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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PHI 엠비드, ‘형제 언급’ 칼럼니스트와 충돌…“이런 식으로 대우받는 건 불쾌”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조엘 엠비드(30)가 최근 라커룸에서 한 칼럼니스트를 밀치는 등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칼럼니스트는 지난달 고인이 된 그의 형제를 언급하면서 엠비드의 시즌 준비 부족을 비판해 논란이 된 바 있다.야후 스포츠 미국판은 3일(한국시간) ESPN의 보도를 인용, “NBA는 필라델피아 라커룸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알고 있으며,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상황은 이랬다.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의 한 기자는 엠비드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져 ‘엠비드가 기자를 주먹으로 때렸다’라는 소식이 퍼졌으나, ESPN은 “주먹질이 아닌 밀침”이었다고 전했다. 엠비드가 한 칼럼니스트와 충돌했고, 이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는 소식이다.매체에 따르면 엠비드는 한 칼럼니스트를 향해 “나에 대해 뭐라 하든 상관없지만, 내 죽은 형제나 가족을 건드리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가 된 발언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마커스 헤이즈의 칼럼에서 나왔다. 헤이즈는 지난달 칼럼을 통해 “엠비드는 그의 아들의 탄생을 자신의 농구 경력에서의 중요한 전환점이라 언급한다. 종종 이 아들에게 유산을 남기기 위해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이 아들의 이름은 엠비드가 필라델피아 입단 첫해 교통사고로 비극적으로 떠난 동생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며 “그러나 직장에서 훌륭해지기 위해선 출근하는 것이 우선이다. 엠비드는 그 반대의 모습을 보여왔다. 11년째가 된 지금, 계속해 체력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그의 복귀가 지연되고 있다”고 적었다. 엠비드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여전히 코트를 밟지 못하고 있는 상황. 비시즌 2028~29시즌까지 연장 계약을 맺은 그가 여전히 준비가 부족하다고 혹평한 것이다. 하지만 현지에선 고인이 된 동생의 사례를 언급한 헤이즈를 향해 격한 비판이 향했다. 매체에 따르면 헤이즈는 해당 칼럼의 첫 문단을 삭제한 뒤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엠비드는 충돌 전 공개석상에서 “나는 위험을 무릅쓰고도 뛰었다. 나는 이 도시(필라델피아)를 위해 많은 걸 했고, 이런 식으로 대우받는 게 불쾌하다. 경기장에 나서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개막 후 5경기서 단 1승(4패)에 그쳤다. 지난달엔 엠비드의 건강 상태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무국으로부터 10만 달러의 벌금(약 1억 4000만원)을 부과받기도 했다.엠비드는 지난 2022~23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 NBA 올스타 7회, 득점왕 2회, 올-NBA 포스트팀 1회 등을 기록한 특급 센터다.김우중 기자 2024.11.03 13:26
산업

