무자비하게 제거했다. 그리고 섬에서 행한 잔혹한 일들을 비밀에 부치자고 또 한 번 연대했다.그러나 ‘방울이의 저주’는 끝나지 않았다. 돌아온 호텔방에 최후의 생존자 7인 보란 듯이 죄악을 알리는 핏빛 경고장이 놓여 있었던 것. ‘방울이 친엄마 금라희’, ‘방울이 작명가 민도혁’, ‘명주여고 진짜 출산녀 한모네’, ‘방칠성 살해범 차주란’, ‘주홍글씨 창시자 양진모’, ‘명주여고 불륜교사 고명지’, ‘마약형사 남철우’까지, 자신의 죄명에 7인의 악인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누군가의 장난이라 생각한 금라희와 양진모는 수상했던 ‘주홍글씨’ 주용주(김기두)의 방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마약’을 발견한 두 사람은 자신들이 마약에 취해 환각에 빠지고 이상행동을 했음을 인지했다. 그리고 7인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증거 인멸까지 완벽하게 끝냈다.7인의 악인들은 평소와 다름없는 아침을 맞았다. 입을 맞춘 대로 각자의 연기를 시작한 7인. 방에 아무도 없다는 호텔 측 관계자의 말에 술에 취해 아는 것이 없다며, 바다 구경 가는 것을 잠결에 본 것 같다고 은근슬쩍 떡밥을 흘렸다. 계획대로 흘러가는 듯했지만, 상상치 못한 반전과 마주했다. 외딴 섬에 뒤엉켜 있는 시신 무리가 발견됐고, 금라희가 무언가 태우고 있는 모습을 봤다는 호텔 직원의 증언도 나왔다. 위기의 순간에 나타난 매튜 리는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악인들을 향해 좁혀 오던 수사망을 돌리고 현장 검증을 시작한 것. 매튜 리와 함께 현장 검증에 나선 금라희, 남철우는 혼란에 휩싸였다. 섬은 지난 밤과 전혀 다른 풍경이었다. 각기 다른 장소에서 죽은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있다는 것도 이상했다. 또 협박 메시지를 받은 7인은 그제야 자신들 모두 방다미 실종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아챘다.섬에서 벌어진 엽기적 사건을 은폐하는 데 성공했지만, 악인들은 분열했고 두려움에 떨었다. 주용주 시신도 사라졌다. ‘방다미가 내린 저주’라고 믿은 악인들은 혼란에 빠졌다. 팬 이벤트에서 벌어진 비극적 사건이 보도되면서 톱스타 한모네는 위기를 맞았고, 악몽에 시달렸다. 그리고 놀라운 진실이 베일을 벗었다. 방다미가 사라진 ‘그날’ 한모네는 그를 만났었다. 톱스타가 되면 모든 걸 보상하겠다는 만류에도 뜻을 굽히지 않는 방다미를 공격한 한모네. “내가 죽였어, 방다미”라고 금라희에게 고백하는 한모네의 반전은 충격을 선사했다.한편 매튜 리는 악인들을 단죄하기 위한 빌드업을 마쳤다. 자신들을 벌하러 온 ‘단죄자’라는 것을 꿈에도 모른 채 ‘티키타카’ 플랫폼 대표 매튜 리를 이용해 자신의 욕망과 성공을 이루기 위해 불을 켜는 악인들. 죄의 업보를 또 하나 쌓아 올린 7인의 악인들을 향한 매튜 리의 핏빛 응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과연 그가 설계한 데스 게임에 맞서 악인들은 어떤 연대와 반격을 가할지 이목이 집중된다.이날 ‘7인의 탈출’ 6회 시청률은 전국 7.3% 수도권 7.0%(닐슨코리아 기준)로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사수했다. ‘7인의 탈출’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1 09:07
연예일반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 “마카오에서 거지됐다” 하소연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이 마카오에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고 호소했다.이수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카오에서 거지됐네요. 아고다(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제 63만 원 상당 호텔방 예약을 마음대로 취소해 오늘 밤 잘 곳이 없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나. 호텔 예약 확정번호, 승인 결제 문자, 확정 이메일까지 다 받았는데”라고 밝혔다.이수진은 “카드사에서는 취소하지 않았다고 하고 아고다는 100% 카드사 잘못이라고 한다”면서 “마카오에는 처음 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이후 이수진은 “다시 예약해서 잠은 잤다”는 글을 남겨 팬들을 안심시켰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30 19:56
영화

