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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악의 부진 이정후, 홈런 2개 친 라인 넬슨 상대 반등 겨냥

메이저리그(MLB) 데뷔 뒤 최악의 부진에 빠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강했던 투수를 상대로 반등할 수 있을까.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치른다. 6월 타율 0.150에 그치며 슬럼프에 빠져 있는 이정후의 반등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그는 이 경기에서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는 지난달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3루타를 친 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6월 첫 경기 0.277였던 타율은 0.243까지 떨어졌다. 이날 애리조나 선발 투수로 예고된 넬슨은 올 시즌 이정후가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준 투수다. 지난해 3월 1일 열린 시범경기에서 이정후는 넬슨을 상대로 각각 2루타와 홈런을 쳤다. 4월 19일 치른 정규시즌 홈경기 맞대결에서도 안타를 기록했다. 올해 재대결이었던 지난달 15일 홈경기에서도 7회 말 넬슨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정후는 4월까지 타율 0.319, 장타율 0.526를 기록했다. 특히 2루타 11개를 치며 이 부문 리그 최상위권을 지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5월 월간 타율 0.231에 그치며 주춤했다. 6월에는 3번에서 1번, 이후 하위 타순까지 밀렸다. 바깥쪽(좌타자 기준) 코스를 집요하게 공략하는 상대 투수들을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성이 좋은 투수를 만났다. 넬슨은 이정후가 시범경기 포함 장타 3개를 친 투수다. 반등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1 08:30
프로야구

영웅에게 잡힌 사자, 영웅이 살릴까

삼성 라이온즈에 '영웅'이 돌아올까삼성은 최근 4연패 중이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한 게 충격적이다. 키움의 올 시즌 첫 스윕승으로, 차갑게 식은 삼성의 타선이 희생양이 됐다. 지난주 삼성의 방망이는 차갑게 식었다. 팀 타율은 0.224로 리그 9위. 5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데 그쳤고, 타점도 15점으로 한화 이글스와 함께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장타율도 0.292로 리그 최하위. 홈런 1위 팀(85개)답지 않은 모습이다. 득점권 타율 역시 0.242 최하위다. 부상병동 탓도 있다. 최근 6경기에서 타율 0.421(19타수 8안타) 5홈런 12타점을 쓸어 담던 박병호가 내복사근 손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고, 리그 타율 1위(0.352)의 김성윤과 주전 리드오프 김지찬은 부상 여파로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다. 외야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김헌곤도 어깨 부상으로 한 달 째 이탈 중이다. 하지만 그러기엔 타선 전체가 차갑게 식었다. 강민호와 이재현이 분전 중이지만, 타선의 유기적인 연결이 되지 않는다. 분위기 반전의 카드가 필요하다. 돌아올 카드가 2군에 한 명 있다. 김영웅이다. 김영웅은 올 시즌 6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222타수 52안타) 8홈런 30타점, 장타율 0.396을 기록했다. 볼넷 18개를 골라낸 반면, 삼진은 무려 77개를 당했다. 리그 최다 1위다. 프로 풀타임 첫해였던 지난 시즌, 28개의 홈런과 타율 0.252(456타수 115안타)로 활약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소포모어 징크스(2년 차에 겪는 부진)'에 빠진 채 지난 20일 1군에서 말소됐다. 다행히 2군에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영웅은 말소 후 첫 경기인 이천 두산 베어스전에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하더니, 26일 두산전에서도 2안타 2득점하며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27~29일 이천 LG 트윈스전에서도 매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군이지만 타격감이 살아난 모습이다. 박진만 감독은 "(1군 재등록 기간인) 열흘 뒤에도 (김영웅의)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으면 1군에 올리지 않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영웅이 제 컨디션을 회복할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는데, 김영웅의 최근 2군 성적과 현재 유기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타선, 야수 실책이 이어지는 최근 상황을 고려한다면 김영웅의 복귀는 더 빨라질 수 있다. 마침 재등록 기간인 열흘을 채웠고, 30일엔 내야수 양우현을 말소해 삼성에 내야수 한 명이 필요하다. 김영웅이 7월 시작과 함께 1군에 복귀, 위기에 빠진 '영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5.07.01 07:04
프로야구

'2010년 류현진 넘었다' 폰세, 역대 최초 전반기 150K...'7개 부문 1위'...오늘도 역사를 향해 걷는다 [IS 포커스]