"완성도 떨어진다" VS "특허 출원 기술"…맥주 3사 '투명 페트병' 신경전

친환경을 위한 '투명 맥주 페트병' 도입을 두고 맥주 업계 1, 2위 오비맥주·하이트진로와 3위 롯데칠성음료가 때아닌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미 투명 페트병을 도입한 롯데칠성을 향해 오비맥주가 '아직 품질 측면에서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공격에 나선 가운데 롯데칠성은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인 기술'이라며 반격에 나섰다.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맥주 3사는 지난 2019년 12월 환경부와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이하 페트) 맥주병 재질·구조 자율적 개선' 협약을 체결했다. 맥주 페트 제품의 손쉬운 분리배출 및 재활용을 위해 기존 갈색 맥주 페트병을 투명 페트병으로 바꾼다는 것이 협약의 골자다.하지만 투명 페트병 도입 시한을 코앞에 두고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환경부에 돌연 '이행 불가'를 통보했다. 기술력이 부족하는 것이 이유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부터 페트 재질 차단막 실증을 진행했지만 빛 차단성 부족 및 맥주병 외관 불균형 문제가 발생했다. 오비맥주도 마찬가지다. 2021년부터 대용량 캔 생산성과 재생원료 사용 등을 검토했지만 소비자 선호도가 낮거나 내압 약화 등을 이유로 도입하지 못했다. 결국 투명 맥주 페트병 도입에 성공한 업체는 롯데칠성 단 한 곳뿐이다. 롯데칠성은 2021년 업계 최초로 투명 단일 재질 페트를 적용한 맥주 '클라우드'를 내놓는 데 성공한 데 이어 올 3월에는 신제품 맥주 '크러시'에도 적용했다.업체 간 신경전은 투명 페트병 도입이 무산된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해명 과정에서 불거졌다. 오비맥주는 롯데칠성의 투명 페트병 도입에 대해 "투명 단일 재질 페트는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적용하기에는 아직 품질 측면에서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혹평했다. 하이트진로 역시 "투명 단일 재질로는 탄산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투명 삼중막 페트를 추가로 검토했지만 재활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 대안을 모색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롯데칠성이 내놓은 투명 단일 페트병이 맥주의 품질을 떨어트리고 재활용도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돼 논란이 됐다.이에 대해 롯데칠성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재활용이 어렵다는 주장에 대해 "투명 페트 제품에 대한 지속적 기술 개발을 통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며 "기존의 맥주 페트와 달리 페트 사이의 나일론 층을 제거해 재활용을 보다 손쉽게 했다"고 반박했다.탄산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투명 맥주 페트에) 산소 차단제를 적용해 맥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인정받아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페트 맥주 시장 점유율 99%에 달하는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후발주자인 롯데칠성을 과도하게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기준 국내 페트 맥주 시장점유율은 오비맥주가 49.4%, 하이브진로가 45.9%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4.7%에 불과하다.업계 관계자는 "애초부터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투명 페트병 도입 무산의 이유를 기술력의 한계로 인정하면 될 일"이라며 "경쟁사의 친환경 이미지를 견제하기보다는 투명 페트병 연내 도입 무산에 대한 대안을 내놔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07 07:00
해외축구

10년 헌신 어디로…“SON, 구단 역대 최악의 주장” 현지 팬 일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32)이 일부 팬들로부터 “역대 최악의 주장”이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 패배 뒤 인터뷰에서 언급한 발언들에 대해, 일부 팬이 납득할 수 없다며 그를 향해 비난한 것이다.지난 17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SPOX는 “토트넘의 팬들이 북런던 더비 패배 뒤 손흥민을 공격하고 있다”라고 짚었다.앞서 토트넘은 지난 15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 EPL 4라운드에서 0-1로 졌다. 당시 경기는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 등 아스널의 1군 전력이 대거 빠진 상황이었기에 토트넘의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아스널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반면 아스널은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선제 헤더 득점으로 앞서가며 최종적으로 승점 3을 수확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중거리 슈팅 1회만을 기록한 채 고개를 떨궜다.팬들의 이목을 끈 건 경기 이후였다. 바로 경기 뒤 손흥민의 인터뷰가 논란이 된 것이다. 당시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 그런데도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갈 길이 멀지만 반드시 반등할 것이다”고 했다. 그런데 일부 팬은 ‘경기를 지배했다’라는 표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발언에 만족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주장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리더십이 없다. 목소리와 권위가 있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장직을 맡겨야 한다” “지배하는 건 이기는 게 아니다. 그는 우리가 가진 최악의 주장이다. 지난 몇 달 동안 그랬다” “주장으로서 수치스러운 사람” 등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한편 같은 날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기록 하락세에 대해 주목하기도 했다. 매체는 지난 4월 1일 전후 손흥민의 기록을 짚었다. 손흥민은 4월 전까지 경기당 슈팅 2.78개 유효슈팅 1.29개 0.62득점 등을 기록했는데, 그 이후로는 전체적인 수치가 크게 떨어졌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뒤 무려 10시즌째 EPL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동안 EPL에서만 122골을 넣으며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팬들의 비난을 받는 의외의 상황을 맞이했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코번트리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3라운드를 통해 부진 탈출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09.18 11:43
국가대표