‘범죄도시3’ 마동석이 또 한국영화를 구할 것이다, 확실히 [IS리뷰] ⓛ

비슷한 스토리, 비슷한 전개, 같은 캐릭터가 세 번째다. 그래도 꽉 차게 재밌다. 관객이 기대하던 그 액션과 통쾌함, 그리고 유머까지 담았다. 마동석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3’ 이야기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영화는 어두운 인천항 비밀스러운 창고에서 범죄조직이 마약 유통을 위해 만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깔끔한 정장을 차려입고 나타난 빌런 주성철은 ‘범죄도시’ 시리즈 중에서도 업그레이드된 비주얼로 묘한 매력을 풍긴다.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조직원들에게 잡힌 경찰에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섬뜩함을 드러낸다. 이어 우리의 ‘마요미’ 마석도 형사는 숨 쉬듯 범인을 때려잡으며 등장한다. 처음부터 ‘원 샷 원 킬’ 주먹 액션을 선사하며 길거리 깡패들을 처리한다. 경찰은 “민중의 몽둥이”라는 마석도에게 또 다른 사건이 들어온다. 한 호텔방에서 떨어져 숨진 여성이 실은 신종 마약 중독으로 사망한 것. 진한 범죄의 냄새를 맡은 마석도는 거침없이 사건을 파헤쳐 들어간다.‘범죄도시3’은 시리즈 최초로 빌런 두 명이 등장해 극 중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주성철은 신종 마약 유통을 휘어잡고, 그와 손을 잡은 일본 야쿠자는 조직의 마약을 몰래 빼돌려왔다. 이를 알아차린 야쿠자 조직에서 ‘해결사’ 리키를 한국으로 파견한다. 신종 마약 20kg을 두고 두 세력 간의 전쟁이 벌어지지만 마석도는 “둘 다 잡으면 된다”고 쿨하게 말한다.기존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시원한 전개가 돋보인다. 카체이싱? 폭발? 난사하는 총알? 그런 ‘할리우드 액션’ 없이도 마동석은 맨주먹 하나로 통쾌한 타격으로 시원하게 해결한다. 영장 청구? 경찰 상사와의 갈등? 인간적 고뇌? 그런 세세한 이야기보단 마동석은 그냥 현장에 쳐들어가 줄줄이 고구마를 캐듯 범죄자들을 잡아낸다. 그 속에서 보이는 실마리 하나로 사건을 풀어나간다.‘범죄도시’ 시리즈 전매특허 같은 애드리브 같은 대사, 대사 같은 애드리브는 이번에도 웃음을 준다. 세상 무서운 빌런들이 살벌한 표정으로 눈을 떠도 마석도는 꿈쩍도 않고 “너 좀 맞자”고 말한다. 범죄자 검거 과정에서 조력자로 활동하는 초롱이(고규필)와 양호(전석호)는 등장하는 내내 웃음을 유발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두 명의 빌런이 등장하면서 이야기 전개에 약간의 트릭도 섞였다. 이준혁은 머리를 잘 쓰면서도 광기 어린 행동력을 보여주는 주성철 캐릭터의 이중적인 모습을 잘 담았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일본도를 휘두르는 잔혹한 야쿠자로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그럼에도 어렵지 않은 이야기 흐름이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보는 맛이 있다. 시원하게 영화가 마무리되면 ‘범죄도시4’를 예고하는 쿠키 영상이 등장한다.‘범죄도시’ 시리즈는 항상 어려움 속에서 성공을 거뒀다. 1편은 추석 극장가에서 개봉 전까지는 잘 알려지지도 않은 청소년불가 액션물인데도 입소문으로 흥행했다. ‘범죄도시2’는 팬데믹 상황에서 천만 관객을 들이며 성공했고, 이후 한국 영화들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해 해냈다. 올해 처참한 성적을 낸 한국 영화계에 ‘범죄도시3’가 다시 한 번 견인차 역할을 할 지 기대된다.오는 31일 개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05분.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4 06:00
영화

영화 ‘유령’으로 컴백 이하늬 “삶 녹여내는 배우로 살고파”