2025 KBO리그 전반기의 끝이 보인다. 그런데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의 질주엔 오히려 가속도가 붙었다.폰세는 지난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그는 이날 투구로 시즌 11승(무패)을 달성,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를 탈환했다.KBO리그 전반기는 오는 7월 10일 마무리된다. 3월 22일 개막전에 등판했던 폰세는 순번 상 두 차례 안팎만 등판하면 전반기 일정을 마치는데, 17경기에 나서는 동안 아직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았다. 개막 11연승은 지난 2003년 정민태(당시 현대 유니콘스)와 2017년 헥터 노에시(당시 KIA 타이거즈)가 세운 개막 14연승, 세스 후랭코프(당시 두산 베어스)의 13연승, 2023년 윌리엄 쿠에바스(KT 위즈)의 12연승에 이어 5번째 기록이다. '개막 11연승'과 '무패 다승 1위'는 기록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폰세는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 1위도 탈환했다. 기존 1위였던 드류 앤더슨이 같은날 4실점(3자책점)하면서 평균자책점이 2.11까지 오른 반면 폰세는 이를 1.99까지 낮췄다. 리그 유일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다. 10승을 채워 승률왕(100%) 요건을 갖춘 가운데 탈삼진까지 선발 투수가 가져갈 수 있는 4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사수했다. 폰세는 시상 부문이 아닌 이닝, WHIP(이닝당 출루허용) 피안타율 등 총 7개 공식 지표에서 1위를 독점 중이다.KBO리그를 지배했던 외국인 투수들도 해내지 못했던 4관왕이 눈앞이다. 가장 최근이었던 2023년 에릭 페디(당시 NC)는 그해 평균자책점(2.00) 다승(20승) 탈삼진(209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투수 주요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2019년 조시 린드블럼(당시 두산 베어스)은 다승(20승) 탈삼진(189개) 승률(0.870)에서 1위였고 더스틴 니퍼트(2016년 두산)는 다승(22승) 평균자책점(2.95) 승률(0.880)에서 선두로 시즌을 마쳤다. 세 투수도 오르지 못한 고지가 4관왕이다. 페디는 당시 승률(0.769)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린드블런은 평균자책점이 2.50(2위)으로 양현종(당시 2.29·KIA 타이거즈)과 경쟁에서 밀렸다. 니퍼트는 탈삼진이 142개(7위)에 불과했다. 올해 폰세처럼 전 부문에서 독주한 외국인 투수는 전례가 없었다.폰세가 독차지한 4개 부문 중 가장 눈에 띄는 지표는 '100%'인 승률이 아니다. 풀타임 선발 투수는 아니었지만 전승 승률왕은 폰세 이전에도 오봉옥(1993년 13승 무패) 김현욱(2002년 10승 무패) 쿠에바스(2023년 12승 무패)가 기록한 바 있다. '역대 최초이자 최고'를 향해가는 건 탈삼진이다. 폰세는 탈삼진에서 시즌 1위를 넘어 역대 1위를 노린다. 폰세는 28일 경기로 시즌 탈삼진 수를 150개까지 늘렸다. 아직 두 차례 더 등판할 수 있는데, 벌써 신기록을 썼다. 역대 전반기 최다 탈삼진 기록은 2010년 류현진의 147개. 당시 19경기에 등판하면서 기록을 썼는데 폰세는 2경기를 덜 던지고도 그해 류현진을 넘어섰다. 시즌 반환점을 돈 만큼 300탈삼진 고지까진 어렵지만, 200탈삼진은 가능성이 높다. KBO리그 역대 1위인 아리엘 미란다(2021년 두산, 225개) 기록까진 75개만을 남겨놨다.역대 최고의 전반기는 이미 만들었다. 시즌 완주만 해도 역대 최고의 '닥터 K'로 이름을 남길 수 있다. 전반기 폰세가 넘어설 건 이제 폰세 자신 뿐이다. 남은 전반기 동안 2경기에 등판해 2승 20탈삼진 이상을 수확한다면 전반기에만 13승 무패 170탈삼진이라는 대기록도 가능하다. 야구에 만약은 없지만 폰세의 '만약'은 가능성이 꽤 높아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30 11:02
메이저리그

