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83건
뮤직

유니스 진현주, 오늘(15일) ‘틱톡 어워즈’ MC…완전체 무대도

그룹 유니스 진현주가 ‘틱톡 어워즈’ MC로 나선다.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진현주는 15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펼쳐지는 ‘틱톡 어워즈’에서 에릭남과 MC 호흡을 맞춘다.진현주의 진행력은 이미 한 차례 검증된 바다. 그는 지난 10월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의 첫째 날 MC를 맡아 K팝 팬들의 즐거움을 책임졌다. 당시 진현주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딕션, 공동 MC와의 통통 튀는 케미를 드러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끌어냈다.진현주는 ‘틱톡 어워즈’에서도 검증된 진행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고조시킬 전망이다.유니스의 완전체 무대도 펼쳐진다. MZ 세대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센스 있는 음악과 무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니스. 개성 넘치는 크리에이터가 한자리에 모인 ‘틱톡 어워즈’에서는 어떤 스페셜한 무대를 선사할지 기대가 쏠린다.‘틱톡 어워즈’는 틱톡 커뮤니티의 성장에 기여한 크리에이터들의 노력을 조명하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독려하는 시상식이다. 이날 오후 7시 30분 MBC 에브리원과 MBC M 채널, 틱톡 코리아 공식 계정을 통해 생중계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5 09:33
드라마

[RE스타] ‘정년이’ 초록이 승희, 오마이걸 이름표 뗐다

그룹 오마이걸 출신 승희가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를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톡톡히 다지기 시작했다. 승희는 신스틸러를 넘어, 종영을 향해 달려가는 ‘정년이’의 서사를 배우 김태리와 함께 꾸려나가며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정년이’는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김태리와 함께 신예은, 정은채 등이 출연한다. 지난달 첫회 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정년이’는 가장 최근 회차인 10회에서 자체 최고인 14.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는 총 12부작으로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승희는 극중 전남 목포에서 올라온 ‘촌뜨기’ 정년이와 오디션을 통해 매란국극단에 들어가는 연구생 동기 박초록 역을 맡았다. 초록이는 더벅머리에 생선 냄새를 풍기는 정년이를 무시하다가, 정년이의 뛰어난 소리 실력과 국극을 향한 열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점차 정년이를 애정하게 되는 캐릭터다.승희는 박초록을 연기하며 정년이와 앙숙처럼 투닥거리는 케미를 보여주다가도, 정년이가 매란국극단을 떠났다가 돌아오자 그가 좋아하는 찐빵을 챙기고 야무지게 이를 사수하는 모습 등으로 귀여움을 발산, 자칫 무겁기만 할 수 있는 전체 서사를 환기시키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승희는 ‘정년이’를 통해 ‘다람쥐’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미워할 수 없는 러블리한 매력을 그려냈다. 무엇보다 승희는 ‘정년이’가 클라이맥스로 향하는 서사의 변곡점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년이’는 캐릭터들 간의 변화로 주인공 정년이의 고난과 시련을 그려내는데, 초록이는 지난 8회에서 정년이가 절친 홍주란(우다비)과 멀어지게 되고 자신의 실력을 의심하는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정년이의 ‘자존감 지킴이’로 힘을 북돋아 주고, 함께 오디션에 참가했다. 그 과정에서 승희는 오디션에서 선보인 ‘바보와 공주’ 무대에서 어린 평강 역을 맡아 ‘떡목’이 되어버린 정년이를 안타깝고 슬프게 지켜보는 연기를 펼쳐냈는데, 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극의 몰입감을 무척이나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았다. 실제 정년이의 절망적 상황을 빗댄 해당 무대에서 승희는 “이제 가면 언제 오나. 보고 지고 보고 지고”라는 노랫말과 연기로 정년이의 비극적 서사의 절정을 표현해냈다. 화제를 모은 극중 ‘바보와 공주’ 무대는 가수 출신으로서 갈고 닦은 승희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표정 연기 등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그는 걸그룹 활동 당시 뽐낸 밝은 분위기와 그룹 내 메인보컬다운 뛰어난 노래 실력을 초록이라는 캐릭터에 녹여냈다.2015년 오마이걸로 데뷔한 승희는 지난해 드라마 ‘오아시스’를 통해 연기에 첫 발을 내디뎠는데 배우로서 도전한 작품은 ‘정년이’를 포함해 단 두 작품이다. ‘정년이’처럼 시대극인 ‘오아시스’에서도 발랄한 매력과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번 ‘정년이’에서도 비슷한 결의 인물을 맡았지만, ‘정년이’에서는 배우로서 상대적으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극중 초록이는 다른 캐릭터들과 직접적인 호흡을 통해 여러 매력을 보여주는 인물인 만큼, 상대방의 연기를 받쳐주는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승희의 장점은 그 지점에서 발휘된다”고 호평했다. 이어 “극중극 연기는 원래 캐릭터와 극중극 속 캐릭터를 오가는 복잡한 연기인데 승희는 ‘바보와 공주’에서 평강공주를 연기하면서도 정년이의 친구 초록이의 모습을 균형감 있게 녹여내는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3 05:50
드라마

