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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불법 주행’ 정동원, 예능으로 활동 재개…이경규와 ‘지구탐구생활’ 출연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경찰에 적발된 가수 정동원이 예능으로 복귀한다.정동원은 오는 9일 방송 예정인 MBN 예능 프로그램 ‘지구탐구생활’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지구탐구생활’은 “내가 만약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어떻게 살고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17살 정동원이 인종도, 언어도, 문화도 다른 타국의 삶을 체험하고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글로벌 생존기다. 정동원은 현지인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시작한다. 대한민국 예능 대부인 이경규가 정동원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된다. 앞서 정동원은 지난 3월 23일 서울 동부간선도로 성수 방향 군자교 인근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불법 주행해 한 차례 이슈가 됐다.당시 경찰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주행하고 있다”는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정동원을 적발했다. 도로교통법은 자동차 외 이륜차 등이 고속도로 또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통행하는 경우 30만원 이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하도록 한다.
경찰은 당초 정동원이 미성년자이고 초범인 점을 감안해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에 회부하려 했지만 정동원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본인이 직접 심사위원회에 출석해 진술해야 하는 과정에 부담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는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만 14∼18세) 피의자를 구제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해당 위원회에서 훈방 또는 즉결심판 처분을 받는 경우에는 전과 기록이 남지 않는다.정동원의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사건 이후 “오토바이 첫 운전이어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하면 안 되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본인도 죄송하다고 하고 소속사 차원에서도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도 편달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28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정동원을 같은달 24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한편 정동원이 출연하는 ‘지구탐구생활’은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5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