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이세영, 나인우가 입을 맞추려는 듯한 모습으로 숨 막히는 설렘을 선사한다.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기획 장재훈/연출 김형민, 이재진/극본 이서윤/제작 HB엔터테인먼트. 이하 ‘모텔캘리’)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2019년 인기를 끌었던 심윤서 작가의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하는 '모텔캘리'는 주인공 이세영(지강희 역)과 나인우(천연수 역)의 23년 첫사랑 서사를 밀도 높은 스토리와 겨울 냄새가 묻어나는 감성적인 연출에 담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모텔캘리’ 측이 17일 3회 방송을 앞두고, 극 중 강희와 연수의 초밀착 투샷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지난 2회 엔딩에서는 강희가 크리스마스 날, 아빠 춘필(최민수)을 만나려던 호텔 객실에서 뜻하지 않게 연수와 마주쳐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희가 석경(김태형)을 가짜 남자친구로 앞세워 호텔에 동행한 만큼, 오해가 싹튼 강희와 연수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공개된 스틸 속 강희와 연수는 석경 없이 호텔 객실 안에 단둘이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관심을 모으는 것은 두 사람이 빚어내는 핑크빛 텐션. 한 뼘도 채 안 되는 거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떨림과 긴장감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와 함께 강희가 연수의 귀를 막고 선 모습이 포착되면서, 단둘이 남은 호텔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강희, 연수의 입맞춤 직전 순간이 포착돼 설렘 지수를 상승시킨다. 특히 연수를 올려다보는 강희의 떨리는 눈빛과 강희를 향한 연수의 조심스러운 손짓이 둘 사이의 로맨틱한 무드를 고조시키는 한편, ‘30cm 덩치 차이’로 완성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여 더욱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과연 연인들의 날인 크리스마스에 재회한 강희와 연수가 뜻밖의 오해를 풀고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