김세정, 넷플릭스 손잡은 ‘취하는 로맨스’로 ‘로코 여신’ 타이틀 다시 얻을까

배우 김세정이 ‘취하는 로맨스’로 2년만에 로맨틱 코미디에 재도전한다. ‘사내맞선’으로 인기를 얻은 김세정이 다시 한 번 ‘로코 여신’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지난 4일 첫 방송된 ENA 새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주류회사 영업왕 채용주(김세정)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브루어리 대표 윤민주(이종원)의 로맨스 드라마다. 김세정이 연기하는 채용주는 열정적 성격을 가진 주류회사 레전드 영업왕이다. 특수부대 출신으로 강철 체력과 강인한 멘털을 갖고 있으며, 6년 동안 키워온 지상주류의 부산 영업 지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다.‘취하는 로맨스’는 김세정이 지난 2022년 방송된 SBS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호흡을 맞춘 박선호 감독과 재회하는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다. ‘사내맞선’은 GO푸드 대표인 강태무(안효섭)와 직원 신하리(김세정)의 오피스 로맨스 이야기다. 동명의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인 ‘사내맞선’은 연애 소설에 담기는 클리셰가 많이 활용된 반면에, ‘취하는 로맨스’는 원작이 없는 작품으로 주류 회사 속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만들었다. ‘취하는 로맨스’ 극본을 맡은 이정신 작가는 “주류회사, 브루마스터 등 신선한 소재들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채용주를 통해 주류회사의 문화를, 맥주 향미를 결정하는 ‘홉’을 재배하는 등 이색적인 모습을 담은 윤민주 역할을 통해 주류 제조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취하는 로맨스’는 1회 시청률 1.9%(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시작해 2회 2.0%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에 방송된 전작 ‘나의 해리에게’ 첫회가 시청률 2.0%로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지난 1월 종영한 ‘사랑한다고 말해줘’ 이후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야한 사진관’, ‘크래시’, ‘유어 아너’, ‘나의 해리에게’ 등은 지니TV를 통해서만 볼 수 있어 접근성이 낮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취하는 로맨스’는 지니TV뿐 아니라 넷플릭스에도 송출돼 시청자 유입 창구가 다양해졌다. 특히 김세정이 출연했던 ‘사내맞선’은 방영 당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글로벌 2위를 달성하며 흥행한 바 있어 이번 작품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을지 관심이 모인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전에 방송됐던 ENA 월화드라마는 시간대에 관계 없이 시청할 수 있는 OTT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요층이 적은 지니TV라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됐다. ‘유어 아너’도 작품성에서 호평을 받았음에도 플랫폼의 한계로 인해 시청률 상승에 제한이 있었다”며 “‘취하는 로맨스’가 방송되는 넷플릭스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플랫폼이다. 김세정 또한 ‘사내맞선’을 통해 인기를 얻고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이기에 그의 인지도와 작품의 완성도가 시너지를 일으킨다면 국내외로 다시 한 번 화제몰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05:55
배구

