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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구나 쿠형' KT 쿠에바스, 5연패→QS+·QS+ 그런데 패전 위기라니 [IS 수원]

KT 위즈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2경기 연속 QS+ 행진이었다. 지난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쿠에바스는 이날도 7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호투했다. 사실 쿠에바스는 6월 초순까지만 해도 6점대 평균자책점(ERA)에 최다 피홈런(13개) 부진에 허덕이고 있었다. 5월 5경기에서 무승 3패 ERA 8.25를 기록했고, 6월 8일 SSG 랜더스전까지 5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강철 KT 감독도 경기 전 취재진 브리핑에서 쿠에바스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말을 아낄 정도로 활로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14일 경기를 기점으로 살아난 쿠에바스는 2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며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날 쿠에바스는 1회 선두타자 김주원을 내야 안타로 내보내며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권희동과 박민우, 데이비슨을 연속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쿠에바스는 박건우-손아섭-서호철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3회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민우와 데이비슨을 범타 처리했지만 박건우에게 추가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손아섭을 땅볼로 돌려 보내면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5회엔 2사 후 김휘집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김주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선두타자 권희동과 11구 승부 끝에 그를 헛스윙 처리하며 숨을 골랐다. 이후 박민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데이비슨에게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다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에는 박건우와 손아섭, 서호철 강타선을 다시 삼자범퇴로 돌려 세우면서 QS+를 완성했다. 8회에도 등판한 쿠에바스는 선두타자 김휘집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형준을 볼넷, 김주원을 안타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쿠에바스는 0-0 1사 1, 3루 상황에서 박영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영현이 권희동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포수가 김주원의 2루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송구한 사이 3루주자 최정원이 홈을 밟으면서 쿠에바스의 승계 실점이 늘어났다. 이후 박민우에게 추가 실점하며 쿠에바스는 2자책점을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QS+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2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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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라일리 9승 다승 공동 선두, LG 에르난데스는 헤드샷 퇴장 [IS 잠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두 외국인 투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NC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라일리 톰슨(등록명 라일리)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6-2로 이겼다. 라일리는 이날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2실점 시즌 9승(4패)째를 달성했다. 이로써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이날 탈삼진 7개를 추가한 라일리는 시즌 총 116개를 기록, 선두 폰세(129개)를 바짝 뒤쫓았다. 반면 LG는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가 1이닝만 던지고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에르난데스는 0-0이던 2회 초 무사 1루에서 박건우에게 던진 시속 143㎞ 직구가 머리쪽을 향했다. 시즌 6호 헤드샷 퇴장. 에르난데스는 박건우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박건우는 헤드샷 여파로 한석현으로 교체됐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NC는 2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손아섭의 희생 번트에 이은 김형준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선두 타자 김휘집의 볼넷, 김주원의 내야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권희동이 병살타에 그쳤지만 '주장' 박민우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NC는 5회 초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찬스에서 권희동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 3-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선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그러자 LG는 5회 말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라일리의 직구를 받아쳐 추격을 알리는 2점 홈런(시즌 7호)을 뽑았다. NC는 8회 초 무사 1, 2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삼진과 한석현의 외야 뜬공으로 찬스를 날리는 듯했으나 손아섭의 귀중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9회에는 김휘집의 쐐기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NC 타선에선 김휘집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박민우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LG는 에르난데스가 예상치 않게 일찍 교체되면서 7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6.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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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 7·8·9·10·11호' 삼성, 대구 NC 3연전 싹쓸이

삼성 라이온즈가 르윈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7승(12패)을 기록, 2위를 유지했다. 반면 NC는 3연전 스윕패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가 부상 복귀전에서 5이닝 78구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에선 디아즈가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욱도 홈런 포함 1안타 2타점 2득점, 류지혁이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실었다. NC 선발 신민혁은 홈런에 울었다. 4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했다. 이어 나온 김진호(1이닝 1실점)와 손주환(⅔이닝) 전사민(1⅓이닝, 이상 2실점)이 5실점했다. 타선에선 서호철이 2안타 1타점, 손아섭이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 말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류지혁의 안타에 이어 구자욱이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신민혁의 3구 승부 끝에 139km/h의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30m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구자욱의 시즌 6호포로, 지난 19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이어 나온 디아즈가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신민혁의 6구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124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20m의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디아즈는 이 홈런으로 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NC전에서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선 디아즈는 2경기 만에 홈런 1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10호포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디아즈는 5회 말 타석에서도 아치를 그렸다. 김진호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1호포와 함께 삼성도 4-0까지 달아났다. NC도 6회 초 추격에 나섰다. 바뀐 투수 배찬승을 상대로 선두타자 한석현의 내야 안타,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권희동의 땅볼과 서호철의 적시타로 2-4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삼성도 6회 말 2사 후 류지혁의 안타와 도루, 구자욱의 볼넷, 디아즈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난 뒤, 이재현의 적시타로 6-2를 만들었다. NC는 7회 초 1사 후 김형준의 3루타와 김주원의 몸에 맞는 볼, 도태훈의 적시 2루타에 이어 한석현의 땅볼로 3루 주자 김주원이 홈을 밟으며 다시 2득점했다. 하지만 삼성도 다시 7회 말 2점을 달아났다. 2사 후 양도근의 안타와 김성윤의 볼넷, 폭투로 만들어진 2, 3루에서 류지혁이 2타점 적시타로 8-4 쐐기를 박았다. 윤승재 기자 2025.04.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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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롯데·한화가 2·3위라니, '5연패' SSG 이틀 만에 2→6위…순위가 요동쳤다(종합)

