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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실적 부진 홈쇼핑…가을 패션 PB로 승부수

올해 2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홈쇼핑업계가 가을·겨울철을 맞아 자체 브랜드(PB) 패션 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패션 소비 회복세에 맞춰 마진이 높은 PB를 중심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 하반기 실적 회복을 일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6% 줄어든 278억원, 매출은 0.2% 감소한 272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홈쇼핑도 영업이익 269억원으로 11.9% 감소했다. GS샵만 영업이익이 0.4% 늘며 역성장을 면했다. 각사 모두 여행 등 무형상품 판매가 늘었지만, 송출 수수료 등 판관비가 뛰며 이익이 크게 줄었다. 무형상품의 경우 판매 단가가 높아 취급고 성장에 유리하지만 일반 상품보다 이익률은 낮다. 이에 업계는 2분기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일제히 PB 패션으로 눈을 돌렸다. PB 패션은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모든 것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브랜드 사용료, 유통비 등이 없어 이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롯데홈쇼핑은 ‘르블랑페이우’ 등 패션 브랜드를 통해 가을 신상품을 선보인다. 지난해보다 패션 상품 수는 30% 이상, 물량은 2배 이상 확대했다. 가을철 자주 입는 니트를 주력 상품으로 수트와 재킷, 코트 등 아우터 제품 판매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특화 패션 라인도 최초로 기획했다. 현대홈쇼핑도 '라씨엔토'와 '모덴' '이상봉에디션' '고비' 등 4개 PB 패션의 가을·겨울 신상품을 출시한다. 라씨엔토는 모델 겸 영화배우 이영진을 새로운 브랜드 뮤즈로 발탁하고 다음 달 14일 진행되는 방송에서 카디건, 점퍼 등을 선보인다. GS샵 역시 가을 시즌 상품 종류를 늘리고, 물량도 지난해보다 40% 이상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주문액 460억원을 달성하며 패션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린 '모르간'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이번 시즌을 겨냥해 배우 고준희를 새롭게 모델로 기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업계가 본격적인 PB 패션 상품 경쟁에 돌입했다"며 "온라인 쇼핑몰로 고객 이탈이 가속화되고 송출료도 매해 오르는 가운데 상황을 타개할 방법으로 PB 패션 상품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31 07:00
경제

[일간스포츠 파워브랜드] 롯데홈쇼핑 ‘라우렐’로 올 봄 패션 트렌드 선도

롯데홈쇼핑 – 라우렐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명실상부한 롯데홈쇼핑 대표 패션 브랜드 ‘라우렐’로 올 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라우렐’은 구매고객의 쇼핑 성향, 선호 상품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니트, 팬츠, 원피스부터 재킷, 코트 등 아우터까지 매시즌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현재까지 누적 주문액 3천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16일(수) 패션 전문 프로그램 ‘이수정샵’에서 ‘라우렐’의 ‘워셔블 돌먼 가디건’, ‘셔링 핀턱 워셔블 팬츠’ 등 주력 상품을 선보인 결과 1만 세트 이상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세기말 패션’의 유행에 따라 크롭 길이의 복고풍 트렌드를 반영한 ‘트위드 크롭 재킷’도 론칭하자마자 주문수량 약 4천 건을 달성했다. ‘라우렐’은 고객 니즈, 날씨 변화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트렌드 상품을 시기 적절하게 선보여 나갈 예정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TV사업본부장은 “지난 2019년 론칭한 이후 3년 연속 롯데홈쇼핑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한 ‘라우렐’의 봄 시즌 신상품을 대거 선보이게 됐다”며, “셔츠, 니트 등 이너웨어를 비롯해 팬츠, 스커트, 재킷까지 토탈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풀코디 아이템을 준비했으며, 트렌드 디자인, 컬러를 반영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대표 패션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5 17:09
연예