올 시즌도 판을 흔드는 아시아쿼터 선수

2024~25시즌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초반 가장 큰 이변은 중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한국전력의 개막 4연승이다. 공격진 변화가 없는 한국전력이 지난주까지 팀 공격 성공률(56.45%) 1위(4일 기준)를 지킨 것도 눈길을 끈다. 한국전력 약진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일본인 세터 야마토 나카노가 이끌고 있다. 그는 빠르고 정확한 토스로 창의적인 공격을 끌어냈다. 중앙 속공 공격 시도도 많았다. 올 시즌 득점이 많아진 미들 블로커 전진선은 야마토와의 호흡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시즌(2023~24)을 앞두고 기존 외국인 선수 1명 외 동아시아 4개국·동남아시아 6개국 출신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했다. 국내 선수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경기력 향상이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이어지며 호평을 받았다. 소속팀 핵심 선수로 올라선 선수도 있었다. 공·수 살림꾼 역할을 해내며 현대건설의 여자부 통합 우승을 이끈 위파위 시통(태국), 정관장이 정규리그 3위에 오르는 데 기여한 메가왓티 퍼위티(인도네시아)가 대표적이다. KOVO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아시아쿼터 영입 대상 국가를 아시아배구연맹(AVC) 64개 회원국 전체로 확대했다. 더 좋은 기량과 신체 조건을 갖춘 선수들이 V리그에 입성했다. 올 시즌에도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판을 흔들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KOVO컵에서 맹활약하며 신입 외국인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우리카드 알리 하그파라스트(이란)는 공격뿐 아니라 블로킹과 서브 부분까지 상위권에 오르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삼성화재 알리 파즐리(이란)도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뽑은 팀 동료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보다 더 많은 득점을 했다.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장위(중국)는 블로킹 1위(세트당 1.000개)를 지키며 제공권 싸움을 이끌고 있다. IBK기업은행 세터 천신통(중국)도 외국인이지만 동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코트 위 리더'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5 15:57
뮤직

이병헌, 박진영 신곡 ‘이지 러버’ 뮤비 속 연기 평가 “예상했던 것보다 좋아… 배우 데뷔는 아직”

배우 이병헌이 가수 박진영의 신곡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에 출연했다.박진영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병헌과 함께 촬영한 ‘이지 러버’ 뮤직비디오의 리액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발매된 ‘이지 러버’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박진영의 신곡으로 지난해 11월 선보인 ‘체인지드 맨’ 이후 약 1년 만의 컴백이다. ‘이지 러버’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만나서는 안 될 사람에게 빠져들어 멈추지 못하는 사랑을 담은 노래다.공개된 영상에서 박진영은 “‘드림하이’ 때 조연을 했다. 이후 드라마, 영화 제안이 쏟아졌다”며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 연기했을 때 즐거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이병헌에게 “연기에 대해서만큼은 솔직하게 말해도 된다. 그렇다고 억지로 안 좋게 이야기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병헌은 “너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수들한테 혹독하게 평가하는 것처럼 해도 되냐”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10년 만에 받는 연기 평가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연기 잘하는 사람한테 받는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이지 러버’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차주영과 이이경이 출연해 박진영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뮤직비디오 영상을 재생한 후 박진영은 “두 사람이 너무 연기를 잘해줬다”며 칭찬했다. 이병헌은 “자동차도 터지고 블록버스터 뮤직비디오”라며 “요즘 듣기 힘든 장르의 음악인 것 같다. 색깔이 분명해서 좋다”고 평가했다. 이병헌은 박진영의 연기에 대해서 “어색함을 잘 표현했다. 문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어색하다”고 농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진영이 차주영을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감정이 좋다. 그 여자를 동료 형사가 데리고 나가자, 여자를 바라볼 때 표정에 갈등이 담겼다. 아주 좋다”며 박진영의 연기를 칭찬했다.뮤직비디오를 다 본 이병헌은 “예상했던 것보다 좋다. 리액션 하는 것이 힘들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잘해서 부담이 덜어졌다”고 호평했다. 이병헌은 “뮤직비디오는 영화나 드라마보다 연기하기가 힘들다. 짧은 3~4분 안에 기승전결에 내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며 “함축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대사도 거의 없다. 여기 나오는 후배 배우들이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너는 뮤지션을 선택한 것이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영화나 드라마로 데뷔를 하는 것은 고민해보자”고 덧붙였다.한편, 이병헌은 지난해 개최된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인생에 후회되는 순간이 있는데, 10여년 전 부산영화제에서 술에 취해 박진영과 댄스 배틀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박진영과의 친분을 언급한 바 있다. 또 이병헌은 지난 9월 방송된 ‘KBS 대기획 - 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JYP’의 영상 내레이션에 참여하며 인연을 이어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5 10:53
드라마

