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47건
영화

이기광 스크린 데뷔작 ‘아이 킬 유’, BIFAN 초청…레드카펫 밟는다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겸 배우 이기광이 ‘아이 킬 유’로 스크린에 데뷔한다.이기광이 주연을 맡은 하드보일드 액션 드라마 ‘아이 킬 유’(가제)가 오는 7월 3일 개막하는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의 아드레날린 라이드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최초 공개된다.‘아이 킬 유’는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쌍화점’, ‘하울링’, ‘파이프라인’ 등을 연출한 국내 대표 액션 장르의 대가 유하 감독의 신작 드라마이자, 이기광과 강지영이 주인공을 맡은 하드보일드 액션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여름 공개에 앞서 BIFAN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면서 영화 버전으로 먼저 베일을 벗는다.극중 이기광은 모범생 같은 외면에 폭주하는 내면을 가진 금수저 호중 역으로 분한다. 호중은 지연(강지영)의 이복 오빠로서 열등감을 지닌 채 집안의 후계자가 될 기회를 노리는 야심가다. 반전 캐릭터를 소화한 이기광의 강렬한 변신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이기광은 이번 BIFAN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아이 킬 유’를 통해 처음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게 된 이기광이 어떤 액션과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과 시청자들의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킬지 관심이 높아진다.한편 이기광은 하이라이트의 메인 댄서이자 배우로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백은호 역으로 활약했으며, 올해는 또 다른 장르에 도전한 ‘아이 킬 유’로 복귀한다.이기광이 속한 하이라이트는 오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5 단독 콘서트 ‘라이드 오어 다이’(RIDE OR DIE)를 개최하며, 8월 타이베이, 마카오, 마닐라, 도쿄, 9월 방콕,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이기광이 출연하는 작품 ‘아이 킬 유’는 올여름 OTT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2 09:34
프로야구

'오재원' 'WC 전패' '부상' 그리고 '스몰볼'…이승엽 호 3년의 키워드 [IS 포커스]