[IS 시선] '첫 승'에도 "나가라" 성난 팬들…홍명보 감독이 뿔난 민심 위로할 길은

승리로 성난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까. 홍명보 축구대표팀을 향한 민심은 여전히 얼음장 같다.홍명보호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홍명보호가 출범한 뒤 2경기 만에 거둔 승리다.찜찜한 경기였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지난 5일 안방에서 '약체' 팔레스타인(96위)과 득점 없이 비겼다. 오만전에서는 시원한 승리가 필수였는데, 이마저도 졸전 끝에 결과만 가져온 셈이 됐다. 여론을 뒤집기는 어려운 한판이었다.승리 뒤에도 홍명보 감독을 향한 거센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홍 감독은 오만전을 마친 후 "전체적으로 준비한 대로 잘 됐다"고 자평했지만, 이번에도 어떤 전술을 들고나왔는지 모르겠다는 혹평이 숱하다. 그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의존한 축구였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잡아도 모자랄 판국인데, 홍명보 감독의 데뷔 무대였던 9월 2연전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물론 현재의 분위기만 보면, 3차 예선에서 순항한다고 해도 홍 감독을 향한 여론이 돌아설지는 미지수다. 여전히 불공정한 과정을 거쳐 대표팀 사령탑이 됐다는 지적을 받는 홍명보 감독은 팔레스타인과의 데뷔전부터 "나가"라는 외침을 들었다. 축구 팬들은 홍 감독이 피치 위에 서기 전부터 사퇴를 종용했는데, 그 이유는 그의 능력을 걱정하기보다 대한축구협회(KFA)의 방만한 일 처리를 꼬집은 것이다. 이번 일을 유야무야 넘어가면, 향후에도 비슷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KFA가 투명한 절차를 거쳐 납득할 만한 이유를 대며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면, 민심은 이 정도로 차갑지 않았을 것이다. 등 돌린 팬들을 설득해 돌아서게 할 단계는 이미 지난 것처럼 보인다. 경기력과 결과를 잡아도, 비교적 수월해진 월드컵 출전권을 얻어도 비판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을 분위기다.실제 앞선 2경기를 마친 뒤 축구 팬들은 경기력에 관한 건강한 토론은 뒷전이고,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를 외치기에 바빴다. 귀를 막고 그저 앞으로 나아가면 여론이 알아서 수그러드는 과거와는 확실히 다른 형세다. 적어도 이번 선임과 관련된 의혹을 시원하게 푸는 게 우선 과제로 보이는 이유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4일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논란과 관련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 등을 불러 현안 질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홍 감독 선임과 관련된 (축구협회) 내부 제보를 받아 관련 자료를 수집·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간의 눈과 귀가 여기에 쏠려 있다. 빙 둘러서 말하기보다 솔직하고 명쾌한 답변만이 조금이라도 성난 여론을 위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스포츠2팀 기자 2024.09.12 06:45
드라마

노출만 남았다..女서사 내세운 ‘우씨왕후’의 아이러니 [IS리뷰]