박신혜 “‘새로운 얼굴 있다’ 반응 다행…‘지옥 판사’ 큰 사랑 실감” 일문일답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가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3일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 역을 맡은 박신혜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박신혜는 “7개월 동안 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며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열심히 촬영했는데,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저희가 느끼는 감정들을 우리 드라마를 시청해 주신 많은 분들께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박신혜는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사람을 죽이고도 반성하지 않고, 용서받지 못한 죄인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으로 처단해 지옥으로 보내는 강빛나를 연기했다. 인간과 악마를 넘나들며, 강약조절 연기로 판타지 장르의 특성을 탁월하게 살리는가 하면 주변 인물들과의 티키타카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하고, 클리셰를 벗어나는 대사와 행동으로 캐릭터가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극대화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또 열혈 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인간의 감정을 느끼며 변화하는 강빛나를 안정적으로 그려냈다.이처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배우임을 입증하며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박신혜가 어떤 작품으로 대중과 만나며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감을 모은다. 다음은 박신혜 일문일답.Q. ‘지옥에서 온 판사’ 종영소감A.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7개월간의 촬영 기간 동안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들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최종회가 다가올수록 시청자분들도, 제 주변 분들도 “끝나는 게 너무 아쉽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지옥에서 온 판사’가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구나 실감했습니다. 사랑해 주신 분들 덕분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습니다.Q. 이번 작품에서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았다. 기분이 어떤지?A. 무엇보다 많은 분들이 ‘박신혜에게 저런 새로운 얼굴이 있구나’라고 말씀해 주셔서 다행스러웠고, 행복했습니다. 배우라는 직업이 누군가의 선택을 받아야 하고 어찌 보면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생각을 해요. 이러한 결을 가진 역할을 기다려온 시간들을 지나 강빛나라는 인물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게 주어져서 정말 감사했습니다.Q. 클리셰를 벗어난 캐릭터 강빛나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강빛나 캐릭터에 어떤 마음으로 임했는지, 연기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A. 빛나가 친절하지 않으면서도 친절하게 보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청자분들이 빛나가 나이가 많은 인물 혹은 피해자로 등장하는 인물들을 대하는 모습을 불편하게 느끼시지 않도록 말투나 표정, 대사톤을 더 신경 썼던 것 같아요. 더불어 강빛나가 탄산음료처럼 톡톡 튀는 캐릭터였기에 대사를 표현함에 있어서도 말의 속도감 등 말맛을 살리려고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Q. 강빛나 캐릭터를 위해 약 300벌의 의상을 입는 등의 노력이 있었다. 강빛나 캐릭터를 잘 보여주기 위해 의상 준비에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A. 최대한 컬러풀한 의상을 컨셉트로 핑크, 블루, 레드처럼 임팩트가 강한 컬러를 선택하고 어두운 색상에는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대본을 보면 빛나가 죄인을 처단할 때 '아름답게 화려한 옷을 입고'라는 지문이 많았어요. 액션을 위한 옷도 있었지만, 빛나가 좋아하는 화려함에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홈웨어, 처단룩, 일상복 등 다양한 의상이 필요했기에 의상 피팅을 많이 해서 스타일리스트팀에서 고생이 많으셨어요.Q. 맨몸 액션부터 칼, 총 등 다양한 액션이 있었다. 촬영할 때 힘든 부분은 없었는지A. 액션스쿨에서 미리 액션을 배우면서 열심히 준비했어요. 워낙 잘 가르쳐 주셔서, 현장에서 상대역과 합을 맞추며 차근차근 준비했습니다. 너무 위험한 장면은 대역분이 도와주셨어요. 사실 저보다는 빛나에게 처단을 당하신 배우분들께서 더 힘드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빛나에게 응징당했던 많은 배우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Q. ‘악마즈’에서 황천빌라 주민들, 법원 동료들까지 다양한 주변 인물들과 티키타가가 있었다. 현장에서의 호흡이 궁금하다.A. 배우분들 모두 너무 좋으셔서, 현장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촬영했었어요. 정말 저희 팀 모든 배우분들께서 좋은 에너지로 현장에 함께해 주신 덕에 제가 그 좋은 에너지 받으면서 촬영했던 것 같아요.Q. 박신혜가 뽑은 명대사와 그 이유는?A. “지금부터 진짜 재판을 시작할게”가 기억에 남아요. 빛나가 왜 인간 세계에 왔는지, 죄인을 처단하기 위해 지옥에서 온 빛나의 존재의 이유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사가 아닐까 싶어요.Q. 재미있게 본 댓글이나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A. “아롱이가 돼”. 유스티티아를 향한 맹목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아롱이가 되어가는 것 같다는 반응이 재밌었어요. 별다른 말 없이 “유스티티아님♥” 만 외쳐주시는 댓글들도 좋았어요. 마치 악마 동료들이 생겨나는 느낌이랄까요. 센스 넘치는 꿀떡이들로 인해 기억에 남는 반응들이 많았어요! 감사합니다.Q. 배우 박신혜에게 ‘지옥에서 온 판사’는 어떤 드라마로 기억될지A. ‘지옥에서 온 판사’는 많은 꿀떡이들과 악마 동료들을 만난 드라마!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과 같이 공감하고, 감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뭔가 시청자분들과 감정적인 연결이 있었던 작품이었고, 현장 스태프 분들과 배우분들과의 케미가 좋았던 작품으로도 기억될 것 같아요. 작품을 마칠 때마다 ‘또 하나의 챕터를 끝냈구나’라는 마음이 듭니다.Q. ‘지옥에서 온 판사’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A.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드라마를 진짜 많은 분들이 봐주시는구나”라고 실감할 수 있도록 큰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3 09:32
뮤직