세한연후지송백지부조(歲寒然後知松栢之不彫).날이 추운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안다는 말이다. 배우 이하늬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출산이라는 개인적 공백을 겪은 뒤 돌아왔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스파이 액션을 담은 영화 ‘유령’을 통해서다. 스크린으로 돌아오고 나니 그의 시들지 않는 열정이 더욱 또렷이 드러났다.“유령은 그 기저에 정신이 흐르는 영화예요. 극 중 언급되는 ‘세한연후지송백지부조’는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남긴 유묵입니다. 겨울이 지난 뒤 봄이 온다는 것을 알면 견딜만 한데, 일제 강점기는 ‘이 겨울이 끝나긴 하는 걸까?’라고 묻습니다. 그리고 그 시린 겨울을 견디는 소나무와 잣나무가 보이기 시작해요. 차경(이하늬 분)도 그렇습니다.”1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하늬는 “예전에는 당연했던 것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2년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고 팬데믹이 좀 잦아들고 처음 나오는 영화라 많이 설렜다”고 심경을 밝혔다.이하늬가 ‘유령’에서 연기한 차경은 유명한 재력가의 딸이다. ‘유령’은 1933년 경성을 배경으로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의 용의선상에 오른 5명이 외딴 호텔에 갇혀 서로를 의심하고 탈출하려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다.이하늬는 차경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이하늬는 “차경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차경이라는 인물은 모노톤, 회색에 가깝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시뻘건 마그마가 부글부글 끓고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대배우 설경구와 함께 호흡을 맞춘 것을 두고 “가문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하늬는 “배우로서 성공했다는 여러 척도가 있겠지만 제가 평소에 존경하던 배우, 감독과 작업하는 게 성공이라고 생각했다”며 “설경구 선배와 한 공간에서 숨쉬고 같이 할 수 있는 배우가 되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이하늬가 손꼽은 ‘블록버스터급 액션’ 장면도 설경구와의 액션신이다. 사전 공개된 ‘유령’ 스틸 중에는 호텔방에서 이하늬가 설경구와 팽팽하게 대치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팽팽한 힘의 대결과 에너지가 폭발하는 장면이어서 연기하기 수월하지 않았다는 게 이하늬의 소감이다.“이 장면에서 (설경구에) 절대 밀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액션스쿨에서 처음 강습을 시작할 때는 소리를 지르라고 하시더라고요. 처음에는 힘 빠지는 기합만 들어갔는데, 나중에 익숙해지고 훈련이 되니까 괴성에 가까운 소리가 나더라고요. 제 소리가 너무 커서 녹음을 다시 해야 할 정도였죠.”그럼에도 설경구와의 치열한 액션 장면은 그에게도 ‘두려움과 불안’이었다고 한다. 이하늬가 떠올린 설경우의 이미지는 2004년 개봉한 영화 ‘역도산’의 프로레슬러 역도산이다. 이하늬는 “내가 ‘역도산’과 붙으면 어떨까 늘 생각했다. 이 장면에서는 두 사람이 비등하게 붙어야 볼만한데, 체급이라던지 성별차이가 보이면 이 장면은 실패라고 생각했다”며 “두 존재가 정말로 용호상박처럼 죽음을 놓고 벌이는 한판승부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전했다.거친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이하늬만의 특별한 단련 방법도 있었다. 바로 7kg이 넘는 장총 소품이다. 몸에 피멍이 드는 것을 감수하고 장총을 차에 싣고 촬영 현장마다 메고 다니며 익숙해지는 시간을 거쳤다. 그렇게 ‘유령’의 명장면인 ‘장총 연사’ 장면이 나왔다.‘출산 후 복귀작을 찍은 소감은 어떤지’ 묻자 이하늬는 “배우 코스프레하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지난해 6월 예쁜 딸을 얻은 이하늬는 “(출산은) 제게 있던 일이고 많은 여성이 겪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배우생활에도 ‘연기를 많이 하는 배우’보다 ‘삶을 녹여내는 배우’로 살고 싶다”고 전했다.“아이를 돌보는 일에 고민이 많았죠. 그런데 되는 대로 하자고 생각했어요. 닥치는 대로 기쁘게 하자고 마음 먹으니 행복으로 삶을 채울 수 있더라고요. 감정은 49와 50의 선택인 거잖아요.”이하늬는 ‘유령’이 배우 인생의 ‘챕터2’와 맞닿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타짜2’, ‘침묵’같은 드라마 장르 작품에서도, 천만 관객을 모은 ‘극한직업’, ‘열혈사제’ 등 코미디 장르에서도 이하늬는 ‘강단 있게 지르는’ 모습을 보였다. ‘유령’에서 내면의 마그마를 억누르는 새로운 변신을 한 이하늬의 연기는 기대해도 좋을 법하다. “배우가 작품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작품이 배우를 선택할 때가 있죠. 배우로써 타임이 정해져 있고 액션을 할 한계점이 있을텐데, 그 행과 열이 딱 맞아서 이 배역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5 12:43
연예일반