[상반기히트상품] 롯데홈쇼핑 상반기 히트상품, 조르쥬 레쉬 1위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이 올해 상반기 주문수량 기준으로 히트상품을 집계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문화가 확산되며 기본 패션 아이템과 가정간편식이 인기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히트상품 1위는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 '조르쥬 레쉬'가 차지했다. 지난 2014년 론칭 이후 고급스러운 젠틀 우먼룩을 선보여 누적 주문금액만 28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2위는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2월 론칭한 에스까다의 창업주 볼프강 레이의 독일 패션 브랜드 '라우렐'이 차지했다. 올해 약 54만 세트 판매, 누적 주문금액만 414억 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장기간 집에 머물게 되면서 상반기 동안 식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가정간편식 소비가 집중되며 매년 순위권 밖이던 일반식품이 상위권인 4위에 올랐다. ’김나운 더 키친(4위)’은 떡갈비, 갈비탕 등 간편식부터, 반찬, 손질된 수산물까지 총 20여 종의 상품들을 선보여 올해 상반기만 38만 4천세트, 주문금액 233억 원을 돌파했다. 그 밖에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가장 많이 신장한 상품군을 분석한 결과, 생활/잡화(54%), 식품(48%), 생활가전(24%), 주방용품(23%) 순으로 나타났다. 권우근 기자 2020.06.26 13:24
경제

매출 효자 '패션'에 힘주는 롯데홈쇼핑…'데렉 램' 단독 론칭

롯데홈쇼핑이 매출 효자로 떠오른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 론칭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데렉 램'을 시작으로 '질바이질스튜어트' '블랙마틴싯봉' 등 20·30세대들로부터 인지도가 높은 패션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인다. 이를 통해 매출 증대와 더불어 중·장년층 고객 비중이 높은 홈쇼핑 패션의 영역을 젊은 세대로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미국 디자이너 '데렉 램' 브랜드 단독 론칭 롯데홈쇼핑은 내달 1일 오후 10시 35분 패션 브랜드 데렉 램을 단독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데렉 램은 뉴욕의 세계적인 디자인 스쿨인 파슨스 출신 디자이너 '데렉 램'이 2003년 론칭한 브랜드이다. 자연스럽고 간결한 디자인에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패션으로,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 향수, 안경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젊은 층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 미국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2014년 중국 방문 당시 데렉 램의 원피스를 착용했을 정도로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번에 롯데홈쇼핑이 선보이는 데렉 램의 봄 신상품은 정장 세트, 트렌치코트, 블라우스, 원피스 등 총 4종이다. 내달 1일 론칭 방송에서는 대표 상품인 재킷, 블라우스, 팬츠, 스커트 구성의 정장 세트와 실크 블라우스를 선보인다. 정장 세트는 홈쇼핑 최초로 미국 이스트만의 나이아 원사로 재직한 아세테이트 100% 원단을 사용했다. 나무 추출물로 만든 자연 유래 섬유인 나이아 원사는 친환경 소재인 만큼 원가는 비싸지만,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나일론보다 광택이 1.4배 높고, 촉감이 부드러우며 통기성도 좋아 쾌적한 느낌을 준다. 활용도 높은 아이템으로만 구성한 정장 세트는 오피스룩부터 평상복까지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한 실용적인 상품이다. 100% 실크 원단을 사용한 '블라우스'는 유행에 상관없이 착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홈쇼핑은 데렉 램 론칭을 시작으로 '질바이질스튜어트' '블랙마틴싯봉' 등 20·30세대들로부터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은 패션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매출 효자로 떠오른 '패션 브랜드' 롯데홈쇼핑이 해외 패션 브랜드 론칭에 집중하는 이유는 최근 홈쇼핑 패션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롯데홈쇼핑 상위 10개 판매제품을 분석한 결과 '라우렐' 'LBL' 등 단독 패션브랜드가 가장 인기가 높았다. 특히 지난 2월에 선보인 독일 패션 브랜드 '라우렐'은 롯데홈쇼핑 매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스타일로 40~50대 여성 공략에 성공하며 한 달 만에 주문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2위는 롯데홈쇼핑 자체 패션 브랜드 'LBL'이 차지했다. 캐시미어 등 최고급 소재로 만든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올해 최고가 상품인 300만 원대 '친칠라 피아나 후드 롱코트'는 60분 동안 주문금액 30억원이 나와 완판됐다. 30~4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패션브랜드 '조르쥬레쉬(3위)'는 2014년부터 매년 히트상품에 진입하고 있다. 이외에 '쿠즈텡'(4위) '아니베에프'(5위)도 패션브랜드다. 상위 1~5위까지 모두 패션 브랜드다. 이들 패션 브랜드의 선전에 힘입어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롯데마트와 하이마트 등 롯데쇼핑 계열사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나 홀로 호황을 누렸다. 롯데홈쇼핑의 지난해 매출은 9870억원으로 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00억원으로 21.4% 늘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중·장년층 고객 비중이 높은 홈쇼핑 패션의 영역을 넓혀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이번 시즌 가장 심혈을 기울인 브랜드가 데렉 램"이라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들에게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들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28 07:00
연예