두산 베어스가 결국 이승엽 감독 체제에 마침표를 찍었다.두산은 지난 2일 "이승엽 감독이 이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며 "이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두산은 이 감독의 잔여 연봉을 보전하기로 했다. 조성환 퀄리티컨트롤(QC)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고, 차기 감독 선임 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두산은 지난 2022시즌 종료 후 김태형 감독(현 롯데 자이언츠)과 재계약 대신 이승엽 감독을 선임하는 파격적 결정을 내렸다. 선수 시절 KBO리그 최고 슈퍼스타였던 이 감독이지만, 선임 때부터 우려를 샀다. 지도자 경험이 없었고, 계약 규모(3년 총액 18억원·초임 감독 기준 1위)도 너무 컸다.이승엽 감독은 그 우려를 극복하지 못했다. 부임 전 9위였던 순위를 2023년 5위로 올렸고, 2024년엔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세부 내용은 처참하다. 2023년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 패배로 탈락했다. 2024년 WC 결정전 때는 4위로 올랐으나 KT 위즈에 2연패하고 역대 최초 WC 업셋 탈락 불명예를 썼다. 중위권 도약 또한 자유계약선수(FA)로 양의지를 영입하고, 양석환·홍건희와 재계약해 얻은 결과로 평가 된다. 투수진에서 최승용·이병헌·김택연이 새 얼굴로 등장했지만 야수 발굴은 더뎠다. 공격력이 아닌 주루 능력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했고 승부처에서 번트로 아웃 카운트를 헌납하곤 했다. 사퇴 전 마지막 경기에서 내린 마지막 작전도 대주자 자원 조수행의 대타 후 번트였다. 두산은 그 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하고 패했다.감독의 전략 부재만 말하기엔 악재도 많았다. 두산이 3년 동안 정상 로스터를 가동한 건 2023년이 유일했다. 2024년엔 은퇴 선수 오재원이 두산 시절 후배들을 협박, 향정신성 약물을 대리 처방받게 한 게 적발되며 내홍에 휩싸였다. 팀 중간 연차, 1군 벤치 멤버였던 선수들 다수가 연루돼 한 시즌 통째로 출전하지 못했다. 야수 뎁스(선수층)가 얇아진 가운데 외국인 투수들은 연달아 부상에 신음했다. 선발진이 무너졌고 불펜진에 의존하다 혹사 논란이 일었다. 이승엽 감독은 올해도 전력 이탈, 부상과 싸웠다. 주전 3루수 허경민, 필승조 김강률이 이적한 가운데 박정원 구단주는 스프링캠프에서 "4, 5위를 하려고 야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한 메시지를 꺼냈다. 결과를 내야 하는데 다승왕(15승) 곽빈과 필승조 홍건희가 개막 직전 부상으로 이탈했다. 야심 차게 영입한 콜 어빈(평균자책점 4.28)은 부진했고 김유성(2패 평균자책점 9.00) 선발 기용도 실패했다. 지난해 부활했던 김재환은 타율 0.243 7홈런 장타율 0.392로 다시 부진에 빠졌다.'팬심'도 이승엽 감독을 외면했다. 불펜·번트·주루 등을 강조한 이 감독의 스타일이 '롱볼'을 원하는 팬들의 불만을 샀다. 최초 WC 업셋을 당한 지난해 10월 3일 잠실구장은 "이승엽 나가"라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는 8개월 만에 현실이 됐다. 이승엽 체제를 끝낸 두산은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두산은 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부진하던 양석환, 강승호, 조수행을 말소하고 김민혁, 김동준, 이선우 등 2군 선수들을 대거 등록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주전 선수들이 조금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엔트리를 조정했다. 선수들이 준비됐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다시 뛸 수 있다"고 전했다.조성환 감독대행은 "준비된 선수라면 쓴다. 어설프게 야구하는 선수는, 나도 어설프게 대하겠다고 말했다"고 예고했다. 그는 "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조금 더 야구장에서 플레이에 진심을 담자고 전했다"고 밝혔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4 01:02
해외축구

“훈련조차 불가능” 무너진 괴물…몸 상태 악화로 시련 겪는 김민재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다. 시즌 중반부터 아킬레스건염을 앓았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몸 상태가 호전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독일 매체 빌트는 3일(한국시간) “아킬레스건 염증이 심한 김민재는 현재 한국에서 정통한 의사에게 진찰받고 있다”면서 “의사는 김민재가 최소 7월 15일까지 휴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전했다.이어 “우리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김민재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하다. 왼쪽 발목에 물혹이 발생하는 결절종 문제도 겪고 있다”고 부연했다.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동료들의 부상 이탈에도 김민재는 끝까지 참고 뮌헨의 분데스리가 제패에 일조했다. 그는 지난 4월 26일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 경기를 끝으로 남은 리그 3경기에 결장했다. 치료와 휴식을 위함이었다. 그러나 추가로 결절종이 발견되면서 공백기가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는 오는 6일과 10일 열리는 이라크·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에도 나서지 못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김민재를 뽑을 수 없었다.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도 사실상 불가능한 분위기다. 빌트는 “김민재는 클럽 월드컵은 물론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하는 것도 어렵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에게 한국산 철벽의 이탈은 매우 뼈아플 것”이라고 짚었다.뮌헨은 오는 13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사실상 세계 최고의 구단을 가리는 이 대회에 김민재가 나서지 못하는 것은 뮌헨에 악재다. 김민재의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클럽 월드컵 전까지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며 일본인 센터백 이토 히로키도 중족골 골절로 뛸 수 없는 상태다. 김민재의 경쟁자로 꼽히는 ‘신입생’ 요나단 타도 오는 7월 1일부터 뮌헨 소속으로 뛸 수 있다. 현재로서는 뮌헨 중앙 수비 라인이 ‘전멸’인 셈이다. 2023년 7월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곧장 베스트 멤버로 우뚝 섰다. 오히려 첫 시즌부터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너무 많이 뛰어서 ‘혹사’ 논란이 일었다.2024~25시즌도 다르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받은 김민재는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했고, 지칠 수밖에 없었다. 오죽하면 시즌 중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혹사 경고를 보낼 정도였다. 당시 FIFPro는 김민재의 출전 시간,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는 이동 거리 등을 조명하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03 14:05
메이저리그

