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53건
메이저리그

'1G 4홈런 괴력' 커츠, 보스턴전서 2025시즌 30호포...AL 신인왕 굳히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 0순위 후보 닉 커츠(애슬레틱스)가 2025시즌 30호 홈런을 때려냈다. 커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애슬레틱스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커츠는 1-1로 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보스턴 투수 페이튼 톨레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95.3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놓치지 않았다. 이 홈런은 커츠의 시즌 30호 홈런이었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커츠는 출전한 102경기에서 타율 0.302 30홈런 74타점을 기록하며 슈퍼스타로 올라설 자질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달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4개를 치는 괴력을 보여줬다. 이 경기에서 그는 19루타를 기록하며 2002년 LA 다저스 숀 그린이 기록한 한 경기 최다 루타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커츠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애슬레틱스 지명을 받았다. 지명 날짜 기준으로 284일 만인 4월 24일 텍사스전에서 빅리그에 콜업되며 '초고속' 성장세를 보여줬고, 데뷔 시즌부터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커치는 이날 홈런으로 AL 홈런 공동 7위까지 올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1 08:15
프로야구

MVP, 터줏대감 빠졌다…핫코너 '황금장갑' 경쟁 3파전 끝까지 간다 [IS 포커스]

프로야구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경쟁이 뜨겁다.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 독주한 1년 전과 달리 문보경(25·LG 트윈스) 노시환(25·한화 이글스)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이 엎치락뒤치락하며 3파전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세 선수 모두 소속팀을 대표하는 중심 타자여서 경쟁 구도가 더욱 흥미롭다.지난 시즌 KBO리그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향방은 일찌감치 정해졌다. 역대 5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 클럽,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 등에 가입한 김도영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와 함께 데뷔 첫 황금장갑까지 품에 안았다. 골든글러브 투표에선 유효표 288표 중 280표(97.2%)를 획득, 포지션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그런데 이달 초 김도영은 시즌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역대 3루수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타이기록(8회)을 보유한 베테랑 최정(38·SSG 랜더스)도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이 길어 '후보 조건(750이닝 소화)'을 충족하기 어렵다. MVP와 터줏대감이 빠진 빈자리를 차지하려는 3파전의 선두주자는 문보경이다. 1위 LG의 고공행진을 이끄는 문보경의 성적은 25일 기준으로 타율 0.292 24홈런 99타점. 지난해 세운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인 101타점을 넘어서는 건 기정사실이다. LG 타자로는 사상 첫 2년 연속 100타점 대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비율은 0.922이다. 2년 전 생애 첫 황금장갑을 차지한 노시환도 탈환을 노린다. 타율(0.234)이 낮지만, 일발장타 능력은 여전하다. 홈런이 24개로 문보경과 국내 선수 공동 1위. 전반기(0.433)보다 후반기(0.491) 장타율이 향상해 개인 성적도 동반 상승 중이다. 수비율은 0.947이다.송성문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3루수 경쟁자 중 타율(0.316)과 OPS 1위(0.920)이다. 지난 15일 고척 KT 위즈전에선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리그 최다안타 2위(151개)로 부문 선두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를 바짝 추격 중이다. 수비율도 0.953로 준수하다. 다만 키움의 순위가 리그 최하위에 머문다. 송성문은 "작년에는 (김도영과의) 격차가 너무 커서 욕심이나 목표가 없었다. 올해는 동기부여가 된다"며 "상상만 했었던 골든글러브를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선의의 경쟁자가 있는 건 좋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6 16:40
메이저리그