옐로, 신곡 ‘네이키드’ 섬세한 감정선... 오늘(31일) 나이트 버전 공개

보컬리스트 YELO(옐로)가 한낮의 힐링을 전했다.옐로는 오늘(31일) 정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지털 싱글 ‘네이키드(NAKED)’의 데이(Day) 버전 라이브 클립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옐로는 따스한 빛이 쏟아져 내리는 한낮의 포근한 방 안에서 신곡 ‘네이키드’를 가창하고 있는 모습이다. 나른하고 차분한 분위기와 어우러진 옐로만의 신비로운 음색이 곡의 몰입감을 한층 배가한다. 옐로는 자신만의 호흡으로 감정선을 섬세하게 이어가며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네이키드’는 옐로가 지난 2022년 3월 발매된 디지털 싱글 ‘바이트 앤 츄(Bite & Chew)’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선보인 신곡이다. 마음의 겉옷을 벗고 당신과 하나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은 재지한 무드의 네오 소울 장르다. 옐로는 앞서 ‘어느 날’, ‘공작도시’, ‘군검사 도베르만’,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 다수의 OST 가창에 참여하며 트렌디한 음악 세계를 전개해 왔다. 이번 신곡 역시 “음악과 목소리의 조합이 정말 걸작이다”, “음색이 정말 예쁘다”,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이다” 등 리스너들의 호평이 잇따랐다.특히 ‘네이키드’의 작곡 및 편곡에는 SM엔터테인먼트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KMR) 소속 프로듀서 진바이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진바이진은 그동안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등 K-팝 대표 아티스트들과 곡 작업을 이어온 데 이어 옐로와도 특급 시너지를 냈다.한편, YELO는 오늘(31일) 신곡 ‘네이키드’의 데이 버전 라이브 클립 공개에 이어 오는 11월 1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네이키드’의 나이트 버전 라이브 클립을 순차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더 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31 16:20
영화

‘청설’ 노윤서 “‘청순 사슴상’ 홍경, 키스신 파들파들 떨어” [인터뷰②]