범가너→로드리게스→몽고메리, 이번엔 '2905억원' 번스까지 '팔꿈치 부상'?...ARI '투수 잔혹사'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또 투수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 실패할 위기에 놓였다.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 코빈 번스(31)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번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서발 등판했으나 5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강판 직전까지만 해도 컨디션은 완벽했다. 5회 2사까지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했다. 하지만 3회까지 최고 시속 95마일(152.8㎞)이었던 패스트볼 구속이 4회부터 떨어졌고, 결국 5회 2사 때 CJ 에이브람스에게 시속 91.5마일(147.3㎞) 커터를 던지다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 순간 번스도 통증을 느낀 거로 보인다. MLB닷컴은 "번스가 안타를 맞은 즉시 더그아웃에 손을 흔들며 트레이너를 불렀다. 짧은 대화 후 눈에 띄게 좌절한 모습으로 경기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MLB 영상을 다루는 SNS 계정 좀보이에 따르면 번스는 트레이너에게 "팔꿈치가 끝났다. 죽었어(elbow is done, it's dead)"라고 말했다. 부상, 최악의 경우 토미존 서저리가 의심되는 상황. 번스가 이탈하면 애리조나도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번스는 2일 강판 시점까지 3승 2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던 애리조나 1선발이다. 지난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그는 통산 63승 38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한 검증된 에이스다. 지난해를 마치고 FA가 된 그는 이적 시장 최대어로 부상, 애리조나와 6년 2억 1000만 달러(2905억원) 계약했다.만약 그런 번스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는다면 애리조나는 또 한 번 에이스 영입 실패 잔혹사를 이어가게 된다. 애리조나는 지난 2016년 다저스에서 뛰던 잭 그레인키를 6년 2억 650만 달러에 영입했으나 첫 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4.37에 그쳤다. 그나마 그레인키는 2년 차부터 활약하다 트레이드됐다. 애리조나는 이후 2020년 매디슨 범가너를 5년 8500만 달러(1176억원)에 영입했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 11시즌 119승 92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던 그는 애리조나에서 4시즌 15승 32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하다 퇴출됐다. 지난해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4년 8000만 달러(1176억원), 조던 몽고메리를 1+1년 최대 5000만 달러(692억원)에 영입했으나 두 투수 모두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몽고메리는 설상가상 올해 결국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다. 만약 번스까지 수술대에 오른다면 10년 동안 에이스 영입이 모두 실패하는 셈이다.팀 성적도 '당연히' 성에 차지 않는다. 2023년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거뒀던 애리조나는 지난해 89승 73패로 지구 3위에 그쳤고, 올해는 이날 패배로 28승 31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부진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2 09:00
프로야구

롯데의 '애니콜' 자처한 26세 필승조, 정철원 "이게 힘들면 불펜 투수 하면 안 되죠" [IS 인터뷰]