'소토 주고 살만 하네' 워싱턴 '천재 타자', 역대 6번째 고의 4구 4개 '본즈 이후 21년만'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타자로 발돋움 중인 제임스 우드(23·워싱턴 내셔널스)가 숨길 수 없는 존재감으로 진기록을 남겼다.우드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볼넷 4개인 것도 놀랍지만, 더 대단한 건 내용이다. 이날 우드가 얻은 볼넷은 모두 승부 과정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그를 걸러서 나온 고의 4구였다. 1회 안타, 4회 삼진으로 출발한 우드는 5회 초부터 득점 기회 때마다 타석에 들어섰고, 에인절스는 강타자인 그를 철저히 거르기 시작했다.5회 초 우드는 1사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에인절스 입장에선 1루가 비었으니 붙을 이유가 없었다. 우드를 걸렀고, 그 결과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와 승부에서 1루수 땅볼을 유도한 에인절스는 아웃 카운트 2개를 얻어 이닝을 끝냈다.우드는 7회 네 번째 타석 때도 스트라이크를 구경할 수 없었다. 이번에도 앞 타자 CJ 에이브람스가 2루타를 치면서 2사 2루가 됐고, 에인절스는 또 한 번 공을 던지는 일 없이 그를 고의 4구로 내보냈다. 그 결과 후속 타자 아메드 로살리오의 헛스윙 삼진으로 3-3 동점이 이어졌다.'우드 거르기'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에인절스는 9회 초에도 우드와 승부를 피했다. CJ 에이브람스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켄리 젠슨이 우드를 고의 4구로 내보냈다. 우드는 2루 도루로 득점권 주자가 됐지만, 이번에도 로사리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연장까지 간 승부, 이번에도 우드는 해결사가 될 기회가 없었다. 선행 주자 에이브람스가 2타점 3루타로 쐐기를 박았고, 에인절스는 또 우드를 걸렀다. 결과적으로 에인절스는 우드를 거른 후 모두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힘을 너무 뺀 탓일까. 연장 승부 끝에 투수들이 무너지며 패배를 떠안았다. 고의 4구 4개는 100년이 넘는 MLB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기록이다. 그만큼 타자의 위상이 대단할 때만 투수들이 내주기 때문이다. 워싱턴 구단은 오직 안드레 도슨, 배리 본즈(총 4회), 로저 매리스, 매니 라미레즈, 개리 템플턴만이 달성했던 이 기록을 세웠으며 우드가 선수로는 역대 6번째로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본즈는 2004년에만 이 기록을 네 차례 세운 바 있다. 본즈 이후 21년 동안 없던 기록을 우드가 재현한 셈이다.우드가 그 정도로 올 시즌 위력적인 타자인 건 사실이다. 우드는 30일 기준 타율 0.283 22홈런 64타점 11도루, 출루율 0.386과 OPS(출루율+장타율) 0.938을 기록 중이다. 투고타저 환경 속에 내셔널리그 홈런 4위, OPS 3위 등을 기록하며 워싱턴 타선을 이끌고 있다.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인 오타니 쇼헤이와 차이가 당장은 크지만, 그는 이제 빅리그 2년 차에 불과하다. 당장 지난해(OPS 0.781 9홈런)와 비교하면 성장세가 뚜렷하다. 차기 리그 간판스타로 손색이 없다.우드를 위해 '출혈'이 컸던 워싱턴으로서는 반가운 성장이다. 우드는 지난 2022년 대형 트레이드로 워싱턴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원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2순위로 지명됐다. 하지만 당시 후안 소토가 이적하는 과정에서 대가 중 한 명으로 워싱턴으로 건너갔다. 이후 곧바로 유망주 랭킹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데뷔까지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30 09:22
메이저리그

'경기 시작 전 IL행' 연봉 205억인데 '1할대 빈타'에 햄스트링 부상까지

부상에 부진까지 겹쳤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28)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라고 전했다. IL 등록 사유는 왼쪽 햄스트링 염좌. 로버트 주니어는 지난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몸 상태 이상으로 1회 첫 타석을 앞두고 대타로 교체된 상황이었다.로버트 주니어는 올 시즌 73경기에 출전, 타율 0.185(249타수 46안타) 8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270)과 장타율(0.313)을 합한 OPS가 0.584. 2020년 데뷔 후 가장 낮은 타격 지표로 우려를 낳았는데 부상까지 겹쳤다. MLB닷컴은 '화이트삭스는 이번 시즌 로버트 주니어에게 1500만 달러(205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2026년과 2027년 각각 2000만 달러(273억원)의 팀 옵션 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만 달러(27억원)의 바이아웃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로버트 주니어는 2020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투표 2위, AL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으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2023년 38홈런을 터트리며 AL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까지 석권,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지난 시즌부터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타석에서 생산성이 크게 줄었다. 로버트 주니어의 MLB 통산(6년) 성적은 타율 0.257(526안타) 96홈런 277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30 08:43
메이저리그