생일 맞은 이정후 홈런+2루타 폭발, 올 시즌 3번째 최다 8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7번째 생일을 맞아 홈런과 2루타를 터뜨리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2로 올랐다. 이정후는 1회 초 리드오프 선제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상대 선발 닉 피베타의 시속 152.2㎞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홈런. 5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에 3개월 만이자, 77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비거리는 122m로, MLB 30개 구장 가운데 24곳에서 홈런으로 인정되는 타구였다. 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5회 피베타의 실투를 공략해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올 시즌 29번째 2루타(내셔널리그 공동 6위)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멀티 장타(한 경기 장타 2개 이상)를 터트린 건 지난달 3일 애리조나전 이후 48일 만이다. 이정후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1998년 8월 20일 태생의 이정후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이날 27번째 생일을 맞아 올 시즌 최다 타이기록인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3월 30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4월 8일 신시내티전까지, 8월 2일 뉴욕 메츠전부터 8월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에 1-5로 패했다. 이정후의 1회 선두타자 홈런이 유일한 팀 득점이었다.이형석 기자 2025.08.20 14:01
프로야구

감보아 무너뜨리고 노진혁 홈런성 타구 잡은 문현빈...김서현은 고개 숙여 감사 인사 [IS 스타]

한화 이글스 '복덩이' 문현빈(21)이 대기록이 쏟아진 경기에서 신 스틸러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문현빈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11차전에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공수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쏟아냈다. 한화는 선발 투수 코디 폰세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폰세는 개막 15연승을 거뒀다. 정민태(2002) 헥터 노에시(2017)와 함께 타이기록을 세웠던 '개막 최다 연승' 부문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폰세는 6회 1사 뒤 한태양을 상대로 올 시즌 200번째 탈삼진을 잡아내며 역대 최소 경기(23) 200탈삼진 신기록도 세웠다. 10일 LG 트윈스전 승리까지 감독 통산 999승을 거뒀던 김경문 한화 감독은 '아홉수' 없이 통산 1000승을 채웠다. 김응용·김성근 감독에 이어 역대 3호 기록이다. 문현빈은 경기 초반 팀 득점에 모두 관여해 이 모든 대기록 달성에 '숨은 공신'이 됐다. 그는 1회 말 1사 1루에서 롯데 에이스 알렉 감보아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2·3루 득점 기회를 열었다. 한화는 후속 타자 노시환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냈다. 문현빈은 3회도 손아섭과 루이스 리베라토가 연속 우전 안타를 치며 만든 1·3루에서 감보아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치며 3루 주자의 태그업 득점을 이끌었다. 백미는 9회 초 수비였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선두 타자 윤동희에게 사구를 내주고 흔들린 뒤 후속 타자 노진혁에겐 좌측 담장까지 뻗는 대형 타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왼쪽 외야를 지키고 있었던 문현빈은 담장에 붙어 타구를 주시했고, 껑충 뛰어올라 포구에 성공했다. 김서현은 동기인 문현빈을 향해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서현은 이후 유강남과 손호영을 연속으로 땅볼 처리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지난주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실점하며 올 시즌 첫 위기를 겪은 김서현이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선발 투수 폰세에게 승리 투수 요건을 안겨 개막 15연승을 지원한 문현빈이 김서현이 올 시즌 가장 의미 있는 세이브를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화가 단일시즌 최다 매진 경기(47) 타이기록까지 세운 12일 롯데전. 문현빈은 빼놓을 수 없는 수훈 선수였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3 00:10
프로야구

김경문 감독 1000승+폰세 개막 15연승+김서현 SV...한화, 롯데 잡고 '대기록쇼' [IS 대전]