"힘드냐고요? 불펜 투수라면 이 정도는 해야죠."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철원(26)은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올 시즌 롯데가 치른 55경기 중 29경기에 나온 정철원은 3승 1패 11홀드 평균자책점(ERA) 4.50을 기록, 팀의 필승조로 맹활약 중이다. 팀에서 가장 믿고 맡기는 투수 중 한 명이다 보니, 등판이 잦을 수밖에 없다. 28일 기준, 롯데 불펜 투수 중 네 번째로 많은 경기에 나섰고, 이닝은 김강현(27경기 29와 3분의 2이닝)에 이어 팀 내 2위(28이닝)다. 정철원이 소화한 경기와 이닝 수 모두 리그 7위로 비교적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자연스레 체력, 혹사 우려도 뒤따른다. 하지만 정철원은 씩씩했다. 그는 "이 정도로 힘들어하거나 구속이 떨어지면 자기 관리가 안 된 거라 생각한다. 불펜 투수를 하면 안 된다"라며 씨익 웃었다. 정철원에겐 익숙한 일이다. 그는 두산 베어스 시절인 2022년과 2023년 72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험이 있다. 특히 2022년엔 58경기에서 7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23홀드 ERA 3.10을 기록,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사령탑이 현재 롯데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태형 감독이다. "(강행군 속에서도) 감독님께서 생각보다 충분한 휴식을 챙겨주신다"라고 말한 정철원은 "경기 때 더 잘 던지기 위해 불펜에서 몸을 풀 때는 최대한 공 개수를 아낀다. 두산에서 감독님께 그렇게 배웠고 몸에 익었다"라고 말했다. 강행군 속에서도 정철원은 언제든 등판할 준비가 돼있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25일, 0-6으로 끌려가다 6-6 동점을 만들어 연장 승부까지 펼친 한화 이글스전을 떠올린 그는 "지고 있는데 '내가 나갈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더라. 지금의 우리 타선(팀 타율 1위 0.289)이라면 충분히 동점과 역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등판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당시 정철원은 8회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당시의 마음가짐 그대로, 정철원은 "지고 있든 점수 차가 클 때든 나는 언제든 나갈 준비가 돼있다. 감독님과 코치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렸다"라며 웃었다. 정철원은 롯데 마운드의 분위기 메이커다. 그라운드 밖에선 후배들을 이끌고, 마운드 위에선 화끈한 세리머니로 팀 분위기를 이끈다. 정철원은 "나도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등판이 잦은) 정현수를 비롯한 어린 친구들과 장난도 치면서 여러 조언을 해주고 있다. 후배들이 안 아프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세리머니에 대해선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그는 "팬들을 실망시킨다면 일단 내 스스로 너무 슬플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히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05.29 07:04
해외축구

獨 최고 CB 0원 영입→김민재 팔아 돈 번다…독일 이적 NO “해외 오퍼 기다린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매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21일(한국시간)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인 막스 에벨은 자신이 구상한 선수단 구성안에 관해 이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이사회 앞에서 여름 이적 계획을 발표했고, 해당 계획은 승인됐다”고 전했다.현지에서는 이전부터 뮌헨이 김민재 매각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적절한 제안이 오면 보낸다는 뜻이었다.이제 뮌헨의 계획이 구체화했고, 김민재 이적 방침까지 세운 형세다.매체는 “(뮌헨은) 김민재에 관해서 해외 제안을 기다리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경쟁하는 팀들이 아닌, 다른 유럽 빅리그 오퍼가 오면 이적을 고려한다는 뉘앙스다. 다소 의아한 선택이라고 해석될 수밖에 없다. 김민재가 올 시즌 팀 내 수비수 중 가장 많이 뛰며 뮌헨의 리그 제패에 큰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실제 김민재는 요슈아 키미히,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다음으로 팀 내에서 리그 경기를 많이 소화했다.무엇보다 김민재는 다른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에도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팀의 성공을 위해 뛰었다. 애초 국내 축구 팬들은 김민재의 주전 경쟁을 걱정했지만, 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이 그를 애용했다.심지어 뮌헨은 후보 선수로 뛴 에릭 다이어에게 시즌 종료 전 2년 재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다이어는 AS모나코(프랑스)와의 3년 계약을 택했다. 김민재의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는 부상으로 온전히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에도 뮌헨과 동행할 전망이다. 매체는 “우파메카노와는 2026년 이후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뮌헨이 현재 팀 내에서도 가장 기량이 좋은 김민재를 매각하기로 한 것은 현재의 상품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김민재가 다음 시즌까지 뮌헨에서 뛰면, 팀과 계약 기간은 줄어들고 시장 가치는 현재보다 떨어질 수 있다. 지금이 김민재 매각 적기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아울러 뮌헨은 독일 최고 수비수로 꼽히는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 영입을 앞뒀다. 또 다른 매체인 바이에른 인사이더는 “올여름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할 계획인 만큼, 타가 이상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타 역시 김민재와 동갑내기이며 몇 년 새 기량이 무르익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m 95cm의 장신인 그는 공중전 장악 능력이 빼어나며 준족으로 꼽힌다. 수비와 빌드업 등 여러 부문에서 뛰어나단 호평을 끌어낸 센터백이다.뮌헨으로서는 타를 품고 김민재를 보내는 게 이득이다. 올 시즌 소속팀 레버쿠젠과 계약이 끝나는 타는 이적료 없이 다른 팀으로 움직일 수 있다. 뮌헨은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타를 데려올 수 있는 셈이다. 반면 매각 대상으로 둔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4500만 유로(707억원)에 달한다.김희웅 기자 2025.05.21 17:49
프로농구