여성 캐릭터의 주체성을 내세웠는데, 여성들 노출 신만 남았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우씨왕후’ 얘기다. 300억 원의 제작비, 토종 OTT 첫 오리지널 사극인 ‘우씨왕후’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 이후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을 표방한 작품이다. 배우 전종서,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 지창욱 등이 출연한다. 총 8부작으로 지난달 29일 ‘우씨왕후’ 파트1, 즉 4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파트1에서는 왕의 죽음으로 권력 쟁탈전에 뛰어든 왕후 우희(전종서)의 사투가 그려졌다. 첫 회부터 고국천왕 고남무(지창욱)가 군사들을 이끌고 한나라 대군에 맞서는 전쟁 신으로 막을 올렸는데, 투입된 수백억 원의 제작비에 걸맞게 스케일은 작지 않았다. 이후 우희가 결국 궁을 떠나 새로운 왕을 찾으려는 일련의 과정은 나름 긴장감을 높였다. 그동안 다뤄지지 않은 고구려 고국천왕 시기를 다룬 점으로 차별성도 확보했다. 문제는 뜬금없고 불필요한 노출 및 정사 신이다. ‘우씨왕후’는 첫 공개 후 국상 을파소(김무열)가 중국 사극에서 볼 법한 복식과 상투관을 착장하고 등장해 고증 논란에 휩싸였는데 감독 또한 여러 고증을 거쳤다고 거듭 자신한 만큼, 회차를 거듭할수록 해당 의혹은 다소 잠재워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노출 및 정사 신은 여전히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다. 1회에서 대신녀 사비(오하늬)가 점을 치는 도중 가슴을 노출하고, 고국천왕이 몸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반라의 여성들이 대거 등장하는 장면이 대표적 예다. 그나마 후자의 경우 우희와 고국천왕의 관계성을 표현하기 위해 반라 여성들의 노출 신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더라도, 노골적인 각도로 신체일부를 거듭 보여주는 장면들은 도를 넘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물론 19세 관람 불가 작품인 터라 자극적 장면들이 등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을 위한 노출 또는 정사 신인지가 문제다. ‘우씨왕후’ 여성들의 노출 및 정사 신들은 주로 등장하는 인물과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이용되는데 신 자체의 설득력뿐 아니라 꽤 긴 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등장해 오히려 서사를 따라가는 데 장애물이 되고 극의 몰입감을 확 떨어뜨린다. 우희의 언니이자 태시녀 유순(정유미)이 환각 상태에서 고국천왕과 정사한다는 착각에 빠져 동성과 벌이는 정사 신은 2분가량이나 이어진다. 왕후의 자리를 탐내는 욕망이 표출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해도 왜 그렇게 오랫동안, 동성과 정사를 하는지 그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 여기에 마부 모치(이해우), 졸본의 대가 연비(박보경)의 등장 신 등 대부분의 회차에서 노출과 정사 신이 표현된다. 무엇보다 ‘우씨왕후’가 강인한 여성 서사를 내세우며 기대감을 끌어올린 터라, 그 실망감이 더 크다. 드라마는 고남무의 부인으로 지성을 갖췄으나 집안의 여식으로 태어나 권력을 쥐지 못한 우희가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처럼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예고했는데, 정작 우희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성 캐릭터가 노출 및 정사 신으로 표현돼 선정성만 남는다는 지적이 이어진다.여기에 강인한 면모로 높은 존재감을 발산해야 하는 우씨왕후 역 전종서의 연기력 또한 아쉬움을 남긴다. 대사보다 분위기로 캐릭터를 표현해야 하는데 대부분 비슷한 표정의 연기로 몰입감을 높이지 못한다. 이런한 지점들이 맞물리면서 작품이 던지려는 메시지는 점차 흐릿해진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작품 속 노출 및 정사 신은 설득력을 잃는 순간 불쾌한 자극적인 느낌만 남게 된다. 특히 여성 캐릭터들이 그 대상이 되면 도구화했다는 지적을 받기 쉽다”며 “‘우씨왕후’가 파트2에서 이 같은 비판을 딛고 작품의 주제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우씨왕후’의 나머지 4회차가 담긴 파트2는 오는 12일 낮 12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3 06:11
스타

[왓IS] 서예지, ‘가스라이팅’ 논란 후 2년 만 공식성상...복귀 본격 시동

배우 서예지가 이른바 ‘가스라이팅 논란’ 후 2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선다. 20일 소속사 써브라임에 따르면 서예지는 오는 2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백화점에서 진행되는 화장품 브랜드 포토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약 2년 만의 공식석상이라서 눈길을 끈다. 앞서 서예지는 지난 2021년 전 연인이자 배우 김정현에 대한 가스라이팅을 비롯해 학교폭력, 학력 위조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렀다. 당시 서예지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 이듬해 드라마 ‘이브’로 배우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드라마는 방송 내내 혹평을 얻었고, 서예지는 이미지 회복에 실패했다. 이후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된 서예지는 FA 상태로 특별한 활동 없이 지내다 지난 6월 써브라임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렸다. 최근에는 자신의 SNS에 일상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MBC 시트콤 ‘감자별 2013QR3’로 데뷔한 서예지는 그간 드라마 ‘무법 변호사’ ‘구해줘’ ‘사이코지만 괜찮아’, 영화 ‘양자물리학’ ‘암전’ ‘기억을 만나다’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20 17:02
스타

