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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 자처한 문보경...염경엽 감독 "100타점 의지 강해" [IS 잠실]

3위를 확정한 LG 트윈스. 풀타임으로 뛴 선수들은 체력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주전 3루수 문보경(24)은 선발 출전을 자처했다. 26일 홈(서울 잠실구장) 키움 히어로즈전도 4번·지명타자로 나선다. 문보경은 올 시즌 4번 타자로 올라섰다. 출전한 142경기에서 타율 0.295·20홈런·94타점을 기록했다. 26일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100타점을 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라고 짐작했다. LG가 2경기를 남겨 두고 있으니, 불가능한 도전은 아니다. 염 감독은 "100타점을 하고, 못 하고는 천지 차이"라며 문보경의 도전 의지를 샀다. 그러면서도 휴식 등 출전·부상 관리가 필요하니 주 포지션인 3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내세운 것. LG는 26일 키움전에서 박해민(중견수)-이영빈(유격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지명타자)-김범석(1루수)-김민수(3루수)-구본혁(2루수)-이주헌(포수)-최원영(우익수) 순으로 나선다. 이주헌은 데뷔 첫 선발 출전이다. 선발 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준플레이오프(PO) 1차전 선발 투수 내정에 관한 물음에 "아직 정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일단 5위도 정해지지 않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어떤 팀이 올라올지 알 수 없다. 염 감독은 "심중에는 있지만, 상황과 상대 전적을 보고, 스태프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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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20홈런' LG 4번 타자의 프리미어12 포부 "1루수 OK, 2루도 연습할게요"

시즌 20홈런을 달성한 LG 트윈스의 4번 타자 문보경(24)이 10월 포스트시즌과 11월 프리미어12를 정조준한다. 문보경은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1회 말 두산 선발 조던 발라조빅에게서 3점 홈런을 뽑아 개인 첫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이날 LG 승리로 정규시즌 3위를 사실상 굳혔다. 염경엽 LG 감독은 "문보경의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종전 한 시즌 최다 홈런이 10개(2023년)였던 문보경은 올 시즌 급성장한 장타력을 자랑하고 있다.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며 20홈런을 달성해 의미가 더 크다. 후반기에는 LG의 4번 타자를 맡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의 파워와 정확도가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 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294 20홈런 93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예약한 문보경은 "중요한 자리(4번)를 맡겨 주셔서 영광스럽다. 그 자리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4번 타순에 대한) 부담감은 딱히 없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문보경은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가 화제에 오르자, 눈을 반짝였다. 지난 12일 발표된 예비 명단(60인)에 포함됐다. 그러나 그의 포지션인 3루수 경쟁이 아주 뜨겁다.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김도영(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선발이 확실시된다. 타율 0.339 18홈런 100타점의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 지난해 홈런-타점 2관왕 한화 이글스 노시환도 강력한 경쟁자다. '젊은 피'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의 기세도 무섭다. 문보경은 "저는 1루수도 가능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1루수로 다녀왔다. 여차하면 2루수도 볼 수 있다"라며 "어느 포지션이 됐든 꼭 나가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보경은 "(아시안게임에선) 대만 투수의 공이 워낙 좋았다. '이렇게 좋은 투수가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 (국제대회는) 좋은 투수를 많이 상대할 기회"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남은 정규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가을 야구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4.09.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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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스틸의 짜릿함은 어디로' LG 연장패, 오늘은 도루 실패만 3개

LG 트윈스의 '뛰는 야구'가 롯데 자이언츠에 발목이 잡혔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졌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04로 호투한 선발 투수 임찬규가 이날 역시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김진성-함덕주-유영찬으로 이어진 불펜진도 호투했다. 반면 타선은 상대 선발 애런 윌커슨(7과 3분의 2이닝 1실점)에 막혀 고전했다. 3회 말 선두 타자 구본혁의 3루타에 이은 홍창기의 내야 땅볼 때 선취점을 얻은 것이 전부였다. 그렇다고 전혀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LG는 4회 2사 후 이영빈이 안타를 뽑아 출루했으나 후속 박해민 타석에서 서동욱의 정확한 2루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6회 1사 후엔 볼넷으로 출루한 오스틴 딘이 투수 1루 견제에 협살에 걸려 결국 고개를 떨궜다. LG는 1-2로 뒤진 연장 10회 말 선두 타자 박동원이 안타를 뽑아 출루,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대주자 최승민을 투입했다. 1사 후 박해민 타석에서 최승민이 2루를 노렸는데, 상대 포수 강태율의 정확한 송구에 이번에도 아웃됐다. 발이 빠른 박해민이 2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구본혁이 초구에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뛸 기회를 엿보지도 못했다. LG는 지난 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2-0으로 앞선 3회 말 2사 만루 이영빈 타석에서 3루 주자 문보경의 홈스틸에 성공했다. KBO리그 역대 8번째 삼중도루. 염경엽 LG 감독은 "끌려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문보경의 홈스틸로 경기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왔다"라고 반겼다. 주루는 확률 싸움이고, 결과론이다. 그러나 10일 경기에선 시원한 타격을 선보이지 못한 가운데, 누상에서 도루 실패만 3차례 기록하며 스스로 찬스를 걷어찼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경기 뒤 "우리 포수 3명 모두 송구 능력이 좋다. 알아달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9.1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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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영웅의 세 번의 스윙, LG 문보경은 4번 타자가 됐다

