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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 땅 파서 장사하겠다"…홈플러스, ‘블랙버스터’ 개최
"4주간 땅 파서 장사하겠습니다!". 31일 홈플러스 바이어들이 직접 대규모 블랙버스터 할인행사를 알리는 유튜브 영상 속 말이다. 흙 속 진주를 발견하듯, 고객에게 가성비 높은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사서 고생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버스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 생활용품, 패션, 가전에 이르는 전 카테고리에서 대폭 할인해 소비 진작을 끌어낸다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타이틀에도 '가격 그 이상의 파격'이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홈플러스는 행사 기간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 200여 종을 '블랙버스터 스페셜 패키지'로 제작해 저렴하게 선보인다. 소비자들은 홈플러스 매장 곳곳에서 '블랙버스터' 아이콘이 붙은 상품을 찾으면 된다. 또 매주 인기상품을 대규모 사전 물량계약으로 초특가에 파는 '빅딜가격'을 진행한다. 우선 내달 6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는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삼겹살과 목심은 100g에 990원에 선보인다. '득템찬스 1+1' 행사에서는 300여종의 생필품을 1개 구매 시 1개 더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코리아세일 페스타 연계 '가전 할인대전'도 연다. 삼성전자 및 LG전자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TV 등 대표 가전을 저렴하게 마련했다.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7% 혜택을 주고,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하기스 테팔 주방용품 90여 종 25% 할인, 해피콜 주방용품 50여 종 30% 할인, 오스람, 번개표, 레드밴스 등 등기구 100여 종 20% 할인, 소낙스, 보쉬 자동차용품 전 품목 30% 할인, 방한패션 기획전도 마련했다. 행사카드 결제고객 대상 하기스 기저귀 40여 종 40% 할인, 유아 위생·수유용품 140여 종 최대 50% 할인, 분유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상품권 증정, 레고 100여 종 30% 할인도 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블랙버스터 홍보 동영상에서 바이어들이 직접 '땅 파서' 만들었다는 상품들이 바로 블랙버스터 스페셜 패키지"라며 "바이어들의 얼굴을 내걸고 소개할 만큼 자신 있는 가격과 품질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블랙프라이데이보다 앞서 국내 소비자들만을 위해 마련한 행사인 만큼 해외 직구로 흐르던 소비자들의 관심을 국내로 돌려 내수진작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1.22 10:18