‘복귀 시동’ 서예지, 노란색 옷 입고 청순미 뽐내… 근황 사진 공개

새 소속사를 찾으며 복귀 의지를 내비쳤던 배우 서예지가 근황을 공개했다.13일 서예지는 자신의 SNS에 일상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서예지는 노란색 옷을 입고 청순함을 뽐내고 있다.앞서 서에지는 지난 2021년 전 연인 김정현에 대한 가스라이팅을 비롯해 학교폭력, 학력 위조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렀다. 당시 서예지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 이듬해 드라마 ‘이브’로 배우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드라마는 방송 내내 혹평을 얻었고, 서예지는 이미지 회복에 실패했다.이후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된 서예지는 FA 상태로 특별한 활동 없이 지내다 지난 6월 써브라임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렸다.한편 지난 2013년 MBC 시트콤 ‘감자별 2013QR3’로 데뷔한 서예지는 그간 드라마 ‘무법 변호사’ ‘구해줘’ ‘사이코지만 괜찮아’, 영화 ‘양자물리학’ ‘암전’ ‘기억을 만나다’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3 20:51
연예일반

‘가스라이팅 논란’ 서예지, 근황 사진 공개…복귀 시동

새 소속사를 찾으며 복귀 의지를 내비쳤던 배우 서예지가 근황을 공개했다.서예지는 30일 자신의 SNS에 일상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서예지는 편안한 차림으로 여유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서에지는 지난 2021년 전 연인 김정현에 대한 가스라이팅을 비롯해 학교폭력, 학력 위조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렀다. 당시 서예지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 이듬해 드라마 ‘이브’로 배우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드라마는 방송 내내 혹평을 얻었고, 서예지는 이미지 회복에 실패했다.이후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된 서예지는 FA 상태로 특별한 활동 없이 지내다 지난 6월 써브라임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렸다.한편 지난 2013년 MBC 시트콤 ‘감자별 2013QR3’로 데뷔한 서예지는 그간 드라마 ‘무법 변호사’ ‘구해줘’ ‘사이코지만 괜찮아’, 영화 ‘양자물리학’ ‘암전’ ‘기억을 만나다’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31 07:30
연예일반

제니 선정성 논란 ‘디 아이돌’, 에미상 노미네이트

블랙핑크 제니의 연기 데뷔작인 ‘디 아이돌’(The Idol)이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ATAS) 발표에 따르면 HBO 시리즈 ‘디 아이돌’은 제76회 에미상 각본 프로그램 최우수 안무상 후보에 올랐다. ‘디 아이돌’은 연예계에서 벌어진 인기 팝 아이돌 스타의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지난달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드라마가 공개된 후 혹평이 쏟아졌고, 6부작 드라마는 5회차로 조기종영했다. 시즌2 제작 역시 취소됐다. 국내에서도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던 작품이다. 특히 백업 댄서 다이안을 역을 맡은 제니가 극 중 추는 수위 높은 춤이 논란이 됐다. 이번 에미상 후보에 오른 안무로, 제니와 릴리 로즈 뎁(조셀린 역)이 ‘월드 클래스 시너’(World Class Sinner) 노래에 맞춰 추는 춤이다.한편 올해 에미상 각본 프로그램 최우수 안무상 후보에는 ‘디 아이돌’ 외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Only Murders in the Building), ‘팜 로얄’(Palm Royale), ‘피지컬’(Physical) 등이 노미네이트 됐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3 20:02
연예일반

수지, ‘줄게’ 논란 조현아 향한 애정+응원…“어반자카파 최고”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를 응원했다.수지는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어반자카파 콘서트를 관람한 인증 샷 여러장을 게재했다.또 수지는 공연이 끝난 후 조현아와 함께 대기실에서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조현아는 꽃다발을 들고 수지의 허리를 감싸며 친근함을 과시했다.수지는 사진과 함께 “첫 곡부터 눈물이. 어반자카파 최고. 조현아 최고”라고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조현아는 최근 솔로곡 ‘줄게’ 라이브 무대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며 논란이 됐다. 조현아는 이에 대해 어반자카파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포털 메인에 ‘라이브 대참사’라면서 내 이름이 있어서 알게 됐다. 그런데 난 그렇게 크게 생각 안 했다”며 유쾌하게 넘겼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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