"지구를 지켜라"…홈쇼핑, 친환경 포장 '앞장'

현대홈쇼핑 낱개박스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홈쇼핑 업체들이 앞다퉈 '에코 배송' 정책을 내놓고 있다. 과대 포장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배송 박스를 재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대체하거나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포장재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현대홈쇼핑은 이달부터 비닐 테이프가 필요 없는 친환경 배송 박스 '날개박스'를 도입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날개박스는 비닐 테이프를 사용할 필요 없이 날개만 접으면 포장이 완료된다. 기존 배송 박스에 사용된 비닐 테이프의 주성분은 폴리염화비닐로, 이 소재는 자연적으로 분해되는데 100년 넘게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대홈쇼핑은 패션 자체 브랜드(PB) 라씨엔토와 밀라노스토리의 방송 상품부터 날개박스를 우선 도입하고, 순차적으로 적용 상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두 PB 브랜드 배송에 쓰인 박스는 약 50만개다.아울러 현대홈쇼핑은 배송 박스에 부착되는 운송장의 크기(가로 12.5㎝×세로 10㎝)도 20% 줄였다. 화학 물질로 코팅된 특수 용지를 사용하는 운송장은 재활용이 안 되기 때문에 사용량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기준 자체 물류 센터에서 배송되는 물량이 1200만개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연간 축구장(7140㎡) 5개를 덮을 수 있는 분량의 자원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작년부터 진행 중인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이 2~3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자원 재활용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쉽게 자원 절감 및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CJ오쇼핑도 지난 17일 100% 종이로 된 친환경 포장재인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를 도입했다. 이 박스 역시 전체가 조립형으로 구성돼 있어 박스 포장에 접착제가 들어간 포장 테이프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유해 물질 배출량도 줄이고 재활용 분리수거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CJ오쇼핑 관계자는 "친환경 포장 비용은 기존보다 20% 이상 비싸지만, 환경과 소비자를 생각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착한 포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롯데홈쇼핑은 상품 배송에 '친환경 비닐 포장재'를 도입했다.친환경 비닐 포장재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100% 식물성 '바이오매스 합성수지'(사탕수수 바이오 PE)를 원료로 사용해 만들었다. 바이오매스 합성수지는 생산 과정에서 기존 석유 원료의 일반 합성수지(PE)보다 탄소(CO2) 발생량이 70%가량 감소하며, 환경 호르몬 등 유해 물질에 대한 안전성도 입증받은 소재다.롯데홈쇼핑은 지난 17일 TV 방송에서 판매된 라우렐, 아이젤 등 단독 패션 브랜드 상품 배송에 우선 도입한 뒤 전체 패션 상품으로 단계적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포장재는 단가가 높아 기업 입장에서 부담은 있지만 자원 순환과 유해 물질 배출량 저감 등 환경 전반에 도움될 수 있다"며 "과대 포장을 지양하고 친환경 포장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업계 전반에 친환경 포장재 적용은 확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4.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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