노윤서가 홍경과의 로맨스 호흡을 언급했다.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청설’에 출연한 노윤서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노윤서는 홍경과 그림체가 닮았다는 호평에 대해 “저는 너무 좋다. 오빠가 너무 청순하게 생긴 사슴상이시다”라며 “그림체가 같으면 보기편하다고 하지않나. ‘어울린다’라는 반응 같아서 저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엔딩 키스신에 대해 그는 “볼뽀뽀 쪽은 연기 해본 적이 있지만 저도 키스신은 처음이다. 그런데 오빠가 정말 파들파들 떨었다. 그래서 제가 ‘괜찮아?’라고 묻기도 했다”라며 “사실 저도 초반엔 떨렸는데 하다보니 적응이 됐다. 모니터링 체크를 하는데 둘이 너무 떨면 컷을 많이 가야할테니 정신차리자 생각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둘다 떨었지만, 제가 좀더 정신을 빨리 차린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 6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31 12:00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강훈의 재발견 빛났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작품” 종영 소감

배우 강훈이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종영 후 아쉬움과 애정이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나의 해리에게’ 에서 강훈은 사랑과는 거리를 두며 살아가던 아나운서 '강주연' 역을 맡아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자신만의 아픔을 안고 건조한 삶을 살아가던 중 주혜리를 만나 달라지는 강주연의 감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나하나 쌓아가며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은 것.특히, 혜리가 은호의 또 다른 인격임을 알게 된 순간과 이별을 통보받는 자리에서의 주연의 감정은, 강훈의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로 보는 이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이렇듯 섬세하고 단단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매회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강훈은, ‘나의 해리에게’ 를 통해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내며 앞으로의활동에 기대를 더하게 했다. 이하 강훈의 일문일답.Q. ‘나의 해리에게’ 종영 소감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강훈입니다. 마지막 회가 방송되었다는 것이 사실 아직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정말 좋은 감독님들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들, 그리고 배우분들과 정말 평생 기억에 남을 정도로 행복하게 촬영을 했습니다. 그래서 떠나보내기 싫은 작품이고, 그만큼 섭섭한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Q. 강주연을 만난 첫 순간을 기억하나요?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것들이 있다면?처음 강주연이라는 캐릭터를 만났을 때는 ‘내가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시청자분들이 보시는 저의 이미지와 반대에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전체적인 스타일이나 걸음걸이, 자세 등…우선 외적인 모습들을 많이 신경 썼던것 같습니다. 또, 매 순간 주연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연기하려고 노력했어요. 감정의 동요가 큰 인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모든 표현을조금 더 섬세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캐릭터를 그려 나갔습니다. 특히, 주연이가 혜리를 만나서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서 단계 별로 고민을 많이했습니다.Q. 혜리로 인한 강주연의 감정변화가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표현하는 데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일까요?주연이가 혜리를 만나고 혜리를 좋아하게 되기까지의 시간이 정말 짧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씬 별로 나눠서 주연이의 감정을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주연이가 혜리와 키스를 하고 느낀 두근거림을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부터, 혜리의 고백을 듣고 혜리의 이상 행동들을 인지했던 것을 떠올린 상황. 그리고 혜리를알아가고, 혜리를 어머니 병원에 데리고 가서 혜리의 집 앞까지 가는 순간까지. 그 상황들 안에서 주연이가 혜리의 대한 감정이 커지는 모습을 좀 더 세밀하게, 단계 별로 표현하려고 했습니다.Q. 가장 애착이 가는 장면이 있다면? 이유는 무엇일까요?주차장에서 촬영된 모든 장면들이요. 혜리와 처음 만나고, 혜리는 아니었지만 혜리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장면도 주차장이었거든요. 혜리는 주연이를 암흑 속에서 꺼내 준 사람이었어요.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었고 정말 보고 싶어 했던 사람이죠. 그 모든 처음과 끝이 주차장에서 그려져요. 그래서 주차장에서촬영했던 장면들이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Q. 함께 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요?모든 배우분들이 정말 좋으셔서 현장 분위기가 항상 따뜻했어요.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연기를 할 때도 배려를 많이 해주셨고, 이런저런 고민들도 자신의 일처럼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Q. ‘나의 해리에게’가 강훈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요?‘나의 해리에게’는 정말 평생 잊을 수 없는 작품입니다. 제가 출연한 모든 작품을 애정하고 평생 기억하겠지만, ‘평생 잊을 수 없는’이라는 표현이 절로 나올정도로 행복했던 현장이었습니다.Q. 마지막으로 ‘나의 해리에게’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강주연을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고, 강주연이라는 인물로 살아갈 수 있었음에 행복했습니다. 그동안 ‘나의 해리에게’를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보내주신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30 09:22
드라마