하루 사이 프로야구 순위가 요동쳤다. 4연승을 달린 롯데 자이언츠와 5연승의 한화 이글스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하위권에 있던 두산 베어스도 7위로 올라 NC 다이노스와 자리를 맞바꿨다. SSG 랜더스는 5연패에 빠지며 이틀간 2위에서 6위까지 추락했다. 롯데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10패1무)을 기록한 롯데는 공동 3위였던 삼성을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올랐다. 이후 2위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3-4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롯데가 2위까지 올라섰다. 롯데가 2위로 올라선 건 2023년 5월 18일 이후 701일 만이다. 롯데는 이튿날(5월 19일) 1위까지 올라선 바 있다.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이 5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새로운 필승조로 거듭난 박진형이 홈런으로 1실점했으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타선에선 빅터 레이예스와 나승엽이 2점포를 한 방 씩 쏘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고승민과 전준우, 정보근도 2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선발 좌완 이승현이 5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으며 7실점했다. 임창민도 2이닝 동안 1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이창용이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고, 김헌곤과 구자욱이 2안타 씩 때려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같은 날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12-4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화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2승(11패)을 기록, 같은 날 패배한 삼성 라이온즈(11승 11패) KT 위즈(10승 10패 1무·공동 4위)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선발 투수 엄상백이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타선의 힘으로 이겨냈다. 엄상백은 한화 이적 이후 첫 승을 거뒀다. 채은성이 홈런 포함 4안타 5타점, 이도윤이 3안타 4타점, 노시환이 1안타 2볼넷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NC는 선발 투수 로건이 2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지며 6실점(4자책), 조기 강판됐다. 타선에선 손아섭이 4안타 3타점, 박민우가 1안타 1타점 2득점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지 못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선 SSG가 1-5로 패하면서 5연패에 빠졌다. 지난 16일을 2위로 시작했던 SSG는 17일 3위에 이어 이날 6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17일 잠실에서 삼성에 패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연패 위기에서 탈출, 굳건한 선두를 지켰다. LG는 선발 치리노스가 7이닝 88구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하면서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선 오지환이 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박동원이 2안타 1타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SSG는 선발 박종훈이 7이닝 4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타선은 4안타 1타점을 올린 데 반해, 9개의 삼진을 당하며 침묵했다. NC는 이날 패배로 9위로 추락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KIA 타이거즈를 7-1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공동 8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선발 콜어빈이 6⅓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했다. 타선에선 케이브가 3안타 3타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정수빈과 양의지가 2안타 멀티안타를 기록했고, 양석환이 2타점을 올렸다. KIA는 선발 윤영철이 2⅔이닝 2실점, 황동하가 2⅔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형범이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하고 3실점하면서 패배했다. 타선에선 이우성이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전체가 3안타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홈 고척 스카이돔에서 KT에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야시엘 푸이그가 9회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임지열이 3안타 2타점 맹활약하며 타선을 지탱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전준표가 2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원종현(1⅔이닝 1실점)을 비롯해 오석주(1⅓이닝) 김성민(1이닝) 박윤성(1⅓이닝) 주승우(1이닝, 이상 무실점)이 호투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반면 KT는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2연패했다. 선발 투수 헤이수스가 1회 3실점한 게 컸다. 헤이수스는 4⅔이닝 6피안타 3실점(비자책)으로 조기 강판되는 불운 속에서 우규민이 9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했다. 타선에선 김민혁이 3안타 1타점, 이날 콜업된 문상철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2위에서 공동 4위로 떨어졌다. 윤승재 기자 2025.04.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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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강백호 쾅쾅!' 단 7점으로 2연승, NC 강타선 3실점으로 '꽁꽁' 묶은 KT [IS 수원]