‘몸값’ 진선규의 새로운 변신... 캐릭터 스틸컷 공개

배우 진선규가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오는 28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11일, 위기의 남자 노형수로 분한 진선규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바깥세상과의 완전한 단절이 만들어낸 아수라장 속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밟고 밟히는 사투가 스펙타클하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사랑받는 진선규의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진선규는 ‘몸값’을 흥정하던 중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를 연기한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곳에서 치열한 심리전과 생존 사투를 벌이며 몰입감과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노형수가 처한 위기를 짐작게 한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호텔방에 들어선 노형수. ‘몸값’을 흥정하려던 그는 상상도 못 한 위기를 맞는다. 스탠딩 베드에 묶인 채 장기 경매에 올려진 노형수. 맨몸에 아무렇지 않게 쓰여진 담보라는 붉은색 글씨가 흥미롭다. 그러나, 그의 운명은 한순간 다시 뒤집힌다. 또 다른 사진 속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는 노형수의 눈빛에선 광기마저 감돈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극한의 상황,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위기 속에서 그가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진선규는 “원작과 달리 어수룩한 느낌을 더해 다른 에너지로 공감을 만들고자 했다. 임기응변에 강하고, 약간의 유머를 지닌 노형수를 표현하고자 캐릭터를 빌드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오는 28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1 12:40
드라마

'황금가면' 이현진, '까칠+도도' 워커홀릭 본부장 변신

'황금가면' 이현진이 블랙홀 같은 매력의 소유자로 돌아왔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은 그릇된 욕망과 탐욕이 빚어낸 비극으로, 세 여자의 광기 어린 싸움 속에서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이현진은 외모부터 두뇌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글로벌 투자회사 본부장 강동하로 분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첫 등장부터 이현진은 강동하 그 자체였다. 그는 공항에 자신을 마중 나온 홍진아(공다임)를 보곤 "마중 와 달란 기억은 없는데, 어쨌든 고맙다. 잘 가"라며 단호히 말한 것은 물론, 어딜 가나 자신을 따라다니는 홍진아를 시종일관 귀찮아하며 차원이 다른 까칠함을 선보였다. 반면, 엄마인 고미숙(이휘향) 앞에선 한없이 다정하고 살가운 아들로서 알고 보면 그 누구보다 따뜻한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여심을 저격했다. 뿐만 아니라 이현진은 젊고 유능한 엘리트 본부장으로서의 면모 또한 완벽하게 그려냈다. 한국에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조차 기업 분석 보고서를 보는가 하면, 홍진아가 데이트를 하자며 회사에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회의가 있다며 단칼에 거절하는 등 일 앞에서는 빈틈을 허락하지 않는 워커홀릭 캐릭터에 완연히 녹아들어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이처럼 이현진은 극의 중심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다정함과 까칠함을 오가는 연기로 캐릭터의 존재감을 극대화한 것은 물론, 장면 하나하나 섬세한 디테일 및 개성 있는 표현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이현진은 첫 등장부터 포스 넘치는 아우라를 내뿜으며 단단하면서도 절제된 눈빛과 카리스마를 보여줘 일도 비주얼도 열일하는 강동하와 높은 싱크로율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5회 방송 말미에는 인사불성 상태로 동창생의 품에 안겨 호텔방으로 올라가는 유수연(차예련)과 더불어 엘리베이터 앞에서 홍진우(이중문), 서유라(연민지)와 마주친 강동하의 모습이 그려져 네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얽히고설킬지, 이 관계 속에서 이현진은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는 '황금가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8 11:3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