한화 이글스가 대기록을 쏟아내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코디 폰세가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타선은 롯데 에이스 알렉 감보아를 상대로 1·3회 각각 1점씩 지원했다. 8회부터 가동된 불펜진도 리드를 지켜냈다. 특히 지난주 부진했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8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고, 9회도 위기를 넘겼다. 10일 LG 트윈스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화는 올 시즌 62승(3무 42패)째를 거뒀다. 3위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 폰세는 개막 15연승을 거뒀다. 그는 이날 탈삼진 200개를 넘어서며 최소 경기 200탈삼진 신기록(23경기)도 세웠다. 지난주까지 통산 999승을 거뒀던 사령탑 김경문 감독은 '아홉수' 없이 1000승을 채웠다. 김응용·김성근 감독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쨰 기록이다. 한화는 선발 투수 폰세가 1회 초 위기를 잘 넘겼다. 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 타자 한태양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3번 고승민에게 좌전 안타까지 맞고 1·2루에 놓였다. 후속 타자는 지난 4월 3일 대결에서 안타 2개를 맞았던 빅터 레이예스. 하지만 폰세는 레이예스에게 유격수 직선타를 유도했고, 유격수 심우준과 2루수 안치홍이 토스 플레이로 귀루하지 못한 한태양까지 잡아내며 더블아웃을 합작했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1회 말 바로 선취점을 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이스 리베라토가 롯데 선발 투수 알렉스 감보아를 상대로 공 8개를 끌어내고 볼넷까지 얻어냈고, 후속 타자 문현빈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다.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은 감보아의 초구를 공략해 유격수 땅볼을 쳤고,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한화는 폰세가 2·3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초반 기세 싸움을 주도했다. 3회 말에는 추가 득점까지 해냈다. 선두 타자 손아섭, 후속 리베라토가 연속 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문현빈이 가운데 외야로 타구를 보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희생플라이를 기했다. 한화의 2-0 리드. 폰세는 쾌투를 이어갔다. 4회도 삼자범퇴로 막았고, 13타자 만에 유강남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한 5회도 후속 타자 손호영을 삼진 처리했다. 6회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선두 타자 전민재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후속 타자 김동혁·한태양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전 경기까지 193삼진을 기록했던 그는 7개를 더 채우며 200탈삼진을 기록했다. 역대 최소 경기(23경기) 200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폰세는 후속 타자 고승민까지 루킹 삼진 처리하며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한화는 스코어 2-0이 이어진 8회 초, 구원 투수 한승혁이 손호영과 한태양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맞고 2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바뀐 투수 김범수도 고승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내줬다. 한화 벤치는 이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투입했다. 그가 리그 안타 1위 레이예스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리드를 막아냈다. 한화는 이어진 8회 말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김서현은 9회 초 선두 타자 윤동희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다시 흔들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노진혁의 홈런성 타구를 좌익수 문현빈이 잡아내며 한숨 돌렸고, 후속 두 타자로 범타 처리하며 1과 3분의 1이닝 세이브를 완성했다. 한화가 47경기 매진으로 단일시즌 타이기록까지 세운 12일 롯데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2 21:27
프로야구

통산 3호 4안타 퍼포먼스...'공격 본능' 되찾은 롯데 주전 포수 유강남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 유강남(33)이 팀 공격력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유강남은 지난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 6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불펜진이 흔들리며 4-9로 패했지만, 5회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강남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유강남은 2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목지훈으로부터 득점권 기회를 만드는 중전 안타를 쳤다. 롯데는 후속 한태양도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지만 나승엽과 박승욱이 각각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유강남은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앞 두 타자가 아웃된 상황에서 목지훈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다. 롯데는 이후 한태양이 볼넷을 얻어내며 이어간 득점 기회에서 나승엽과 박승욱이 연속 적시타를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롯데는 5회 말 역전했다. 유강남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1사 뒤 전준우가 볼넷, 윤동희가 우중간 2루타를 치며 만든 2·3루에서 투수 전사민의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롯데 4-2 리드를 안겼다. 롯데는 6회 초, 홍민기가 무너지며 4-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유강남은 공격 소강상태가 이어진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 안타를 쳤지만, 롯데는 후속타를 뽑지 못했다. 결국 4-9 패전. 4안타는 유강남의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 타이기록이다.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2016년 5월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2020년 7월 16일 현재 소속팀 롯데와의 부산 원정에서 각각 4안타를 쳤다. 개인 통산 3호 4안타 퍼포먼스였다. 유강남은 지난 27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멀티히트로 2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타율은 30일까지 0.286. 단일시즌 19홈런을 치며 보여줬던 '거포 포수' 면모는 되살리지 못하고 있지만, 하위 타선에서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하며 상위 타선으로 기회를 여는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지난해 받은 무릎 수술 여파로 수비력이 떨어져 결장한 경기도 많았지만, 타석에서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는 최근 수비 기본기가 흔들렸던 백업 포수 정보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유강남은 수비에서도 다시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 리그 3강 '굳히기'를 노리는 롯데에 유강남은 키플레이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31 09:18
메이저리그