KT, 준우승·4강 이끈 송영진 감독과 결별

프로농구 수원 KT가 송영진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했다. 송 감독은 부임 후 2시즌 동안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 성적을 냈다.21일 KT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은 전날(20일) 송영진 감독과 이별을 택했다. 송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2+1년 계약을 맺었다. 2024~25시즌 뒤 2년 계약이 마무리됐고, 구단의 연장 여부에 시선이 몰렸는데 옵션은 발동되지 않았다.송영진 감독은 선수 시절 창원 LG, 부산 KTF(현 수원 KT)에서 활약하다 농구화를 벗은 뒤 수석코치를 거쳐 정식 지휘봉을 잡은 지도자다. 지난 2022~23시즌 KT는 정규리그 8위에 그쳤고, 당시 서동철 전 감독과 계약이 만료된 뒤 감독으로 승격했다.송영진 감독은 정식 감독 부임 첫해 정규리그 3위에 이어 챔프전 준우승이라는 호성적을 이뤘다. 이듬해인 2024~25시즌에는 외국인 선수 잔혹사를 겪고도 마지막까지 2위 경쟁을 벌이다, 최종 4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6강 PO에선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격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는데, ‘통신사 라이벌’ 서울 SK와 만나 1승 3패로 탈락했다.송영진 감독은 정규리그 108경기 66승 42패(승률 0.611)를 기록했다. PO 성적은 23경기 11승 12패(승률 0.478)다. KT가 송영진 감독과 결별한 결정에 대해 의문을 드러내는 시선도 잇따른다.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린 상태라 선수 보강에 힘써야 할 시기인데,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동시에 최현준 단장 역시 계약 만료로 자리에서 물러났다.KT 관계자는 “전날 결정된 부분이다 보니 후임 감독과 단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구단은 변화와 혁신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KT는 팀 내 다수 FA로 인해 선수단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간판스타 허훈은 물론, 한희원·이현석·최창진·최진광·이호준·이두호가 FA 자격을 얻었다.김우중 기자 2025.05.21 12:55
해외축구