'타격·장타율·출루율·OPS 1위' 저지, 시즌 29호·30호 폭발…홈런 1위도 보인다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멀티 홈런'을 폭발시켰다.저지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3득점 4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팀의 12-5 대승을 이끈 저지의 시즌 타율은 0.354에서 0.356(309타수 110안타)로 소폭 올랐다. 출루율(0.458)과 장타율(0.614)을 합한 OPS는 1.024. 최근 2경기 6타수 무안타에 머물러 각종 개인 지표가 악화했으나 올 시즌 개인 5번째 '한 경기 멀티 홈런'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은 저지는 부문 단독 선두인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32홈런)를 2개 차이로 바짝 뒤쫓았다. 메이저리그(MLB) 타격·장타율·출루율·OPS(장타율+출루율) 부문에선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순항을 이어갔다. 이날 1회 첫 타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저지는 3회 두 번째 타석 볼넷 출루 이후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4회 세 번째 타석 홈런포를 가동했다. 5-0으로 앞선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의 2구째 스위퍼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402피트(122.5m). 6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저지는 7회 말 투런 홈런을 다시 한번 쏘아 올렸다. 이번엔 1사 1루에서 상대 오른손 불펜 타일러 퍼거슨의 9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왼쪽 펜스 밖으로 날렸다.한편 양키스는 저지 이외에도 코디 벨린저가 5타수 3안타(1홈런) 3득점 3타점, 재즈 치좀 주니어도 4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4타점 맹타로 대승을 합작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30 07:54
프로야구

류현진의 한화 꺾고 5위 도약 이숭용 감독 "홈런 모두 영양가, 형우 도루 저지 2개 큰 힘" [IS 승장]

SSG 랜더스가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SSG는 29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을 2-0으로 승리, 2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한 SSG는 시즌 39승 3무 36패(승률 0.520)를 기록,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덜미가 잡힌 KT 위즈(40승 3무 37패, 승률 0.519)를 밀어내고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선발 미치 화이트가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한화 선발 류현진(5이닝 1실점)에게 판정승.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노경은(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이로운(1이닝 무실점) 조병현(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타선은 2회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가 결승 솔로 홈런, 6회 한유섬(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이 쐐기 솔로 홈런을 책임졌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홈런 2개와 투수진의 무실점 피칭으로 힘든 3연전을 위닝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선발 화이트가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면서 6이닝 호투를 펼쳤다. 이후 나온 (노)경은이·(이)로운이·(조)병현이 모두 흠잡을 데 없는 피칭을 선보였다"며 "오늘은 (조)형우가 투수진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6,7회 도루 저지가 큰 힘이 됐다. 공격에서도 멀티 안타로 활약했다. 점점 공수에서 향상되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이어 "공격에서는 에레디아와 유섬이의 솔로 홈런 2개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에레디아의 선제 홈런도 유섬이의 달아나는 홈런도 모두 영양가 있는 홈런이었다"며 "3연전 동안 만원 관중의 힘 있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다음 주 원정 6연전(광주→창원) 잘 다녀오겠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9 20:57
프로야구

'홈런 2개+화이트 6이닝 10K 무실점' SSG, 류현진 등판 한화 잡았다 [IS 인천]

SSG 랜더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SSG는 29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을 2-0으로 승리,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1차전 승리 후 2차전을 패했으나 3차전 승리로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시즌 전적 39승 3무 36패. 루징 시리즈를 당한 선두 한화의 시즌 전적은 45승 1무 31패가 됐다.이날 SSG는 2회 말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우월 솔로 홈런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화 선발 류현진의 144㎞/h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시즌 3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3회 2사 2루, 4회 1사 만루에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해 아슬아슬한 살얼음 승부가 이어졌는데 쐐기점 역시 홈런. 6회 말 선두타자 한유섬이 바뀐 투수 황준서의 5구째 직구 143㎞/h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5m 대형 홈런을 폭발시켰다. 한화는 5회 초 볼넷 2개와 볼넷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대타 안치홍이 헛스윙 삼진을 당한 게 뼈아팠다. 6회와 7회에는 연속 2루 도루 실패로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SSG는 선발 미치 화이트가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인 노경은·이로운·조병현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타선에선 4번 에레디아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5번 한유섬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내전근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이 1군 복귀전에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 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당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9 19:40
프로야구