LG 트윈스 3루수 문보경(24)은 올 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292 18홈런 82타점(8일 기준)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지난 두 시즌(0.315, 0.301)과 비슷하다. 정확성을 유지한 채 홈런과 장타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종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10개·2023년)을 가뿐히 경신했고, 장타율은 0.490(종전 최고 0.451·2022년)에 이른다. 문보경의 업그레이드를 이끈 건 김영웅(21·삼성 라이온즈)의 스윙이다. 4월 24일 대구에서 열린 LG-삼성전에서 김영웅은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2개와 2루타 1개를 모두 2스트라이크 이후 단 한 번의 스윙으로 만들었다.문보경은 이날 김영웅의 타격을 3루 수비를 하며 유심히 봤다. 그는 '삼진을 당해도 저렇게(김영웅처럼) 스윙해야 겠다'라고 느꼈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선 공을 맞히기 급급했던 문보경은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 있게 방망이를 돌려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문보경은 "(3년 후배인) 김영웅이 정말 멋있더라. 롤모델로 삼고 싶을 만큼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문보경은 김영웅에게 다가가 그 비결을 묻기도 했다. 이후 문보경은 달라졌다. 자신 있게 배트를 돌리기 시작하더니 7월 중순부터 LG의 4번 타자가 된 것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예전부터 문보경을 4번 타자로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내년 시즌부터 4번 타자로 활용하려고 했는데, 시기를 앞당겼다"라고 말했다.위기에서도 결코 물러나지 않는 문보경은 제법 4번 타자다운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4번 타자로 나선 뒤 성적(타율 0.316 8홈런 37타점 장타율 0.582)에 더 좋아졌다. 그는 "이제 삼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삼진이든 내야 땅볼이든 똑같은 아웃"이라면서 "제 장점을 살려야 한다. 달리기가 빠르지 않으니까 강한 타구, 장타를 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 4일 문보경은 SSG 랜더스전 4-0으로 앞선 5회 말 2사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송영진의 시속 129㎞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어 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2-0으로 앞선 3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1볼-2스트라이크, 바뀐 투수 김기중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2사 만루에서 역대 홈 스틸에 성공, 승부의 추를 LG쪽으로 끌고 왔다. 문보경은 "2스트라이크였으니까 예전이었다면 콘택트에 신경 썼을 수도 있다. 이젠 확실히 내 스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타격감이 좋든 나쁘든 타석에서 이런 접근법을 유지하려 한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9.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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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이영빈 홈런 결정적, 첫 연타석 홈런 축하해" [IS 승장]