미래 홈런왕 커츠·타격왕 윌슨...애슬레틱스 야구팬 설렘 안기는 '미남 듀오' [AI 스포츠]

메이저리그(MLB) '만년 하위권' 애슬레틱스 팬들은 올 시즌 설렘이 가득하다. 스타성을 갖춘 1·2년 차 제이컵 윌슨(23)과 닉 커츠(22)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커츠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신인 선수 최초로 한 경기 4홈런을 쳤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지명된 그는 불과 1년 만에 빅리그에 올랐고, 올 시즌 주전 1루수로 올라섰다. 25일까지 19홈런을 친 26일 휴스턴전에서 홈런 4개를 추가하며 23홈런을 쌓았다. 이날 남긴 기록은 6타수 6안타 8타점. 루타는 2002년 숀 그린 이후 한 경기 최다 루타 타이기록이었다. 커츠가 등장하기 전 애슬레틱스에서 가장 주목받은 젊은 선수는 윌슨이었다. 그는 6월까지 타율 0.339를 기록하며 '슈퍼스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AL) 타율 부문 2위를 지켰다. 7월 이후 주춤했지만 여전히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커츠와 윌슨 모두 20대 초반 1·2년 차 신성이다. 준수한 외모로도 주목받고 있다. 애슬레틱스는 여전히 지구(아메리칸리그 서브) 최하위지만 젊은 선수 성장 보폭이 넓어 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8 11:14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신인 1G 4홈런→지명 2년 만에 빅리그 23홈런...닉 커츠, 애슬레틱스 세대교체 화룡점정

애슬레틱스 신인 내야수 닉 커츠(22)가 맷 올슨의 후계자로 올라섰다. 커츠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새 역사를 쳤다. 2번·지명타자로 나선 그는 무려 4홈런을 때려냈다. 2회 두 번쨰 타석에서 투런포, 6회와 8회 각각 왼쪽과 오른쪽으로 타구를 보냈고, 9회 6번째 타석에서도 밀어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빅리그 신인 선수 최초로 한 경기 4홈런을 해냈다. 이날 커츠의 기록은 6타수 6안타 4홈런 8타점이었다. 루타는 무려 19였다. 이는 2002년 LA 다저스 숀 그린이 기록한 한 경기 최다 루타 타이기록이었다. 커츠는 홈런 4개를 추가하며 시즌 23개를 마크했다. 단숨에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AL)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커치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애슬레틱스 지명을 받았다. 지명 날짜 기준으로 284일 만인 4월 24일 텍사스전에서 빅리그에 콜업되며 '초고속' 성장세를 보인 그는 첫 15경기에서 안타 14개를 치며 안착했고, 풀타임 1루수로 전반기를 소화했다. 그는 27일 기준으로 청 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243타수 75안타) 23홈런 59타점 46득점, 출루율 0.378, 장타율 0.683를 기록 중이다. 20홈런 친 AL 타자 중 신인 선수는 커츠가 유일하다. 그는 홈런 7개, 타점 17개를 기록한 6월 AL '이 달의 신인'에 오르기도 했다. 애슬레틱스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지구(AL 서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올 시즌도 45승 62패에 그치며 역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허츠를 비롯해 타일러 소더스트롬, 제이컵 윌슨, 시어 랭겔리어스 등 입단 1~5년 차 젊은 선수들이 팀 주전으로 거듭나며 세대교체를 마쳤다는 평가다. 애슬레틱스 1루수로 100타점 이상 올린 마지막 선수는 현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간판타자인 맷 올슨이다. 그는 2021시즌 홈런 39개를 기록하며 111타점을 기록했다. 커츠는 현재 59타점을 기록했다. 10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들을 제치고 팀 내 2위에 올라 있다. 현재 페이스가 이어지면 남은 55경기에서 40타점 이상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홈런도 30개 이상 가능하다. 애슬레틱스는 커츠가 1루수로 자리 잡으며 소더스트롬을 외야수로 쓰며 팀 전체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7 18:29
메이저리그