'내전근 부상 회복' 류현진, 복귀전서 148㎞/h 9K…SSG전 5이닝 1실점 [IS 인천]

내전근 부상에서 회복한 왼손 투수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복귀전을 무난하게 소화했다.류현진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 했다. 투구 수 91개(스트라이크 64개). 경기 전 '5이닝 소화'를 언급한 김경문 한화 감독의 바람대로 아웃카운트 15개를 책임졌다.류현진은 지난 5일 대전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왼쪽 허벅지 통증 문제로 4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부상 관리와 더불어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SSG전은 1군 엔트리 제외 기준 23일 만에 성사된 1군 복귀전이었다. 1회를 헛스윙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처리한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볼카운트 1볼에서 던진 2구째 144㎞/h 직구를 통타당해 비거리 110m 시즌 7번째 피홈런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3회 2사 2루, 4회 1사 만루에서 모두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특히 4회 대량 실점 위기에선 노련하게 정준재를 헛스윙 삼진, 박지환을 3루 땅볼로 잡아냈다. 5회 2사 후 최정에게 경기 6번째 피안타를 허용했으나 에레디아를 3루 땅볼로 유도, 임무를 완수했다. 김경문 감독은 6회부터 불펜을 가동, 황준서를 마운드에 세웠다. 류현진의 직구(41개) 최고 구속은 148㎞/h. 컷 패스트볼(15개) 체인지업(23개) 커브(12개)를 섞어 컨디션을 체크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9 18:51
프로야구

송성문 홈런쇼...키움, 삼성에 10-7 승리→2025시즌 첫 스윕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 '캡틴' 송성문(29)이 홈런쇼를 펼치며 주말 3연전을 지배했다. 송성문은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 1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선취 득점과 쐐기 타점으로 소속팀 키움의 10-7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 1차전(5-4) 2차전(9-0)에 이어 3차전까지 잡은 키움은 올 시즌(2025) 처음으로 3연전을 모두 승리하는 스윕을 해냈다. 시즌 전적은 25승 3무 54패. 여전히 최하위지만 좋은 기운으로 6월을 마무리 하며 7월 기대감을 높였다. 송성문은 1회 말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발휘했다. 삼성 선발 투수 이승현의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그는 후속 타자 임지열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해 2루를 훔쳤다. 34연속 도루 성공. 지난달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이종범(은퇴)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29연속)을 넘어선 송성문은 이후에도 실패 없이 신기록을 다시 썼다. 송성문은 이어진 상황에서 임지열의 좌전 안타로 3루, 3번 타자 이주형(2번)의 내야 타구로 홈을 밟아 이 경기 선취점을 냈다.키움은 1회 말 공격에서 스톤 개랫과 이주형(58번)의 연속 적시타를 더해 3-0으로 앞서갔다. 3·4회도 각각 1점씩 추가했다. 송성문은 키움이 5-2로 앞선 5회 말 무사 2·3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투수 육선엽이 던진 초구 145㎞/h 높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잡아 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송성문은 삼성 3연전에서 홈런 4개를 쳤다. 27일 1차전 키움이 3-4로 지고 있던 8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는 투수 이호성으로부터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이 경기 결승타를 기록했다. 28일 2차전에선 삼성 에이스 원태인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쳤다. 1회는 147㎞/h 직구, 2회는 체인지업을 공략해 각각 솔로포를 쳤다. 이날 송성문은 홈런 2개 포함 5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키움의 9-0 완승을 이끌었다.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 그는 3차전에서 시리즈 4번째 홈런까지 때려냈다. 키움 타선은 무너진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6회 2점 더 추가하는 등 식지 않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셋업맨 조영건이 7회 초 고전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리드를 지켜냈다다. 키움은 KIA와의 지난주 주중 3연전에서는 1승 1무 1패를 기록헀다. 삼성 3연전까지 한 주 동안 4승을 더하며 10승 2무 10패(승률 0.500)로 6월 일정을 마쳤다. 올 시즌 월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타자 2명으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해 개막을 맞이한 키움은 기대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발 투수들까지 고전하며 리그 최하위(10위)로 떨어졌다. 지난달 19일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방출한 키움은 대체 선수로 투수 2명(라울 알칸타라·라클란 웰스)를 둔 뒤 조금씩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 삼성은 26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부터 4연패를 당하며 시즌 39패(1무 38승)째를 기록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우리 흐름이 좋지 않다 보니까 어느 팀을 만나도 지금은 부담스럽다. 내부적으로 분위기를 빨리 바꿔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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