LG 트윈스가 9번 타자 이영빈의 첫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대승으로 주말 3연전을 마쳤다.LG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14-3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68승 2무 60패를 기록한 LG는 4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5경기까지 벌리며 4위를 수성했다.이날 LG 마운드 위에서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5이닝 동안 99구를 던진 에르난데스는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2실점으로 타선의 뒤를 받치며 무난히 승리를 챙겼다.하지만 에르난데스보다 더 큰 공을 세운 건 타선이었다. 상하위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2회 적시타 없이 선취 2점을 냈던 LG는 3회 2사 만루 기회 때 4번 타자 문보경이 홈으로 쇄도하는 트리플 스틸에 성공했다. 이어 9번 타자 이영빈은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영빈은 4회에도 연타석 홈런을 추가, 데뷔 첫 잠실구장 홈런과 멀티 홈런을 모두 이루는 등 4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3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에르난데스가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해줬다"며 "오늘은 전체적으로 타선에서 득점을 해야할 때 타점들을 올려줬기에 경기 운영을 쉽게 갈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염 감독은 "특히 3회 끌려갈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문보경의 홈 스틸로 경기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올 수 있었다. 이어 이영빈의 3점 홈런이 승부에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영빈의 첫 연타석 홈런을 축하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염경엽 감독은 이영빈의 활약이 평소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해온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염 감독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모창민 타격 코치가 경기 후 1시간,경기 시작 전 2시간 동안 훈련하면서 이영빈과 노력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해 모창민 코치를 칭찬하고 싶고, 이영빈 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짚었다.한편 잠실구장은 '이날도' 만원 관중을 모으며 올 시즌 1000만 관중을 향한 기세에 열기를 더했다. 염 감독은 "오늘 주말을 맞아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덕분에 연승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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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홈스틸' 9번 타자 '연타석포'...LG '토털 베이스볼'로 한화 완파 [IS 잠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토털 베이스볼'로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LG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14-3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68승 2무 60패를 기록한 LG는 4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5경기로 벌리며 3위를 굳건히 했다.이날만큼은 승리의 조연과 주연이 자리를 맞바꿨다. 9번 타자·우익수로 출전한 이영빈(22)은 올 시즌 첫 홈런이자 생애 첫 잠실 홈런을 연타석으로 터뜨리는 등 4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안타·타점을 기록한 그는 시즌 타율도 0.429까지 올렸다.반대로 승리의 디딤돌을 만들어준 건 4번 타자 문보경(25)이었다. 2회 적시타 업이 사사구 2개와 폭투, 땅볼로 2점을 선취한 LG는 3회 첫 타자 문보경이 포문을 열었다. 한화 두 번째 투수 김기중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그는 2사 만루 상황에서 3루까지 나아갔다. 문보경은 타석이 아닌 주자로 한 점을 만들었다. 문보경은 왼손 투수인 김기중이 투구 준비 과정에서 3루를 등지는 틈을 타 홈으로 쇄도했다. 당황한 한화 배터리가 실점을 막아보려 했지만, 그의 손이 홈플레이트를 먼저 쓸었다. 나머지 주자 두 명도 지체하지 않고 뛴 LG는 KBO리그 역대 8번째 트리플 스틸을 완성했다.트리플 스틸은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김기중이 흔들리기 충분한 '사고'였다. 당황한 김기중은 이영빈에게 한가운데로 밀려들어 가는 슬라이더를 던졌고, 이영빈이 이를 놓치지 않고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후반기 LG 타선의 '깜짝 스타'였던 이영빈이 올 시즌 때린 첫 번째 홈런이다. 2021년 입단 후 1군 백업 내야수로 기회를 받았던 그는 상무 복무를 마친 올 시즌 후반기 하위 타순·외야수로 두각을 드러내는 중이다. 다만 정교한 콘택트에도 이영빈의 장타(종전 1군 통산 홈런 3개)는 터져본 적이 없었다. 드넓은 홈구장 잠실에서 때려낸 홈런도 없었는데, 올해 첫 홈런을 잠실에서 터뜨리며 타격 잠재력을 증명했다. 홈런은 하나로 끝나지 않았다. 이영빈은 4회 말 다시 방망이를 돌렸다. 한화 세 번째 투수 한승주와 만난 그는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가운데 높이 직구를 다시 한번 오른쪽 담장 너머로 보냈다. 이날 승리의 쐐기를 박는 연타석 포였다.이영빈이 불을 붙인 LG 타선은 상하위를 가리지 않고 한화 마운드를 폭격했다. 리드오프 홍창기가 5타수 4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김현수가 2안타 2타점, 오스틴 딘이 2안타 2득점, 구본혁이 1안타 2볼넷 2타점 3득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7회 말엔 오지환이 14점째를 채우는 솔로포로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한편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가 자리를 비운 한화는 선발 공백을 채우지 못하고 난타를 허용했다. 당초 8일 선발 등판이 예정됐던 문동주는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전 등판 이후 준비 과정에서 어깨 불편감을 호소, 등판을 취소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향후 복귀 일정에 대해 "잘 모르겠다. 지금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문동주의 빈자리는 실점으로 확인됐다. 한화는 전날(7일)에도 대체 선발 이상규부터 불펜 데이를 시작해 총 9실점을 내줬는데, 이날도 14실점으로 이틀간 총 23실점을 LG에 내주고 대패했다.잠실=차승윤 기자 2024.09.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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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에게 날린 일격...김태연, 추격의 투런포로 '시즌 12호'[IS 잠실]