KT 위즈가 두 경기 연속 마운드의 힘으로 승리를 따냈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날(8일) NC에 3-2 신승을 거뒀던 KT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시리즈 전까지 팀 타율 1위(0.305)를 달리고 있던 NC를 2경기 동안 3실점으로 꽁꽁 묶으며 연승을 달렸다. KT는 초반부터 악재를 맞았다. 외국인 에이스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3이닝 만에 조기강판 된 것이다.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서 불펜진에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불펜진이 나머지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팀의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장성우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강백호가 쐐기포로 2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반면 NC는 선발 로건이 6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응답하지 못했다. 포수 김형준이 안타 1개로 타점을 하나 올린 게 전부였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NC였다. 2회 김휘집의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은 NC는 김형준의 적시 2루타로 먼저 달아났다. 하지만 KT가 3회 말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장성우가 역전 2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역전했다. KT는 헤이수스가 부상으로 조기 강판되는 불운 속에 손동현이 4회 마운드에 올라 급한 불을 껐다. 헤이수스가 만든 볼넷에 이어 손동현이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대타 손아섭 포함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동점 위기를 막아냈다. KT는 8회 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8회 1사 후 장성우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들어진 1루 기회에서 강백호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4-1을 만들었다. KT가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연승을 달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4.0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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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복덩이 헤이수스, 'KBO 데뷔 최소 이닝' 3이닝 만에 교체 왜? "내전근 불편, 병원 진료 예정"

KT 위즈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헤이수스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회 초 투구 도중 교체됐다. 4회 선두타자 김형준과 상대하던 헤이수스는 투구 도중 허벅지를 부여잡았다. 트레이닝 코치와 제춘모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상태를 살핀 뒤 투구를 재개했지만, 김형준에게 볼넷을 내주고 다시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헤이수스는 교체됐다. 3이닝 66구 만에 손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KT 구단 관계자는 "헤이수스가 투구 이후 좌측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며 "점검 차원에서 구단 지정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KBO리그에 입성한 헤이수스가 3이닝 만에 교체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헤이수스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이었던 지난해 3월 26일, 자신의 KBO리그 데뷔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과 3분의 1이닝 5실점(4자책) 하고 내려가 패전투수가 된 것이 최소 이닝 투구였다. 올해 KT로 이적한 후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행진을 이어갔다. 3월 22일 한화 이글스전 6이닝 1실점한 데 이어, 3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월 3일 LG 트윈스전에선 6이닝 1자책(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했다. 한편, 마운드를 이어받은 손동현은 올라오자마자 천재환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 위기를 허용했으나, 대타 손아섭을 유격수 뜬공으로, 한재환을 삼진 처리하며 숨을 돌렸다. 권희동까지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면서 역전과 헤이수스의 추가 자책점 위기를 넘겼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4.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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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8일 만의 KKKKKKKKKK' 그것도 리그 1위 강타선 상대로, KT 고영표 시즌 첫 승 [IS 스타]

KT 위즈 선발 투수 고영표가 '리그 1위' NC 다이노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고영표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고영표는 시즌 세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또 한 경기 10개 탈삼진 기록은 2022년 4월 6일 수원 SSG 랜더스전 이후 1098일 만의 기록이었다. 까다로운 NC 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NC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1위(0.305)를 달리고 있던 방망이의 팀이었다. 하지만 고영표는 춤추는 체인지업과 투심 패스트볼로 NC의 강타선을 돌려 세웠다. 이날 고영표는 빠른 볼(투심 패스트볼 35개)보다 114~121km/h를 넘나드는 주무기 체인지업(40개)을 더 많이 던지며 10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커브(19개)와 컷 패스트볼(4개)도 곁들여 NC 타선의 타이밍을 뺏었다. 고영표는 경기 초반 NC의 공격적인 승부와 빠른 발에 고전하는 듯 했다. 1회 초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초구 안타를 내준 뒤, 도루와 폭투로 6구 만에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손아섭을 2루수 앞 땅볼로 돌려 세웠지만 3루 주자의 홈 쇄도는 막지 못했다.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고영표는 이후 안정을 찾았다. 2회 삼진 2개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든 고영표는 3회 세 타자를 11구 만에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3회 말 팀의 2득점 역전 지원을 받고 마운드에 오른 4회엔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그의 도루를 저지하면서 위기를 지웠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고영표는 6회 2사 후 박민우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삼진 3개로 나머지 타자 3명을 잡아내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고영표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손아섭과 데이비슨 강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한 뒤, 권희동을 땅볼 처리하면서 QS+를 완성했다. 이후 나온 불펜진이 고영표의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내면서 고영표가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4.0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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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걱정? 10K 힘으로 눌렀다' 고영표 7이닝 1실점+장성우 결승타, KT 3연패 탈출 [IS 수원]