김민재 6월 OUT, 클럽 월드컵부터 ‘삭제’…베스트11에서 사라진 우승 주역 KIM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름은 없었다. 우승 주역이지만, 당장 설 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0일(한국시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뮌헨이 가동할 수 있는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최근 루머를 기반으로 예상 라인업을 짰다.2024~25시즌 주전 멤버로 뛰었던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대신 뮌헨의 타깃인 요나단 타가 그의 자리를 메웠다. 김민재의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는 한자리를 꿰찼다.매체는 이전에도 뮌헨의 다음 시즌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김민재 대신 타를 넣은 바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현재 뮌헨의 ‘방출 가능 명단’에 들었다. 적절한 제안이 오면 김민재를 매각할 의사가 있다는 뜻이다.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쏟아졌다.트랜스퍼마르크트가 언급한 클럽 월드컵은 6~7월 미국에서 열린다. 당장 다음 달부터 타가 팀에 합류해 김민재 대신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다.페드로 포로(토트넘)도 뮌헨 수비 라인에 합류할 수 있다고 봤다. 오른쪽 풀백 자리를 그에게 할애했다.오른쪽 수비는 뮌헨의 약점 중 하나로 꼽힌다. 현지에서는 뮌헨이 포로를 눈여겨본다는 보도가 간간이 나왔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도 클럽 월드컵 전 뮌헨에 입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비르츠는 다수 빅클럽의 최우선 타깃이다. 뮌헨을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막대한 자금이 드는 탓에 비르츠 영입을 포기했단 보도가 나왔다.트랜스퍼마르크트가 예측한 뮌헨의 클럽 월드컵 베스트11이 현실성 있는지에는 다소 물음표가 붙는다. 원하는 모든 이적이 이뤄져야 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가 당장 팀에서 나갈지도 미지수다.2023년 7월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두 시즌 간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잠시 경쟁에서 밀리기도 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주전 지위를 되찾았다.‘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많이 뛰었다. 분데스리가 2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3경기에 출전했다. 심지어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뛰는 등 팀을 위해 헌신했다.그러나 팀의 대우는 그에 반하는 형국이다. 현재까지는 김민재를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5.20 08:22
예능

이정진 ‘신랑수업’ 합류…“결혼하고 파, 아이 엄마될 사람 찾으러 왔다”

배우 이정진이 ‘신랑수업’ 새 멤버로 합류한다.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말미 다음 주 예고편에는 이정진이 새 멤버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예고편에서 정장을 입고 등장한 이정진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은 오래 됐다.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애할 목적이었으면 여기 안왔을 것 같다. 제 배우자와 아이의 엄마가 될 사람을 찾으러 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1978년생으로 올해 만 46세인 이정진은 1997년 모델로 데뷔해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피에타’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가면의 여왕’, ‘허식당’ 등에 출연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8 10:58
해외축구

김민재, 뮌헨 베스트11에서 ‘삭제’…굴러온 돌에 자리 뺏긴다, 힘 실리는 방출설

김민재가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예상 라인업에서 사라졌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3일(한국시간) 2025~26시즌 뮌헨이 꾸릴 수 있는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영입 루머가 있는 선수들을 넣어 라인업을 꾸린 것이다.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알폰소 데이비스,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다음 시즌 포백 라인을 구축하리라 내다봤다.레버쿠젠에서 뛰는 타는 뮌헨의 타깃으로 꼽힌다. 타가 라인업에 들어와 있어도 김민재가 뮌헨을 떠난다는 말과 직결되지 않는다. 다만 매체는 타와 우파메카노 조합이 중앙을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뮌헨 핵심 멤버로 활약한 김민재는 마침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뮌헨이 김민재를 향한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는 보도가 시즌 중에 나왔다.트랜스퍼마르크트는 올여름 뮌헨을 떠날 수 있는 선수 명단에 김민재를 가장 먼저 넣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기존 센터백 중 우파메카노는 떠난다는 이야기가 없지만, 김민재의 이적설은 활활 타오르는 분위기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원 라인에는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요슈아 키미히, 자말 무시알라가 이름을 올렸다.비르츠 영입은 확신하기 어렵다. 맨체스터 시티가 경쟁에 뛰어들었고, 비르츠가 두 팀 중 한 팀을 골라야 하는 상황이다.공격 라인은 현재로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멤버인 킹슬리 코망,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가 최전방에 자리했다. 올 시즌 주전을 넘어 혹사 논란까지 있었던 김민재는 뮌헨과 계약이 넉넉히 남아 있다. 2028년 6월 만료된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적에 힘이 실리지만,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는 시점이다.다만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수비 라인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지만, 인정받지 못하는 형국이다. 시즌 중 방출 가능성이 떠오르고, 최근에는 뮌헨이 리그 우승 확정 포스터 등에서 노골적으로 김민재의 얼굴을 빼는 등 푸대접을 했다.김희웅 기자 2025.05.14 08:1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