한화 이글스 김태연(27)이 시즌 12호 홈런으로 강적 LG 트윈스를 상대로 추격의 한 방을 날렸다.김태연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회 초 0-6에서 2-6으로 추격하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태연 개인의 시즌 12호 홈런.앞서 2회 초 첫 타석에서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김태연은 4회 LG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두 번째 만남에서 결국 한 방을 터뜨렸다. 4회 초 주자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태연은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먼저 볼 2개를 얻어 유리한 카운트를 얻었다. 그는 이후 2스트라이크를 연달아 당했지만,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에르난데스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홈런포로 연결했다.다소 일방적으로 흘러가던 경기 흐름에 제동을 건 한 방이었다. 한화는 김태연의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하고 LG에 내리 여섯 점을 내줬다. 대체 선발로 나선 조동욱이 2회 말 2점을 내줬고, 첫 번째 불펜 투수로 나온 김기중은 4회에만 내리 넉 점을 주고 무너졌다. LG가 홈스틸을 포함한 삼중 도루로 김기중을 흔들었고, 득점을 내준 그는 이영빈에게 한가운데 슬라이더 실투를 던지다 스리런 홈런까지 내줬다.하지만 김태연의 홈런에도 한화는 좁힌 점수 차를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 LG는 4회 말다시 맹공을 가했다. 한화 세 번째 투수인 한승주를 상대로 2사 1루에서 박동원이 안타로 기회를 이은 LG는 박해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았다. 이어 구본혁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우중간 2루타를 기록, 주자 2명을 불러들여 다시 점수 차를 7점으로 벌려냈다.4회 말 LG의 공격이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는 현재 LG가 2-9로 리드 중이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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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화 상대 '초전박살'...'3할 타자' 이영빈, 잠실 첫 홈런 폭발 [IS 잠실]

후반기 LG 트윈스의 깜짝 스타로 활약 중인 이영빈(22)이 데뷔 후 처음으로 홈구장에서 홈런을 터뜨렸다.이영빈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 말 일찌감치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그의 마수걸이 홈런이자 홈구장 잠실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터뜨린 홈런이다.홈런은 3회, 흔들리던 한화 왼손 투수 김기중을 상대로 나왔다. 2회까지 신인 조동욱이 대체 선발로 투구했던 한화는 3회부터 김기중이 바통을 받았으나 흔들렸다. 첫 타자 문보경에게 안타를 맞은 그는 오지환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주자를 쌓았다.범타 2개가 나온 뒤 구본혀의 볼넷으로 이어지던 2사 만루, LG가 김기중을 흔들었다. 이영빈의 타석 때 문보경이 3루를 보지 못하던 김기중의 빈틈으로 노려 홈으로 내달렸다. 홈스틸 득점이 성공했고, 다른 주자도 모두 뛰며 삼중 도루가 기록됐다.좀처럼 보기 힘든 홈스틸로 김기중이 흔들렸고, 이영빈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영빈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김기중이 던진 슬라이더가 한가운데 실투로 들어오자 간결하게 공략해고,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발사각 26.9도, 타구속도 163㎞/h에 비거리는 120.8m가 기록됐다.올 시즌 콘택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이영빈이 장타까지 보여준 첫 홈런포다. 지난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입단한 이영빈은 첫해부터 1군에 올라오며 백업 내야수로 활약했다. 이후 상무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올 시즌 후반기 정교한 타격감을 1군에서 보여주고 있다. 모창민 타격 코치의 추천으로 기회를 받은 그는 후반기 타율 0.333을 기록하며 LG 타선에서 '공포의 9번 타자' 역할을 수행 중이다.콘택트에 '한 방'마저 무시할 수 없다는 걸 8일 경기에서 보여준 셈이 됐다. 이날 홈런은 2021년 데뷔 이후 기록한 이영빈의 통산 4호 포이자 가장 홈런을 때리기 어려운 홈 잠실구장에서 기록한 그의 첫 홈런이기도 하다.한편 경기는 LG가 먼저 6-0으로 앞선 가운데 한화가 4회 초 투런포로 반격하며 6-2로 진행 중이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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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염경엽 감독, 잘했어 문보경

2024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3회말 2사 만루 이영빈 타석 때 3루 주자 문보경이 홈스틸을 성공해 홈인하자 염경엽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축하해주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08/ 2024.09.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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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문보경, 분위기까지 가져오는 과감한 홈스틸

2024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3회말 2사 만루 이영빈 타석 때 3루 주자 문보경이 홈스틸을 시도, 홈인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08/ 2024.09.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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