KT 위즈가 선발 고영표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장성우의 결승타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 위즈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NC는 2연승 행진이 끊겼다. KT 선발 고영표가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장성우가 2타점 적시타로 역전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NC는 선발 목지훈이 3⅔이닝 82구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하고 불펜진이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박민우가 2안타, 김형준이 솔로 홈런을 때려냈지만 부족했다. 먼저 웃은 팀은 NC였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가 초구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고, 사이드암스로 고영표를 상대로 2루 도루에 이어, 김주원의 낫 아웃 때 3루까지 진출하며 기회를 잡았다. 이후 손아섭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KT도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1회 2사 후 강백호의 볼넷과 장성우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3회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1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허경민이 안타로 1, 2루를 만들었다. 2사 후 김민혁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KT는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도 KT의 득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상대 폭투와 도루, 권동진의 볼넷 등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폭투 때 황재균이 홈을 밟으면서 KT가 3-1로 달아났다. 7회까지 선발 고영표에게 10탈삼진으로 꽁꽁 묶인 NC는 8회에야 1점을 만회했다. 김형준이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1점 차까지 따라 잡았다. NC는 9회 선두타자 박민우의 볼넷으로 동점 기회를 살렸다. 2사 후엔 보크로 주자가 2루로 이동했다. 하지만 후속타는 없었다. KT가 승리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4.0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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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 기대하라' 엘동원 시범경기 ERA 0 마감 "마지막 빌드업 OK" [IS 잠실]

KBO리그 두 번째 시즌을 앞둔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시범경기를 평균자책점 제로로 마무리했다. 에르난데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는 단 하나였고, 탈삼진 7개를 뽑을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에르난데스는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9와 3분의 1이닝을 던져 6피안타 1실점(0자책)으로 호투했다. 이날 에르난데스 투구의 옥에 티는 헤드샷이었다. 0-0으로 맞선 3회 말 2사 1루에서 박민우에게 던진 시속 138㎞ 커터가 높게 제구돼 헬멧을 강타했다. 에르난데스는 3회 초 1사 후 김형준에게 첫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7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2사 1루에서 박민우에게 헤드샷을 범했지만, 김주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초 선두타자 손아섭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2사 후 권희동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진 않았다. 에르난데스는 6회 2사까지 더이상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78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34개) 최고 시속은 148㎞가 나왔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7월 구단 외국인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는 케이시 켈리의 대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우승 청부사'로 기대를 모았지만 정규시즌 11경기에서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포스트시즌(PS)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역대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염경엽 감독은 팀 불펜이 약하자 에르난데스를 마무리 투수로 보직 전환했는데, 이것이 대성공을 거뒀다. 에르난데스는 PS에서 등판 대기를 자청, 사령탑의 마음을 훔쳤다. LG는 에르난데스와 18억8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마음가짐이 우리 팀과 딱 어울린다"라며 "커브의 완성도를 높인다면 더 좋은 투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요니 치리노스와 에르난데스로 구성된 외국인 투수진이 지난해(디트릭 엔스-켈리)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KBO리그 시범경기는 처음인 에르난데스는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뒤 "에르난데스가 마지막 빌드업이 잘 된 것 같다. 올 시즌에는 슬라이더와 커브, 스위퍼 세 구종을 피칭 디자인에 추가해 한층 기대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3.18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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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예스, 시즌 198호 안타→역대 단일시즌 최다 안타 단독 3위...곽빈은 다승 공동 1위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30)가 단일시즌 최다 안타 역대 단독 3위에 올랐다. 이제 신기록까지 4개 남았다. 레이예스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팀은 3-4로 패했지만, 레이예스는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레이예스는 이 경기 전까지 196안타를 기록했다. 손아섭이 2017년 세운 구단 단일시즌 최다 안타(193개) 기록을 갈아치우고 200안타를 향해 다가섰다. 이날도 멀티히트로 신기록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레이예스는 롯데가 0-3으로 지고 있던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곽빈의 커브를 공략해 가운데 외야로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쳤다. 이후 3회와 5회 각각 투수 앞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레이예스는 롯데가 추격 기세를 올린 7회 2사 2루에서 상대 투수 이병헌의 바깥쪽(우타석 기준) 슬라이더를 밀어 쳐 우익 선상 2루타를 쳤다. 레이에스는 이 경기 전까지 이종범이 1994년 세운 기록과 동률을 이뤘고, 두산에서 뛰었던 호세 페르난데스가 2019년 기록한 종전 3위(197개)마저 넘어섰다. 레이예스는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김택연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결과는 볼넷 출루. 비록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상대 배터리를 압박한 뒤 3-4, 1점 차로 추격하는 득점에 기여했다. 한편 두산은 9회 말 롯데 추격을 뿌리지며 4-3으로 승리, 정규시즌 4위를 확정했다. 지난 시즌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된 곽빈은 시즌 15승째를 쌓으며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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