롤리, 4년 만에 '포수 홈런왕' 겨냥...오타니는 투타니 모드로 2년 연속 50홈런 도전 [AI 스포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그리고 '거포 포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MLB) 홈런왕 경쟁을 달구고 있다. 24일 기준으로 MLB 홈런 1위는 39개를 기록한 칼 롤리다. 2023시즌 30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인정받은 롤리는 2024시즌 34홈런을 기록했고, 올 시즌은 99경기 만에 39개를 채웠다. 2021시즌 48홈런을 기록한 살바로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4년 만에 '포수 홈런왕'을 노린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 오타니(54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저지(58개)는 나란히 37개를 기록했다. 저지는 5월 11개, 6월 9개, 7월 7개를 기록하며 꾸준한 생산 페이스를 보여줬다. 7월에는 홈런 침묵이 4경기 이상 벌어지지 않았다. 오타니는 '몰아치기'가 돋보인다. 투수로 복귀한 6월 중순 이후 타격감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었다. 7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홈런 이후 6경기 연속 침묵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연속 경기 홈런' 부문 커리어하이, 다저스 소속 선수 역대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 부문 MLB 기록은 8경기다. 오타니는 2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6경기 연속 홈런을 노린다. '각성' 모드를 켠 롤리와 현역 최고 거포인 오타니·저지의 MLB 전체 홈런왕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여기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36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카일 슈와버(34개·필라델피아 필리스)도 최상위 그룹과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롤리가 페이스대로 가장 먼저 40홈런 고지에 오를까. 오타니가 투수를 겸업하면서도 50홈런 고지를 정복할 수 있을까. 저지가 2022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60홈런 고지를 밟을 수 있을까. MLB팬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2025.07.25 09:38
메이저리그

'홈런·홈런·홈런·홈런·홈런' 오타니, '54홈런' 작년보다 페이스 더 빠르다…보스턴 3연전에서도 치면 '전설 속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5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연전에서 '전설의 반열'에 도전한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0-0 동점이었던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시즌 37번째 아치를 그려낸 오타니는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36개)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 이 홈런은 오타니의 5경기 연속 홈런포였다. 이는 오타니의 MLB 최다 연속 경기 홈런이자, 다저스 구단 타이기록이다. 오타니는 로이 캄파넬라(1950년), 숀 그린(2001년), 맷 켐프(2010년), 아드리안 곤살레스(2014∼2015년), 작 피더슨(2015년), 맥스 먼시(2019년)에 이어 5경기 연속 홈런을 친 7번째 다저스 선수가 됐다. 오타니가 오는 26일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홈런을 쏘아 올리면, 다저스 구단 신기록과 함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미국 MLB에서 6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역사상 총 25명(7, 8경기 연속 홈런 타자 제외)이 있었다. 켄 윌리엄스(1922년)와 조지 켈리(1924년) 루 게릭(1931년)에 이어 지난해 라파엘 데버스(보스턴)까지 역사가 길다. 7경기 연속 홈런은 2022년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비롯한 6명이 달성했다. 대망의 8경기 연속 홈런은 3명만 기록했다. 1956년 데일 롱에 이어 돈 매팅리(1987년), 켄 그리피 주니어(1993년)가 차례로 달성했다. 이는 MLB 최다 연속 경기 홈런이기도 하다. 오타니가 보스턴과의 3연전에서 모두 홈런을 때려낼 경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한편, 오타니는 올 시즌 103경기에서 37개의 홈런을 때려냈는데, 이는 다저스 역사상 최다이기도 하다. 지난해 159경기에서 54개의 홈런을 때려낸 것보다 더 빠른 페이스라는 이야기다. 54개를 넘어 새 역사에 도전하고 있는 오타니다. 윤승재 기자 2025.07.24 14:2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