신혜선 열연 빛난 ‘나의 해리에게’...“은호‧혜리 통해 많은 것 배워” 종영소감

‘나의 해리에게' 배우 신혜선이 “주은호와 주혜리 준비 과정 소중했다”고 30일 소속사 엔에스이엔엠을 통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29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에서 신혜선은 무채색의 삶을 사는 14년 차 무명 아나운서 주은호와 해맑고 자신감 넘치는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로 1인 2역을 맡아, 두 캐릭터의 극명한 대비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 큰 호평을 받았다.신혜선은 1인 2역 연기를 위해 주은호와 주혜리의 감정선을 면밀히 분석하고, 각각의 캐릭터에 따라 다채로운 연기 톤을 선보였다. 특히 캐릭터별로 미세하게 달라지는 눈빛과 표정, 말투와 몸짓을 섬세하게 표현해 각기 다른 매력을 극대화했다.또한 신혜선은 차분하고 냉정한 주은호와 발랄하고 긍정적인 주혜리의 상반된 성격을 효과적으로 살리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주은호의 차분한 로맨스부터 밝고 발랄한 주혜리의 일상, 그리고 진실을 찾아가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까지 폭넓은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이하 신혜선의 '나의 해리에게' 종영 일문일답Q1. ‘나의 해리에게’가 종영된 소감은?A. 마지막 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이라니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작품이 끝나고 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큽니다.Q2. 극 중에서 '주은호'와 '주혜리' 두 캐릭터를 연기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A. 캐릭터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은호는 겉으로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지루하고 무기력한 인물로, 반면 혜리는 외형적으로 지루하고 단조로워 보이지만, 내면은 삶에 열정적인 인물로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Q3. 현장에서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요?A.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배우들과의 호흡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덕분에 현장이 언제나 즐겁고 화기애애했습니다. 다들 열심히 해 주셔서 배울 점이 많았어요.Q4. ‘겉모습은 혜리이지만 깨어난 것은 은호’ 그리고 ‘혜리인 척하는 은호’라는 설정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이 장면을 연기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A. 두 캐릭터가 워낙 확연하게 달라 다행히 쉽게 구별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웃음) 외형과 상관없이 그 장면에서의 인격의 주체에 맞춰 연기했습니다.Q5. 신혜선 배우가 생각하는 '주은호'와 '주혜리'는 어떤 인물인가요?A. 은호는 참 불쌍하고 안타까워요. 아주 어릴 적 빼고는 감정적으로 안정적인 울타리 안에 있어 본 적이 없는 친구예요. 일반적으로, 아니면 평범하게 생각될 수 있는 것을 은호는 갖지 못한 채 커왔어요. 사랑을 주는 법도 받는 법도 성숙하지 못했을 거예요. 혜리가 사라진 후 큰 죄책감과 함께 세상에 혼자 남은 느낌이었을 거예요. 누군가의 울타리 안에 있고 싶었을 테고, 누군가에게 울타리가 되어 주고 싶었을 거예요. 은호의 인생에서의 결핍을 보자면, 은호의 행복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 주고 싶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었을 것 같아요. 참 미성숙해 보일 순 있지만 그럴 수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은호가 더 단단해지고 행복하길 바라요. 혜리는 겉으로는 은호에 비해서 많이 모자라 보일 수 있지만,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내면이 참 단단한 친구예요. 은호가 원했던 모습이 투영된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혜리였을 때도 은호니까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고 봅니다!Q6. 이번 작품에서 아나운서 역할을 맡으셨습니다. 매번 새로운 직업을 연기할 때 부담은 없으신지? 직업에 따른 새로운 배움이나 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A. 특히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도전과 배움은 겁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역할을 맡을 때마다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경험하게 되어, 저에게도 매번 새로운 경험과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참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Q7. ‘나의 해리에게’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부탁드립니다.A. '나의 해리에게'를 통해 저 역시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벌써 쌀쌀한 계절이 찾아왔네요. 남은 2024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만수무강하세요!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30 08:5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